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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776cd><colcolor=#fff> 라나 레이미아 Rana Reimia | |
| |
종족 | 인간(순혈) |
성별 | 여성 |
생년월일 | D990년 3월 15일 |
나이 |
|
생일속성 | 부활(回/Asvins) 부활(回/Asvins) 부활(回/Asvins) |
신장 | 167cm |
체중 | 56kg |
가슴둘레 | 85A |
직업 | 마법사 : 미스티쇼어 대학교 마법대학 신성마법학과 교수 |
마법등급 | A |
마법랭킹 | 23위 → 24위 → 23위 → 24~25위[1] |
가족관계 | 남편 란 사이로페 장녀 앤 사이로페 장남, 차남 칸, 텐 사이로페 막내 림 사이로페 |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4. 여담3.2.1. 챕터 15. 신의 무기3.2.2. 챕터 23. 선3.2.3. 챕터 27. 최후의 보루3.2.4. 챕터 28. 비상3.2.5. 챕터 30. 낙화3.2.6.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3.2.7. 챕터 32. 패자3.2.8. 챕터 34. 남겨진 것들
3.3. 3부[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3부 기준 란 사이로페의 아내이다.
2. 상세
- 외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
8세(D997) | 10세(D999) | 11세(N0) |
| | |
13세(N2) | 18세(N7) | 19세(N8) |
| | |||||
22세(N11) | 24세(N13) | 26세(N15) | }}} | | |
장발의 파란 웨이브 머리에 파란 눈을 지닌 미인이다. 미녀라는 설정에 걸맞게 미스티쇼어 미녀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한 전적이 있다. 참고로 란 사이로페에게는 라나를 제외한 모든 여자는 장구애비 개복치로 보인다고 한다(...).
- 성격
밝고 외향적인 성격이며 어렸을 때부터 또래보다 성숙했다. 란 한정으로 화를 잘 내는 편이고 그의 어리석은 행동에 종종 신체적 폭력으로 반응하기도 한다(...).[2]
한편, 무언마법사이기도 한 라나는 2부 '너와 나의 정의' 챕터에 의하면 기력 회복이 빠른 편이라 한다. 그리고 작중의 다른 무언마법사들처럼 대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에 관대한 듯하다. 단적인 예로 2부 아샤 라히로의 과실치사 재판 당시 미르하 시몬이 아샤는 대의를 위해 모든 짐을 스스로 짊어지기로 한 것이라 변론하자, 아이리 유이는 명확히 "이건 아니야"라고 반응하고 나타샤 로스와 란은 얼굴을 찌푸린 반면 라나는 감동받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가치관은 본인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듯하다. 3부에서 D997년 타이탈리카에서의 행적이 공개되었는데, 타이탈리카의 셋째 공주 대신 자신이 희생하려 했으며 크로하에게 폐를 끼칠까 봐 그의 도움도 거절했었다.
3부에서 라일라 헤마와티는 라나가 살아온 인생의 굴곡에 비해 신앙심이 지나치게 투철하다고 평했는데, 당시 라나의 반응이 애매해서 그녀가 일부러 신들에 대한 반항심을 숨기고 있다는 추측이 있다.
- 능력
← Kubera character card No.34 → status
초기육탄전 ■■■■■■■■■■■■■■■■■■■■[3] 재생속도 ■■■■■■■■■■■■■■■■■■■■ 마법/초월기 ■■■■■■■■■■■■■■■■■■■■[4]
20세가 되기 전에 마법대학을 졸업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10살 때 마법학원에 입학해서 저 나이에 입학 시험을 통과한 것이 신기하다는 말을 들었으며, 란은 당시에 라나를 처음 보고 당연히 쿼터일 거라 생각했다. 22세 때는 이미 미스티쇼어 대학교 신성마법학과의 부교수였고 24세 때는 정교수였다. 머리가 좋은 데다 굉장한 노력파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 속성이 아닌 마법들도 비교적 잘 다루는 편이고 모든 마법의 하루 사용 횟수가 어느 정도 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참고로 같은 생일속성의 마법사였던 엘라인 하이아스가 대변동 이후 관할 신이 4선급 신인 아슈윈스로 바뀌면서 힘이 대폭 너프되어 랭킹 1위에서[5] 랭킹 21위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할 신이 바뀌지 않았다면 엄청난 마법사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인간관계
란과는 D999년부터 N16년까지 18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 2부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2부와 3부 사이에[6] 결혼했다. 2부 108화 작가 후기에 의하면 라나는 란의 명명백백한 이상형이라고 한다.
처음 만났을 땐 10살의 나이 차를 의식해 오빠라는 호칭과 존댓말을 썼지만,[7] 란이 대변동 때 감정동조화에 휩쓸린 어머니 하나 렌에게 살해당할 뻔한 이후 2년째 실의에 빠져있자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면서 말을 놓게 되었다.[8] 블로그에 공개된 란의 설정에 따르면 예전부터 둘이 커플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붙어 다녔다고 한다. N13년 마법시험 때도 둘이 파트너였으며, 한때는 란의 담당 교수이기도 했다.
- 기타
고향은 윌라르브가 아닌 타이탈리카이며, 대변동 이전에 윌라르브로 올 때는 타이탈리카에 생존한 가족이 없어 홀로 윌라르브로 왔다고 한다.{{{#!folding [스포일러]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예고편
"- [스포일러]
- 3부 예고편에 등장한 아난타마저도 생전의 아난타 본인이 아니라 주연 캐릭터가 아난타의 힘을 손에 넣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3.1.2. 챕터 8. 흔들리는 왕
1부 52화에서 N15년 12월 2일[출처] 한낮에 바다에 누워있던 란 사이로페가 수라들에게 마법을 쓰려는 장면에서 그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라나는 계산의 정확성을 강조하며 란은 이론이 확실치 않은 상태로 직관에 의존해서 마법을 쓰니까 자꾸 빗나간다고 나무란다. 이어서 불과 16살에 엘로스대를 졸업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마법사인 아샤 라히로를 본받으라 한다.56화에서 아샤가 란에게 안내해달라고 부탁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토폴로지를 이수하지 못해 졸업을 못하고 있는 란을 졸업시켜보려고 상당히 오랫동안 1:1 수업을 해왔지만, 란은 8학기째에 또 낙제해서 9학기째 졸업 학기를 들을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57화에서 란이 아샤를 남자로 알고 여러 망언을 늘어놓자 그를 응징하고 아샤에게 정말 쟤가 도움이 되겠냐고 묻는다.
3.1.3. 챕터 9. 라이벌
1부 58화는 D997년 회상으로 시작하는데, 란 사이로페의 아버지인 탄 사이로페는 그가 형인 루츠 사이로페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을 나무란다. 그러자 란의 어머니인 하나 렌은 그를 만류하며, 그와 자신이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서 루츠는 란에게 형이자, 친구이자, 스승이며 부모의 역할까지 하는 존재였다고 한다. 루츠는 란을 위해 미스티쇼어에 남아 있으려 했으나 탄의 강요에 못 이겨 엘로스 대학교로 떠나고 말았는데, 하나는 란에게 형을 대신할 존재가 생기기 전에는 그가 아마도 한동안 마음을 바로잡기 어려울 거라 말한다. 그리고 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었던 것은 바로 라나였던 것으로 보인다.다시 N15년 12월 2일 저녁, 낮에 찾아왔던 아샤 라히로는 란에게 졸업 학기 이수를 대신할 마법 수행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라나는 아샤의 제안을 매우 반기며 이를 탐탁잖아하는 란을 설득한다.
59화는 D999년 공립 미스티쇼어 마법학원에서 란이 라나를 처음 마주쳤을 때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란은 이때 라나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그의 백부인 후안 사이로페는 라나는 순혈이니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그의 엄마뻘이 되어 있을 거라며 연애 상대는 다른 사람 중에서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다시 N15년 12월 2일 저녁, 란은 라나를 보며 "아... 젠장. 큰아버지한테 완전히 속았네. 순혈은 금방 늙는다더니 여태껏 쌩쌩하잖아? 10대라고 해도 믿겠는데 그냥. 하나도 안 늙었어."라고 한다.
라나가 당황하며 다 화장발이라 하자 란은 라나의 얼굴을 잡고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라나는 보고 있던 책으로 란의 얼굴을 후드려 패고는 얼굴이 빨개져서 자리를 피한다.
그날 밤 라나는 미스티쇼어 물의 신관인 후안과 그의 아내이자 미스티쇼어 마법대학장인 엘라인 하이아스에게 란이 다음 날 아침에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다. 라나가 란을 진작에 보내지 않은 것은 수행 도중에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걱정되어서였다고 하자 후안은 그럼 지금은 왜 보내냐고 한다. 라나가 대답을 못하자 엘라인은 "조바심이 난 거지. 라나 레이미아. 넌 내일모레 서른을 바라보는데 란이 이대로 졸업을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란이 너무 늦게 졸업하면 기껏 내걸었던 조건도 쓸모없게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라고 한다. 이어서 란과 동행하기로 한 아샤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아테라에서 긴급 지원 요청 공문이 도착한다.[10]
60화는 대변동 직전 하나와 란의 대화로 시작하는데, 하나는 라나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란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될 거라 한다. 그리고 수명이 긴 생물은 사랑이 식는 것도 느리니까 란이 먼저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란보다 수명이 긴 생물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어서 둘은 근처 고기 뷔페로 향한다.
다시 N15년 12월 2일 밤, 라나는 대변동 전부터 영업한 그 고기 뷔페에서 쿠베라 리즈, 유타, 아샤와 저녁을 먹고 있는 아그웬 라조프에게 아테라 긴급 지원 요청 공문을 전달한다. 이후 아샤에게 일행이 더 있냐고 묻자 아샤는 유타와 리즈도 간다고 한다. 그러나 아샤가 유타가 하프라 하자 라나는 란은 하프와 같이 갈 수 없다며 그가 대변동 때 하프인 어머니에게 공격당한 이야기를 해준다.
62화는 N2년 미스티쇼어 마법학원에서 라나가 란에게 처음으로 말을 놓기 시작했을 때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라나는 란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다 그가 계속 실의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속상한지 충고를 한다.
라나 레이미아: 이제 그만...
정신차려, 란!
멍하니 있는다고 뭐가 달라져?
힘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게 너무나도 많다는 거, 대변동으로 뼈저리게 깨달았잖아.
그럼 더더욱 마법을 익히려고 노력해야지!
이렇게 넋놓고 있다가 또 형이 구해주러 올 때까지 주저앉아 있을 셈이야? 그건 안 돼. 란. 네 형은 이제 엘로스를 책임지고 있는 신관이라 너 하나를 위해서 달려와줄 수는 없어. 네게 소중한 이들은 스스로 지켜내야 해.
... 소중한 이들이 없는 건 아니잖아. 그렇지?
정신차려, 란!
멍하니 있는다고 뭐가 달라져?
힘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게 너무나도 많다는 거, 대변동으로 뼈저리게 깨달았잖아.
그럼 더더욱 마법을 익히려고 노력해야지!
이렇게 넋놓고 있다가 또 형이 구해주러 올 때까지 주저앉아 있을 셈이야? 그건 안 돼. 란. 네 형은 이제 엘로스를 책임지고 있는 신관이라 너 하나를 위해서 달려와줄 수는 없어. 네게 소중한 이들은 스스로 지켜내야 해.
... 소중한 이들이 없는 건 아니잖아. 그렇지?
다시 N15년 12월 2일 밤, 란은 라나에게 너 언제부터 나한테 반말 썼는지 기억나냐고 하지만 라나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란은 씁쓸한 표정을 짓다가 왜 그렇게 나를 졸업시키려 하냐 묻는다. "단순히 내 담당교수라는 직책 때문에? 아니면, 졸업 못하는 친구를 돕고 싶어서? 그런데 내가 보기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거든."이라고 추궁하자 라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굴을 붉히고 입술을 깨물기까지 한다. 란은 그런 라나를 보고 또 다시 씁쓸한 표정을 짓다가 결국 수로 돌파를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수로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샤와 리즈와 합류한다.
63화에서는 N15년 12월 3일 아침이 밝았고, 깜빡 잠들었던 라나는 란이 남기고 간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에서 라나가 매일같이 아샤 좀 본받으라 해서 아샤와 같이 가기 싫었다고 실토하는 대목을 읽고 라나는 피식 웃으며 N8년에도, N11년에도 꾸준히 아샤 얘기를 한 것을 떠올린다. 문제는 아샤를 남자라고 생각한 란이 라나가 아샤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생각해 내가 아샤를 곁에서 지켜보고 정말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인지 판단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란의 편지에서 이 부분을 본 라나는 매우 당황한다. 일단 라나는 아샤가 여자인 걸 알고 있었고, 라나가 아샤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천재에 대한 경탄과 팬심, 교수로서 가르쳐보고 싶은 이상적인 제자 정도의 느낌인 데다, 사실 그녀가 란에게 아샤 얘기를 한 것은 상당 부분 란에게 자극을 주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 [스포일러]
- 후술하겠지만 사실 라나가 누구보다도 사랑한 사람은 바로 란이었다.
3.1.4. 챕터 12. 너희를 위한 거짓말
1부 90화에서 란 사이로페는 쿠베라 리즈가 계산 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를 해준다. 란은 리즈에게 평범하게 생긴 고리의 모서리 부분을 당겨서 끝까지 다 붙이면 튜브 같은 모양이 되는데, 한 번 꼬여있는 고리를 마찬가지로 다 붙이면 어떻게 될지 물어본다. 리즈가 문제를 보자마자 일부분은 붙일 수 있어도 완전히 다 붙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란은 리즈를 칭찬하며 직접 붙여보기 전에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리즈가 아샤 라히로에게 자랑하자 그녀는 그건 바보가 아니면 다 아는 거라며 차갑게 반응하는데, 란은 그 말을 듣고 마법학원에서 동일 문제를 숙제로 내주었을 때를 회상한다.당시에 란은 고리를 붙일 수 없다는 것을 딱 보고 알 수 있었던 반면 라나 같은 수재를 포함해 대부분의 학생은 직접 붙여보아야만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란은 아샤에게 "말이 좀 심한 거 아냐? 내가 학원수업 들을 때 이걸 직접 붙여보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어. 그렇다고 그 애들이 다 바보냐?"라고 한다. 하지만 아샤는 "마법사 기준으로 바보라는 얘깁니다. 학원에서야 그걸 바로 알아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을지 몰라도, 마법사 중에 그런 걸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라고만 한다.
96화에서 라나는 (타라카족의 가짜 왕인) 타라카의 눈을 피해 마법을 쓸지말지 망설이는 란의 상상 속에서, 대학 졸업하려다 사망한 자신의 장례식에 루츠 사이로페와 함께 참석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3.2. 2부
3.2.1. 챕터 15. 신의 무기
2부 13화에서 란 사이로페의 1부 회상에서 등장한다. 정확한 시점은 수로 돌파를 하러 떠나기 전날 저녁으로, 1부 57화와 58화 사이에 둘이서 함께 라나의 연구실로 이동하던 때인 듯하다. 라나는 이때 란에게 아샤 라히로의 목적이 혼돈의 신전으로 가는 것이라 전해줬다고 한다.3.2.2. 챕터 23. 선
2부 85화에서 란 사이로페가 쿠베라 리즈에게 면박을 준 아샤 라히로를 만류하는 장면에서 회상으로 등장한다. 수로 돌파를 하러 떠나기 전날 밤, 라나가 고기 뷔페에서 아샤, 리즈, 유타와 저녁을 먹고 있는 아그웬 라조프에게 아테라 긴급 지원 요청 공문을 전달하기 직전 시점으로 보인다. 란이 "아테라에서 지원요청? 진짜 상급수라가 있긴 있는 거구나?"라고 하자 라나는 신경 쓰지 말고 아샤랑 같이 수로에 가라 했다고 한다. 이 말을 하며 란은 자신이 인간계에 상급수라들이 다시 나타난 걸 알았던 건 마법계에 인맥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고 리즈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이라며 리즈 편을 들어준다.3.2.3. 챕터 27. 최후의 보루
2부 108화에서 란 사이로페가 쿠베라 리즈에게 자신이3.2.4. 챕터 28. 비상
2부 114화에서 루츠 사이로페가 '속박의 피' 개조를 실패했다고 하자 란 사이로페는 "어휴. 형이 이렇게 창조마법에 허당인 줄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라고 한다. 그러자 루츠는 예전에 라나가 하던 말 중에 정말 공감 가는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란은 좀 맞아야 말을 들어요."라는 말이라 받아친다. 란은 그야 라나가 아무리 때려봐야 하나도 안 아프니까 귀여워서 봐주는 거라 한다.3.2.5. 챕터 30. 낙화
2부 130화에서 미스티쇼어를 지켜야 하는 후안 사이로페와 엘라인 하이아스를 대신해 대마법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로플래토에 온다. 본회의장에 왔을 때 란 사이로페가 그곳에 와 있는 하프 몇십 명[11] 때문에 하프 공포증이 일어나 맛이 가버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라나는 란을 진정시키고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그리고 란에게 자신은 여기서 딱 멈추고 더 이상 안 늙을 수고 있다며, 대마법사회의가 끝나고 같이 미스티쇼어로 돌아가면 뭔가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한다.[12] 그렇게 둘은 본격적으로 연애 플래그를 세운다.그리고 "졸업 축하하고... AA 승급한 것도 축하해. 만년 4학년에서 벗어나니까 이제 쪼끔 멋있네."라 말하고 이후 란과 같이 본회의에 참석한다.
131화 대마법사회의에서 에린 플로루시가 아샤 라히로가 '쿠베라'들을 살해해 왔음을 밝히자 라나는 란에게 "네가 걱정하던 게 이거였어? 진짜 충격이긴 하다..."라 말한다. 이어서 미르하 시몬이 "아샤는 수라들의 표적이 바로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을 살려두면 붉은 하늘 사건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긴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 아샤의 살인은 개인적인 목적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대의가 있었습니다."라고 하자 나타샤 로스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일을 왜 혼자 결정해? 무슨 권리로?"라며 반론을 제기한다. 미르하가 "그건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였습니다. [...] 우리 모두가 나누어 져야 할 죄책감을 혼자서 다 떠안고 살인자가 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라고 하자 나타샤와 란은 얼굴을 찌푸리지만, 라나를 포함한 많은 마법사들은 감동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라나의 무언마법사다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133화에서는 사하 온이 아샤의 사형 집행방식을 '호티 야마'로 밝히며, 일단 '호티 야마'를 대지의 시에 1차로 집행한 후 12시간 후인 다음 날 아침 창조의 시에 그녀의 최후 발언을 들을 거라 한다. 란은 이전에 쿠베라 리즈에게 '호티 야마'에 대해 일부러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던 게 떠올라 라나를 두고 즉시 달려나가 버리고, 혼자 남겨진 라나는 어리둥절해한다.
3.2.6.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
한편, 아샤 라히로의 가스라이팅에 대해 뒤늦게 알고 멘붕한 쿠베라 리즈는 실수로 '회귀의 검'의 공격형 초월기로 천공탑 난간을 박살내버리는데, 2부 135화에서 라나는 란 사이로페의 부탁을 받고 이를 '호티 아슈윈스'로 복구한다.[13] 란이 "오! 역시 회복마법 하나는 나보다 낫군!!"이라며 장난을 걸자 라나는 다른 마법도 너보다 나은 거 많다고 받아친다.[14] 그리고 란은 그 일로 불려나온 라나에게 밥을 사기로 한다.139화에서 둘은 식사하고 나오면서 에어로플래토의 현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란이 자기에게만 아무 말 없이 린드할로우행을 결정한 AA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이 (아샤 때문에 맛이 간) 리즈에게 목격되는데, 리즈가 란을 부르려는 순간 란은 이럴 줄 알았으면 라나가 미스티쇼어에 있는 게 나을 뻔했다고 한다. 라나가 이런 싸움에 회복마법 전문가가 있는 건 잘된 일이라 하자 란은 그럼 왜 린드할로우 지원팀으로 가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라나는 "네가 걱정할까봐 그랬다, 왜. 아니면 말구."라는 말을 던지고 저 멀리 가버리고, 란은 그녀를 황급히 쫓아간다.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리즈는 그냥 조용히 물러난다.
140화에서 리즈가 유타의 공격을 받고 기절해 있다가 깨어나자 옆을 지키고 있던 라나는 리즈에게 좀 더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라나에 의하면 란이 한밤중에 리즈를 업고 와서 회복을 부탁하며, 리즈가 사실 칼리블룸에서 유타에게 먹혔던 것부터 다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난리법석을 쳤다고 한다.[15]
144화에서 수라들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상위랭커들이 모여드는 와중에 란은 라나에게 리즈를 못 봤냐고 묻는다. 라나에게 리즈를 미르하 시몬이 데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리즈를 걱정하자 마침내 그 동안 쌓였던 라나의 서운함이 폭발해버린다.
라나 레이미아: 란.
넌 나랑 몇 달 만에 재회한 건데
할 얘기가 그렇게도 없어?
넌 나랑 몇 달 만에 재회한 건데
할 얘기가 그렇게도 없어?
145화에서 라나는 자꾸 리즈만 챙기는 란이 리즈에게 빠진 줄 알고 질투심에 언쟁을 벌인다.
이때까지도 라나가 자신에게 이성적 관심이 없다 믿고 있던 란은 그게 뭐가 문제냐고 되묻고, 자기가 다른 남자에게 선물을 사줘도 아무렇지도 않겠냐는 라나에게 사줄 만하면 사줄 수도 있는 거고 지금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냐고 되묻기까지 한다. 라나가 이러는 이유를 리즈랑 관련해서 자꾸 부탁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란은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고 하자 결국 라나가 분노를 터뜨리고 만다.
라나 레이미아: 야!!! 란 사이로페!!! 이 바보 등신아!!!!
라나는 란이 쓸데없는 눈치는 빠르면서 정작 중요한 건 눈앞에 두고도 모른다면서, 그냥 죽을 때까지 모르다 가라는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서서 고개를 숙이고 가버린다. 이어지는 라나의 회상을 통해 란을 졸업시키고 그와 결혼 약속을 해오면 엘라인 하이아스에게 노화 억제용 신급 아이템을 받을 예정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란을 수로에 보낸 걸 후회하던 중 그제서야 라나의 마음을 깨달은 란은 라나를 따라잡아 조심스레 안으며 자신을 좋아하는 거냐고 묻는다.
라나는 눈물이 흐르던 눈을 감으며, 사랑하고 18년째 너만 보고 있다고 대답한다.
146화는 3년 전 미스티쇼어 대학교 시절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이미 교수로 재직 중인 라나는 중급위상에서 또 낙제를 받은 란에게 개인과외에 늦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를 본 핑 하이아스는 라나가 요즘 1등 신붓감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하지만, 란은 라나가 순혈이라 자신과 만나면 맘고생을 할까 봐 마음을 접었다고 한다.
다시 N16년으로 돌아와서 라나가 자신의 고백에 왜 대답하지 않냐고 묻자, 란은 넋이 나가서 "어... 어떡하지... 좋아하면 안 되는데..."라고 한다. 그 이후로는 또 다시 라나와 란의 사랑싸움(...). 라나는 자신의 고백을 들은 란이 좋아하면 안 된다는 반응이나 보이니까 다시 토라져 리즈 얘기를 꺼낸다. 거기서 루츠 사이로페 이야기까지 나오자 위기감을 느낀 란에게 귓속말로 리즈가 라오 리즈의 딸이라는 것과[17] "나한테 여자로 느껴지는 건 너밖에 없어."라는 고백도 받는다. 이에 라나는 아까는 왜 그런 반응을 보였나고 묻고 그 이유를[18] 들은 뒤에 자신이 오해를[19]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부끄러워한다.
이후 기왕 자존심도 다 날아간 김에 자신이 노화 억제용 신급 아이템을 받는 조건을 밝히며 결혼해달라고 프로포즈(!!!)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멍때리며 답변을 안 해주는 란 때문에 만인이 보는 앞에서[20] 속만 태운다(...). 다만 이게 큰 전투를 앞둔 상황에서의 프로포즈라 당시에는 사망 플래그 아니냐고 걱정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147화에서 모두가 보는 데서 대답하기는 부끄러웠던 란에게 공주님 안기로 어딘가로 운송당한다(...).
149화에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란은 라나에게 제대로 답하기는커녕 자신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냐고 되묻는 등 쓸 데 없는 반응을 보인다. 라나가 반대로 그에게 자신의 어떤 점이 좋았냐고 묻자 그는 어정쩡하게 아무 대답도 못 하고, 라나는 자존심이 상해서 돌아서 가버린다. 이에 당황한 란이 따라와 라나를 막아세우고 라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서 그랬다고 말하며 제대로 고백을 하려 한다. 그러자 라나는 "생각해보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란의 대답을 끊고 아래와 같이 독백한다.
라나 레이미아: 18년 전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게 바로 네 목소리라고
이 세상엔 욕을 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못난이라고 불려도 설레기만 했다고
사랑까지 속삭이면 정말 죽을 것 같다고
그런 건
절대 말할 수 없다.
이 세상엔 욕을 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못난이라고 불려도 설레기만 했다고
사랑까지 속삭이면 정말 죽을 것 같다고
그런 건
절대 말할 수 없다.
156화에서 아그니의 결계가 약화된 원인을 찾으러 란과 함께 사하 온이 있던 천공탑으로 찾아오지만, 그곳에는 사하의 시신과 쓰러져있는 로레인 라르티아만이 있다. 라나는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패닉에 빠지지 않고[22] '호티 아슈윈스'를 써서 사하의 시신을 복원시키고 로레인을 회복시켜준다. 그 뒤 란에게 포탑의 운용을 부탁한다.
158화에서 사하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는 란에게 포옹을 해주며 그를 위로한다.[23]
160화에서 대변동 이후로 처음으로 인간계에 모습을 드러낸 찬드라 앞에 란이 멀뚱히 서있자 라나는 황급히 란의 고개를 숙이게 하며 찬드라에게 그를 소개한다. 이때 란은 왠지 모를 반발심을 느끼고, 찬드라 쪽에선 란을 보며 요즘은 그런 힘도 마법시험에서 인정해주냐며 떡밥을 던진다.
- [스포일러]
- 란에겐 아직 미래의 일이지만, 찬드라는 과거에 수라도에서 란을 만난 적이 있었다.
한편, 카사크 라조프, 찬드라, 아그니가 삼파티를 처리하러 올라간 사이 마루나가 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공격을 시작하고, 162화에서는 마루나가 인간형으로 공격하기에 포탑으로 공격하기도 곤란한 상황에서[24] 라나가 란에게 '중립의 활'을 쓸 것을 제안한다. 란은 활을 루츠는 쓸 수 있지만 자신은 아직 안 된다며 쓸 방법이 없는 게 아니지만 사용을 주저한다. 밖에서는 공격이 계속되면서 라나가 그럼 자신이 쓰겠다 하자 란이 만류하고 자신이 쓰겠다며 '지금의 상태'로는 안 된다고 한다. 그 말에 라나는 그 뜻을 알고 있어 경악해 말리려고 한다. 하지만 말릴 틈도 없이 란은 수명을 대가로 나스티카의 힘을 써서 '중립의 활'로 마루나를 공격한다.
164화에서 란이 원래의 모슴으로 돌아오고 한 번에 기력을 많이 써서 지친 모습을 보고 라나가 괜찮냐고 묻는다. 루체 세이란은 이를 말 없이 지켜보다가 대단하다면서 칭찬해주는가 싶더니 이런 능력이 있으면 진작에 쓰지 그랬냐고 한다. 라나가 란의 수명을 쓰는 일이라고 반박하자 루체는 훨씬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데 수명 좀 쓰면 어떻냐는 망언을 한다. 라나가 험악한 표정을 뭐라고 하려고 하자 란이 참으라고 말린다. 사실 욕하고 싶지만 욕할 기운이 없다고...
3.2.7. 챕터 32. 패자
2부 171화에서 라나는 란 사이로페에게 린드할로우 쪽에 피해가 상당하다며 다른 회복마법사들과 함께 주택가 쪽으로 가겠다고 한다. 란은 따라가려 하지만, 라나는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쪽에 남아있으라 하고 혼자 가버린다.172화에서 매몰된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다. 이전의 청혼 때문에 사망플래그도 잡혔는데...
173화에서 건물 잔해에 깔릴 뻔한 걸 갑자기 나타난 란이 다행히도 구해주어 사망플래그에서 일단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러면서 란의 마누라, 여보라는 말에 당황해 얼굴이 붉어진다. 란의 말에 따르면 천공탑에서 '중립의 활'을 써야 할까 망설였지만, 아그니가 활은 놔두고 라나를 따라가라 했다고 한다. 아마도 아그니가 통찰로 라나가 죽는 것을 보고 란에게 가보라고 한 듯하다. 이후 란은 라나와 밖으로 나오고 나서 먼 하늘 번개 너머에 아난타가 부활되는 걸 바라보며 불안해하지만, 옆에 있는 아이리 유이와 라나 눈에는 아난타의 육체가 보이지 않는 듯하다.
3.2.8. 챕터 34. 남겨진 것들
결국 란 사이로페와 결혼이 확정되면서 노화 방지 아이템을 받았는데, 2부 178화에서 부끄러운지 모자로 가리고 다니는 중이다. 독자들의 예상은 머리에 써야 하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우며, 비슈누가 슈리의 귀를 좋아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아마도 여우귀 모양일 것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1부 89화 중 비슈누의 신급 아이템들이 나왔을 때 머리에 쓰는 걸로 보이는건 1개밖에 없다.2부 완결 후 작가가 올린 N17년 근황에서 란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앤 사이로페를 안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2부가 끝났을 때가 N16년이었으니 쿠베라 리즈가 사라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결혼, 임신,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공개된 앤의 생일은 N17년 3월이고, 임신 기간에서 알 수 있듯이 종족은 순혈이다.
3.3. 3부
3.3.1. 챕터 35. 귀환
3부 2화에서 20대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미스티쇼어 대학교에 등장한다. 진실을 모르는 학생들은 젊음을 관리하는 것이 대단하다 하지만 소문으로 신급아이템을 쓰고 있음을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향한 곳은 신성마법학과 A동인데, 그곳에서 학과장인 엘라인 하이아스를 만난다. 엘라인에게 애들 돌보느라 몇 년 동안이나 집에 틀어박혀 있다 보니 자신이 교수라는 것을 잊어먹을 지경이라면서, 교편을 다시 잡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자신이 일을 하게 되면 가족들 중에 자신 대신 막내딸 림 사이로페를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25] 엘라인이 일하는 중에 애를 봐달라고 요청한다. 엘라인은 거절하지만, 대신 란 사이로페가 때려친 신관직을 수락하면 현 물의 신관이자 엘라인의 남편 후안 사이로페가 퇴직하고 애를 얼마든지 봐 줄 것이라면서 란을 설득하라고 한다.[26]4화에서 자기 최대급 마법에 다쳐서 쓰러져있던 란의[27] 곁을 지키며 등장한다. 부인이 보이자 천국이라며 장난스럽게 달려드는 남편을 때려서 정지시키고, 위험한 짓을 한 남편을 나무란다. 란이 하마터면 죽을 뻔한 것에 라나는 눈물을 흘리고 란도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구할 사람 말고 주변도 보라면서 셰스 오빠를 언급하는데, 자기도 못 듣는 오빠 소릴 듣는 사람이 누구냐며 난리치는 남편을 매로 응징한다(...).[28] 그리고 엘라인이 말한 신관직 관련 각서를 란에게 보여 주면서 엘라인과의 대화 내용을 알려준다.
라나는 지금까지 일 욕심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애들을 키우느라 행복해 셋째까지는 괜찮았다고 한다.[29] 그러나 넷째인 리미는 예정에 없던 아이였기에, 애들 셋을 유치원에 입학시키고 교편 잡나 싶더니 리미가 태어나면서 미뤄진 것에 화가 나는 자신의 속내와 자괴감을 드러낸다. 이런 모습을 본 란은 곧바로 신관직을 수락한다. 라나는 란이 신관일 싫다고 때려치운 것으로 알고 쉽게 승락한 것에 놀라지만, 사실 란은 신관일이 싫다고 한 것은 핑계였고 다른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30]
3.3.2. 챕터 37. 위협
3부 15화에서 란 사이로페는 쌍둥이 아들들 칸, 텐 사이로페와 놀아주는데, 대충 놀아주다가 라나에게 걸리고 제대로 해주라며 쌍둥이에게 벌칙을 받는다. 그러던 중 라나는 찬드라가 란 앞으로 보낸 비밀문서를 전달해 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내 심부름에 협조한 인간들에게.
라일라가 보낸 공문을 이미 봤을 테지만,
파편은 더 이상 모으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턴 파편을 사용할 준비를 하려고 하니,
다음 주 혼돈의 날까지 칼리블룸으로 모이기 바란다.
신관을 맡고 있는 자들은 신관후보에게
결계를 맡긴 후, 라일라의 공문에 안내된 대로
대비시키고 칼리블룸으로 가도록.
너희들 중 누군가는, 이 세계를 구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될 거다.
라일라가 보낸 공문을 이미 봤을 테지만,
파편은 더 이상 모으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턴 파편을 사용할 준비를 하려고 하니,
다음 주 혼돈의 날까지 칼리블룸으로 모이기 바란다.
신관을 맡고 있는 자들은 신관후보에게
결계를 맡긴 후, 라일라의 공문에 안내된 대로
대비시키고 칼리블룸으로 가도록.
너희들 중 누군가는, 이 세계를 구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될 거다.
참고로 란 외에 문서를 받은 인물들은 미르하 시몬, 루체 세이란, 시에라 시에스, 클라리 우타스, 루츠 사이로페와 틸다 멜리엇이다.
17화에서 란은 셰스에게 칼리블룸에 가게 위해 바람마법사를 대규모로 고용하다간 라나한테 분명히 들킬 거라며, 칼리블룸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3.3.3. 챕터 41. 너의 7년
3부 46화에선 밖에서 하프 아이와 싸우고 온 칸, 텐 사이로페를 치료해 주던 중 쌍둥이가 그 아이가 부모 둘 다 패륜아라는 말을 했다고 하자 이에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라나의 과거에 대한 떡밥이 던져진다.[31] 그리고 정신 없이 아이들을 돌보다 란 사이로페가 보낸 편지가 칼리블룸에서 왔다는 사실을 듣고 놀란다.49화에서 아그웬 라조프를 만난다. 쿠베라 리즈의 신신당부로 란의 편지에는 카사크 라조프의 근황과 아그웬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라나는 이를 아그웬에게 전한다. 란을 잡으러 칼리블룸으로 떠날 예정이라는 라나에게 아그웬은 동행해도 되냐고 묻고, 둘은 함께 칼리블룸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72화에서 찬드라가 란을 반강제로 콘체스로 원정을 보내버려서 라나는 란을 만나지 못한다. 찬드라는 란을 보내면서 그가 없는 사이 아그니가 라나와 아이들을 지켜준다는 조건을 걸었는데, 이게 라나의 사망 플래그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 [스포일러]
- 실제로 '적' 챕터에 나온 가능성의 우주에서는 아그니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칸, 텐 중 한 명과 앤 사이로페가 사망한다. 태초인류의 원혼들이 란에게 보여준 가능성에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라나까지도 이들을 지키려다 사망한다.
3.3.4. 챕터 45. 죄와 벌
3부 81화에서 란 사이로페는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 자신이 대변동 때 어머니를 죽였던 기억으로 고통받는다. 그때 라나가[32] 나타나 그를 진정시키며 잠을 청하면 정신계 초월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란은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뒤 편안히 잠들면서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33]3.3.5. 챕터 46. 혼
3부 90화에서 칼리블룸에 도착했더니 란 사이로페가 말도 없이 아주 먼 곳으로[34] 가버린 탓에 빡쳐서 신전에서 술로[35] 화풀이를 한다. 술주정을 봐선 란이 돌아오면 아주 작살내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98화에서 브릴리스 루인은 도시 바깥에서 의문의 습격에 당할 뻔한 뒤 칼리블룸으로 돌아와 아그웬 라조프와 라나에게 밖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준다. 라나는 결계 밖에 있는 존재가 널 노리고 있고 혼자 있으면 또 오늘처럼 공격받을 테니 더 이상 혼자 결계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한다. 아그웬이 항상 아그니와 함께 다니는 건 어떻냐고 제안하자, 브릴리스는 그건 자신이 불편하다고 답한다.
이후 라나와 아그웬은 브릴리스와 아그니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얘기한다.[36] 그러나 '화천의 곤'의 초월기로 이 둘 앞으로 순간이동한 브릴리스는 라나에게 5년이면 흔한 연애 감정 같은 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라며, 너는 수십 년째 한 사람만 봐와서 변심이란 게 어떤 건지 모르냐고 한다. 이후 브릴리스는 아그웬에게도 그녀 본인이 한 말을 되돌려준 뒤,[37] 카사크 라조프를 보기 위해 칼리블룸으로 왔지만 정작 접근은 못하고 주변만 맴돌고 있는 그녀의 현 상황을 지적하며 주변이나 챙기는 게 좋겠다 하며 사라진다. 라나가 괜한 말을 해서 죄송하다, 브릴리스가 '화천의 곤'을 잘 다루게 된 이후로 분위기가 좀 변했다고 하자 아그웬은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됐다고 한다. 이후 아그웬이 란의 행방에 대해 묻자 라나는 자신도 좀 알고 싶다고 답한다.
3.3.6. 챕터 47. 닿지 못한 말
라나는 브릴리스 루인과 미르하 시몬을 겨냥한 이 기습 번개공격에 대해 3부 101화에서 쿠베라 리즈, 브릴리스, 미르하와 회의를 한다. 라나는 나머지 셋과 달리 '쿠베라' 이름 쟁탈전과 아샤 라히로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황스러워한다. 7년 전 대마법사회의 때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 외에는 잘 모르는 듯하며, 아샤가 그런 걸 어떻게 알고 어떤 원리로 힘을 뺏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브릴리스가 아샤는 이름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 신에게 그만한 권한을 받았을 거라 하자, 라나는 그건 발상 자체가 불경한 거라며 너흰 신관이기까지 하면서 어떻게 이런 얘길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거냐고 한다. 미르하가 칼리라면 충분히 그럴 만하지 않냐고 하자 라나는 그럴 순 있겠다며 "그러니까 다른 신들께선 칼리에게 맞서서 우릴 지켜 주시는 입장인 거지?"라고 한다.103화에서 대지의 신전을 부수는 셰스를 보고 셰스 오빠가 제정신으로 저럴 리가 없으니 정신계 초월기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브릴리스가 너와 셰스는 친분이 좀 있는 모양이니 뭔가 달랠 방법 같은 건 없냐고 물어보자, 라나는 레니 얘기를 하며 그녀가 미스티쇼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한다. 브릴리스는 레니를 데려오기 위해 '화천의 곤'에 내장된 초월기를 통해 라나의 집으로 이동한다. 라나는 이를 보고 브릴리스가 무언마법을 잘 쓰게 된 뒤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변해 버렸다며, 자신은 무언마법을 못 쓰던 시절의 브릴리스가 더 나았다고 한다. 그러나 미르하는 반쯤은 공감해 두겠다며 브릴리스를 위해선 못할 말이지만, 저만한 능력은 이런 시국에 절실한 거라 하고 라나는 이에 동의한다.
이후 아그니가 가둬뒀던 하프(사실은 간다르바)가 풀려난 걸 알아채고 늦기 전에 그를 잡으러 가려 한다. 하지만 미르하는 라나는 회복마법사이니 여기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 하고 '브하바티 바유'를 써서 간다르바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리즈 또한 '브하바티 쿠베라'를 써서 미르하와 함께 날아간다. 그 둘이 떠나고 혼자 남은 라나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대고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는다.
107화에서 라나는 셰스를 막느라 다친 카사크 라조프를 치료해준 뒤 아그웬 라조프에게 그의 새로운 귀걸이에 대해 묻는다. 아그웬은 그 귀걸이가 꿈에서 용족 나스티카들과 만나서 싸우기 위한 훈련 도구라고 알려준다. 이어서 사람들이 란 사이로페가 돌아왔다고 하자 라나는 서둘러 그에게 간다.
이후 109화에서 란과 재회한다. 갑자기 콘체스 원정을 가버린 것에 대해 란에게 따지지만, 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뭐라도 변명을 해라, 아까부터 나만 떠드는 거 같다고 하자 란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할 말을 다 잊어버렸다고 한 뒤 울기만 한다.
110화에서 라나는 란에게 네가 미래에서 왔다면 지금 콘체스로 가고 있을 이 시점의 너는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란은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왔으니까 그 쪽은 없어지지 않았을 거냐는 답을 하고 라나는 곤란해하며 한숨을 쉰다. 란은 꽤 오래 생각해봐도 리즈가 과거로 가며 그 과거가 현실이 되고 원래 있던 미래는 현실이 아니라 가능성이 되어버렸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라나 너는 회복마법 전문이라 시간논리학에 대해 빠삭했으니 뭐 짐작 가는 거라도 있냐고 질문한다. 라나는 어렴풋이는 알겠지만 확답을 내려면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하고, 그보다 일단 셰스 오빠가 제정신을 차리는 게 급선무라 한다.
3.3.7. 챕터 48. 별리
3부 137화에서는 칼리블룸 대지의 신전에서 자료들과 자신이 타이탈리카 시절에 배웠던 걸 생각해보며 란 사이로페는 콘체스로 가는 도중의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 한 몸에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추정한다. 그리고 이 과거와 미래의 시간이 별 차이 없다면 합쳐진 인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겠지만, 자신을 봤을 때 란의 반응이 석연찮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찾아와 당장 결계석으로 가야 한다며 거기 있는 사람들만으론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라 해서, 라나는 그들과 함께 테오 라칸이 누워있는 곳으로 간다.141화에서 테오에게 회복마법을 써서 물리적인 상태는 되돌리지만, 그녀는 숨만 쉴 뿐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38] 이런 경우엔 스스로 깨어나는 경우도 많으니 기다려보라고 한 직후, 라일라 헤마와티가 아까부터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146화에서 란은 차탄에게 일격을 맞고 쓰러진 뒤 수라들이 레니를 이용해 아난타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걸 알고 분노하며 수라화를 발동시키려 한다. 하지만 라나가 다가가 그를 진정시킨다.
3.3.8. 챕터 49. 황금의 기사II
3부 156화에서 라나는 루체 세이란으로부터 아테라는 초토화되었고 에어로플래토는 마법범죄자 수용소가 폭발했다는[39] 소식을 전해 듣는다. 라나는 미르하 시몬이 인사도 없이 떠난 건 그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칼리블룸은 그 두 도시보단 나은 상황이라 신들께서 칼리블룸에 오시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간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아그니님이 아테라를 두고 미스티쇼어를 지켜서 애들이 무사한 건 다행이지만, 브릴리스 루인을 볼 낯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후 라일라 헤마와티에게 아테라를 공격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찬드라에 대해 아는 게 없냐고 묻는다. 라일라는 찬드라가 그의 신급아이템인 망토를 쓸 일이 있으니 받아놓으라 했다고 거짓말한다.라나는 망토를 가지러 란이 쉬고 있는 회복실로 가지만, 그가 곤히 자고 있어서 깨우진 않는다. 옆 침대에서 쉬고 있던 셰스는 그녀에게 '호티 아슈윈스'로 회복시켜줘서 고맙다고 한다. 라나는 카사크 라조프를 회복시킬 때랑 좀 달라서 헤메기는 했지만, 이제 요령은 확실히 알았으니 다음에 필요하면 또 불러달라 답한다. 그리고 셰스에게 란이 깨면 망토는 자신이 가져갔다고 알려달라 부탁한 뒤 자리를 뜬다.
3.3.9. 외전1~9
3.3.9.1. 외전2 애정의 조건
N7년 11월 미스티쇼어의 해변에서 라나는 루츠 사이로페, 란 사이로페 형제와 휴가를 보내고 있다. 라나는 형제끼리는 취향도 비슷하려나 싶어서 루츠에게 이상형을 물어본다. 루츠는 자신도 모르게 "귀가 있었으면... 보들보들한 귀... 놀라면 쫑긋해지고... 애써 감정을 감추려고 하는데 귀는 그걸 못 감춰서 파들파들... 후후..."라고 말하고는 라나가 충격을 받자 자는 척을 해버린다(...).
세월이 흘러 N16년 5월 에어로플래토에서 라나는 엘라인 하이아스가 보낸 비슈누의 노화 방지 머리띠를[40] 받는다. 그러고는 주변 사람들 이목이 있으니 껴야 한다면서 함을 여는데, 란이 동물귀 머리띠를 보고 흠칫하자 하프공포증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란을 배려하며 니가 무섭다면 쓰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 란은 씻을 때랑 잘 때도 항상 머리띠를 쓰는 라나를 상상한 것이었고, 얼굴을 붉히며 코피를 흘린다.[41]
결혼 후 미스티쇼어에서 란은 라나가 모자를 벗고 다녀도 괜찮다 하지만 라나는 본인이 안 괜찮다 한다. 이어서 란은 "그런데 이상하네. 그거 원래 우리 큰어머니가 쓰던 거라고 들었는데... 난 그런 걸 본 기억이 없거든."이라 한다. 이후 라나에 독백에 의하면,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엘라인은 그 아이템을 어릴 때부터 계속 쓰고 있었고 배우자와 노화속도를 맞추려고 아이템을 벗으면서 과거 사진을 모두 처분한 거라 한다. 라나는 '언젠가 나도 이 아이템을 벗고 할머니의 모습으로 란을 마주할 날이 올까... 자연스럽게 늙어간 모습으로 노년을 함께하는 부부. 생각해 보니 엘라인님의 선택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했다.'라고 독백한다. 하지만 자신이 80세가 되어도 란은 기껏해야 중년임을 생각하고는 란에게 좀 빨리 늙어보라고 투덜댄다.
3.3.9.2. 외전7 남극탐험대
3부 외전7 남극탐험대 (상)에 의하면 란 사이로페가 라나와의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 "윌라르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정보지에 낚여 남극을 골라 버렸고, 그로 인해 라나는 신혼여행 내내 저기압이었단 점이 밝혀진다.[42] 칼리 파편 회수작업 때 란이 영하 40도 남극 대신 영하 90도 영구의 동토를 택한 건 이때의 트라우마 때문이었다고 한다(...).3.3.9.3. 외전9 소원
쿠베라 리즈는 하누만과 킨나라로부터 유타를 구하기 위해 킨나라족의 본거지로 갔다가 킨나라의 정신계 초월기에 걸려든다. 환상 속에서 해변에 누워있던 리즈는 라나가 부르는 소리에 깨는데, 그 옆에는 란 사이로페도 있다. 리즈가 여긴 어디냐고 묻자 둘은 미스티쇼어라 답해주고 "얘 아직 잠이 덜 깼나 봐. 하하하"라고 한다. 이어서 라나가 "서둘러. 너 오늘 애인이랑 데이트라며. 그 꼴로 갈 셈이야?"라고 해서 리즈는 어리둥절해하며 씻으러 간다.3.3.10. 챕터 50. 시간의 무게
3부 161화에서 라나는 라일라 헤마와티가 156화에서 부탁한 찬드라의 망토를 전달한다. 라일라가 콘체스로 출발할 때 망토에 많은 식량을 담아 보냈다며 무겁진 않았냐 하자 라나는 그냥 보통 망토 무게이고 식량은 먹어서 없어진 것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라일라는 그 짧은 기간에 다 먹을 만한 양은 아니었다고 한다. 라일라가 망토를 뒤적여 '필멸의 눈'을 꺼내자 라나가 그게 뭐냐고 묻는다. 라일라는 칼리의 신급 아이템이자 수라도에서 통하는 명칭은 '거래의 증거'이고, 시간과의 거래를 통해 극적인 성장을 이뤄주는 아이템이라 답한다.3.3.11. 챕터 51. 이면
3부 187화에서 과거 시간대를 헤매는 중인 란 사이로페의 회상 속에서 라나의 결혼식 날의 모습이 등장한다. 란은 챕터 45. '죄와 벌'에서 쿠베라 리즈가 먼저 떠난 후 마루나와 함께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흰 공간을 오래도록 헤매다가 그곳에서 아샤 라히로를 만나는 바람에 마루나와도 떨어졌었다. 그가 결국 도착한 시간대는 태초인류 시대의 말이다.[43] 그곳에서 만난 야크샤는 란에게 심장의 힘을 쓰는 법을 알려주기로 하고 인간이 수명을 대가로 수라의 신체의 힘을 이용하는 규칙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지친 란은 집중하지 못하고, 결혼식 날의 라나를 떠올리며 '이러다 영영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면...'이라며 절망한다.189화에서 란이 예전에 심장의 힘을 썼던 순간들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N13년 마법시험 당시 너무 몰입해서 라나가 위험할까 봐 심장의 힘을 썼다고 한다. 덕분에 시험 점수 최고기록을 경신했지만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마법조합에서는 긴급회의까지 했는데, 결국에는 점수가 인정되었다고 한다. 해당 화보다 9년 전에 연재된 1부 96화에서 언급되었던 장면이다.
190화에서 라나는 억압되어 있던 란의 대변동 당시 기억 속에서 등장한다. 라나는 란의 부모님이 사망한 직후 그를 찾아 지하실로 내려오지만, 란까지 감정동조화에 걸려 목숨이 위험해진다.
191화에서 루츠 사이로페가 도착해 근처에 있던 상패들을 '브하바티 브라흐마'로 개조해 엄폐물을 만들고 란을 밀쳐낸다. 란을 하프로 오인했던 루츠는 라나가 그게 사실 란이라고 알려주자 황금히 마법을 풀고 란에게 다가가지만, 란은 맨손으로 루츠의 복부를 뚫어버린다. 그리고 키득거리며 무어라 중얼거리자[44] 라나는 놀라며 "란 오빠... 지금 그게 무슨..."이라 하고 루츠는 란의 손을 뽑아내고 그를 노려보며 무슨 헛소릴 지껄이는 거냐고 한다. 이윽고 '호티 바루나 브하바티 브라흐마'로 근처 바다의 물을 소환하고 거대한 감옥으로 개조해 란을 가둬버린다. 이후 사람들의 대화에 의하면 란은 이마저도 뚫고 나왔지만, 다행히도 때마침 감정동조화가 진정되어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3.3.12. 챕터 52. 적
3부 202화에 나온 가능성의 우주에서 라나는 쌍둥이 아들들 중 살아남은 한 명을 데리고 와 란 사이로페와 재회한다. 라나는 눈물을 흘리며 란에게 칸, 텐 사이로페 중 한 명과 앤 사이로페의 죽음을 알리고,[45] 셋은 서로 끌어안는다. 마루나는 이들을 보며 '이름조차 생소한 자들에 대해 무슨 근황을 전하든, 그건 내게 와 닿는 얘기가 아니었다. 다만, 란 사이로페의 아내와 자식들에 대해서만은 놈에게 질리도록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그간의 일을 더 설명하지 않아도, 난 저들이 왜 우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독백한다.3.3.13. 챕터 53. 아난타
3부 212화에서 란 사이로페와 랄타라는 마루나와 떨어져 또 다른 통로로 넘어오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웬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이고 란은 꼬마가 되어 있다. 란은 멀리서 화려한 장신구와 옷으로 치장한 어린 라나가 커다란 짐승을 타고 흰 망토 차림의 누군가(다음 화에서 밝혀지길 용족 하프 크로하로, 타이탈리카의 왕족을 섬기는 장군이었다고 한다)의 호위를 받으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이 대변동 전의 행성 타이탈리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시점의 라나는 아직 란을 만나기 전이었기 때문에 란과 랄타라는 과거가 현재에 간섭을 줄 것을 우려해 안 보이는 위치에서 라나를 지켜보기로 한다.213화에 의하면 당시는 D997년의 마지막 날이고 라나는 크로하와 함께 시간의 신전으로 향하고 있다.[46] 크로하가 마성마법에[47]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라나는 호기심을 드러내지만, 그는 이건 이단의 지식이라 라나 같은 왕족에게는 부정한 지식이라면서 더는 들려주지 않는다.[48] 이어서 둘의 대화에서 라나의 목적은 사실상 시간의 신전에 제물로 바쳐지는 것임이 드러난다.
라나 레이미아: 화려한 궁전, 좋은 음식, 깍듯한 예우...
왕실은 겉으로 번드르르하지만 알맹이가 없어.
마법사도, 투사도, 학자도 되지 못하게 진로가 막혀있는데 이게 무슨 대단한 신분이라고...[49]
[...] 어쩌면 왕족이란 건 그냥 그럴 듯한 이름일 뿐이고,
사실은 공동체를 위한 제물로, 가축처럼 길러진게 아닐까.
[...] 좀 심하긴 해도 그게 최적의 비유인 것 같아.
셋째 공주님만 해도 평소엔 그렇게 떠받들어졌는데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사지로 내몰리셨잖아.
결국 내가 대신하게 됐지만...
이거 봐.
그 많던 호위도, 시종도, 아무것도 없어.
겨우 길안내를 하는 것조차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걸 할아범 혼자 나서준 거고. [...]
다들 그렇게 싫어하면서 그런 곳에 잘도...
그 어린 공주님을 보내려고 했다는 게... 정말 끔찍하지 않아?
크로하: 어린 건 라나 아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나 레이미아: 난 괜찮아. 주위에서 다들 어른 같다고 했어.
크로하: 그건 정말로 어른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원하신다면 여기서 빠져나갈 길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진짜 공주도 아닌데 이렇게 희생하는 건...[50]
라나 레이미아: 아니, 아니. 도망치고 싶은 건 아니야.
여기서 내가 도망치면 할아범에게 불똥이 튈 테고, 셋째 공주님 입장도 난처해질 텐데...
그렇겐 못하지. 내가 가는게 맞아.
크로하: .......
왕실은 겉으로 번드르르하지만 알맹이가 없어.
마법사도, 투사도, 학자도 되지 못하게 진로가 막혀있는데 이게 무슨 대단한 신분이라고...[49]
[...] 어쩌면 왕족이란 건 그냥 그럴 듯한 이름일 뿐이고,
사실은 공동체를 위한 제물로, 가축처럼 길러진게 아닐까.
[...] 좀 심하긴 해도 그게 최적의 비유인 것 같아.
셋째 공주님만 해도 평소엔 그렇게 떠받들어졌는데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사지로 내몰리셨잖아.
결국 내가 대신하게 됐지만...
이거 봐.
그 많던 호위도, 시종도, 아무것도 없어.
겨우 길안내를 하는 것조차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걸 할아범 혼자 나서준 거고. [...]
다들 그렇게 싫어하면서 그런 곳에 잘도...
그 어린 공주님을 보내려고 했다는 게... 정말 끔찍하지 않아?
크로하: 어린 건 라나 아가씨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나 레이미아: 난 괜찮아. 주위에서 다들 어른 같다고 했어.
크로하: 그건 정말로 어른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원하신다면 여기서 빠져나갈 길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진짜 공주도 아닌데 이렇게 희생하는 건...[50]
라나 레이미아: 아니, 아니. 도망치고 싶은 건 아니야.
여기서 내가 도망치면 할아범에게 불똥이 튈 테고, 셋째 공주님 입장도 난처해질 텐데...
그렇겐 못하지. 내가 가는게 맞아.
크로하: .......
크로하가 라나를 신전에 데려다 주고 시간이 지나자 홀로 있던 라나 앞에 빛나는 뱀 형상의 무언가가 나타난다. 그러자 크로하가 다시 나타나 그 존재를 저지하고, 그 존재에 의해 그의 이름이 밝혀진다.[51] 크로하는 아난타의 허물에게 라나는 본디 제물이었던 아이 대신 바쳐진 것 뿐이니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한다. 크로하의 이 말에 아난타의 허물은 214화에서 "마땅히 죄를 물을 자들을 비호하기 위해, 죄없는 생명을 내세우고, 놈들은 뒤로 숨겼다는 것이냐!"라며 울부짖고, 그것만으로 어마어마한 번개 폭풍이 휘몰아친다.[52][53]
라나는 울먹이며 떨지만, 부분수라화한 크로하가 지켜줄 테니 '시간' 앞에 예를 갖춰 엎드려 있으라 하여 고개 숙이고 바짝 엎드려 있는다. 크로하는 설득을 이어 가나 아난타의 허물은 결국 분노해, 크로하는 이를 막으려고 완전 수라화한다. 라나는 그 나이에 수라화했다가는 큰일 난다며 크로하를 말리려고 고개를 드나, 지켜보던 란이 뛰어들어 "움직이면 안 돼."라 말하며 그녀의 머리를 눌러 땅만 보게 해서 라나는 그의 목소리만 듣는다.[54] 그 사이에 크로하가 수명을 써가면서 아난타의 허물을 땅에 묻고 돌아오고, 란은 크로하가 돌아오기 전에 랄타라가 데려가서 라나는 결국 그를 보지 못한다.
크로하는 누군가 지켜줬다는 라나의 말에 란과 랄타라가 숨은 곳을 찾아 둘러보다가 아가씨께 해를 끼치지 않는 존재라면 상관 없다며 그만둔다. 어쨌든 시간의 신전에서 무사히 버티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왕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라나는 기뻐하나, 크로하는 자신과 함께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라나는 그 말에 당황해서 왕궁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냐고, 떠났다가 돌아온 것도 그렇고 뭔가 이상하다고 한다. 아까 대화 내용도 왕족들에게 무슨 죄가 있는 것처럼 말하던데 자신이 모르는 과거가 있는 거냐며 계속 숨기지만 말고 말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날 길러주신 분들이 여기 계신데 비록 여기서 오늘 죽을 신세였다고 하지만, 살았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할아범을 따라 떠날 수는 없다고 선언한다. 이에 잠시 침묵하던 크로하는 거의 1000년 전, 인간의 왕이 마성마법을 버리고 신성마법만 쓰기로 결정한 날로부터 모든 게 시작되었다며 운을 띄우고, 그 직후 마성마법 사태 직전으로 떨어진 마루나로 시점이 전환된다.
234화부터 다시 D998년 초 시점의 타이탈리카로 시점이 변경되어 라나가 재등장한다. 란과 랄타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라나는 신전 밖으로 나서면서 크로하의 설명을 듣는다. 크로하는 시간의 신전 기둥들을 휘감은 거대한 뱀 형상의 조각을 '시간의 허물'이라고 지칭하면서, 이 신전의 참배객이었던 수라 숭배자들은 마성마법사태와 비슷한 시기에 생긴 저것이 마성마법을 등진 왕족의 죄가 조각으로 형상화된 거라 믿었다고 설명한다. 그 당시 왕인 16대 다크샤가 인간과 수라의 단교를 맹세하자 평민이 되기를 택한 몇몇 왕족 외의 모든 왕족이[55] 맹세에 동참했다고 한다. 신들은 마성마법사와 하프들의 비난을 감수한 이들을 위해 가문, 명예, 재능과 부 모두 최고의 것을 갖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자격을 보장하는 축복을 내렸는데, 바로 그들이 타이탈리카의 왕족이라고 설명한다. 즉, 타이탈리카의 왕족은 조상이 후손으로 대를 이어 환생하는 형식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임이 밝혀진다.
이에 라나가 직계 왕족들은 이 신전에 제물로 바쳐지는 등 대부분 어릴 때 죽는데 어떻게 축복 받은 삶이냐고 묻자, 크로하는 신들은 수명은 약속하지 않았다며 본디 초월자들이란 그런 것이라 한다. 교묘한 술수에 놀아나며 그들 몫의 죄까지 덮어쓰는 건 항상 그보다 약한 생물들이고, 마성마법이 끊겼다는 이유로 분노한 나스티카들도, 그들을 막는다고 나선 신들도 그저 언제나처럼 그들 발밑의 생물들을 희생시켜가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 이기적인 전쟁을 했을 뿐이라며 수라와 신을 모두 비판한다. 그리고 그건 이 신전의 주인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한다.한편, 236화에서 마루나는 라오 리즈에게 달라붙는 죄악의 기록들을 막아내려 한다. 라오는 임무 도중 시간의 통로에 빠져서 아난타를 따라 이 시대 저 시대를 누비다가 마성마법 사태 시점의 타이탈리카에서 아난타 대신에 시간의 죄업을 받아내게 된 상황이다. 라오는 마루나에게 그건 자신이 받아야 하는 거라며 막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때 건너편이 명확히 보이는 통로가 열리는데, 그곳에는 파르 하엘, 크로하와 라나가 있다. 즉, 대변동 직전의 타이탈리카이다. 라오가 파르를 보고 자신이 떠나온 시대에 살던 하프라 하자 마루나는 그곳으로 가면 자신이 있던 미래와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는 뜻임을 깨닫고 기뻐한다. 라오가 이를 보고 마루나에게 그곳으로 넘어가라 하지만, 마루나는 라오만 두고 갈 순 없다고 생각해 그를 통로 너머로 던져버리고 남은 죄악은 자신이 받는다.
237화에서 라오는 마루나가 희생한 덕에 원래 시간대로 돌아온다. 란과 랄타라는 라오가 넘어오는 통로를 발견하고 들어가려 하지만, 그게 라오가 나오자마자 닫혀서 뻘쭘하게 서있게 된다.
238화에서 라나는 느닷없이 실종되었다던 라오와 같이 등장한 란을 보고 파르 등 다른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것에 호기심을 갖고 고개를 내민다. 라오는 란도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시간 여행을 하는 것임을 직감하고 그를 끌어안아 얼굴을 가려주고, 그로 인해 라나는 란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라오는 란이 최근에 알게 된 녀석인데 낯을 좀 많이 가린다고, 얘도 윌라르브가 고향이라 같이 간다고 둘러댄다. 크로하는 란이 하프 투사겠거니 하고 넘어가서 란은 크로하 일행과 함께 윌라르브로 가기로 결정되어 다 같이 타이탈리카의 수로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수로 입구에 도착한 후 크로하의 뜻에 따라 가장 편한 수로는 라나에게 배정된다. 파르가 그래도 거의 4만 보쯤은 걸어야 해서 탈진할 수 있고 지도가 애가 보기엔 좀 어렵다고 설명하며 걱정한다. 라나는 이 말을 듣고 자신도 지도 읽을 수 있다고 발끈하여 남들에게 주목 받지만, 크로하가 주의를 줘서 위기를 넘긴다. 이후 크로하와 인사를 나누고 수로로 들어가려는데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보낸 용 추격대가 나타난다.
239화에서 크로하는 자신의 임무는 제물을 신전까지 데려다 놓는 것뿐, 제물인 라나가 죽었는지 재량껏 도망쳤는지는, 장군직에서 퇴역해 다른 행성의 가족을 보러 가는 자신이 알 바는 아니라 한다. 그리고 용 추격대를 이끄는 하얀 머리 죽음마법사를 돌려보내려고 하나, 그는 라나는 언제든 이 왕국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희생할 만한 아이이니 그럴 리 없다며 물러나지 않는다. 이에 크로하는 죽음이 눈앞에 닥치면 더없이 비굴하고 추해져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게 인간 아니냐며 재차 무시한다.
하얀 머리 마법사는 그런 생존 본능이 장군께도 있어서 이런 일 벌여놓고 자기만 살려고 도망치냐고 조롱한다. 그 말에 근처 하프 투사들이 100년을 헌신한 크로하 장군께 예우란 게 없냐고 분노하자, 하얀 머리 마법사는 모두의 안위를 위해 '시간의 신전'에 바쳐진 제물을 크로하 장군이 빼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시간의 분노가 시작되어 왕궁 주변에 벼락이 치고 지층이 흔들리는 등 이 행성, 더 나아가 우주를 위협할 재앙의 전조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났으니 제물을 원래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라나는 이미 수로로 들어간 상황이다.
240화에서 크로하와 라오가 말그대로 무쌍을 벌이며 추격대를 정리하지만, 하얀 머리 마법사가 할복을 하고는 '브하바티 야마'로 크로하의 몸을 빼앗는 짓을 벌여 크로하가 사망한다. 그렇게 라나는 든든한 보호자를 잃고 9살의 나이에 윌라르브라는 낯선 행성에서 천애고아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3.3.14. 챕터 54. 심연
3부 242화에서 란 사이로페는 아난타의 허물에게 자신은 그저 가족의 미래를 지키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뿐이라 말하며 마음 속으로 라나와 아이들과 재회하는 미래를 그린다. 그러자 아난타의 허물은 랄타라를 쫓아가면 네 가족의 미래는 없고, 쫓지 않으면 놈은 너와 상관없는 109명의 인간들을 죽이게 되니 선택하라 한다. 그가 란이 어느 쪽을 택해도 비정한 선택이라 하자 란은 자신이 이미 이보다 더 비정한 기로에 섰던 적이 있다며 얼마 전에 떠나온 가능성의 우주를 떠올린다.당시는 205화 시점으로, 란은 라나에게 그곳이 곧 멸망할 가능성의 우주라고 알려주며 애들을 데리고 떠나자고 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라나는 비슈누의 머리띠를 벗고 순식간에 7년의 세월이 지난 모습으로 란에게 입을 맞추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그를 떠나보냈다.
라나 레이미아: 날 선택해줘서 기쁘지만,
같이 가진 못할 것 같아. 란.
시간논리학에 따르면, 다른 가능성의 우주로 이동한다는 건
그 너머에 있던 '나'를 빼앗는 것과 같거든.
나 자신의 인생은 그렇다 쳐도,
애들에게까지 그런 짓을 할 순 없어.
그렇다고 애들만 여기 두고 떠날 수도 없으니...
난 여기 남을게.
란 사이로페: 그... 그럼 나도...
라나 레이미아: 넌 그곳으로 가야지. 란.
내 입장에선 불과 몇 달이라도,
네 입장에선 얼마나 긴 여정이었을지
변한 눈빛만 봐도 알 것 같은걸.
[...] 그러니까 넌 살아야 한다는 얘기야.
그만한 경험을 가진 네가...
저쪽에서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는 네가,
가능성도 없는 이쪽에서 죽어버리면 안 되잖아.
[...] 시간논리학에서 '나'는 유일하지 않아.
수많은 우주에, 네가 사랑하는 내가 있고,
그곳의 '나'도 너를 사랑해, 란.
[...] 그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고,
똑같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고,
똑같이
살고 싶을 거야.
같이 가진 못할 것 같아. 란.
시간논리학에 따르면, 다른 가능성의 우주로 이동한다는 건
그 너머에 있던 '나'를 빼앗는 것과 같거든.
나 자신의 인생은 그렇다 쳐도,
애들에게까지 그런 짓을 할 순 없어.
그렇다고 애들만 여기 두고 떠날 수도 없으니...
난 여기 남을게.
란 사이로페: 그... 그럼 나도...
라나 레이미아: 넌 그곳으로 가야지. 란.
내 입장에선 불과 몇 달이라도,
네 입장에선 얼마나 긴 여정이었을지
변한 눈빛만 봐도 알 것 같은걸.
[...] 그러니까 넌 살아야 한다는 얘기야.
그만한 경험을 가진 네가...
저쪽에서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는 네가,
가능성도 없는 이쪽에서 죽어버리면 안 되잖아.
[...] 시간논리학에서 '나'는 유일하지 않아.
수많은 우주에, 네가 사랑하는 내가 있고,
그곳의 '나'도 너를 사랑해, 란.
[...] 그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고,
똑같이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고,
똑같이
살고 싶을 거야.
243화에서 태초인류의 원혼들이 란에게 보여주는 미래의 가능성에서 라나는 칸, 텐 사이로페 중 한 명과 앤 사이로페와 셋이서 끌어안은 채로 죽어있다.
3.3.15. 챕터 55. 쿠베라와 쿠베라
3부 265화는 161화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라나는 라일라 헤마와티에게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온 란 사이로페의 상태에 대해 연구해서 정리한 내용을 전해준다. 라나는 그 내용은 망토 속의 식량이 없어진 이유나 '필멸의 눈'이 여전히 남아있는 이유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리 중요한 얘기는 아닐 거라 한다. 그러나 라일라는 의외로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녀는 찬드라의 망토가 색깔 변화를 통해 시간 경과를 확인하는 장치이며, 찬드라는 콘체스 원정에 대해 당시에 짧은 임무처럼 말해 놓고 마치 긴 임무가 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라나가 놀라며 그럼 란이 시간의 흐름이 다른 곳을 수십 년이나 헤매다 왔을 수 있겠다고 하자 라일라는 수십 년 정도가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 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거라 한다. 그리고 란을 옆에서 제대로 지켜보라며, 미쳐버린다면 그걸 붙잡아줄 수 있는 건 가족뿐이라 한다. 이어서 라일라는 아샤 라히로와 접선하러 떠나며 라나에게는 찬드라를 찾아가는 거라 거짓말한다. 라일라가 "아테라가 그렇게 된 후로 흉흉한 소문이 도는 와중에 찬드라님이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둘러대자 라나는 "신께선 분명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셨을 거예요.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라고 한다. 라일라는 라나를 잠자코 지켜보다가 "넌 살아온 굴곡에 비해 참 신앙심이 투철해. 그렇게 사는 게 편하긴 하겠지."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3.3.16. 챕터 58. 뱀의 왕
3부 343화에 의하면 엘라인 하이아스가 응원단식 소환법으로 불러낸 정체불명의 신(바루나 행세를 하고 있지만 346화에서 브라흐마임이 드러난다)이 란 사이로페와 라나의 아이들을 노려서 그들은 도시를 떠나 숨어 다니는 중이다. 셰스도 차탄과 협력해 아이들을 노려와서 란이 격퇴한 후인지라, 라나는 그를 무심코 "셰스 오빠"라 지칭했다가 오빠도 아니라고 욕하며 분개한다. 이후 쿠베라 리즈가 또 다른 그릇 후보인 레니를 아난타 부활 현장에서 빼돌린 후 아샤 라히로의 안내를 받아 그들에게 와서 라나가 치료해 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리즈 이외의 인물은 아샤의 존재를 인식조차 못 한다. 이어서 리즈가 인드라, 수르야와 정체 모를 신까지 셋이서 아난타의 몸을 이미 찾아냈다고 전하자 란은 당황한다. 그러자 라나는 란을 진정시키며 "레니까지 왔으니 모든 그릇 후보는 이쪽에 있어. 지금은 그쪽으로 가볼 생각을 할 게 아니라 이 애들을 한 명도 빼앗기지 않는 게 관건이야."라고 한다.344화에서 라나는 리즈에게 간다르바의 안개 초월기에 대해 설명해 준다. 라나에 의하면 간다르바의 안개는 그 안쪽에 있는 자들의 시야를 방해하진 않지만, 바깥에 있는 자들에겐 내부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옅은 안개가 낀 상태로만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안개 내부로 우연히 들어올 수는 있어도 내부의 사람들이 먼저 건드리기 전엔 들키지 않는다고 한다.
345화에서 라나는 일행과 함께 아이들을 브라흐마로부터 보호한다.
4. 여담
황금의 기사(팔찌)를 최초로 받은 인간인 에난 레이미아의 후손으로 추측된다.[1] 자세한 내용은 마법사(쿠베라) 마법랭킹 문단 참고.[2] 란에 의하면 라나가 때려봤자 하나도 안 아프고 귀여워서 봐주는 거라 한다.[3] 4=4¹≤실제값<4²=16[4] 104만 8576=4¹⁰ ≤실제값<4¹¹ =419만 4304[5] 대변동 전 랭킹 3위였으나 앞의 2명이 대변동으로 죽은 탓에 원래라면 대변동이 끝난 뒤 랭킹 1위가 되었어야 했다.[6] 첫째 아이 앤 사이로페의 생일로 미루어 보아 2부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으로 추정된다.[7] 쿼터인 란은 성장 속도가 라나보다 2배로 느리므로 라나보다 10살이 많아도 D999년에는 외모가 동갑처럼 보였다.[8] 작가의 말로는 타이탈리카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한다.[출처] 58화[10] 동시간대 아테라는 '불꽃이 내리는 밤' 챕터가 진행 중이다.[11] 아샤 라히로 과실치사 재판의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하프들로 전원이 사하 온의 보증으로 들어왔다.[12] 엘라인과 란의 졸업을 걸고 내기를 했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급아이템을 말하는 것이다.[13] 이 시점까지만 해도 라나는 리즈를 걱정했었다.[14] 이후 라나의 말에 의하면 '호티 아슈윈스'는 계산방식이 다른 마법과 완전히 달라서 란이 거의 실패하는 마법이다.[15] 이때까지도 라나는 란과 리즈의 정확한 관계(둘 다 절대로 이성적 호감이 아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한 상태였다. 연적으로 알고 있는 여자아이한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연적을 걱정해주니까 몸조심하라고 말해줘야 하는 라나의 심정은 매우 착잡했을 것이다.[16] 145화에는 신발을 샀다고만 언급했지만, 이 대사를 본 뒤에 139화를 다시 보면 정황상 라나가 들고 있는 건 신발상자일 수밖에 없다. 크기도 딱 신발상자 크기이다. 라나는 란 걱정해서 에어로플래토로 날아왔는데 정작 그 란은 라나가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애 선물을 사서 그걸 라나한테 들어달라고 하고 있으니 18년이나 란 한 명만 바라보고 졸업까지 시켜놓은 라나 입장에선 환장할 상황이다. 란 나름대로는 무거운 옷은 다 자기가 들고 가벼운 신발 하나만 들어달라고 한 거였겠지만, 차라리 그 옷을 들어달라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17] 이때 베댓에 "란조차 리즈를 라오 딸이라고 보는구나"라는 식의 내용이 많이 올라왔는데, 이 부분은 듣는 사람이 라나였기 때문에 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란은 108화에서 리즈 본인에게 직접 라오의 자식이 누구든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란이 당시 리즈의 아버지가 라오임을 알고 있었다는 걸 대입해보면 "리즈 네가 라오의 딸이든 아니든 난 널 돕겠다"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화가 나 있는 라나에게 자신이 리즈를 이성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걸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꺼내는 건 사태를 악화시키는 일이라 딱 필요한 만큼만 말한 것뿐이다.[18] 서로 간의 노화 속도 차이 때문에 여전히 젊은 란의 모습을 보고 라나가 소외감을 느낄까 봐 고백하지 않고 있었다.[19] 먼저 늙는 자신의 외모가 싫어서 란이 고백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20] 안 그래도 재판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린 도시의 광장에서 언성을 높여가며 공개 고백에 이어 프로포즈까지 해버린 바람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팝콘 뜯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 심지어 라나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상위 랭커에 명망 높은 교수이기 때문에 이성을 찾으면 더욱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리 유이도 이걸 보고는 자존심을 버리더니 조바심만 남았다고 걱정한다. 물론 이후에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부부가 되면서 아무래도 상관없어진 모양이다.[21] 이런 라나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란은 거기다 대놓고 "못난이가 아주 변덕이 죽 끓듯하네!"라며 투덜댔다. 이 자식아 황송한 줄 알아야지[22] 회복마법 전문가이기 때문에 웬만큼 잔인한 장면에 대한 내성이 높다고 한다.[23]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의식하고 있지 않아서 가능하다고 한다. 평소에는 라나가 워낙 철벽을 쳐서 이런 스킨십이 불가능하다고 한다.[24] 포탑은 인간형의 수라를 자동공격하지 않고, 수동으로 조작해도 표적이 작아서 맞추기 어렵다.[25] 라나는 부모님과 친척이 없고 남편인 란 사이로페도 가족은 루츠 사이로페밖에 없는데 루츠도 엄청나게 바쁜 창조의 신관 + 창조브랜드 아트람의 대표인지라..[26] 란의 복귀를 바라는 이유는 아마도 전력 상승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워낙 나이가 많아서 신관 일을 힘들어하는 후안과는 달리 행성 마법 랭킹 3위에 젊은 란이 신관이 되면 전력이 상승하는 건 당연지사이다. 7년 전엔 라크샤샤급 수라들의 습격이 일어났고, 7년 후인 지금은 웬 이상하게 생긴 수라들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반드시 전력 상승이 필요하다.[27] 해변에서 놀고 있던 아들들 칸, 텐 사이로페가 타라카족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을 지켜주고 있던 셰스와 한꺼번에 대피시키고 수라에게 '호티 인드라 브하바티 바루나'를 사용했다. 문제는 이게 수라 하나를 증발시킬 만한 고화력인데, 조절을 잘못해서 시전 중인 자신까지 명중시켜 버려서... 덕분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서 기절했다. 정황상 물에 빠진 란을 셰스가 칸, 텐과 함께 구조해 라나에게 데려다준 것으로 보인다.[28] 다만 란이 맞을 때 으헤헤라고 웃는 소리를 낸 걸 봐서는 질투했다기보다는 분위기를 풀려고 농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29] 첫째는 앤 사이로페라는 딸이고 둘째와 셋째가 바로 칸, 텐 쌍둥이이다.[30] 그 다른 사정이라는 게 찬드라가 직접 내린 의뢰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관 일 수락으로 더 이상 의뢰를 수행하기 힘들어지자 때려쳤고 덕분에 그 의뢰자가 좀 화났다. 아내의 눈물에 지옥을 택한 란에게 박수를 쳐 주자.[31] 이전에 엘라인 하이아스에게 한 하소연에서 알 수 있듯이 라나는 결혼하기 전까진 살아있는 가족이 없었다. 라나의 고향은 윌라르브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타이탈리카라는 행성으로, 그곳에서 윌라르브로 넘어올 때 가족 없이 홀로 수송선을 타고 왔다고 한다.
참고로 타이탈리카에서의 어린 시절 기억은 이후 대변동으로 하급수라와 하프가 이성을 잃고 사람을 습격할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32] 실제로는 먼저 정신계 초월기를 극복한 뒤 정신을 차린 마루나이다.[33] 라나는 실제로 대변동 당시 란이 폭주했을 때 곁에 있었으며, 하나 렌의 마지막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34] 콘체스는 윌라르브로부터 200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행성이다.[35] 신전에 비축된 술이 없었는데 아그웬 라조프가 사다줬다고 한다.[36] 아그웬이 태초인류의 기억을 되찾기 이전의 브릴리스에게 루츠 사이로페, 시에라 시에스, 클로드 유이(...) 등과 선을 보게 했지만, 전부 다 파토났던 모양이다.[37] 아그웬은 라나에게 브릴리스가 아그니님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자신은 소환사가 되고 싶어도 못 된다, 내가 소환사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 거 같은데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브릴리스는 아그웬이 아버지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은 내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카사크씨 딸이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 거다 라고 한다.[38] 메나카의 영혼이 (타라카족의 가짜 왕인) 타라카로 빠져나가 영혼이 없이 육체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39] 타라카화된 삼파티가 초월기로 공격했다.[40] 벗으면 억제되었던 노화가 한꺼번에 진행되므로, 효과를 보려면 계속 쓰고 있어야만 하는 아이템이다.[41] 야크샤족 하프와 쿼터는 야크샤족을 연상시키는 신체적 특징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보니 루츠와 란도 여기에 해당되었던 것.[42] 작가 후기에 의하면 그 후 란과 라나는 매해 결혼기념일 시즌이 되면 신혼(?)여행을 다시 간다고 한다. 윌라르브 내 인기 허니문 여행지는 다 가봤다고.[43] 정확히는 마루나가 도착한 시간대(태초인류가 창조되어 막 원시적인 문명을 시작한 시기)로부터 약 2천년 뒤이다.[44] 이때 말풍선이 태초인류의 원혼들의 말풍선 색이다.[45] 작가에 의하면 해당 화에 직접 등장하지 않은 림 사이로페도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46] 라나가 신전의 주인으로 언급한 후보는 비슈누와 칼리이지만, 사실은 아난타의 신전이다.[47] 수라의 힘을 빌리는 마법[48] 그러자 라나는 불만 어린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신학 선생님이라면 분명히 알 텐데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그러나 인간들이 결국 마성마법에 등을 돌린 이유를 생각해보면 마성마법이 인간 사회에서 부정하게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49] 회상에서 뚱뚱한 모습의 첫째 왕자라는 소년이 음식을 먹고 있고, 주변 사람들이 '그토록 총명했던 첫째 왕자님인데 요즘은...', '공부해봤자 할 수 있는 게 없으니.'라고 중얼거리는게 나온다. 정황상 이 첫째 왕자는 영리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장래도 마음대로 못 정하는 운명 때문에 공부를 그만두고 폭식에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50] 라나가 아무리 어른스럽다 해도 아이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남을 대신해 산제물이 된 자기 처지에 수용적인 이유가 이것이다. 애초에 진짜 왕족 대신 희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키워진 대체품이기 때문.[51] 그 존재가 그를 '반쪽짜리 늙은 용'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크로하는 아테라의 마법학원장 프라울 아제스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언급하고 다녔다는 용족 하프이다.[52] 바로 다음 컷에 시간의 신전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왕실교사인 하얀 머리 죽음마법사가 아난타의 허물이 일으키는 벼락과 폭풍이 하늘을 가득 메운 걸 보고도 "착한 아이들은 겁먹지 않아도 돼요. 난폭한 짐승은 힘만 세고 어리석답니다."라 말하는 걸 보면 이런 바꿔치기를 벌인 것이 꽤 오래 거듭됐을 가능성이 높다. 타이탈리카 왕가가 작정하고 만든 무고한 희생양을 구하고자, 시초신에 버금가는 원귀에게 빌 용사가 이제야 나타나 들통났을 뿐.[53] 아난타의 허물은 천 년 전 마성마법 사태 때 인간들에게 무언가를 당했고, 그들이 환생한 후에 특정 시기가 될 때마다 제물로서 데려와 응징하던 것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마 현생인류는 태초인류와는 다르게 전생의 기억을 물려받지 않으니 허무하게 반복되는 앙갚음일 뿐이며, 아난타의 허물 역시 그 걸 알기에 답답함조차 풀지 못하는 의미 없는 짓이었다.[54] 참고로 라나가 란에게 반했던 계기가 란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었다. 즉, 란이 과거로 와서 구해주면서 목소리를 들려줬기 때문에 라나는 미래에 란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반하게 된 것이다. 설정상 란의 목소리 자체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이런 무의식 속에 남아있던 기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55] 수십 명의 왕비와 그 이상으로 많은 자녀들, 명예왕족의 지위를 갖고 있던 고위인사들
참고로 타이탈리카에서의 어린 시절 기억은 이후 대변동으로 하급수라와 하프가 이성을 잃고 사람을 습격할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32] 실제로는 먼저 정신계 초월기를 극복한 뒤 정신을 차린 마루나이다.[33] 라나는 실제로 대변동 당시 란이 폭주했을 때 곁에 있었으며, 하나 렌의 마지막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34] 콘체스는 윌라르브로부터 200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행성이다.[35] 신전에 비축된 술이 없었는데 아그웬 라조프가 사다줬다고 한다.[36] 아그웬이 태초인류의 기억을 되찾기 이전의 브릴리스에게 루츠 사이로페, 시에라 시에스, 클로드 유이(...) 등과 선을 보게 했지만, 전부 다 파토났던 모양이다.[37] 아그웬은 라나에게 브릴리스가 아그니님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자신은 소환사가 되고 싶어도 못 된다, 내가 소환사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 거 같은데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브릴리스는 아그웬이 아버지 불편해하는 건 여전하다며 어릴 적 부모님을 잃은 내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카사크씨 딸이라면 아무 불편함 없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같이 다닐 거다 라고 한다.[38] 메나카의 영혼이 (타라카족의 가짜 왕인) 타라카로 빠져나가 영혼이 없이 육체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39] 타라카화된 삼파티가 초월기로 공격했다.[40] 벗으면 억제되었던 노화가 한꺼번에 진행되므로, 효과를 보려면 계속 쓰고 있어야만 하는 아이템이다.[41] 야크샤족 하프와 쿼터는 야크샤족을 연상시키는 신체적 특징에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보니 루츠와 란도 여기에 해당되었던 것.[42] 작가 후기에 의하면 그 후 란과 라나는 매해 결혼기념일 시즌이 되면 신혼(?)여행을 다시 간다고 한다. 윌라르브 내 인기 허니문 여행지는 다 가봤다고.[43] 정확히는 마루나가 도착한 시간대(태초인류가 창조되어 막 원시적인 문명을 시작한 시기)로부터 약 2천년 뒤이다.[44] 이때 말풍선이 태초인류의 원혼들의 말풍선 색이다.[45] 작가에 의하면 해당 화에 직접 등장하지 않은 림 사이로페도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46] 라나가 신전의 주인으로 언급한 후보는 비슈누와 칼리이지만, 사실은 아난타의 신전이다.[47] 수라의 힘을 빌리는 마법[48] 그러자 라나는 불만 어린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신학 선생님이라면 분명히 알 텐데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그러나 인간들이 결국 마성마법에 등을 돌린 이유를 생각해보면 마성마법이 인간 사회에서 부정하게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49] 회상에서 뚱뚱한 모습의 첫째 왕자라는 소년이 음식을 먹고 있고, 주변 사람들이 '그토록 총명했던 첫째 왕자님인데 요즘은...', '공부해봤자 할 수 있는 게 없으니.'라고 중얼거리는게 나온다. 정황상 이 첫째 왕자는 영리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장래도 마음대로 못 정하는 운명 때문에 공부를 그만두고 폭식에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50] 라나가 아무리 어른스럽다 해도 아이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남을 대신해 산제물이 된 자기 처지에 수용적인 이유가 이것이다. 애초에 진짜 왕족 대신 희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키워진 대체품이기 때문.[51] 그 존재가 그를 '반쪽짜리 늙은 용'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크로하는 아테라의 마법학원장 프라울 아제스가 자신의 아버지라고 언급하고 다녔다는 용족 하프이다.[52] 바로 다음 컷에 시간의 신전에서 멀리 떨어진 타이탈리카 왕궁에서 왕실교사인 하얀 머리 죽음마법사가 아난타의 허물이 일으키는 벼락과 폭풍이 하늘을 가득 메운 걸 보고도 "착한 아이들은 겁먹지 않아도 돼요. 난폭한 짐승은 힘만 세고 어리석답니다."라 말하는 걸 보면 이런 바꿔치기를 벌인 것이 꽤 오래 거듭됐을 가능성이 높다. 타이탈리카 왕가가 작정하고 만든 무고한 희생양을 구하고자, 시초신에 버금가는 원귀에게 빌 용사가 이제야 나타나 들통났을 뿐.[53] 아난타의 허물은 천 년 전 마성마법 사태 때 인간들에게 무언가를 당했고, 그들이 환생한 후에 특정 시기가 될 때마다 제물로서 데려와 응징하던 것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마 현생인류는 태초인류와는 다르게 전생의 기억을 물려받지 않으니 허무하게 반복되는 앙갚음일 뿐이며, 아난타의 허물 역시 그 걸 알기에 답답함조차 풀지 못하는 의미 없는 짓이었다.[54] 참고로 라나가 란에게 반했던 계기가 란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었다. 즉, 란이 과거로 와서 구해주면서 목소리를 들려줬기 때문에 라나는 미래에 란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반하게 된 것이다. 설정상 란의 목소리 자체가 좋은 것은 맞지만, 이런 무의식 속에 남아있던 기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55] 수십 명의 왕비와 그 이상으로 많은 자녀들, 명예왕족의 지위를 갖고 있던 고위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