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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una Česká (체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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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코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CZK이며 약자는 앞글자를 따서 Kč로 쓴다. 복수형은 코루니 체스케(koruny české).[1] 보조 단위로 할러가 있었으나 2008년 폐지되었다.전신인 체코슬로바키아 코루나에서 교환비 1:1로 슬로바키아와 규모 비례를 통해 나눠먹으며 새로 등장했다.
인플레이션은 2012년 기준 2.8%. 그러나 6%가 넘게도 올라갔다가 안정되면 0%대로도 내려오는 등 널뛰기가 다소 심한 편이다. 이는 소비자 물가로도 그대로 이어받아 뛰고 잠잠하고를 반복하는 양상. 2022년에는 15%를 찍으며 유럽연합 내 4위를 기록했다.
2007년 슬로바키아보다 앞서 유로로 전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유로 측의 요구 기준치 미만으로 하지 못했다.[2] 다시 2012년을 목표로 잡았지만, 그 때 하필이면 당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3]의 유로화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으로 철회되었다.
심지어 대국민 투표 결과 22%만 찬성하여 저조한 반응까지 겹쳐 이마저도 무산되었으며, 체코 내에서도 유로화 도입에 대한 반대여론이 상당하다. 다만 안드레이 바비시 내각이 페트르 피알라 내각으로 교체되면서 유로화 도입의 가능성이 약간은 생겼다.
2. 환전 및 환율
폴란드를 제외한 하면 같은 국가였던 슬로바키아[4] 를 포함해 모조리 유로존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은근하게 환전상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 이를 반대 입장으로 말하면, 체코에서는 환전이 매우 빡센 편이다. 수수료 따위 아무래도 좋다고 막 환전했다가는 수수료로 50%까지 날려먹기도 한다. 그러므로 제값을 잘 받으려면 "노 커미션(No Commission, 수수료 없음)"[5]만 따져서 안 되고, 커미션이 있더라도 기준 환율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6], 거래액이 얼마 이상이어야 제시된 환율로 쳐주는 지도 따져야한다. 미리 좋게 쳐주는 환전소를 조사하는 것이 좋다.조사할 자신이 없거나 현지에서 환전 사기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면 차라리 국내에서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본점과 일부 지점, 공항 지점에만 코루나를 취급하고 있다. 이중 우리은행 PC 사이트에서 환전 신청 후 찾는 것이 유리하다.
한때 씨티은행이 체코에서 영업하고 있어서 한국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 이용이 코루나를 구하는 방법 중 하나였지만, 2016년에 씨티은행이 체코에서 철수했다.
2024년 5월 기준 1 코루나 = 59원.
단위 | 환율 |
100 코루나 | 5,900원 |
200 코루나 | 11,800원 |
500 코루나 | 29,500원 |
1,000 코루나 | 59,000원 |
2,000 코루나 | 118,000원 |
5,000 코루나 | 295,000원 |
2.1. 환전 사기 주의
2016년 이후 최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환전 사기가 유행한 바 있어서 체코로 여행갈 예정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사기 수법은 주로 ATM에서 인출 혹은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려는 사람에게 다가와 내가 유로/고액권이 필요한데 이 돈을 싸게 줄테니 바꿔줄 수 있냐는 수법이다. 그 대상은 바로 벨라루스 루블(BYR) 구권. 생긴 게 아주 비슷해서 외국인들 눈에는 거기서 거긴데, 2024년 기준 1 (구) 벨라루스 루블 (BYR) = 0.0006 코루나이니 상당히 차이가 크다. 하지만 막상 그 나라는 이미 2016년에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그 구권을 전혀 쓰지 않는다.
로마자와 키릴 문자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판별할 수 있을 테고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인물의 여부인데, 아래와 같이 코루나에는 인물이 앞면에 큼지막하게 나와 있고, 벨라루스 루블은 인물 대신 건물 도안이다. 사실 앞서 말한 대로 로마자와 키릴 문자를 비교하는 게 더 정확하긴 하다. 글자체로만 구분하자면, 코루나 폰트는 마치 맑은 고딕을 연상하는데, 벨라루스 루블은 상당히 고풍스러운 폰트다. 따라서 정보가 제한적인 해외에서 돈을 바꿀 때는 의심스러운 사람의 제안에 절대 응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은행이나 환전소를 이용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벨라루스 루블은 화폐개혁을 거쳐서 환율도 1 루블(BYN) 당 400원 사이로 비싸진데다 도안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나왔으므로 잘만 보면 당할 문제는 사라졌지만 최근에도 아직도 이러한 사기 수법이 그대로 있으므로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코루나는 국내에서 환전하는 게 좋으며 거액 거래이라면 현지 은행에서 거래하고 환전소에서만 처분이 가능한 외국 지폐는 거기에서 해야한다.
체코 정부와 관광청에서도 체코 관광 산업과 국격을 추락시키고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고 단속 중이라고 하지만 단속 인원 부족과 범죄자가 지능적이라 어려움이 심하다고 한다. 체코 내에서 떠도는 이야기로는 환전 사기가 급증하는 이유는 체코 실질 실업률이 높기 때문에 취업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환전 사기 사례 1
환전 사기 사례 2
3. 지폐
슬로바키아 코루나가 대체적으로 빽빽한 선과 어두운 색조를 이용하여 찍어냈었던 반면, 체코 코루나는 세심한 선과 밝은 색조를 이용하여 돈을 찍어내고 있다.앞면 | 뒷면 | ||
| 오타카르 1세 | 오타카르 1세의 왕관 | |
| 아네슈카 체스카 | 성 살바토르 성당의 천장부분 | |
100Kč | 카를 4세 | 프라하 대학교의 문장 | |
200Kč |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 눈으로 보는 세계지도 | |
500Kč | 보제나 넴초바 | 넴초바 저서의 상징인 월계관을 쓴 여인 | |
1,000Kč | 프란티셰크 팔라츠키 | 크로메르지시 궁전[7]과 독수리 | |
2,000Kč | 에미 데스틴 | 에우테르페(음악의 여신), 첼로와 바이올린 | |
5,000Kč | 토마시 가리크 마사리크 | 성 비타 대성당[8]의 고딕, 바로크 양식 건물들 |
- 20Kč, 50Kč는 각각 2008년, 2011년 부터 동전으로 대체. 여담이지만 이 두 지폐의 도안이 서로 부녀관계이다.
이후 개정사항은 아래에 따른다.
1판 (1993 ~ 94) | 20Kč ~ 5,000Kč | 2021년 7월부터 유통 정지, 무기한으로 신권 교환 가능. |
2판 (1997 ~ 99) | 50Kč ~ 5,000Kč | 뒷면 하단에 무늬가 추가되고 색상톤 일부가 변경됨. 2022년 7월부터 5,000Kč 제외하고 유통 정지, 무기한으로 신권 교환 가능. |
3판 (2007 ~ 18) | 100Kč ~ 5,000Kč | 스캔방지링/패치가 추가되고 삽입 은선이 강화됨. |
4. 동전
처음에 10, 20, 50할러와 1, 2, 5, 10, 20, 50코루나 9종류가 발행되었다.이후 10, 20할러가 2003년 10월 31일, 50할러가 2008년 8월 31일 통용중지 되면서 현재는 코루나 6종류만 통용되고 있는 중.
1코루나가 48~50원의 가치를 지니며 범위는 엔화처럼 1단위까지 정확하게 계산되어 쓰이고 있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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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실제 회화에서 5코루나 이상의 금액을 말할 때는 코루니가 아니라 코룬(korun)이라고 말하며 5코루나 이상의 동전 및 지폐에도 "코룬"(코룬 체스키흐, korun českých)라고 적혀 있다. 체코어를 포함한 다수의 슬라브 계열 언어는 숫자 1은 주격 단수, 숫자 2에서 4 사이는 주격 복수, 숫자 5 이상은 표시할 때 생격 복수를 사용한다.[2] 한편 슬로바키아는 2년 후인 2009년에 유로로 전환했다.[3] 바츨라프 클라우스 前 체코 대통령은 경제학자다. 그리고 클라우스의 이 발언이 있고 나서 얼마 후 유로존의 대혼란이 일어났다.[4] 1993년 1월 1일 체코와 분리 독립했다.[5] 일반적인 외화-외화 환전은 이거랑 기준 환율만 잘 따져도 충분하다.[6] 노 커미션이라 써 놓고 매입/매도가를 기준환율에서 5% 넘게 차이를 두어 사실상 수수료를 떼가는 경우도 있다.[7] 올로모우츠 대주교의 궁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8] 프라하성 내부의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