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19:32:43

간다르바(쿠베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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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행적

1. 1부2. 2부3. 3부

1. 1부

딸 샤쿤탈라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찾은 다음 보호하기 위해 신 쿠베라와 행동을 같이 한다. 때문에 신 쿠베라가 간다르바에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 쿠베라의 경우는 탐색 기능이 있는 초월기가 있기에 가능하다.
파일:간달 낯잠.jpg

1화 끝부분에서 리즈 마을 근처에 있는 숲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카레버섯을 찾던 리즈가 이를 발견한다.

린드할로우 부근에 열린 문에서 나온 사가라 때문에 정줄 놓고 걸어다니다가, 1만 km 이상 떨어진 칼리블룸 근처까지 와서 셰스레니를 만났다. 처음에는 "난 지금 하프의 말대꾸를 들어줄 만큼 너그러운 상태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지금 극도로 저기압 상태인 것을 유감없이 드러내어 레니를 겁먹게 했으나 셰스에게서 사가라가 아테라를 치러 갔고 여기에 마루나가 협조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는 대경실색해 셰스의 제안에 따라 아테라로 갔다.

아테라에 도착한 뒤로는 사가라와 마루나를 공격하려는 아그니를 얼음 벽으로 막고 아테라를 공격하도록 한 게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했으나 아그니가 마루나를 이미 어느 정도 통찰해버린 상태라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입 모양으로 아그니에게 신 쿠베라가 개입했음을 알리면서 나를 위해서도 너를 위해서도 묵인해야 한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간다르바(쿠베라)/twoeyes.jpg

이때 평상시와는 달리 양쪽 눈이 다 멀쩡하게 나왔는데, 작가가 말하길 이는 본인의 실수라고. 금방 수정되었다.

클로체의 말에 따르면 그 뒤 한동안은 아예 심해 깊이 들어가 버렸다고 한다. 1부 100화에서는 칼리블룸의 한 절벽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2. 2부

2부 1화에서 칼리블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눈을 빼버리고서 초월수치도 재생력도 억제해 검문소에서도 걸리지 않는데도 굳이 바깥에서 부상자인 척한 것은 이는 인간으로서의 명확한 신분이 없으니 마법사의 보증을 받아야 하므로 누군가 낚기 위해서였다. 덧붙여 상처를 입은 것과 상의를 벗은 것은 습격당하면서 옷과 함께 신분증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대기 위해서다. 이런 연유로 칼리블룸 투사조합장 테오 라칸의 도움으로 칼리블룸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간다르바 입장에선 불필요한 테오의 배려로 그녀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녀의 전투력의 편린을 본 간다르바는 칼리블룸 공략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게 될 것임을 직감한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인간으로 위장하기 위해 재생력을 억제시켜 놓은 상태라 진짜 약한 상태라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2부 3화의 간다르바의 독백에서 '난 지금 수많은 마법사를 상대할 재간이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도 2부 12화에서 테오 라칸과 같이 지내며 롹스 양 이후로 재밌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미리 도시 밖으로 피신시킬까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하필이면 그녀가 바로 자신이 암살해야 할 혼돈의 신관임이 밝혀진다.

2부 18화에서 추위를 잘 안 타니 혼돈의 신전을 단장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나섰는데 정작 일에는 별 관심이 없고 착잡한 표정으로 주위를 보고 있었다. 신전 단장이 끝난 뒤 돌아가는 길에 테오와 함께 바닥 없는 호수인 '반영의 호수'를 건너며 여기서 그대로 밀어버리면 손쉽게 테오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하게 되고 테오로부터 이따금 대상의 본질이 수면 위에 비친다는 반영의 호수에 대한 얘기를 듣고는[1] 자신의 수라형이 반영의 호수에 비친 것인 줄 알고 놀라 노심초사하다가 뒤를 돌아본 테오를 미묘한 자세로 막아서는데 이에 테오가 간다르바의 반응에서 안보겠다면서 태연하게 앞으로 다시 걸어가자 자신의 수라형은 비추지 않은 것임을 확신하고[2] 이에 정체는 들키지 않았으니까 다른 언제라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냥 보내지만... 테오는 여기서 반영의 호수를 통해 그의 규격외 크기의 수라형을 똑똑히 봤다. 물론 간다르바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2부 29화에서 밤거리를 혼자 쏘다니다가 어떤 쿼터 투사와 시비가 붙어 난처해졌는데, 마침 지나가던 웬 여자가 자기가 그의 보증인인 척하며 도와주었다. 보증인이 아니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없는 곳까지 피한 뒤에는 그 여자에게 은혜를 갚는 셈 치고 "도시가 수라들에 의해 다 부서지는 불길한 꿈을 꿨다."며 지금 당장 도시에서 떠나라고 경고를 해주었다.

사실 갑작스러운 소리라 상대가 따라주리라 생각지 않았으나 이미 겪은 일이 있는 리즈가 순순히 그 말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한 명이라도 수라의 목표가 되면 다 말려든다"고 하자 그 말에서 자신이 해 온 일을 떠올렸는지 변명이라도 하듯이 딸 이야기를 꺼냈다가 샤쿤탈라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헤어진 딸' 입장인 리즈의 "아버지가 오다가 힘드실 것 같으면 안 오셔도 된다", "그립지만 원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딸 만나러 오시다가 돌아가시면 딸 기분은 어떻겠는가"라고 말하자 예전에 '제가 인질이 되면 구하러 오지 마시라'고 했던 샤쿤탈라의 말을 떠올리며 지금껏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인식하게 된 것 같다. 그렇다고 딸 구출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임무 방법을 바꾸게 된다.

한편, 이야기하는 도중 리즈와 간다르바를 발견한 유타가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힘을 일부 드러내자 타라카와 유사한 느낌을 감지하고는 그 소름끼치는 것이 있는 것인지 긴장하나 금방 사라졌고 인간형이여서 감이 오락가락 한다면서도 생각해보면 도시 내에 실제로 타라카 족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착각인 거라 여기고 넘긴다. 리즈와 헤어진 뒤로는 그를 미행하던 테오 라칸과 합류해 귀가했다. 이후 엘윈이 없어진 것에 대해서 수색에 들어갈려고 하자 테오가 도시 밖으로 나갈 때 같이 따라가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녀를 죽이지 않고도 칼리블룸의 결계를 없애기 위해 멀리 유인해서 잡아 놓으려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눈치챈 사가라는 계획을 변경해 더 이상 간다르바를 이용하는 걸 포기하고 직접 나서서 테오를 죽이기로 한다. 눈앞에서 동족들이 떼죽음당하는 걸 볼 신관 쪽 기분은 생각하지 않는 '착한 사람 행세'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고.

2부 56화에서 테오를 어떻게든 결계밖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말로 구슬릴려고 안간힘을 내던 중 사가라 일행이 등장. 이에 수라어로 테오에게[3] 들리지 않게 서로 이야기하는데 신관의 처우는 자신에게 맡겨진게 아니냐고 하지만 너무 오래걸려서 직접 죽이러 왔다는 말에 결계 밖으로만 내보내면 된다면서 기달려 달라고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그 신관을 살려놔야 하는지 설명해보라는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이에 사가라도 수라어로 대화를 멈추고선 테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힐려고 하자 기겁해서 멈춰달라고 하지만 테오가 오히려 간다르바의 이름과 심정을 먼저 밝혀냄으로서 사가라와 간다르바 양측의 입을 다물어버리게 해버린다. 이어서 싸움을 준비하는 테오에게서 언제부터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냐고 하자 반영의 호수에서 본 모습을 봤고 딸이 있지만, 죽이러 온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간다르바에게 보여준 행동은 전부 테오 자신의 정진정명한 진심. 하지만 간다르바의 마음은 모르겠다면 자신의 위치를 정하라는 일침과 함께 테오는 죽음과 불퇴전을 각오하고 사가라 일행과 싸움에 들어간다.

2부 57화에서 테오가 핀가라를 어느 정도 밀어붙이고 있는 도중 갑자기 나타난 리아가라의 기습으로 날린 킥에 맞아 날아간 뒤 리아가라와 핀가라에게 다굴당하는 테오 라칸을 보다가 "멈춰!"라고 외쳤으나... 간다르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가라는 "멈추라고 해서 진짜 멈추냐?"라면서 테오의 검으로 테오의 목을 찔러 죽인다. 결국 시체가 되버린 그녀를 보며 간다르바는 이를 보고 오열한다. 그리고 당시 독자들의 테오 살려내라는 원성으로 인해 댓글란은 포화되었다.[4] 1부 예고편에서 간다르바와 함께 LOSS와 SOLITUDE, 즉 상실과 고독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매우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다.

눈물까지 흘려가며 테오의 시체를 끌어안고 재생시킬려하지만 죽은 자는 죽음의 신만이 관여할 수 있기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거기에 사가라에게서 "이제까지 마루나와 함께 많은 인간들을 죽여왔던 주제에 이제 와서 1명의 인간을 위해 눈물 흘리는 꼴이라니... 그 눈물에 대체 뭔 의미기 있는지 모르겠다." 라는 비아냥만 듣는다. 이때 사가라의 말을 보면 메나카도 이전에 우물쭈물하다가 늦게 행동해 목숨을 잃게 한 적이 있었던 듯하다. 사가라의 계획이 성공해 칼리블룸은 감정동조화로 난폭해진 간다르바족 하프[5]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한편, 간다르바는 다시 한 번 딸을 찾아보기로 마음을 겨우겨우 다잡지만, 사가라는 그렇게 소중한 딸 이야기를 왜 벌써 잊어먹었냐며 자신이 한 말, 즉 샤쿤탈라는 오래 전에 죽었다는 말은 사실이며, 단지 간다르바가 믿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말한다.

2부 59화에서 샤쿤탈라가 죽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어서 라는 독백을 하며 과거 수라도에 있을 때 타라카족의 습격으로 샤쿤탈라와 헤어지며 샤쿤탈라를 위해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 결심을 한 걸 떠올리며 마침내 60화, 독백과 함께 완전수라화한다.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버릴 줄도 알아야 돼. 아무것도 못 버리고 있다간 결국 전부 잃고 말거야. 나처럼...

원래 사가라가 간다르바를 폭주시키려고 한 건 안간계에선 어차피 부분 수라화가 한계이니 공격 범위에도 제한이 있고, 간다르바는 폭주 시에 목표물 같을 걸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정신상태도 아니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피해 다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인간들에게 폭탄을 터트릴려 했지만 결국 큰 변수를 낳은셈.

완전수라화한 간다르바의 힘은 상상을 초월해서 칼리블룸의 포탑의 공격은 아예 씹히고,[6] 대지의 결계는 겨우 박치기 한 방에 허무하게 깨졌다. 이를 본 마루나는 초월기라도 썼다간 끝장이라고 판단해 칼리블룸에서 이탈해 도주하고, 아샤 라히로는 이 초거대 수라가 누군지 짐작하고는 "믿고 싶진 않지만 만약에 내 짐작이 맞다면 도저히 답이 없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간다르바가 물 속성의 초월기들 중에서도 매우 기본적인 초월기인 '출수(出水 / Water Spout)'를 시전하자 칼리블룸의 주변 대지가 물에 잠겼는데, 지구와 비교하자면 호주 만한 크기의 바다를 만들었다(!!). 칼리블룸 자체가 해발고도가 장난아니게 높지만 '출수(出水 / Water Spout)'를 시전한 것의 여파와 추가로 사용한 해일(Tidal Wave)이 칼리블룸의 해발고도보다 훨씬 높아[7] 도시 통째로 작살날 뻔했지만 다행히 간다르바가 '해일(Tidal Wave)'을 쓰기 직전에 아그니가 도착하여 결계를 다시 만든 결과 도시의 절반 정도만 날아갔다. 그런데 아그니가 그와 싸우면서 파악한 거에 따르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거였다. 초월기도 평소 그가 사용하는 초월기에 비해서는 약한 모양이며, 본인 특유의 재생 능력마저도 상당히 약화되어 있다고 한다. 거기에 제정신이 아니라서 싸우는 거 자체는 ━어디까지나 아그니 입장에서━ 어렵지 않은데,[8] 어째서인지 아무리 아그니가 끊임없이 도발하며 유인하려고 해도 칼리블룸에서 일정 거리 이상을 벗어나지 않았다.[9]

2부 66화에서 쿠베라 리즈가 아그니에게 간다르바가 물을 소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아그니가 근처의 물을 모두 증발시켜버리자 반 강제로 인간화.[10] 하지만 간다르바 자신이 울고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고유초월기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을 시전했다. 하지만 공격형 초월기라고 하기보다는 정신 공격계 초월기였기에 오선급 신인 아그니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11]

아그니는 인간형으로 돌아온 간다르바를 진정시키려고 말을 걸어보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자포자기한 간다르바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아그니가 '지옥불의 검(Sword of Hellfire)'으로 카피한 타크사카의 수라화이자 그의 고유호월기인 '섬(殲 / Extermination)'을[12] 발동하는 바람에 간다르바 본인의 재생 속도(재생력이 아니다!)가 반감되었고 이어서 브리트라의 고유초월기이자 재생능력도 방어력도 전부 소용없이 즉사시키는 초월기인 '무저화(無底火 / Fathomless Fire)'를 당하게 된다. 이때 본인 혼자만 상상했던 아그니와 함께 적을 두고 같이 싸울 수 있지 않을까한 망상이 그저 혼자만의 망상이 아니였고 아그니도 같은 상상을 했음을 밝히고 공격당하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최후의 비수가 꽂혀버리고 만다.

비슈누와 간단한 대화를 떠올리며 정신줄 놔버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간다르바였지만, 사실 아그니의 화난 행동은 연기였다. 아그니의 진짜 목적은 신 쿠베라의 눈을 속인 뒤에 일종의 고유결계 안인 무저화 안에서 간다르바와 제대로 대화하는 거였다.[13] 아그니에게 설득당해 입을 열기 직전까지 갔을 때, 아그니는 브릴리스에게 이변이 생긴 것을 알아차려 바로 '무저화'와 '섬'을 해체한 후 브릴리스의 현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보기 위해 급히 아테라로 날아갔다. 자신에게 끝까지 관용을 베푸는 아그니에게 자신은 비교도 안된다면서도 인간의 편에 서서 아그니와 같이 걷고,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도 되겠냐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그 뒤에 신급아이템을 가지고 테오 라칸을 찾을 겸 인간화한 수라를 쫓고 있는 칼리블룸 투사조합 소속의 투사들 수십 명과 만났다. 투사들은 그가 테오 일행을 습격한 수라들과 한 패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하자 의심이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만약에 대비해서인지 여전히 신급아이템을 그에게 겨누면서 테오의 행방을 물자 간다르바는 그들에게 해야 할지 고민하였고, 그들 중 한 하프 투사가 간다르바에게 활을 겨누면서 빨리 말하라고 협박하려는 순간, 마루나가 갑자기 나타나서는 초월기로 하프 투사를 죽이고, 나머지 투사들도 단번에 죄다 끔살해 피와 고기반죽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만 떠나자는 마루나의 말을 듣지만 지금의 참상을 보면서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와 같은 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더럽다. 내가 너무 더러워서 너의 곁에 갈 수가 없다.

결국 자신이 아그니와 같이 싸우기에는 너무 더럽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마루나를 생각하며 샀던 선물인 붉은 장갑을 넘겨주고 와 적이 되겠다고 선언. 마루나는 간다르바를 위해[14] '그'만이 수라도로 갈 문을 열 수 있으니까 그래도 수라도로 돌아갈 때까지는 협조하는 게 낫지 않냐고 설득하지만 완강히 거절하고는, 마루나와 적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직후 칼리블룸 마법사들이 '호티 찬드라' 5개로 위치를 숨긴 채 시전한 '호티 인드라' 공격이 있었는데, 간다르바는 이 공격을 맞은 직후 어디론가 사라졌다.
파일:간달약화.jpg파일:간달 약화2.jpg

2부 88화에서 모습을 소년으로 바꾸며 재등장. 하프인 척 해서 엘윈 라칸과 함께 있었던 듯하며, 테오 라칸를 얼리고 있던 얼음이 사라짐과 동시에 새끼손가락이 회복되었다. 엘윈이 자리를 뜨자 다시 평상시의 인간형으로 돌아갔다. 어린 소년의 모습이었을 때 머리색이 파란색이었는데, 작가 후기에 따르면 부분수라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즉, 신체 일부의 희생을 감수한 데다 계속 부분수라화한 채 테오를 부활시킬 수 있는 마법사가 올 때까지 얼음으로 보호했다는 말이 된다. 간다르바의 새끼손가락 부위에 해당하는 수라형의 일부가 그 얼음이었다.

2부 97화에서 린드할로우 주변에 모여 있던 수라들 중 간다르바족 수라들은 사라졌다는 언급이 나온다. 작중에서 단체로 심해에 들어간 거 같다는 추측이 있는 상태.

2부 148화에서 재등장. 머리색도 푸른빛인 모습인데 이후 마루나가 '어린 모습'이라 하는 걸 보면 엘윈과 함께 있던 쇼타 버전인 듯 하다. 셰스와 대화를 하며 과거 아난타를 외면한 선택을 후회하며 앞으로의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한다. 이후 162화에서 란이 쏜 중립의 활에 맞을 뻔한 마루나를 보호하며 멍청한 놈이라고 외치며 등장한다. 공격에 휘말린 듯 했지만 멀쩡하게 막아냈다. 주위에 얼음이 있는 연출로 보아 깊은 바다의 안식처로 막은 걸로 보인다. 그 뒤 마루나에게 도망칠 것을 권했지만 마루나는 삼파티를 살려달라 부탁.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마루나의 아버지를 봐달라는 말에 결국은 부탁을 들어준다. 단, 도와주는 4겹의 결계 중 마지막 한 겹은 반드시 남겨야 하며 어길시 다시는 마루나를 보지 않겠다는 조건을 단 뒤 초월기[15]를 난사해 마루나와 협동하여 결계를 부순다. 결계가 부숴지는 모습을 본 아그니는 그가 수라의 편을 드는 것으로 생각해버렸고, 적으로 간주하는 듯 한다. 그나마 아샤로 인해 브릴리스의 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아그니 역시 약해져서 간다르바가 쉽게 당하지는 않을 듯 하다.[16]

에어로플래토에서 싸움이 끝난 후 무사히 도주했는지 2부 후기에 등장하는데 마루나와 함께 하프인 척 하고 농장에서 일을 하며 숨어 지내고 있다. 라일라가 찬드라를 소환하면서 윌라르브에는 아그니, 찬드라 이렇게 2명의 오선급 자연신이 있게 됐는데 이 조합은 신계에서 두 번째로 화력이 센 조합이기 때문에 힘이 약화된 지금 시점에선 상대하기 버겁다고 판단한 것 같다.[17] 농장 생활에 불만인 마루나와 다르게 농장 사람들의 말을 들어가며 잘 지내는 것 같다. 반대로 마루나는 인간들과 함께 있는 것도 불쾌한데 점심 식사에 온갖 불평 불만을[18] 하면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다면 농장부터 폭파시켜 버리고 거지같은 채소 요리만 내놓은 주방의 요리사를 고기반죽으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마루나의 점심 식사를 손수 만들어주신 주방 보조가 간다르바다. 이에 상황 파악한 마루나는 곧장 실언했다고 사과하지만 간다르바는 아무 말도 안한다.

3. 3부

셰스로부터 잠시 언급되는데 간다르바는 아주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5화에서 찬드라와 아그니가 간다르바에 대한 차후 대책을 논하던 중에 지금의 간다르바는 약해진 상태라 타라카족에게 먹히면 큰일이 난다고 먼저 찾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된다.[19] 한편 간다르바는 어느 한 언덕에서 쭈구리고 앉아있다가 롹스 양의 뒷모습을 닯은 하프 여자아이[20]에게 저녁시간이라고 부르자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마을에서 쓰는 이름은 '루바'다.

마루나가 어느 곳을 보고 있자 일당 깎인다며 농땡이를 부리지 말라고 핀잔을 주다 마루나에게 이상한 빛이 나는 곳을 보지 못했냐고 듣는다. 간다르바는 뒤늦게 눈치채고 무엇인지 의아해하다 파충류 하프에게 마을에 하프사냥꾼들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루나에게 빛이 나는 곳이 수라도로 통해 보이는 문이라고 듣자 당황하고 마루나에게 신들에게 들키지 않게 적당히 힘을 써서 마법사들을 격퇴하라고 수라어로 지시한다. 이후 인간의 말로 해맑게 형이라고 부르고 어색해하는 마루나에게 이런 어린 얼굴에 자신이 형이라고 불리냐며 능글거린다. 그리고 그 통로가 수라도로 갈 수 있다고 한다 해도 자신은 인간계에 남겠다고 말한다.

이후 하프들과 함께 수로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오는 사람은 하프 사냥꾼이 아닌 칼리블룸 투사 조합에서 온 사람들과 테오 라칸이 온 것이라고 듣고 통로에서 수라가 나타나는 것을 본다.

투사들이 분투했지만 수가 많아서 고전하고 간다르바가 감정동조화로 통제하려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간다르바는 이상한 간다르바족 수라들을 보며 시체 같다는 평을 남기는데 마루나가 하프 수준으로는 무리고 완전히 힘을 낼 수는 없으니 도망치자고 말해서 가만히 있으려 했지만 테오 라칸이 나서자 그녀가 한 말을 기억하며 마루나에게 그들을 도우라고 한다. 마루나가 어이없어하며 항의하자 자신들이 이런 도망자 신세가 된 이유는 마루나가 투사들을 학살해서 그렇고 자신은 마루나에게 두번이나 도와줬다고 말한다.

시체에서 튀어나온 타라카족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간다르바에게 달려들고 테오를 비롯한 투사들이 막아준다. 간다르바는 그리움에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려 하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빨리 피하라하자 충격을 받는다.[21] 마루나도 동의해서 몸을 피하라고 했지만, 간다르바는 듣지않고 테오에게 타라카족의 특성을 말하며 피하라고 설득한다. 마루나는 간다르바가 계속해서 말도 안되는 일을 부탁하자 날개를 드러낸다. 이후 마루나에게 "왕이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다"는 비난과 수라도로 돌아간다는 선언을 듣고 만다.

마루나에게 폭언에도 그저 아무말도 못하고 아랫입술을 깨무는 정도로 끝내고 가만히 있는데, 그래도 마루나는 간다르바가 인간들에게 큰 추궁을 당하지 않게 강한 하프 정도로 보일 만한 힘을 내서 타라카족을 쓰러뜨린다.

마루나가 힘을 적당히 낸 덕분인지 마을 사람들 덕분에 큰 추궁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 테오가 '루나'[22]를 보증하기 위해 그를 보증하려 하지만[23] 파르의 의심을 사게 된다.

수라도에서 돌아온 마루나를 보고 수라도에 갔다오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차원 통로라는 것이 오래 열리지 않는 것이라며 마루나를 깐다. 이후 계속해서 마루나를 까지만 폭언을 들은 것에 대해서는 딱히 악감정이 없어보인다. 마루나가 속마음을 숨긴 채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하자 그냥 지금처럼 하프행세만 잘하면 문제 없다면서 방금전의 일에 대해서 일단락 짓는다.

테오, 파르와 함께 식사하면서 마루나가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발성기관이 수라형이 남아있고 그 때문에 상급수라라고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옹호를 해준다. 한편 파르가 마루나를 계속 의심해서 쳐다보다가 테오에게 관심 있냐는 말에 '이딴 놈'한테 관심 없다고 윽박을 질러대자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대폭소한다. 그렇게 테오에게 큰 의심을 사지 않고 도시로 갈 수 있었나 싶었지만 엘윈이 들어온다.

다행히 엘윈은 도시를 소개시켜달라는 테오의 부탁을 별말없이 수락했다. 테오와 파르가 나가자 엘윈이 마루나를 알고 있는 데다[24] 수라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7년 전에 구해주었던 하프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식겁한다. 상급수라랑 같이 다니냐고 추궁하는 엘윈에게 변명거리를 생각하지 못하던 중 마루나가 협박해서 같이 데리고 있다고 변호하면서 의심을 벗어나게 된다. 엘윈은 마루나에게 목숨을 빚진 게 있으니 도시에 피해가지 않는 한 둘을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한편, 테오는 파르와 함께 루나가 과거 칼리블룸에 침공하고 투사들을 학살했던 상급수라라는 것을 알아채고서[25] 에게 공문을 보내버렸다.

3부 18화에서 마루나가 엘윈에게 시초신 칼리가 만든 '거래의 증거'라는 신급아이템의 정보가 있는 책을 부탁하는데, 간다르바는 속으로 놀라서 그걸 왜 찾는건지 의문을 가지면서도 마루나가 계속해서 엘윈에게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찾자 결국 따로 불러내 이야기하기로 한다.

수라어로 작게나마[26] 거래의 증거를 왜 찾냐는 말에 마루나는 하프 마을에 있던 차원의 틈새로 잠시나마 수라도에 돌아갔다는 것과 아이템을 받았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에 표정이 굳어서 쓰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마루나는 자신이 결정한다면서 부탁을 거절. 거래의 증명은 거래의 조건에 따른 패널티가 있지만 5단계 성장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힘을 상승시켜준다고 하며, 삼파티 또한 이걸 이용해 5단계로 성장한 것이라고 한다. 삼파티는 5단계가 되었어도 나스티카 급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마루나 자신은 가능하다면서 성장만 하면 나스티카와 다르게 인간계의 패널티도 없고 아그니, 찬드라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놈이...!

오히려 마루나의 말에 화내면서 칼리의 아이템은 쓰는 자에게 파멸이 오고 칼리의 아이템은 그걸 위해서 만들어진 것, 우주를 멸망시킬려다가 봉인 당한 것만 해도 백 번이 넘었고, 거기에 우주 자체를 증오하고 우주의 생명체에 피해를 끼치기 위해서 뭐든 하는 신이 칼리, 그러니 쓰지 말라며 부모라고 해도 분명히 반대할 것이고 아무리 아그니와 찬드라가 문제라도 그런 아이템까지 써서 힘을 추구하는 건 안 된다고 애원에 가깝게 부탁하지만 마루나는 신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아이템을 쓰고 패널티 받는 것도 자신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인간계에 정착하려는 간다르바와 다르게 마루나는 성장하면 수라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마루나가 원하는 것이 5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월기 신월의 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오히려 통로(=수라도로 이어진 차원의 틈새)에서 타라카족이 나온 것으로 간다르바는 이미 수라도가 끝장났다는 것은 진작에 파악했기에 이미 그곳은 망했고 타라카족의 무서움을 몰라서 그런다다고 더더욱 말리는데 그게 무서워 동족을 버리리냐는 마루나의 말에 역공당한다. 샤쿤탈라가 살아있다고 믿었을 땐 수라도에 어떤 위험이 있어도 갈 것 같더니 딸을 포기하자 용기와 책임감도 사라졌다면서 다른 나스티카들이 다 간다르바 같았으면 수라도는 진작에 멸망했을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동족을 최우선하는 자들이 있다면서 그들을 닮겠다면서 승산이 희박한 싸움이라도 사지에서 힘겹게 버티는 동족들을 버리지 않겠다는 말에 형용할 수 없는 표정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며 모든 불이 꺼져버리고 간다르바와 마루나 앞에 어둠의 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급히 마루나를 초월기로 대피시키나[27] 이 행동으로 인해서 찬드라에게 정체가 발각되었고 그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는데 기분 나빠서, 신성 마법을 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행성 그레스반의 1억명의 영혼을 사후세계로도 가지 못하게 박살내 놓았다[28]. 찬드라에 의하면 태초부터 이랬던 모양이며 그냥 죽는게 우주 수명에 보탬이 될거라고 찬드라의 독설을 듣는다.

이후 찬드라에게 일방적으로 공격당한다. 그래도 부분수라화로 자신의 얼음 비늘들을 이용해 방어와 회복을 하는데[29] 여기서 명색이 왕인데 초월수치가 라크샤사 4단계급으로 떨어질만큼 약해졌다는게 드러난다. 하지만 혼돈의 결계로 공격형 초월기가 제한된 상황이어서 찬드라는 간다르바의 방어력과 회복력에 막혀 전혀 유효타를 내지 못 한다.[30] 찬드라와 싸우면서도 메나카와의 과거를 회상하는데, 메나카는 간다르바에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해하지 못하면 배움을, 배움이 어렵다면 시간을들이면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단호하되 이에 깨달음과 후회가 힘들게 하더라도 과거를 외면하지말고, 돌아가지도 말아야하며 그런 힘든 과정 끝에 자신(메나카)에게 없는 미래와 행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독여주는 메나카의 모습에서 그녀가 미래를 대가로 간다르바에게 왔음이 암시된다. 허나 당시의 간다르바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스티카인 자신들에게 시간을 무한하다고 했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러서는 메나카는 속은 것 뿐이고 그 말을 믿고선 자신(간다르바)에게 와서는 안되었다면서 이따위 현실과 미래를 바꿀 필요는 없었다고 독백한다.

자신은 메나카가 원하던 만큼 변하지도 못했고, 여전히 어리석고 이젠 가야할 길도 고르지 못한다면서 수라도로 돌아가기엔 약한 몸이, 인간계에 머물기에는 용서받지 못할 죄가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진작에 입장을 확실히 했다면 뭔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결국 자신은 강한 힘으로 약자를 짋밟은 폭군이며 힘도 없으면 그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할 쓰레기일 뿐이라면서 자책한다.[31] 찬드라가 계속 공격해오지만 방어하고 서로 대치상태에 들어가는데 약해졌어도 맷집은 여전히 대단하다고 한다.[32] 찬드라는 독설에 반박이 없다고 하면서도[33]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도 결계를 깨트릴려고 하는 순간 아그니가 난입한다.

아그니가 도착해 찬드라에게 면박을 주면서 육탄전도 떨어지면서 결국 답이 없어 결계 규칙도 깨버릴려고 하지 않았냐고 지적하고 메나카가 간다르바의 쾌락살인 만큼은 고쳤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7년전에 박살났기에 더이상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애초에 신고된 라크샤샤를 놓쳤다면서 찬드라에게 라크샤샤를 맡기다고 하자 아그니를 못믿지만 더이상 놓치지 않는다면서 이야기를 끝내고 찬드라는 마루나를 찾기위해 이동한다.

그리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 아그니는 진땀 뺐다면서도 다시 한 번 분명히 더 이상 봐주지 않는다고 경고를 하고 간다르바의 목적과 배후에 대해 물어보자 대답하려 하지만 호티 비슈누의 영향 때문인지 답을 하다말다 갑자기 리체 혹은 롹스 양이 살아있을까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그니는 간다르바가 미쳤다고 생각해서 분노하고 끝내 공격하려 하지만 갑자기 칼리블룸 위에서 차원이 열리고 수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34]

3부 23화에선 타라카족을 막으려고 하는 아그니를 도와주기 위해서 타라카족들을 향해서 부분수라화로 만든 손가락을 발사해 격파한다.[35] 그리고 오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자신은 도망치지 않을 것이며 도와서 같이 싸우러 왔다고 밝힌다. 3부 24화에서 아직도 호티 비슈누 때문에 아그니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지원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면서 조금이라도 믿음을 얻고 싶으면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에[36] 서로 힘을 합쳐 타라카족을 격파한다.

3부 25화에선 격파하던 중 아그니가 갑자기 화염동화와 자신의 주변에 펼쳐져있던 불의 영역까지 사라지자 왜 화염동화를 풀었냐면서 당황하는데 이는 푼게 아니라 풀려버렸다면서 소환사에게 문제 생긴거 아니냐면 아테라로의 복귀를 건유하는데 화염동화마저 풀릴 상태이니 복귀조차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이는 아테라 공략전에서 써먹은 방법 아니냐고 일침하고 추가로 칼리블룸, 에어로플래토 공성전까지 개입되지 않았다는 보장도 없고 걱정해주지만 그게 어떤 목적으로 그런건지 알 수도 없다면서 이미 좋은 쪽으로 믿어주기엔 너무 멀리왔다는 일침이 추가로 들어온다. 아그니는 이해해줄려고 했던 자신을 배신한 건 항상 간다르바였다고 하면서 이제와서 면죄부받고 한편이 된다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고 자신은 대책없는 관용주의자가 아니라면서 지금으로선 죽이는 것만 보류일 뿐이라고 밝힌다. 이후 찬드라까지 현장에 도착하고 여기서 아그니가 중립의 활 패널티를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과 상황이 급박하니 신전으로 함께 가서 죽이는지 살리는지는 둘째치고 우선 가두고 감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 한다.[37]

3부 32화에선 혼돈의 신전 내에 감금되어 있는 상태로 재등장한다. 조용히 있던 중 신관이 아그니에게 무리하게 공격한 것 아니냐는 소리에 시선을 돌리는데 창밖에선 엄청난 불의 비가 떨어지고 있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3부 34화에선 아그니와 함께 다시한번 배후의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된다. 지금 아그니는 기분이 매우 안좋기에[38] 이야기를 길게 들어줄 수 없다고 먼저 첨언하면서 용건만 간다히 그리고 아까의 미친소리할꺼면 닥치고 있으라고 하자 아까는 생각이 이상하게 꼬여 있어서 그랬다면서 제대로 답하는데 배후는 사가라였다는 것을 밝힌다. 7년동안 이나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는 자신뿐만 아니라 아그니또한 그녀와 마주쳐놓고 그러지 않았냐고 지적하고 뭔가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으며 왜 지금와서 기억난 것인지 7년 동안 아무리 애써도 떠올리지 못했던 존재가 지금 생각난 것에 대해서 아그니도 사가라를 떠올리면서 경악한다.

3부 36화에서 창밖에서 또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붉은 하늘과 대치하는 것을 보게되고 아그니가 급히 떠나면서 이야기가 강제로 중지되버린다.

3부 38화에서 신전으로 돌아온 아그니는 표정이 죽어 있었고 이에 걱정하지만 아무말도 해주지도 못한다.

3부 41화에서 간다르바의 처분에 관해서 아그니와 찬드라가 이야기해보지만 파면 팔수록 이 쪽은 선택할 답이 없어지고 있다. 찬드라는 긴 시간 변함이 없던 놈이라며 죽이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래도 앞서 도와준 것 덕분에 의심이 좀 풀렸는지 아그니에게 아군으로 삼을 것이라면 후폭풍도 줄일 겸 최대한 빠르게 정체를 공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 이미 몇몇 사람들(라일라시에라)이 눈치챈데다가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진짜 정체까지 알아내는 것도 시간문제. 만약 한다면 7년 전 칼리블룸 공격사건에 대해서 적당한 변명거리를 만들어 발표하고 아그니가 보증한다면 논란은 있어도 큰 반발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설령 그의 악행이 워낙 크지만 지금에 와서는 알려진 것도 적고 전설은 쉽게 체감이 되지 않으니 좀 괜찮을 듯 했으나... 문제는 갑자기 떠오른 브릴리스 루인. 이쪽은 간다르바의 악행이 전설이 아닌 직접 겪은 체험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브릴리스의 전생은 아그니를 만난 것보다 만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는데 그 전생의 삶의 체험으로 간다르바의 악행을 3일 밤낮으로 읊을 수 있을 정도일 거라고(...) 대표적으로 1000년전의 마성마법 문제를 직접 겪어본데다가 그레스반 출신이라 가족들이 죄다 거기 있었고 그곳은 간다르바에게 영혼까지 싹 밀려버린 곳이다(...) 결국 찬드라도 이 말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답이 없음을 느끼고 그냥 포기하자고 하는데 지금 브릴리스와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선 안되며 전해지지 말아야할 역사를 아는 인간을 상대로는 더 이상 마찰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또다른 선택지도 하나 더 제시하는데 문제가 새어나가기 전 브릴리스 루인을 먼저 죽이는 것. 아그니도 결국 간다르바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포기하지 못한 한쪽을 선택할 기로에 놓이게 된다.

3부 42화에서 감옥에 얌전히 처분을 기다리면서 좀 더 이곳에 일찍 왔다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늦은 만큼 받아주기 힘들 것이라면서 비관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윌라르브에서 자신의 악행이 칼리블룸 습격 정도인 것이며 여기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지가 아니였고 해명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안도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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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자신에게 붉은 옷을 입은 누군가가 찾아와서는 용족 하프도 아닌데 수라화 할리 없으니 이용가치 있는 라크샤샤라는 말에 실수로 발끈해서 아니라고 육성으로 대답했기에 나스티카라는 것이 들통나고 이어서 자신의 살던 세계를 13번이나 멸망시켰다고 증언하는 브릴리스 루인과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3부 43화에서 과거의 무지막지한 악행[39][40]이 드러나는데, 어린 모습으로 웃는 모습이 심히 소름끼친다. 영혼들이 원한을 가지면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철저하게 인간의 영혼까지 소멸시켰다고. 브릴리스는 아그니와의 혼약 덕분에 소멸을 면했다. 자신이 살던 행성을 13번이나 멸망시켰다는 사실[41]을 아그니에게 알리면 과연 무사할 수 있겠냐는 태초 브릴리스의 물음에 당황해한다. 브릴리스는 과거 아그니로부터 간다르바에게 죽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진실을 말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아그니의 분노를 한꺼번에 터트릴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기 때문. 그리고 아그니는 간다르바가 브릴리스를 죽였었다는 도발에 백색동화까지 쓸 정도로 분노한 적이 있다. 그 때는 아그니가 간다르바를 죽일 수 없었지만, 약해진 지금은 다르다고 말하자, 말로 찍어 누르면서 우월감이라도 느끼러 왔냐고 말한다. 그 직후 자신은 예전처럼 행성 멸망 같은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브릴리스는 그런 다짐은 정말로 그런 짓이 가능할 때나 의미있는 것이며 힘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것을 대단한 선택이라도 하는 것마냥 포장하지 말라고, 그렇게 금방 고칠거면 지난 수십 억년동안 왜 못 고쳤느냐고 하며, 그때는 주위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무시할 힘이 있었고 지금은 그만한 힘이 없는게 차이라고 말한다.
잘 들어. 내가 이제부터 아그니와 같은 편에서 서기로 마음먹는다해도 처럼 건방진 인간에게 목숨 구걸을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예상 외로 브릴리스는 아그니에게 말하지 않기로 하고, 그 죽음들은 홀로 애도하겠다고 말하며 간다르바에게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이번 화의 간다르바에 대한 독자들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몰라서 답답하다. 20화에서 후회하던 사람[42] 어디갔냐[43]등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실 간다르바가 인간에게 우호적이었던 모습을 보인 것은 언제까지나 본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은 측면에 한해서였다. 아무리 메나카에게 감화되었다 해도, 불과 1천년 전만 해도 그레스반을 멸망시켰던데다 나스티카 특유의 오만함[44]까지 겹쳐서 인간인 브릴리스가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자 적반하장으로 나온 것.

브릴리스에게 마카라와 함께 있던 라크사샤에 대해 마저 말해주고 가라고 얘기했지만 그녀는 자세한 건 모르니 붉은 하늘로 마을을 잃고 살아남은 리즈 하이아스를 만나 직접 알아보라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인간을 학살한 수라'에 대해선 적대감이 엄청난데다 짧은 세월 살아온 생이 자신의 전부라 자신처럼 복수심을 억누르진 못할 것이니 그 점 감안해서 태도를 확실히 하라고 충고하고 떠났다. 이후 찬드라가 그가 갇힌 곳을 방문해서 7년 전 칼리블룸에서 친 깽판 때문에 정체를 계속 숨겨줄 순 없다고 하고 이 건은 네가 문제가 생겨서 이성을 잃은 상태로 설명해보려 하지만 N15년의 붉은 하늘 사건이 문제라고 하며, 아그니에게 네가 그 때부터 마을 파괴하고 다니며 그 쪽에 협조하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인간들은 붉은 하늘이랑 너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는 상태긴 하지만 같은 해에 일어났던 상급수라 관련 사건이라 분명히 질문은 들어올 것이고 칼리블룸 습격 때도 붉은 하늘이 목격됐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도 미리 말은 맞춰놔야 한다고 말했다. 리즈 하이아스가 수라도 상황을 알고 있다고 브릴리스에게 들은 그가 찬드라에게 리즈를 통찰해 샤쿤탈라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 부탁하자 찬드라는 빡쳐서 암흑동화[45]로 추정되는 초월기를 쓰며 지금 그딴 요구를 할 입장이냐고, 정말로 해야 할 말은 안 하고 버티는 주제에 이제 겨우 한다는 말이 '딸 찾아 달라'라는 거냐고 한마디 했다. 결국 그는 딸에 대한 소식을 듣기 위해 찬드라에게 '자신은 붉은 하늘 사건을 막으려고 이곳에 왔지만 도착했을 때는 N16년이었고 이미 많은 인간들이 죽은 뒤였다'라고 인간들에게 말해달라고 했다.[46]

3부 47화에서 호티 비슈누의 페널티가 생기게 된 이유가 그가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어 일시적으로 이승에 머무는 영혼까지 파괴하는 탓에 그런 영혼을 이승이 아닌 저승에서 대기하게 하는 식으로 룰을 바꿔서였기 때문이라 밝혀지면서 평가가 더욱 하락했다.

게다가 클로드의 앞에 나타난 후드를 쓴 자가 호티 비슈누로 부활하는 사람의 영혼에 대해서 설명할 때 하는 대사 중 "대기 중인 영혼까지 소멸시켜버리는 나스티카가 있었다."와 "놈에게서 영혼들을 지키기 위해"라는 대사는 복수가 아닌 단수를 지칭하며, 해당 대사가 나오는 그림에서 팔을 수라화한 간다르바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기에, 간다르바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나스티카들도 그랬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간다르바를 지목해 말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던 그만큼 간다르바의 평가를 하락시킬 뿐. 그리고 사실 간다르바일 확률이 매우 높다. 마성마법 사태가 일어나던 약 1천년 전에 간다르바가 그레스반 행성 전체를 멸망시키며 거주민 영혼을 파괴했다. 즉, 우주 역사에 비하면 영혼 파괴 때문에 규칙이 바뀐 건 최근이다. 그리고 1천년 전 쯤이면 나스티카들은 몇 몇 초월기에 의한 패널티 때문에 무의미한 살상을 피하는데 그 와중에 혼자 대량살상 일으킨 게 간다르바이다. 이제와서 다른 나스티카들이 패널티를 감안하고 영혼을 대량으로 파괴할만큼 살상행위를 피하는 걸 감안하면, 정황상 간다르바가 가장 유력하다.

3부 50화에서 반영의 호수에 비춰진 테오 라칸의 본질이 타라카족으로 추정되는 수라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호티 비슈누로 살아난 인간의 영혼은 살아있는 다른 사람에게서 가져온 영혼이거나 죽었지만 인간은 아닌 것의 영혼 둘 중 하나라는데 테오 라칸은 후자의 케이스인듯 하다. 테오의 영혼이 정말로 생전에 타라카족이었던 게 맞다면 자신도 모르게 생전 동족들의 원수의 일원이었던 존재를 사랑하고 있는 셈이 되어 버린다.

3부 51화에서 파편을 써서 타라카족의 정신세계로 접근한 시에라가 샤쿤탈라를 본 걸로 봐선 아무래도 샤쿤탈라는 타라카에게 먹혀 죽은 게 거의 확실하다. 간다르바가 만약 이걸 알게 된다면...

3부 53화에서는 아그니에게 '샤쿤탈라가 죽었다'는 확언을 받고, 실제로 타라카족에게 먹힌 것을 보기까지 했지만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다. 아그니가 대놓고 타라카족에게 먹힌 샤쿤탈라를 보여줘도 생기가 느껴진다는 이유로 부정하고, 아그니가 그 생기는 시에라를 매개체로 했기에 느껴지는 거라고 설명해도 저렇게 됐으면 그 놈의 생명은 당연히 샤쿤탈라 것이며 그건 이미 죽은 거.이라고 태연히 말하는 모습은 어이를 빼놓을 지경.[47] 직후 타라카족이 샤쿤탈라의 모습으로 변해 자신을 부르자 샤쿤탈라가 자신을 그리며 여기까지 왔다며 진심으로 기뻐하는데 이쯤이면 답답함을 넘어 애잔하기까지 할 지경.[48]

3부 54화에선 샤쿤탈라로 의태한 타라카족이 그에게 다른 자들은 간다르바의 편이 아니며, 약해졌다며 비웃거나 무시하고, 가르치려 들거나 심판하려 들고, 궁지에 몰아넣고 우월감에 취하니 아빠를 위로해주는 건 딸인 자기밖에 없다며 유혹하자 눈물을 흘리며 초월기인 '얼어붙은 눈물'을 발동시킨다. 찬드라의 말에 의하면 타라카족의 눈이 간다르바만 예외로 빼준 거라며, 자기 뜻대로 싸울 자들만 초월기를 풀어주고 싸움을 붙이면서 구경하는 게 칼리의 싸움 방식이었다 한다. 즉 그를 먹기 위한 타라카족의 꾐에 빠지고 있는 셈. 얼어붙은 눈물로 셰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무력화 시키고, 물살별을 발동해 아그니를 공격하고 이런 난장판 때문에 마루나와 리즈가 결국 직접 개입하게 된다.

얼어붙은 눈물을 맞고 멘붕한 셰스를 아그니가 찬드라와 라일라가 있는 대지의 신전으로 옮긴 걸 보고 찬드라는 간다르바가 태초부터 어리고 자기 중심적이라 상황 판단을 못하고 돌아버렸다, 수라도엔 강함이 곧 미덕인 줄 아는 또라이들이 많아서 좋은 왕으로 미화해주는 경우도 꽤 있었지만 시도때도 없이 폭주했기 따문에 등 돌린 나스티카들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놈을 죽이면 최상의 미래[49]가 사라진다는 아그니의 말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그의 의견을 따라 간다르바와 손을 잡으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민폐만 끼치는 놈이라 저 미련한 놈만 아니었으면 그 최선의 미래 따위 진작에 포기하고 차선책을 찾아보자는 의견에 아그니를 제외한 나머지 신들도 동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예언을 했던 시초신마저도 다 포기한 듯 손 놓고 있다고 한다.

다음 화에서 샤쿤탈라인 척 하는 타라카족은 도시를 파괴하라고 부추기고, 아그니에게 공격당할 때 아그니를 죽이라고 부추겼다. 과거 샤쿤탈라의 행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아그니를 공격했다. 결국 아그니는 낙원을 포기하고 규칙을 깨는 것까지 감수하며 무저화를 발동시켜 간다르바를 죽이기로 결심한다.[50] 메나카가 그의 죄를 대신 떠안았기 때문에 아그니가 변방의 어느 행성을 파괴하려하는 간다르바를 공격할 때 낙원의 불꽃으로 죽일 수가 없었다. 결국 보다못한 아그니는 브라흐마가 만들어서 준 지옥불의 검으로 불 속성 수라들의 초월기를 베끼려고 5억년간 죽고 살아나기를 반복하며 노력했고 결국 브리트라의 무저화를 베끼는 데 성공한다.

3부 58화에서 메나카가 원래 받기로 한 이름의 힘을 간다르바가 그녀를 제끼고 끼어들어 가져갔다는 말이 나온다.[51][52]

덕분에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은 지금 우주의 간다르바를 일찍 없애고 메나카를 대신 왕으로 올리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다고 하며[53] 비슈누는 겉으론 친구인 척하면서 속으론 매우 혐오했다. 단지 메나카의 미래가 칼리에게 빼앗긴 시점에서 간다르바가 죽어버리면 칼리의 손에 놀아나는 미래가 되기 때문에 연기한 것.

메나카는 평화를 사랑했기에 간다르바의 학살 행각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간다르바를 구원하고 싶어했으나 간다르바는 전혀 들어먹으려 하질 않았다. 그걸 이용해 비슈누로 변장한 칼리가 메나카에게 접근해 간다르바를 설득할 수 있는 힘을 주고 그 사이에 간다르바가 죽지 않게끔 간다르바가 개심하기 전까지 그녀가 죄업을 대신 맡게 하고, 대가로 미래를 바쳤다고 한다.
그렇게 5억년이 돼서야 간신히 얌전해지게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완전히 갱생시키진 못한채 메나카는 D675년에 사망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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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에 의해 죽은 메나카의 영혼은 타라카로 되살아난다.

타라카라는 이름은 가장 고결하고 헌신적이면서도 가장 죄많은 모순 그 자체인 영혼만이 가질 수 있는 이름인데 그만큼 메나카가 맡은 간다르바의 죄업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게 되살아난 타라카는 아이러니하게도 메나카 시절 때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동족들을 앞장서서 위기에 몰아넣는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다. 이 때문에 간다르바는 샤쿤탈라와 헤어져야했고 결국 샤쿤탈라마저 타라카 족에게 먹혀 죽는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미뤄보면 작중 나오는 위기상황 중엔 본래 가지지 말았어야 할 힘을 가지고 우주를 처음부터 망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온 간다르바 때문에 벌어진 일이 상당수 있는 셈이다. 당장 간다르바 본인이 겪는 위기들도 대부분 자신의 과거 행적들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54]

3부 59화에선 무저화 속에 샤쿤탈라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이 아그니를 공격할려고 하자 이에 기겁해서 그제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아그니를 지키기 위해 샤쿤탈라인 척 하던 타라카족의 영혼을 공격해 저지해 소멸시켜버린다.[55] 거기에 그 샤쿤탈라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은 본성을 들어내 간다르바를 먹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소멸되었고, 아그니는 샤쿤탈라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이 없어졌으니 더이상 간다르바가 폭주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무저화를 해제하는데, 간다르바는 아그니에게 자신은 그냥 죽는 편이 낫고 샤쿤탈라도 낙원에 갔으니 더 살 이유도 없다고 했지만, 아그니는 닥치라며 죽음으로 회피하지 말고 죗값을 갚을 일이나 생각하라고, 넌 이제 죽는 게 가장 큰 죄악이라고 하며 쓰러진 시에라를 안고 떠난다.

아그니에게도 간다르바에게도 불행하게 예상과 달리 샤쿤탈라는 타라카족에게 먹힌 뒤 기억, 영혼 등이 타라카족에게 속박되어 이용당하고 있었다. 즉, 타라카족인 척한 샤쿤탈라는 영혼상 진짜 본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샤쿤탈라는 아그니를 공격하는 척 하면서 통찰로 이를 알려주었고, 거기에 간다르바에게는 일부러 생전의 본인이 아니게 보이도록 행동도 언행도 반대로 말하며 그녀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이 샤쿤탈라인 척하며 자신을 제거하도록 연기했다. 다만, 간다르바의 부성애가 너무 강해서 이 부분은 샤쿤탈라도 의도되로 되지않았다며 한탄했다. 거기에 그녀의 연기는 아그니도 통찰로 이를 전달할 때까지 정말 몰랐다. 아그니는 저게 니 딸로 보이냐며 지적했지만 통찰로 자신이 샤쿤탈라라고 밝혔고, 몰랐다고 해도 그 딸바보 간다르바는 아그니를 지키기 위해서 진짜 샤쿤탈라를 살해하도록 놔두도록 해야했다. 진실을 아는 아그니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진짜 복장 뒤집혀 터지고 미칠노릇. 샤쿤탈라는 자신이 원해서 아버지의 손에 죽었다고해도 이를 알고 있을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죄값을 갚을 것을 생각하라고 간다르바를 질책하는 것이 단순히 간다르바에게만 소리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다음 화에서 아그니, 찬드라와 함께 대지의 신전으로 복귀한다. 아그니가 자초지종을 찬드라에게 말하자 그는 도시 전체의 마법/초월기가 봉쇄됐는데 간다르바만 얼어붙은 눈물을 썼다는 점과 파편실험으로 소환된 개체가 하필이면 샤쿤탈라를 잡아먹은 개체였다는 점, 간다르바가 첫 번째로 썼던 초월기가 하필이면 셰스에게 치명적인 정신계 초월기였다는 점, 눈물까지 흘리며 폭주하던 간다르바가 금방 저렇게 차분해진 점 등을 생각해봤을 때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아그니가 왜 얼어붙은 눈물을 썼냐고 간다르바에게 질문하자 간다르바는 다시 한 번 그 상황을 떠올려본 뒤 전혀 공감되진 않았다곤 할 수 없지만 눈물까지 흘리면서 빠져들 얘긴 아니었는데 왜 그 정도의 말에 그렇게 분하고 슬퍼졌던 건지, 게다가 마치 내 지난 행적들을 다 들여다본 듯한 말들을 했는데, 그런 얘기가 어떻게 가능했던 건지 의아해한다.[56] 하지만 신들 앞에서 그거 때문에 울었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할 거라 생각해서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초월기를 쓰고 난 뒤였고 얼버무렸다. 이 말을 듣고 찬드라는 이번 사건이 칼리의 소행이 맞을 거라고 확신하며[57] 이번 파편 실험은 실패했고, 앞으로의 실험도 불투명하게 되었었지만 파편 실험을 중단하는 건 오히려 칼리에게 이득을 주게 될 거라고 말했다. 이후 리즈와 마루나가 서로 싸우는 걸 보고 찬드라는 초월기를 시전하며 마루나를 도와주려 했지만 아그니는 이쪽으로 오기로 한 이상 학살의 피해자와는 제대로 결론을 지어야 하고, 외면하고 회피하기만 해선 앞으로 나갈 수 없는 법이니 저 놈 스스로 감당하도록 놔두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그는 초월기를 쓰지 않았다. 이 상황을 보면서 간다르바는 할 말을 잃고 생각에 잠기게 된다.

3부 67화 마루나와 아그니의 대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언급되었다. 사가라가 있는 곳으로 가지 말라는 아그니의 설득을 들은 뒤 마루나는 어떤 나스티카는 유아퇴행적인 행동으로 답답할 때가 많은데, 신께선 생각하는 것도 훨씬 앞서나간다고 대놓고 디스했다. 문제는 바로 옆 방에 간다르바가 있고, 그가 엿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 이후 아그니는 간다르바에게 사가라에 관해 몇 가지 확인하러 가기 위해 마루나와 카사크를 남기고 옆 방으로 갔다. 감정동조화 때문에 클라리 우타스같은 간다르바족 하프들은 계속 멍하고 거북하고 모든 게 짜증나는 기분인 모양이다. 가만히 있어도 민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

이후 유타를 통해 그가 후천적으로 영혼 파괴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게 밝혀진다. 자기보다 더 강한 피조물을 다 없애는 게 칼리의 목적인데, 신 쿠베라의 제안을 받아들여 금지된 이름들 중 하나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었던 영혼 파괴 능력을 그에게 부여했다. 그리고 칼리는 자신이 영혼 소멸 능력을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베라를 제외한 나머지 신들에겐 간다르바가 그 능력을 훔친 거라고 거짓말을 했고,[58] 간다르바가 태초에 이름을 훔쳐갔기 때문에 신들도 그 말을 믿고 간다르바를 적대하게 되었다.

바루나는 그전까지 간다르바의 행각에 가장 무관심했지만 그가 영혼을 파괴하는 것 때문에 마음을 바꾸어 가장 강경한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59] 이러니 그녀가 바다를 만들어줄 리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엔 자업자득인 셈. 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가진 신들이 콘체스 혼돈의 신전에 모였던 적이 있다고 한다.[60]

3부 78화에서 정신계 초월기에 걸린 마루나 앞에 나타난 환영이 간다르바의 모습으로 변하려다 실패하고, 대신 삼파티의 모습으로 변했다. 마루나는 그가 한심하게만 보인지 오래였고, 더 이상 트라우마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3부 85화에서 죽은 테오 라칸을 껴안고 울면서 독백하는 간다르바를 보며 칼리는 미소짓는다. 바로 다음 화 후라가 간다르바에게 접근하여 거래를 제안한다. 이 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어야 하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는 말을 한 걸 보면, 후라의 모습을 한 칼리인 게 확실하다. 즉 테오의 부활에는 칼리가 개입했고, 간다르바는 그 대가로 칼리[61]에게 무언가를 지불했다는 것.

3부 90화에서 재등장했다. 계속해서 독방에 갇혀있고, 평소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아그니나 찬드라가 종종 와서 그를 면담한다고 한다.

3부 91화에서 테오가 간다르바를 면담하러 그가 갇혀있는 곳으로 왔다. 7년 전 칼리블룸을 공격했던 수라가 바로 루바라는 소문이 돈다며 그가 정말로 간다르바가 맞는지 알아내기 위해 엘윈이 대신 써준 가짜 옛날 일기까지 보여주며 그를 추궁했고, 그녀의 언행을 보며 그는 그녀가 7년 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간다르바는 자신이 그 남자란 걸 인정하게 되면 테오가 그녀를 경멸하며 아그니의 여자처럼 자신을 차갑게 내려다볼 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그 남자가 아니란 걸 부정했지만[62], 그녀는 그에게 그 남자와의 기억을 살릴 방법이 있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그는 당연히 되돌려야한다고 외쳤지만, 테오가 자신이 그 남자와의 기억을 되살리면 지난 7년간의 기억을 잊게 된다고 하자 당황했다. 말을 잃은 간다르바를 보며 그녀는 쉽게 답을 내지 못할 문제일테니 다음에 만났을 때 답해달라, 시간이 없다면서 자리를 뜨려고 일어섰고, 그런 그녀에게 간다르바는 그런 답을 왜 자신에게 구하냐, 자신보단 다른 가까운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낫지 않냐고 물어봤다. 테오는 다른 사람들은 가볍게 답했지만[63], 너만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주는 거 같아서라고 답한 뒤 게이트 밖으로 나오면서, 그만이 유일하게 지난 7년을 그 한때의 기억과 저울질했다면서 그가 간다르바가 맞다고 확신하게 된다. 단순한 간다르바는 좋게 보인 것 같다고 철창 안에서 기뻐하는 기색을 보인다.

3부 98화에서 신전 주변을 돌아보고 아그니와 리즈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 미르하가 테오가 아그니에게 줄 문서를 가지고 나갔지만 자신이 돌아보는 중엔 테오도 안 보였다는 말을 하자, 아그니는 간다르바가 갇혀있는 곳으로 화염동화를 통해 이동했다. 간다르바에게 해질 무렵 이후에 테오가 그에게 다시 왔었냐고 묻자, 간다르바는 테오는 낮에 한 번밖에 안 왔지만 그녀가 나에게 7년 전의 기억을 되찾는 것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고 답했다. 아그니는 7년 전의 기억을 되찾으려면 부활마법을 부정해야해서 다른 곳으로 간 과거의 영혼을 불러오고 현재의 영혼은 과거의 영혼에게 자리를 내줘야하기에 별로 좋은 결정은 아니라고 했다. 간다르바가 영혼은 단지 동력원일 뿐이고 이왕이면 날 기억하는 영혼으로 돌아와주면 좋은 거 아니냐고 하자, 아그니는 본인보다 테오를 위한 선택을 하라고 했다. 간다르바가 그렇게 말하는 넌 혼약자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냐고 묻자 아그니는 자신은 항상 그녀의 결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고 답했다. 그레스반에서 자신 때문에 가족이 다 죽었던 기억이 있는데 네 혼약자가 정말로 날 살리길 원했냐고 질문하자 아그니는 결정이란 건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닐 때도 많다고 답했다. 알면서 결국 너도 그녀를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아그니는 그날 너 때문에 칼리블룸으로 가지 않고 그녀의 물음에 제대로 된 답을 해줬다면 그녀가 묻어버린 소망은 들어줄 수 있었으며 이제 그녀는 태초인류의 기억을 되찾았고 그 멸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누군지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러지 못한다고 답했다. 때를 놓치면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것도 있으니, 테오에 대한 고민도 잘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렸다.

이후 정신계 초월기에 지배당하는 셰스가 수라화하여 대지의 신전을 박살낸 것 때문에 풀려났다. 간다르바는 셰스를 보고 그가 자신의 초월기의 영향을 아직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 번 맞아봤을텐데 저렇게 오래 헤메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난처해하다 이 사건의 책임을 자신이 전부 뒤집어쓰는 걸 피하기 위해 아그니가 오기 전에 어떻게든 자신이 셰스를 정신차리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즈와 미르하가 간다르바를 보고 아그니님이 가둬둔 하프가 건물이 무너져 탈출했다고 인식하고 그를 잡기 위해 각각 브하바티 쿠베라와 브하바티 바유로 이동했다.

간다르바는 2부 초 호티 야마에 걸린 리즈와 만났던 기억 때문에 리즈를 그때의 가명인 리체양이라고 불렀고, 미르하는 의아해하며 그녀의 이름은 리즈라고 했다. 리즈가 자신이 리체란 이름을 잠시 썼던 적이 있다고 하자, 미르하는 네가 아는 하프냐고 질문했다. 리즈는 그때 만났던 하프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고 답했다. 간다르바는 리즈와 미르하에게 셰스를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선 자신이 가까이 가야 한다면서 일단 그에게 접근하는 걸 좀 도와달라고 했지만, 미르하는 네가 셰스와 한 패고 셰스가 널 풀어줬으니 셰스와 합류하려는 거 아니냐고 하며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간다르바는 리즈와 자신이 예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했고, 그 말을 듣고 리즈는 자신이 그때 만났던 하프가 간다르바임을 알아챘다. 리즈는 2부 시점에서 간다르바를 만났을 때 그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고, 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학살을 정당화하는 간다르바가 수라도에서 만났던 각양각색의 나스티카들 중에서 참 끔찍하다고, 차라리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는 학살자는 밉긴 해도 가증스럽지는 않다고 화를 냈다. 그 직후 찬드라가 나타나 간다르바가 필요하다며 그를 데려갔고, 리즈는 찬드라와 간다르바를 째려봤다. 셰스가 있는 곳으로 간 간다르바는 그가 얼어붙은 눈물을 맞고도 오래지 않아 깨어났기에 타라카족이 무슨 짓을 더 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찬드라는 애초에 타라카족은 셰스를 노리고 간다르바를 이용한 것이며, 셰스를 통해 거슬리는 카사크를 죽이려는 속셈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간다르바가 셰스의 정신계 내성이 여전해서 얼어붙은 눈물에 당한 대상을 조종하기 위해 쓰이던 정신계 초월기 시전을 위해서는 매개체가 있어야한다고 하자, 찬드라는 레니에게 매개체 역할을 맡겼다. 문제는 수라의 정신계 초월기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자는 도중에 파괴되어버리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 일단 레니는 셰스가 죽느니 차라리 자신이 죽는 게 낫다고 하며 이 역할을 받아들이기는 했다.

간다르바는 이전에 셰스가 했던 "레니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자신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말을 언급하며 셰스가 깨어난 뒤의 상황을 염려하지만 찬드라의 말에 레니를 매개체로 셰스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선 오랜 옛날 태초 인류가 멸망하기 전의 도시가 나왔는데, 어린 시절의 셰스를 포함한 킨나라족들이 있었고 아그니와 그의 혼약자를 포함한 태초의 인간들도 함께 있었다. 간다르바는 자신이 눈에 띄면 아그니와 킨나라족에게 공격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셰스 옆의 나스티카가 누군지 기억이 안 나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64] 그런데 간다르바 곁에 생전의 메나카가 등장해서 말을 건냈다.

메나카는 간다르바에게 "뭐해요? 간다르바. 또 인간들 죽이러 왔어요? 아니면... 당신도 저들 모임에 참여해 보고 싶은 건가요?"라고 질문하고, 어린 셰스 옆에 있는 여자 나스티카가 용족도 그냥 때려잡는다는 아이라바타라고 했다. 간다르바는 아이라바타가 최근까지 살아있는 나스티카인데다 생김새도 자신이 알기에[65] 그녀의 말에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메나카는 소모적인 일 하지 말고 이제 동족들을 돌보라며 간다르바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간다르바는 저 메나카는 셰스의 기억을 바탕으로 구현된 이미지일 뿐이니 적당히 맞장구치면서 이용하기로 하고, 넌 킨나라족과도 친하니까 파괴같은 건 안 할테니 자신도 저 모임에 끼워달라고 했다. 메나카는 그럴 순 있겠지만 저 모임이 무슨 모임인 줄 아냐고 물었고, 간다르바는 그 당시 아이라바타는 이때 당시의 나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는 아니니까 최대한 접근한 뒤에 빼오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보면 알 거라는 말을 했다.

3부 111화에서 이 모임은 간다르바를 저지하기 위한 병기 제조 모임이었음이 밝혀졌다. 과학자였던 브릴리스는 아그니와 아이라바타의 합동 초월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1000년을 걸쳐 태초인류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병기를 만들었다. 아그니는 실험체 역할을 맡았고 아이라바타는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던 모양이다. 간다르바는 병기가 활용되지 않았던 것과 수라 진영이 신들과 손을 잡았을 때 아그니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리며 이 시기부터 태초인류 멸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했고, 셰스를 깨워 이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수라 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어왔고, 환생을 통해 모든 이들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게 된 태초인류들은 자신을 해친 수라들에게 잔혹하게 복수하고, 수라들은 복수의 복수를 하며 악순환이 반복되어 어느 한쪽이 멸절되기 전까지 해결되지 않는 악연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재미로 인간들을 죽이던 간다르바는 처단 대상으로 찍히고도 남았을 것이다. 킨나라족 나스티카들한테 킨나라가 강했던 시절의 자식들은 왕의 자식이라 그런지 제법 강했지만 마지막에 태어나서 약하다고 놀림받던 3단계 시절 셰스를 갑자기 등장한 다른 신들의 초월기 폭격에서 지켜주었다.

간다르바와 셰스가 함께 있게 되자 그와 적대 관계였던 아이라바타가 화를 내며 셰스를 넘기라고 했다. 그 라크샤사를 해치면 무슨 수를 써서든 죽이겠다고 하며 하얀 불 다음에는 뭐가 있는지 아직 못 봤냐고 윽박지를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이다. 물론 그 이상으로 셰스를 아끼는 것도 있는 듯. 그러나 간다르바는 무의미한 학살을 그만두고 킨나라족처럼 지내길 원해 자신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고 메나카가 말했고, 간다르바 본인도 이를 인정하자 아이라바타는 철들었다는 소리를 하며 어느 정도 적대감을 풀었다.[66] 아이라바타는 태초인류 편에 서서 융합기술을 완성하면, 그 기술로 태초인류를 멸절시키려는 신과 수라들보다 자신들이 유리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신들과 손을 잡은 수라 종족이 한 두 종족밖에 더 되겠냐는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용족과 개인적으로 빠진 일부 나스티카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라들은 모두 신들과 손을 잡아 태초인류 멸절에 동참했다. 심지어 킨나라는 간다르바보다도 태초인류 말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후 킨나라가 등장해 아이라바타를 창으로 베어 숙청하며 초기 우주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자신이 이름을 가져가겠다고 하고, 간다르바는 어차피 꿈이니 끼어들지 말고 지켜보기로 했다. 킨나라가 든 창을 보며 신 쿠베라가 쓰는 창과 그녀가 쓰는 창의 외형이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사라져가는 아이라바타 곁에 가려는 셰스를 킨나라족 나스티카가 위험하다며 막으려 했지만, 셰스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그녀 곁에 가서 그녀의 최후를 지켜보며 울음을 터트렸다.

강제로 셰스를 데려가려는 킨나라를 간다르바가 막아섰다. 자신이 간다르바보다 약했지만 지금은 강한 이름의 힘을 둘 모두 가졌다며 아이라바타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그녀의 이름의 힘을 쓰려 했지만[67], 이름의 힘을 둘 가진 부작용이 나타나 금방 다시 킨나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놀라는 킨나라에게 간다르바는 자신은 두 개의 이름의 힘을 가졌다 아예 이름이 산산조각난 자를 알고 있다면서 먼 미래의 일이라 넌 모르겠지만 그 이름의 힘은 포기하는 게 낫다고 충고해줬다. 킨나라는 이름의 힘을 둘 가지는 게 불가능했으면 브라흐마님이 이런 아이템까지 주지 않았을거라고 멘붕하고, 네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것이니 책임지라고 셰스 탓을 했다. 그 뒤 갑자기 부분수라화를 한 전성기의 간다르바조차 버텨내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푸른 불꽃[68]이 일어났다. 킨나라가 푸른 불에 증발하고, 간다르바는 셰스를 지키고자 했지만, 이 푸른 불꽃은 그의 재생력으로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했다. 그러나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던 원래 아이라바타의 영혼이 간다르바와 셰스를 지켜주면서 간다르바, 셰스, 레니 이 셋 모두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뒤 멀쩡한 레니를 보면서 용케 버텼다고 신기해 했는데, 레니가 아이라바타의 영혼인건 눈치 못 챈 듯 하다. 그 후 셰스를 깬 행위에 대해서 란의 자기 똥 자기가 치운거 아니냐란 표현에 썩은 표정을 지었다.

3부 114화에서 드디어 테오 라칸이 기억을 되찾았지만, 간다르바를 적대하는 태도와 아이리가 알려준 방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기억을 되찾았다는 점, 영혼이 타라카족의 영혼일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가긴 매우 힘들 것 같다.

3부 118화에선 찬드라와 대화하는데, 찬드라는 간다르바를 이용가치 때문에 도와주기는 해도 여전히 간다르바를 조금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다. 찬드라 말대로 믿음을 구하기엔 간다르바가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고. 그리고 셰스에게 사과를 했는데, 셰스는 저를 당신의 울타리에 넣어준 것 같아서 감사하지만 당신이 진정으로 변화하고 앞으로 나가겠다면 울타리 밖에 있는 생명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도록 하시라고 말했다.

3부 123화에서 드디어 테오와 재회했다. 자신이 한 질문에 대해 생각해봤냐고 하는 테오에게 간다르바는 자신은 7년 전 기억을 찾을 수 있다면 찾는 게 좋지만, 그 후의 7년을 다 잃게 된다면 선뜻 결정하기 힘든 문제라고 답했다. 테오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 묻자, 간다르바는 아그니의 말을 떠올리고 그 7년도 테오에겐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라 답했다. 테오가 7년 전의 자신에게 뭔 일이 있었는지 아냐고 물어보자 간다르바는 선뜻 말을 하지 못했다. 이후 수라들의 공격으로 결계가 깨지는 걸 본 테오는 시에라도 없으니 여기도 얼마 못 가겠다고 하고, 간다르바는 뭔 일이 있으면 그가 칼리블룸을 지키라는 찬드라의 말을 떠올리며 뭔가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냐고 물어봤다. 테오는 그냥 여기 있으라고 했지만, 간다르바는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했다.

3부 125화에선 타라카 본체가 칼리블룸에 왔음을 느끼고 불안해했다. 그러자 테오는 그가 타라카족에 대해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고, 트라우마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테오가 카사크가 해결해줄테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하자, 간다르바는 타라카는 영혼이 존재하는 한 신보다 더한 부활능력 때문에 계속해서 악몽같이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테오는 영혼을 소멸시키는 힘을 가진 자가 있다면 신도 인간도 영웅으로 취급해줄 거라고 말했다. 그때는 타라카를 쓰러뜨릴 방법이 없어서 소멸시키는 건 꿈도 꾸지 못했지만, 타라카 본체가 여기 나타난 걸 알면 다른 곳으로 가 있는 신들도 여기로 올테고 라크샤사들도 타라카를 1순위로 없애야한다는 건 알테니[69] 모두가 협공해서 타라카를 어떻게든 쓰러뜨리기만 한다면 자신이 소멸시켜보기로 하며 나가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이건 신과 인간의 믿음을 얻고 자신을 괴롭히는 저 끔찍한 것을 우주에서 완전히 없애버릴 기회라 생각하며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간다르바를 테오가 보게 되었고, 간다르바는 루바가 간다르바가 맞다고 하며 여태 숨겨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7년 전 당신에게 정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건 맞고, 용서해달라고는 안하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와 달리 도시를 습격하는 저런 것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진심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7년 전 당신은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한 편이 될 수 있을거라 믿어줬고, 그땐 그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를테니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고 하며 사라졌다.

이후 자신에게 찾아온 셰스에게 오늘에야말로 타라카를 없애버릴 거라는 결심을 밝혔고, 자신과 함께하겠다는 셰스에게서 현재 마루나가 필멸의 눈을 써서 5단계로 성장했는데 인간화가 불가능해 도울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듣는다. 아무튼 간다르바가 타라카의 영혼을 소멸시키기로 결심하면서 졸지에 메나카의 영혼이 간다르바의 손에 소멸하게 생겼다. 3부 128화에서 다행히 7년 전 카사크에게 죽었을 때 메나카의 영혼은 해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자기 아내의 영혼을 자기 손으로 소멸시키는 일은 없었으나, 자기가 호의를 품은 인간인 테오 라칸의 영혼이 타라카에 깃들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자신도 모르게 테오의 영혼을 소멸시키려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70] 그리고 3부 129화에서 타라카족화된 메나카의 영혼이 테오에게 들어가고, 이 테오는 메나카로서의 기억을 시에라로부터 전해들은 뒤 이 우주는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하며 자신의 영혼으로 아난타를 살려 시초신, 신, 우주를 부수겠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멘탈이 붕괴된 상황. 결국 아이리의 말을 떠올리며 빈틈을 허용해 라일라의 수르야의 창에 찔리게 되었다.

3부 135화에선 타라카가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과 싸움에서 밀리자 간다르바에게 타라카를 도와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제압하자고 제안하는 카사크에게 어차피 타라카가 우두머리니 타라카를 죽이면 저 병기도 무력화될테니 일단 둘이 싸우게 두고 죽일 기회를 살피자고 했다. 그러는 와중에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은 타라카를 대지의 결계에 처박았다. 결국 카사크는 간다르바의 말과 반대로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붙잡아 타라카를 도와주었다. 간다르바가 뭐 하냐며 화내자 카사크는 그에게 대지의 결계가 깨진 걸 보여주고, 마을과 도시를 파괴하며 아난타족에 협력하던 7년 전 속셈이 남아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카사크에게 어깨를 잡힌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이 하얗게 변하며 백색동화와 유사한 것을 시전하자, 간다르바는 자신이 셰스에게 정신계 초월기를 걸었을 때 봤던 걸 떠올리며 놓으라고 했다. 카사크는 그의 말을 들어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에게서 손을 뗐다.

카사크는 이제야 좀 도움될만한 말을 한다고 하며, 자신은 타크사카에게 당신의 상반된 행적에 대해 듣고 자랐다고 하고 자신과 신들이 그 악명높은 학살 행적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믿어주는 건 오직 메나카 덕분이란 걸 알고 있다면 그 믿음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간다르바는 할 말을 잃었고, 메나카 시절의 기억의 돌아온 타라카도 고개를 푹 숙였다.

타라카가 온 몸이 녹아내리는 고통을 감수하며 병기를 막으려 했고, 그걸 보고 카사크는 같은 패거리인데 대체 왜 저렇게 방해하냐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간다르바는 우릴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정말 먹는데만 미쳐서 생각이 없어진 건지도 모른다, 어차피 칼리가 만들어놓은 괴물일 뿐 깊게 생각해봤자 놈이 이 우주의 적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으니 지금은 그저 놈을 죽일 기회만 노리라고 하며 여전히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타크사카가 간다르바와 카사크가 있는 곳으로 다가와, 간다르바에게 네놈 앞길 닦는데 남의 아들 갈아넣지 말라고 한소리 했다. 그리고 타크사카에게 타라카의 눈은 작동하고 있지 않지만, 싸움을 너무 오래 끈 탓에 주력 초월기가 봉인당한 거다, 저 타라카를 죽이지 않으면 주력 초월기들이 봉인된 상태로 살 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이 백색동화를 하며 덤비자, 죽이기 찝찝하게 아그니를 닮았다고 하면서 타크사카는 부분수라화한 팔로 병기 모양의 타라카족을 가볍게 부숴버렸다. 그걸 보고 간다르바는 인간계에서 이런 강함을 유지하는 걸 보고 놀라워했다. 간다르바가 어떻게 넘어왔냐고 묻자, 아테라에 열린 통로로 넘어왔고 수라화 없이는 이동능력이 마땅찮아서 그냥 좀 오래 달렸다고 했다.

카사크가 아테라가 멸망 직전의 위기에 놓인 걸 알고 신월의 문을 열어 아그웬을 구하려 가려고 하자, 타라카가 저렇게 다 죽어가는데 그냥 두고 가는 건 안 된다, 보고 있지만 말고 좀 말리라고 외쳤다. 그 직후 타라카는 본인의 힘으로 지평의 문을 열어 타크사카를 아테라로 보내주었다. 그러나 간다르바는 타라카가 타크사카를 일부러 보내기 위해 후퇴하지 않도록 적당히 틈을 보이면서 초월기를 봉인시킬 시간을 벌었다고 오해하면서 카사크에게 놈이 지쳐있는 지금이 유일한 기회니까 신월의 문을 쓸 생각은 말고 타라카에게 집중해라, 네 딸은 살아있을 거라 생각하고 믿고 싸우라고 했다. 그리고 네 딸이 살아있다면 그 애가 살아갈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저 타라카고, 그러니까 딸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믿고 일단은 저놈부터 죽이자고 설득했다. 그러자 카사크는 타라카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내 딸이 죽든 살든 위기를 초래한 원흉은 결국 너니까 죽은 딸에겐 원수, 살아있는 딸에겐 적이니 내 딸의 생사와 상관없이 죽어 마땅하다고 했다. 빨리 소멸시키지 않으면 또 부활할테니 지금 소멸시키라는 카사크의 말을 듣고는 영혼 파괴 초월기를 써서 타라카를 소멸시켰다. 결국 자기 손으로 딸에 이어 아내의 영혼까지 소멸시키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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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이건 기뻐서가 아니야. 이상해. 타라카가 소멸된 건데… 당연히 기뻐야 하는데 이건 뭔가 크게 잘못된 느낌이…

간다르바 본인은 이 사실을 몰랐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슬퍼지고 뭔가 크게 잘못된 느낌을 받게 되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러나 이걸로 완전히 끝난 거냐고 묻는 카사크에게는 타라카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서 그렇다고 얼버무렸다.

3부 159화에서 시에라를 공격하려는 마루나를 설득하려고 타티아가 간다르바를 언급하는데 간다르바도 학살은 꽤 오래 전에 그만뒀으며 그 착한 샤쿤탈라도 있으니 너도 거기서 보고 배운 게 있지 않느냐고 하자 마루나는 어린 시절 자신이 간다르바에게 받은 가르침이라면 강자에게 밟히는 게 당연한 삶, 아무리 억울해도 약하면 반론조차 허용되지 않는 현실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밑에서 지낸 300년의 대부분이 그랬고 그러다 자기 딸을 찾는답시고 인간을 죽여야 하는 입장이 되니, 직접 죽이는 건 나에게 맡겼고 저 인간이 말한 수백만 중 대부분은, 간다르바가 보는 앞에서 죽어간 자들이니 그가 개인적으로 학살을 그만뒀다고 해도 나에겐 전혀 와 닿지 않는 소리라고 했다. 간다르바와 함께 지내며 그에 대해 품었던 감정은 결코 좋지 못했던 모양이다.

3부 171화에서 칼리가 열어준 길로 여러 시대를 떠돌다가 지금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도착한 마루나가 그와 메나카를 마주치게 된다. 그 당시 그와 메나카를 포함한 나스티카들은 이름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아스티카들보다 약했으며 자신의 본질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인간형이었는데, 메나카는 할머니, 그는 이름도 못 받을 미물인 갓난아기였다.달리 말하면 간다르바의 윤리, 인내심, 사회성은 젖먹이 이하란 거다 이 때, 간다르바는 본디 메나카가 취했어야 할 이름을 훔쳤다는 이유로 시초신 중 하나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인드라, 바유, 바루나, 쿠베라 등에게 추격 당해서 위험했는데, 누군가로부터 이쪽으로 도망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예언을 듣고[71] 도망쳐 마루나를 만난 것이다. 마루나를 만난 메나카는 이때 이 아이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너무 어린 탓에 모르고 그런 것이라고 옹호하며, 마루나가 자신도 그럴 형편이 안 되는데 누군지도 못 알아보겠는 자들이 도와달라는 것에 곤란해 하자 간다르바는 그의 한쪽 팔을 재생시켜준다. 결국 마루나는 싸울 수는 없지만, 일단 도움 받았으니 못본척 할 수 없다며 일단 도주할 수 있는 통로를 알려주고, 메나카는 거기로 도망치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밝히고는, 간다르바가 적어도 그 호의만큼은 기억해줄 거라 생각하며, 언젠가 좋은 인연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한다.

177화 막바지에서 부분수라화한 얼음 촉수로 마루나가 탄 열차를 박살내면서 등장. 심해 속에서 랄타라에게 자신의 자식이 이 행성에서 3명이나 죽었다면서 이것을 랄라타가 인간들을 몰살하지 못했다는 탓으로 돌리면서 인간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라 명령한다.[72] [73]

179화에서 간다르바가 자식의 복수 운운하는 건 핑계일 뿐, 자식을 잃은 슬픔 따윈 쥐뿔도 없다는 게 새롭게 드러났다. 간다르바의 의붓자식이나 마찬가지라 그를 잘 아는 마루나는 행성 하나 끝내는 건 소일거리도 안 되는 전성기의 간다르바가 다친 상태의 랄타라에게 행성 단위의 인간 전멸을 대신 맡긴 것은 뭔가? 랄타라가 간다르바족 라크샤사를 죽인 것도 아니고, 그 간다르바족 라크샤사들이 스스로 행한 공격을 방어탑이 반사해 버렸을 뿐이니, 어디까지나 그 간다르바족 수라들 스스로 자초한 죽음이지만, 간다르바 입장에선 탓하더라도 랄타라가 아닌 방어탑을 탓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랄타라를 보내놓고 본인은 가만히 구경이나 한다는 것에 의아해하며 추리하다가, 애시당초 자식들 죽은 것 따윈 그다지 슬프지 않고 가벼운 분풀이 아니면 유희거리로, 가루다족 최강의 라크샤사(다친 상태)랑 태초 인류가 만든 무지개 반사탑이 죽을 때까지 싸우면 누가 이기나 vs놀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랄타라를 협박해 태초 인류를 학살한 지 천년 뒤인 3부 184화 이면 편에서, 라바나가 태초 인류에게 처발린 게 분해서 복수하려고 원군을 모으자 아수라와 함께 가세한다. 아수라족 2인자조차 패퇴시켰다는 인류의 새로운 힘이 궁금해서 직접 그것과 놀아보고자 나왔을 뿐 아수라와 라바나가 죽든지 말든지 상관없다고 대놓고 말하면서, 라바나가 야크샤를 자신들 대신 맡아달라고 하자 내가 지시를 받을 위치냐며 돌았냐고 성질을 내고, 아수라가 야크샤에게 끌려가자 이러다 죽겠는데 너는 왜 네 벌떼를 다 안 보내고 남았냐며 비웃는다. 이에 너 못 나니까 떨어질 까봐 남은 거니까 날지도 못하는 갯지렁이는 닥치라고 하자, 아래 바다가 있는데 추락하면 어떠냐고 라바나를 방치하고 뛰어내린다. 뛰어내리고 보니 아이라바타와 아그니가 자신을 동시에 가로막았는데[74], 이에 흥미로워하며 둘이 나 잡으려고 작당모의라도 했나 본데 너희들 따위가 뭘 하든 인간들을 다 죽는다는 건 변치 않을 테니 작전대로 덤벼 보라고 말하고는 맹공을 퍼붓는다. 처음에는 아그니는 그의 맹공을 다 막지 못하겠다고 곤란해 하고, 아이라바타는 빠르게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나 재생력을 웃도는 피해를 못 입히는 상황이라 간다르바 쪽이 유리했으나, 다른 수라와의 화합의 가능성도 찾고 싶다는 혼약자의 말을 떠올린 아그니가 아이라바타를 구하고는 합체초월기를 제안하고 아이라바타가 이에 응해, 아그니가 백색동화+거대화하면서 형세는 역전, 죽기 직전까지 몰린다. 동맹 종족을 찾느라 혈안인 킨나라 때문에 타 종족과의 외교적 마찰을 곤란해 하던 아이라바타가 어차피 놀러온 거면서 목숨 걸지 말고 항복하고 돌아가라 권하지만, 간다르바는 겨우 신과 2인자(나스티카) 따위에 질 수 없다면서 죽자사자 덤비려 하고, 결국 라바나를 정리하고 돌아온 아난타에게 목이 단박에 꺾여 제압되고는 간다르바족 소굴로 던져져, 나중에 굉장히 화를 내며 일어난다.

187화에서 아난타를 죽여버리겠다며 고래고래 소리 치면서 일어난 간다르바는 일어나자마자, 자신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마카라로부터 잔소리를 듣는다. 마카라는 간다르바에게 아스티카와 나스티카의 관계를 언급해주고[75] 최강이라는 아난타도 인드라와 쿠베라가 없으면 힘을 못 쓴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간다르바가 바루나에 대해 불평하자 마카라는 간다르바가 바루나를 방해하는거라고 정정해준다.[76]

마카라는 아수라가 신(찬드라)와 정기회담까지 하는것도 마저 언급하며 바루나와 멀어질 짓을 하지 말라 간다르바에게 충고한다. 하지만 간다르바는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을 늘 막는 메나카를[77] 생각하며 진저리치다 바루나가 '메나카가 왕이 되어야했다' 란 말을 했던걸 떠올리고 분노한다.[78][79]

202화: 이런저런 마찰이 크긴 했어도 신과 인간의 믿음을 얻고 인간의 도시를 지키기로 결심한 본래 우주의 간다르바와는 달리, 가능성으로만 남은 우주의 간다르바는 신들에게 완전히 찬밥 대우를 받는 신세가 되었다. 이 우주에서는 끝내 아그니조차 간다르바에 대한 기대를 접었으며[80], 그의 존재를 묵인하고 있는 찬드라나 바유도 마카라에게 왕위가 넘어가는 건 위험하다고 여겨서[81] 살려두고 있을 뿐이라고.

이후 원한을 품은 랄타라에게 습격당하나, 가뜩이나 기억한다해도 반성할까 말까한 판에 랄타라는 존재감이 옅어져 동족들에게서도 잊혀진 터라 당연히 간다르바 또한 기억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냥 황당하다는 반응만 보였다. 이후 마루나의 제지로 랄타라가 떠난 뒤 자신이 모르는 상위권 라크샤사의 존재에 의아해하며 마루나에게 사정을 묻고, 마루나가 대충 둘러댄 대답[82]을 들은 뒤 신들이 자신을 없는 존재로 취급하자 화가 나서 항의하러 자리를 뜬다.


[1] 칼리는 상대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이 반영의 호수에도 담겨있으며 자기자신은 그 본질을 보지 못하고 상대방이 대신 봐야한다고 한다. 참고로 신들이 가진 통찰 능력은 인간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서 테오도 칼리만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을 잘아는 간다르바는 피식한다.[2] 자신의 수라형이 워낙 크기에 지금의 자리라면 절대로 안보일리 없다고 생각했고 테오가 별 반응이 없었기에 안봤을 것이라고 단정한 것.[3] 수라들이 수라어로 대화하는 방식은 인간에게 들리지 않으며 하프나 쿼터들도 이를 배워야만 듣는게 가능하다. 즉, 수라끼리 수라어로 말하면 순혈 인간에게는 대화로 만큼은 절대로 들키지 않는다.[4] 사실 사가라가 테오를 죽인 것은, 투사들이 잘 몰리는 칼리블룸에 간다르바족 하프가 많은 것을 이용해 일부러 간다르바의 어그로를 끌어 감정동조화를 일으켜 도시 내의 있는 모든 간다르바족 하프들을 난폭하게 만들어 도시 내에서 날뛰게 만드는 것이었다. 혼돈의 결계를 깨는 역할을 맡았던 간다르바가 제대로 일처리를 못하자, 적당히 써먹고 계획에서 뺄 생각이었던 것. 문제는 예상이상의 오차가 너무 컸다는 것(...)[5] 원래 사가라의 계획은 테오 라칸 + 샤쿤탈라의 죽음으로 감정동조화를 인한 폭동을 일으킬려했는데 테오 라칸의 죽었을 때부터 감정동조화로 난리나기 시작했다. 그런 상태에서 한번 더 정식적으로 터져나간 것 때문인지 핵폭탄이 터져버린 것은 덤.[6] 정확히는 간다르바의 역대 최소급 수라화 사이즈도 너무 커서 포탑의 공격이 대미지를 주지 못하는 수준이었다.[7] 칼리블룸의 약 2~3배 정도인데 칼리블룸 해발고도가 약 9000m인데 이정도의 2~3배 정도의 해일이면 자연재해가 아니라 천재지변의 대재앙이다. 현실에 이런 대재앙이 일어난다면 세계지도를 바꿔야한다.[8] 그 상당히 약화되어 있는 재생력도 괴물급으로, 아그니라서 알아차릴 수 있었던 사실이다. 참고로 아그니의 낙원의 불꽃의 위력은 초월기에 맞은 대상이 인간을 고의적으로 죽인 적이 있을 경우 그 위력이 사망자 한 명당 2배가 되는데 간다르바는 그레스반에 거주하는 행성민 전체를 고의적으로 죽인 적이 있다. 또한 이 사례는 어디까지나 현재 진행상에서 나온 사례이므로 이것보다 더 많이 고의적으로 죽인 경력이 있을 듯.[9] 2부 63화에서 테오 라칸의 시체가 초월기와 얼음으로 보존되고 있다는 게 나왔는데 여기서 추측해보자면 아마도 간다르바는 테오의 시체를 지키면서 죽음의 신인 야마로부터 테오의 죽음을 감추기 위해 주변을 경계한 것일 수도 있다. 칼리블룸을 공격한 이유는 아마도 제정신이 아닌 데다가, 칼리블룸의 포탑이 자신을 공격하자 자신의 적이면서 테오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파괴하려고 했을 수 있고, 아그니 또한 테오의 시체를 가린 초월기와 자신의 얼음을 녹일 수 있는 존재인 만큼 위험 대상으로 판단해서 최대한 테오의 시체로부터 떨어뜨리려고 싸웠을 수 있다. 일정 거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건 일정한 범위내에서는 공격하지만 그 이상은 공격할 의지가 없다는 뜻이다.[10] 이때 아그니의 독백에 따르면 원래 물이 주위에 있는지 유무는 간다르바가 완전수라화하는 거에 별 상관이 없는 듯하다. 거기에 사가라가 말한 거에 따르면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아그니가 저 정도의 물을 증발시키는 것 따윈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아그니도 잠깐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 아예 간다르바의 완전수라화가 풀릴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사가라는 정황상, 무리해서 완전수라화를 했기 때문에 간다르바가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게 아닌가 추측했다.[11] 사가라는 간다르바가 이 고유초월기를 사용하는 걸 보고 어리둥절했다. 타라카에게 봉인된 초월기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2부 97화에서 카사크 라조프가 '신월의 문(Gate of Crecent)' 너머에서 타라카를 죽이고 나왔다는 말이 나온 걸 보면, 타라카가 죽었기에 초월기 봉인이 풀려 이 고유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아닌가 생각되었는데, 나중에 카사크 라조프가 신월의 문으로 넘어오던 중 타라카족 전체가 참여한 총공세를 받고선 어떻게든 타라카를 죽여서 신월의 문을 탈출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간다르바가 얼어붙은 눈물을 사용할 수 있던 것도 그 시간쯤에 타라카가 죽었기 때문. 그전에는 타라카가 아직 죽지않은 상태여서 고유초월기를 발동하지 못했다.[12] 수라화가 고유초월기이긴 한데 이게 수라화를 통한 변신이지 보통은 공격능력이 없기에 지옥불의 검이라도 火속성의 수라화는 복사할 수 없지만 '섬(殲 / Extermination)'은 발동 시 주변이 원자폭탄터진 것처럼 공격능력이 있기에 복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13] 무저화의 방식은 1차원인 지옥보다 아래인 0차원으로 떨어트리는 것인데 이 덕분에 아그나가 사용할 때 밑이 없는 불로 뒤덮힌다. 아무리 땅을 전부 장악한 놈이라고 해도 밑(바닥, 땅)이 없으니 감지불가, 무저화 자체가 결계가 되버려 침입불가가 되버린다.[14] 그것도 그럴것이 간다르바는 샤쿤탈라가 살아 있다는 희망만으로 겨우 제정신으로 살아 있었고 샤쿤탈라의 죽음을 완전히 부정하더니 갑자기 인정한 데다 거기에 대해서 시원하게 웃고서는 조그맣게 신음을 내는 등 누가 봐도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한 상태이다.[15] 효과를 보았을 때는 '대양의 폭격'과 가장 유사하다. 간다르바의 손 쪽이 사라진 것 으로 보아 부분 수라화를 한 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6] 아테라를 처음 습격했을 때도 당시 아그니의 백색동화마저 막아냈고, 칼리블룸에서도 만전의 아그니에게 밀리지 않았던 간다르바이다. 아그니가 스스로 인정하듯 현재 약화된 상태로는 간다르바의 재생력을 이길 수 없다 한다.[17] 첫 번째는 아그니(火) + 바유(風) 조합.[18] 육식을 좋아하는 마루나에게 점심 식사가 야채로 만든 주먹밥이었다. 짜증내는 게 당연하다만...[19] 아무래도 타라카족의 왕오래 전에 먹은 것처럼 상대방을 먹어서 이름과 그 힘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인다.[20] 파충류의 꼬리를 가지고 있다.[21] 아샤가 테오를 호티 비슈누로 살릴 때 계산 방해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되돌렸다.[22] 하프로 속이기 위한 마루나의 가명이다.[23] A+에서 AA가 돼서 보증할 수 있는 하프가 늘어났다고 한다.[24] 테오와 파르 앞에서 모른 척한 것은 만약 아는 체 했다간 그 자리에서 다 죽어버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25] 과거 자신이 찾았던 기록도 있고, 엘윈에게 상대방의 특징을 짜증낼 때까지 꼬치꼬치 캐물어서 상세하게 알아내기까지 했다. 그 덕분에 마루나를 보자마자 한눈에 그 수라라는 것을 눈치챘다.[26] 엘윈의 수라어를 듣는 범위가 꽤 넒어서 한적한 곳에서 수라어로 작게나마 이야기하기로 한다.[27] 찬드라에게 통찰당할 것을 우려해서 마루나만 대피시킨 것으로 보인다.[28] 나중에 밝혀지길, 이 행동이야말로 간다르바의 최고의 자충수였다. 본래 중립성향이었던 바루나는 이 사건 이후로 가장 많은 수라를 죽인 신이 되었고, 원래부터도 간다르바를 죽이려던 아그니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간다르바 척살에 나섰다.[29] 2부에서 간다르바가 부분수라화를 크게하면 신체에 나타났던 푸른 연기가 팔, 다리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배경의 얼음들은 초월기로 만든게 아닌 부분수라화로 만든 자신의 비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30] 칼리블룸의 결계가 공격형 마법&초월기의 계산을 방해하기 때문에 체술로만 싸워야하는데 찬드라는 오선급신 중에서 체술이 최약체인 신이고 간다르바는 물리, 초월기 가리지 않는 최강의 방패다. 분명 약해진 것 맞는데 특기인 몸빵은 그나마 건재했던 것.[31] 간다르바 자신은 변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만 이는 그저 너무 느리기에 알지 못할 뿐 스스로의 잘못을 이해하고 인정한 것은 분명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것을 알려준다.[32] 찬드라도 이에 너무 얕봤다면서 아그니와 협공해야 했다고 혀를 차버리지만 문제는 그쪽은 간다르바 레이드 한정으로 믿을 수 없어서 난감하다는 것. 간다르바 공략전 당시 몇번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아그니가 기회를 날려버려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33]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이제서는 간다르바는 자신의 잘못을 전부 인정하고 있기 때문. 과거와 분명히 달라졌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장면이다.[34] 많은 수의 타라카족이 갑자기 나타난 이유는 초월수치가 압도적으로 높은 4이 한곳에 모여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그쪽으로 지금 셰스가 란을 데리고 가는 중이며, 만일 마루나가 아이템을 써서 성장한다면 더 많은 수가 들이닥칠 것이다.[35] 공격형 초월기는 칼리블룸의 결계에 방해받지만, 간다르바의 수라화는 공격형이 아니고 손가락을 발사하는 것은 초월기가 아닌 육탄전이다.[36] 추가로 혹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간다르바 주변에 불로 만든 영역을 만들어 가둬놓는 치밀함을 보인다. 지금의 간다르바로서는 공격형 초월기도 못쓰니 이를 빠져나갈 힘마저도 없기 때문.[37] 현재 타라카족은 시간이 지나면 눈을 뜰테니 간다르바는 초월기도 못쓰게 되면 전력 외. 거기다가 아그니의 상태로는 공격도 불가능하며 찬드라만으로는 육탄전으로는 절대로 죽일 방법이 없어서 가두는 것 밖에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38] 왜 그런지는 브릴리스 루인 항목 참조.[39] 2억 년 전, 행성 할무트의 모든 인간들을 바다 속에 밀어넣고 그 위를 얼음으로 뒤덮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할무트는 외전 소설에서 이안을 납치한 우트팔라가 타크사카를 유인한 행성이다. 묘사로는 얼음으로 뒤덮여서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이라 하는데, 간다르바의 만행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던 것.[40] 사실 갑자기 나온 장면은 아니다. 메나카가 간다르바의 쾌락살인을 고쳤다고 아그니가 말한 것도 있고, 찬드라가 간다르바처럼 사람을 많이 죽인 나스티카는 없다고 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41] 그 중 브릴리스가 간다르바에게 직접적으로 죽임을 당한 것은 12번이다. 그것도 끔찍하게.[42] 진작 입장을 확실히 했다면 뭔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나는 강한 힘으로 약자를 짓밟던 폭군이였을뿐. 힘이 없으면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쓰레기인 것이다[43] 20화와 43화는 만화 시간 상으로 하루도 안 지났다.[44] 외전 소설에 의하면 나스티카는 강자로서의 삶이 몸에 배어 있어서 아무리 온건한 나스티카라도 오만한 편이라고 한다. 하물며 수십억년간 깽판쳐 온 간다르바라면 말 할 것도 없다.[45] 가칭, 아그니의 화염동화의 어둠 속성 버전.[46] 그런데 쿠베라 리즈가 이미 1화에서 간다르바를 봤기 때문에 거짓말이 빨리 들통날 수도 있다. 게다가 칼리블룸에서 완전수라화가 풀린 후, 투사들에게 포위당했는데 이들을 마루나가 싹 죽여버렸고 파르는 마루나와 간다르바가 한 패임을 목격한 유일한 생존자이다. 마루나가 도시 진입을 기다리는 중인데, 마루나가 도시에 정식으로 들어오면 거짓말이 들통나는 건 시간 문제이다.[47] 근데 이부분에서 아그니의 반응이 어이없다, 또는 뭔 개소리야 하는 표정이 아니라 놀란 듯한 표정이다.[48] 근데 아그니의 반응과 '먹힌 것 같다라는 발언, 그리고 간다르바의 생기가 느껴진다는 발언을 보면 이부분은 떡밥일 가능성이 높다. 죽었다는 걸 확인했다는 것도 샤쿤탈라가 동족들을 버리지 않고 남았던 걸 감안하면 실제로 낙원에서 샤쿤탈라의 영혼을 확인한게 아니라 '동족들을 버리지 않고 먹혔으면 가치를 지켰으니 낙원행 확정'이기 때문에 죽었다고 한 걸로 보인다. 게다가 샤쿤탈라의 영혼이 낙원에 있다면 시에라가 본 샤쿤탈라는 뭐냐는 의문이 생긴다. 어쩌면 단순 떡밥을 넘어 타라카족과 관련된, 쿠베라 전체를 꿰뚫는 반전이 있을수도 있다. 다만 쿠베라 세계관에서 인간의 경우 기억은 영혼에 있지않고 육체에 있다는걸 보면 수라도 비슷할 가능성이 있고(일단 수라는 영혼과 이름의 힘이 따로 있다는 건 확정되있다.) 영혼은 낙원에 갔더라도 타라카족이 육체만 차지하고 사기칠 가능성도 있는지라...[49] 이제는 다 포기하고 손을 놓고 있다는 찬드라의 말로 봐선 브라흐마가 그렇게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비슈누나 시바였으면 사라졌다고 말했을 것이다.[50] 뒤를 이어 진행되는 아그니의 회상에 따르면, 사실 작중 시점 이전에는 아그니와 여타 신들의 입장은 정 반대로, 인간들을 조 단위로 학살한 간다르바에게 치를 떨고 그를 죽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되려 아그니 쪽이었다. 찬드라를 비롯한 다른 신들은 어차피 얼마 안 되는 수명을 가진 인간들 따위 조금 더 일찍 죽는게 무슨 상관이냐며 간다르바가 살아있는 최선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기며 아그니를 별종으로 취급하고 있었으며, 그나마 신 쿠베라 정도가 아그니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조해주었던 듯하나, 그도 정작 '네 성격에 내 계획에 찬동할리가 없다'며 행동을 함께 하지는 않았다... 그랬던 아그니와 다른 신들의 입장이 뒤바뀌게 된 이유는 불명. 메나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1] 참고로 메나카의 원래 성품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메나카가 왕위를 제대로 받거나, 최소한 이어받기라도 했다면 간다르바족 전체를 최대한 평화주의 노선으로 끌고갔을 가능성이 높고 신들에게도 인간들에게도 피해를 덜 끼치려 했을터다. 그렇게 했다면 이후 대변동 때 그런 개고생을 안 당했을 가능성도 높다. 근데 간다르바가 계속 왕 해먹고 메나카는 죽어서 망했다.[52] 덕분에 간다르바가 한 종족의 왕 치고는 정말 철부지 애새끼 + 폭력배스러운 면모만 많이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원래 왕 될 운명도 아니고, 왕의 자격도 없는 놈이 이름(과 그 이름의 힘)을 받았지만, 그 지위와 힘에 따른 경각심을 갖추지 못해서 예전처럼 날뛰는 태도를 전혀 못 버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생겼다.다른 초대왕 여섯을 살펴보면 브리트라아난타는 동족들에게 호구소리를 들을만큼 성격이 좋았고, 야크샤는 인자하며 인간을 위해 목숨을 버릴 정도이며, 아수라는 아내바보일지언정 최소한의 선은 지키며, (칼리와의 자식을 만들어 우주파괴에 이바지 한 점과는 별개로)가루다는 이상적인 왕의 면모라고하며, 킨나라 또한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브리트라와 연인 관계였다는 점과 킨나라족의 행보를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는 성격일 줄 알았으나... 이쪽은 항목참조.[53] 메나카는 간다르바 바로 아랫순위의 나스티카인데다가 원래 이름과 초대 왕의 자리를 받아야 했을 수라였으니 사실상 이렇게라도 받는게 그나마 합당한 절차.[54] 다만 칼리에게 있어서는 매우 훌륭한 패로 작동해왔을 것이다. 칼리의 목적은 우주의 파멸이므로...[55] 이게 의미심장한 것이 지금까지 간다르바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무언가를 포기하지 못했는데, 이 한순간 만큼은 아그니를 지키기 위해서 샤쿤탈라의 모습을 한 타라카 족을 내쳤다. 비록 샤쿤탈라가 더이상 자신이 알던 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이긴 하지만, 이 마저도 샤쿤탈라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이 공격당하고 나서야 본모습을 보이고 간 것을 생각하면...[56] 3부 72화에서 유타가 인간계에서 중추급의 개체가 활동한다는 걸 느끼고 그 연결을 끊어버렸다고 언급한 것을 보아 설득의 힘을 쓰던 샤쿤탈라는 칼리일 가능성이 높고, 이후 유타가 연결을 끊은 뒤로는 진짜 샤쿤탈라가 제 정신을 차렸을 것이다.[57] 찬드라의 말을 들으며 아그니도 자신에게 통찰로 뜻을 전하던 샤쿤탈라가 진짜 샤쿤탈라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애써 이 생각을 부정한다.[58] 칼리는 자기보다 강한 피조물들을 증오하며 없에려드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스스로 밝혔으므로, 다른 신들 입장에서 볼 땐 그 칼리가 간다르바에게 영혼 소멸이라는 위험한 힘을 넘겼을거라 볼 수 없었던 것이다.[59] 단 바루나는 인간 개개인의 혼에 신경쓴게 아니라 영혼이 소멸당하는 것 그 자체에 신경써서 이리 행동을 바꾼 것.[60] 칼리가 아그니, 쿠베라, 바루나와 친하게 지냈다는 말이 나온게 바로 이 콘체스 혼돈의 신전에서 벌어진 신들끼리의 모임 탓인듯.[61] 간다르바는 칼리가 아니라 후라라고 생각했겠지만.[62] 이 때 마루나가 하프 행세를 하려고 자신을 잡아서 형제라고 이용했을 뿐이고, 자신은 놈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63] 원래 영혼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지금 이대로를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테오 라칸에게 아이리 유이는 혼자 결정하기 힘들다면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어떻냐는 조언을 했었고, 이후 엘윈 라칸, 쟈드 블레인, 클라리 우타스, 파르 하엘 등에게 물어봤지만 이들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과거보단 현재를 택하라는 답을 내놨다.[64] 여담이지만 여기서 간다르바는 킨나라족이 아그니처럼 자신을 보면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보면 지금은 몰라도 과거에는 간다르바족과 킨나라족은 사이가 나빴다거나 간다르바 본인이 과거에 킨나라족에게 크나큰 원한을 사거나 했던 듯 보인다.[65] 수라형인 부위, 헤어스타일, 얼굴 등이 서로 다르다. 게다가 그 나스티카의 외형은 예전에 채찍을 들며 셰스를 학대하던 나스티카와 똑같다.[66] 여담으로 간다르바는 아이라바타의 웃음을 보고선 왠지모를 기시감을 느꼈다.[67]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서만 저 모습을 했다는 셰스의 말로 봐선 그를 괴롭힌 채찍을 든 여성은 아이라바타의 모습을 한 킨나라인 듯 하다.[68] 브릴리스가 만들고 아그니가 탑승한 고대병기가 내뿜던 불꽃으로 추정된다. 보통 불꽃과는 이질적인데, 하얀 불꽃도 인간형으로 상당시간 여유롭게 버틸 수 있다는 간다르바도 못 버티겠다고 힘들어한다.[69] 그런데 사가라는 타라카와 손을 잡았기에, 사가라가 데려온 라크샤사들이 타라카를 쓰러뜨리는 데 힘을 주리라는 보장은 없다.[70] 그리고 이때 후라로 변장한 칼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밝혀졌는데, 뭔가 거창한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인간들 중에 호티 비슈누 마법을 쓸 줄 아는 인물이 있으니 시신을 얼려두면 인간들이 살려낼 거라는 얘기를 들은게 전부였다. 이 말을 들은 간다르바는 치명적인 대가가 있다는 것 치고는 싱거운 해법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영혼이 바뀐다는 얘기를 듣자 간다르바는 어차피 영혼은 동력원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테오에게도 간다르바에게도 치명적으로 돌아와버렸지만...[71] 아스티카들도 통찰을 못 쓰던 태초에서 예언을 했으니 시초신 중 누군가일 가능성이 크나, 마루나, 란, 아샤, 리즈 등도 여러 시공을 떠도는 상황이니 란이나 리즈일 가능성도 크다. 당장 신 쿠베라가 마루나를 도우며 마루나보다 앞서 온 이나 뒤따라올 이를 언급하기도 했으니[72] 이때 랄타라를 얼음 촉수로 휘감았는데 어깨에서 피가 나고 벌벌 떨고 있는 걸로 보아 상처까지 입히고 겁박한 모양[73] 자식의 복수라는 이유로 인간몰살 명령을 내린것을 보아 우주태초시절부터 부성애가 있었으나 본인이 해왔던 악행들, 대량학살,영혼소멸로 인해 죽은 자식들은 꽤 많은것으로 보인다. 간다르바가 자식들한테 재미있는 인간학살방법이 아니라 인간학살 하지 말라고 가르쳤으면 애초에 죽지도 않았을것이다. 샤쿤탈라가 태어났을때 이미 간다르바의 자식들은 다 죽은 상태였고 그 샤쿤탈라조차 간다르바의 악행으로 인해 신들한테 납치당한적이 있고 결국 대변동 이후 바다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간다르바족 약화로 인해 죽었다. 부성애가 존재하고 자신의 울타리의 존재들을 위하지만 본인이 한 악행으로 인한 업보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울타리에 속한 자식들과 아내가 도로 다 받았다고 생각되나, 179화에서 당시의 간다르바한테 부성애나 자식을 잃은 슬픔 따윈 한 톨도 없다는 게 드러났다.[74] 인간들을 지킨다는 목적만 우연히 겹쳤을 뿐, 둘은 서로가 여기 있는지도 몰랐다.[75] 수라의 힘의 기원은 아스티카라는 것. 아스티카는 우주를 이루는 구성요소로써 존재한다는 것 등등. 즉 수라가 우주의 에너지를 소모만 하는 입장이고 신은 우주를 구성하는 에너지 그 자체다. 인간은 그것을 파악할 수 있는 입장. 수라가 환경을 크게 타는건 우주의 에너지를 소모만 하지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76] 간다르바가 물을 먹어치우고 다녀서 바루나는 뒤따라다니며 바다를 계속 만들어야했다. 간다르바는 미래를 재지 않고 자기 맘대로 행동하고 다녔고 바루나가 거기에 일일이 뒷수습을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신 야기한것.[77] 회상할 때 간다르바가 랄타라를 수라형으로 공격하고, 메나카가 안긴형으로 랄타라를 감싸는 모습이 나온다.[78] 이를 듣던 마카라도 2인자인 자길 냅두고 왜 메나카를 언급하냐며 의문을 가진다. 하지만 메나카는 성별에 따른 힘의 낙차가 매우 커서 남성형일땐 마카라를 누르고 2인자가 된다. 이름의 힘에 적응한 이후로 다른 이 앞에서는 남성형을 취하지 않았던 모양.[79] 우습게도 정작 이름의 힘이 배분된 창세기에 간다르바는 멋대로 메나카의 몫이던 이름을 취했고, 심지어 보호까지 받아 목숨을 빚졌다는 것이다. 자의식이 없던 시절이라 잊을 수 밖에 없다지만 과연 쿠베라 세계관 최고의 개차반다운 인성질이라 할 수 있다.[80] 아그니가 테오 라칸과 시에라 시에스의 시체를 본 이후부터 간다르바에 대한 기대가 흔들리는 모양새였다고 한다.[81] 이 우주의 마카라는 타라카족에게 먹혀 폭주했다가 갑자기 제정신을 찾았다고 한다.[82] 과거와 관련된 얘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콘체스에서 만난 수라라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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