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3:27:23

칼리(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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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00E8DF> 칼리
kali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2-138_formidable_Kali.png
종족
계급 오선급
신전위치 칼리블룸
성별 여성 (변경 가능)
외관나이 20대 (변경 가능)
관할시간 1월
관할영역
원천속성
혼돈(混) + 죽음(死)
신체 174cm ??kg
가슴둘레 75F
가족관계 (아들) 유타

1. 개요2. 설명3. 능력4. 상세5. 작중 행적
5.1. 3부
5.1.1. 챕터 45. 죄와 벌5.1.2. 챕터 47. 닿지 못한 말5.1.3. 챕터 48. 별리5.1.4. 외전10~18
5.1.4.1. 외전12 주마등5.1.4.2. 외전 18화 내 망상 속에서.
5.1.5. 외전19
5.1.5.1. 외전 19화 용왕의 우주
5.1.6. 챕터 56. 유한자5.1.7. 챕터 57. N20
6. 기타7.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Kali

네이버 웹툰 쿠베라등장인물.

쿠베라 세계관에서 가장 격이 높은 존재인 시초신의 일원이자 타라카족의 창조자이다.

2. 설명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힌두교의 여신 칼리와 혹은 비슈누의 화신인 칼키와 대적하는 악마왕 칼리.[1]

우주의 탄생과 멸망을 관장하는 오선급 시초신 중 한명이자 타라카족의 창조자. 관할영역이자 원천속성은 混(혼돈) + 死(죽음).[2][3] 1월을 축복하는[4] 혼돈의 신이다. 시초신임에도 우주창조와 유지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으며[5],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궁극적으로는 우주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

외형은 부스스한 긴 흑발에[6] 밝은 민트색 눈[7]을 지닌 여성. 여기저기에 털장식이 달린 어두운 배색의 옷을 입고 있다. 성별은 변경가능하지만 여성형을 더 선호하는 모양이다.

나온 표정이라고는 하나같이 뭔가 꿍꿍이가 있어뵈는 표정이라던가 여러 군데가 찔렸는데도 광기에 찬 채 웃고 있는 표정밖에 없다. 작중 언급되는 행적[8]으르 보면 성격도 좋지도 않다. 그녀가 우주의 파괴를 갈망하는 이유는 3부 75화에서 밝혀졌다.[스포일러2]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비슈누와의 대립 또한 관할 속성에서 비롯된 듯하다. 혼돈을 관장하는 신 답게 우주를 자신들의 질서에 따라 통제하려는 다른 시초신과 달리, 뻔한 답을 내놓는 기계, 즉 의 의도를 따르기만하는 피조물은 가치가 없다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다.[10][11] 또한 창조 당시 설계에서 계속해서 오차가 생기는 것도 혼돈의 신인 칼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능력

Kubera character card No.57

status
인간형
Kali
시초신+나스티카
오선급+???
混??
육탄전■■■■■■■■■■■■■■■■■■■■[12]
재생속도 Unknown
마법/초월기 Unknown
시초신인데다 위험한 이름들까지 여럿 가지고 가서 밸런스 붕괴가 되어버린 아줌마입니다
카레곰 #

3부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타라카족의 능력(초월기 및 마법 봉인)은 당연히 가지고 있던 듯하다. 찬드라에 따르면 단순히 봉인뿐만이 아니라 봉인된 대상 중 선택적으로 봉인을 풀어주는 것도 가능했다고 한다. 다만 이게 본인이 직접 썼다는 건지, 타라카족을 부려서 썼다는 건지는 불분명하다.

회귀의 검, 속박의 피, 필멸의 눈을 만들어낸 신이다. 시초신인 만큼 칼리의 신급 아이템은 능력이 출중하지만 그에 대한 대가도 커서 칼리의 아이템을 사용한 자들은 전부 그 끝이 좋지 않았다.

메나카를 속일 정도로 정교하게 비슈누의 모습으로 위장[13]할 수 있던 걸 보면 변신 능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찬드라의 말에 의하면[14] 나스티카조차도 구워 삶아 먹는 것이 가능한 "설득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가진 설득의 힘은 초월기가 아니라[15] 감정을 품은 자라면 누구든 걸릴 수 있고[16] 대상이 가진 내면의 욕망을 표출시키며, 당했다는 걸 깨닫더라도 그 책임은 설득한 자가 아닌 애초에 그런 욕망을 품고 있던 설득당한 자에게 돌아온다는 능력이다. 즉 설득으로 조종당한 피조물이 칼리의 의지대로 죄악을 저지르더라도 그 죄업은 온전히 피조물의 몫이며 칼리에게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 신 쿠베라가 말하기를 어찌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한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외전 the finite 등의 언급을 보면 시초신답게 나스티카통찰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도 혼돈의 신전에 있는 '반영의 호수'[17]가 간다르바의 수라형을 보여준 걸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단, 어째서인지 "반 이상이 구라"라고. 간다르바도 칼리의 통찰은 믿을 건 못 되지만 강력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18] 유타가 칼리의 통찰 능력을 이어받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아, 능력 자체는 강하지만 신뢰도는 떨어지는, 통찰능력자가 원하는 가능성만을 보는 편향된 통찰일 것이다. 다만 칼리의 성격상 그럴듯한 말들로 사람, 수라, 신들을 유도하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때문에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거짓말을 하거나 일부만을 얘기해서 잘못된 추측으로 상대의 감정이나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간 회귀 능력을 가지고 있다.[19][20] 혼돈을 관장하는 칼리가 어떻게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모르나[21] 또 하나의 드러나지 않은 원천속성의 영향 혹은 혼돈 속성의 초월기일 확률이 있다. 혹은 시초신들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고유초월기일 수도 있다. 다만 시간 조작과 같은 능력은 비슈누의 초월기이므로 이와는 별개의 효과를 가진 초월기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22] 다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신이 아니지만 시간으로 숭배된 존재가 언급되며 시간 자체는 속성과는 무관하게 주어지는 특성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4. 상세

작품 내 평이 굉장히 안 좋다. 칼리에 대해 적혀있는 기록 자체가 거의 없지만 그 기록들 중 호의적인 기록이 전혀 없을 정도. 또한 4권의 설정집에 따르면 다른 세 명의 시초신들과 다르게 우주의 창조와 유지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는 신이라 한다. 그녀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소멸 이후-창조 이전의 혼돈을 차지한 신이라고 보면 된다. 하술할 '우주를 멸망시키려는 이유'도 이것과 연관이 유력하다.
파일:3-018_Kali_seal.png

3부 18화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우주를 멸망시키려고 음모를 꾸미다가 봉인당한 것만해도 100번(!!)이 넘는다."고 한다. 팔이 갈기갈기 찢긴 채로 웃는 그녀의 모습은 매우 소름끼치는데, 현 우주를 멸망 시키려다가 봉인 횟수가 100번도 넘어가는데, 이전의 수없이 많은 우주들을 감안하면 거의 무량대수 급으로 봉인되었을 거란 추측도 가능하다. 굳이 이렇게 우주를 멸망시키려 하는 걸 보면 집념이 참 대단하다.[23][24]

외모 나이는 20대 초중반이며 신장은 174cm,[25] 체중은 ??kg, 가슴 크기는 F컵으로 현 시점에서 슈리와 함께 가슴 크기가 상세하게 밝혀진 모든 여캐들 중에서도 최고 거유이다.
파일:1-42_Shiva_and_Kali.png

1부 42화에 설명으로 나온 아이템이자 쿠베라의 타이틀에 붙은 회귀의 검을 만든 장본인.[26] 이 회귀의 검은 칼리가 이전 11월의 신이자 파멸의 신, 또한 본인과 같은 시초신인 시바를 죽이기 위해 만든 것[27]이다. 이나 수라 특유의 초재생능력을 무효화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시바에게는 이 검이 통하지 않았고 이에 실망한 칼리는 결국 회귀의 검을 행성 윌라르브에 버렸다.[28] 회귀의 검이 있는 자리에 혼돈의 신전을, 나아가서 혼돈의 신전을 중심(?)으로 도시인 칼리블룸이 생겨났다. 검이 가진 특수능력 때문에 주인공인 쿠베라 리즈가 복수를 위해 칼리블룸에 갔고 중간중간 마주치는 신들의 통찰에 미래의 리즈가 이 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는 복선이 계속 깔렸으며 결국 그 검을 손에 넣었다.

그녀의 또다른 신급아이템 속박의 피나스티카급 수라조차 인간형이면 붙잡힐 수밖에 없는 물건이라고 한다. 가루다족 나스티카급 수라이자 종족 내 최강자인 가루다와의 사이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들을 두었는데, 회상신에서 이 아들을 '작품'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29] 나스티카급 수라를 생포하려던 것과 아들의 탄생이 관련이 있다.

인간의 열두 가지 생일속성 중에 혼돈 속성만 무속성으로 비어있는 이유는 칼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혼돈 속성의 신은 오직 칼리 단 1명밖에 없기 때문에 후에 일어난 대변동에서 비슈누와 시바가 사라졌을 때 부활 속성과 파멸 속성을 다른 신이 대신하는 것처럼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한다.

다만 그녀의 신급아이템회귀의 검속박의 피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행방불명만 되었지, 소멸한 것은 아닌 듯하다. 이 점은 비슈누의 신급아이템도 마찬가지이다.[30] 참고로 타라카족의 특수능력인 마법&초월기 무효화나 회귀의 검의 효과, 테오 라칸이 사용한 혼돈의 무언마법이나 혼돈속성 결계의 특성들을 종합해 보면 혼돈마법의 효과는 주로 마법이나 초월기, 재생력 같은 것들 등을 무효화시키는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유타가 칼리블룸까지 아샤 일행과 동행하게 된 이유는 회귀의 검을 뽑기 위해서였다. 아샤 라히로가 그에게 '처음 검을 뽑은 자가 주인이 되고, 주인 이외의 다른 이는 검에 손댈 수가 없으며 주인이 죽으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는 규칙을 알려주자 나한텐 적용되지 않는 규칙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나름대로 복선이었던 것. 어머니가 아이템을 창조해냈기 때문에 혈통으로 규칙을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후에 속박의 피의 위력을 어느 정도 약화시킨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도 혈통 탓 같다.

칼리 자체는 회귀의 검 설명 등 회상에서나 등장했을 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주제를 관통하는 대형떡밥이 투척된 1부 96화에 따르면
널 혼자 두고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애써 만든 작품을 이렇게 잃을 순 없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모성을 담아, 항상 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널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으며, 수천 수만번을 죽어도 처음처럼 네 곁으로 돌아가는 그런 엄마를 네게 주마. 비록 나는 두 번 다시 널 볼 수 없게 되겠지만, 넌 앞으로도 엄마를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설령 네가 원하지 않는다 해도.

라는 말을 남기며, 타라카를 창조, 패널티로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측된다. 대변동도 일어나기 한참 전에, 정확히는 유타가 아직 성장 1단계 즈음에 말이다.

정상적으로 혼돈 속성을 타고났던 사람들은 이미 수명이 다해 늙어 죽고 없을 만큼 오래 전이라고 하며 쿼터의 수명을 생각해보면 사라진 지 외전 소설 시작 시점 기준으로는 최소한 2백 수십 년, 외전 소설 시작으로부터 최소한 134년은 지난 본편 기준으로는 400년 안팎즈음이다.

다만 작가의 의도인지 38화 도입부 부분에서 본래 대변동 직전에는 시바, 브라흐마, 비슈누만 있었으니 '3명'이라고 표현돼야 할 시초신이 4명이라고 언급된 것을 보아 칼리의 행방이 작품 후반의 '이름의 힘'을 놓고 벌어진 게임의 승부에 관한 변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듯 하다. 비슈누 역시 사라졌으나, 초월기 형태로 현 시대에 남아있고, 칼리 역시 시초신임으로 가능성은 열려있다.

1부 99화에서 아샤 라히로의 말에 따르면 다른 시초신들과 달리 이름의 힘에 욕심을 내어 어느 정도 결함이 있거나 위험성이 높아서 금지되어 있던 나스티카의 이름을 모조리 가지고 비슈누의 곁을 떠났다고 한다. 그 중 하나의 이름이 타라카로, 그 때문에 타라카족의 이름을 말하는 건 금기로 여겨진다. 아샤의 추측의 의하면 나스티카의 이름을 받으면 피조물들이 자신보다 강해지게 되기 때문에 비슈누가 최초의 생명체들에게 나스티카의 이름을 주는 것이 싫었던 듯하다.

또한 신 쿠베라아난타를 죽인 것과 관련이 되어있다는 일종의 떡밥이 있다.[31] 칼리가 이름의 힘을 탐냈다는 작중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선 이것과 관련한 떡밥일 수도 있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1-96_Kali_and_Yuta.png

타라카는 칼리가 곧 사라질 자신을 대신하여 아들의 어머니 역할을 해줄 존재로서 만든 건데, 다른 이유도 있는 듯하다.

타라카의 등장 이후에 타라카족이란 이름이 붙긴 했지만 그 이전부터 뭔가 알 수 없는 녀석들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 4권의 공식 설정집에 브라흐마가 이번 우주를 창조한 직후 보니 전혀 의도하지 않은 창조물들이 있었는데 시초신들은 우주의 창조 당시 칼리가 손을 써서 만들어진 것이라 추측했다는 점, 그것이 바로 현재 타라카족이라고 이름 붙은 존재들이라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애초에 이 종족의 탄생은 "칼리 본인이 의도한 것"이며, 본인 혹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 종족의 왕으로 만들면서 '타라카'라는 나스티카의 이름에 칼리 자신의 힘을 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3부 58화에서 타라카는 죽어서 0차원에 도착한 메나카의 영혼을 칼리가 뒤틀어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비슈누의 모습을 위장하여 그녀에게 계약을 맺도록 한 뒤 그 대가로 그녀의 시간을 가져간다고 하며 영혼의 소멸을 막은 뒤 내 아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라고 하면서 그녀를 타라카로 변하게 했다.

1부에서 유타타라카에게 그녀가 타라카족의 여왕이라는 것과 가루다와의 사이에 자랑스러운 아들을 뒀다는 것이 실제로는 칼리의 기억이라고 말했고, 2부에서 현재 타라카족의 진짜 왕은 타라카가 아니라 유타일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면 타라카족의 진짜 초대 왕이자 유타의 진짜 어머니는 칼리인 것이 확정되었다.

이에 대해 처음부터 자신의 아이를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번 우주를 만들 때 그 아이에게 왕의 자리를 주기 위해서 타라카족을 만들었고, 사라지기 전에 자신을 대신해 자신의 아이와 그 아이의 왕좌를 지켜줄 존재(타라카)를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 팬도 있다.

가루다는 칼리의 비뚤어진 모성으로 만들어진 타라카를 "철저히 아들만을 위한 어머니로군." 이라고 언급했다.아샤가 만난 비슈누의 분신처럼 타라카도 칼리의 분신의 일종으로 추측된다.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칼리에게 가해진 패널티가 상당히 강했던 모양.

최근편인 3부 38화에서 브릴리스가 떠올린 의문의 대화[32]와 그녀 스스로가 털어놓은 말[33]을 통해 지금의 인간이 과거보다 약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수십억 년 전, 신과 수라가 존재 자체가 우주의 재앙이라는 어떤 종족을 처리하고 새로 만들었는데 수라들은 새로 만들어졌단 언급은 없으니 새로 만들어진 존재는 인간 뿐이다.

즉, 과거의 인간들은 신과 수라가 협력해야 무찌를만큼 강했으나 신들에게 의존하게끔 이전보다 약하게 재창조되었다는 것. 그리고 같은 화에 수라인데도 타라카족은 포탑에 안 걸린다는 게 밝혀져서 위의 의혹과 타라카족을 연관지어 타라카족=과거 인간들의 잔재, 혹은 그걸 재료로 만들어진 존재이며, 칼리는 과거의 인간들을 비호한 신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3부 전개에서 메나카와 관련된 의외의 사실이 드러났다. 메나카에게 간다르바를 설득할 힘을 주는 대가로 그녀의 시간을 가져가고 간다르바의 죄업을 모두 떠맡게 만든 존재가 바로 칼리. 본모습으로 나타나면 메나카가 안 속으리라는걸 알았는지 메나카와 잘 알고 지냈던 비슈누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그녀를 완벽하게 속여먹고, 이후엔 그녀의 영혼마저도 타라카족의 대리수장 타라카로 만들어서 써먹고 자기 애 돌보는 아바타 역할까지 맡겼다.[34]

그리고 다른 신으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며 피조물 정도는 속아넘기는 수준도 되기에[35] 현재까지 비슈누의 모습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게 사실은 칼리일수도 있다는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ㅔ. 참고로 메나카와 위험한 거래를 하던 시점에선 세상을 망치려는 칼리가 세상을 올바르게 유지하려는 비슈누보다도 더 우세해지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타가 인간계에서 중추급의 개체가 활동한다는 걸 느끼고 그 연결을 끊어버린 걸 알아채고 칼리는 격노하였고, 이 때문에 반영의 호수에서 괴물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가 분신으로 활동하는 것 역시 그녀를 자극하는 행위이나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기에 개입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다행히 아직 칼리가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는 없는 상태라, 윌라르브에서는 반영의 호수만 잘 감시하며 가끔 나오는 수라들을 처치하면 된다고 한다.

3부 74화에서 유타의 발언을 통해 그녀가 바루나, 쿠베라, 아그니와 친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이 콘체스에 있는 혼돈의 신전에 입장하려면 혼돈 속성, 불 속성, 물 속성 그리고 땅 속성이 필요했던 이유라고 한다.

3부 75화에선 그녀가 왜 우주를 멸망시키려하는지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는 자신보다 강한 피조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수의 나스티카들은 신인 그녀보다 강하며 특히나 최강의 이름인 아난타, 재생력을 뚫을 수 없는 간다르바 이 둘이 최대의 복병이였다. 때문에 칼리는 둘을 죽이는 것보단 우주를 멸망시켜 피조물인 둘을 덤으로 죽이는 게 목적이었던 것. 신 쿠베라는 간다르바를 제거할만한 방법을 칼리에게 알려줬고 이 과정에서 칼리, 아그니, 쿠베라, 바루나가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된 것.[36][37]

5. 작중 행적

5.1. 3부

5.1.1. 챕터 45. 죄와 벌

3부 80화에서 그녀가 가진 설득의 힘은 초월기가 아니라 감정을 품은 자라면 누구든 걸릴 수 있고, 느리지만 집요하며 내면의 욕망을 표출시키며, 당했다는 걸 깨닫더라도 그 책임은 설득한 자가 아닌 설득당한 자에게 돌아온다는 게 밝혀진다. 신 쿠베라는 어찌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한 능력이라고 하며, 리즈에게 선의와 악의를 포함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틈을 보이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 후 리즈는 길의 끝에 마주한 공간에서 유타를 보고 "유타"라고 부르자…
파일:현신.png
'유타'?
이 버러지 같은 것이…
감히 누구 맘대로 내 아들 이름을 바꿔?

유타의 이름에 불같이 격노[38]하면서 결국 유타의 몸을 빌려 현신하는 것에 이어 리즈에게 공격형 초월기로 급습한다.[39] 이어서 3부 81화에서 사용하는 공격형 초월기를 통해 타라카가 아닌 칼리가 유타의 몸을 통해 현신했음이 확정되었다.[40] 리즈의 사지를 자르고, 황금의 기사의 자기재생으로 부활한 리즈에게 '이래서야 실전에서 써먹을 수가 없다'면서 핀잔을 준다. 그리고 이번에는 초월기를 쓰지 않는 대신 타라카족의 눈을 뜨며 이번에도 잡히면 쓸모없는 팔찌와 함께 갈아버리겠다고 경고한다.
봐라. 아들아… 내게 잡힌 널 버리고 도망가는 저 모습.
네가 믿었던 인간의 추한 마지막이구나.
죄업을 쌓은 피조물은 평화를 누릴 자격도 없는 법이다.

리즈가 도망치자 3부 프롤로그에서 나왔던 그 대사[41]의 일부를 말하며 추적하지만 그때 리즈가 란이 떨어뜨려 잃어버렸던 신급아이템인 단검[42]을 가지고 예상치 못하게 반격하고,[43] 반격에 당한 칼리는 비슈누가 보면 '개처럼 웃겠다'며 자조한다. 그리고 도주하다 쓰러진 리즈에게 시선을 돌려 거의 죽어가는 리즈는 단순히 도망치려던 것이 아니고 자신이 지금 죽으면 유타가 스스로 죽였다고 자책할 것이라는 생각에 상처주고 싶지 않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죽으려고 필사의 힘을 다해 움직였던 것을 읽는다.[44] 거기서 마음이 내켰는지 눈을 해제하고 리즈가 재생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는데, 기절한 상태에서도 유타의 이름을 부르자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위협했으며 리즈가 곧장 정신차리고 회귀의 검을 들어올리자 그 칼을 겨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 않냐며 비웃는다.

3부 83화에서 통찰로 리즈의 생각을 읽은 뒤 마음을 감추고 있다고[45] 지적하자 리즈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 말에 일부러가 아닌데도 미로가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흥미롭다면서도 리즈는 자신의 말을 믿어준다면 번거롭지 않게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하자 그 증명으로 자신에 대한 리즈의 인상을 물어봤는데 리즈는 유치하고, 속 좁고, 거만하고, 잔인하다며 대놓고 면전에서 칼리를 깠다. 덤으로 양아치폭력배보다 더하다는 말로 신과 수라도 같이 까면서. 그 말을 듣고 가식이 없다고 확신해 웃으면서 인내심을 조금 올린 뒤 유타가 자신의 본명을 감춘 이유[46]와 자신의 규정한 모든 악[47][48][49]을 처단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자신이 규정한 범위를 벗어날 수는 없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주제넘은 짓이었지만 내 마음을 조금은 움직였으니 작은 상을 하나 주겠다면서 리즈를 "설득"한다.[50]

리즈와 대화하는 중 다른 한편에 있던 란과 마루나 페어는 혼돈의 신전 안쪽에 도착해 어떤 문이 있는 곳에 도달했는데 그 돌문 사이로 칼리의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란과 마루나 페어가 돌문의 틈새 사이로 각각 안쪽을 확인해 보는데, 란은 여신의 나체를 보았고 마루나는 머리를 제외한 사지가 다 찢겨나가 없다시피해서 알아볼 수도 없는 육신을 보였다.[51]

3부 84화에선, 리즈를 7년 전, 칼리블룸의 완전수라화 간다르바 폭주사건 당시에 간다르바의 수라화가 풀린 직후인 2부 69화 시점의 과거로 보냈다. 지금 보여준 시간회귀(가칭)는 지금까지 비슈누가 막아왔지만 그가 없는 지금에선 우주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남긴다.[52] 칼리는 7년 전의 과거의 리즈에 빙의한 미래의 리즈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녀의 행동에 대해 평가하고, 리즈는 칼리의 말을 듣고 있는 상황. 초월기를 통해 다른 이들의 간섭을 배제해 아샤와 단둘이 있게끔 해주면서 이를 통해 리즈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게끔 유도하려는 것 같았지만 리즈는 칼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과거의 리즈를 존중하는 식으로 방향을 선택해버렸고 칼리는 그 선택을 그대로 허용하기엔 자신이 너무 손해를 보니 한 번 더 결정할 기회를 줘 볼까 고민하던 중[53] 죽은 테오 라칸을 껴안고 우는 간다르바를 발견하고 미소짓는다. 칼리가 웃는 걸 보면 테오의 부활에 칼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54]

3부 86화에서 본래의 시간대로 돌아온 리즈의 뒤를 이어 다시 현재의 시간대로 돌아왔다.[55] 마루나를 못 죽인 기분이 어떻냐고 감상평이나 물어보는데, 리즈는 이렇게 될 거 다 알고 있지않았냐며 7년 전에는 그 당시에 그때의 기억이 없었지만 이 덕분에 유타가 3단계로 성장한 것 아니냐고 하자 칼리는 '리즈가 아샤를 공격했어도 유타는 성장했을 것'이라고 정정시켜 리즈를 놀라게 한다. 왜냐하면 아샤를 공격했으면 이 또한 유타가 리즈를 막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해할 수 있게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길 우선 현재의 역사는 리즈가 7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마루나 앞에 유타가 나타나자 차마 유타의 앞에서 가족을 해칠 수 없다는 죄의식에 살의가 흐려져 과거에 머무를 수 있는 명분을 잃어버렸고 원래의 7년 전 리즈가 마루나에게 위협당하자 그런 리즈를 지키기 위해서 유타는 3단계로 성장했다…가 지금이자 현재의 역사.

그런데 여기서 IF의 형식이자 칼리가 원했던 역사는 회귀한 리즈가 아샤를 공격하면 살의와 명분이 흐려질 일이 없었고 유타는 리즈를 막기 위해 이 또한 성장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었다.[56] 이 말에 리즈는 아샤가 비슈누가 선택한 후보이기 때문에 성장할 정도냐고 정색하는데, 이 또한 정정해주길 유타는 어디까지나 싸움을 막을려고 했을 뿐이지만 리즈가 검을 개방하고 살의를 보이는 순간 유타는 리즈를 "칼리가 비슈누를 방해하기 위해 심어둔 적"이라고 확신해버리고선 리즈의 모습이 연기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슈리와 아샤에게 비슈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교육받아 비슈누가 옳다고 믿게 되었기에 만약 그때 리즈가 아샤를 공격했다면 7년 전 과거에 갇혀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지금 말했던 IF의 역사대로 진행되어 아들도 성장하고 아들을 귀찮게 하는 리즈도 제거할 겸 했다고 한다. 이 말에 리즈는 유타가 비슈누 편인 아샤를 도와줘도 괜찮냐고 지적하자 상관없다고 한다. 리즈가 죽으면 현재의 역사에서 죽은 사하 온을 대신하기 때문에 아난타 족이 더이상 전쟁을 할 필요가 없어져 아난타 부활을 실시하면 유타가 죽기 때문으로[57] 그 이후 부활한 유타가 모든 것을 잊고 걸리적거리는 것을 먹고 자라나 종국엔 우주를 삼켜버리는 것이 우주멸망의 가장 빠른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리즈 덕분에 그저 언제가 다르게 일어날 수도 있는 가능성으로만 남아버렸지만.

참고로 이 이야기를 통해 리즈에게 주려고 했던 상의 정체는 리즈가 어차피 개고생만 하다 죽을 운명인데 좀 더 일찍 죽는 것이 상이 아니면 무엇이냐[58], 마루나를 선택해 살의까지 거둬버린 현재로선 7년 후의 리즈가 있어주게한 것도 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냐고 한다.

이 말에 리즈는 만약 7년 전의 자신에게 7년 후의 자신이 없어서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자 이 또한 친절하게 또다른 IF의 우주로 설명해주길, 그랬다면 유타는 성장하지 못했고 삼파티에게 리즈와 유타는 함께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유타를 괴롭히기 위해서 리즈를 이용했으며 그림으로 설명되길 피칠갑한 시체 일부만 가까스로 보여줄 정도로 처첨하게 죽는다.[59] 그리고 이후 아난타 부활이 시작되어 유타가 죽고 그 뒤는 같음으로 이하생략. 이 무슨 거지같은 나비효과…

이렇다 보니 칼리에게 있어선 리즈가 살아남은 현재의 우주가 가장 귀찮은 우주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리즈는 그냥 자신을 죽이면되지 않냐면서 왜 이리 번거롭게 일을 벌이냐고 하자 그 말에 동의하면서도 왜 우주를 번거롭게 계속 만드는 것이냐고 한탄한다.[60] 우주의 존재 의의는 정교보다 허술함, 질서보다 혼돈에 있으며 뻔한 답을 내놓는 기계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애초에 필요에 의해 우주가 창조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까지 말하면서 자신의 말을 이해했냐고 물어보자 리즈는 자신의 행동이 뻔하지 않아서 그렇냐고 하자 반은 맞지만 반은 틀렸다고 한다.[61]

이 말에 리즈는 이용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때로는 이용당하는 걸 선택하는 것도 나은 때가 있다고 하면서 리즈에게 나스티카와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이름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설득한번 질기셔라 이것도 거절하면 이름 받아봤자 신쿠 말마따나 너 혼자 잘못되고 끝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실 듯. 시초신인만큼 회수된 나스티카의 이름, 보류된 아스티카의 이름 그리고 멸망한 고대 인류의 이름[62] 등등 여러 이름을 관리할 자격이 있다며 어차피 얼마있지 않아 죽을 인생에 곧 망할 우주라면 그 전에 한번쯤 세상의 정점에 서서 네가 당한 고통을 되갚아보라는 더욱 설득한다.

3부 87화에서 시초신의 권한으로 이름의 부여와 회수가 자유롭다는 것을 상세히 설명해주며 제안하는데,[63] 리즈는 세상의 정점에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애잔한 표정과 함께 거절한다. 더욱이 유타가 지금의 가명으로 본명을 갈아먹어온 만큼 그 이름을 받더라도 리즈 자신이 그 이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그 또한 마찬가지이나 현재 본체도 아닌 유타의 분신에 현현한 자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지금의 상태로 제안을 거절할 이유도 있냐고 반박한다. 지금의 허약한 힘으론 가능성으로만 남아버린 다른 우주의 너와 마찬가지로 비참하게 끝나고 싶냐며 되묻지만 리즈는 셀 수 없는 시간을 살아오신 분이라면 힘이 아닌 다른 해법도 있지 않냐고 반박한다.

더욱이 리즈는 새로운 이름을 하사받으면 지금의 이름을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다 순수한 제안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건 방금 일로 잘 알았다며, 리즈 자신에게 줄 이름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칼리가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정곡을 찌른다. 칼리도 잠시 입을 다물었으나 꽤나 날카로운 질문이라며 입을 열어 대답하길 간단히 시초신의 이름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스포일러3] 시초신이란 끝과 시작, 원인과 결과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무엇을 해도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는 존재들로서 대가가 없으니 자기들 마음내키는데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허나 리즈는 더욱이 수라 사이엔 자식이 생길 수 없으니[65] 현재 유타를 낳을 때는 나스티카의 이름을 사용했을 것이고 그 후로도 시초신의 권능이 유지되고 있는가, 유지되고 있다면 비슈누가 없는데도 이렇게 제한적으로만 활동하기만 하는 이유, 수백년 전 그녀가 유타를 두고 사라지자 혼돈 속성이 무속성으로 비어버린 것도 모두 대가를 치른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아드님을 낳기 위해 나스티카의 이름을 사용했을 텐데, 그 후로도 시초신의 권능이 유지되고 있습니까?
비슈누가 없는 세계인데도 전면에 나서질 못하고, 이렇게 제한적으로만 활동하고 계신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수백년 전 당신께서 아드님을 두고 사라진 것은, 혼돈속성이 무속성으로 비어버린 것은,
결국 당신이 시초신의 이름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칼리의 말문을 아주 잠시나마 막아버린 리즈의 일침.

칼리는 그런 리즈의 반문에 실소하며 자신만만하게 내뱉는다고 하는데, 리즈는 이런 이유가 아니면 자신을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으니 직접 나서지 못한다면 다른 자신을 대타로 삼으려고 이름을 하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끊어버린 그녀의 반응을 보면 시초신의 이름을 잃어간다는 건 아마도 거의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본론으로 돌아가 이름을 건네는 건 리즈가 처음에 거절했을 때부터 포기했다고 한다. 티끌만한 권력욕이 없다면 지금 이야기는 계속해봐야 시간낭비일 뿐이니 대신 그녀의 본명과 관련된 아이템을 주겠다고 제안을 바꾼다. 그런고로 장소를 바꿔 정신계 초월기를 통해 왔던 통로로 되돌아가 그속에 파묻혀있던 신발 하나를 찾아 건네준다. 다른 아이템은 거추장스러울 테지만 지금 이 신발은 옛 우주의 쿠베라가 썼던 아이템이라 그녀의 이름에 악영향을 주지도 않으며, 대지에 있는 동안 재생력과 방어력이 대폭 상승하는 아이템이라고 한다.[66][스포일러4] 칼리의 친절한 호의에 리즈가 의심하지만 그러면 윌라르브의 다른 신들에게 질문해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런 호의와 조언에 리즈는 자신의 존재가 칼리 그녀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텐데 왜 이런 도움을 주냐고 의심스런 질문을하자, 확실히 칼리 자신에게 있어 리즈를 살려두는 것부터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한번 확언한다.[68] 그러고선 이번엔 리즈보고 너 스스로 누구의 패인거같냐고 질문한다. 리즈는 아샤가 비슈누의 패라면 그 반대인 자신은 칼리의 패가 아니냐고 의아해하며 신들과 나스티카들은 하나같이 회귀의 검과 속박의 피 모두 사용하는 리즈의 존재는 칼리가 그녀를 이용하며 모든 죄업을 떠넘기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칼리는 예전 사라져가는 비슈누로 추정되는 존재가 했던 말을 회고한다.
"사력을 다해봐라, 칼리. 넌 우리랑 맞서는게 정의라고 여기겠지만 멸망해가는 우주의 피조물들에겐 네가 하는 일은 '악'이다."[69]

리즈의 대답에도 제대로 된 답변하나 없이 그저 잘 싸워보로고 응원과 누구나 탐낼만한 이름을 대신 겨우 그런 아이템 따위를 받은 선택을 후회하지 말라고 첨언한다. 계속되는 호의에 리즈는 자신을 살려두고 신급아이템까지 준 걸 후회하지 않겠냐고 의아해하자, 미소를 지으며 그럴지도 모른다며 자조한다.[70]

그렇게 평화롭게 리즈와 대화하는 와중에 란과 마루나가 리즈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란이 우리가 찾는 이번 원정의 목표물인 칼리의 몸은 이미 발견했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이었다, 그런데 마루나는 그게 그냥 형체 모를 넝마조각으로나 보인다고 한다는 식의 말을 했고, 칼리는 당연히 분노했다.[71]

3부 88화에서 칼리 앞에서 무례를 범하는 란의 모습에 당황한 리즈가 지금 유타 본인이 아니라 칼리가 깃든 상태임을 말하려는 걸 자르고 끼어든 칼리가 유타인 척 연기해 란을 속이자[72] 의도는 몰라도 여기에 편승한 리즈가 란과 칼리의 말에 대충 맞장구쳐주며 얼버무린다.[73] 란과 마루나가 투닥거리는 동안 칼리는 그런 리즈에게 상황 판단이 빨라서 다행이라며 흡족해하고, 저 짐승[74]이 누구의 패일지 생각해보고 쓸데없는 얘긴 더 하지 말라는 충고한다.

란은 칼리의 육체를 찾은 만큼 더욱이 이 행성에 찾아온 목표를 찾으러가자고 하지만 칼리가 유타인 척 연기하며 이를 제지한다. 지금의 어머니(칼리)는 온전히 부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이 이유인데, 이전에 회복 중이었으나 지금다시보니 악화된 상태라고 한다. 아마 회복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 힘을 쓴 모양이라고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앞서 온전한 육체를 봤던 란이 의아해하자 다시한번 가보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다함께 찾아간 칼리의 육신이 보관되었던 곳에서 차마 육체는 커녕 썩어 문드러져보이는 무언가만이 남아있었다. 처참한 형체에 란과 마루나도 할말을 잃어버리고[75] 리즈도 이를 확인한다. 메소드 연기 중인 칼리가 좀 무리한 힘을 쓴 나머지 당분간, 그러니까 못해도 수백년 간 현실에 영향을 못미칠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그녀가 무리해서라도 회복을 포기하고 힘을 사용한 이유는 그 힘의 사용함으로서 무언가 나름대로의 우주멸망과 연관된 목적을 이뤘을 것이라며 란에게 여기 오는길에 방해받은 것 없냐고 질문한다.

란은 마루나의 증언을 통해 정신계 초월기에 당했다고 하자 그건 아마 시간을 끌기 위한 책략이었으며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서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4명 하고도 1마리 모두 이곳에 온지 몇 달이 지났기 때문. 그 말에 경악한 리즈가 란을 통해 정신계 초월기에 당했을 당시의 모습의 증언을 통해 모두가 동시에 정신계 초월기에 당했고 체감상 5일 동안의 일들이 사실 몇 달동안 일어났던 것이라는 증명이 되어버리자 란은 라나의 안위가 걱정되어 다른 이들과 함께 황급히 이동하기로 한다.

한편, 란이 멀어지자 그 잠깐 동안 리즈는 칼리에게 윌라르브로 향하면 유타인 척 연기할 것인지, 그리고 유타가 괜찮냐고 걱정하자 여전히 그게 걱정이냐고 실소하고선 유타의 분신이라 현신한 것이지 진작에 유타에게 현신했다면 우주는 멸망하고 남았다고 한다. 본래 이 분신은 수라도에 있는 유타가 원격조종 하던 것이지만 이를 교란시킨 후 자신이 차지해 조정한 것일 뿐, 방금 본 육신과 마찬가지로 이제 진짜 한계라 더이상의 조종은 불가능하고 수라도의 유타 본체와 연결될 것이라고 안심시켜 준다.

허나 그런 설명에 리즈는 칼리의 몸이 그 지경이 된게 자신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였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 슬퍼한다. 우주 멸망을 원했다면 차라리 직접 나서서 자신을 앞세워야 했냐고 하냐 칼리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지 않냐며 참으로 선의에 약하다고 지적하더니 지금 그 답을 주지 않으면 리즈가 혼란스러워할게 뻔히 보이니 스스로 그 답을 찾아보라면서 심술을 부린다. 하지만 지금 그런것 보다 윌라르브가 위험에 처한 것 만큼은 분명한 진실이니 더이상 지체하지 않는게 좋다고 재촉한다. 그 직후 검붉은 빛이 윌라르브에서 솟구치는 장면이 등장하며 칼리의 재촉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증명한다.[76]

3부 89화에서 윌라르브의 위험에 두고 각각의 생각이 스쳐가는 동안 마루나는 수로로 돌아갔다간 며칠이 걸리니 늦을 수 있지만 우주 최대 규모의 혼돈의 신전이 세워진 콘체스라면 칼리가 거점으로 사용할 때 모든 행성의 수로로 통하는 길이 신전 어딘가에 있다는 말을 들은적 있다면서 유타를 통해 그쪽 수로로 이동하기로 한다.

유타는 마루나의 설명은 사실이지만 그 수로는 일방통행. 즉, 수로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순 있어도 그 수로를 통해 돌아올 순 없다고 한다. 본래 신급아이템 수로는 시초신 중 창조신인 브라흐마가 만든 것이지만 지금 사용할 수로는 칼리의 작품이라고 한다. 창조와 질서의 힘을 가진 브라흐마는 공간을 왜곡시킬 순 있지만 시간을 왜곡시키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지금 사용할 건 시간을 왜곡시키는 한단계 더 높은 차원에 있는 아이템이라고 한다.[77] 자부심 쩐다.[78]

칼리는 3명+1마리가 발판에 안착하자 혼돈의 힘으로 만들어진 수로를 기동시켰고 아이템 주변에 우주가 펼쳐진다. 란은 우주처럼 꾸며놨다고 신기해자 그거 진짜 우주라고 정정해준다. 지금 현재의 윌라르브를 추적하는 지금에 혹시라도 여기서 떨어지면 어디로 떨어질지 (시공간적으로) 알 수 없어 돌아올 방법 없다고 주의를 주고선 검색을 시작. 란은 겉보기에도 복잡해보이는 아이템을 능수능란하게 다르는 유타의 모습에 이런 걸 다 알려줄 시간이 있었는지 박수무당 빙의한 상태로 의아해하자 어머니가 자신을 뜻을 이어가길 바랬으니 그 때를 대비해 많이 알려주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잠시 후 현재 시간의 윌라르브가 탐색되었지만 이미 멸망한 상태였다. 신들은 신계로 돌아갔고 모든 생명체는 죽었다고 하는데 이는 행성 1개를 멸망시켜 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한다.[79]

여기에 잔뜩 흥분한 란을 리즈가 어떻게든 진정시키자[80] 칼리가 설명하길 지금 사용하는 아이템은 시간의 왜곡이 가능하고 이는 멸망하기 이전의 윌라르브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문제는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면 좀 위험하다는 것과 동력원으로 사용할 파편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두가지 문제로 도시를 떠나 콘체스로 오기까지 이틀 후로 어떻게든 시간점에 대해선 타협점을 찾았지만, 마지막 문제로 본래 1인 사용만을 상정하고 만들어 여러명이 사용할 수 없었다. 더욱이 이건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기 때문에 사용 후 역사가 바뀌며 다음 사람이 연이어 들어가기 위해선 많은 계산과 조율이 필요해 사용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리즈는 유타(칼리)의 의견을 구하지만 행성 멸망으로 끝날 일이 우주 멸망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한다. 란은 자신이 먼저 가겠다고 제안하지만 리즈가 이를 제지시킨다. 란이 모르는 걸 자신이 더 많이 알기에 자신이 먼저 가는 게 맞다며 먼저 포탈을 타자 그런 리즈를 보면서 칼리는 뭔가 애잔한 눈빛과 함께 계획대로라 생각했는지 조소한다.

5.1.2. 챕터 47. 닿지 못한 말

3부 117화에서 이전 우주에서 태초인류가 칼리와 손을 잡았고, 승리자가 되어 이번 우주로 넘어왔다는 것이 밝혀졌다.[81] 이것이 브라흐마가 신과 수라들이 태초인류를 멸절하는 걸 방관했던 이유였다.

5.1.3. 챕터 48. 별리

3부 129화에서 시에라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메나카의 영혼을 주입한 테오 라칸에게 자신의 전생에 대한 기억을 전해준 것 같다. 이걸 들은 테오는 간다르바에게 영혼파괴 얘기를 했고, 라일라와 싸우는 도중 자신의 전생에 대해 알게 되어 멘붕한 테오가 라일라를 죽이는 게 칼리의 계획이었던 것 같지만,[82] 브라흐마가 수르야의 창과 떠나기 직전 조언[83]을 통해 라일라를 살리며[84] 이 계획을 틀어지게 된다.

5.1.4. 외전10~18

5.1.4.1. 외전12 주마등
5.1.4.2. 외전 18화 내 망상 속에서.
칼리의 소행으로 보이는 우주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등장한다.

5.1.5. 외전19

5.1.5.1. 외전 19화 용왕의 우주
어린 유타를 데리고 브리트라 앞에 나타나 제안이 아닌 부탁을 하러 왔다고 말하며 유타를 보여준다.

5.1.6. 챕터 56. 유한자

3부 296화에서 리즈와 유타가 N5년으로 시간 이동을 하고, 과거의 클로드를 만난다. 클로드는 유타가 상급 수라임을 알아보고 기절한 유타에게 몰래 '브하바티 야마' 마법을 걸려고 시도하는데 그 순간 유타의 몸에 빙의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97화에서 칼리가 클로드를 제압하며 유타가 무한자인 걸 알아낸 방식으로 클로드의 뒷배가 브라흐마라는 걸 알아냈는데 아들이 라크샤사인지라 클로드는 칼리가 빙의한 유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이에 칼리는 그놈이 수라어를 듣는 능력을 안 준거냐 그놈한텐 간단한 일인데 재미없다고 말한다. 바로 그때 리즈가 돌아와 아직 이성을 차리지 못한 유타가 공격하는 거라 생각을 하고 그런 유타의 몸을 제압한다. 칼리는 리즈의 아이템들, 특히 신고있는 신발을 보고 씨익 웃은 후 막 깼다는 듯 아들 흉내를 낸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연기를 하는 바람에 리즈가 유타가 정말로 깨어난 줄만 알고 있어서 유타의 몸으로 들이대거나 해도 평소에 유타가 하던 행동인지 의심하지 않고 넘어갔다.

리즈가 아이템도 없이 깨어난 유타가 식욕을 버티는 게 힘들지는 않은지 걱정하자 칼리는 먹혀주겠다는 뜻이에요?하고 접근하는데 리즈는 놀라며 반사적으로 유타를 밀어내고 이때 실망했다는 듯이 눈빛이 살짝 가라앉는다. 칼리가 부활 능력도 없으니 몸을 사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를 하자 리즈는 팔찌가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다는 말을 한다. 이 팔찌가 황금의 기사임을 알아낸 칼리는 어차피 현재 위치에서 클로드가 가려는 린드할로우로 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팔찌는 시에라보다 리즈가 더 잘 사용할 수 있으니 수로를 통해 칼리블룸으로 가서 시에라에게서 팔찌를 얻어오자는 제안을 하고 클로드까지 데리고 수로에 진입한다. 수로에서 리즈가 잠을 자는 동안 칼리는 속박의 피를 벗겨 자신이 입은 뒤, 클로드를 포박하는데, 원래 수라어를 들을 수 없는 클로드와 대화가 된다. 여기서 칼리가 스스로 내 말만 들을 수 있게 허락한 거야라는 말을 함으로서 그동안 리즈가 다른 수라의 수라어는 전혀 들을 수 없는데 유타의 말만은 들을 수 있었던 이유가 속박의 피의 숨겨진 기능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완전히 제압된 상태에서도 말대꾸를 하며 대드는 클로드를 보며 "이만한 배짱을 갖고, 무언마법능력, 신성친화도까지 다 갖춘 죽음마법사는 귀하다"고 하며 브라흐마에게 선택된 이유를 알만하다고 한다. 그리고 적의 손에 들어간 좋은 패는 제거하거나 빼앗는 방법이 있다면서 웃으면서 뭐가 더 좋을지 클로드에게 묻는다. 클로드가 여전히 살아있는 걸 보면....

298화: 칼리가 리즈에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과거라고 알려주며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신 쿠베라를 소환하는 게 낫고 그렇게 하려면 신성친화도를 올려줄 팔찌가 필요하다며 둘이서만 밤 시간에 이동한다. 그러나 칼리가 유타에게 빙의해서 유타 행세를 하는 걸 리즈가 확신하자, 회귀의 검을 소환해 폭력으로 리즈를 굴복시키고자 하고, 그 순간 유타가 몸의 제어권을 되찾아 리즈에게 물러나라 말하고는 홀로 내면세계에서 맞서싸운다. 칼리는 그런 유타를 가소롭게 여기며 자신이 유타 몸을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네가 자신이 준 이름을 인정했기 때문 아니냐 말하며, 자타유를 본명으로 내세워봤자 저 멍청한 피조물들에게나 통하지 자신에게는 의미없다고 비웃지만...
제 이름은 '유타'입니다.[85]
당신이 준 이름을 쓴 건 리즈를 구하기 위해...
그 이름을 쓰지 않으면 결계를 넘을 수 없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말하자면 잠시 빌린 것, 단지 그뿐...
전 그 이름을 제 이름으로 완전히 인정한 게 아닙니다.
라는 말을 듣고 감히 내가 준 이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 아무 힘도 없는 그런 엉터리 이름을 자칭하냐고 역정을 낸다.

그러나 유타는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르며
힘은 상관없습니다. 그녀가 지어준 소중한 이름이니까요.
라 대답해 잠시 칼리의 말문을 막는다. 이에 칼리는 "그것이 널 망쳤던 것이구나, 내가 이 사실을 알고도 가만있을 것 같냐, 그따위 이름으로 내 최고의 작품을 갉아먹는 건 인정 못한다"고 분노하며 공격하지만, 유타는 간단히 가로막곤 부분 수라화하며 되레 칼리를 위협한다.

299화: 부분 수라화한 유타의 모습은 2부에서 나온 수라형이 아니라 3부 적 챕터에서 나온 4단계로 성장한 유타와 더 유사한 모습인데, 이걸 보고 칼리는 유타와 리즈가 있던 시간이 왕위 계승이 임박한 시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86] 3부에 들어서 타라카족과의 연결이 더 강해지고 스스로를 구속하는 아이템을 사용할 정도로 힘들어했던 이유가 계승이 다가오면서 몸이 변하고 식욕이 점점 강해졌기 때문이다. 원래라면 인간의 형태도 잃어버려야 하지만 아이템을 동원해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모양.

칼리가 지금까지 유타가 눈을 뽑고 스스로를 구속하는 등 리즈를 지키기 위해 해왔던 일들을 하나씩 읊어주자 유타는 봉인 상태에서도 자신을 통찰할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나 칼리는 이미 수 없이 많은 우주를 경험했기에 이 정도는 통찰 못해도 알 수 있으며, 칼리를 의식 밖으로 쫓아낸다면 아이템이 없는 육체는 급격히 무너지기 때문에 칼리가 리즈를 헤치는 것보다 유타가 먼저 리즈를 잡아먹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비웃는다.[87] 유타는 자기의 식욕 문제는 어떻게 버틸 여지라도 있으나 칼리의 경우 지금까지 유타가 마음을 붙이는 어떤 생물이라도 다 죽여왔던 전적을 볼 때 리즈를 절대 그냥 둘 리 없다고 반박한다. 칼리는 유타의 반응을 보며 유타가 다시 나약해졌다고 하며, 타라카가 칼리의 기억을 가지고도 어딘가 다르게 행동했던 것을 원인으로 짐작하면서 그동안 공들인 시간이 아까워 그냥 사용했더니 작품이 어긋나버렸다고 유타를 공격한다.

유타가 다시 칼리를 쳐내자 그따위 이름을 가지고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도발하지만 유타는 칼리가 '그따위 이름'을 가진 몸에 간섭할 권한이 없으니 정신적인 저항은 가능하다고 반박한다. 그러면서 수라도에서 과거로 떨어진 이후 유타가 계속 의식이 없었던 이유는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갈 방법을 알만한 칼리가 리즈의 아이템에 흥미를 느껴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정신을 놓고 있던 척 했던 것. 그래서 칼리가 리즈를 공격하기 직전에 타이밍 좋게 개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칼리는 감히 자신을 속이고 이용했다고 분노하며 훨씬 강하게 공격하며, '리즈'를 그렇게 아끼면서도 이성이 없는 몸이 아이템(신발)의 파훼법을 모를 거라는 '추측'만 가지고 유타의 몸이 본능만 가지고 리즈를 헤칠 수도 있는 위험을 그냥 두었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미 그 앨 상처입히는데 익숙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건가?"하고 지적하는데 유타는 여기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88] 다만 칼리는 공격을 멈추고 자신에게 대든건 괘씸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에 든다고, 예측 밖의 결과는 내는 것이야말로 피조물의 존재 이유라고 하며 물러나주겠다고 한다. 다만 유타가 자신에게 대든 것에 대한 대가는 미래에서 받아가겠다고 하며, 미래에서는 유타의 정신을 따로 붙잡아두는 방법을 써서라도 '리즈'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선언하고는 떠난다.[89]

5.1.7. 챕터 57. N20


336화에서 바유가 그녀의 두 번째 속성이 죽음이란 것을 밝히며, 야마가 죽음에 관한 질서를 어길수록 칼리가 사후세계에 침범할 여지를 주게 된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그것만 아니었으면 네 수명은 진작에 늘어났을 거라고 네가 N23년까지 밖에 못 사는 것이 우주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6. 기타

4명 시초신들 중 유일하게 능력치가 밝혀진 시초신으로 단행본 8권에서 밝혀진 능력치에 의하면 육탄전 능력치가 16으로 어지간한 2인자급의 나스티카급 수라들의 인간형과 비슷할 정도로 강하며, 전성기 때의 간다르바보다 강하고, 가루다와 동급이다.

그리고 재생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들 유타가 가루다족 혼혈임에도 비정상적으로 강한 재생력[90]을 가진 점과 칼리의 분신인 타라카의 재생력을 생각해 보면 칼리의 재생력은 최소 20, 혹은 그 이상인 Over까지 추정할 수 있다.

한때는 칼리가 지난 우주의 인간을 비호한 신이라는 추측이 나와서 평가가 좀 오르나 싶었으나 메나카를 속여먹고 비슈누 흉내를 낸 것이 밝혀지면서 다시 부정적인 평가가 늘고있는 중이다.[91] 그리고 애초에 칼리는 작중에서 긍정적으로 묘사된 바가 없는 신이다.[92] 덕분에 3부에선 신흥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그녀와 엮인 존재들 중 대다수[93]가 상태가 영 좋아지지 않았거나 몰락했음을 고려해보면 더더욱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우주의 파괴에 관심이 있지만 그곳에서 사는 피조물들의 목숨이나 안위엔 이쪽도 별 관심 없는듯하다.[94] 간다르바가 만들어놓은 혼란스런 상태 속에서도 난 이 광경이 즐겁다같은 말이나 하고 있으니…[95] 작중에서도 우주의 피조물들을 하등하게 대하는 듯 하다.

옷 입고 멀쩡하게 나온 1, 2부와 달리 3부부터는 대부분 알몸으로 나온다.

유타의 몸을 빌려 현신한 상태에서는 유타의 얼굴이 묘하게 칼리처럼 나온다. 몸을 지배하는게 칼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인듯. 그 외에 원래의 유타라면 칠 일 없는 험한 대사를 치거나 유타의 성격상 지을 일 없는 여러 표정들[96]을 칼리가 유타의 몸을 통해 짓는 게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다. 거기다가 머리만 길면 딱 칼리 본인이다.

가루다와의 사이에서 유타를 뒀는데, 대체 어떻게 관계를 해서 유타를 가질 수 있었던건지는 의문이다. 작중 거의 대부분의 이들이 칼리의 위험성을 알고 꺼리기도 하거니와 가루다에 대해 작중 묘사되는 면모들을 보면 칼리와 감정적으로 어울렸을 가능성은 낮아보이기 때문.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리 위험한 존재의 자식이기도 한 유타[97]를 가루다가 자기 아이 취급한다는 것 역시 이상한 점이다.[98] 둘 사이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뭔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단행본 8권을보면 소름끼치게도 타라카가 미소짓는 가루다에게 꽃을 받고있는 회상씬이 나온다. 타라카의 기억이 전부 칼리의 것 임을 감안할 때…[99]

여담으로 칼리를 긍정적으로 보는 베댓이 나오자, 설득의 힘이 독자까지 감화시킬 정도로 엄청나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3부 117화에서 칼리가 전의 우주의 인류 = 현 우주의 태초인류와 한 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100], 브라흐마가 태초인류의 절멸을 방관하고 그들을 내가 용서할 것 같냐? 하는 식으로 냉혹하게 취급한 것 때문에 칼리는 비슈누 뿐만이 아니라 브라흐마와도 적대적으로 보인다.[101] 시바를 죽이려 한 걸 보니 시바와도 적대적인건 확정이고, 비슈누 - 브라흐마 - 시바가 같이 다니는 모습도 나온 걸 보면 시초신 중 혼자서 왕따 확정.

그리고 태초의 이야기인 시간의 무게 편이 진행되면서, 칼리를 제외한 나머지 시초신들의 목적이 자신들 기준에 완벽한 이상향을 만드는 것이며,[102] 현 우주를 비롯해 그들이 창조-유지-파괴하길 거듭해온 우주들 및 그 안의 종족들은 그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존재들을 추리기 위한 실험장과 실험체란 사실, 본디 태초 인류는 전 우주에서 신이라 불리운 종족[103]에게 본거지 행성 외에 살 곳이 없을 정도로 멸망에 몰린 상태였다, 어느 날, 태초인류 앞으로 전 우주의 신의 모습을 한 시초신들이 나타났고, 각 시초신들은 태초인류에게 신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겠노라 권유했는데, 네 가지 조건 중 적이긴 하나, 존재조차 없던 수준으로 죽이기에는 그렇다는 이유로 브라흐마의 제시한 다른 차원으로 가두는 능력을 택했고, 그 능력으로 전 우주에서 승리자가 되었기에 브라흐마가 가장 총애하는 종족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명의 시초신들은 승리자인 인간들에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우주와 불리한 우주를 선택할 권리를 줬는데, 신들은 인간은 유리한 우주를 택할 것이라 믿고 물러났지만, 그 자리에 없던 칼리가 나타나 그들의 선의를 거론하며 설득하는 바람에, 소수만이 승리자의 권한을 택해, 현 우주의 아스티카가 되었고[104], 대다수는 패배자의 우주로 가는 걸 택해서 전 우주의 기억을 잃고, 현재 우주서 한 때 살았던 태초인류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본래는 시초신 전원의 동의로 승리자의 우주와 패배자의 우주 각각의 우주가 열렸어야 했는데, 칼리는 그 자리에 찾아오지도 않았고, 두 우주가 여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쿠베라의 우주는 승리자와 패배자의 우주를 각각 선택한 신과 인간(태초인류)가 존재하게 되었고, 수라만이 현 우주에 맞게 창조된 존재였던 것이다.

현재 칼리가 혼돈의 종족 대리수장으로 앉힌 타라카라는 이름을 원래 가진 자가 가루다족의 초대 2인자였을 확률이 높아졌고 이는 사실임이 밝혀졌다.[105] 3부 241화에서 아난타의 허물이 타라카에 대한 인증을 날렸고 252화에서 비슈누에게 설명을 들었던 칼라빈카가 말하길 타라카의 이름을 통해 타라카족을 만들었기에 가루다족과 타라카족은 뿌리부터 가깝다고 한다.

7. 외부 링크



[1] 여신 칼리와 악마 칼리가 원문 철자는 한글자 차이로 다르고 영어 철자가 똑같기 때문에 둘을 섞어서 만든것으로 보인다.[2] 시초신은 서로 대비되는 여덟 가지 개념 중 두 가지를 각각 관장히는데, 칼리가 관장하는 개념 중 ‘혼돈’은 브라흐마의 ‘질서’와 대비되는 개념이며, 나머지 하나는 비슈누의 ‘부활‘과 대비되는 ‘죽음’이다. 원전의 칼리도 죽음의 신이었으니 이상할 건 없다. 간다르바의 죄를 메나카에게 떠넘기고 사후 타라카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칼리 또한 사후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신이었기 때문. 다만 현존하는 ‘우주의 죽음’은 야마이고, 칼리가 이번 우주에 나타났을 때 이미 야마가 오선에 달했었기 때문에 사후세계에 간섭할 권리는 야마에게 우선권이 있다. 그러나 야마가 ’죽음‘에 대한 ’질서’를 어기면 그만큼 칼리가 ‘죽음’에 간섭할 여지를 주게 되는 식.[3] 작가는 블로그 후기에서 팬들이 추측한 속성 중 가장 많았던게 '죽음'과 '사랑'이었으며 답은 나왔지만 '사랑' 속성이어도 재미었을 거 같다는 말을 했다. 원전 인도 신화칼리는 죽음을 관장하는 여신이기도 하단 걸 생각하면 일종의 원전 고증(?).[4] 다만 칼리는 대변동 한참 이전에 사라져버렸고, 칼리를 대신할 혼돈의 신이 아무도 없었기에 칼리가 담당하던 시간은 신의 축복이 사라져버려 혼돈속성으로 태어날 사람들이 모두 무속성이 되어버렸다. 무속성이 하나라도 섞인 아이는 멀쩡히 태어나는 일이 드문데다 무속성이 있는 것 만으로 마법이 확률적으로 불발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 심지어 무속성 트리플이라면 그냥 살아서 태어나는 것만도 기적이라고.[5] 사실 4명의 시초신이라고 한 세트로 묶이는 만큼 본래는 칼리 역시 창세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우주에서는 본래 했어야 할 그 기여분까지 때려치워서 우주의 시작부터 상황을 꼬아버렸기 때문에 이번 우주에 한해선 정말로 아무런 기여없이 깽판만 치고있다. 다만 이 역시 본인이 원하는 판을 짜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칼리는 지난 우주의 막바지에 태초인류에게 간섭하고, 창세에서 손을 떼는 것으로 이번 우주에서 브라흐마가 스스로 무너지도록 만들었다. 시초신 중 간섭을 삼가는 시바를 제외한 둘과 명백하게 대립상태에서 비슈누와 1대 1 상태를 만든 셈. 게다가 우주창조에 기여를 한 것이 없다보니 혼돈 속성의 신은 칼리가 유일하다.[6] 머리모양을 잘 보면 유타와 은근히 비슷하다. 긴 뒷머리를 자르면 남자스런 인상이 되기도 하고(…)[7] 눈의 배색도 밝은 편인데다가 보통 눈을 제외한 전신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잦아서, 눈이 어두운 데서 안광을 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8] 아들 유타마저도 반쯤 자기 계획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며 뻑하면 이 세계를 자꾸 파괴하려고 들고, 남들 초월기 다 봉인한 상태에서 자기 패한테만 초월기를 풀어줘서 전장에 혼선 일으키는 짓 등을 하고다녔기 때문.[스포일러2] 자신보다 강한 피조물을 모두 없애는 것. 다만 본인 입으로만 나온 말이라서 이게 정말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본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기보다 강한 피조물은 브라흐마가 만들고 비슈누가 그 힘을 부여하기에 자신(칼리)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늦든 빠르든 결국 그 강함은 자신의 계획(우주 멸망)을 방해할 것이기에 반은 맞을 수 있다.[10]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은 미리 피조물들의 역할을 정해놓고 그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어떤 답을 얻기를 기대하며 창조하는데, 이건 미리 정해놓은 답을 내놓을 기계를 공들여 만드는 무의미한 짓이나 다름없다는 게 칼리의 주장이다. 즉 시초신들이 좋아서 무한한 시간 동안 우주의 창조와 파괴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칼리 또한 자신만의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소리, 그랬기에 칼리의 예상을 벗어난 선택만을 내렸던 리즈에게 유난히 호의를 베푸는 이유로 추정된다.[11] 다만 정작 그런 칼리도 자기 아들의 모든 것을 설계하고 계획한 채로 창조해 자기가 미리 정한 뜻대로 행동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12] 42 9496 7296=4¹⁶ 실제값<4¹⁷ =171 7986 9184[13] 3부 58화[14] 3부 59화[15] 때문에 정신계 초월기에 면역인 오선급신들도 상관없이 걸린다.[16] 그래서 무감각한 용족은 걸리지 않는다.[17] 이것 때문에, "칼리는 피조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식으로 통찰 능력에 대해서 인간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다만 '칼리이' 볼 수 있는 줄로 알고 있어서, 간다르바는 테오 라칸한테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18] 브라흐마와 시바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나스티카랑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나스티카가 통찰 능력을 가늠할 만한 시초신은 사실상 비슈누와 칼리뿐이다. 게다가 이 둘은 입이 가볍기로도 유명하다 보니 남들이 그 통찰 능력을 파악할 수 있지, 한쪽 편만 들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브라흐마는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물론 아스티카보다는 훨씬 세겠지만). 다른 존재와 만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는 시바는 말할 것도 없고.[19]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과거로 되돌아간다는 점에서 임시로 명명[20] 칼리 스스로 말하기를 가장 귀하고 아까운 능력이라고 말했다.[21] 한국어 위키백과에 있는 칼리 문서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은 원전 인도 신화에 나오는 칼리는 '혼돈'을 의미한다. 시간의 여신 칼리와는 동음이의어.[22] 사실 리즈의 예만 보아도 과거로 돌아간 자신이 마루나를 공격해 시간을 끌었기에 생존했음을 보면 타임 패러독스에 해당한다. 미래의 리즈의 선택이 과거의 리즈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는 시간이라는 순리를 혼란스럽게 뒤섞어버리는 것이므로 혼돈속성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23] 참고로 작가 후기에서 작가 왈: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24] 영구적인 봉인은 불가능하고 일시적으로만 봉인하는게 최선이다. 봉인이 약한 것이 아니라 칼리가 그만큼 강한 존재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봉인이 약해지기 때문에 풀려날수 있다.[25] 여자 치곤 꽤 장신이다. 시초신들 중 자기처럼 키가 큰 편인 시바와도 언뜻 보면 신장이 엇비슷해보일 정도.[26] 이 때 용처럼 생긴 뭔가를 타고 시바와 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27] 시바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바가 죽으면 그가 감당하고 있던 우주 창조 때 발생한 반동이 풀어져서 우주가 멸망한다. 단순히 시바랑 사이가 안 좋았던 걸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칼리가 시바를 죽여서 아예 우주 전체를 소멸 을 시도했다는 추측이 있다. 우주의 질서나 섭리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칼리의 관할영역인 혼돈에 대한 침해라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28] 사실 버렸다는건 이상한데 신급아이템은 언제든 신에게 돌아오게 할 수 있고 강력한 신급아이템을 만들수록 신의 힘이 약해진다. 칼리는 시초신으로 강력한 통찰능력이 있으니 어떤 의도하에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29] 회상에서 아들에게 널 혼자 두고 떠나지 않을 거라며 '애써 만든 작품을 이렇게 잃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1부에서 그녀의 아바타와 아들이 오랜만에 만났을 때 대화 도중에 '시 내가 만들긴 잘 만들었다니까.'라고 말했다.[30] 대변동 때 사라진 두 시초신과는 달리, 사라진 뒤로도 신전과 결계가 모두 멀쩡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대변동 직전 시초신 수를 '셋'이 아니라 '넷'으로 썼는지도 모른다.[31] 1부에 아난타가 회상으로 나오는 장면에 타라카족의 실루엣과 거의 흡사해보이는 실루엣이 있었다. 2부 59~60화에 나오는 타라카족과 비교해보면 더 분명해진다. 그리고 2부 59화의 작가 후기를 보면 여기엔 떡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아난타가 죽었을 때는 칼리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신들이 아난타를 죽일때 타라카족도 아난타를 공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32] 존재 자체가 우주의 재앙인 놈들, 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새로 만들어달라고 하자. /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놈들은 어쩌고? / 그거야 당연히…[33] 수십 억 년 전에 신과 수라가 연합해서 공공의 적을 처리했다고 한다.[34] 칼리가 타라카라는 수라의 이름을 가져간 건 바로 메나카를 여기다 써먹기 위한 복선이었다.[35] 진짜 비슈누를 비롯한 시초신들이 (비슈누와 잘 알고 지내서 속아넘어갈 가능성이 낮을) 메나카한테 어쩌다 칼리의 속임수에 넘어갔냐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런데 메나카가 절망하고 있을 때 잘 아고 지내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희망을 보여준다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메나카의 경계심이 발동할만한 겨를조차 안준걸 보면 설득의 힘뿐만이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 본인이 치고 빠질 타이밍을 기막히게 잘 아는 것으로 보인다.[36] 덤으로 바루나는 간다르바의 처치 건에 대해 미적지근한 입장이었으나 간다르바가 영혼 소멸이라는 심각한 짓을 시작하자 아그니처럼 간다르바 처리 건에 대해 강경파적 입장으로 돌아섰고 그를 죽이려는 신들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수라도에 바다 만들기를 바루나가 도와주지 않았던 것.[37] 근데 더 어이없는 건 간다르바의 영혼 소멸 능력의 힘을 준 게 바로 칼리. (왜냐하면 칼리는 위험한 힘을 지닌 이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간다르바에게 쓸데없이 위험한 능력을 준 것 때문에 간다르바가 대대적으로 어그로를 끌만한 행적(행성 사람들의 영혼을 대거 소멸한 것)을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신들과 척을 지게 되었으며 수라들이 수라도로 이전당할 때 간다르바를 지원할 수 있는 물의 신 바루나는 오지 않았으며 간다르바는 수라도에 바다를 자기 힘으로 만든 끝에 힘을 소진, 결과적으로는 이전의 위엄에 못 미칠 정도로 약체화되었으나 왕 자리에서 안 내려오는 통에 간다르바족 전체가 간다르바와 함께 몰락의 길을 밟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는 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간다르바가 약해졌다.[38] 3부 83화에서 밝혀지길 유타라는 가명이 본명의 이름의 힘을 갉아먹어서 그런 거라고 한다. 이후 이야기를 보면 이 때문에 칼리도 타라카도 유타를 추적하는데 애 좀 먹었다는 모양.[39] 해당화 베댓: 어…머님…?그럼 이름을 알려주셔야죠;;;어이없네;;;(…)[40] 타라카는 눈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라크샤사 하나도 버거워한다고 본인이 직접 밝힌 바 있는데 이는 타라카의 주 전투 방식이 상대의 초월기를 봉인하고 타라카족을 소환, 물량으로 압도하면서 본인 또한 촉수를 이용해 육탄전 위주의 전투를 하기 때문.[41] 수천 수만 번을 베이고, 찢기고~ 라고 하던 부분.[42] 파멸의 신전 터에서 나왔다는 단검. 손으로 단검을 잡은채 적에게 꽂을 시 생명체의 움직임을 일순간 정지시킨다.[43] 이때 칼리는 통찰을 안썼다고 한다. 그래서 리즈의 반격행위에 어이없이 먹힌 것.[44] 유타의 통찰은 눈을 보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애초에 이 통찰은 칼리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이니 칼리도 가능한 것은 당연함.[45] 리즈의 속마음은 칼리도 미로라고 칭할 정도이며 어지간한 신들은 속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인증해준다.(당장 오선급인 찬드라조차 리즈의 마음을 제대로 못 읽는다.) 다만, 신 이상의 존재들에게 쓸데없는 짓거리이며 속마음을 제대로 감추기에는 깨달음이 모자르다고 평했다. 깨달음이란 필시 해탈의 경지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며, 신이 리즈의 마음의 미로는 직접 들어가면 해메고 길을 잃는 반면, 시초신/신 이상의 존재들은 종이에 그려진 2차원 미로를 풀면 시간은 걸려도 어쨌든 풀 수 있는 정도의 차이로 보인다.[46] 타라카를 피해다닐 때 그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함이었다.[47] 비슈누, 존재해서는 안될 세계, 그 세계의 모든 생명, 그리고 그 생명들이 일생동안 좇는 각자의 이상과 정의, 명예, 긍지, 유대, 사랑 등등. 특히 사랑은 '그 몹쓸 것'이라고 증오하고, 자신은 그것의 폐해를 잘 알기에 자기 아들은 그것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48] 그런데 이 발언 왠지 모순된다. 아들을 작품이라며 거의 도구로 칭했는데, 지금 이 발언에서는 아들이 (자신이 규정한) 악의 폐해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애정이 있기 때문. 그래서 칼리의 말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 거짓말인지 알 수가 없다.[49] 무슨 의도에서인지는 잘 밝혀지지 않았으나 칼리는 유타에게 "마음껏 사랑하라, 아들아. 네가 사랑할 모든 것은 내가 준비해둔 만찬이니"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유타가 이 말 때문에 무언가를 사랑하는 걸 망설이게 되었으니 처음부터 그걸 노렸을 수도 있다.[50] 이 때 상은 리즈가 마을을 나올때 맹세한 복수를 이뤄주겠다는 것. 리즈는 마루나에 의해 죽은 사람은 없으니 이 복수심은 사라져야한다면서 거부하지만 칼리는 아샤와 리즈의 상황을 두가지 예로 들어서 리즈의 마음을 흔든다.
1. 아샤는 라오를 죽이는 걸 포기하지만 함정을 미처 제거하지 못해서 라오가 사망.
2. 아샤가 라오를 철저히 죽이려고 하지만 라오가 딸을 보고싶다는 일념으로 생존이라는 상황 두개를 놓고 전자와 후자 중 어느쪽이 더 죄가 있는지에 대해서 묻자 리즈는 후자를 택하며 의도가 더 중요하다는 대답을 한다.
이런 두가지 질문에다가 칼리는 왜 마을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를 갖고 행동한 마루나는 죄가 없다고 말하냐며 리즈를 뒤흔들어 놓는다. 일부러 리즈가 민감한 주제인 아샤와 라오를 예시로 들어서 리즈의 자제심을 깎아내고 리즈의 논리의 헛점을 파고들어서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정신계 초월기를 간단히 극복한 리즈를 몇 마디 말로 혼란스럽게 만드는 설득의 힘의 사기성을 보여줬다.
[51] 하나의 형체가 보는 존재마다 다르게 보인건지, 아니면 각자 본 게 서로 다른 존재들이었는지는 현 상황에선 불명이었으나, 알고보니 그 잠깐의 시간차로 인해 서로 다르게 보인 것 뿐이었다.[52] 칼리가 시간을 조작하는 걸 비슈누가 대변동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막고 있었던 것 같다.[53] 이때 자신이 인간에 대해서 알게된 것 같았더니 아직도 모자른다고 스스로를 평하는데… 독자들이 보기에는 리즈가 너무 강철멘탈이라 오히려 리즈 쪽이 특이해서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54] 부활한 테오에 타라카, 즉 메나카의 영혼이 깃든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때 칼리가 손을 쓴듯하다.[55] 아무래도 간다르바 측에 뭔가를 하느라고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리즈도 자신보다 늦게 돌아온 칼리의 모습에 의아해한다.[56] 이때 유타에게서 보이는 성장한 모습은 타라카 족의 모습을 가진 현재와 반대로 가루다 족에 가까운 모습이다.[57] 이 말에 리즈는 왜 아난타가 부활하면 유타가 죽는지 궁금해하자 이건 말해줄 수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58] 즉, 칼리조차 리즈의 삶이 매우 고단할 것이라는 것을 인증해준 것. 죽는 순간이 가장 안 좋을 타이밍이라는 것만 빼면 진짜 상이자 일말의 자비일지도…[59] 아샤가 공격당한 IF 우주의 경우 리즈가 유타에게 고통스럽게 끔살당하며 유타 또한 배신감으로 멘탈이 박살나는 엔딩, 여기서는 리즈가 끔살당하지만 동시에 유타 또한 리즈가 죽은 것으로 멘탈이 박살나는 엔딩으로 보인다. 뭐이리 꿈도 희망도 없냐.[60] 이때 칼리의 표정이 마치 실소 혹은 미소짓는 것처럼 보이면서 왠지 눈을 돌려 먼 것을 보는 눈을 하고 있다.[61] 반이 맞다고 하는 것은 칼리가 말한 가치에 대한 답으로 보이며, 반은 틀렸다고 한 것은 우주창조에 관한 부분이 누락된 답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한다.[62] 칼리의 이 말로써 멸망한 고대 인류 역시 이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63] 3부 113화에서 나오길 이름의 힘의 취급에 관해선 무조건 시초신의 허락이 있어야하며 그 허락하에 두개의 이름을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이걸 할 경우 차라리 포기하는게 좋을 정도로 끝내주게 험할 꼴은 예사고 아예 이름의 힘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고 한다.[스포일러3] 이는 달리 해석하면, 지금 리즈의 이름이 칼리가 줄 수 있는 그 어떤 이름보다도 좋기 때문에 칼리가 새 이름을 주겠다고 권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만약 여기서 리즈가 새 이름을 받았다면 칼리 입장에서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이름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지워버리는 수확이 되었을 것이다.[65] 시초신의 권한은 인과에 대한 대가와 처벌의 밖에 있는 것이지 신이라는 종족의 테두리 밖에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즉, 특별한 신일지 언정 신이 아닐 순 없으니 현 우주에 유지되는 신의 규칙에서 완전 벗어나진 못하는 것.[66] 신 쿠베라의 통찰에서 미래의 리즈가 신던 신발이 바로 그 아이템이다.[스포일러4] 그리고 옛 우주의 쿠베라가 정확히 어느 우주의 쿠베라인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전 우주의 쿠베라라고 한다면 그 쿠베라는 현 우주의 신 쿠베라 한명 뿐이다.[68] 이때 미소를 지으면서도 리즈와의 시선을 피해서 말한다.[69] 이는 칼리가 현 우주에서 악이라곤 해도 그녀 나름대로 스스로가 생각한 정의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증이기도 하다.[70] 에피소드 첫 부분에는 분명 칼리는 리즈에게 '적대감'을 내비췄으나, 이후에는 '호의감'을 표현하고 있다. 리즈가 칼리가 가진 패가 맞다라면 현재까지 나오는 모습은 조금 모순된 행동이다. 어쩌면 그녀의 행동에서 자신이 원한 모습을 본 것일지도 모르며 이후에 전개에 따라서 리즈와 칼리의 관계가 명확해지지 않을까 한다.[71] 신 쿠베라 앞에서도 알몸 차림으로 있던 분이라 창피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녀가 숨기려던 그녀 본인의 현재 상태(유타를 낳기 위해 나스티카의 이름을 취했고, 그 대가로 그녀는 시초신의 이름을 잃어가게 되었다.)를 들켜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그런 추측과 별개로 란의 태도가 (모르고 그랬다고 하지만) 완전 무례하긴 매한가지라 칼리가 란을 죽여도 어쩔 수 없다는게 절실히 느껴진다.[72] 3부 88화에서 작가는 칼리가 작정하고 유타 행세를 하면 구분이 가능할 거냐는 코멘트를 남겼다.[73] 란은 유타가 라크샤샤인 만큼 성장방식으로 달라도 연장자인 만큼 존댓말을 해도 이상할 것 없다고 해준다. 단지 옆에서 그걸 들은 마루나가 왜 자신에겐 존댓말 안해주냐고 하자 느낌상 왠지 하기 싫다고(…) 말싸움하는게 개그. 꽁트 잘한다.[74] 마루나를 지칭하는거라면 새라고 했을테니 짐승이란 란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마루나에겐 유타가 안보이니 자신을 인지하고 행동한 짐승이라고 대답할만한 대상은 란밖에 없다.[75] 란도 앞서 본 것과 완전 다르다고 의아해 다른걸 봤다는 마루나에게도 질문하자 아깐 그나마 머리라도 보였지만 이건 더 심하다면서 마루나도 경악을 금치못한다.[76] 3부 141화에서 이 장면이 찬드라가 카드루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에 신계로 빈손으로 돌아갈 바에야 차라리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도박으로나마 타라카족의 중추에 접촉하기 위해 칼리의 파편을 사용하면서 그 여파로 나온 것임이 밝혀졌다.[77] 란은 이런 유타의 설명에 오늘 따라 말을 난해하게 한다고 의아해한다. 역시 하나는 좋다.[78] 해당화 베뎃: "어머님의 아이템이 더 높은 차원에 있다는 말이에요"라고 칼리가 말했습니다[79] 그러나 화자가 칼리인 걸 생각해보면, 현 시점이 아니라 먼 미래의 윌라르브일 수도 있고, 평행 세계의 윌라르브일 수도 있다. 단지 확실하건 칼리의 경고한대로 윌라르브는 당시 엄청 큰 위기에 직면한 상태였으며(3부 121~150화 '별리' 편 참조), 165화 '시간의 무게 (5)'편에서 평행 세계 떡밥이 나옴으로서 어쩌면 칼리의 간섭이 없는 윌라르브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80] 이때 너무 흥분한 란이 리즈에게 패드립 비스무리한 말로 진짜 두들겨 맞아 죽어도 할 말없는 막말을 하고 말았다. 본인도 냉정을 되찾아 사과하긴 했지만 꽤나 아찔했던 순간이다.[81] 태초 인류가 승리자가 되긴 했지만 그에 대한 기억은 누락되거나 왜곡된 듯 하다. 애초에 칼리도 신 쿠베라더러 그대로 넘어온 자는 다르다고 말했으니.[82] 3부 시점에서 사가라는 타라카와 대놓고 손잡은 상태고, 그의 자식인 리아가라가 핀가라에게 라일라를 죽이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어보자 핀가라의 대답 대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라일라에게 접근한 테오가 나왔다.[83] 이 자리에서 나를 움직였던 것은 정보를 포기하고 클로드를 살린 너의 마음이며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84] 브라흐마의 조언을 떠올린 라일라가 호티 브라흐마로 보호막을 만들어 무너지는 신전 벽의 잔해로부터 신관후보들을 지키고, 이를 본 테오는 보호막을 깬 이후 멈칫하며 아이리가 해준 얘기를 떠올리다 라일라의 수르야의 창에 찔리게 된다.[85] 이 시점부터 칼리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란다.[86] 여기서 칼리의 언급을 보면 유타의 왕위 계승은 타라카의 죽지 않아도 3단계 성장 후 10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계승이 되게 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작가의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아직 4단계로 성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원래 수라는 성장 단계를 넘기 전에는 외형이 바뀌지 않는데 칼리가 유타의 4단계 성장 조건을 특이하게 설정했기 때문에 같은 단계 내에서 외형이 변했다.[87] 그 동안 밖에서 리즈는 기절한 유타의 몸을 깨워보려고 하며 유타를 붙잡고 있는 손이 떨릴 정도로 동요하는데 그 순간 칼리가 뭔가 이상을 느꼈는지 내면세계 바깥을 의식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88] 유타의 이런 모순적인 모습은 3부 76화에서도 나오는데, 콘체스에서 거대한 타라카족인 나오자 유타는 란에게 모두가 함께 피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 리즈가 시선을 끄는 게 낫다고 하며, 돌무더기에 깔린 리즈를 걱정하는 란에게 그냥 가도 어차피 리즈는 살아난다고 말한다. 란이 이 말을 듣고 분노해서 "너까지 그렇게 말해서는 안되지, 재생능력이 있으니 리즈를 먹이로 쓰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래도 리즈를 위해서 떠난 게 아니었냐"고 꾸짖자 자기가 잠시 미쳤던 것 같다고 대답한다. 아무래도 칼리의 말처럼 수라도에서 보낸 7년간 리즈가 수 없이 다치고 재생하는 일을 반복해서 봐왔던 만큼 어느새 리즈가 죽을만큼 다치고 재생하는 일에 무감각해진 모양.[89] 3부 초반에 리즈를 만나자마자 '누구 맘대로 내 아들 이름을 바꾸냐'며 죽이려든것이 이 때문. 편수로는 과거편이지만 작중 시간대에서는 미래의 일이며, 미래에 모친에게 몸을 뺏겨 리즈를 해칠뻔한것 때문에 유타가 과거에 왔을 때 정신세계를 이용해 칼리를 낚는 함정을 팔 수 있었다는 것. 서로의 결과가 서로의 원인이다[90] 여담이지만 가루다족 수라는 타종족의 동급 수라들에 비해 재생속도가 느린 편이다.[91] 게다가 칼리의 만행 때문에 원래 간다르바족의 왕이 되어서 최선의 미래를 만들어줄 운명이었던 메나카는 자기의 시간도 잃어버리고, 죽은 뒤의 영혼은 칼리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며, 지키려 했던 간다르바족도 궤멸시키는 여파를 낳았다.[92] 실재로 신이건 수라건 시초신이건 친아들 유타건 그녀에 대해 좋은 평을 내리는 이들이 없다. 심지어 그 간다르바조차도 마루나가 칼리의 신급 아이템 '필멸의 눈'을 쓰려들자 그 아이템의 제작자인 칼리의 악행과 심각성을 들먹이며 간곡히 막으려들었을 정도이다.[93] 스포일러, 가루다, 태초인류, 유타, 쿠베라 리즈 등등. 자의로 엮였든 타의로 관련되었든 간에 모두 상태가 영 아니다.[94] 물론 파괴하는 이쪽이 안위나 생명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긴 하지만...[95] 이 경우 '죄업을 쌓은 피조물은 평화를 누릴 자격도 없는 법이다.' 라는 말을 한 연유가 상당히 의문스럽다만… 이때 칼리가 유타에게 빙의한 상황이었다는 것과 리즈와 아난타의 관련성을 종합해서 보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상대방을 이용하는 게 목적인, 다시 말해 가스라이팅을 한 셈.[96] 주로 깔보는 표정이나 험악한 표정 등. 근데 칼리답지 않게 뭔가 처연한 표정을 지을 때도 있다.[97] 심지어 유타는 단순히 칼리가 흥밋거리라던가 사랑으로 만든 자식도 아니고 자기 목적(세계의 파괴)를 위해 만들어낸 중요한 패다.[98] 유타가 칼리 때문에 어거지로 만든 자식이었거나 자기도 모르는 새에 모종의 수단을 써서 만들어진 아이였다면 자기 슬하로 대려와 자신의 다른 자식들(마루나, 칼라빈카)와 어울리게 했을 가능성도 낮기때문. 다만 칼리에게 모종의 협박이라던가를 받거나 거래했을 가능성도 있다.[99] 타라가의 본래 정체를 생각하면, 혼돈의 종족답게 본 정체가 가진 기억과 칼리가 가진 본래의 기억이 섞여져 회상하는 것 일지도 모른다.[100] 3부 173화에서 태초인류의 인성이 여려모로 완벽하다고 할만큼 선량한 모습(개중에는 유토피아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을 보임에 따라, 왜 어째서 태초인류가 칼리와 손을 잡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101] 한 가지 이상한건 칼리는 자신과 엮였단 이유로 브라흐마에게 밉보여 멸망한 태초 인류에 대해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은 걸로 보인다. 피조물 모두를 하등히 취급하고 우주멸망을 외치는 칼리의 특성상 태초 인류도 그냥 한 번 손잡고 써먹었던 '패' 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녀가 태초인류를 특별히 소중하게 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102] 어떤 독자는 이를 코딩을 하는데 3명이서 각각 삭제, 저장 및 불러오기, 코드 짜기 같은 권한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각자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 다르며 거기에 컴퓨터를 폭파시키려고 악성 바이러스를 배포하는 빌런까지 엮인 환장의 조별과제로 비유했다. 다만 칼리를 단순 분탕으로 여기는 것은 다소 억울한 감이 있으며 객관적으로 볼때 칼리는 다중우주화, 즉 위의 비유에서 말하면 병렬연산 기능을 담당하는 신으로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파업을 하는데에 더해 다른 신들이 완성할수 없도록 발목을 붙잡는 것이다. 더욱 질이 나쁘다[103] 선의는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연전연승을 해왔다고 한다.[104] 대다수의 아스티카는 브라흐마가 만들었다고 한다.[105] 가루다족 초대 2인자는 파멸속성을 가진 수라였고 우주 초기 오류 취급을 당해 사라졌다. 3부 과거편에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2인자와 가루다의 자식 랄타라가 타라카를 보고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또 타라카의 회상에서 가루다에게 꽃을 받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