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8 16:09:23

겟코(메탈기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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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공략법
3.1. 레일건3.2. 대전차 화기3.3. 비살상제압
4. 코겟코

1. 개요

月光(Gekko), Irving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상용 무인기.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처음 등장했으며[1] 등장 시점부터 전차보다 보급율이 높다.[2]

2. 특징

메탈기어 렉스의 개발사이기도 한 AT(암즈테크) 시큐리티 사가 개발한 양산형 무인이족보행병기로 제식명은 IRVING(어빙)이지만 보통 月光(겟코)라고 불리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연합국 코드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당시 일본전투기 '나카지마 J1N 겟코(月光)'를 연합군 측에서는 Irving이라 명명했다. 겟코의 HUD 화면에서도 月光라는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테마곡은 메탈기어 솔리드 4 OST의 트랙 3번인 Gekko. 여러모로 겟코의 행동이나 위력을 이 웅장한 음악으로 어느 정도 간파할 수 있다.

이전의 메탈기어들을 닮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진정한 의미에서는 메탈기어가 아니다. 기존의 메탈기어는 기본적으로 핵병기 탑재 및 단독발사를 기본전제로 개발되었고, 예외에 속하는 메탈기어 레이는 VS 메탈기어전을 상정하여 만들어진 기체였다. 하지만 겟코의 경우 그 어떤 메탈기어와도 다르다. 굳이 언급하자면 플랜 자체만 존재했던 메탈기어 G의 발전형.

용도상으로는 전차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무인병기이며, 한편 성능적으로는 보병전투차정찰 장갑차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무인병기. 성능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존의 전차의 포지션에 해당된다 볼 수 있는 쪽은 사실 전통적인 메탈기어 쪽이나(특히 메탈기어 렉스메탈기어 레이가 그렇다.), 운용방식에 있어서는 겟코 쪽이 오히려 기존의 전차의 포지션을 어느 정도 이어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무장으로서는 발칸포12.7 mm 중기관총, 로켓탄, 와이어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어 끝 부분에는 섬세한 동작이 가능한 머니퓰레이터를 장비하고 있다.

모습이 굉장히 특이한데, 마치 메탈기어 렉스의 머리에 대충 공룡 다리를 붙인 것 같은 모습이라서 보는 이에 따라 기괴함을 느낄 정도. 이족보행 병기답게 두 개의 다리로 걷기, 달리기는 물론 벽을 타고 기어오르기, 점프하기, 발차기 등 매우 다채로운 동작을 선보인다.

전투 후에 녹색 액체(다리의 근육에서 생긴 젖산을 배출하는 것이라 한다.)를 뿌리는 것은 해당 구역을 제압했다는 표시행위.

2족보행을 선택하여 생기는 중량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반 데르 발스 힘(van der Waals force)[3]을 이용하는 기술이 사용되었다. 뱀프가 물위를 달릴 수 있었던것이나 헤이븐 트루퍼가 벽에 붙거나 높이 점프할 수 있는 것도 이 기술을 사용하였기 때문.

전차보병전투차·정찰 장갑차의 연장선상에 있는 병기인만큼, 어떤 지형도 빠르고 쉽게 이동하기 위해 다리 부분은 메탈기어 레이의 설계를 계승했고, 운동성의 확보를 위해 관절형(하드) 다리대신 무관절형(소프트)인 인공근육을 사용했다. 다만 겟코에 사용된 인공근육은 메탈기어 레이와 작중 세계의 여러 사이보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계적인 부품과 소재로 구성된 일반적인 인공근육과는 달리, 생체 부품으로 구성된 특수한 인공근육이라는 설정. 겟코에게 마취총이 통하는 이유도 이것으로, 기계적인 부품과 소재로 구성된 일반적인 인공근육에게는 당연히 마취총이 통할 리가 없지만 겟코의 인공근육은 상기한 대로 생체 부품으로 구성된 특수한 인공근육이기에 마취총이 통하는 것이다.

메탈기어 렉스의 레이돔처럼 시각센서가 두부 카메라로 한정되어있다는 점도 약점이라면 약점. 라이덴이 이걸 확 잡아 돌리자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

적외선 감지기능이 있어 스페셜 아이템인 스텔스 미채를 감지 가능하다. 발매전 공개 영상에서는 적외선으로 두꺼운 벽까지 투시하여 적을 감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발매된 게임에서는 해당 영상이 삭제되었을 뿐만아니라 적외선 감지 기능도 게임 초반 얇은 골판지 너머 수박을 감지(…)하는 정도로 밖에 표현이 안되었다. 실제 게임 플레이 중에도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 문제 때문에 반영이 안된건지 엄폐물 뒤에 숨어있으면 그냥 쿵쿵거리며 스쳐지나가버린다.

또한 게임 발매전까지의 공개 영상에서는 튼튼한 맷집, 강력한 화력, 똑똑한 인공지능 등을 압도적인 연출로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긴장타게 만들었지만, 막상 발매된 게임에서는 양산형답게 그야말로 마구마구 터져나가는 야라레메카 그 자체를 보여주고있다.

자매품으로 볼링공 모양의 몸통에 팔 모양 파츠가 세개 달려있는 형태의 무인 정찰기인 코겟코가 있다. 사이즈도 그렇게 크진 않지만 이 코겟코의 문제는 떼거지로 등장하는 것. 하지만 맷집이 약하므로 후반부의 대량 등장하는 곳에서는 DP 벌기에 좋다. 이쪽도 역시 채프 그레네이드에 무력화 되는것은 동일.

후속작인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도 등장하여 마구 썰려나간다.

여담으로, 울음소리가 다. 고간을 잘 보면 치지 말라는 경고문도 적혀있다.

3. 공략법

다회 플레이로 중무장한 숙련자들에게는 그냥 야라레메카이지만, 게임 초반에는 처리하는데 힘들고,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2대 이상이 튀어나오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무엇보다 데미지를 줄수 있는 무기가 한정되어있고, 근접공격 1~2방에 스네이크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게다가 엄폐물 뒤에 숨는다고 해서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다. 때때로 엄폐물을 개발살내고 그대로 플레이어에게 돌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4]

3.1. 레일건

크라잉 울프를 쓰러트리고 얻을 수 있는 레일건. 겟코를 상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무기를 손에 얻는 순간 겟코는 중간보스에서 야라레메카로 격하된다.

풀차지해서 쏘면 어떤 난이도에서 어디를 맞추던 한 방에 정리할 수 있다. 게임 진행 중에 레일건으로 겟코 수십마리를 잡아야하는 스테이지가 등장할 정도로 대표적인 상대법.

다만 풀차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레일건을 쓴다고 해도 여러마리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하다.

3.2. 대전차 화기

RPG-7, M72 LAW, 스팅어 등등. 겟코를 만나게 될 정도로 게임을 진행했다면 웬만해서는 대전차화기를 잔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만 몇몇은 對로켓병기 시스템을 갖춰서[5] 고화력 병기로 죽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 對로켓병기 시스템은 겟코의 상체에 달려있는데, 기다란 흑색 판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로켓병기를 제외한 총기류로 파괴할 수 있다. 그러나 겟코 자체의 기동력이 워낙 뛰어난 까닭에 맞추기 어려운 데다가, 설사 파괴에 성공하더라도 그것으로 겟코 자체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후 로켓병기로 겟코를 갈겨줘야 하는 극히 비효율적인 삽질현상이 벌어진다(…). 게다가 이 방식은 한마리만 있을때나 그나마 사용할만 하지, 만약 주위에 다수가 즐비해 있다면…

미사일 병기가 아니더라도 바렛 M82, 샷건의 슬러그탄 같은 고화력탄을 약점에 때리면 잡을 수 있다. 굳이 약점에 맞추지 않더라도 두부에 이런 강력한 공격을 먹이면 스턴이 걸리므로 그 사이에 화력을 퍼부어주면 비교적 쉽게 잡을수있다. 그리고 바렛 탄은 레일건 풀차지 샷의 절반정도 위력이라서 레일건의 차지 타임을 감안하면 더 유용하다. 문제는 슬러그탄은 화력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고, 바렛은 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탄약을 구입해야 하는데, 탄약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

3.3. 비살상제압

상기한 대로 다리에 기계적인 부품과 소재로 구성된 일반적인 인공근육 대신 생체 부품으로 구성된 특수한 인공근육을 사용했기 때문에, 여길 마취총으로 맞추면 마비시켜 한동안 무력화할 수 있다. 솔리드 아이로 다리의 약점을 찾아서 몇방 쏴주면 넘어져서 다리를 퍼덕대며 뒹굴거리는 겟코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메탈기어 MK 2의 전기 채찍을 이용해서 전기감전으로 마비시키는 것도 가능하고(시간상 그다지 쓸모있지는 않다), 드럼통 구르기를 이용해서 넘어뜨릴 수도 있다.

이렇게 무력화 시킨 다음에 지나가거나 대전차병기를 꺼내서 마무리하면 레일건이나 M82가 없어도 쓰러트릴 수 있다.

무인병기라 채프 그레네이드가 있다면, 효과가 있는 동안은 단순한 고철덩이지만 이번 작품은 채프 그레네이드가 스페셜 아이템 수준으로 귀하고 나오는 곳도 한정되어 있는 데다가 드레빈 샵에서 조차 구입이 불가능하다.[6]

그리고 채프가 뿌려진 상태에서도 근접하면 스네이크를 감지하고 돌려차기를 해오기 때문에 채프를 쓴 다음에도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겟코의 발차기는 이지모드가 아니라면 스네이크를 한방에 죽인다.

여기까지 공략법을 열심히 설명해 놨지만, 사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겟코에게 들키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이 게임은 잠입 액션 게임이지, 절대로 화려하게 적을 사살하고 다니는 보통의 액션 게임이 아니다. 모쪼록 게임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하자. 이 녀석과 화려하게 싸우고 싶으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 하자. 문제는 겟코와 정면 대결을 한번 이상은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어지간하면 의식의 사람 같은 경우가 아니면 정 싸움이 불가피한 때에만 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입 액션 게임이지만 공격 기능이 왜 있겠는가.

4. 코겟코

소형 무인 AI UGV 정찰기.철댕이 볼링공에 팔을 세 개 달아놓은 형상의 무인기체로 두 손으로 서서 남은 한 손으로 권총이나 SMG같은 무장을 들고 사격하거나 달라붙어서 손으로 후려치거나 손바닥의 스턴건으로 지지는 식의 공격을 한다. 기본적으로는 굴러다니지만 두 팔로 걸어다니는 식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두 기가 뭉쳐서 두 팔, 두 다리를 만들고 코트를 걸쳐서 사람인 척 하고 걸어다니기도 한다.

겟코와 같은 AT사에서 개발된 초소형 무인기로 겟코가 실내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다. MGS4 시점에서는 존재 자체도 공표되지 않은 기체이지만 오셀롯의 PMC에서 입수하여서 후반부부터 적으로 등장한다.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는 잠시 이 코겟코를 해킹해서 조작가능한 시기가 있다. 이 외에도 보스중 한명인 미스트랄의 무기인 에트랑제는 이 코겟코의 팔을 줄줄이 엮은 형태이고 미스트랄 본인도 사이보그화 한 몸에 코겟코의 팔을 여러개 달고있다.

데스 스트랜딩에서도 코겟코의 볼링공 형상의 카메라 유닛을 탑재한 이족보행 무인 배송 로봇이 등장하여 명맥을 이어나갔다.


[1] 일단은 그렇긴 한데, 사실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의 발매가 조금 더 빠른 관계로 이쪽을 데뷔작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2] 전차보다 보급율이 높은것을 보면 아마 전차 대체품으로 쓰이고 있는듯하다.[3] 물리화학에서 전자의 운동으로 일어나는 분자간의 인력이나 척력을 말한다. 도마뱀붙이가 매끄러운 유리벽에 붙을수 있는 원리이며 DARPA에서 이것을 이용하여 완전군장으로도 수직벽을 올라갈수있는 Z-Man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4] 다만, 이 경우는 극히 드문 확률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크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5] 유도장치가 없는 RPG-7이나 LAW조차 수직으로 휘어간다…MGS2에서 포춘이 (스스로는 몰랐으나)사용하던 전자기장 발생장치와 관련된 듯.[6] 게임을 통틀어 회차당 2개 들이로 4번 밖에 안나온다. 4번! 일단 모아둔걸 다음회차에 넘길수는 있지만 있는 위치가 몇개는 말 그대로 보물찾기 수준의 위치에 박혀있어서 빨리빨리 진행하면 많아봤자 2개정도밖에 회수하지 못할수도 있다.하지만 빅 보스 칭호 땄다면 무한 반다나 끼고 무한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