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2:33:46

쿠사나기 모토코

<colcolor=#fff><colbgcolor=#282f37> 쿠사나기 모토코
草薙 素子 | Motoko Kusanagi
파일:쿠사나기 누움.jpg
오시이 마모루의 극장판 버전
이명 귀신 (鬼神 / Ghost)
크로마 (クロマ / Chroma)
미라 킬리언 (ミラキリアン / Mira Killian)
종족 인간 (전신 사이보그)[1]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
신장 16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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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82f37><colcolor=#fff> 출생 1982년 ~ 1983년 (1995년 극장판)
1996년 ~ 2005년 사이 (Stand Alone Complex)
나이 47세 ~ 48세 (1995년 극장판)
25세 ~ 34세 사이 (Stand Alone Complex)
직업 군인, 해커
직책 공안 9과 현장 지휘관
팀 501 현장 지휘관
사이버 범죄 수사관 및 컨설던트
계급 소령 (최종 계급)
배우 스칼렛 요한슨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타나카 아츠코 (1995년 극장판, SAC 시리즈)
사카모토 마아야 (1995년 극장판[2], 공각기동대 ARISE, 2.0)
츠루 히로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판)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강희선
이용신 (쇽쇽 드라마)
이명희 (게임 온라인 트레일러)

[[미국|]][[틀:국기|]][[틀:국기|]]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 (공각기동대 S.A.C)
엘리자베스 맥스웰 (공각기동대 A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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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世の中に不満があるなら自分を変えろ。それが嫌なら耳と目を閉じ、 口をつぐんで孤独に暮らせ。それも嫌なら・・・』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자신을 바꿔라. 그게 싫으면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다물고 고독하게 살아라. 그것도 싫다면..."[3]
『ネットは広大だわ……』
"네트는 광대해……"[4]
공각기동대의 주인공이며, 뇌와 척수 일부를 제외하고 온몸을 의체화한 여러 인물 중 하나이다. 공안 9과에 소속된 과원들은 쿠사나기 모토코를 주로 '소좌'[5] 라고 부른다. 공안 9과의 현장 지휘관으로, 팀의 실질적인 현장 리더. 의체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전투 실력은 날고 기는 베테랑들만 모인 9과에서도 최고 수준이며 해킹 스킬 또한 뛰어나다.[6]

의체 성능은 시리즈 별로 제각각인데, 극장판에서는 보행형 전차의 해치를 억지로 뜯어내다 온몸이 박살나기도 한 반면, SAC에서는 공격헬기지가바치와 줄다리기가 가능할 수준의 출력을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명확한 근거를 따르지 않는 직감을 '고스트의 속삭임'이라 부르며 존중하는 일면도 있다.

SAC 1기 국내 더빙판에서의 명칭은 "크리스"로 로컬라이징되었다.

1.1. 원작

파일:Motoko_Kus_Manga_Profile.jpg
원작에서의 쿠사나기는 표정 변화나 감정적 묘사가 어느 정도 있는 털털한 군인같은 캐릭터다. 유머도 곧잘 치는 편이며, 주인공답게 인맥도 넓다.

사용중인 의체는 16² / cm² 촉각 기능 피부가 탑재되어있는 등 시중에서 가장 진보된 모델로, 그 발달된 신경 덕분에 e-섹스 등의 행위로 쾌감을 얻고 있다. 개방적인 성격인데다 레즈비언인지 2명의 여성[7]과 휴양지에서 섹스를 즐기기도 하고[8], 휴가 기간 때는 전뇌 마약도 한 듯한 묘사도 나온다.

공안 9과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그녀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후반부에 교전 도중 저격으로 의체의 머리가 날아가는 사고를 당한다. 바토의 도움으로 전뇌만이 생명 유지장치로 연명하는 상태에서 은신처로 수거된 그녀는 자신과 인연이 닿았다는 이유로 접촉해온 인형사에게 '거래'를 제안받는다. 긴 대화끝에 신화에 나오는 나무들처럼 수없이 뻗어있는 네트워크를 체감하고는, 인형사의 주장에 감화되면서 그와 융합하기에 이른다. 이후 바토가 급하게 가져다준 의체[9]를 통해 눈을 뜬 그녀는 메갈로폴리스 경관을 내려다 보며 광대한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
"자, 그럼 어디로 가볼까. 후후… 네트워크는 광대해…."
2권 'MANMACHINE INTERFACE'에서는 어린 시절에 사고나 질병으로 몸을 잃어 의체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또한 인형사와의 접촉 이후 4명 이상의 고스트와 융합한 상태라 4개 이상의 개체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10] 하는 짓도 그렇고 더 이상 일반적인 기준으로 인간에 해당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존재이다. 자기들끼리 만나도 별로 동요도 안 한다. 또한 우주에 있는 탁체시설 '잠자는 우주'에서 물리적인 신체를 보관하고 있다.

1.5편 Human-error processor에서도 카메오 출연한다. 1편 마지막에서 9과를 떠난 상태이지만, 어떤 사건을 추적하다가 우연히 토구사, 바토와 만나서 힘을 합쳐 싸움. 이젠 직속 상사가 아니라고 주도권을 쥐려고 하다가 결국 빼앗기고 마는 바토의 속마음이 웃음을 자아낸다.

1.2. 오시이 마모루 극장판

1.2.1. 공각기동대(극장판)

파일:모토코3.png
파일:모토코1.gif
파일:모토코2.gif
작중 행적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실적인 그림체와 중성적인 디자인에 감정 묘사도 크게 줄어들어 작중내내 무표정하고 염세적인 태도를 일관한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개인 설정에 따르면 실제 연령은 47~48세 정도라고 한다.[11] 본작의 명성으로 인해 시리즈를 통틀어 쿠사나기 모토코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감정이나 사생활이 매우 삭막한 상태로 나온다.[12] 원작 만화와 달리 유머러스한 면모는 아예 없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원작보다 훨씬 강하게 품고 있다. 결국 이후 인형사와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이유도 이의 이유 때문. 의체의 외형은 나름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모델인지 지나가다가 자신과 같은 얼굴을 가진 의체들을 몇몇 발견하기도 했으며[13], 인형사 또한 의체가 금발만 빼면 얼굴은 모토코와 똑같이 생겼다.

전신 의체화 때문에 퇴직도 마음대로 못하고 있다는 풍을 풍긴다. 사이보그 요원들은 정부로부터 최고급 장비와 정비를 받지만, 해당 의체 부분과 기억의 소유주는 정부로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모토코의 경우 계약 상 자신의 소유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났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전두엽 몇 점뿐이다. 의체 정도야 돈을 모아서 본인 것을 구입 할 수야 있다지만, 자아에 중요한 영항을 끼치는 기억을 반납해야하니 9과에 깊게 몸 담은 모토코에게는 불가능한 상황. 게다가 퇴직할 때 근무했던 기억을 반납해야 하는지라, 9과에 깊게 몸을 담았던 모토코는 퇴직하면 사실상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의미가 없다.

사생활에 대한 묘사는 없지만, 그나마 여가 시간에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다. 의체가 매우 무거워 물에 뜨지 않는걸 이용해 스쿠버 장비를 끄고 물 속으로 깊이 가라앉는 행동을 자주 한다. 물 속에서는 의체의 다양한 센서 등이 대부분 기능을 상실하는데, 이 때 그렇게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서 자신의 내면(고스트)에 대해 집중해보거나 이후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기능을 복구시킬 때의 마치 다시 태어나는 듯한 감각을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바토의 태도로 봐서는 이는 거의 댐 끝 난간에서 스케이팅 트릭을 하는 수준으로 위험천만한 행동인듯 하다. 기본적으로 전기로 작동하는 의체라서 물이 조금이라도 새어들어가면 그대로 꽤꼬닥이라고. 수면으로 떠오를 때,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자신과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사람인지에 대한 고뇌를 하는데 바토는 '넌 뇌[14]도 남아 있으니 사람으로 대접받잖아'라고 한다.

1.2.2. 이노센스

작품 배경은 모토코가 인형사와 융합해 네트로 날아간 지 3년이 지난 후로, 팀의 실질적 리더였던 소령의 공백을 바토가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소령의 대타로 바토의 파트너가 된 토구사에 의하면 공안 9과를 포함해 대외적으로는 임무 중 실종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 물론 사건의 정황을 다 알고있는 바토는 모토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꺼리지만.[15] 작중 인물들에 의해 그 능력과 팀 내에서의 위상이 크게 부각되는데, 살인 가이노이드[16] 수사 도중 바토가 잠시 들른 편의점에서 기습 전뇌 해킹을 당하자[17] 기술자 이시카와는 자네같은 몸을 해킹하려면 소령 정도의 능력은 돼야 가능하다라는 말을 하고, 토구사는 파트너로써 소령과 자신을 비교하자면 자신은 형편없는 놈에 불과하다며 바토에게 자조하는 등 작중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팀 내의 최강자의 면모를 여김없이 보여준다.
이후 살인 가이로이드 수사를 계속하는 바토에게 간접적으로 등장해 여러 경고를 미리 해줘 위기를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주고, 바토가 사건의 원흉인 로쿠스 솔루스사 에 쳐들어 갈때는 혈투중인 바토 앞에 직접 등장한다. 물론 전작의 익숙한 의체가 아니라 가이로이드들 중 하나에 들어간 상태로 등장한 것이지만.[18] 이어서 가이로이드들을 정지시키기 위해 메인 시스템을 해킹하는데, 융합된 인형사의 영향 덕인지 초거대 메가코프인 솔루스 사의 메인 시스템을 단번에 뚫어버리는 위엄을 과시한다.[19]

1.3.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파일:모토코하이레그1.jpg
공각기동대 1기[20]
파일:모토코슈트.png
공각기동대 2기 이후
애니메이션 Stand Alone Complex 3부작에 등장하는 쿠사나기 모토코는 원작 만화 1편에서 인형사와 만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경우를 묘사하고 있다. 제 3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여러 전쟁에 종군한 경험이 있어 전투능력도 탁월하고 전뇌 해킹도 뛰어난 인물로 카리스마가 철철 넘친다. 성격은 원작에 잔뼈 굵고 노련한 전투원이란 설정이 합쳐진 모습이다. 종종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워낙 현실적인 모습에 자신 나름 정리를 한 모습 때문에 극장판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21]

제3차 세계대전 당시 계급인 소좌[22][23] 가 별명으로 굳어져서 항상 소좌로 불린다.

168cm의 신장인 20대 초반 여성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 상의 실제 연령은 25세~34세 정도.[24] 또한 완전의체를 했기 때문에 저건 평소에 사용하는 의체로 여자아이 등 다양한 외모의 의체들도 보유하고 있으며 자주 갈아타 정보 수집이나 미행 등에 사용한다. 세계대전 및 여러 전쟁을 치른 자들이 모인 9과답게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서슴치 않으며, 자신의 고용주 몰래 여러 준비를 하는 것이 익숙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가 1기 22화 때 의수 교체 파트. 스펙을 본 입회인으로 같이 온 친구[25]의 말로는 규정 위반 투성이라고.

1기 말에 밝혀지길 어릴 적(6살 쯤)부터 전신을 의체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것은 어린이들에게는 굉장히 괴로운 일로, 성장기에 맞춰가며 계속해서 의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아끼던 인형이 있었는데 처음 의체화한 이후 팔의 힘 조절을 하지 못해 인형의 목을 부러뜨리고 운 적이 있다며 본인 나름의 트라우마라고 한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다른 완전의체화한 자들처럼 자신의 정체성 및 고스트 실존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한 것에 고집하는데, 모토코 경우에는 여성용 손목시계. 성인이 되어 마지막 의체 교체가 이루어진 날에 담당 의사가 선물해준 물건이라고. 그래서 손목시계를 찰 수 있는 여성용 의체만을 고집하며[26] 이는 원작 만화에는 없는 TVA 오리지널 설정이다.[27]

2기에서 큰 사고의 생존자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사실 2기의 메인 빌런과 엮으려고 억지로 넣은 요소인 면이 없잖아 있다.

1기에 거주하는 집이 나오는데 야외 수영장도 있을 정도로 호화롭다. 천장도 높아 암슈트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정도. 대신 보안이 거의 군사시설 정도여서 각종 부비트랩에[28], 집 안에는 폭발물을 포함한 각종 무기들을 숨겨 놓었다.

원작처럼 레즈비언 성향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 TVA용이기 때문에 원작의 동성 성교 같은 적나란한 묘사는 안나오지만 강하게 암시만 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모토코가 왔다는 말에 여러 여자가 환호하며 달려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인기 있는 왕자님인듯.

1.3.1. Solid State Society

작중시점에는 공안 9과를 모종의 이유로 떠난 상태이다. 직접 움직이지 않고 자택에서 의체를 원격 조종을 하면서 활동하는데, 동시에 의체를 2대씩 조종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29] 전뇌해커 '괴뢰회'를 찾던 중이었고 사건 해결 후에는 공안 9과로 돌아간 것 같다.

1.3.2. 공각기동대 SAC_2045

파일:모토코바지1.jpg
공각기동대 SAC 2045
지속 가능 전쟁은 강대국 간의 전략 게임이다. 중간에 휘말려 눈물을 보이는 건 교섭에 서투른 정치인 아니면 게임을 모르는 문외한 뿐이야.
헤어스타일이 SAC나 SSS때보다는 ARISE에 가깝게 바뀌었다. 전 시즌에 비해 회춘한 소령 맥주를 마시고 운전을 하며 레이드들을 처치한다. 시즌 2에서는 러시아 망명인 쿠쿠시킨을 미제국으로 부터 보호하기위해 델타포스와 대치.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바토와 마지막으로 대화한 후 잠적하는 것으로 퇴장, 작품도 종료된다.

1.4. 공각기동대 ARISE

파일:external/cinema.pia.co.jp/13755.jpg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모토코가 등장했으며 성우도 사카모토 마아야로 바뀌었다. 사카모토 마아야에 의하면 과거 극장판에서 맡은 것과는 관련이 없고, 오디션도 따로 봤다고 한다. 감독이 의도적으로 숨겨서, 수사물이라는 시놉시스 정도만 알고 오디션 봤다고. 본작 관련 인터뷰에 따르면 키세 감독이 "전일담이다. 모토코도 미숙해서 지금까지의 작품처럼 완벽하진 않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1편 시점에는 자위대 소속이고 삼좌(三佐)이다. 1편의 사건 해결 후에는 소좌(小佐)로 계급명칭이 바뀐다(국내개봉시는 소령(진)에서 소령으로 진급했다고 의역했다). 그리고 아라마키에게 특수부대를 설립 할 것이라면서 스카웃 제의를 받는다.

사쿨라사스라는 게릴라 잔당들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다들 리더인 사쿨루스가 어딘가에서 살아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토코와 501 부대는 사쿨루스가 죽었다고 확신한다. 사실 사쿨루스가 모토코였기 때문. 501 부대는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하는 용병에 가까운 부대였고, 사쿨루스라는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 남성형 의체에 들어간 모토코가 독립군을 이끈 것이다. 모토코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게릴라 잔당들과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망령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1.5.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파일:external/www.comingsoon.net/ghostintheshellheader.jpg
내 이름은 메이저 미라 킬리언, 동의한다.
배우는 스칼렛 요한슨. 일본 개봉 더빙판에서는 원작에서 쿠사나기 모토코를 담당한 타나카 아츠코가 성우를 맡았다.

작중에서는 '미라 킬리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30] 본래는 난민이었으나 타고 있던 난민수용선이 테러로 폭파되면서 중상으로 빈사 상태가 되었고, 정부와 제휴관계에 있는 기업 '한카 로보틱스(Hanka Robotics)'[31]의 전신의체화 사이보그 개발 계획 '프로젝트 2571'의 피실험자가 되었다고 한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과는 설정이 많이 변해서 전신 의체화의 유일한 공식적 성공사례로서 등장한다.

이후 전신의체화에 성공하여 목숨을 건진 그녀는, 1년 후 공안 9과에 소속되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자신과 마찬가지로 전신의체화한 테러리스트 '쿠제'와의 만남을 통해 진짜 기억을 되찾기 시작한다.

1.5.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본명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모토코 쿠사나기(Motoko Kusanagi)'였다.[32] 일본인이었으며, 청소년 시절 한카에 대한 반기업조직을 결성하고 대항하다 절 아지트가 파괴되고 연인인 쿠제와 함께 붙잡혀서 실험체가 되어버린다. 후에 기억이 소거되고 모토코의 몸을 전신 의체로 만들어버리고 소령이 된다.[33]

섹터 9의 일원이 되어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한카 사의 간부를 해킹하려 하는 게이샤봇을 총격으로 저지한다. 이 때 까지만 해도 게이샤 로봇의 잔해와 자신의 손상된 팔을 겹쳐보며 인간과 로봇 사이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느끼는 캐릭터였지만, 사건의 용의자인 쿠제를 쫓다가 그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기억과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의 원인이 기억의 부재로 인한 것으로 은근슬쩍 바뀌어 버리고 캐릭터의 개성도 애매모호해진다. 후에 박사가 쥐어준 주소에 있던 예전에 살던 집에 들어가 모토코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직감적으로 환각으로 나타나던 절 아지트를 찾아가 다시 쿠제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진명과 정체를 깨닫게 된다.

한카 사장은 진상을 알아낸 둘을 제거하고자 스파이더 전차를 내보내게 된다. 쿠제를 구하기 위해 소령은 스파이더 전차와 맞서게 되고 둘은 큰 위기에 빠진다. 첫 극장판처럼 가까스로 스파이더 전차를 총으로 대항하며 막아내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차가 쿠제의 머리를 파괴하려고 하자 위에서부터 빠르게 습격해 두뇌가 장착된 뚜껑을 무리하게 뜯어내고자 했지만 몸이 견디질 못해 팔이 떨어져나갔으며 두뇌가 달린 뚜껑이 떨어지는 바람에 전차도 파괴된다. 쿠제를 구하고자 했지만 한카의 헬기가 이미 쿠제의 머릴 겨냥하고 있었고 쿠제 역시 최후를 맞이한다.

이름만 있는 진짜 모토코 쿠사나기의 묘비 앞에 서서 참배하고 그 옆에서 어머니가 소령으로 변한 모토코를 보면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재회한다.

1.5.2. 호칭 관련 오역 이슈

기존 작품들에서 쿠사나기 모토코는 이름보다는 별명인 소령(少佐)으로 호칭되는데 이는 세계대전 참전 당시의 계급이 유래한 것이다. 다만 영화판은 이러한 설정을 공유하지 않고 단순히 소속 조직인 공안 9과에서의 직책이 소령이기 때문에 이렇게 호칭된다. 그런데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소령(Major)이 발음 그대로 '메이저'로 번역되는 오역이 발생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번역가가 원작과는 관계없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큰 오역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제가 주인공의 정체성 찾기인데 '이름'을 가지지 못한 주인공이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기믹으로 표현을 한 것이다. 일반명사인 소령을 고유명사 취급한 메이저로 번역하면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 표현 기믹을 완전히 무시해버렸다.

굳이 반론을 하자면 영화자체가 워낙 엉망인데가 디테일도 떨어져서 그냥 메이저라고 해도 영화 진행에 큰 무리는 없다. 더욱이 본 영화 내에서 일반명사이자 계급명인 'Major'와 해당 캐릭터를 가리키는 고유명사화된 'Major'을 섞어서 사용하다 보니 혼동을 준 측면이 있기야 있다. 하지만 아라마키 다이스케 과장이 메이저라고 부르지 않고 소좌라고 부르는 부분도 있었으며 애초에 나는 미라 킬리언 소령이다.나는 '소령'이다.라고 해석함으로써 전체적 맥락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오역을 막을 수 있는 절충안도 있었다.[34] 무엇보다도 해당 영화의 한국어 자막이 그 부분 외에도 너무나 개판이었다는 점에서, 영화의 난잡함을 말하기 이전에 그냥 번역 자체를 별 생각 없이 한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사판 공각기동대는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를 다루는 기존 작품과 시대설정을 공유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과 1년 전까지 평범한 청소년이었던 영화 속의 미라 킬리언/쿠사나기 모토코가 "소령"으로 불리는 이유를 따져보면 그것이 공안 9과 내의 계급이라는 가능성밖에 남지 않는다. 한데 원작들에서나 본 작품에서나 공안 9과는 딱히 계급제 조직이 아닌지라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문외한들이 봤다간 저 Major가 계급명인가, 고유명사인가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기 딱 좋다. 원작의 캐릭터들을 어설프게 옮겨오긴 했는데, 깊이 따지고 들어갈수록 이래저래 허술한 점이 많다.

1.6. 홍각의 판도라

프리퀄인 홍각의 판도라에서도 짧게 등장한다. 첫 등장은 최초로 인간AI의 융합인 '네네리온'을 봤던 니코가 그 성능에 감탄을 하고, 자신도 융합을 할 적합자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모토코를 발견한다. 다만 이 시점엔 약간 부족하다고 판단했기에, 유력 후보로 점찍어둔다.
엔딩 시점인 2029년에 다시 등장하며, 갓 설립된 9과의 실적 만들기라는 표면적인 임무로 네네와 클라리온의 호위를 한다. 실질적인 임무는 인파들 속에 숨어있는 테러리스트들의 체포. 네네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그녀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채자 놀란다.

2. 기타



[1] 사실상 로봇에 더 가까워졌을 정도로 개조가 이루어졌다.[2] 소녀 의체에 이식되었을 때[3] 의지드립으로 보이는 대사 같지만, 그게 아니라 SAC 1기 1화 등장 장면에서 범죄자를 체포할 때 나온 대사다. 뒷 말을 추측해보자면 '사회를 뒤집자는 변화에 동조하는 분위기이거나, 결국 범죄자로 살게 된다' 같은 결과론적이고 씁쓸한 내용일 것이다. 후반까지 이어지는 내용으로 보았을때는 어느 정도 중의성을 지니게 의도한 듯하다.[4] 80년대 후반에 인터넷 세상을 예견한 명대사. 사이버스페이스 개념은 80년대 초에 뉴로맨서라든가 사이버펑크 계열 SF 소설에서 이미 선보인 적이 있다. 물론 공각기동대를 읽으면 알겠지만 다른 결의 느낌이고 만화가로서의 역량은 그런 철학적 메시지를 이야기에 얼마나 심도있게 녹이는가에 달려있다.[5] 우리나라의 소령에 해당하는 계급. 그래서 더빙판에서는 소령으로 번역되었다.[6] 작중에선 그녀를 초 위저드급 해커라고 부른다.[7] 전뇌 드러그를 사용한 위법 버추얼 소프트의 편집 및 판매를 협업하는 공범자다.[8] 바다에 뜬 요트에서 섹스를 즐기다 호출 받고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해외 정식발매에서는 삭제되었다.[9] 본래 마련해둔 의체는 알루미늄 합금임에도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나있는 등 완전히 부패해버린 상태였기에 탈환해온 의체로 대체되었다. 남성형 의체였으나, 본인은 움직이기 불편한 걸 빼면 별로 개의치 않는 듯.[10] 프리퀄인 홍각의 판도라에서 P2501(니코)가 자신과 융합할 전신의체 파트너를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이 중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이름이나 얼굴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옷차림이나 머리가 모토코와 판박이다. 보통은 인지 조차도 못하는 니코를 어렴풋하게나마 느꼈고, 니코는 그 인물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떠난다.[11] 상대적으로 앳되보이는 외모는 의체에 의한 것이다.[12] 블레이드 러너같은 당시의 사이버펑크 작품을 많이 차용하여 작품의 분위기 자체가 시종일관 무겁고 건조하다.[13] 위 사진의 좌측 상단의 검붉은 복장의 인물이 이에 해당한다.[14] 원문은 脳味噌(노-미소)인데, 뇌를 속되게 일컫는 말이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뇌를 갖다가 '우동사리'라고 부르는 격. 하지만 여기서는 비하적인 표현이 아니라 '기계화된 전뇌가 아닌 생체 뇌'를 의미하고자 이런 표현을 쓴 것이다.[15] 더불어 바토는 모토코를 떠나보낸 후 느낀 게 많아져서인지 9과의 부장이 이 점을 언급할 정도로 전작의 모토코가 연상 될 정도로 과묵하고 진중해졌다.[16] 본래 로봇 분야 전문 초거대기업인 로쿠스 솔루스사의 프로토타입 섹서로이드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모시던 주인들을 살해하고 자신을 쫓아온 경찰들까지도 참살해버리는 사태가 터진다. 꼭두각시 인형이 연상되는 기괴한 움직임으로 희생자들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모습은 가히 압권.[17] 이때 사실 작중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코트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소녀의 모습으로 옆을 지나가면서 바토에게 전뇌 해킹을 당할 수 있는 범위인 킬 존에 들어왔다며 넌지시 경고를 주곤 사라진다.[18] 이때 바토는 '이제 널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약간 경계하는 듯한 말을 하지만 모토코 본인은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 입혀주는 바토를 보고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인형사와 융합한 뒤에도 기억이나 인격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9] 전작에서 인형사와 융합하기 전 나눈 대화에서 어쩐지 그쪽만 이득을 보는 것 같다는 모토코의 말에 인형사는 ‘내 네트워크와 기능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해줬으면 좋겠군.’이라며 자신들을 추적하고 있는 공안 6과 소속 헬기들의 최고 기밀인 주파수 변환코드를 해킹해 카메라와 조준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기도 했다. 본인의 그 말이 사실이었던 셈.[20] 15화까지[21] 2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극장판에 비하면 TVA가 훨씬 여유가 있겠지만, 홀로그래픽 창에서 선배드를 즐긴다던가, 휴일에 레즈비언 파트너들과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는 등 훨씬 느긋한 삶을 보낸다.[22] 육상자위대 장교로 추측된다. 미국 해군이나 한국 해군에는 여름용 카키색 장교복이 있지만 일본 해상자위대에는 없기 때문. 정복의 견장 역시 현 육상자위대의 3등육좌(소령에 대응) 계급장을 착용하고 있다.[23] 2020년 멕시코에서 쿠사나기 모토코(UN군 소속)와 사이토(군벌소속 용병)가 처음 만났을 때를 묘사한 2nd GIG 14화에서 쿠사나기 모토코의 전투복 계급장을 자세히 보면 오각형안에 별과 갈매기 하나, 즉 자위대 삼등육조(하사에 대응) 계급장을 달고 있다. 또한 다국적 태스크포스의 리더인 미군 중사가 존대하지 않고 서로 반말로 대화하는 점, 그리고 이시카와가 "우리는 소령이라고 부른다" 라고 하는 걸 보면 실제 계급이 소령인게 아니라 하는 짓이 소령 짬 정도나 되는 사람이 하는 수준이라 그렇지도 모른다. 이 화에서 이시카와와 바토는 육사장(상등병에 대응) 계급장을 달고 있으며, 바토는 전속된지 얼마 안된 신입 취급을 받는다. 다만, 이시카와는 다른 화에서 "예전 군조(중사에 대응) 시절에..."라는 말을 한적도 있기 때문에 이 계급장이 위장계급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4] 1996~2005년생 정도.[25] 원작처럼 적나라하진 않지만, 레즈비언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나와 파트너인듯.[26] 하지만 SSS편에서 보여주는 의체 보관소에 성인 남성 의체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집착하지는 않는듯.[27] 바토가 한 번 그런 비리비리한 여성용 대신 출력이 높은 남성 의체로 바꾸라고 놀렸는데, 모토코는 바토의 뇌를 해킹해서 자기 주먹으로 자기를 때리게 만들어 넉아웃 시킨다. 이 때의 대사는 "굳이 남성형 의체는 필요가 없다."[28] 창문에 충격을 가하면 전기를 통하게 한다던가[29] 의체는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건 2대가 한계라고 한다.[30] 한국판 자막 한정으로 메이저 미라 킬리언으로 뜬다.[31] 원작의 '한카 정밀'에서 따왔다.[32] 묘비의 이름이 일본식이 아닌 영어식으로 되어있다.[33] 나중에 자신과 같은 98명의 희생이 있었다고 박사가 솔직하게 고백한다.[34] 같은 맥락에서 SECTION 9을 공안 9과로 번역하지 않은 부분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