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2 22:39:59

첼시 FC/2023-24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첼시 FC/2023-24 시즌
1. 개요2. 보드진의 문제
2.1. 여전히 낮은 토드 볼리의 영입타율2.2. 의문투성이인 유망주 육성 정책2.3. 사실상 실패인 미국식 리빌딩
3. 감독의 문제
3.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문제점
3.1.1. 포체티노의 전략적 문제3.1.2. 수비전략의 문제점3.1.3. 경기마다 일관되지 않는 경기력3.1.4. 문제가 많은 선수 포지션과 기용3.1.5. 너무 늦은 부상대처와 시즌 내내 계속되는 부상에 대한 핑계3.1.6. 교체 판단과 시기 문제3.1.7. 선수단 장악에 대한 의문점3.1.8. 팬을 적으로 돌리는 인터뷰를 빙자한 망언
4. 선수의 문제5. 총평6. 같이 보기

1. 개요

첼시 FC2023-24 시즌에서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저번 시즌의 처참한 실패로 보드진이 바뀌고 팀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싹갈아엎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반등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문제점 문서가 생성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2. 보드진의 문제

2.1. 여전히 낮은 토드 볼리의 영입타율

<2022-2023 시즌>
  • 라힘 스털링: 시즌 초반에는 에이스라 불려도 손색 없을 정도로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엔 폼이 떨어지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 마르크 쿠쿠렐라: 초반엔 우측 인버티드 풀백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이후 본래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 간 뒤에도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부상으로 장기이탈, 이탈한 이후에도 무난하게 활약 중이다.
  • 다트로 포파나: 우니온 베를린에서 워크에식 이슈를 드러내며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후 번리로 다시 임대이적하고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엔소 페르난데스: 본인의 2선 고집으로 인해 초반엔 2선으로 나오며 부진했고 얼마안가 다시 3선으로 출장중이지만 특유의 중원삭제에서 고군분투하는 에이스로 평가받으나 역시 이적료에 비해선 부족하다 평가받는다. 결국 시즌 막판엔 탈장이슈로 인해 시즌아웃 되었다.
  • 브누아 바디아실: 무난한 영입에서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부상을 한 번 겪고 복귀하니 전 시즌과 완전히 딴판인 선수가 된듯 어이없는 실수, 불안한 수비력, 뇌빼놓은 듯한 플레이 등 팀의 수비 약화에 일조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 미하일로 무드리크: 결론만 말하면 이번 시즌도 이적료 값을 하지 못했다. 번뜩이는 것 같으면서도 어이없는 실수, 슈팅, 턴오버 등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작년보다 나아졌다지 절대로 완전히 개선된건 아니고 손흥민의 사례를 들며 포체티노가 살릴 것이라 기대한 것도 감독이 후반기엔 로테이션 멤버로 격하시키며 감독도 거의 반포기한 상태이다. 그나마 현실적인 활용도는 다른 선수들 체력이 다 빠진 후반 막바지에야 나와 속도로 교란시키는 것 뿐.
  • 노니 마두에케: 이번 시즌에도 우측 윙에서 드리블이나 슈팅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전부터 지적받던 유리몸 문제가 나온 부상,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상 이후 파티를 즐기거나 FA컵 탈락 이후 상대팀 선수인 그릴리시와 웃는 모습이 포착되며 워크에식 이슈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워크에식으로 비판받는 선수.

<2023-2024 시즌>
  • 크리스토퍼 은쿤쿠 : 첼시 공격진의 구세주로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여러번의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뛴 적이 없다.
  • 니콜라 잭슨: 싼 값에 영입했다지만 기복있는 결정력과 경기력, 툭하면 경기장 안에서 사고를 치는 멘탈 문제 등으로 평가가 좋지 않다. 결과적으로 주전으로 쓰기에는 부족하다는게 중론이자 싼 것에는 싼 이유가 있다는걸 드러내는 영입.
  • 레슬리 우고추쿠: 04년생의 나이로 리그 앙에서 육각형 수미로 평가받으며 은근한 기대를 받았지만 실상은 티에무에 바카요코 시즌 2. 피지컬만 좋지 빌드업, 수비, 축구지능 어느하나 다 나사가 빠진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장기부상으로 이탈했다. 임대를 가서 성장할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나 아니라면 바카요코처럼 임대만 전전하다 FA로 나갈 위험도 있다.
  • 악셀 디사시: 빅클럽이 노리던 센터백 자원이자 바디아실의 파트너로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적으로 2% 아쉽다는 평이다. 주전으로 맡기기엔 안정성이 떨어지는데다 파트너를 타고 그렇다고 백업으로 밀리기엔 또 그렇다는 평.
  • 로베르트 산체스: 주전 키퍼로 낙점하고 영입했으나 불안한 빌드업과 자주 노출하는 실수 등으로 결국 주전에서 밀린 동시에 잔부상까지 치르며 왜 영입한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이다. 심하게는 카이세도 영수증이라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
  • 모이세스 카이세도: 이적료 빼고 전부 나은 영입. 리버풀한테 하이재킹 당할 위험이 컸으나 선수가 대깨첼인 덕분에 다행히 거액에 모셔올 수 있었고 첫 경기 호러쇼를 제외하면 미드필더진에서 유일한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 로메오 라비아: 적지않은 금액으로 데려왔으나 소튼 시절 유리몸 기질이 제대로 발목을 잡으며 최악의 영입이 되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나오지 않더니 복귀전에서 또 부상을 당하고 그렇게 또 소식이 없다가 시즌아웃을 당하는 황당한 행보를 보여주며 단연 뻘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도 사과문을 SNS에 올릴 정도.
  • 조르제 페트로비치: 당초 영입당시에는 세컨 키퍼를 염두에 두고 데려왔지만 산체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데다 부상으로 이탈하자 갑작스레 맞은 주전 기회에서 남다른 안정성을 보여주며 주전 키퍼를 꿰차며 의도찮은 대박을 터뜨렸다.
  • 콜 파머: 역시 의도찮은 첼시의 대박 영입. 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하며 패닉바잉 소리를 적잖이 들었으나 이번 시즌 첼시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등극하며 중위권으로 곤두박질 친 팀을 억지로 유럽대항전 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자가 한두군데 있고 특히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 중 일부는 이적료 값의 절반도 못한다는 말이 많다. 그나마 페트로비치, 파머같은 대박 영입이 있지만 무드리크, 은쿤쿠, 라비아 등 거액을 주고 데려온 영입들은 하나같이 실패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자리를 만들어주겠답시고 처분한 선수들의 몇몇은 아예 부활했다는 것. 유리몸에 주급만 빨아먹던 크리스천 풀리식은 AC 밀란으로 이적하고 나서 초반에 부침을 겪더니 이내 부활, AC 밀란의 핵심 공격 자원이 되었고, 호불호가 심한 영입생이었던 카이 하베르츠도 아스날의 의도였던 메짤라로도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스트라이커로 발전한 결정력과 움직임으로 첼시 시절엔 하지 못한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동시에 첼시 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비수를 제대로 꽂았고 역시 아스날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조르지뉴, 챔피언십에서 리즈의 핵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선 암파두, 노팅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칼럼 허드슨오도이, 임대로 이적한 이안 마트센도 분데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메이슨 마운트루벤 로프터스치크같이 이적한 팀에서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받는 이적생이 없는건 아니다. 비록 이 선수들을 처분할 때 장사는 나름 톡톡히 했다고 할 수는 있으나, 야무지게 써먹을 수 있는 선수들을 잘못 활용하여 부진하게 만들어놓곤 내쳐버린 뒤, 그들이 다른 팀에서 부활하는 것을 허망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 것은 그저 씁쓸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볼리가 영입한 디렉터들도 비판거리에 올랐는데 특히 폴 윈스턴리의 영입타율은 끔찍하기 그지없다. 조 쉴즈는 로메오 라비아라는 똥볼도 찼지만 콜 파머를 영입하면서 상쇄시켰고 로렌스 스튜어트도 말로 귀스토 말고 영입한 프랑스산 선수들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판매 하나는 잘한다는 장점이 있는데 윈스턴리가 벌인 일만 나열하면 무드리크, 산체스를 영입하고 카이세도는 이적료 협상을 질질끌어 리버풀에게 하이재킹 당할 뻔했다가 결국 오버페이로 영입하고 영입은 못했지만 에밀 스미스로우, 다르윈 누녜스의 영입도 시도했으며 포터-램파드-포체티노 감독 선임까지 관여하면서 산업스파이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실패작만 내놓고 있다.

2.2. 의문투성이인 유망주 육성 정책

유망주 육성 정책도 의심이 든다. 토드 볼리 부임 이후 유망주를 대거 사오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듣고 있고 이렇게 긁어모은 유망주들은 싹다 임대를 보내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정책은 과거 로만 시절 첼시가 비판받은 유망주 사서 임대 뺑뺑이 돌기랑 다를게 없다.

그렇게 임대를 보낸 유망주들도 마냥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는 드문데
  • 체사레 카사데이: 레스터 시티 FC에 임대되며 사실상 1부 선수단과 유사한 선수단과 같이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미숙한 발재간과 애매한 모습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겨울 이적시장 때 다시 복귀, 이후로는 가끔 경기에 교체되기만 한다.
  • 다트로 포파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가서 워크에식 문제로 내부 징계를 받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그나마 번리에 가서 겨우 정착했다.
  • 메이슨 버스토우: 볼리 부임 초기 영입된 유망주로 선덜랜드 AFC에 임대되었지만 전반기 내내 0골을 기록하는 처참한 결정력과 함께 후반기 들어서는 아예 전력 외 신세가 되었다.
  • 가브리엘 슬로니나: 오이펜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팀이 꼴찌인지라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소수 선수들을 제외하면 미미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임대를 보낸 유망주 말고도 임대를 가지 않은 유망주들을 포함해 몇몇 유망주들을 웃돈을 주고 높은 가격에 영입하면서 복권을 당첨금 가격으로 산다라는 비난이 돌 정도.

거기에 유망주를 뎁스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쌓아두는 식으로 영입하는 것도 비판거리, 특히 윙어같은 경우엔 우측 윙에만 앙젤루 가브리에우, 노니 마두에케, 오마리 허친슨, 디에구 모레이라, 콜 파머까지 꽉 들어찬 상태이다. 하지만 5월 들어 또 우측 윙 유망주인 이스테방 윌리앙에게 €35m+25m라는 거액을 쏟아 부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일제히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다.[1]

2.3. 사실상 실패인 미국식 리빌딩

"현재 첼시는 급격하게 팀을 변화시켰고 팀의 척추나 코어가 될만한 선수가 없다."
페트르 체흐
"난 지금 첼시에 실망했다. 뭐라고 말해야 될 지를 모르겠다"(중략)
"유럽의 축구는 미국의 그것과는 다르다. 미국에서의 사업 방식과 잉글랜드의 사업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또한 농구와 야구는 축구와 완전히 다른 종목이다."

윌리엄 갈라스
(자신의 클럽을 알아볼 수 있냐는 질문에)"유니폼 색깔을 제외하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구단은 '프로젝트'와 같은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소유주가 들어온 이후로는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명확성이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프로젝트가 없는 게 아닌가 싶다. 이것이 프로젝트라면 어떻게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가?"
"우리는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따고 싶으니 이제 방법을 설명해야한다. 첼시에서는 프로젝트를 할 시간이 없고 지금 당장 이겨야 한다."

플로랑 말루다
"미쳤다. 재앙이다. 첼시가 고작 15개월 사이 얼마나 많은 선수를 영입했나!"
"우린 이렇게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맨유에서도 보았다. 로만에서 보엘리로 바뀐 이후로 첼시는 안정감을 잃었다. 구단 내 모든 부서들이 바뀌었고, 이는 너무 과하다."

게리 네빌

이 모든 평가가 이번 시즌에만 나온 비판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짐은 볼리 체제부터 쭉 나왔던 상황으로 볼리의 첫 이적시장인 22-23 시즌 여름에 국내외 막론하고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했고 그 우려가 현재 상황까지는 맞아 떨어지고 있다. 볼리 부임 이후 많은 유망주들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나이가 애매하게 찼거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은 사우디나 다른 클럽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등 본인들이 영입한 유망주들과 어린 나이에 자리잡은 선수들만이 남게됐는데 그 결과 첼시 선수단은 PL 선수단 중 평균연령이 낮은 팀 중 하나가 됐다.

하지만 이는 첼시의 부진에 큰 문제 중 하나가 됐는데 먼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코어층 선수가 전멸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은골로 캉테 등 팀에 오래 근속한 선수들은 나이 문제나 주급이 비싸다고 사우디나 다른 클럽에 넘겼고 그나마 1군 경험이 많은 카이 하베르츠, 마테오 코바치치도 팔아버렸고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도 사우디에 팔아치웠다. 이렇게 유망주들의 자리를 만들어주겠다고 마구잡이로 팔아치운 결과 팀의 중심을 잡아줄 중견 선수가 전무한 상황이 됐다. 그나마 남은 티아고 실바는 40에 가까운 나이로 인해 주장을 달기엔 부담스러운 나이이고, 그나마 1군에서 오래 활약하거나 중견급으로 평가받고 그래서 실제로도 주장단으로 임명된 리스 제임스벤 칠웰은 정작 유리몸 신세로 경기장보다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게 되버리는 바람에 선수단의 기강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 전무하다.

그로 인해서 경기력의 기복 역시 상당한데 이기는 날에는 다득점으로 이기지만 지는 날엔 약팀 상대로도 충격패를 당하는 등 흔히 말하는 의적팀 기질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첼시가 유럽대항전 안정권에 진출하지 못하고 매번 미끄러지는 원인이 되었다.

당연히 볼리의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하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조금이라도 미국 프로스포츠를 본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볼리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자체가 리빌딩을 넘어 전형적인 미국식 탱킹의 형태를 띄고 있다. 미국 스포츠에서 리빌딩 및 탱킹 과정은 트레이드로 코어 선수를 넘기는 출혈을 감수해서 유망주를 수집한다. → 나이와 기량이 애매한 선수들은 팔아넘긴다. → 유망주와 남아있는 코어 선수로 시즌을 치른다. → 어느정도 유망주가 성장하면 나름 선수들을 조금 더 수집해서 윈나우로 전환한다. → 유망주에서 성장한 코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장기간 윈나우로 대권을 노린다.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유럽 축구는 미국식 프로스포츠와는 다르다. 먼저 하위권에 성적을 내면 미국은 드래프트 시스템의 존재로 유망한 선수를 1번째로 뽑아가 팀의 주축 선수로 애지중지 키울 수 있지만 축구는 그런 드래프트 제도가 없고 엄연히 스카우트와 클럽 유스에만 유망주 수혈을 의존하므로 하위권이 된다고 유망주를 얻을 수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하위권으로 처질 수록 특급 유망주들은 유럽대항전에 진출못하는 클럽보단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망한 클럽을 선호하고 있고 특히 볼리처럼 무턱대고 거금을 지르는 이적시장을 보낸다면 유럽대항전으로 얻는 상금으로 손해를 메꾸는 것 역시 불가능해진다. 즉, 리빌딩 방식 자체가 유럽 축구하고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턱대고 유망주를 수집하고 중견 선수를 팔아넘기면서 프로젝트를 무식하게 밀어붙이는걸 보고 있는 야구 팬들은 롯데 자이언츠성민규 전 단장과 유사하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역시 이쪽도 재임기간 동안 '프로세스'란 이름으로 유망주를 계속 수집하고 노망주들을 팔아버리는 행보를 이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유망주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팀내 중심을 잡아줄 중견 선수의 부재로 지금도 성적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 볼리 역시 이러한 결과물 없는 정책을 고수한다면 그동안 첼시가 쌓았던 업적을 뒤로한 채 암흑기로 이끌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감독의 문제

3.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문제점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첼시지만 경기 내적으로 봤을 때 심각한 문제가 거의 대부분 이 분에게서 나온다. 애초에 선임될때부터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가 하마평에 올랐고, 팬들은 이 두 사람 중 한명이 첼시의 감독이 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선임된 건 저 두 명이 아니라 포체티노였고,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18-19 시즌 챔스 준우승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트로피를 수집하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포체티노였기에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했다. 프리시즌 그리고 개막전까지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개막전 이후부터는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감독 재임기간 동안 경질을 하고 다른 감독을 선임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그 동안 감독을 잘 경질한 보드진은 이번만큼은 이상하리만치 포체티노에게 신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심지어 미켈 아르테타처럼 믿어주면 성장할 거라는 일차원적 발상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려오며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전에 토마스 투헬은 자기들하고 마찰이 생겼다고 짜르고 반대로 포체티노는 보드진에 대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주로 하고 있다보니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감독을 앉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을 정도.

시즌 후반에는 포체티노를 경질하면 FFP를 위반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려오며 많은 사람들을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3.1.1. 포체티노의 전략적 문제

가장 비판받는 부분은 후방 빌드업 체계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토트넘에서야 볼배급이 좋은 토비-베르통언 듀오, 탈압박 하나만큼은 기가 막힌 무사 뎀벨레, 그리고 공격진은 DESK 라인이었고 현대 축구가 이렇게까지 발전하지 않았던지라 티가 잘 나지 않았지만 현재는 빌드업 과정에서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왠만한 전술적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면 가지고 있는 후방 빌드업 체계란 없고 선수 개인 능력에 의지하는데 위험천만한 지역에서 엔소와 카이세도가 묘기를 부리듯 공을 전진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실소밖에 나오지 않으며 그게 아니라면 티아고 실바의 롱패스 혹은 파머의 킬패스 정도가 빌드업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우승을 노리는, 아니 챔스권을 노리는 팀의 빌드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조악한 퀄리티의 빌드업으로는 PL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3.1.2. 수비전략의 문제점

보통 첼시하면 골 결정력이 심각해서 문제가 되던 경우가 많으나 수비지표나 실점 부분은 항상 우승권 팀 바로 아래에 들만큼 수비적으로는 타 팀 대비해서도 좋던 첼시였다. 그러나 포체티노가 이끄는 첼시는 골 결정력도 문제지만 실점이 지나치게 많다. 이점은 문제가 큰게 여러가지 방면에서 고칠게 많은데 이 점이 거의 고쳐지지 않고 있다.

또한 세트피스 수비가 너무 취약하다. 시즌 내내 세트피스 상황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1년이 다 되어가는 기간동안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의 수비는 괜찮은가? 그것도 아니다.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이미 첼시 역사상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답이 없었다. 한마디로 수비는 뻥뻥 뚫리며, 빌드업 체계는 없으나 어찌저찌 선수들의 개인 능력으로 공을 골문 앞에 갖다놓으면 공격수들이 날려먹는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3.1.3. 경기마다 일관되지 않는 경기력

각 팀마다 흐름과 기세가 있다. 그러기에 연승과 연패라는게 존재하고 경기 프리뷰 때마다 전에 경기가 어땠는지를 직전 경기만 보여주는게 아닌 5경기로 끊어서 보여주는 것도 이유가 있다. 하지만 첼시의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경기별로 흐름에 따른 일관성이 거의 없다. 개막전 리버풀 FC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졸전 끝에 패배하고, 루턴 타운 FC을 잡았으나 심각한 선수 기용과 골 결정력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FC에게 홈에서 충격패를 당하는 흐름이 시즌 극 초반이었고, 맨체스터 시티 FC를 명승부 끝에 4:4로 발목을 잡았지만, 다음 심각한 경기력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에서 4:1 대패를 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까지 이어졌는데, 홈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가도 형편없는 전술로 번리 FC에게 홈에서 2:2로 비기고, 폼과는 별개로 반드시 잡아야할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도 졸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는 등[2] 매 경기마다 흐름을 이어나가는 능력을 못보여주고 있다.

3.1.4. 문제가 많은 선수 포지션과 기용

첼시 팬들이 포체티노에게 분노하는 큰 이유 중 하나 물론 시즌 개막전 은쿤쿠가 부상당하면서 팀 플랜을 바꿔야했던 것도 맞지만 개막전에서의 쓰리백이 너무 잘 돌아가서인지 계속해서 쓰리백을 고집하다가 승점을 드랍하는 경기가 초반에 꽤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 부터인데, 분명히 선수 개개인에게는 본인이 잘할 수 있는 포지션과 포메이션이 존재한다. 물론 첼시에도 코너 갤러거모이세스 카이세도 같이 이 포지션에 써야할 선수라고 딱 집어 말하기 애매한 선수는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는 선수의 어떠한 가능성을 본 것인지는 몰라도 너무 선수의 본래 포지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본인의 입맛대로 포지션을 갖다 박는 전술을 선보이면서 많은 충격을 줬는데, 문제는 그 포지션에서 해당 선수가 못한다는 것이다.
<포체티노의 포지션 파괴에 피해를 본 선수>* 벤 칠웰 : 본래 포지션 레프트백 → 변형된 포지션 왼쪽 윙어* 엔소 페르난데스 : 본래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3선) → 변형된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2.5선 ~ 2선)* 코너 갤러거 : 본래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2.5선) → 변형된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3선)* 리바이 콜윌 : 본래 포지션 센터백 → 변형된 포지션 레프트백* 이안 마트센 : 본래 포지션 레프트백 → 변형된 포지션 윙어[3]* 마르크 쿠쿠렐라 : 본래 포지션 레프트백 → 변형된 포지션 라이트백* 말로 귀스토 : 본래 포지션 라이트백 → 변형된 포지션 레프트백* 악셀 디사시 : 본래 포지션 센터백 → 변형된 포지션 라이트백

상술한 선수 포지션의 고집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왔으며, 비교적 선수를 본 포지션에 쓰기 시작한게 후반부로 넘어가는 2024년 3월부터다.[4] 비록 포지션 변화가 아예 재미를 못봤다고 한다면 그것은 아니다. 콜윌의 레프트백 기용은 풀럼 원정에서 효과를 봤었고, 쿠쿠렐라의 경우는 라이트백으로 제임스의 부상과 귀스토의 퇴장 징계를 어느정도 보완해주기는 했지만, 그 이상을 못해준 차선책에 불과한 전술을 시즌 절반이상 고집해왔던 것이다.
그리고 기용에 관해서도 초반에 조르제 페트로비치에게는 컵 대회에서 조차 기회를 안주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으며, 첼시 윙어가 부진할 때에도 유독 노니 마두에케는 계속 외면해온 이상한 기용도 있었다. 첼시 선수가 16명에 다다른 부상선수가 오기 시작한 최근에야 마두에케가 지속적인 선발기회를 받고 있을 정도이다.

3.1.5. 너무 늦은 부상대처와 시즌 내내 계속되는 부상에 대한 핑계

첼시는 19-20 시즌부터 현재까지 시즌 내내 부상에서 해방된 기억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못지않게 부상이 심각한 상황인건 팬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이게 스쿼드 운영에 있어 큰 문제를 차지하는 것도 이해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대처는 다른 문제다. 포체티노는 핵심으로 내세운 리스 제임스, 벤 칠웰 그리고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스쿼드의 핵심으로 정하고 프리 시즌을 치뤘지만 차질을 빚은 것은 모두가 이해한다. 하지만 퀄리티는 차이나더라도 해당 포지션의 대체 선수는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포체티노의 대응은 너무 늦었다. 그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선수 기용등 문제를 내기도 했고 여러모로 안좋은 판단을 내세우는 등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극복하기까지 필요 이상의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부상 선수가 많다는 것을 들면, 팬들도 이 점은 분명히 이해해 주고 있지만 너무 오랜 시간 그에 대한 대처를 못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이다. 본인은 해답을 계속 못찾고 해매면서도 인터뷰때 마다 꾸준히 부상에 대한 것을 언급하며 본인을 변호하고 있는데, 초반엔 이해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개선의 여지가 드러나지 않아 보이며 가면 갈수록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게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부상선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에 대해 메디컬 세션은 제대로 되는지 훈련 강도는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에 대한 의문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

3.1.6. 교체 판단과 시기 문제

카라바오컵과 FA컵은 각각 결승전과 준결승전까지 진출하며 표면적으로 보면 국내 컵 대회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카라바오 컵 결승에서의 졸전은 이 감독이 왜 트로피와 거리가 먼 감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상대 리버풀보다 휴식일이 3일이나 많았고 부상자도 리버풀이 더 많았지만 클롭은 과감하게 유망주들을 투입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면서 경기 흐름을 뺏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포체티노는 쫄보 마냥 연장전에 찰로바를 집어놓고 잠궜다가 반다이크에게 세트피스 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FA컵에서도 잭슨이 많은 기회를 날렸다는 변명거리는 있었지만 본인의 실패한 용병술로 결승전에 갈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3.1.7. 선수단 장악에 대한 의문점

31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문제인데, 노니 마두에케콜 파머의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놓고 언쟁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간혹 PK 자리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게 아예 없는 일은 아닌데, 16-17 시즌 손흥민에릭 라멜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이때 감독도 포체티노였지만, 이 시기는 시즌 거의 초반이었고, 그 이후 별다른 해프닝이 없었지만, 첼시의 경우 시즌 거의 후반부인 4월 초였으며, 이 논쟁은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내긴 했지만, 의문을 자아낸 점이 많았다. 그러나 그 이후, 33R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도 이번엔 니콜라 잭슨까지 가세한 상태로 언쟁을 벌여 결국 경기 이후 포체티노 본인의 입으로 파머가 키커임을 명확히 밝혔으나 본인의 수습이 너무 늦었기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이후 FA컵 4강 맨체스터 시티 FC 경기 이후 나온 선수단의 태도 문제나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끔찍한 프리킥 실력을 보고 나온 키커 설정에 대한 의문 등 그가 선수단 장악은 하고 있는지 그리고 키커 지정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면서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후반기에 와서 대두되고 있다. 물론 선수단은 포체티노를 지지한다는 뉴스가 나온다던지 선수단과 관련하여 딱히 불화설이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사이는 좋아 보인다.[5]

3.1.8. 팬을 적으로 돌리는 인터뷰를 빙자한 망언

포체티노에게 첼시 팬들이 분노하는 큰 이유다. 기자회견 등 인터뷰 내용도 팬들의 화를 돋우고 있다. 처음에는 인터뷰 내용도 괜찮았지만 팀이 하락세에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매크로처럼 아르테타나 클롭의 이름을 거론하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고, 젊은 팀이라는 변명만을 내세우고 있는데[6] 이런 팀이라는 것을 모르고 왔는가? 구단의 플랜이 유망주 중심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할 사람이 이걸 변명이라고 한다는게 우스운 상황이다.[7] 거기다가 매번 반복되는 부상 핑계, 그놈의 프로젝트 발언 등 팬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만 쏙쏙 골라서 하는 지경이다.[8]

4. 선수의 문제

4.1. 경기적으로 문제있는 선수

4.1.1. 골키퍼

4.1.1.1. 로베르트 산체스
브라이튼 시절 사제관계이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부활시킨 벤 로버츠 골키퍼 코치의 추천으로 영입되었지만 브라이튼 시절 포터 사단이 떠나자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 때문에 불안해하는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나름 빌드업도 좋고 체격도 좋은 육각형 골키퍼인데다 로버츠 코치를 믿고 다시 부활할 것이란 실낱같은 기대를 품었으나...

막상 시즌에 들어서니 기대 받았던 빌드업에서는 거의 매경기마다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실수를 드러내고 그러니 스위핑도 오히려 부각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197cm의 신장으로 막는 선방 능력만 좋은 반쪽짜리 골키퍼가 되었다.

선방은 브라이튼 시절보다 개선됐지만 빌드업 과정에서의 불안한 모습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비판받는 와중에 부상으로 이탈, 이탈하는 동안 산체스에게 밀려 컵 대회도 출장하지 못한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남다른 안정감을 보여주며 결국 세컨 키퍼로 밀려났다. 하지만 간간히 출장하는 경기에서도 불안한 활약을 보여주며 여전히 써먹기 힘든, 실패한 영입이라는게 중론이다.

게다가 골키퍼 자원임에도 수상할 정도로 많이 부상당하는 것도 단점 아니라면 단점. 부상 이후 들어온 페트로비치가 출전하는 기간동안 어떠한 건강 문제도 겪지 않은 반면 산체스는 계속해서 부상 명단에 들었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4.1.2. 수비수

4.1.2.1. 악셀 디사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리 생제르맹 FC하고 링크가 걸렸을 만큼 모나코 시절 바디아실과 함께 준수한 수비를 자랑했고 이번 시즌 바디아실을 따라 포파나가 장기부상으로 이탈한 센터백 자리에 대체자로 영입이 되었다. 영입당시만 하더라도 바디아실의 콤비플레이와 준수한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장점이던 빌드업은 자주 실수를 드러내고, 느린 주력과 민첩성은 순간적인 위협 상황의 대처를 하지 못해 위험한 찬스를 계속 내주고 수비 지능이 떨어져 수비 안정성도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참작점이라면 파트너에 따라 경기력이 나아지기라도 한다는 점이고 실제로 잠깐 티아고 실바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적이 있었지만 이것도 얼마 못가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다시 주전에서 밀려났다. 전반적으로 전 시즌 칼리두 쿨리발리나 피지컬은 괜찮지만 느린 주력, 민첩성, 빌드업 과정에서의 실수, 안좋은 수비집중력 등 안좋은 시절 해리 매과이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활용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게 되었다.

다만 가끔씩 터져나오는 고점, 압도적인 피지컬에다 포파나, 콜윌 등 주전 센터백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 혼자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센터백 한 자리를 시즌 내내 지켜왔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4.1.2.2. 브누아 바디아실
저번 시즌 국밥같은 활약으로 좋은 영입이라 평가받았고 리바이 콜윌이 섣불리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 입은 부상 이후로 돌아와서는 전 시즌 활약은 온데간데 없고 빌드업 실수, 위치선정 미스, 전무한 공중볼 경합 등 호러쇼를 거의 매경기 선보이면서 첼시 수비진의 압도적인 구멍으로 평가받고 있고 디사시와 함께 모나코 사기단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디사시는 파트너를 탄다는 참작점이 있지만 바디아실은 파트너 관계없이 경기력이 일관되게 저점이라는 점.
4.1.2.3. 트레보 찰로바
지난 시즌 끔찍한 폼에도 판매에 실패했고, 장기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으로 날렸고 후반기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이제는 더 이상 안고가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도 워낙에 바디아실이 엄청난 저점을 찍고 있는 와중에 티아고 실바를 옆에 끼자 그나마 사람 구실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라이트백으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다 복귀 초반 안좋은 경기력도 장기 이탈로 인한 경기력 부족이라는 변호의 여지는 있다. 그리고 팀그로운 자원에다 주급도 적게받는 점도 어느 정도는 참작요소가 된다. 다만 잔류 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팬들이 부정적이다.

4.1.3. 미드필더

4.1.3.1. 레슬리 우고추쿠
역시나 적지 않은 금액으로 영입해온 유망주였으나, 미숙한 플레이를 연발하며 제 2의 바카요코라는 평가를 받았다.[9] 설상가상으로 여러 차례 부상까지 당하며 후반기 들어서는 없는 선수 취급을 받는 중.

4.1.4. 공격수

4.1.4.1. 아르만도 브로야
전반기 잭슨과 쌍두마차로 첼시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빠른 발과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피지컬로 잭슨과는 다른 옵션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길 바랬으나, 실상은 두명이서 끔찍한 골 결정력을 공유하여 번갈아가며 팬들의 혈압을 올려주고 있다. 간간히 잠깐 잭슨보다 평가가 좋았던 기간도 있고 가끔 교체로 나와서 골의 기점 역할도 하는 좋은 모습이 나온 적도 있지만 너무 간헐적인 순간이고, 그런 와중에 브로야는 잭슨보다 가진 풀이 적어 결국 포체티노의 외면을 받았고 시즌 시작 당시 분명 계획에 있던 선수임에도 겨울이적시장 풀럼 FC로 임대를 가는 결과를 맞이하며, 당장 이번 시즌은 본인이 받은 기회를 못살렸다.
4.1.4.2. 니콜라 잭슨
비야레알에서 바이아웃으로 이적해 프리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잭슨 사서 오시멘 살 돈 2000억 세이브란 평가를 받았지만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애매한 결정력, 들쭉날쭉한 기복, 툭하면 카드를 수집하는 유리멘탈, 자기팀 선수하고도 싸우는 이기주의 등 비판거리가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바이아웃이 싸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그럼에도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활약임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툭하면 나오는 멘탈이슈는 팀의 분위기를 흐린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 하지만 애초에 이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된 이적시장 플랜이 문제긴 하다.

그나마 끔찍했던 전반기에 비하면 점점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처참한 결정력, 부족한 멘탈 등은 해결해야 할 거리이다.
4.1.4.3. 미하일로 무드리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전 시즌의 처참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엔 DESK를 만들어낸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 어이없는 볼터치는 조금 개선되었고 나름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늘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속도를 제외하면 PL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장점이 없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도 후반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로테이션 멤버로 밖에 쓰지 않으면서 사실상 개선을 포기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시즌 내내 어이 없는 킥 미스, 어렵게 드리블하다 허무하게 뺏기는 턴오버는 평가를 악화시키면 악화시켰지 나아지게는 만들지 못했다. 거기에 이번시즌에도 SNS로 팬하고 설전을 벌이는 트인낭 기질을 보인건 덤. 그나마 뛰어난 하드 워커 기질로 팀내 모든 트레이닝 과정을 성실히 참여하고 있고 전 시즌에 비해선 어느 정도 나아졌기 때문에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시즌이 지날 수록 나아지는 잭슨에 비해 무드리크는 후반기 침묵하는 경기력이 많아지면서 회의적인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적료 값은 하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 같은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안토니가 동일 이적료 대비 더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밈 수준으로 까이면서 상대적으로 묻혔지 무드리크도 그 다음으로 못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결과적으로 등번호 값은 못할 뿐더러 전임자는 부상으로, 본인은 경기력으로 먹칠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4.2. 애매한 선수

4.2.1. 엔소 페르난데스

저번 시즌 중위권에서 허덕이는 팀에서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하는 선수로 이적료는 몰라도 활약상은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본인의 2선 고집으로 인해 초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했으나 부족한 박스 타격 능력과 2선에선 부각되지 않는 패스 능력 등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다시 3선으로 내려왔다. 3선에서는 다시 카이세도 합을 맞춰 좋은 콤비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전 시즌보다는 아쉬운 모습과 그리고 개선해야될 부분이 적잖히 노출된 시즌이었다. 그래도 이후 탈장 부상을 안고 뛰었음이 밝혀지며 저조한 폼에 대한 이유가 나오긴 했다.

어떻게 보면 엔소 개인의 기량보다, 포체티노의 전술 탓일 수도 있다. 엔소가 아무리 첼시에서 부진하더라도 A매치 기간에 다시 좋은 폼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면, 포체티노가 선수 활용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10]

4.2.2. 라힘 스털링

전반기 까지만 해도 전 시즌의 부진을 씻고 우측 윙에서 상대를 휘젓는 크랙 역할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식이 많이 나아졌다. 특히 스털링의 PK 유도 이후 파머의 PK골로 득점하는 루트가 종종 보일 정도로 상당히 위협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좋았던 폼이 다시 하락, 우측 윙과 좌측 윙을 번갈아가면서 출장 중이긴하나 전반기만큼의 활약상이 나오지 않으며 용두사미 시즌으로 흘러가고 있다.

4.2.3. 마르크 쿠쿠렐라

작년 시즌에 부상과 그 영향으로 골골댔고 이번 시즌에도 시즌 중반을 부상 이후 수술로 통째로 날려먹어 불안한 팬들이 많았으나, 부상 복귀 후 수비진들 중 실바, 귀스토와 함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을 받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시즌 후반부 경기장 전체를 휘젓고 다니는 높은 영향력을 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4.2.4. 코너 갤러거

전반기 때까지만 해도 2선-3선 가리지 않고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내 도움, 활동량, 기회창출, 태클 등 대부분의 스탯에서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주장과 부주장이 동시에 드러눕자 본인이 주장완장을 끼며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계륵 미드필더에서 팀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가치가 매우 상승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 이러한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을 뿐더러 전반기에도 지적받은 킥 문제가 제대로 발목을 잡으며 다시 예전 같이 계륵같은 미드필더로 돌아갔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전반기 활약상과 얼마 남지 않은 유스 출신이기에 아직 남겨야된다는 팬들과 지금이라도 가치가 높을 때 매각하는게 맞다는 팬들의 의견이 대립하는 중.[11] 그러나 최근 다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거의 상황을 더욱 애매하게 만드는 것은 이 선수가 이번 시즌 사실상의 주장이라는 것. 주장과 부주장은 부상으로 없는 선수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그런 상황에서 다른 주장감 선수가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4.2.5. 리바이 콜윌

포체티노 전술의 최대 피해자 1. 팀에서 매우 기대받는 특급 센터백 유망주로 이번 시즌 바디아실의 부상을 기회로 시즌 초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잡을 수 있었으나 갑자기 포체티노는 콜윌을 레프트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는데 변형 3백이라고 하지만 전무한 공격 기여도, 전문 풀백보다 떨어지는 대인 수비, 두각되지 못하는 롱패스 능력 등 장점이 모조리 죽어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칠웰을 윙어로 올리면서까지 콜윌의 레프트백 출전을 고집하자 전문가, 팬 할거없이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했고 칠웰이 다시 레프트백으로 돌아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왼쪽 센터백으로 출장하기 시작했고 이 때를 기점으로 경기력도 계속 발전하고 있었으나 장기 부상을 당하며 또 이탈하게 되었다.

4.2.6. 노니 마두에케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 외 요소가 시한폭탄인 선수. 시즌 초반 부상을 입고 나서 파티를 즐기다가 포체티노한테 찍히는 등 안좋은 인상을 남겼고 실제로 포체티노의 눈 밖에 난 듯 경기를 나서는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이후 시즌이 흐르고 나서는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폼이 하락한 스털링을 대신해 우측 윙에서 위협적인 드리블과 나아진 슈팅 등 공격력만 보면 첼시의 보탬이 되주고 있다.

그럼에도 첼시 팬들의 여론은 영 좋지 않은데 원인은 바로 불량한 워크에식. 폴 포그바가 연상될 정도로 워크에식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데 경기장에서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 위험한 찬스를 내주는 것도 있고 앞서 말한 부상 도중 파티도 그렇고 PK를 자기가 차겠다고 득점왕 경쟁 중인 팀 동료랑 언쟁을 하지 않나, FA컵 4강에서 탈락 후 최고참 실바는 눈물을 흘리고 주장 갤러거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본인은 잭 그릴리쉬랑 잡담을 나누며 웃는게 잡히질 않나 도무지 팬 입장에서 곱게 보이지 못할 행동만 하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팬들은 경기력과 별개로 팀에서 내쫓아야할 바이러스같은 선수로 취급하고 있다. 하나 재밌는 사실은 토드 볼리는 부임 이후 워크에식이 좋은 선수를 중점으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워크에식이 안 좋다고 라얀 셰르키를 영입을 포기한 적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경기력이 무작정 좋다기에도 애매하다. 확실히 가끔씩 터져나오는 원더골과 드리블 능력 자체는 괜찮지만 저점일 때는 한없이 기량이 떨어져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적도 있기 때문.[12]

4.2.7. 이안 마트센

포체티노 전술의 최대 피해자 2. 번리 임대 시절 챔피언십 최고의 레프트백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첼시로 복귀했지만 포체티노는 갑자기 공격적인 능력을 살리겠답시고 레프트백을 오른쪽 윙으로 두는 짓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레프트백으로 나온건 딱 1경기, 그것도 윙어로 뛰다 시간이 지나서 포지션이 변경된 경우였다.

일각에서는 마트센의 신체 능력 때문에 레프트백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긴 하지만 시도 해보는 것과 시도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더군다가 마트센이 윙어로 출전할 당시 벤 칠웰은 장기부상으로 이탈했고 마르크 쿠쿠렐라 역시 리스 제임스의 장기부상으로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던 시기였고 리바이 콜윌은 레프트백에서 무장점인 모습을 보여주며 마트센이 나올 여지는 충분했지만 결국 포체티노는 끝까지 콜윌의 레프트백을 고집했고 그렇게 전반기 동안 이렇다할 기회도 잡지 못한 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후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다시 본래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 출전하기 시작했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돌문의 주전 멤버로 자리잡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도르트문트는 영구이적을 원하고 마트센이 첼시를 떠나고 싶다고 컨펌하면서 첼시에선 제대로된 활약을 못한 채로 떠날 확률이 높아졌다.

4.3. 여전히 처참한 부상자 관리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34694> 파일:첼시 FC 로고.svg
}}} ||
1 산체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 2 디사시 파일:부상 아이콘.svg · 3 쿠쿠렐라 · 5 B. 바디아실 · 6 T. 실바 파일:부상 아이콘.svg · 7 스털링 · [[엔소 페르난데스|8 엔소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0f0f0; font-size: .8em"]] 파일:부상 아이콘.svg · 10 무드리크
11 마두에케 · 13 베티넬리 · 14 찰로바 · 15 N. 잭슨 · 16 우고추쿠 파일:부상 아이콘.svg · 17 추쿠에메카 파일:부상 아이콘.svg · 18 은쿤쿠 파일:부상 아이콘.svg
20 파머 · [[벤 칠웰|21 칠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0f0f0; font-size: .8em"]] 파일:부상 아이콘.svg · [[코너 갤러거|23 갤러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0f0f0; font-size: .8em"]] · [[리스 제임스|24 제임스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0f0f0; font-size: .8em"]] 파일:부상 아이콘.svg · 25 카이세도 · 26 콜윌 파일:부상 아이콘.svg· 27 귀스토 파일:부상 아이콘.svg
28 페트로비치 · 31 카사데이 · 33 포파나 파일:부상 아이콘.svg · 36 데이비드 · 42 길크리스트 · 43 모레이라
45 라비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 49 타우리아이넨 · 54 캐슬다인 · # M. 사르
파일:UEFA ARG.pn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2024년 5월 2일 기준 스쿼드. 멀쩡한 선수는 단 19명 뿐으로, 선발 스쿼드 11인 + 교체 가능 벤치 선수 5인을 포함하면 간당간당하게 수는 맞출 수 있지만, 교체할 일이 잘 없는 골키퍼 자원인 베티넬리와 아예 팀에서 없는 취급 받는 말랑 사르를 제외하면 사실상 교체 자원으로 쓸 수 있는 선수는 꼴랑 6명 뿐이다. 이러한 사실이 잘 드러났던데 35R 아스톤 빌라 전 선발 명단인데 벤치 명단 9명 중 5명이 유스에서 콜업된 신인들로 구성되면서 이게 과연 볼리 부임 이후 2조 가까이 부어 완성시킨 스쿼드인지 의심스러운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고 다음경기인 토트넘 전에선 기어코 베티넬리 제외 전원 유스 선수라는 처참한 뎁스를 드러냈다.

전 시즌에도 그렇고 또 부상자는 포체티노의 무식하게 높은 훈련강도와 무능한 의료진으로 인해 첼시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유리몸이라 평가된 선수는 그렇다 쳐도 영입 이전까지만 해도 철강왕인 선수들이 첼시에 와서 잔부상을 계속 치르고 장기부상을 끊고 있다.

문제는 이 의료진도 로만 시절 있었던 의료진이 아니라 볼리가 부임한 이후 아에 싹 물갈이를 한 의료진이라는 것. 특히 시즌 도중엔 의료진이 부족해 지역 병원까지 쓴다는 황당한 소식이 들려오며 어떻게 의료진을 갈았기에 상황이 이 모양이냐는 원성이 나왔었다.

사실상 첼시가 이렇게 된 만악의 근원이다. 분명 프리시즌 포체티노가 이끄는 첼시는 확실한 플랜A를 갖췄고 경기력이나 결과나 나쁘지 않았는데, 시즌이 개막하기가 무섭게 이 플랜A의 핵심 선수들이 장기 부상으로 우르르 이탈하면서 프리시즌에 세워놓은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돠었기 때문일 뿐더러, 이후에도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계속 부상으로 드러누우며 그들을 대신할 유망주를 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4.3.1. 부상으로 시즌에 도움이 안 된 선수

시즌 출장 경기 역순으로 배열한다.
4.3.1.1. 웨슬리 포파나
2023-24 시즌 출전 없음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시즌 전부터 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이 되었고 그 결과 센터백에 커다란 공백이 생기며 디사시를 영입하고 티아고 실바가 많은 나이에도 굴려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시즌 중반 조기 복귀가 가능할 것처럼 희망고문을 했으나 결국 예상대로 시즌 아웃으로 흘러가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다. 그리고 부상으로 악셀 디사시를 영입하며 안써도 될 돈을 쓰게 함과 동시에 잉여자원이 하나 더 생기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고주급에, 많은 이적료를 받았음에도 두 시즌동안 활약한 건 반시즌도 채 안되는 어마어마한 유리몸으로 인해 이제는 제대로 악성재고가 되었다는 평. 앞으로도 유리몸 기질이 이어진다면 사실상 시한폭탄이라 다름 없는 상황이다.
4.3.1.2. 로메오 라비아
2023-24 시즌 1경기 40분 출전

간단히 요약하면 그 은쿤쿠보다 비싼데 그보다도 못 나왔다. 리버풀이 라비아의 높은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고 카이세도로 선회했으나 실패하자 첼시는 라비아까지 낚아채가면서 이때 까지만해도 행운이라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는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재앙으로 바뀌고 말았다.

소튼 시절에도 유리몸 기질이 있다고 평가받았는데 첼시에 입성 이후 훈련 도중 팀 동료의 태클로 부상을 입더니 한 두달 계속 재활만 하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이후 경기에 나올 수준이 되자 리그 경기에 교체 출장했는데 30분 가량 출장하고 나서 또 허벅지 통증을 호소. 그렇게 또 다시 소식이 뜸해지는, 티아고 알칸타라급 유리몸 행보를 보이더니 결국 시즌아웃까지 컨펌되면서 완벽한 먹튀가 되었다. 본인도 SNS로 석고대죄를 한 건 덤. 이적료도 비싼 와중에 30분 밖에 못 뛴 유리몸 기질로 앞으로 성장은 커녕 엔소와 카이세도의 배터리 역할도 수행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라비아를 뺏긴 리버풀은 급한 대로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는데 활약상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나 내구성 면에서는 확실히 라비아를 한참 웃도는 튼튼한 내구성으로 리버풀의 카라바오 컵 우승을 이끌며 라비아 이적사가의 승자는 리버풀이 되는 씁쓸한 결말이 되고 말았다.
4.3.1.3. 리스 제임스
2023-24 시즌 9경기 출전

이번 시즌 주장을 받으며 오랜만에 성골 유스 주장이 나왔지만 1R 경기 후 훈련에서 또 부상을 입더니 전반기 내내 재활하다 부상입고 재활하다 부상입고를 반복하며 팬들의 여론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었다. 9R 이후 다시 복귀했고 활약은 무난하지만 경고를 계속 수집하는 행보로 주장감은 아니라는 평가는 받는 와중 17R 기어코 또 장기부상을 당하며 4개월 이상 아웃되었고 성골 유스 주장에서 첼시 역사상 최악의 주장이라는 평가와 함께, 귀스토가 맹활약하며 이제는 처분해야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장기간의 부상 후 복귀전에서 3분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론을 반전시켰고, 나오기만 하면 든든한데 왜 나오질 못하냐며 팬들의 속을 긁는 애증의 선수가 되었다.
4.3.1.4. 크리스토퍼 은쿤쿠
2023-24 시즌 13경기 출전

저번 시즌 영입 오피셜 발표 이후 팬들은 은쿤쿠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프리시즌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3개월 가량 이탈하디기 재활 막바지 부상이 재발하는 등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복귀하고 나서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 시킬만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몇 경기 안지나 고관절 부상으로 또 이탈, 짧은 이탈 후 다시 복귀했지만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이후 부상으로 4주 이탈, 거기에 4월 초엔 시즌 아웃까지 언급되며 제대로 먹튀가 되었다. 그나마 5월 초에 복귀하면서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였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처럼 경기력과 별개로 끔찍한 유리몸으로 평가를 바닥으로 친 케이스이다. 라이프치히 시절엔 철강왕에 가까웠던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 행보가 장기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인지, 하지만 선수의 완전한 유리몸화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지만 만약 실제로 유리몸이 되었다면 첼시한테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
4.3.1.5. 벤 칠웰
2023-24 시즌 리그 13경기 출전

시즌 초반에는 윙백으로도 뛰다가 윙어로도 뛰는 등 고생하다 싶더니 브라이튼 전에서 길모어와의 경합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이탈, 당초엔 4주 이탈 정도로 예상되었지만 복귀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4개월 동안 이탈하는 등 이번에도 유리몸 기질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모습인데다 이 장기이탈로 첼시는 한동안 주장과 부주장이 모두 이탈하는 악재로 코너 갤러거가 주장을 차야할 정도로 주장단에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해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4개월만에 복귀하고나서 경기력이 뚝 떨어지며 중요한 경기에서 저점을 찍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회복하려는 찰나 또 부상을 당하며 주장의 부상 이력 때문에 묻혔지 이쪽도 만만치 않은 유리력을 보여주고 있다.
4.3.1.6. 카니 추쿠에메카
2023-24 시즌 12경기 출전

시즌 초반 번뜩이는 전진 드리블과 볼운반으로 좋았을 시절의 치크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으나, 연이은 부상으로 결국 후반기 사실상 벤치멤버에 그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어리고 재능이 있는 선수기에 첼시에서의 미래는 기대해볼만 한 자원. 사실상 첼시가 최근 무지성으로 영입한 유망주들 중에서 그나마 가능성을 보인 자원이다.

4.4. 비판에서 자유로운 선수들

4.4.1. 티아고 실바

작년 시즌에도 그랬고 이번 시즌에도 또 비판을 피한 선수. 40살에 가까운 선수가 아직도 첼시 수비진의 중심을 맡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디사시의 영입과 콜윌과 바디아실의 경쟁 등으로 적당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선수들의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안한 디사시의 안정력 때문에 다시 한 번 주전자리를 맡게 되버렸다.

시즌 중반 결국 나이 이슈가 터지며 경기력이 하락하자 언론과 일부 팬들은 실바를 성적 하락의 범인으로 몰고가고 포체티노 전술과 맞지 않는다고 비난하였고 실제로 이 때 주전에서 다시 밀렸으나 실바가 빠진 수비진은 얼마안가 다시 처참한 수비력을 드러내며 후반기가 지나고 난 뒤에는 다시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13] 거기에 선발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찰로바, 바디아실 등 구멍에 가까운 센터백들을 데리고도 클린시트를 이끌어내는 미친 안정감을 뽐내는 등 노익장을 넘어 노인학대가 의심스러운(...) 영향력을 발산하고 있다.

물론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건 사실이나, 40세의 선수에게 일관된 폼을 기대해야 하는 것 자체가 현 첼시가 특히 그 외 센터백들이 얼마나 풍비박산인지를 증명하는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은 실바가 첼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실바가 빠지면 자꾸 위태로워지는 수비진을 두고 첼시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든 잘 쇄신해야만 하는 골칫거리가 생겼다.

4.4.2. 모이세스 카이세도

이적료는 오답일 수 있어도 구매는 정답. 이적사가 중반 이적료 협상 도중 리버풀의 하이재킹 시도로 뺏길 위험에 처했으나 카이세도의 대깨첼 기질로 하이재킹이 무산됐고 이에 흐름을 잡은 첼시가 기어코 PL 레코드를 다시 깨버리며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첫 경기에서는 충격적인 호러쇼로 비판과 조롱을 당했으나 프리시즌 동안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탓에 매치핏이 올라오지 못했다는 참작점이 있었고 이후로는 폼이 올라와서 첼시의 중원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매 경기 팀의 볼 운반+탈취+빌드업+포백 보호+탈압박을 풀타임을 뛰면서 소화해내는 독박 축구를 해내면서 중원 삭제 포체티노 전술과 라비아, 우고추쿠의 부상으로 백업도 없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박스 투 박스에 강점이 있는 올라운드 미드필더다 보니 포백을 보호해야하는 능력이 부족해 홀딩 미드필더하고는 맞지 않는다는 점.[14] 다르게 말하면 다음 감독의 활용도에 따라 활약이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15] 걱정거리는 다음 시즌엔 리그에 코파 아메리카에, 심지어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까지 참가할 수도 있어서 다음 시즌도 혹사가 거의 반 확정인 상황.

4.4.3. 말로 귀스토

영입 이후 전 시즌 동안 리옹에 재임대되어 활약한 후 첼시로 복귀하였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빈자리를 채울 라이트백으로 기대를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리스 제임스의 월드글래스(...) 행보로 선발로 나름 출전했지만 나쁘지 않은 수비력에 비해서 턴오버도, 크로스도 전부 처참한 수치를 기록하며 비판받는 공격 기여 능력과 그 수비력도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지만 중반부 리스 제임스가 다시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꾸준히 주전 라이트백으로 기회를 받으니 경기력이 상승하면서 공격 기여 능력도 많이 개선되었고 리옹 시절 각광받은 대인 수비 능력도 빛을 발하며 미토마 카오루, 제레미 도쿠 등 드리블 좀 할 줄 아는 윙어들을 상대로 경기에서 지워버리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귀스토의 폼이 계속 좋아지니 팬들도 차라리 귀스토를 주전으로 쓰고 제임스는 이제 판매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평가가 크게 올랐다.

4.4.4. 조르제 페트로비치

MLS에서 활약하면서 저렴한 값에 영입한 골키퍼로 처음 반응은 젊고 나름 미국에서 괜찮게한 세컨 키퍼 정도였지만 산체스의 불안한 활약 때문에 페트로비치의 경기력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늘어났고 마침 산체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전 장갑을 끼게되었고 그리고 나서 바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준수한 위치선정과 반사신경, 큰 신장을 활용한 뛰어난 선방, 특출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것도 아닌 딱 무난한 빌드업과 킥력, 실수가 드문 안정성까지 과거 페트르 체흐나 20-21 시즌 에두아르 멘디가 연상될만한 활약을 선보이며 흔들리는 수비진에서 고군분투하며 이대로 좋은 폼을 이어간다면 오랜만에 첼시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4.4.5. 콜 파머

단언코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자 이 선수 하나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입 당시에는 £40m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에 영입되며 또 볼리 특유의 유망주 오버페이 중 하나란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플레이메이킹+골+PK 전담+압박 등 다른 선수들이 서로 분담해야 정상인걸 다른 선수들이 그걸 분담해줄 능력이 안되자 본인이 다 짊어지었고 제대로 포텐을 터뜨리며 엄청난 공격 영향력을 뽐냈다. 언론이든 팬이든 이번 시즌은 콜 파머 FC라는 평가를 진지하게 내리고 있으며 실제로 아스날 전 파머가 질병으로 결장하자 5:0에 무득점으로 처참하게 깨지며 그의 공격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했다.

5. 총평

결국 후반기 중반까지 10위권 근처에서 머무르면서 작년 시즌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아니 오히려 유럽대항전을 치르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더 악화된 상태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진지하게 암흑기를 우려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물론 컵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4강까지 기록하긴 했으나 경기력은 썩 좋다고 보기 어려워서 전망이 크게 암울했었다.

그래도 후반기가 거의 끝날 때쯤 경기력이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적도 점점 좋아지게 되면서 막판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한 점은 몇 안되는 긍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위에 언급한 수많은 문제점 때문에 챔스권을 진작에 놓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위에 서술된 문제점을 개선해야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 성적을 반등시켰지만 전체적인 시즌을 보면 문제점이 많은 포체티노가 결국 경질되면서 다음 시즌에는 그동안의 실패에서 배워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게 우선이 되었다.

6. 같이 보기


[1] 물론 똑같이 각광받는 브라질 유망주인 엔드릭비토르 호키 역시 비슷한 가격에 영입된걸 마냥 비싼 가격은 아닐 수 있지만 문제는 처분할 생각없이 유망주를 쌓아두기만 하는 행보가 비판점인 것.[2] 번리와 셰필드의 경기는 앞서 말한 세트피스 수비가 심각한 문제임을 같이 보여준다.[3] 이 점으로 첼시에서 경쟁하려는 의지가 있던 마트센을 전혀 본 포지션에서 한번도 못 써보고 도르트문트로 임대보낸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4] 이 시기는 겨울이적시장도 종료되는 시기다.[5] 이번 시즌에 문제점 문서가 생긴 맨유의 경우 감독이 선수단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이다.[6] 결국 이 발언으로 구단 고위층에게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7] 포체티노의 최근 커리어가 매우 좋지 못함에도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그 "어린 팀"이라는 부분이 적지 않았을 것임을 생각한다면 팬들은 물론이고 구단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을 상황임이 분명하다.[8] 또한 부상 문제는 볼리가 의료진을 갈아엎은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큰 부분이지만, 포체티노 본인의 훈련 강도 문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상 핑계를 대기엔 본인의 문제도 그에 속해있는셈.[9] 애초에 영입 당시부터 팬들이 왜 영입했냐는 반응이 주류였다. 이미 엔소 카이세도 갤러거로 중원은 확실해졌고 추쿠에메카와 라비아가 동시에 왔으니 중원 보강을 더 한다는 취지가 이해가 가지 않는 것.[10] 이는 같은 국적의 리오넬 메시의 파리 시절에도 포체티노 재임기에 나온 평가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대에서 월드컵 우승을 견인하던 폼을 보여주었음을 생각하면 메시의 기량이 문제가 아니라 포체티노의 전술 문제였음이 드러난 포체티노의 명백한 실책이었다.[11] 다만 일반적으로는 갤러거의 잔류를 원하는 팬들이 많다.[12] 대표적으로 후반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있다.[13] 다만 시즌 중반에 일부 비난조차도 티아고 실바의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히 경기력이 하락하는게 정상인데 거기에 대응을 못한 포체티노에 대한 비난이 더 컸다.[14] 다만 위 문단의 역할인 볼 운반+탈취+빌드업+포백 보호+탈압박을 풀타임으로 수행하는 것이 전성기의 비에이라나 캉테 정도가 1~2시즌 보여줬던 전술적으로 당연하게 선수가 수행할 것을 기대하면 안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15] 원래 하던 박스 투 박스 스타일에 맞춰주던 홀딩 스타일만 맡겨주던 둘 중 하나를 해야한다는게 현재 중론이다. 백업도 없이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하니 시즌 후반기에 돌입하며 실책들이 늘어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