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23:15:45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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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분석3. 반응4. 이후의 행보5. 여담6. 둘러보기

1. 개요

파일:external/img.insight.co.kr/6r0q8t9lt9djc1ma7dmz.jpg
사진은 2016년 11월 17일 JTBC 뉴스룸앵커브리핑 중 한 장면이다.
원본 영상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
2016년 11월 17일에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사
2016년 11월 17일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법사위에서 한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모여든 시민들에 의해 치러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2. 분석

'바람이 불면 꺼지는 촛불'이라는 말은 시위를 비롯한 사회 운동을 벌여도 시간이 지나면 제 풀에 지치는 냄비근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언급된 대사 '대중들은 개·돼지'와 비슷한 맥락이다.[1] 하지만 도리어 촛불은 저 시점에서 지옥의 업화가 되었다. 그만큼 국민이 품은 노기는 엄청났으며, 김진태의 발언은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촛불을 용광로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이란 말에 초점을 맞춘다면 군대, 경찰을 동원한 강제 진압과 친 정부적 언론플레이, 그리고 '종북몰이' 등의 외압을 통해서 사회 운동을 사그라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전형적인 공안검사다운 사고인 셈이다.

또한, 이 '바람'이라는 말은 단순히 경찰을 동원한 진압을 넘어서 계엄령과 친위 쿠데타를 의미했던 것일 수도 있다. 이 발언 다음날 있었던 일[2]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데, 진실은 발언을 한 당사자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3. 반응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16111894418191420.jpg
김진태 의원, 한번 누가 먼저 꺼지는가 두고 봅시다.
- 집회에서 청소년이 말한 말
당연히 이 정신 나간 망언은 대차게 까였고, 국민들은 이 촛불시위를 걱정해주는 자상한 주장에 화답하고자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과 횃불(!)로 응수했다. 이 발언 이후 LED 촛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분노한 김진태의 지역구 춘천시민들은 19일 집회 장소를 석사동에 입주한 김진태의 사무실 앞으로 정했다. 7,000여 명이 운집하여 박근혜·김진태의 퇴진을 부르짖었다. 오죽하면 이런 벽보가 붙기도 했다.[3] 26일도 마찬가지였으며, 12월 3일에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강원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4]를 열었다. 횃불을 든 대규모의 행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모습 생활의 달인에 꺼지지 않는 국산초를 만든 사람이 나오기도 했다.

아무튼 이 발언 덕분에 촛불에 휘발유를 들이부은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잡았다. 6차 집회 때 춘천시 집회에서는 의원 사무실 앞에 박근혜와 김진태 영정을 놓고 촛불 제사상을 차리는 살벌한 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 거기에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김진태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한 게 다름 아닌 춘천 시민들이다.

이외수[5] 역시 이를 비판했고, 권권규는 해당 멘트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한데 몰아서 풍자했다.

이로 인해 졸업식 때 대표적인 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상을 학교와 학생이 거부하거나 신청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일어났다. #

또한 집회에서 고등학교 후배라는 백 모 학생이 촛불이 많이 모이면 큰불이 되고 그 위에 바람이 불면 여기저기 옮겨 붙는다라고 하며 졸업식에 오지 말아 달라 소리를 높혔다.

JTBC 썰전에서는 위 발언을 소개할 때,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Fire)>를 배경음악으로 깔기도 했다.

4. 이후의 행보

23일 페이스북에 춘천시의 보수단체 시위를 "애국 시민의 희망"이라며 극찬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근데 그 수가 고작 몇십 명에 김진태 자신이 직접 춘천에 문자를 돌려 독려한 인원이 그 정도란 것이 밝혀져 '100만 명은 조롱하더니 몇 십 명은 참 대단한 모양이다', '눈에 참 잘 띄나 보다'며 비웃음을 샀다.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악화된 영향력만 인증한 셈. #

심지어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 춘천 집회 당시 사우나를 즐기고 있던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채널A)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인해, 단순히 몸에 묻은 연탄을 씻고 피로를 풀러 사우나에 간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날 연탄 봉사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거짓말을 친 것이 들통났다. 그리고 대신 그날은 몇몇 시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다른 국회의원들 및 휘하 공무원들과 함께 라데나 콘도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고 했다. 결국 골프 치면서 사우나까지 놀러 갔다는 것.[6]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에는 춘천의 대규모 집회 참여자들이 김진태를 찾아 시내의 사우나를 뒤지고 있다는 트윗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3월 10일에 박근혜가 공식 파면, 구속까지 되었지만 한동안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탄핵으로 부패한 수뇌부를 몰아낸다고 끝이 아니고, 이런 사태가 영원히 사라지도록 철두철미하게 국민들이 힘을 합쳐 새 정부를 구상할 필요성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도 이어져 가장 큰 표차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버렸다. 강원도에서도 접전 끝에 문재인이 승리했는데, 특히 김진태의 지역구인 춘천시에서 문재인 득표율이 강원도 내 최대였다.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 화마는 그대로 이어져 소속정당을 TK 자민련으로 추락시켰으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결국 낙선해 그는 본인이 한 말인 바람 불면 꺼지는 촛불이 되었다.

4.1. 친박 집회 참여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습니다"라는 헛소리를 또 하였다. 또 끝까지 간다!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의 반대 단체 맞불 집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말하길 태극기의 물결이 무섭지 않냐는 얘기도 했다.

2016년 12월 31일, "우리나라가 언제는 법대로 하던 나라였냐?"면서 "목소리 큰 놈이 장땡", "촛불, 태극기 바람에 꺼졌다."고 발언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렇다면 태극기는 촛불 가져다 대면 불에 탄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탤런트 송일국의 자식들인 삼둥이들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기 멋대로 탄핵 반대 집회 광고 문자로 사용했다.[7] 송일국 트위터 반응[8]

4.1.1. "정의가 경제보다 중요? 말이 되나?" 발언

1월 21일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대기업 총수를 그냥 지나가는 개처럼 불러서 마구 구속하려 한다!"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특검은 집에나 가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진태가 어쨌든 검사 출신인 걸 고려해보면 충격적인 수위의 발언이다.

이런 배경을 살펴보지 않더라도 애초에 큰 문제점을 내포한 말인데, 경제가 정의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곧 천민자본주의의 표본에 가까운 사고인 데다 자신들은 정의롭지 않다는 자폭에 가까운 의미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구속됐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냐?"며 "블랙리스트가 만약 있다면,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좌파까지 국비 지원을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박영수 특검을 비난했다. 관련 기사

해당 정부의 경제정책은 멀쩡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창조경제 문서로.

4.1.2. 국외 진출

자신의 지역구에서 외면 받으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서양 선진국들을 방문하여 그 곳에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러 4박 7일 동안 갔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하는 분위기'라고 묘사를 해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

현지에서 지역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 지[9]와 인터뷰하고는 한국에선 직접 민주주의를 한다. 모두가 피곤하다며 자랑스럽게 떠벌렸다. 기사에 따르면 타게스 슈피겔과 인터뷰 했던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나, 관련 내용을 온라인, 지면 기사 등에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

이에 대한 독일 교민들 반응은 전반적으로 매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 ##

5. 여담

파일:external/file.dailian.co.kr/news_1483171597_604148_m_1.jpg

이후 2016년 12월 17일 제5차 맞불 집회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는 현수막을 든 참가자도 있었다. 촛불집회 쪽에서는 태극기는 촛불에 불탈 뿐이라며 맞받아치는 말도 나왔지만 윤리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참고로 월간 윤종신의 노래인 그래도, 크리스마스에서는 이 망언을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2분 42초를 보면 김진태로 보이는 사람이 입김으로 촛불을 끄려고 하지만 오히려 촛불의 이 더 커지는 걸 통해서 이게 왜 망언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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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향욱처럼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민중은 개·돼지와 같이 먹고 살게만 해 주면 된다'라는 나향욱의 발언은 비틀린 엘리트주의를 표출한 것이라 조금 뉘앙스가 다르다.[2] 2016년 11월 18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3] 내용인 즉 "김진태를 춘천에서 쫓아낼 것이니 이 자를 받을 시/군은 연락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춘천 쓰레기는 춘천에서 처리하라"는 욕이 너무 많이 와서 전화번호는 지웠다.[4] 춘천시 인구가 28만 명 정도, 춘천 시내 인구가 약 22만 명이니 엄청난 참가율이다.[5] 지금은 화천군에 거주하고 있지만, 본디 춘천시에서 40년 가까이 살았다. 게다가 화천군의 생활권은 춘천시다.[6] 일부 박사모 성향의 인물들은 "그날 오전에 연탄 나르기 등의 봉사 활동 일정이 있었던 것 때문에 사우나를 간 것을 가지고 지나치게 비판한다!"고 하지만, 김진태는 자기 지역 유권자들이 촛불 시위를 하며 지역구 사무실 찾아간 것도 무시하고 춘천 지역 박사모 회원의 시위를 유권자들의 진정한 뜻이라고 포장한 전적이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의향은 무시한 자기 포장에 전념한 생색내기일 뿐이다.[7] 사진은 2015년도에 촬영한 KEB하나은행 CF 장면이다.[8] 그런데 이에 강성 친박 성향인 모 유저가 '태극기와 김진태 의원은 송일국 씨 당신 가족과 비교도 안 되게 소중합니다.'라고 멘션을 달았다. 물론 그 뒤로는 쭉 이 유저를 욕하는 멘션이 줄줄이 이어졌다. 링크.[9] 슈피겔 주간잡지사와 다른 언론 매체다. 타게스 슈피겔은 베를린 지역 일간지 언론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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