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0:13:15

레니(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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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a90e7><colcolor=#ffffff> 레니
Leny
파일:레니_N26.png
종족 킨나라족 하프
성별 여자
나이 외모나이 9세(실제 37세) → 외모나이 11세(실제 45세)
속성 종족속성 風(바람)
유전속성 地水(땅물)
신장 136cm → 143cm
체중 28kg → 35kg
수라형이 남아있는 신체 발굽, 꼬리, 머리의 뿔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3부
3.3.1. 챕터 35. 귀환3.3.2. 챕터 47. 닿지 못한 말3.3.3. 챕터 48. 별리
4.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attachment/leny.jpg
1부 시절의 모습

네이버 웹툰 쿠베라등장인물.

킨나라족 하프. 종족 속성 風 / 유전 속성 地水. D979년 10월 17일생 N15년 기준 37세(외모나이 9세). 순혈 수라,[1] 그것도 우파니 5단계급 수라의 친딸이라 하니[2] 용족 아닌 하프 중에서는 강한 축에 들 듯. 인간화할 수 없는 부분은 보라색 꼬리와 발굽.[3] N23년 기준으로는 머리에 뿔도 생겼다.[4]

2. 상세

인간계에 온 다음 칼리블룸 근방으로 와 "15년 만에 왔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식의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수라도에 있기 전에는 인간계의 윌라르브 행성의 칼리블룸 도시 내 혹은 그 근방에서 살았던 모양이다. 성은 불명. 레니 본인도 모른다. 인간이었던 아버지가 자신의 성을 레니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듯 하다.

어머니는 킨나라족 우파니 5단계급 수라였고, 아버지는 인간이었으며 어머니는 레니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타라카족 수라들에게 먹혀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변동 때 하프라는 이유로 감정동조화에 휩쓸려서 날뛰다가[5] 아버지를 잃은 후의 기억은 없고 정신을 차려보니 생전 처음 보는 붉고 어두운 풍경의 수라도였고, 곁에는 셰스와 킨나라 왕이 있었다 하는데 과연 대변동 때 날뛰던 하프들 중에 이런 경우를 당한 하프들이 몇이나 될 지 심히 궁금하다. 찬드라의 통찰과 아이라바타의 언급에 의하면 대변동의 혼란 속에 하프 사냥꾼들에게 당할 뻔 했다가, 레니에게서 무언가 끌림을 느낀 셰스가 수라도로 데려와 구조했다고 한다. 그 후 일종의 셰스의 추종자처럼 살아왔다(고 찬드라는 생각했다).

수라들도 버티기 힘들어하는 수라도의 중력과 독기를 인간인 하프가 감당할 수 있을 리 없고, 때문에 독기를 정화해주던 킨나라 왕의 보호를 떠나지 못했다고. 그나마도 나스티카들은 레니를 보호하는 데 반대했던 모양. 게다가 수라들의 사고방식이 그 모양이다 보니... 딱히 누군가 레니를 구속하지 않더라도 항상 답답해했고, 당연히 그 세월 내내 인간계를 그리워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결국 어찌어찌해서 15년 만에 셰스와 함께 사가라 패거리와 같이 인간계의 고향으로 오는 데에 성공했다.

셰스가 사가라의 계획에 관심을 두고 있기 보다는 수라도를 떠나 인간계로 온 것의 주 원인이라고 추정되는 아이. 왜인지는 모르지만 셰스의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는 듯하다. 레니에게 위협이 되는 것도 모두 자신의 적으로 생각한다고 간다르바에게 말할 정도. 셰스도 가능하면 레니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고, 떠나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그웬에게 반드시 맡기며 다닌다. 라나 레이미아 曰, 셰스가 '애지중지'하던 하프 꼬마라고. 물론 레니 본인도 셰스에 대해 굉장히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챕터 6. 돌아가고 싶은 날

1부 39화에서 셰스와 다른 수라들과 같이 인간계로 넘어오는 장면에서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챕터 10. 불꽃이 내리는 밤

67화에서 셰스와 꽃놀이하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 정식 출연은 68화. 15년만에 온 칼리블룸 근방의 꽃밭의 변함 없는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역시 자신은 이곳이 좋다고, 수라도는 온통 붉고, 음침하고, 무서운 아저씨들도 많다고 말한다. 셰스가 바라보자 깜짝 놀라며 셰스를 원망하는 건 아니라고, 수라도로 데려가지 않았더라면 죽었을 거라고 떨면서 수라도도 나름 괜찮은 곳 같기도 하다고 말하지만 너무 떨어서 거짓말을 간파 당했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알지만,[6] 그래도 수라도가 너무 싫었던 듯 하다.

정신줄 놓다가 칼리블룸까지 오게 된 간다르바를 만났는데, 셰스를 사가라 패거리로 취급하자 그런 거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당시의 간다르바는 웬 사기꾼 때문에 굉장히 빡쳐있었기에 레니는 간다르바의 살기를 받고 바로 쫄았다. 간다르바의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위험한 분위기가 계속돼서 셰스를 붙잡고 울면서 덜덜 떨었다. 셰스의 중재에 간다르바를 아테라로 데리러 가기로 결정돼서 간다르바와 함께 셰스를 타고 아테라로 출발했다.

아테라 부근 숲에 도착하자 아그웬 라조프를 먼저 발견하고 셰스에게 움직이면 안 된다, 저 뒤에 사람 있으니까 발 조심하시라고 말한 뒤 아그웬이 쓰러지자 셰스에게 어떡하냐고 걱정한다. 그러다 갑자기 셰스가 인간형으로 변하자 저쪽은 아직 수라형인데 위험하지 않은가 걱정하다가 카사크가 인간형으로 변하자 놀랐다. 그리고 카사크가 말을 할 줄 알자 놀라는데 하프라서 당연하단 대꾸에, 자신도 킨나라족 하프라며 소개하지만 카사크한테 말도 끝나기 전에 무시 당했다. 반응을 보면 굉장히 무안한 듯.

셰스에 의해 카사크에게 소개 되는데 카사크가 노려보자 무서워했다. 레니가 하프다 보니 수라들과 말도 안 통하고 힘이나 습성에서 차이가 많다 보니 수라들의 무리에 있는 것보단 인간들 곁에서 사는 편이 낫기에 셰스와 함께 라조프 부녀에게 맡기게 된다.[7] 여담으로 셰스는 겸사겸사 카사크를 레니와의 통역기로 사용하려 하는 듯.

이후, 아그웬의 보증으로 아테라에서 지내게 됐는데 머리 장식도 달고 옷도 밋밋한 원피스에서 폭신따뜻해 보이는 털옷으로 룩변했다. 도시 상점가에서 신기한 물건이 잔뜩 있다며 즐거워 하면서 아그웬과 같이 구경한다. 아그웬을 언니라고 부르면서 잘 따르는데, 셰스도 둘이 보기 좋다며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서 다행이라고 안심했다.

3.2. 2부

챕터 23. 선

2부 81화에서 아그니가 아그웬에게 최근에 보증하기 시작한 하프들에 대해 물어보면서 한 컷 출연한다.

챕터 32. 패자

2부 167화에 아테라의 언덕에서 셰스와 함께 등장. 오늘은 별똥별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데 결계가 있어 다행이라고, 안 그럼 큰일났겠다며 셰스에게 말한다. 그리고 셰스에게 아깐 어딜 갔다 오신 거냐, 요즘 불쑥 사라지는 일이 잦아졌다고 물어본다. 자신은 괜찮지만 아그웬이 지금 신관 일을 맡고 있으니 셰스 님을 보증하려 매번 검문소까지 나오시게 하면 죄송하다며 걱정했다. 그러다 셰스가 「레니는 배려심이 깊구나. 좋은 마음가짐이야.」라고 적힌 종이를 보여주자 손에 꼭 잡은 채 헤헤 웃으며 "칭찬 받았다♥"며 좋아했다.

2부 후기

셰스와 함께 카사크의 실종 소식을 받고 슬퍼하는 아그웬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3.3. 3부

3.3.1. 챕터 35. 귀환

7년 후인 3부에서는 성장해 꼬마에서 소녀로 변신. 실제 나이 45살, 외모나이 11살이다. 보증인인 아그웬이 N23에 아테라에서 미스티쇼어로 거주지를 변경해서 미스티쇼어에서 거주중. 아그웬과 셰스와 함께 해변가로 놀러왔다가 우연히 만난 쌍둥이 형제 텐, 칸과 즐겁게 놀다가 통성명을 하고서 헤어지려던 중 거대한 파도가 덮쳐오는데, 파도는 결계에 막혀서 분쇄되지만 수면차가 생겨 파도가 덮쳐오자 누구보다 빨리 튀어온 셰스[8]가 레니를 구조한다. 문제는 같이 있던 쌍둥이 형제가 파도와 함께 없어진 상황. 둘이 없어진 것에 울면서 슬퍼하자 아그웬이 달래고, 셰스도 해변을 수색하면서 다행히 쌍둥이 형제를 무사히 구조한다.

3.3.2. 챕터 47. 닿지 못한 말

이후 아그웬이 카사크를 만나러 칼리블룸에 라나와 동행해서 돌아올 때까지 사이로페 가문에 맡겨져, 미스티쇼어에서 라나 부부의 아들딸들과 함께 생활하다, 셰스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날뛰는 걸 본 브릴리스가 그녀를 데려가 셰스를 진정시키는 데 써먹으려고 화천의 곤에 내장된 이동형 초월기를 통해 라나의 집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레니는 도시 바깥에서 과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쌍둥이들은 모험이라며 즐거워하고 장녀인 앤은 동생들을 저지하다 어디서 저런 험한 말만 배워오는지 의문을 표하자 "뭐 어때... 귀엽기만 한 걸." 이라며 웃었다. 칸이 귀엽다는 말에 반응하자 텐도 나는 어떠냐며 물어보자 "둘 다 귀여워!"라고 답했다. 하지만 사실 아직 둘을 구별하지 못 한다고.

사이로페 남매의 투닥거림을 뻘쭘하게 바라보다가 레니는 무슨 중요한 일이길래 이 밤에 데리러 온 것인가 란에게 의문을 표현하고, 그렇게 급한 일이면 셰스님과 함께 오시는 편이 훨씬 빨랐을 거라고 한다. 란은 셰스보다 더 빠른 녀석이 있으니 괜찮다고 하며 도시 근처에 있으면 곤란하니 좀 더 가자고 했다.[9]

그러나 똑같이 레니를 데려가려는 브릴리스가 등장해 애들은 내놓고 가라고 하고,[10] 란은 보호자 앞에서 애들을 데려간다고 하는 게 재밌다며 응수했다. 결국 브릴리스는 란과 싸우다 브하바티 아그니를 시전, 레니는 그 광경을 보고 앤과 함께 쌍둥이를 데리고 도망치려다 중간에 난입한 아그니가 브릴리스가 란을 죽이는 걸 막기 위해 먼 곳에 기력을 많이 쏟아 수면 상태에 빠졌고, 그 후 사이로페 저택으로 돌아가 애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이후 앤과 함께 서재에 있다가 찬드라가 브릴리스 대신 레니를 셰스 근처로 데려갔다. 셰스의 상태[11]가 상태라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듯.

간다르바가 얼어붙은 눈물을 맞은 대상을 조종하기 위한 정신계 초월기를 쓰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하자, 찬드라는 셰스가 깨어날 가망 없이 폭주한다면 레니를 희생시켜서라도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라일라가 동의 없이 희생되는 건 자신의 스승으로 족하다며 반대하자, 찬드라는 폭주할 위험을 가진 놈을 계속 놔둘 수는 없으니 레니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셰스를 죽이겠다고 했다.

레니는 그 말을 듣고는 셰스가 죽느니 차라리 자신이 죽는 게 낫다며 매개체 역할을 맡기로 했다. 간다르바가 셰스의 1부 당시의 발언(레니에게 위협이 되는 것 역시 자신의 적)을 언급하자 찬드라가 셰스는 자신을 금세 잊을 거라며 셰스와의 관계를 폄하하자 굉장히 상처 받은 표정을 지었다. 찬드라의 압박에도 억지웃음을 지으며 알겠다고 대답, 간다르바의 손을 잡으며 셰스의 꿈에 매개체로 개입했다. 이후 셰스의 아픈 기억[12]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때 '혼자 두고 가서 미안해'라는 아이라바타가 할 법한 독백이 나와서 레니가 아이라바타의 환생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다수 나왔다.

3부 113화에서 결국 레니는 우주 초기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받았던 영혼이 환생한 존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13][14] 기억을 되찾고 아이라바타로서 꿈에 개입해 푸른 불꽃에 타 죽을 뻔했던 간다르바와 셰스를 구했다. 이때 푸른 불꽃을 생채기 하나 없이 백색도 아니고 가장 낮은 붉은 불꽃으로 온도를 대폭 내렸다! 괜히 한 종족의 2인자였던 게 아닌 듯.[15] 셰스가 꿈에서 깨어난 후 인간형으로 돌아오면서 꿈에서처럼 아이라바타인 레니를 끌어안았고, 레니 역시 꿈에서처럼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셰스나 독자들 모두 아이라바타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줄 알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다시 기억을 잊어버렸다.[16] 영혼이 우주 태초에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이름을 받을 정도의 영혼이라서 그런지 매개체 역할[17]을 하고도 다행히 별 탈 없이 안전했다. 간다르바도 용케 버텼다며 신기해했을 정도.

3부 114화에서 수라도에서 머물던 시절의 회상신이 나왔다.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취한 킨나라)는 레니에게 "내가 다른 나스티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널 지키는 이유를 아냐"고 물었다. 레니는 셰스가 자기가 살길 바라서냐고 역으로 묻자, 아이라바타는 자기 자식이 몇인데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널 죽여도 셰스는 아무 말도 못할 거라 말한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인 것과 다른 냉혹한 모습에 레니는 두려움을 느꼈다. 아이라바타는 레니가 열쇠이며 네가 셰스 덕에 살았으니 은혜를 갚으라며, 셰스가 위기에 처하면 니 목숨 바쳐서라도 성장시키라고 압박한다.[18]

꿈에서 깨어난 셰스와 같이 걸어가던 레니는 이 일을 떠올리고 여기서 자신이 죽어버렸다면 셰스님이 성장할 수 있는 거였을까 생각하다 죽고 싶지 않다고, 셰스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지만 단순히 성장을 위해 죽고 싶지 않다, 그런 이유로 셰스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다 셰스의 손을 꼭 움켜쥔다. 셰스는 레니에게 꿈에서 무서운 거라도 본 거냐며 꿈에 대해 묻자 레니는 자세히는 기억 나지 않고 무섭다기 보단 그립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한다. 셰스 쪽은 레니가 아이라바타의 영혼이라는 걸 아는데 레니 쪽은 그렇지 않은 상황. 레니는 셰스는 꿈을 기억하느냐 묻자 셰스는 예전에는 막연한 슬픔과 그리움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금은 확실하게 기억한다 답한다. 그러자 레니는 "혹시 무서운 꿈이면 어떡해요? 잊어버리는게 나을텐데" 라고 말한다. 그 말에 셰스가 무언가를 말했으나[19] 단지 무언갈 말했다고만 인식할 뿐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셰스가 꿈이 무섭다고 쓰는 게 좀 부끄러웠던 걸까라고 생각할 뿐.

워낙 하루가 다사다난했던지라, 칼리블룸 기준으로 밤이 되자 셰스의 품에서 완전히 곯아떨어진 채 편히 자고 있다.

3.3.3. 챕터 48. 별리

잠에서 깬 뒤 셰스와 손잡고 카사크가 있는 곳으로 갔다.[20] 카사크의 어디론가 가려는 행동과 셰스에게 한 말을 듣고 짐작한 듯, 울먹이며 카사크가 돕지 않아도 괜찮은 거냐며 아그웬을 걱정했다. 셰스는 그런 레니를 보고 들어 안아주며 「그럼. 괜찮을 거야. 찬드라님이 같이 가셨잖아.」라며 달래줬다. 당연하지만 레니는 수라의 언어를 못 듣는다. 계속 셰스에게 안겨있는 채로 셰스와 함께 라일라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후 차탄이 레니의 영혼을 노리고 그녀를 공격했고, 이 차탄에게서 레니를 지켜내며 그녀에게 셰스에게 저 수라에 대해 들은 적 있냐고 물어봤다.[21] 레니는 차탄은 셰스님의 동생인데 셰스보다 더 강하다고 했다. 란이 아는 사이면 적대할 필요는 없냐고 묻자 일단 경계해야 한다, 킨나라족에서 손에 꼽히는 정신계 초월기 사용자라고 하려다가 차탄의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란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의 곁으로 갔다. 란은 레니를 데려가려는 차탄을 막으려 했으나 살인을 하지 않는 차탄은 란을 부분수라화해서 해치웠다. 셰스가 곧바로 나타나서 레니를 데려가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다른 후보를 얻기도 만만찮은 차탄 입장에서는 레니를 아난타 부활 재료로 가져가려 하며, 셰스는 분노하여 차탄에게서 레니를 구하려 했지만 수라화 도중에 제압 당했다. 이후 차탄은 레니를 안고 유유히 사라졌다. 납치 당한 후엔 사가라 일당과 함께 있다.

로레인 라르티아: 란의 남은 애들은... 이제 상관없습니다...
킨나라족 하프 '레니' 를 지키세요.

그 애는 아무렇게나 죽게 해선 안 됩니다.
킨나라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능성의 세계에서 로레인이 신들에게 킨나라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레니는 아무렇게나 죽게 해선 안 되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 그녀가 셰스의 5단계 성장의 열쇠인 것 혹은 초대 아이라바타의 환생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22]

4. 기타

1~2부까지는 그저 셰스가 애지중지할 뿐 별 비중이나 분량은 없었으나, <닿지 못한 말> 챕터 이후 비중과 앞으로의 역할이 어마어마하게 떡상했다. 레니의 정체가 밝혀지자마자 여러 가지 주측이나 가능성이 늘어나서, 존재 자체가 복선이고 가능성인 캐릭터가 됐다.[23]

아그니는 아이라바타였던 레니의 불을 일부 받았기에 그녀의 환생인 레니를 보면 레니의 전생인 최초의 아이라바타가 떠오르는 모양. 다만 떠오르기만 할 뿐 누군지는 모른다. 그래서인지 2부 81화를 보면 은근히 레니에게 신경 쓰고 있었다. 찬드라가 데려가면 매우 위험한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텐데 말리지 않은 걸 보면 레니의 본질은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있었던 듯 하다.

셰스의 독백에 의하면 셰스를 만나기 위해 끝없이 긴 시간을 헤맸던 듯하다. 즉, 우주 태초 시절 이후 수십억년 동안 수없이 환생했다는 의미인데, 아마 브릴리스 루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생을 살아온 듯. 레니 이전의 전생에도 셰스와 만난 생이 있는지는 불명. 적어도 셰스는 레니를 처음 만났을 때 깊은 끌림을 느낀 모양이다.

1부에서부터 레니가 죽으면 셰스의 성장이 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 주측이 많았었는데 그녀가 본디 셰스의 4단계 성장의 열쇠였던 아이라바타의 환생이고, 칸나라의 발언에 의해 5단계 성장의 열쇠임이 확정됐다. 그리고 그만큼 사망 플래그가 확실해져 버렸다.[24] 게다가 우주 초창기 시절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이름을 감당했던 만큼 (만약 아난타의 영혼 역시 환생한 것이 아닌 한) 아난타 부활의 가장 확실한 영혼 후보이기에, 사가라 파벌이며 아샤가 노릴 가능성이 너무 높아졌다. 심지어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부터 타라카족에게 엮였던 걸 생각하면... 이래저래 앞으로의 인생도 다사다난할 예정. 그리고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3부 146화에서 차탄에 의해 아난타 부활 재료로서 납치되고 만다. 아이러니 하게도 전생의 절친으로 부활할 상황에 처한 것.


[1] 하프의 대다수는 하프-하프나 하프-쿼터 조합으로 태어난 것이며, 순혈 수라의 친자식인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이 상급수라들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우파니급 수라의 자식. 라크샤사만 해도 인간에게 흥미를 잘 보이지 않는다고.[2] 동일한 수라의 자식이라 해도 성장 단계에 따라 낳는 자식의 강함이 다르다. 3단계 때부터 번식은 가능하지만 작고 약한 아이가 태어나며, 4단계 때 얻는 아이는 어중간하다. 그리고 5단계 때 얻는 아이는 제법 강하다.[3] 생각보다는 발굽이 그렇게 심각하게 이상하지는 않다. 마치 다리가 달려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발굽 위쪽에 달린 덕분에 부츠 같은 느낌.[4] 뿔의 경우 성장해야 생기는 수라적인 부분으로 보인다.[5] 인간이었던 레니의 아버지는 이때 흉폭해진 레니를 마법사들로부터 지키려다가 죽었다고 한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난폭해진 하프들을 모두 죽여 버리려던 사람들과 맞서다 죽었거나, 레니를 지키려다 도리어 포악해진 레니에게 죽었거나 이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6] 셰스가 수라도로 데려가지 않았다면 대변동 이후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레니를 지키다 죽었기 때문에 보호자 하나 없는 어린 하프 신세였다.[7] 당연히 셰스가 귀걸이도 없는 카사크에게 애지중지하는 레니를 맡길 리가 없기에 레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셰스가 레니를 계속 돌본다.[8] 얼마나 빨리 튀어왔냐면 아그웬이 파도가 결계에 막힌 것이 비정상이라는 것을 파악 후 다급히 불렀는데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9] 란은 하프공포증을 가지고 있기에 란으로 변신한 다른 누군가라는 추정이 많았지만 란 본인이 맞았다. 레니의 본질이 스포일러이기 때문인지, 그가 트라우마를 극복했기 때문인지 논란이 있었다. 진상은 란 사이로페 문서 참조.[10] 이때 화천의 곤 초월기를 가장 먼저 눈치 챈 듯한 연출이 나왔다.[11] 피투성이에 뿔은 다 부러지고 머리가 터진 채로 찬드라의 속박 초월기에 맞은 채 쓰러져 있다. 블로그 후기 왈, "인간형이면 절대 나와선 안 될 장면".[12] 킨나라가 셰스를 어머니처럼 돌봐주던 아이라바타를 숙청하고 이름의 힘을 뺏어가고, 소멸해가는 아이라바타를 보며 자신이 아무것도 보답해드린 게 없으니 떠나면 안 된다며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우는 셰스를 보았다.[13] 보통 나스티카는 너무 강대한 이름의 힘을 봉인하기 위해 이름과 하나 된 영혼을 0차원으로 보내 영혼은 갈가리 찢기고 이름만 남게 되는데, 이름을 이미 빼앗긴 아이라바타는 자연스레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 같다.[14] 또한 우주 초기에 종족의 2인자인 강력한 이름을 받았던 영혼이고, 란 사이로페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레니를 보호하려 한 만큼 사가라 일당이 노리는 영혼 후보로 추가되었다.[15] 저 푸른 불꽃이 얼마나 위험했냐면 그 간다르바의 전성기 부분수라화 재생력으로도 버틸 수 없었고, 꽤나 발전된 행성의 고대 인류의 방어 체계를 녹여 아예 행성을 불바다로 만들었을 정도였다. 레니(아이라바타)의 개입이 없었다면 셰스는 푸른 불꽃에 맞고 꿈에 더 깊이 빠졌을 것이라고 한다. 매개체였던 그녀 역시 죽었을 거라고.[16] 블로그 후기에 114화 첫 컷에서 셰스는 무언가 말했으나, 레니가 수라어를 못 듣기 때문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말을 한 건지는 불명.[17] 대부분은 죽는다고 하며, 살아남더라도 불구가 되거나 미쳐버리는 게 일반적이다.[18] 찬드라의 '매개체들은 대부분 죽는다'라는 말에도 꽤나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죽음을 선택했던 것도 다 수라도에서의 15년 동안 킨나라에게 셰스 성장에 대한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이었다. 다만 압박과는 별개로 셰스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셰스에 대한 헌신과 애정은 아이라바타 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듯하다.[19] "이젠 무섭지 않아요. 당신이 여기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20] 이때 레니가 칼리블룸으로 갈 때부터 입고 있던 망토의 후드를 쓴 모습이 나온다. 셰스의 후드처럼 뿔의 모양에 맞춘 형태인 듯.[21] 레니는 차탄을 보며 두려움에 떨었는데, 차탄과 무슨 관계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레니가 무서워하는 것과 별개로 차탄이 레니를 대하는 행동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22] 아이라바타는 킨나라족의 왕에 걸맞은 그릇이었고, 시초신비슈누시바가 아이라바타가 왕인 게 조금 더 낫다고 할 정도의 존재였다.[23] 아그니가 그녀의 불에 먹힌 뒤로 그녀의 성격을 닮아버렸기 때문에 간다르바의 행적을 3부 시점까지 참아내고 상냥하게 대했으며, 마을을 잃은 당시의 리즈가 친절에 기대 잠깐이나마 울고 웃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친절함으로 리즈와 함께 있는 시간 때문에 돌아오는 게 늦어져 브릴리스와 불화가 생겼다. 화해하려 했을 땐 간다르바 크리. 그로 인해 생긴 브릴리스의 오해는 <불꽃이 내리는 밤> 챕터까지 풀리지 않았다.[24] 찬드라부터 셰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레니를 희생시키려 했었다. 그리고 킨나라는 수라도에서부터 어린 레니에게 계속 셰스의 성장에 대한 압박을 해댔다. 다행히 레니는 단순히 셰스의 성장만을 위해 죽고 싶지 않고, 그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