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5px" | <tablebordercolor=#fff,#000> | 설정 및 용어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 }}} |
<colbgcolor=#fff,#1c1d1f>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속성 · 초월기 · 마법(마법 목록) · 이름의 힘 · 차원 · 대변동 · 시간 여행 | ||
종족 | |||
<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000,#fff> 신 | 시초신 · 아스티카(자연신 · 생성신) | ||
수라 | 나스티카 · 라크샤사 · 우파니 · 마라 | ||
가루다족 · 간다르바족 · 브리트라족 · 아난타족 · 아수라족 · 야크샤족 · 킨나라족 · 타라카족 | |||
감정동조화 | |||
인간 | 마법사(마법 · 마법 목록) · 투사 · 평민 | ||
순혈 · 쿼터 · 하프 | |||
태초인류 | |||
기타 | 용 · 지난 우주의 패배자 | ||
장소 | |||
- | 차원 · 수로 · 도시 검문소 · 타이탈리카 | ||
윌라르브 | 린드할로우 · 미스티쇼어 · 아테라 · 에어로플래토 · 엘로스 · 칼리블룸 | ||
아이템 | |||
신급아이템 | 브라흐마(결계 · 포탑 · 도시 검문소 · 수로) | ||
칼리(회귀의 검 · 속박의 피 · 필멸의 눈) | |||
쿠베라(황금의 기사) · 바유(중립의 활) · 아그니(화천의 곤) · 수르야(수르야의 창) | |||
기타 아이템 | 흑은의 검 · 지옥불의 검 · 리즈의 신발 |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종족. 쿠베라 세계관의 우주 초창기에 존재했던 인간들이다.2. 상세
3부 38화에서 '존재 자체가 우주의 재앙인 놈들, 더 문제가 생기기 전에 새로 만들어달라고 하자.'라는 브릴리스의 회상과 '수십 억 년 전에 신과 수라가 연합해서 공공의 적을 처리했다'는 브릴리스의 언급으로 최초로 묘사되었다. 과거의 인간들의 위험성이 현재보다 높았고, 그 때문에 신들에게 의존하게끔 한 번 멸망하고 이전보다 안전하게 재창조된 것. 쿠베라 세계관 내 작중 시점의 인간들은 과거의 인간들을 멸종시키고 새로이 만들어진 것이며, 브릴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과거의 인간들은 환생도 못하게 소멸 당한 것으로 묘사된다. 아그니와 수르야[1]는 이런 조치에 반대했지만, 다른 신들은 그렇지 않아 그대로 실행에 옮겨진 것 같다. 브릴리스의 경우 그녀의 영혼이 아그니와 혼약 관계였기 때문에[2] 환생이 가능했다.[3]
3부 112화에서 브리트라족 전체와 몇몇 나스티카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인간 멸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참가자는 5선급 신인 인드라, 찬드라와 킨나라, 간다르바 등이 있으며 모든 우주, 모든 행성의 모든 인간을 단기간에 멸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순수한 호의를 베풀거나 차별과 편견 의식 없이 서로서로 베풀며 살아가는 선량한 성품까지 갖췄다.[4] 현대의 인류와는 완전히 구분되는 특징. 하지만 창조주인 브라흐마는 이에 대해 '자신이 만든 피조물 중 가장 완벽한 피조물일 줄 알았지만, 너무 선하게 만들어 악의를 품지 못하는 특성이 문제라 전부 없애버렸다'고 말했다.[5][6]
3부에서 밝혀진 태초 인류는 일반적인 사람의 귀를 지닌 사람들과 엘프처럼 약간 뾰족한 귀를 지닌 사람들이 모두 존재한다는 게 밝혀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이 나온 적 없다. 현재 인류는 귀가 모두 둥근 일반적인 귀 모양이므로 태초 인류만의 차별적인 외형적 특징인 듯하다. 그리고 이들의 눈 색은 현 인류 쿼터처럼 머리색과 불일치한 경우도 많다.
여담으로, 카레곰의 후기 블로그글에 의하면 사후에 영혼의 소멸 여부가 온전히 신들의 처분에 따라 결정되는 입장이기에 말기의 태초 인류는 신에게는 감히 거역할 엄두를 못 냈다는 듯. 반항하든 안하든 어차피 만나면 '이번 인생'이 끝장나는 건 동일한 수라를 상대로 반항하는 거랑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3. 지난 우주의 승리자
훗날 밝혀지길 이들은 지난 우주에서 벌어진 생존경쟁에서 승리해 지금의 우주로 넘어왔다고 한다. 현 우주의 '인간계'라는 이름은 이전우주의 승리자인 이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차원들 중 가장 풍족하고 풍요로운 차원을 배정받았다고 한다.이후 유한자 편에서, 신 쿠베라 입에서 지난 우주에 대한 몇가지 사실들이 밝혀지는데, 지난 우주의 패배자와 생존경쟁을 벌였으며 '완벽한 생명에게 선의는 필요없다' 라는 사실을 몇번의 우주를 넘어오며 증명해온 그들에 대한 마지막 실험격으로서 그들과 완전히 반대되는 특성을 부여받아 창조되었다고 한다.
상술했듯 이들은 기존적으로 악을 모르는 선량한 성격을 가졌으며, 죽어도 몇번이고 부활하는 지난 우주의 패배자들과 달리 한번 죽으면 부활하지 못하는 대신 환생을 거듭하며 이전 생의 기억을 일깨우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던 지난 우주의 신들과 달리 이들은 약했으며, 그나마 세월이 지나며 과학력을 갖추며 신들에 대항할 힘을 얻었음에도 대대적인 박멸과 무한한 부활능력을 앞세운 신들에게 학살당해 행성 하나만을 간신히 보루로 삼고 있을정도로 열악했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열세에 몰리던 와중 시초신들이 강림했고, 걔중 브라흐마의 도움으로 존재를 다른 차원에 봉인하는 능력을 전수받음으로서 결국 마지막 신을 봉인하고 우주의 승리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우주로 가는 길에 앞서, 지나치게 치우친 선의만을 가지고 있던 그들은 칼리의 설득에 넘어가[7] 자신들에게 더 불리한 우주를 고르게 되어 현재의 우주로 넘어가게 된다.[8]
그러나 걔중에서는 칼리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는 극소수의 태초인류들도 있었고, 이들은 유리한 우주를 고른다. 하지만 여러 개의 우주를 열기 위해서는 칼리를 포함한 모든 시초신들의 협력이 필요한데, 칼리가 여러 우주를 만드는데 돕지 않아 하는 수 없이 하나의 우주만 만들게 되었고, 같은 우주에서 선택지가 2개로 갈라저 불리한 선택지를 고른 인류는 태초인류가, 유리한 선택지를 고른 극소수의 인류는 아스티카가 되어 현재의 우주를 살아가게 되었다[9]. 또한 다수의 선택이 불리한 우주인 것을 반영해 태초인류와 아스티카 모두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하는, 부활도 발전도 할 수 없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압도적인 힘을 가진 제 3의 종족 나스티카가 등장하게 된다.
4. 변천사
태초에 신 쿠베라의 인도를 받아 인간계에 정착하게 된다.선의에 치우친 종족이었기에 그들간엔 아무런 갈등도 일어나지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순수한 호의를 베풀거나, 현생인류보다 훨씬 외모와 능력이 제각각이었으나 차별과 편견 의식 없이 서로서로 베풀며 살아가는 선량한 성품까지 갖췄었다.
그런데 이들의 평화는 수라들에 의해 붕괴된다. 당시 수라들 사회에서 인간 학살이 대대적으로 권장되고 있었으며, 라크샤사들이 명령을 받아 이를 시행하고 있었다.
수라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인간들을 통해 태초인류는 수라들의 존재를, 이 세상의 정점이 자신들이 아님을 알고도 처음으로 경계라는 것을 하게 되었을 뿐, 같은 수라인 마루나에게는 변함 없는 호의를 베풀며 자신들을 위해 싸워주는 걸 기대하기는 커녕 마루나까지 위험해질까봐 다른 수라들에게 발견 되기 전에 먼저 피하라고 걱정까지 해주었다. 이런 정신머리로 어떻게 저번 우주에서 승리했냐며 답답해 하던 마루나가 행성의 자전 및 공전을 포함하는 여러 지식들을 전수해 주자 기껏해야 10대 후반이던 소녀가 할머니가 될 즈음 혹은 그 전에 마루나조차 알아보지 못할 수식을 쓰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시간이 흘러 태초 인류는 미래의 인간들보다도 훨씬 발전된 형태로 발전한다.[10] 그렇게 발전한 태초 인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3부 177화의 시점은 3부 176화로부터 약 1천 년 후로 추정되는데[11], 그 시대의 태초 인류는 마법에 의지하지 않고 뛰어난 지능, 그리고 저마다 갖고 있는 특기들, 미래 인류에겐 없으나 초월기는 아닌 특이한 능력들을 개성적으로 발휘하며, 누구 하나 소외 받지 않고 살아가는 이상향을 건국한다. 이들은 어지간해선 악의를 품지 못해 규칙도 처벌도 필요 없었고, 아무 제약 없이도 마찰 없이 잘 살아가니 서로를 해치기 위한 힘도 인간 사이에선 별 쓸모가 없었다.
본래 태초인류는 성인식을 통해 전생의 기억을 깨우고도 특별히 과거의 인연에 얽매이지 않았으나, 전생에 원한을 품고 죽은 경우에는 달랐다. 태초인류끼리는 서로 먼저 악의를 품고 해치는 경우가 없으니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는 건 오로지 수라에게 당했을 경우밖에 없었다. 갑작스럽고도 일방적인 폭력으로 그 생의 인연을 모두 잃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건 그들의 평범한 삶에서는 당할 일이 없어 몇 번을 죽었다 살아나도 모든 게 어제 일마냥 생생히 기억에 남았다고. 그리고 그런 원한은 수라를 본 적 없는 이들조차 공감하여 수라와 맞서 싸울 방법을 찾는 데 몰두했다는데, 그렇게 몰두한 결과 중 하나가 대 수라 방어탑이란 건물. 구름 너머까지 뻗어 올라가는 이것이 생긴 이후로 라크샤사의 도시 습격은 불가능해졌다고 마루나가 단언하며[12] 그런 노력의 산물에 죽어간 수라 중에 간다르바의 자식만 한 행성에 셋이나 있었을 정도다.[13]
그리고 그 즈음부터 방관만 하던 천계의 신들과 태초 인류간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인간들 중에서 시종들을 뽑기도 하고, 신과 인간의 혼약도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원한으로 인해 태초인류들의 성인식 시스템은 점점 뒤틀려가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었다.
원한을 가진 개체가 원한을 잊지 못하고, 심지어 원한이 깊어 성인식을 거치지않고도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었다. 원한은 잊혀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 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 100명분의 원한도 라크샤사급에서도 못 견디게 되고, 나스티카도 인간을 직접 죽이는 것을 회피할 정도였다.
이에 신계는 원한을 가지고 죽은 영혼을 분쇄해서 우주의 동력원으로 돌린다는 극약 처분을 행하고 있었다. 이를 보다못한 야마가 영혼들을 놓아주곤 했으나, 이 정도의 행위로는 문제가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각해질 뿐이었다.
태초인류 말기에는 성인식을 거치는 개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본래 인간은 생이 짧은 대신, 성인식을 통해 지난 생을 기억하며 발전할 수 있었다. 전생을 바라보며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못다 푼 감정은 정리하며, 하나하나의 생을 무시하지도 집착하지도 않고, 그 모두를 소중한 경험 삼아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성인식 없이 깨어나게 되면서 현생의 인격이 흔들리는 자들이 늘어나 그 좋은 시스템이 일그러졌고, 생의 경계도 개성도 어른과 아이의 차이, 부모 자식의 차이도 사라진 거대한 덩어리만 남는 꼴이 되었다.
24세가 될 때까지 전생의 인격이 깨어나지 않고 사는 이는 극소수가 되었고, 전생의 인격이 깨어나는 연령도 적어져서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지위와 재산을 요구하는 이들마저 있을 정도로 순수한 어린이들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14] 영혼들은 갈 수록 적어져 태어나는 아기도 줄었다.
브릴리스의 전생체를 포함한 신의 혼약자 및 시종들과 그 밖의 인간들 간의 갈등도 심했다. 신계에 있는 신계 도서관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어 그 안의 지식들을 취합할 수 있는 것, 신들의 시험을 수십 번이나 통과할 정도로 노력해온 것, 신과의 혼약이 유지되는 한 무조건 환생이 가능하기에 야크샤가 전에 언급했던 좋은 시스템의 혜택을 가장 온전히 누리고 있다는 점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신의 혼약자 집단은 지덕체 모두 대다수의 태초 인류와는 격이 다른 존재가 되었다. 그 덕에 꿈 추적을 통한 능력 계발 기술, 라바나조차 패퇴시키는 방어 시스템 구축, 우주의 에너지 흐름의 분석과 거점이 될 행성 확보 등 우주구급 업적들을 줄줄이 달성하여 모든 태초 인류에게 크게 공헌했으며, 그만큼 사회 전체에 발휘하는 영향력도 어마어마했다.
개체의 경계가 사라진 거대한 덩어리만 남은 대부분의 태초 인류는 '우리'라는 개념에 사로잡혀 우리 외의 존재는 철저하게 배척하는 전체주의에 빠져 혼약자 집단과는 크게 괴리되었다. 대다수의 태초 인류에게 우주 초창기 시절의 종족의 차이조차 초월한 포용성을 여전히 간직하고 2천 년도 넘게 수라에게 침략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라와의 화합의 가능성을 찾는 혼약자 집단은 전혀 공감하지 못할 이물질이라 혼약자 본인들이 다 듣는 거리에서 그들의 업적부터 하나하나 까대는 등 미워한다. 여전히 방어적 목적으로만 병기들을 사용한다는 선은 지키고 있었지만, 마지못해서 맞춰주고 있을 뿐이었다.
한편, 아이라바타, 야크샤, 아난타 vs 아수라, 라바나, 간다르바의 싸움이 아이라바타 일행 쪽의 승리로 끝난 후, 우연찮게 간다르바 앞에서 만나 함께 싸운 아이라바타에게 아그니가 태초 인류와 킨나라족 간의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 킨나라는 태초인류가 신들과 혼약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변화와 성장의 속도도 어느 종족보다도 빠르니까 지금 당장은 약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들과 우호적으로 지내는 게 옳다고 생각하여 동맹을 체결한다. 10년 후에는 아그니와 아이라바타의 융합 초월기에서 본뜬 융합 기술 병기까지 완성 직전에 이른다.
하지만, 신계에서는 이미 태초인류가 오류대상으로 찍혔고, 수라들은 태초인류가 우주의 정점의 다다를 것을 두려워 하며, 신과 수라간의 임시동맹이 체결되었다. 라바나와 찬드라가 킨나라를 찾아가, 태초인류가 오류대상이 되었으며 이미 가루다족 2인자가 오류취급 당해 쥐도새도 모르게 제거당한 적이 있음을, 2인자가 더 강한 킨나라족의 현황도 오류대상임을 밝히며, 킨나라와 아이라바타를 이간질하였다. 결국 킨나라는 태초 인류와 킨나라족 간의 동맹을 파기하고,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빼앗고 만다. 대놓고 반대한 아그니, 방관을 택한 야마, 수르야를 제외한 신들은[15] 행성 모양의 함대를 이동시키며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을 개시한다.
당시 비슈누는 칼리와 싸우느라 다른 시공으로 떠났고, 시바는 지난 우주의 틈을 메우기 위해 다른 곳으로 사라져 우주에 시초신은 브라흐마 뿐이었다. 브라흐마가 다른 시초신들이 없는 사이에 태초인류를 멸망시키려 맘 먹은 것이다.
브라흐마는 아난타를 직접 찾아가 태초 인류 멸망은 자신이 혼자서 결정한 것이니, 아난타가 내키지 않아 반대한다면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고 최종 결정권을 준다. 아난타가 사실상의 반대를 하자, 사가라가 강한 불만을 표출하여, 그에 못 이긴 아난타는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하겠다고 결정해 버린다.[16]
그렇게 태초인류는 3000년을 채우지 못하고 박멸되고 만다.
3부 외전에서 사라져버린 가능성인 마나사의 우주에서는 완전히 다른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이 우주에서는 반려이자 스승이기도 한 마나사와 함께 아난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악한 존재를 처벌하고 평화에 힘 썼는데, 이때 인간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나온다. 태초 인류가 삐뚤어지기 시작한 게 수라들이 라크샤사를 이용해 태초 인류를 학살해서인데, 이 우주는 라크샤사 자체가 없고 나스티카들도 쾌락추구형 학살자들은 최강자 부부가 죄다 때려잡고 시작한지라 태초 인류도 원래 목적대로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난타가 회담 중 평화롭게 지내는 것도 괜찮다고 한 건 이때 경험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태초인류조차도 최강최흉의 존재를 막지 못해 마나사가 직접 나서야 했다. 수라와의 싸우지 않았기에 문명과 무기체계를 발전시킬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 우주에서 그대로 태초인류가 생존했을 경우와는 많은 부분에서 달랐을 것이다.
5. 능력
아그니와 브릴리스의 대사에서 나스티카보다 위험해질 가능성 때문에 신들이 나스티카와 연합해 인간을 없앴다는 것과 "고대 인간과 신들이 연합해 나스티카를 멸망시켰어야 했다" 하는 대사를 보면 나스티카는 커녕 라크샤사 하나 제대로 못 이기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했거나 강해지는 게 가능했던 듯.- 신체 능력/외모
모두 편차가 매우 크지만, 인간형 라크샤사와 비슷한 수준의 인간이 흔하다. 다만 마루나가 태초 인류 마을에서 팔씨름 챔피언이 된 것을 보면 전부 강하다거나 최상위권 라크샤사와 맞먹는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마루나가 자신을 힘으로 압도하는 태초 인류를 만난 것은 단 한 번. 이러한 '힘'도 엄밀히 말하면 태초 인류가 가지고 있는 여러 특기 중 하나이다. 다만 힘이 센 개체는 있어도 회복 능력은 없기에 치명상을 입으면 그냥 죽는다. 외모도 어느 행성이던 비슷한 현생 인류와는 달리 같은 종족인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피부색, 덩치, 생김새 등이 다르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 환생
현재의 인류도 환생이 가능하지만, 기억은 어디까지나 육체(뇌)에 저장되고 영혼에 남는 것은 성향이나 기질 같은 습성이나 아주 강렬한 몇 개의 기억 뿐이다. 그러나 태초 인류는 영혼에 직접 기억을 저장했기에 전생을 기억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렇다고 자아가 완전히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전생의 기억은 대체로 자기 자신의 일이라기 보단 남일같이 느껴지기에 전생에 있었던 일에 엄청난 미련을 느끼는 일은 흔치 않고 기본적으로 전생보단 현생의 자신을 자신이라 생각하며 살아갔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태어날 때 이미 기억을 가진 것이 아니고, 현생의 자아를 해치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를 가진 성인식을 통해 전생의 기억을 깨웠기 때문이다(3부 111화).[17] 다만 사람에 따라 환생으로 성별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이 과정에서 정체성에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연애는 성인식 이후에 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며, 성인식 이전에 연애를 했다면 그냥 성인식을 하지 않고 평생 살아가기도 했다고.
아무튼 이런 과정에서 전생의 친구가 현생의 엄마가 되거나 죽은 애인이 자기 자식으로 태어나는 등 현생인류에겐 그야말로 멘탈붕괴급 개족보(…)를 계속 겪은 탓에 구인류에겐 ‘완벽한 남’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졌다. 동족이라면 아주 먼 행성의 사람이라도 자신의 가족처럼 느끼고 공감하게 된 것이다. 즉 분명 각각의 개체이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보면 종족 자체가 하나로 이어진 것과도 같은 비정상적으로 강한 결속이 형성된 것이다. 구인류는 현인류보단 강했음에도 신이나 수라에 비하면 형편없이 약한 피식자였지만 환생을 통해 축적되는 지식과 지혜, 그리고 그것을 공유해 문명을 발전시키는 연대능력으로 언젠가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종족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위협을 느낀 신과 나스티카에 의해 멸망당했다.
- 이름의 힘
태초 인류에게도 이름의 힘이 있었다. [3부]는 것이 밝혀졌다. 칼리가 회수된 나스티카의 이름, 보류된 아스티카의 이름과 함께 강한 이름으로 언급한 걸로 봤을 때, 태초 인류의 이름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힘을 가진 이름들이 있었던 듯하다.
- 과학
3부 90화에서는 브릴리스가 아샤의 마지막 호티 비슈누 사용 당시의 사건을 추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아그니에게 위화감도 들지 않을 정도로 익숙한 에너지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직후에 신과 수라에 의해 멸망한 고대 인류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봐서는 과학[19]을 발전시켜 나가며 신을 향한 신앙심을 잃어가는 고대 인류를 보고는[20] 수라 측을 설득하여 압도적인 파괴력으로[21] 고대 인류를 멸망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일부 독자들은 신이 인간계에 지속적으로 왕래를 하면서 이미지 관리를 하다가 마성마법 단절 사건을 기점으로 인간이 신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만들었던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후술하듯 태초 인류는 현생 인류보다도 훨씬 강력한 스펙(종특)을 타고 났지만 수라화한 라크샤사에 비하면 벌레, 쥐 수준이며, 이를 뒷받침하듯 마루나 중심 과거편에서도 태초 인류는 마법 비스무리한 특기를 사용하지 신체 능력이 주가 되진 않는다. 사실 종특이 현생 인류의 선천적 스펙보다는 훨씬 우월한 힘인 건 확실하지만, 그래봤자 현생 육체에 귀속된다는 특성 때문에 그 종류와 강약이 무작위다, 단련할 수 있는 기간도 불로영생하는 수라들 기준으로 아주 짧다, 응용의 폭이 선천적으로 정해진다, 수라에 비해 잠깐인 일생이 끝나면 초기화된다 등의 한계가 명확해 수라 상대로 쓰기엔 아주 약한 힘이며, 그렇기에 전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아그니가 말한 대로 몇 번이고 환생한 기억도 담고자 우월하게 만든 덕에 덤으로 갖춰진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종특 말고는 다른 수단이 없던 시절의 태초 인류는 수라의 침략마다 농락 당하다 학살 당했다.
그러나 마루나로부터 천체의 자전 및 공전을 포함한 여러 과학 지식을 배우고 사고 방식을 과학적으로 전환한 이후 인류는 급속도로 강해진다. 자연의 이치를 과학적으로 관찰해서 가설을 세워서 실험을 거듭하여 재현성을 확보해 이론 체계 속에 포함시키면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태초 인류가 공유할 수 있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밝혀 발전시키기를 무한히 거듭할 수 있다는 과학의 특성이 태초 인류의 특성과 너무나도 궁합이 좋았기 때문이다.[22] 실제로 종특보다 과학을 발전시키는 쪽으로 노선을 잡자 겨우 천 년 후[23], 초대 왕과 초대 2인자 사이에서 태어난 라크샤사가 죽을 때까지 공격해와도 모조리 반사할 수 있는 방어탑과 워프 철도 등을 일상적으로 활용했고, 그 즈음에 신과의 교류를 시작해 천 년이 더 흐른 후에는 방어탑의 방위 능력이 아수라족의 초대 2인자조차 패퇴시킬 정도로 향상한 것도 모자라, 꿈 추적을 통한 능력 계발 기술[24], 우주의 에너지 흐름을 분석하고 거점이 될 행성을 확보하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이 중 우주의 에너지 흐름 분석 및 조작 기술에 대한 간다르바족 2인자인 마카라의 평가를 요약하자면 나스티카는 우주의 에너지를 쓰고, 아스티카는 우주 그 자체라 거기 존재할 뿐 파악하는 것 자체는 인간이 제일이라고. 킨나라족과의 동맹이 성사된 지 10년째가 되자 융합 초월기 기술이 완성 직전에 이르렀는데, 완성된다면 부분 수라화 간다르바를 압도해 죽이기 직전까지 갔던 융합 초월기를 본떠서 양산할 수 있다고 한다.
- 무언마법
초월기와 비슷한 능력인 특기라는 종특[25]이 있었던 모양이며, 특기는 육체적인 힘부터 불, 냉기를 다루거나 꿈 추적 등 다양했다. 이 특기가 바로 현재 무언 마법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고대 인류가 어둠 속성 무언 마법인 꿈 추적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확실시. 또한 3구 297화에서 (유타에게 빙의한) 칼리가 "질서' 속성이 없는 현 인류에게는 '인명검색시스템'이라는 도구로만 주어진 한정적인 능력이자...신들 중에도 단 한 명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지."라고 말하는데, 태초 인류는 질서 속성이 있어 '인명검색시스템'으로 가능한 것은 물론, 현생 인류가 상상도 못할 질서 속성의 힘들을 훨 자유롭게 다룰 수 있었다고 달리 말할 수 있다.
- 수라의 신체
현생 인류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수라의 신체는 여러 가지 힘을 담고 있으나, 안 그래도 서로 싸우고 잡아먹는 수라들이 남의 신체 힘까지 탐하다간 멸망한다는 이유로 수명이 정해진 인간만이 자신의 수명을 대가로 그 힘을 쓸 수 있다.[26] 효과가 클수록 수명을 크게 소모하고, 줄어드는 수명을 방어할 방법도 있으나 완전치는 않으니 결국 유한한 수명만큼 유한한 능력이라고. 다만 인류 스스로는 물론 아스티카의 힘을 빌려도 불가능한 기적이지만, 시초신에 의해 본인의 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를 떠돌아다니는 상황이 될 경우 그쪽의 명부에 본인의 이름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되므로 본인의 시대로 돌아갈 때까지는 수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무제한으로 신체의 힘을 쓸 수 있다. 일단 위와 같은 설정은 현생 인류인 란을 야크샤가 훈련시키면서 가르쳐준 것이지만 본디 태초 인류의 능력이니 태초 인류도 당연히 썼는데, 3부 185화에서 융합 기술 병기의 뼈대를 만들 때 태초 인류를 학살하다 죽은 라크샤사들 시체를 썼다고 언급된다. 참고로 3부 277화에서 미르하 시몬에게 이식된 아수라족 수라의 다리를 보고 후라가 한 말이나[27], 란이 야크샤의 심장을 이식 받을 수 있었던 것 대해 타티아가 한 말[28]을 보면, 수라의 신체를 인간이 이식하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29] 모종의 절차가 필요하며[30], 그 신체 주인과 혈통적으로 연관이 있거나, 그런 혈통 덕에 이식 받은 인간의 후손은 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 선의
창조주들이 의도한 구인류의 가장 강력한 능력. 구인류는 처음부터 ‘선의’가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증명하기 위해 다른 종족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선의에 치우친 종족으로 창조되었다. 아예 낯선 사람을 의심하거나 경계한다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고 선량한 종족이었고, 심지어는 생존을 걸고 싸우는 적들마저도 동정할 만큼 강력한 선의가 있었기에 신이나 수라와 달리 종족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발전하고 싸우는 것이 가능했다. 이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가열찬 경쟁 속에서 생존의 원동력이 되었고, 지금의 우주에서 신이나 수라들도 자비심이나 동족의식, 연정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전 우주의 승리자인 태초인류의 특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6. 타 종족과의 관계
6.1. 신(아스티카)
태초인류의 멸망 전까지는 두 종족이 힘을 합쳐 수라에 대항하던 처지였다. 과거 지난 우주의 승리자였던 태초인류를 신 쿠베라가 직접 현재의 인간계로 인도했으며, 나머지 신들의 경우 우주의 동력원(=영혼)이 충분히 확보될때 까지 태초인류를 관찰하다 태초부터 시간이 꽤 흐른 후 그들에게 직접 강림하여 그들의 발전을 도왔다.특히 전 우주의 모든 기록물과 지식이 집약되는 신계의 도서관과 그 신계의 도서관에 직접 오갈 수 있는 신들의 시종 및 혼약자들의 도움으로, 태초인류는 나스티카조차 퇴각시킬 수 있을만한 힘과 방어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협력 관계라곤 해도 사후세계는 명백히 신들의 관할인 이상 환생을 한다곤 해도 사후세계에 영혼을 저당잡힐 수밖에 없는 태초인류들은 소멸의 공포 때문에라도 신들에게 거스를 수 없는 처지였으며, 신들은 태초인류의 영혼을 적당히 갈아서 우주의 유지에 사용하는 등, 수직적-착취적인 관계이기도 했다.
다만 이 관계는 브라흐마가 직접 태초인류의 멸망을 결정하면서 파탄나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태초인류가 우주의 지배자로 발전할 가능성 때문에 신들이 그들에게 위협을 느껴 배재한것으로 그려졌지만, 이후 밝혀진 바로는 시초신과 아그니를 제외한 신들은 태초인류의 오류를 지워버리겠단 목적으로,[31] 그리고 애초부터 창조주인 브라흐마는 아스티카나 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초인류를 아예 치워버릴 생각이었음이 드러난다.
6.2. 수라
직접적인 적대종족이였으며, 태초인류들이 원한을 품게하여 성인식 시스템을 망가뜨린 장본인들이기도 했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라크사샤들에게 나스티카들이 인간 사냥을 권장하게끔 했다.[32] 그에따라 라크사샤들이 태초인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환생한다는 태초인류들의 특성상 피해자들의 원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역으로 그들을 불행에 빠트려 죽이는 등 악순환을 반복해오고 있었다.
결국 신들의 배신과, 그 신들과 손을 잡은 수라들의 일체 공격으로 태초인류는 멸망당했다.
7. 소멸 이후
죽어... 죽어버려. 죽어... 죽어... 못 믿을 놈들, 더러운 놈들, 다 똑같아. 너흰 똑같아. 죽어!!! 용서 못해... 용서 못해... 그 자리는 '우리'의 자리, '우리'로 쌓아올린 땅, '우리'로 불어넣은 생명, 돌려받을 것이다. 모두 가져갈 것이다.
우리는 태초에 재가 되어 이 땅의 밑거름이 된 자들.
때로는 '자연'이라고
때로는 '흐름'이라고
때로는 '축복',
때로는 '재앙',
때로는... '기력'이라고 불리지.
때로는 '자연'이라고
때로는 '흐름'이라고
때로는 '축복',
때로는 '재앙',
때로는... '기력'이라고 불리지.
사실 그들은 완전히 소멸한것이 아니었다. 구인류라는 종족 자체는 사라졌지만 철저하게 짓밟히고 이용당한 이들의 강렬한 증오는 원한으로 아직도 이 우주에 남아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갈려나간 영혼은 온 우주의 기력, 즉 에너지원이 되었다.
사라진 구 인류의 존재는 시초신 칼리에 의해 타라카족을 창조하기 위한 재료로 쓰였다는 정황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아예 구인류 시절의 자아를 되찾은 개체도 존재한다. 대부분은 증오에 사로잡혀 있지만, 생전의 성정을 일부나마 간직한 이들도 있다.[33]
이후 3부 335화에서 타라카족=태초인류 설이 맞다고 못 박히며, 자아를 가지는 자와 못 가지는 자의 차이 등 많은 것이 밝혀진다.
8. 관련 문서
[1] 처음엔 반대했지만 나중엔 아그니에게 혼약자 혼자 되살아나봐야 좋을 것 없다고 설득했다.[2] 신과 혼약하면 혼약이 유지되는 한 영혼의 불멸을 보장 받는다.[3] 즉 환생하지 못한 다른 혼약자들은 기어코 혼약이 유지되지 못했다는 얘기다. 작중 등장 및 언급된 바유와 인드라의 혼약자도 있었으나 결국 이들도 다른 혼약자들과 마찬가지로 혼약을 유지하지 못하고 소멸한 듯 했고,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바유의 혼약자는 스스로 파기하지 못했으나 혼약 주관자인 인드라가 혼약을 파기했고, 인드라의 혼약자는 살해당한 후 스스로 혼약을 파기했다고 한다.[4] 3부 174화. 더 이전 회차에도 아샤가 이를 암시했다.[5] 다만 후에 묘사되는 것을 보면 '악의를 품지 못하는 특성'이 문제였던 게 아닌 듯 하다.[6] 초기엔 선량할 뿐이던 태초 인류도 계속된 수라의 인간 학살에 결국 흑화하고, 수라에 대한 적대감을 가진 채로 환생하는 통에 신들의 손에 직접 소멸하여 우주의 일부가 되었으나 그것도 또 계속 되어지자 소멸하지 않게 빼돌린 신도 등장했다. 그러다 3부 183화의 야마의 언급으로 이 우주는 '피해자의 원한'을 죄로 규정하며, 전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태초 인류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죄가 무거워진다고 한다.[7] 시초신들은 태초인류에게 유리한 우주와 불리한 우주를 제시했는데, 유리한 우주를 고르게 되면 지난 우주의 패배자들은 자동적으로 불리한 우주로 가게 되고, 2번 연속으로 패배한 피조물들은 소멸하게 된다.[8] 다수는 불리한 우주에서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될 동족들을 돕기위해 따라간 것이라 한다. 칼리의 설득이 아니었으면, 지난 우주에 그대로 남아 소멸을 택했을 거라고 한다. 칼리의 설득을 다른 시초신들은 방치했는데, 시바는 대다수 소멸을 택할 것으로 추측하였고, 브라흐마는 태초인류가 칼리에게 설득되는 것 자체를 예측 못했다. 비슈누는 칼리에게 설득되어야 태초인류가 다음 우주로 넘어갈 것이기에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9] 태초인류와 아스티카는 비슷한 특성이 많았다. 기억을 영혼에 저장하는 능력부터 시작해서 수라와의 혼혈을 낳을 수 없고 지능이 상당히 높다. 또한 3부 120화에서 태초 인류를 깔보는 아스티카 무리를 본 브릴리스의 전생이 아그니에게 인간도 우주가 시작되면서 다 함께 태어난 인격체이며 비슈누가 근본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동등한 영혼이라는 말을 했다는 묘사가 나온다.[10] 마루나는 졸지에 신규 우주의 샌드백 역할이던 태초 인류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줘버린 셈.[11] 해당 화에서는 정확히 몇 년 후인지 묘사되지 않으나, 마루나와 평생 어울렸던 그녀가 이 시대로부터 천 년 후 시점에서 인류가 수라, 인간의 구분은 물론 어떤 편견도 없이 어울렸던 시대를 떠올리며 1000년 전, 2000년 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약 1천 년 후가 맞다.[12] 그러면서 브라흐마가 포탑을 너무 대충 만들었다고 깠다. 물론 진짜로 수라가 어느 정도 공략할 가능성이 있도록 만든 게 맞긴 하나, 현생 인류가 그런 점을 알고도 그보다 더 나은 걸 못 만들어서 그 대충 만든 탑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려하면 태초 인류의 과학 기술 수준이 대단한 건 맞다. 거기에 인간과 동일하게 생긴 로봇을 금지하는 등, 기술 발전에 제한까지 두니 더더욱.[13] 사실 이 정도 수준의 대 수라 방어탑도 어디까지나 방어용으로만 쓸 수 있게 인간 스스로 무기 개발에 제약을 두고 만든 결과물로, 외부에서 먼저 공격이 들어오면 그 에너지를 이용해 반격하는 것만 가능하게 되어 있기에 자신이 죽을 때까지 공격해오는 수라만 죽게 되고,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간다면 쫓지 못하는 구조이다. 마루나는 이런 발전 속도면 수라의 근거지를 노려볼 수도 있을거라고 평가했다.[14] 란이 어느 키즈 카페를 바라보니 무감정한 표정으로 어른 같은 행동하는 아이들이 잔뜩 있었다. 이를 본 란은 아샤만 백 명 있는 것 같다며 소름 끼쳐 했다.[15] 바유는 최초로 인간과 혼약한 신으로서 작전에서 빠지고 싶었으나, 태초 인류의 융합 병기를 폭주시키는 역할을 맡아야 했기에 빠지지 못 하고 혼약자의 유산으로 추정되는 헤드셋을 쥐면서 오열했다.[16] 아난타의 능력상, 반대를 했을 경우의 미래도, 찬성을 했을 경우의 미래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17] 다만 전생에 너무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면 성인식 없이 기억이 깨어나거나, 태어날 때부터 기억을 갖고 있는 등 자아가 전생의 기억에 매몰되기 쉬워진다.[3부] 87화, 칼리가 언급.[19] 3부 112화 기준 '융합 기술' 이라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다고 밝혀졌으며, 이 시점에서 아그니의 완전한 '백색동화'를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20] 사실 대부분의 고대 인류들에게는 통찰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대 인류는 지속적으로 환생을 하는 종족이기에, 성인식이 되어 전생의 기억을 되찾는 것이 반복되는 '영생'에 가까운 종족이기 때문이다. 브릴리스의 경우 태초 인류 멸망 전에 이미 10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융합 기술을 연구한 것으로 보인다.[21] 일단 당시 신과 수라 측이 인간에 의해 어느 정도로 피해를 입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이후 미래에 반영구적으로 큰 장애가 될 정도는 절대 아니다. 게다가 수라 측에는 어마어마한 재생력을 가졌고 성격도 더러운 간다르바가 있었으니 그 하나만으로도 인간 측에 승산이 없다... 였으나 3부 112화 기준으로 vs 간다르바 병기를 만들고 있었으며, 신들은 통찰로 인류가 우주의 정점에 서는 미래를 보았다고 한다.[22] 특히 연구하다 미처 자료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더라도 다시 환생해서 동족들에게 전할 수 있으니 더더욱.[23] 천 년이 뭐가 겨우냐고 할 수 있는데, 나스티카나 아스티카 입장에서 햇병아리나 다름없는 라크샤사가 태어난 후 성장 5단계까지 5천년(!!) 걸린 것이 우주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었음을 고려해보자. 심지어 이 개체는 시초신의 신급 아이템까지 써서 성장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한 것이다.[24] 운 나쁘게 정신착란될 위험까지 각오한다면 1시간만에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것도 가능하며,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지 않고 천천히 익히더라도 어느 분야든 일(日) 단위도 아닌 시간 단위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25] 이 힘은 유전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개개인마다 특성이 다 다르다.[26] 현생 인류가 가루다족의 눈을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야크샤족의 간을 먹으면 체력이 강인해지는 것, 더 나아가 하프 사냥꾼들이 야크샤의 뼛조각으로 하프를 무력화시키거나, 아샤가 빛 속성 탐지 마법을 야크샤의 털로 회피한 것도 이런 원리로 추정된다. 즉, 수라의 신체를 보양식 및 유용한 도구 취급해 써먹는 인간들은 그 효과를 보는 만큼 수명을 소모하고 있다.[27] 그 다리를 왜 네가 갖고 있어? 이식 받은 거야? 와~ 그게 이식됐다면 나랑도 엄청 가까운 혈통이겠구나![28] 별도의 이식 과정 없이 심장을 물려받은 것이 란이 야크샤에게 심장을 직접 받은 인간의 후손이란 증거라고 했다.[29] 좀 귀찮기만 한 수준의 절차라면, 다리 이식한 지 몇 년은 지난 미르하 시몬과의 첫 만남에서 그렇게 신기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운 좋고 기술의 혜택을 잘 받은 인간인가 보다 정도의 반응이었겠지.[30] 잠바반이 떼어낸 자신의 몸을 달여서 약을 지은 것이 이런 절차 중 하나로 추측된다. 어쩌면 마성마법 계약과 비슷하게 이식 받을 인간이 상급 수라 본인과 직접 만나 그 자격을 인정 받아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태초 인류는 그런 제약 없었는데, 현생 인류는 그들보다 훨씬 신체 스펙이 열등해서 그런 한계가 있거나.[31] 야마와 수르야가 방관만 하고 차마 반대는 못했다는 것을 보면, 이들도 태초인류의 오류의 심각성에는 이견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비슈누는 태초인류가 이렇게 뒤틀린 상태라도 최상의 우주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고, 이를 들은 수르야는 참담한 심정을 다스릴 수 없어 꼭대기를 이용해야 했다고 한다.[32] 우주의 배후에 시초신이 있는만큼, 이들이 배후에 있을 확률은 차고 넘친다. 대놓고 멸망을 원했던 브라흐마는 말할 것도 없고, 우주의 목적상 비슈누와 시바도 수라와 인간이 경쟁하게끔 유도할 필요가 있었다.[33] 특히 바유의 혼약자는 반쪽이 떨어져나간 아픔이 더이상 바유를 괴롭히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할 정도로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혼약이 파기된 것은 당사자들 외에 혼약의 주관자인 인드라도 혼약을 파기하는게 가능했기 때문으로, 혼약이 파기되지 않았다면 브릴리스와 비슷한 케이스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