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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 2부와 3부 사이의 기간에 브릴리스 루인을 대신해 불의 신관을 맡음. ② : 신전 파괴로 인한 공석. | |||
| <colbgcolor=#843f1f><colcolor=#ffc35c> 시에라 시에스 Siera Sies | |
| | |
| 종족 | 인간(순혈) |
| 성별 | 남성 |
| 나이 | 31세(N15) → 32세(N16) → 38세(N22) → 39세(N23) |
| 생일속성 | 대지(地/Kubera) 대지(地/Kubera) 대지(地/Kubera) |
| 신장 | 180cm (굽 포함 182cm) |
| 체중 | 58kg(N15) → 68kg(N23) |
| 직업 | 마법사 : 칼리블룸 대지의 신관 |
| 마법등급 | A |
| 마법랭킹 | 10위 → 11위 → 10위 → 11~12위[1] |
| 가족관계 | 고종사촌 로레인 라르티아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칼리블룸의 대지의 신관이자 로레인 라르티아의 고종사촌동생이다.
2. 상세
2.1. 외모
| <rowcolor=#ffc35c> 31세 (N15) | 32세 (N16) | |
| <rowcolor=#ffc35c> 38세 (N22) | 39세 (N23) | |
긴 갈색 머리를 낮은 포니테일로 묶고 다니며 사촌인 로레인 라르티아와 마찬가지로 눈은 진한 노란색이다.
이름과 2부 때의 여리여리한 외모 때문에 초반엔 여자로 오해한 독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사실 남자이다.[2] 2부 때 31세였는데도 10대로 보이는 외모였는데, 이는 라르티아 가문의 동안이 유전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다만 동안이긴 해도 얼굴이 그리 특출난 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3부에선 누가 봐도 그냥 머리만 긴 남자가 되었다. 10kg나 벌크업을 해서 건장해진 것도 있지만, 눈가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가 많이 진행된 탓도 있다. 3부 외전7 '남극탐험대'에서 밝혀지길 7년 동안 점점 힘겨워지는 신전 운영과 바로 옆 신전이라 마주칠 일도 많은 테오 라칸에게 투사대전에서 패배한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했는데 선크림을 전혀 바르지 않고 해발 9050m에서 내리쬐는 자외선을 직빵으로 받아낸 탓에 7년만에 급격하게 피부 노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거기에 찬드라의 의뢰를 빙자한 명령으로 안 그래도 바쁜데 파편 회수를 하러 세계 곳곳을 돌아다녀야 됐으니 동안 유지를 못한 게 당연한 상황이다.
쿠베라 14주년 기념 TMI 2탄 아이리 유이편 7번 항목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와 같은 급격한 노화로 인해, 시에라와의 혼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아이리가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2.2. 성격
2부까지는 사실상 아이템과 결계 셔틀 취급이었던 것과는 달리 3부에 들어 비중이 상당히 올랐는데, 나올 때마다 인간적이고 개념적인 발언을 해서 독자들에게 랭커들 중 유일한 정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예컨대 3부 40화에서 라일라 헤마와티가 쿠베라 리즈에게 유타가 죽으면 타라카족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지 물은 것에 대해 시에라는 홀로 리즈를 위로해 주는 등, 란 사이로페급은 아니지만 은근 리즈를 챙겨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란의 경우도 리즈와 원래부터 잘 알던 사이였고 아버지 대부터의 연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시에라는 태생이 다른 사람들 입장을 잘 헤아려주는 성품임을 알 수 있다.게다가 리즈와 딱히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리즈가 죽었다 살아나는 고통을 감내하며 이용당하는 일에 말려들지 않게, 자기가 악역을 자처하며 강제로 팔찌를 뺏어간 걸 보면 극단적 공리주의가[3] 판치는 쿠베라 세계관에서 몇 안 되는 인간적인 상위 랭커이다. 이를 보면 자신은 평범한 인간임에도 타인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다.[4]
한편, 이러한 인격적 완성도 때문인지 신들에 대해서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보다는 본인의 도덕적 가치관에 따라 비판적으로 바라보려는 모습을 보인다. 신들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인간들끼리 스스로 해결하는 쪽을 선호하며, 대변동 이후에 인간들끼리 문제를 해결하다가 아그니가 소환된 이후 의사결정을 다시 신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3부에서 넌지시 불만을 표출했다. 그리고 3부 들어서 신들에 대한 반발심이 커지고 있다. 칼리블룸의 신관으로서 시에라는 도시를 반파시키고 사상자를 낸 간다르바를 신들이 멀쩡히 살려준 데다, 파편 실험 관련해서 팔찌를 낀 리즈를 이용하려던 것 등을 보고 신들에게 정나미가 떨어진 듯하다.
그러나 실험 대상이 되었다가 정신을 차린 후 본격적으로 흑화의 징조를 드러내고 있어서 독자들이 걱정 중이다. 3부 152화에서 리즈로부터 '황금의 기사'를 가져가 아샤 라히로에게 넘겨주며 완전히 흑화한 것처럼 보였지만,[5] 158화에서 아샤가 죽길 바래서 일부러 그것을 넘겨줘 표적으로 만든 거였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힘을 안고서도 더 큰 힘을 갈망하는 아샤를 보고 생각을 바꾼 뒤, 마루나와의 협상을 통해 그가 아샤를 죽이지 않고 창 형태의 '황금의 기사'만 가져가게 했다. 그리고 깨어난 아샤의 말을 듣곤 자신이 본 기록과[6] 다른 결과를 실현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며 그녀에게 협력하기로 했다.
여담이지만, 시에라의 이런 변화 때문에 그가 대지의 신관 자리에서 물러나고 리즈가 그 뒤를 잇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2부에서 차기 대지의 신관으로 리즈가 제시된 바 있는데, 당시 리즈의 실루엣은 3부에서 나타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우주 멸망을 앞둔 작중 상황에서 누가 신관이 되는지가 여전히 의미 있는지는 의문이다.
2.3. 능력
| ← | Kubera character card No. 65 | → | ||
| status 초기 | ||||
| [7] 32세 | 육탄전 | ■■■■■■■■■■■■■■■■■■■■[8] | ||
| 재생 속도 | ■■■■■■■■■■■■■■■■■■■■[9] | |||
| 마법/초월기 | ■■■■■■■■■■■■■■■■■■■■[10] | |||
2부에서는 장신인 키에 비해 체중이 58kg밖에 안 되어서 종종 로레인 라르티아에게 해골이나 멸치라고 놀림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상위 랭커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시험 때 이외에는 시에라가 제대로 싸우는 것을 본 사람이 거의 없었으며 평소 운동조차 게을리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당시에도 쿼터 투사 자드 블레인이 팔씨름에서 한 번도 순혈인 그를 이긴 적이 없었다거나, 2부 129화에서 클로드 유이가 알바비 받으면 한 턱 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칼리블룸을 떠난 걸 알고는 열받아서 벽을 쳤을 때 벽에 금이 간 걸 보면 원래부터 대지의 신관답게 완력이 강했던 편인 듯하다. 그리고 N19년 투사대전에서 A+등급이라 자기보다 랭킹이 높은 테오 라칸에게 진 게 그렇게 충격이었던 걸 보면 원래부터 실제 전투력도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는 이 투사대전을 계기로 신체단련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N22년에는 이미 체중이 68kg 정도로 늘어 있었다.
신성친화도가 매우 높고 순혈인간치곤 기력 총량이 상당한 편이지만, 2부까지는 성격상 기력 회복이 어려워서 강한 결계를 치지 못했다. 2부 83화에서는 카사크 라조프 때문에 포탑이 작동하자 정신 사나워서 속이 울렁거린다며 다른 사람더러 포탑을 맡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11] 그 때문에 신관후보들보다 좀 더 나은 정도의 결계를 유지하는 걸로 만족했지만,[12] 성격이 많이 변한 3부에서는 본인만 원한다면 훨씬 강한 결계를 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챕터 2. 여왕과 백수
1부 6화에서 브릴리스 루인이 독백으로 '지금은 제아무리 강한 마법사라도 힘의 일부가 아닌 힘의 근원 - 즉 '신' 그 자체를 소환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할 때 칼리블룸 대지의 신관 시에라 시에스, 엘로스 창조의 신관 루츠 사이로페와 에어로플래토 바람의 신관 미르하 시몬이 예시로 등장한다.
3.1.2. 챕터 5. 황금의 기사 (27~35화)
1부 32화에서 신 쿠베라가 쿠베라 리즈에게 팔찌를 빼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줄 때 시에라가 칼리블룸을 배경으로 테오 라칸과 자드 블레인과 함께 등장한다.신 쿠베라: 신 이외에 그 팔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대지의 신관뿐이다.
처음 팔찌를 받았던 인간이 대지의 신관이 되었고,
그의 유언에 따라, 팔찌의 사용방법이
다음 신관에게로 전해지는 규칙이 생겼기 때문이지.
규칙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지금 대지의 신관으로 있는 자가
그 팔찌를 푸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다.
대지의 신관뿐이다.
처음 팔찌를 받았던 인간이 대지의 신관이 되었고,
그의 유언에 따라, 팔찌의 사용방법이
다음 신관에게로 전해지는 규칙이 생겼기 때문이지.
규칙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지금 대지의 신관으로 있는 자가
그 팔찌를 푸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다.
3.2. 2부
3.2.1. 챕터 14. 피
2부 12화에서 간다르바가 테오 라칸에게 대지의 신관은 신전 안에 머무르지만, 혼돈의 신관은 신전 밖에 머무른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을 때 등장한다.3.2.2. 챕터 15. 신의 무기
2부 16화에서 아샤 라히로가 대지의 신전에 찾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처음 등장한다.신전마법사들이 아샤를 보고 호들갑을 떨자 시에라는 양해를 구하며, 신전 아래로 내려갔다 오기가 번거롭다 보니 다들 거의 신전에만 틀어박혀 지내서 그런다고 한다. 아샤가 자신은 '호티 바유'로 올라왔다 하자 시에라는 놀라며 일행(쿠베라 리즈)은 지금 어떻게 올라오고 있냐 하고, 아샤는 달리 가진 재주가 없으니 아마도 기어 오고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시에라는 마침 어제 아샤 못지않게 유명한 사람(클로드 유이)이 찾아왔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하지만, 아샤는 죄송하다며 그의 말을 자르고는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 신 쿠베라의 신급아이템 '황금의 기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냐고 묻는다.
17화에서 한때 대지의 신전에 대대로 내려온 '황금의 기사'를 받아 착용한 적이 있지만, 그 때문에 기력이 바닥나서 결계가 풀린 적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빼놓고 보관했다가 도둑맞았다고 한다. 이는 나중에 로레인 라르티아의 손에 장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돌려받으려고 하다가 로레인이 금화 10만 개를 제시하는 바람에 반쯤 포기한 상태였다.
이런 사정 때문에 18화에서 아샤의 제안을 받아들여 리즈가 당분간 '황금의 기사'를 갖고 있는 것을 묵인해준다. 그리고 아샤를 어릴 때부터 봐 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샤가 시종일관 거만한 태도로 자신을 대해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오히려 상위랭커들 사이에 평판이 좋지 않은 것을 걱정해 준다. 이후 리즈가 시에라를 찾아와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황금의 기사'를 풀어달라고 부탁하자, 시에라는 "대지의 신관한테만 대대로 전해오는 비밀을, 너 같은 아이가 알아도 되는 걸까? 네 스스로 말했듯이 그건 '비밀'이고, 그러니 알려줄 수 없어. 네가 다음 대지의 신관이라도 된다면 모를까."라고 답하는 것과 동시에 거절한다.
19화에서 아샤가 이만 내려가보겠다고 하자 시에라는 혼돈의 신전에도 볼 일이 있으면 그냥 대지의 신전에 며칠 머무르면서 혼돈의 신전이 개방되길 기다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한다. 아샤가 아래쪽에 두고 온 물건이 있기도 하고 자신은 어차피 '호티 바유'로 올라오면 되니까 상관없다고 하자 시에라는 그럼 일행은 오늘처럼 그냥 올라와야 할 거라고 걱정한다. 그러나 아샤는 "그러니 더더욱 내려가야죠."라고 답하고, 시에라는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스포일러]
- 이는 리즈가 '브하바티 쿠베라'를 배우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때 빨간 머리 신전마법사(클로드 빙의)가[13] 와서 클로드가 둘을 만나고 싶어한다 전한다.
3.2.3. 챕터 16. 경계
2부 23화에서 시에라가 클로드 유이에게 신관으로서 책임감이 없다는 쓴소리를 하자 그는 창이랑 갑옷만 보여주면 바로 간다고 한다. 이에 시에라가 보안을 전부 해제해야 해서 보안이 위험해진다고 하자 그는 "아이템 보안보다는 도시 보안을 신경써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나간다.
![파일:madman nastika immortal.jpg]()
이때 그가 놓고 간 카드에 쓰인 글씨는 Madman(미치광이), Nastika(나스티카), Immortal(불사자)이다.
- [스포일러]
- 클로드는 거절당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시에라가 말했듯 아이템이 있는 곳까지 가려면 수많은 보안장치를 어렵게 해제해야 하고 리셋하는 건 더 어려워서 매우 번거롭고 보안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게 클로드가 의도하는 바이다. 보안장치가 모두 해제된 틈을 타 수라들이 아이템을 훔쳐가게 유도하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쿠베라' 중 1인인 라일라 헤마와티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2부 시점에서는 수라들이 아난타 부활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남은 '쿠베라' 3인을 다 죽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아이템을 손에 넣으면 1명만 죽여도 되기 때문이다.
이때 그가 놓고 간 카드에 쓰인 글씨는 Madman(미치광이), Nastika(나스티카), Immortal(불사자)이다.
3.2.4. 챕터 20. 원한
2부 53화에서 클로드에게 죽음의 신전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다가 클로드의 성격을 잘 아는 동료 신관인 라일라 헤마와티가 '눈 한번만 감고 신급 아이템들 보여줘라. 안 그러면 계속 눌러있을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 린드할로우에서 보낸 편지를 보고는 결국 네 요구대로 신급 아이템들을 보여줄테니 네 신전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스포일러]
- 라일라는 클로드를 빨리 돌아오게 한다는 표면적인 이유와는 달리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랬을 확률이 높다.
3.2.5. 챕터 21. 얼어붙은 눈물
클로드 유이는 구경하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부르던 신급아이템을 2부 61화에서 시에라와 함께 보러 간다. 클로드가 문이 많다고 하자 시에라는 그게 다 보안을 위한 거고, 여는 것도 힘들지만 닫는 건 더 힘들다고 한다. 시에라는 그 아이템들의 보안이 유난히 철저한 이유는 다른 신급 아이템들과 달리 신이 그것을 가지러 오면 바로 내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보안 장치를 해제하던 중에 부분수라화가 아닌 완전수라화한 상태의 간다르바가 날뛰기 시작해서 클로드는 아이템을 보지 못하고 이 건은 보류된다. 지상으로 올라온 시에라와 클로드는 칼리블룸 주변 산들이 순식간에 얼음으로 뒤덮인 것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 시에라는 신관후보들을 데리고 결계석으로 향하기로 하고 클로드는 아이템을 구경하는 것보다도 급한 일이라며 유타를 찾아나선다.시에라는 간다르바가 단순한 박치기 한 번에 결계를 가볍게 깨버리는 활약을 펼칠 때 결계를 한 번 지켜내지만, 위의 '능력' 문단에서 말한 여러 가지 약점 때문에 62화에서 기절해버린다.
72화에서 하프 투사들에 의하면 시에라는 다행히 무사하지만, 수라들이 신전을 점거한 탓에 다들 결계석에 접근조차 못하는 상태라 한다.
78화에서는 신전 상황이 나오는데, 사가라가 리아가라에게 클로체가 아이템을 회수하는 데 뭐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자 리아가라는 통로의 구조 자체가 미로인 모양이라 한다. 사가라는 그럼 그 신관 놈을 어떻게든 깨워서 데리고 들어가라 하지만, 때마침 클로체와 클로페가 아이템을 가지고 나타나서 다 같이 신전에서 철수한다.
79화에서 신전마법사들이 시에라를 결계석에서 찾았다며 곧 이리로 오실 거라고 하는 걸 보니 깨어난 듯하다.
80화에서 시에라는 칼리블룸으로 지원을 온 루츠 사이로페에게 혼돈의 신관인 테오 라칸은 실종 상태이고 마침 죽음의 신관인 클로드가 와 있으니 셋이서 이 사태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는 말을 전달한다.
3.2.6. 챕터 23. 선
2부 81화에서 시에라는 클로드 유이에게 네가 신급 아이템을 구경하겠다고 계속 졸라대지만 않았어도 신전의 보안 시스템을 안 껐을 테니 수라들이 신급아이템을 가져가지 않았을 거라며 화를 낸다. 클로드는 "네가 보안 시스템을 끌 때까지 수라들이 도시를 파괴하겠다고 협박하면? [...] 결과적으론 잘 된 거야. 어차피 창고에서 먼지만 쌓이던 아이템, 옜다 너네 가져라~ 하고 줘 버리는 것도..."라는 망언을 태연하게 지껄였다가 결국 이 말에 더더욱 분노한 시에라에게 '호티 쿠베라'로 강화한 주먹으로 쳐맞는다.83화에서 카사크 라조프가 유타 때문에 포탑의 사정거리 안에서 수라화하는 바람에 포탑이 작동해 시에라가 두통에 시달린다.
84화에서 저명한 마법사인 아샤 라히로, '회귀의 검' 소유자인 쿠베라 리즈, AA 후보인 란 사이로페, 창조의 신관인 루츠 사이로페, 마법등급 AA에 죽음의 신관인 클로드, 그리고 불의 신 아그니까지 모두 유타가 칼리블룸 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바람에 시에라는 수라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시민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고 한다.
3.2.7. 챕터 24. 금기
2부 94화에서 루츠 사이로페가 아샤 라히로의 29인 과실치사 건이 다시 문제가 될 거 같다고 말하자 시에라는 "아샤 예전부터 봐서 일부러 사람 죽일 애 아닌 건 아는데... 그래도 호티 비슈누를 알고 나니 좀 찝찝하긴 하더라고요."고 말한다. 하지만 클로드 유이는 과실치사를 '호티 비슈누'와 연관 짓는 게 더 이상하다며 그냥 예전엔 못 썼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한다. 루츠가 상위랭커들 중에 사하 온한테 맞서서 아샤를 편들어줄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하자 시에라는 무슨 증거가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과 클로드, 로레인 라르티아, 브릴리스 루인, 아이리 유이가 확실하고 테오 라칸도 아샤 덕분에 살았으니 편들어줄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이어서 라일라 헤마와티가 좀 애매하다고 하자 루츠는 클로드에게 라일라한테 잘 얘기해 보라 하고 클로드는 마지못해 수락한다.95화에서 시에라는 루츠에게 다들 아그니가 사가라 일당의 습격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해 아그니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대변동 이후엔 인간들끼리 회의하고 의사 결정하는 것이 활발해졌는데 지금은 신이 방향을 지시해주길 기다리는 과거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칼리블룸을 구해준 아그니에겐 감사하고 있지만, 지금은 인간들이 아그니의 말을 기다리며 아샤의 29인 과실치사 건 같은 일을 의논하는 것보단 앞으로 수라들이 어떻게 할지 등을 의논해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루츠는 신관으로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다고 경고하지만, 사실 자신이 걱정하는 부분도 궁극적으로는 시에라와 같다고 한다. 즉, 지금은 수라들이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아샤는 앞으로 수라들에게 맞서 수많은 사람을 지켜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지 못한 과거 정도는 묻어줘야 하는 거 아니겠냐는 것이다.
3.2.8. 챕터 25. 잡을 수 없는 것
2부 96화에서 시에라는 대지의 신전에서 서류를 처리하는 중이다. 클로드 유이에 의하면 아그웬 라조프는 아테라에 있기 때문에 카사크 라조프의 보증인은 시에라가 임시로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클로드가 카사크에게 기다리고 있을 따님을 생각해서라도 슬슬 돌아가 보는 게 어떻냐고 하자 그는 유타가 문제를 일으키면 막을 수 있냐고 한다. 그럼 아그웬을 여기로 데려오는 건 어떻냐고 하자 카사크는 신의 소환상태는 보장할 수 없으니까 아테라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신관후보가 필요하다고 한다. 클로드가 "다른 불속성 마법사를 섭외하면 되지 않을까요? 신관이나 신관후보는 랭킹 순서대로 맡는 게 좋다곤 하지만... 뭐 그딴 거 상관없이 돌아다니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라고 하자 시에라는 들고 있던 펜을 부러뜨리며 분노한다. 그때 린드할로우에서 라일라 헤마와티가 보낸 지원요청이 도착한다.97화에서 시에라는 클로드를 '침묵의 감옥'에 가둔 채로 마법사 부대와 함께 수라화한 카사크의 등에 태워 린드할로우로 보내려 한다. 항의하는 클로드에게 웃는 얼굴로 "걱정마, 클로드. 네 신전으로 돌아가면 그보다 휠씬 중요한 일들이 있을 테니까! 일단 라일라가 네 다리를 콱 분지른 다음에 결계석 옆에 묶어두겠다고 했거든."이라고 말한다.
98화에서 시에라는 수라어로 대화하는 카사크와 유타를 보며 루츠 사이로페에게 "혹시 유타가 자발적으로 같이 가려는 걸까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유타는 자신을 특별히 대해줬던 (타라카족의 가짜 왕인) 타라카가 죽었음을 알게 된 데다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하려고만 하는 것에 숨막힘을 느껴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3.2.9. 챕터 27. 최후의 보루
2부 108화에서 시에라는 엘로스로 돌아가야 할지 에어로플래토에서 대마법사회의에 참석해야 할지 고민 중인 루츠 사이로페에게 그래도 신관인데 이제 엘로스로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이어서 루츠에게 에어로플래토로 가는 수송선은 택배물을 실어나르는 수송선이라면 내일 출발하고 내일을 놓치면 일주일 후라고 알려준다.
3.2.10. 챕터 30. 낙화
2부 129화에서 시에라는 테오 라칸에게 클로드 유이의 행방을 묻지만 그녀는 모른다고 한다. 사실 클로드는 칼리블룸을 몰래 빠져나가 이미 에어로플래토에 도착해 있었고, 그가 테오에게 남긴 편지를 발견한 시에라는 분노해 벽을 주먹으로 내리쳐 금이 가게 만든다.[14]3.3. 3부
3.3.1. 챕터 37. 위협
3부 15화에서 란 사이로페는 찬드라가 보낸 다음과 같은 비밀문서를 받는다.내 심부름에 협조한 인간들에게.
라일라가 보낸 공문을 이미 봤을 테지만,
파편은 더 이상 모으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턴 파편을 사용할 준비를 하려고 하니,
다음 주 혼돈의 날까지 칼리블룸으로 모이기 바란다.
신관을 맡고 있는 자들은 신관후보에게
결계를 맡긴 후, 라일라의 공문에 안내된 대로
대비시키고 칼리블룸으로 가도록.
너희들 중 누군가는, 이 세계를 구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될 거다.
라일라가 보낸 공문을 이미 봤을 테지만,
파편은 더 이상 모으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턴 파편을 사용할 준비를 하려고 하니,
다음 주 혼돈의 날까지 칼리블룸으로 모이기 바란다.
신관을 맡고 있는 자들은 신관후보에게
결계를 맡긴 후, 라일라의 공문에 안내된 대로
대비시키고 칼리블룸으로 가도록.
너희들 중 누군가는, 이 세계를 구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맡게 될 거다.
란 외에 문서를 받은 인물들은 시에라 이외에도 미르하 시몬, 루체 세이란, 클라리 우타스, 루츠 사이로페와 틸다 멜리엇이다.
3.3.2. 챕터 38. 붕괴
3부 23화에서 칼리블룸 상공에서 타라카족들이 쏟아지는데, 시에라의 기력이 충분한데도 포탑이 작동하지 않는다. 이어서 찬드라가 결계를 대신 맡지만 포탑은 여전히 작동하지 않는다.3.3.3. 챕터 39. 생명의 가치
3부 32화에서 시에라는 브릴리스 루인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보고 아그니의 공격으로 오인해, 포탑이 왜 작동되지 않는지는 저희가 최대한 알아보고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무리하게 공격하실 필요는 없고 찬드라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그냥 결계만 유지해 주시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그니는 참담한 얼굴로 자신이 한 게 아니라 하고 주변 사람들도 혼돈의 결계 때문에 공격형 초월기는 못 쓰는 거 아니냐고 한다. 즉, 그 공격은 공격형 초월기가 아니라 무언마법과 연계한 '호티 아그니'라는 것이다.3.3.4. 챕터 40. 비틀어진 새
3부 34화에서 시에라는 라일라 헤마와티에게 찬드라가 수라화를 막는 감옥에 가두어 둔 하프에 대해 알려준다. 라일라가 그가 말을 하고, 7년 전 그 습격은 라크사샤라 생각할 수준은 넘어서니 나스티카일 것이고, 7년 전 칼리블룸을 습격한 그 수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주자 시에라는 왜 아그니가 그를 살려두는지 질문한다. 그리고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란 대답을 들은 뒤 간다르바가 갇혀있는 결계석 쪽을 흘겨보며 기분 나빠한다.[15]36화에서 사람들이 점점 커지는 통로를 보고 불안해하다가 그래도 최상급 신이 두 분이나 계시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라 하자 시에라는 그분들을 믿어도 되는 게 맞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38화에서 시에라는 카사크 라조프가 귀환했다는 라일라의 말을 듣고 결계석으로 가서 포탑의 작동을 멈춘다. 그리고 그 많은 수라들한테도 작동되지 않던 포탑이 왜 카사크한테만 작동하는지 의아해한다. 이후 신들을 만나 포탑은 정상이었지만, 타라카족이 포탑을 무시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39화에서 브릴리스 루인이 회의를 모집하자 시에라는 사람들에게 테오 라칸과 카사크를 불러달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라일라에게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브릴리스를 거의 1년만에 보는 거라 그런지 뭔가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한다.[16] 라일라는 기분 탓이 아닐 거라며 브릴리스가 '꿈추적' 중에 어딘가 심하게 비틀어진 게 분명하다고 한다.
40화에서 회의 중 카사크가 졸자 당황하며 자면 안 된다고 하지만 별 소용은 없는 듯하다. 그리고 쿠베라 리즈가 현재 타라카족이 약한 이유는 유타가 희생하고 있어서라는 말을 듣고 놀란다.
41화에선 리즈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며, 라일라가 유타가 죽으면 타라카족 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지 물은 것에 대해 그녀를 위로한다. 자신은 회의에 참석한 마법사들에게 질문의 타이밍이 별로였다고 말해 봤지만, 그들은 모두 라일라의 질문이 당연한 거라고 편들어 줬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 기력 관리를 못하는 게 비정상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무덤덤하게 말하는 마법사들이 절대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서 자신은 대지속성 무언마법인 '식복'이나 '금전운'[17] 같은 것들 때문에 인간성을 버리고 싶지 않아서 무언마법을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리즈에게 자신처럼 무언마법에 능하지 못한 성격이라면 감정 기복 때문에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을 텐데 어떻게 기력 관리를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리즈는 자신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를 닮아서 그렇다고만 대답한다.[18]
한편, 찬드라는 아그니에게 간다르바는 이제 와서 달라질 것 같지 않으니 그냥 죽이는 게 나을 것 같지만, 그래도 굳이 갱생 가능성을 믿고 아군으로 살려보겠다면 일찍 발표하는 게 후폭풍이 적을 거라 한다. 찬드라는 이미 라일라와 시에라도 그의 정체를 눈치 챘고 다른 인간들 다수에게 까발려지는 것도 시간문제라 하는데, 통찰을 통해 시에라가 신들이 간다르바를 살려두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된 듯하다.
3.3.5. 챕터 41. 너의 7년
3부 47화에서 시에라는 찬드라가 팔찌를 통해 재생이 가능한 쿠베라 리즈를 파편 실험에서 굴려먹으려는 것을 알고 그녀에게 미리 찾아온다. 그리고 찬드라가 도착하기 전에 팔찌를 빼는 게 좋을 것이라며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19]- [스포일러]
- 시에라는 본편에서는 이 실험으로 죽진 않지만, ‘적‘ 챕터에 나온 가능성의 우주에서는 실제로 이 실험으로 인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결말을 맞는다.
48화에서 처음에는 그 팔찌를 계속 끼고 있으면 죽다 살아나는 고통을 수 없이 겪는다거나 여러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등 나쁜 일을 겪게 될 거라며 팔찌를 뺄 것을 권한다. 하지만 리즈가 태연하게 웃으며 이미 익숙해졌으니 괜찮다고 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돌연 태도를 바꿔 남의 물건을 멋대로 7년이나 썼으면 주인이 돌려달라고 하기 전에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질책해 팔찌를 받아가고[20] 이후 본인이 파편 실험에 자원한다. 이때 리즈는 이 파편 실험이란 것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설마 시에라가 자신을 대신해서 희생할 거란 생각을 조금도 하지 못해 순순히 팔찌를 넘겨준 걸로 보인다.
49화에서 혼돈의 날 새벽에 테오 라칸은 시에라가 혼돈의 신전에 조용히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50화에서 혼돈의 신전에 도착한 그를 라일라 헤마와티와 찬드라가 맞이한다. 찬드라는 실험체는 너 하나이지만 널 도와줄 놈이 늦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한다. 찬드라 본인은 그냥 실험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그니는 시에라가 죽을 가능성은 어떻게든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복 초월기를 가진 셰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 거라 한다.
시에라는 찬드라에게 파편 실험 설명을 들은 뒤[21] 51화에서 셰스를 만난다. 셰스는 파편 실험으로 타라카족에 연결된 그가 폭주할 경우, 그가 팔찌의 초월기인 '자기재생'으로 회복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를 죽이기 전에 그의 기력을 회복시켜 두는 역할을 맡는다. 아그니는 이때 시에라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주지 않고 숨만 끊어놓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타라카족의 명령을 이겨내는 것은 끔찍한 고통이 될 거라 한다. 그는 타인의 고통을 대신 감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 도저히 버틸 수 없다면 포기해도 죄가 아니라 하지만, 찬드라는 자기가 편해지자고 남을 고통스럽게 하는 건 죄가 맞다는 억지 논리를 펼친다(…). 아그니는 이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고통받는 건 시에라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의 책임이라 답하지만, 찬드라는 그 말을 쿨하게 무시하고 실험을 시작한다. 정신을 잃고 타라카족의 정신세계에 연결된 시에라는 가까운 중추에서 타라카족에게 잠식된 채 기다리고 있던 샤쿤탈라를 보고, 이후 고통을 겪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본인도 잠식되어 간다르바족의 생선 지느러미 같은 것이 튀어나오며 수라화한다.
52화에서 시에라는 타라카족에 완전히 잠식된 모습으로 나온다. 타라카족의 종특인 붉은 눈도 떴을 정도이다. 아그니는 시에라에게 최대한 고통이 없을 만하고 타라카족의 눈 앞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수단인 낙원의 불꽃을[22] 발사하지만 대미지는 0이다. 셰스는 이를 보고 시에라는 무언마법을 다루지 못할 정도로 인간적이라 살인을 한 적이 없을 거라 한다. 아그니는 그렇다 해도 시에라를 잠식한 수라에게 대미지가 갔어야 한다며 수라 쪽도 단 한 번도 살인을 한 적이 없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시에라를 잠식한 존재가 샤쿤탈라임을 알아챈다.[23] 라크샤샤는 본래 3단계 정도가 된다면 명령에 의해서라도 살인 경험이 없을 수 없지만, 샤쿤탈라는 샤쿤탈라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살인을 한 적이 없어서 낙원의 불꽃이 통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아그니는 간다르바를 데려와 그 수라가 샤쿤탈라가 맞는지 확인시키기 위해서 셰스에게 잠깐 혼자 상대해달라 하지만, 셰스는 사태가 간단하지 않다고 쓴소리 하다.[24] 아그니는 미안하다며 우선 셰스의 부탁이 뭔지 먼저 들어주기로 하고, 셰스는 마루나가 ‘필멸의 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3.3.6. 챕터 42. 기로
3부 53화에서 아그니는 마루나를 직접 만나서 통찰해본 뒤에 결정하기로 한다. 셰스는 아그니에게 타라카 본체 급의 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일시적인 봉인을 넘어서 영구적인 봉인이 시작되니 자신은 간다르바가 원치 않아도 그 타라카족을 반드시 죽일 것임을 명확히 한다. 이어서 그는 수라화해 그 타라카족을 발굽으로 짓이기고 뿔로 찢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아그니가 간다르바를 데려오자 그때까지 시에라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타라카족은 간다르바를 보고 샤쿤탈라의 인간형을 취한다.
타라카족에 잠식된 샤쿤탈라는 54화에서 '설득의 힘'을 통해 간다르바가 셰스에게 '얼어붙은 눈물'을 쓰게 유도한다. 그러나 유타가 수라도에서 칼리 몰래 중추의 연결을 끊어버려 샤쿤탈라는 56화에서 정신을 차리고[25] 간다르바가 자신을 죽이게 하기 위해 연기를 한다. 그리고 59화에서 간다르바에게 죽기 전, 아그니에게 소환 제물로 쓰였던 인간을 잊지 말고 챙겨달라며 그의 기력이 소진될까 봐 초월기도 쓰지 않았다고 통찰로 전한다. 그러나 시에라가 그런 엄청난 일을 겪고 과연 제정신일지는 의문이다.
60화에 시에라는 '얼어붙은 눈물'을 맞은 뒤 악몽을 꾸며 침대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셰스 곁에 같이 눕혀진다.
3.3.7. 챕터 44. 복수의 의미
3부 66화에서 시에라는 깨어나서 일상적인 행동은 하지만 말은 전혀 하지 않고, 옆에서 뭐라 하든 표정 변화 하나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 찬드라에 의하면 통찰도 안 된다고 한다.[26] 라일라 헤마와티는 찬드라에게 시에라와 클로드 유이 둘 중 누구에게 먼저 꿈추적을 해야 하냐고 묻고, 찬드라는 그의 꿈은 이미 타라카족에 잠식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라일라마저 무사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단 클로드에게 먼저 꿈추적을 시도해 보자고 한다.
이후 72화에서 아그니는 분신 상태로 칼리블룸에 와 있는 유타에게 시에라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본체라면 도와줄 수 있겠지만 분신이라서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3.3.8. 챕터 46. 혼
3부 90화에서 신전마법사가 테오에게 서류를 전달하며 원래 시에라 일인데 직접 검토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시민들에게 분란을 일으키고 신앙심을 떨어뜨리는 도시 내 소문들에 관한 서류인데, 첫 번째는 부재 중인 신관(시에라, 클로드) 및 신관예정자(란)에 대한 루머, 두 번째는 '회귀의 검' 소유자(리즈 하이아스)에 대한 루머이고 세 번째는 신들이 보호 중인 하프(루바)에 대한 루머이다.95화에서 시에라는 리즈에게 찾아와 수상쩍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넨다.
96화에서 다짜고짜 '호티 쿠베라'를 사용한 채 리즈를 책으로 내리치는데, 바닥에 작은 크레이터가 생길 정도이다. 그러고는 "그거 봐요. 내 말이 맞죠? 팔찌를 켜지 않아도 피해가 없잖아요. 그 신발, 엄청나게 좋은 거라니까요."라고 말한다.
97화에서 아그니는 그가 시에라 본인이 아니라 그에게 현신한 칼리라고 의심해 그를 추궁한다. 시에라는 자신이 시에라 본인이 맞고, 속마음이 피와 비명으로 가려진 건 중추에서 너무 많은 걸 알아 버려서라고 한다. 예컨대 브릴리스가 곧 죽게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아그니는 시에라를 의심하는 상태인 데다 브릴리스의 상태가 좋아 그녀에게 가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리즈가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결국 '낙원의 불꽃'을 써 시에라의 이동을 봉쇄하고, 리즈와 함께 브릴리스와 미르하에게 이동한다.[27] 하지만 '낙원의 불꽃'은 시에라에게는 통하지 않고, 이를 통해 결국 그가 시에라 본인이 맞음이 증명된다. 시에라는 건물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던 테오가 떨어뜨린 공문을 줍고는 그녀에게 내려와서 가져가라고 한다. 그가 리즈에게 책을 내리칠 때부터 경악하며 지켜보던 테오는 적잖이 당황한다.
98화에서 아그웬은 라나에게 그 동안 브릴리스에게 시에라, 클로드, 루츠를 소개시켜줬다고 한다. 그리고 미르하가 아그니에게 시에라도 테오도 대지의 신전 주변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99화에 나오길, 그 시간 시에라와 테오는 단둘이 눈이 쌓인 산 속에 가 있었다. 시에라는 신관으로서 도시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일인지 테오에게 털어놓고, 테오는 여기에 공감했다. 그리고 2부때 들고 있던 레이피어를 건네주며 사가라가 여기다 버리고 갔다고 한 뒤, 속성이 안 맞으면 쓸모없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네가 이 검을 빼앗기고 목을 뚫리는 순간까지 바로 옆에서 구경하던 놈이 있었다는 걸 알려주었다.
3.3.9. 챕터 47. 닿지 못한 말
3부 103화에서 아그니가 심상치 않은 초월수치를 느끼고[28], 그곳에서 시에라가 등장했다. 아그니는 시에라를 부른 뒤, 그땐 내가 잘못 생각했었고 넌 시에라 본인이 맞지만, 타라카의 중추에서 누군가를 만난 후로, 이전과는 사상이 달라졌다고 한 뒤, 그 누군가가 네 마음을 들여다보고 네가 흔들릴만한 방향으로 '설득'을 했을것이며 그 말은 잘 포장되었지만 널 이용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에라는 아그니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당신께서 흔들릴만한 방향으로 설득한 존재는 없었을까 하고 아그니에게 되물은 뒤 아그니가 자신에게 했던 말 그대로 되받아쳤다.105화에서 시에라와 대화하는 사이 아그니는 브릴리스가 누군가[29]와 싸우는 걸 감지했고, 시에라는 그럼 가보라고 하면서 다시 돌아오면 자신은 이 자리에 없을 것이며 뭐라고 해도 내겐 통하지 않을테니, 파편실험 이전에 자신을 배려해준 아그니에게 최소한의 답례로 조언해주는 거라면서 더 늦어 후회하기 전에 여기에 더 신경쓰지 말고 다른 곳을 돌보라고 했다.
한편, 118화에서 아이리와 클로페는 칼리블룸에 있는 테오의 집에 머무르고 있다. 아이리는 테오의 방을 찾아가서 7년 전의 부활을 돌이키는 방법을 안 쓴 게 맞냐고 묻는다. 테오가 안 썼지만 쓸 준비는 되어 있다고 하자 아이리는 그럼 7년 전의 일은 대체 어떻게 알았냐고 한다. 테오가 시에라한테 들어서 아는 거라 하자 아이리는 시에라는 당시 습격 때 신전에서 결계를 맡다 기절했는데 테오가 겪은 일을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 이후 둘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테오 라칸: 시에라 말로는, 지난 번 혼돈의 신전이 무너지던 사건이 터졌을 때 신들의 실험에 이용돼서 이 세계의 진실을 봤다고 하더라.
나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삶이라는 게 이게 전부가 아닌 모양이야.
그 녀석 말을 듣고 있자니 뭔가... 이 삶에 매달려 사는 게 한심하게 느껴지고...
도시가, 생명이, 책임이
다 무슨 의미인지 희미해지는 거야.
그래서 나도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아이리 유이: 그건 아니에요, 테오님!!
뭐예요 그게... 어차피 죽을 건데 왜 사냐는 수준의 궤변이잖아요.
전 동의 못해요. 삶의 가치는 이 삶 안에서 찾아야 하는 거라고요.
삶의 바깥에 무엇이 있든, 그것으로 이 삶이 무의미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테오 라칸: ........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시에라를 따라가지 않은 거야.
나도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삶이라는 게 이게 전부가 아닌 모양이야.
그 녀석 말을 듣고 있자니 뭔가... 이 삶에 매달려 사는 게 한심하게 느껴지고...
도시가, 생명이, 책임이
다 무슨 의미인지 희미해지는 거야.
그래서 나도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아이리 유이: 그건 아니에요, 테오님!!
뭐예요 그게... 어차피 죽을 건데 왜 사냐는 수준의 궤변이잖아요.
전 동의 못해요. 삶의 가치는 이 삶 안에서 찾아야 하는 거라고요.
삶의 바깥에 무엇이 있든, 그것으로 이 삶이 무의미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테오 라칸: ........
그래...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시에라를 따라가지 않은 거야.
3.3.10. 챕터 48. 별리
3부 128화에선 국화꽃잎을 흩뿌리며 테오 라칸의 영혼에게 미리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아무래도 중추에 접해있을 때 타라카에게 테오 라칸의 영혼이 깃들고, 간다르바가 그 영혼을 자신도 모른 채 소멸시키려고 하는 걸 알게 된 듯 하다.[30]3.3.11. 챕터 49. 황금의 기사 II
이후 3부 152화에서 아샤를 찾으러 나선 리즈에게 접근하여 황금의 기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리즈는 기꺼이 황금의 기사를 돌려주었다. 그러나 누군가의 소행으로 인해 황금의 기사를 받자마자 땅이 무너졌고, 리즈와 함께 무너진 대지에 휩쓸리게 된다.153화에서 황금의 기사를 만지며 리즈가 순순히 황금의 기사를 돌려줄 줄은 몰랐다고 하자, 아샤가 나타나 그 애는 단 한 순간도 그 팔찌를 자기 것이라고 여겨 본 적이 없고, 타고난 것도, 노력한 것도, 누군가에게 받은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차지하지 못한 채 종국엔 모든 걸 게워내고 패배할 운명이라고 했다. 시에라는 그런 아샤에게 황금의 기사를 채워주면서 고작 그런 삶 속에서 부채감에 시달리다 스러질테니 아이러니하다고 하고, 타고난 것도, 노력한 것도, 빼앗은 것도, 그리고 앞으로 빼앗을 것조차 그 모든 게 당신 거라고 여기니 당신은 그런 의미에서 정확히 반대라고 하자, 아샤는 그러니 자신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거라고 했다.
사가라와 휘하 수라들이 힘을 더 모으기 위해 황금의 기사를 탈취하려고 했으나, 아샤는 타티아가 입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만들어 호티 인드라 브하바티 마루트를 써서 차탄에게 부상을 입히고 157화에서 시에라가 피한 곳으로 돌아왔다. 아샤에게 같이 피하자니까 왜 거기 있었냐고 묻자, 그녀는 어차피 어딜 가든 팔찌를 갖고 있는 한 추적은 피할 수 없고, 계속 도망다니느니 일찌감치 마주하고 제대로 능력을 보여줘서 귀찮은 상황을 차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사가라가 이 팔찌를 노린 건 사라져버린 창을 대신할 힘을 모으기 위함이었으니, 팔찌 회수를 까다롭게 해서 다른 '쿠베라'를 죽여서 힘을 모으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게끔 바꾸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에라는 당신이 본 미래는 그렇게 되어있었냐고 물었고, 아샤는 그건 미래가 아니고, 자신은 이제 선택지 안에서 돌아가는 미래를 믿지 않는다, 그 기록은 함정이고 선택지를 가장한 명령이란 걸 알았다고 답했다.[31] 그리고 과거의 나는 그걸 몰라 기록을 보여준 자를 맹신했고, 결국 이기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선택지 바깥에 있는 행동이라도 내 머리로 도출한 결론을 믿겠다고 했다. 그러자 시에라는 당신이 하는 말이니 꽤 설득력 있게 들리고, 최고 수준의 지능을 지닌 인간이 오직 자신의 머리를 믿는다는 건 예전의 자신이었다면 감탄했을만한 일이지만 당신을 쫓아온 그것도 당신의 계산 하에 있었던 것이면 좋겠다고 했고, 그 직후 아샤 등 뒤로 수라화한 타티아의 눈이 보였다.
수라화해서 거대한 개 형태의 모습으로 변한 타티아는 시에라와 아샤가 있던 곳을 부쉈지만, 야샤는 시에라를 데리고 호티 바유로 피했다. 시에라가 왜 자신을 구해줬냐고 묻자 당신은 가장 최근의 기록을 보고 온 사람이고, 내게 접근했던 신과는 다른 신이 만든 기록이니 자신이 본 기록과 비교하여 진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원이라 죽게 할 순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시에라는 웃으며 역시 그런 이유였냐고 한 뒤, 어떻게 현생인류로 이런 사람이 태어났을까 하는 말을 하다[32] 그냥 신경 쓰지 말고 눈앞의 상황에 집중하라고 했다. 아샤가 당신이 본 기록엔 내가 저것에게 죽는 결과도 있었냐고 물어보자, 그런 건 없었지만 기록은 맹신할 게 못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자 아샤는 기록은 맹신할 건 못되지만, 내게 접근한 신이나 당신에게 접근한 신이나 좋은 패를 여기서 잃는 건 원치 않을 것이고, 두 신의 기록이 모두 저것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고 있었다면 내가 저걸 겁낼 이유도 없다고 답한 뒤 팔을 황금빛 입과 비늘이 달린 형태로 바꾸고 덤비는 타티아를 공격했다.
158화에서 본인의 영혼의 그릇으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힘을 다루는 탓에 페널티를 받으며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자 내가 본 미래 중 타티아에게 죽는 결과는 없었지만, 다른 수라에게 죽는 결과는 있다, 저 수라와 맞서면 높은 확률로 다른 수라가 끼어들며 그 수라는 당신과의 악연이 깊고, 인간을 죽이는 걸 망설이지도 않으며, 저 수라보다 훨씬 강하다고 경고하며 놈은 당신에게 악감정이 없으니 당신이 황금의 기사를 포기하면 팔찌를 버리고 피하면 쫓아오지는 않을거라고 조언해주었다.
아샤가 팔찌를 채워준 건 그쪽인데 이제 와서 뭔 소리를 하는 거냐며 대꾸하면서 그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자, 원래 나는 당신이 여기서 죽길 바랬지만 그렇게 애쓰는 모습을 보니 생각이 좀 바뀌어서 해주는 말이라고 한 뒤 가장 약한 종족으로 태어나 규칙을 깨부수며 쟁취한 힘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당신이 이기는 미래가 있긴 한지 문득 궁금해져서 그렇다고 하고 과거부터 아주 나쁜 방식으로 연명해온 우주는 이제 없어져도 괜찮을 거 같다고 했다. 그리고 당신은 인간기준의 최악으로 지옥 밑바닥에 떨어질 죄를 지은 상태라 죽는 것보다 더 나쁜 선택은 없으니 잘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나서, 싸움을 피해 숨었다. 그러나 마루나는 높은 시력으로 시에라의 위치를 파악하고 숨죽이고 있어봤자 소용없으니 나오라고 했다.
159화에서 시에라는 마루나에게 아샤를 죽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황금의 기사를 가져가게 해주겠다고 그를 설득하고, 마루나는 이를 받아들여 시에라가 넘겨준 창 형태의 황금의 기사만 가져가는 대신 아샤는 살려주고, 팔찌 형태의 황금의 기사도 놔두기로 했다. 깨어난 아샤가 황금의 기사가 없다는 걸 알아채자, 회복마법을 써도 팔찌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아샤가 내 선택에 맡기는 듯이 말하더니 결국 당신 마음대로 했다고 하자, 짐승 두 마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니가 죽어서 놓치던 이렇게 놓치던, 팔찌를 놓치는 것은 같은데 덤으로 당신 목숨 부지했으니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라, 이곳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던 지옥 밑바닥보다는 나을 거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원하면 내가 본 것들을 당신도 볼 수 있고, 리즈양에게 먼저 권했는데 그녀는 원치 않았다고 했다. 아샤가 직접 보고 온 것 같다고 한 뒤 리즈는 대체 누구의 패인지, 내게 접근한 신, 당신에게 접근한 신, 라일라에게 접근한 신도 그 모두가 그 애를 버린 거 같다, 아니면 원래 당신이 리즈 편이었어야 하는데 일부러 신탁을 비껴간 행동을 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자, 그러는 당신은 리즈를 죽였어야 하는데 살렸다고 한 뒤 라오를 죽여 그 딸의 인생을 몰락시키는 것과 라오를 살려서 그 딸의 인생을 부러워하며 사는 것, 어느 쪽이든 당신으로선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었겠지만 살펴보면 그보다 나은 선택지는 분명히 있었다고 한 뒤, 그건 바로 라오의 딸만 죽인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거야말로 라오를 죽이지 않아도 되고, 그 딸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당신 인생의 최고 선택지였다, 라오를 죽이는 것보다 훨씬 쉽고, 단순하고, 죽은 한 명만 제외하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거라고 했다. 그리고 후원자가 되주기로 약속한 라오를 죽여가면서 그 딸은 만난 적조차 없는데 죽이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아샤에게 물어봤다.
아샤는 어차피 내가 라오를 죽인 것까지 안다면 나머지도 알거면서 새삼 내 입으로 다시 들어야 할 필요가 있냐고 하자, 내가 본 기록에는 당신이 수송선의 동력실을 멈춘 뒤 윌라르브로 향하는 것만 나와있었고, 라오를 죽인 과정은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몰랐다고 했다. 아샤가 나와 다른 신에게 신탁을 받은 게 맞냐고 하자, 자신은 신의 실물을 본 건 아니고, 타라카족에 관련된 파편실험을 통해 기록에 접근했으니 칼리의 기록일 것이라고 말해준 뒤, 당신이 어린 시절에 본 건 비슈뉴라고 했다고 했다. 아샤는 그렇다면 왜 동력실 부분에서 기록이 비어있는 게 같냐고 의문을 표하며 서로 적대하는 두 신의 기록인데 그 부분에서 짜 맞춘 듯이 둘 다 기록을 안 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160화에서 아샤는 시에라에게 비슈누와 칼리가 한 편일 수도 있고, 비슈누 일방으로 칼리를 돕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고 한 뒤 그가 정말로 우주를 지키려는 신이 맞는지, 원래 그랬더라도 마음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진 않은지, 피조물에 대한 애착도 연민도 없는 신에게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그 비슈누조차 우주를 포기했다면 나라도 멸망에 맞서 대항하여 내가 사는 이 우주의 수명을 연장시키겠다고 했다. 시에라는 그 말을 듣고 아샤가 마지막을 피하고 싶어서 그러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바로 그 부분에서 리즈와 당신의 결정적인 차이가 만들어질거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본 뒤 이 세계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봤는데, 시초신을 해할 수 있는 힘을 정말로 손에 얻을 수 있다면 그때는 좀 희망이 생길지 모르니 당신을 응원해보겠다, 부디 당신이 꿈꾸는 다른 가능성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뒤, 자신이 빼서 간직해둔 황금의 기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샤에게 장착방법을 알 때까지 당신이 날 해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했다. 아샤가 팔찌를 넘겨준 것도 아니면서 마루나를 어떻게 회유했냐고 묻자, 팔찌를 대신할, 혹은 그 이상이 될 아이템을 줬다고 했다. 그리고 당신을 죽이려 드는 놈을 회유하려면 팔찌보다 좋은 걸 제시할 수밖에 없었고, 저는 대지의 신관이니 아이템에 대한 권한도 일단은 제게 있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신 쿠베라의 창을 가져간 사람이 시에라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3.3.12. 휴재공지편
시에라가 1, 2부 때 들고 다니던 나무 지팡이의 행방이 밝혀졌다. 시에라는 N19년 투사대전 64강에서 테오에게 KO된 이후로 충격받아, 투사로서의 수행을 결심하고 지팡이를 버렸다고 한다. 이후 이 지팡이는 나무로 자라서 '시에라 나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는데, 사람들이 "근데 자라긴 자라냐?"라고 수군거리는 장면을 보면 자라기는커녕 오히려 풍성하던 잎이 거의 떨어진 상태이다(...). 참고로 시에라는 사실 출전자 명단을 알고 기권하려 했으나, 테오의 설득으로 용기를 갖고 출전했던 것이라 한다.3.3.13. 외전1~9
3.3.13.1. 외전7 남극탐험대
외전7(상)에서 N22년 대지의 신전 회계 보고서는 올해도 적자를 보고한다. 신전마법사들이 더 좋은 근무지로 떠나는 등 칼리블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서 인구와 기부금이 60개월째 줄고 있다고 한다. 시에라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N19년 투사대전에서 테오 라칸한테 결정적으로 진 것과, 찬드라가 점점 더 비합리적인 명령을 내리는 것도 스트레스 요소인 듯하다. 찬드라는 시에라, 미르하 시몬, 루츠 사이로페, 란 사이로페, 루체 세이란, 틸다 멜리엇, 그리고 클라리 우타스에게 파편을 모으는 임무에 참여하라며, 1) 영원의 동토로 가거나, 2) 남극으로 가거나, 3) 자신에게 직접 배 째라고 말하라는 선택지를 주었다고 한다.결국 미르하와 란은 1) 영원의 동토를 선택하고, 시에라, 루츠, 클라리, 루체는 2) 남극을 선택하여 이 네 명의 인원으로 남극탐험대가 구성된다.[33] 남극에서 루체는 루츠를 계곡 너머로 이동시켜 주고, 시에라는 할 수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넘어간다. 시에라는 간다르바족 수라를 때려서 처치한 후, 간다르바족이 이 지역에서 많이 보이니까 파편을 가진 놈도 간다르바족일 거라고 추측한다. 루츠는 코끼리처럼 생긴 킨나라족이 이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걸 기억하면서, 그놈과 마주치지 않기를 빈다. 그때 땅이 흔들리고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수라가 나타난다.
외전7(하)에서 시에라가 코끼리가 뭔지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루체는 코끼리는 콘체스에서 유명했지만 지금은 멸종된 동물이라고 설명해 준다.
한편, 린드할로우에서 란은 미르하와 함께 모은 파편을 찬드라한테 준다. 찬드라는 영원의 동토에서 얻은 게 너무 적은 데에 놀라며, 남극에 강력한 수라가 있을 거라고 결론 내린다. 이에 아그니는 남극탐험대를 구조하러 간다.
남극탐험대는 지진을 일으키는 수라가 D933에 목격된 라크샤사임을 알아본다. 그들은 이 수라가 대변동 전에 죽어서 대변동 때도 수라도로 이동되지 않았으며, 이후 파편이 시체의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된 거라 추측한다. 일행이 이를 추측하는 동안 시에라는 점점 더 불안해하며 기력을 계속 소모한다. 그러다 타라카족이 촉수로 그를 움켜잡자 일행은 구해낸다. 클라리는 시에라가 힘들면 자신이 계속 들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시에라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일행은 시에라의 기력 관리 능력을 비판하고, 클라리는 이래서 자드가 신관을 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그때 갑자기 시에라의 목도리가 불타오른다.
린드할로우에서 라일라는 란한테 시에라에게 빌려준 목도리가 그의 기력이 다 떨어지면 불타올라 아그니가 순간이동할 수 있게 해줄 거라 설명한다. 란은 목도리가 타면 엄청 위험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다행히도 남극에서 아그니는 무사히 도착해있고, 루츠와 루체가 바로 '호티 바루나'를 사용해서 불을 끈 상태이다. 아그니는 수라를 손쉽게 정리하는데, 갑자기 수라의 촉수가 위험하게 뻗어나온다. 시에라는 마지막 남은 기력으로 '브하바티 쿠베라'를 사용해 아그니를 보호한다.
비록 주문이 바로 풀려서 아그니가 그를 잡아줘야 하지만, 아그니는 신을 걱정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34]
린드할로우로 돌아온 후, 시에라는 자신에게 위험한 목도리를 준 라일라한테 화를 낸다. 그러자 그녀는 "그나마 귀마개는 쓰일 상황이 없었나 보네"라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한다(...).
3.3.14. 챕터 52. 적
3부 201화에서 리즈가 없어 가능성으로만 남은 우주에서는 어느 설산에서 테오와 함께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같은 도시의 신관들이 난데없이 함께 사망해버리니 별별 얘기가 오갔었다는 듯.3.3.15. 챕터 55. 쿠베라와 쿠베라
3부 265화에서 시에라는 아샤에게 타티아에게 패배한 것으로 당신의 한계는 명확해졌다며 다른 '쿠베라'를 죽이기보다는 협력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해당 화 마지막 장면에서 아샤는 라일라를 마주한다.266화에서 시에라는 아샤 라히로와 라일라 헤마와티가 협력하길 원하지만, 아샤는 거부하고 나중에 273화에서 사가라를 찾아간다.
271화에서 핑 하이아스가 공립 엘로스 마법학원에 아테라 구조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급한 소식을 들고 오자 아그니는 곧바로 그곳으로 이동한다. 리리아가 핑에게 하던 말을 마저 해달라 하자 그는 라일라 헤마와티가 실종되었던 시에라 시에스와 함께 돌아왔는데, 이상한 건 그 두 사람 모두 가장 최근에 있던 곳은 칼리블룸일 텐데 지금 이곳, 엘로스에 왔다는 거라 한다. 그것도 아샤에게 습격당했다고 하면서…
272화에서 사람들이 아테라에 또 수라가 나타났고 그걸 막다가 카사크가 인명피해를 냈다는 소식에 대해 수근거리자 시에라와 라일라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시에라 시에스: ... 시작됐나 보네요.
라일라 헤마와티: 결계가 사라진 도시... 어수선한 구조 현장...
문제를 일으키기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지.
하지만 그곳이 진짜 목적은 아닐 거야. 진짜는 아테라로 신 아그니를 끌어들인 후... 다른 곳에서 시작되겠지.
시에라 시에스: 그 다른 곳이 엘로스인가요?
라일라 헤마와티: 정확히는 '쿠베라 리즈가 있는 곳'.
남은 쿠베라들 중 한 명만 더 죽으면 아난타 부활이 시작된다.
아샤는 그래서 7년 전 사하를 죽였어.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와 리즈, 둘 중 하나를 죽여야 아난타 부활이 가능할 텐데...
나와 독대했음에도 아샤는 그냥 돌아섰어.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시에라 시에스: 그래서 리즈를 죽일 거라는 말이군요.
라일라 헤마와티: 그럴 거야. 아샤의 목적이 7년 전과 다름없다면.
시에라 시에스: '다름없다면' 말이죠...
라일라 헤마와티: 결계가 사라진 도시... 어수선한 구조 현장...
문제를 일으키기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지.
하지만 그곳이 진짜 목적은 아닐 거야. 진짜는 아테라로 신 아그니를 끌어들인 후... 다른 곳에서 시작되겠지.
시에라 시에스: 그 다른 곳이 엘로스인가요?
라일라 헤마와티: 정확히는 '쿠베라 리즈가 있는 곳'.
남은 쿠베라들 중 한 명만 더 죽으면 아난타 부활이 시작된다.
아샤는 그래서 7년 전 사하를 죽였어.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와 리즈, 둘 중 하나를 죽여야 아난타 부활이 가능할 텐데...
나와 독대했음에도 아샤는 그냥 돌아섰어.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시에라 시에스: 그래서 리즈를 죽일 거라는 말이군요.
라일라 헤마와티: 그럴 거야. 아샤의 목적이 7년 전과 다름없다면.
시에라 시에스: '다름없다면' 말이죠...
[1] 자세한 내용은 마법사(쿠베라) 마법랭킹 문단 참고.[2] 당시 대부분의 독자들은 시에라가 2부 17화에서 로레인을 "누님"이라 지칭해서 비로소 남자인 걸 알았다. 작가는 후기로 설마 시에라의 성별이 뭔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고 했다. 그리고 본인은 절대 성인 여성의 몸매를 저렇게 황량하게 그려놓지 않는다고 했다(...).[3] 소수를 희생해서 다수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4] 여담이지만 시에라는 그를 소환제물로 삼아 현계한 샤쿤탈라와 성품이 참 비슷하다. 둘 다 다른 존재를 아낄 줄 아는, 작중에서 손에 꼽히는 선량한 인격자들이다. 참고로 샤쿤탈라는 시에라처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 탓에 시에라의 기력 소모를 막고자 초월기도 일부러 안 썼으며 자기가 사라진 이후 아그니한테 시에라를 챙겨달라 할 정도로 그를 걱정하는 면모를 보여줬다.[5] '황금의 기사'를 가져간 뒤 깨어난 아샤 라히로와의 대화에서 딸을 잃은 라오 리즈가 얼마나 슬퍼할지를 고려하지도 않은 채 라오의 딸만 죽였다면 당신 입장에선 최고의 결말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파편 실험 중 칼리의 기록을 보고 우주의 진실을 알게 되어 인간성도 상실한 듯하다.[6] 이 우주가 가망이 없다는 말을 했으니 우주가 멸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7] 나이는 N16년 기준.[8] 256=4⁴≤실제값<4⁵ =1024[9] 4=4¹≤실제값<4²=16[10] 26만 2144=4⁹≤실제값<4¹⁰=104만 8576[11] 포탑은 작동되면 기력 소모가 심해지는데 평상시에는 작동될 일이 없기 때문에 신관이 결계랑 포탑 둘 다 맡는 거라 한다. 덧붙여서 작가 후기에 따르면 신을 소환 중인 브릴리스 루인은 평소에도 시에라보다 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12] 여담이지만 3부에서는 신관후보들의 수준이 더욱 떨어져서 흑화 이전 시에라와도 격차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3부 130화에서 테오가 회복마법을 쓰지 못하는 신관후보들을 보며 라일라 헤마와티에게 씁쓸하게 말하길, 대지의 신전은 주변 환경이 험한 탓에 신전치고는 방문객이 적어서 능력 있는 대지마법사들은 신전에서 일하는 대신 다른 도시로 빠져나간다고 한다.[13] 자세한 내용은 클로드 유이 챕터 15. 신의 무기 문단 참고.[14] 여담이지만 시에라가 순혈치고 힘이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15] 그 뒤로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신을 믿기 힘들다는 쪽으로 기울어 버린 듯하다.[16] 아그웬 라조프가 주선해 준 소개팅 당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17] 대지속성 무언마법이 전투에 도움 안 된다는 언급 및 작중 묘사를 봐서는 과일과 곡식, 광물과 같은 대지의 산물을 가져오는 마법으로 추정된다.[18] 바유가 말하길 그 비결은 자신을 속여가며 감정기복으로 떨어진 기력을 거짓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한다.[19] 사실 이번이 처음 사망플래그는 아니다. 2부 18화에서 시에라는 리즈에게 팔찌를 푸는 방법은 대지의 신관에게만 전해지는 비밀이라 리즈가 다음 신관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가르쳐줄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때 성장한 리즈가 팔찌를 차고 대지의 신전에 서있는 실루엣이 나오면서 리즈가 다음 대지의 신관이 될 거라는 떡밥이 뿌려졌다. 시에라의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 시점인지라 리즈가 그 나이에 신관이 되려면 시에라가 사망하는 경우가 아니면 불가능하다.[20] 이는 물론 리즈가 어떻게든 팔찌를 빼게 해서 고통스러운 일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21] 1차 목표는 파편을 통해 타라카족의 정신 세계로 들어가는 거고 2차 목표는 거기서 가장 가까운 중추를 찾는 것, 그리고 3차 목표는 그 중추를 정신력으로 제압해서 타라카족을 부분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이라 한다.[22] 살인을 한 인원 수만큼 대미지가 곱해진다. 대량학살을 했다면 아그니 한정으로 나스티카도 한 방에 골로 보낼 수도 있을 정도로 가공할 대미지가 들어가지만, 살인한 적이 없다면 그냥 예쁜 분홍 불꽃일 뿐이다.[23] 이때 샤쿤탈라의 연두색 지느러미가 클로즈업 된다.[24] 아그니가 간단한 일이고 셰스의 부탁도 꼭 들어주겠다고 약속해서 셰스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25] 이러한 경위는 72화에서 유타가 아그니에게 밝힌다.[26] 이는 타라카족의 중추에서 우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서 연륜이 엄청나게 쌓인 것과 같은 효과가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27] 브릴리스와 미르하는 도시 밖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3부 62화에서 '반영의 호수'로부터 아래쪽의 도시로 타라카족들이 대거 튀어나온 사건 때문인 듯하다.[28] 아마 중추에 접속하고 나서 초월수치가 확 치솟은 건지도 모른다.[29] 수명을 깎는 대신 나스티카의 힘을 발휘하는 란이다.[30] 정확히는 어떤 결론이 나든 테오가 희생자가 될 거라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맞는 말이 되었다. 도로 영혼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테오의 영혼이 희생당했을 것이고, 영혼이 원래대로 돌아옴으로서 지난 7년간 알고 지내던 테오는 사실상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기 때문.[31] 그녀에 의하면 기록을 만든 자는 그걸 보는 자를 자기 뜻대로 이끌기 위해, 교묘하게 기록의 위치를 조정하고 있고 무한한 선택지 중 극히 일부만 보여주며 그 안에서 한정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라고 한다.[32] 아샤가 브릴리스가 태초인류 시절 임신했던 아그니의 아이임을 이미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 거라는 추측이 있다.[33] 틸다는 3)을 선택했다고 한다(...).[34] 나중에 이 얘기를 들은 클로드가 신이 라크샤사를 처리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냐며 시에라를 놀리자, 그는 클로드의 가발을 잡아뜯는 상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