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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아이템. 빛의 신 수르야가 만든 신급 아이템이며, 정식 명칭은 불명.2. 기능
낙원의 불꽃과 비슷하게 생긴 분홍색 불꽃으로 이루어진 창으로, 별다른 초월기는 담고 있지 않으며 사용법도 일반적인 창과 같아서 그냥 찌르고 휘두르면 된다. 공격 기능은 아예 없어서 다른 신급 아이템에 비하면 그냥 무기로써는 큰 장점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이 창의 진가는 생물, 그 중에서도 자아를 가진 이들을 상대할 때 드러난다.당사자가 살해한 영혼 만큼 타오르는 낙원의 불꽃처럼 이 창에 맞으면 외적으로는 아무런 상처가 없지만, 당사자는 자신이 가지는 죄책감의 크기에 비례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죄책감이 강한 이는 보기엔 아무런 상처가 없어 보이는데도 즉사할 정도이며, 접촉 부위는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상처의 크기와는 비례한다.
가령 파편 실험을 시도하다 폭주한 찬드라에 의해 파괴된 아테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던 라일라나, 아난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고도 떳떳했던 인드라는 몸을 관통당했음에도 아무런 데미지가 없었던 반면에, 자신의 죄를 무겁게 느끼는 미르하는 스친 것만으로 타오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고, 겉으로 보이는 태도와 달리 자신의 죄를 무겁게 느낀 찬드라는 창에 한 방 찔리고 그대로 즉사했다.
어찌보면 죄를 뉘우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만 벌하는 불합리한 무기 같지만 이 무기의 진짜 사용처는 다른 신들의 위선에 신물이 난 수르야가 인성판독기(…)로 만든 것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즉, 상대가 허세를 부리지만 양심은 있는 놈인지, 아니면 말도 안 통하는 미친 놈인지 구분하기 위한 무기라는 것.
또한 신급 아이템의 정신 지배 현상에 대해 혼자 빠삭한 것[1], 그가 아끼는 현생 인류가 마법 폭주 탓에 몰살 당하는 비극[2]으로 자주 고통 받았음을 고려하면, 죄책감을 느껴도 못 멈추는 폭주마법사들을 안락사시키는 것이 제작 의도일 가능성도 있다.
사실 제작자이자 사용자인 수르야의 기질을 투영하는 것이나 다음없는 아이템이라 봐도 무방하다. 수르야가 각종 대의가 얽힌 일에 다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였던 일 중 대다수가, 수단이 악한 일이 결과적으로 대의를 지키는 일[3]인 걸 보아 꼭대기에서 일종의 선성[4]을 가져온 신으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선한 품성 때문에 악한 수단을 용납할 수 없으나, 우주를 유지하지 않으면 신으로써의 자신의 책무는 물론 우주가 사라짐에 따라 같이 소멸할 수많은 생명에 대한 죄책감도 같이 지고 살아왔던 행동원리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그를 대표하는 이 창은 누군가가 필요악을 선택하더라도 그 과정에 희생된 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긴 하는지, 아니면 그저 자신의 결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기로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단, 다시 말해 이미 정해진 기준을 토대로 심판하는 낙원의 불꽃과 달리 스스로가 선과 악을 어떻게 구별짓고 있는지 판별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 것이다.
상대에 따라 몹시 유용할 수 있는 무기이지만, 말 그대로 그냥 창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공격을 맞추는 것 자체는 사용자의 기량에 달렸다. 즉 피하면 그만이다(…).
3. 작중 묘사
3부 95화에서 브라흐마가 라일라에게 준 신급 아이템. 브라흐마는 라일라에게 이걸 주고 네 신은 너를 온전히 지켜낼 능력이 없으며, 네가 죽는 미래가 보이니 스스로를 지키라고 조언하며 건네주었다. 이 창은 몇 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어줄 수 있고, 그 중 어떤 가능성이 실현될지는 라일라 본인과 주변 인물들의 행보에 따라 달려있다고 조언한다. 96화에서 라일라는 이 아이템을 클로드가 만져보게끔 했는데, 클로드가 멀쩡한 걸 보고 닿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아이템은 아니라고 확인한다. 그리고 이 창을 본 찬드라는 사색이 되어 창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겁먹은 채 진저리칠 정도로 피해다닌다. 이런 찬드라의 반응에 의아해하던 라일라는 아그니가 쓰던 낙원의 불꽃과 창의 색깔이 비슷하다는 걸 알아채고 이를 물어보기 위해 아그니에게 문서를 보냈지만 테오가 아그니에게 문서를 제대로 전해주지 못하고 시에라와 같이 떠난 탓에 엇갈림이 있었고, 뒤늦게 라일라가 직접 아그니를 통해 질문하자 아그니는 창의 제작자와 능력에 대해 말해준 후, 찬드라가 창에 죽도록 당해봤다고 말하며 제대로 대화하고 싶으면 무기를 넣어둔 채 찬드라에게 질문할 것을 권했다.이후 라일라는 자신을 공격해온 테오와 맞서게 되었고, 아이리의 말을 떠올린 테오가 빈틈을 보인 사이 라일라가 이 창으로 테오를 찔렀다. 한 방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죽지는 않아서 육체는 회복 마법으로 회복하고, 나중에 호티 비슈누로 살아난 7년간의 기억을 잃고 깨어난다.
3부 147화에서 라일라는 찬드라가 폭주해 아테라를 파괴한다는 소식을 듣고 찬드라를 멈추기 위해 이 창으로 스스로를 찌른다. 자신이 소환한 신이 아테라를 파괴했을 때 죄책감을 느꼈다면 피해를 입을 거라 생각하고 스스로와 찬드라는 모두 시험하기 위해 창을 사용했고, 라일라는 죄책감이 아예 없는 탓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찬드라는 라일라가 브라흐마의 패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라일라의 공격을 피하지 않았고, 이 창에 찔려 죽어 신계로 돌아갔다.
3부 224화에서, 자신이 11개 행성을 학살하고는 그 죄를 아난타에게 뻔뻔하게 뒤집어 씌우려다 들킨 인드라에게 수르야가 냅다 던지면서 등장. 당연히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한다. 그러자 수르야는 인드라를 비난하며 퇴장한다.[5]
[1] 인드라가 의식을 놓자 찬드라가 갑자기 왜 자냐며 타박할 때, 수르야는 인드라가 금강저 쪽으로 의식을 옮겼으며, 그것이 금강저 다섯 개를 모두 모였다는 조건이기에 가능하다는 것까지 바로 완벽히 파악한다.[2] 그런 비극의 원흉은 나스티카인 경우가 많겠지만, 신인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일단 태초 이전부터 우주 멸망을 무수히 노리던 칼리가 있고, 나머지 시초신들도 우주 존속을 위해서라면 피조물을 종족 단위로도 버릴 수 있으며, 인간들과 협력해야 하는 아스티카들도 단순한 변덕으로 불필요하게 인간을 희생하지 않을 뿐, 우주 존속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인간을 희생할 수 있는 이들이니.[3] 우주가 존속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일.[4] 정의로운 것과는 다르다. 아그니가 무언 마법에 대해 브릴리스에게 설명할 때에도 목적의 정의로움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쿠베라의 세계관은 정의를 지키려 행하는 일들이 선악의 증거와는 독립적이라는 것을 시사했기 때문이다.[5] 오선급 신들은 꼭대기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가져올지 스스로 택할 수 있다. 즉 인드라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그것을 버리고 왔기 때문. “죄책감을 짊어질 용기도 없다.”고 수르야가 비난한 것은 그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