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01:00

키릴(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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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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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제11대
아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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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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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제17대
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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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83D8B><colcolor=#fff>
파일:Кирилл.jpg
본명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군댜예프
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Гундя́ев
출생 1946년 11월 20일 ([age(1946-11-20)]세)
소련 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재위기간 제17대 모스크바 총대주교
2009년 2월 1일 ~ 현재
서명
파일:Patriarch_Kirill_signature.pn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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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83D8B><colcolor=#fff> 부모 아버지 미하일 군댜예프
어머니 라이사 군댜예바
학력 레닌그라드 신학원
국적
[[소련|]][[틀:국기|]][[틀:국기|]] →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문장 파일:800px-Monogram_Patriarchy_Moskiewskiego_i_całej_Rusi,_Cyryla..svg.png }}}}}}}}}
1. 개요2. 생애3.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1. 타 그리스도교 교단들의 반응

[clearfix]

1. 개요

파일:키릴_모스크바 총대주교.jpg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이며, 정식 칭호는 모스크바와 전 루스총대주교(Патриарх Московский и всея Руси)이다.

2. 생애

파일:32258_53076_5021.jpg
2017년 5월 24일 모스크바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예배를 집전하는 키릴 총대주교

본명은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군댜예프(Владимир Михайлович Гундяев)이며, 1946년 11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2]에서 태어났다.

1970년 레닌그라드 신학대[3]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졸업 전인 1969년 4월 3일에 수도서원을 하고, 같은 달 7일엔 보제로, 그리고 6월 1일사제로 서품되었다. 1971년 9월 12일에는 주교로 서품되었다.

2008년 12월 6일에 전임 총대주교였던 알렉시 2세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인 2009년 2월 1일 총대주교로 선출되어 착좌했다.

러시아 정교회의 전반적인 성향대로 대표적인 친(親) 푸틴 인사로 알려져 있었다.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정교분리를 원칙으로 하지만, 러시아인들 대다수가 정교회 신자인 만큼 정교회의 영향력이 강하며, 러시아 내에서 모스크바 총대주교는 사실상 국가원수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다. 예를 들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한다든지#, 군대의 사열을 받는다든지# 하는 특권을 누린다. 그 대신 푸틴도 공개적으로 총대주교가 집전하는 국가원수를 위한 축복식을 받는 등# 국가권력과 종교간 관계가 밀접하다.

2018년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청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독립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하자, 러시아 정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산하 대관구들은 콘스탄티노폴리스과 교류를 단절한다고 엄포하였다. (2018년 정교회 분열 항목 참조)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청은 에큐메니즘적이고 타 그리스도교 교단들과 교류하려는 성격이 강한 반면, 러시아 정교회는 기독교 근본주의, 러시아 제국주의, 반서방적일 뿐더러 에큐메니즘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다.

다만 러시아 정교회도 세계 교회 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다.

대조국공훈훈장 1급 수훈자이다.

3.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성찬예배에서 “우리는 사악하고 적대적인 외세가 우리를 비웃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즉 우리는 우리 인민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고, 동시에 이 일치를 파괴할 수 있든 모든 외부의 행동으로부터 우리의 공통된 역사적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만 한다.”[4]고 언급하여# 러시아의 침략을 정당화했다. 이후 유럽의 가톨릭정교회 수장들이 키릴 총대주교에게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유혈사태를 멈추게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키릴 총대주교는 끝내 중재를 부정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성전이라고 두둔하며 # 급기야 9월 말에는 동원령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하면 죄가 씻겨나간다며# 전쟁을 옹호하는 면모를 보여주어 종교계에 적지 않은 충격과 실망을 불러왔다.

다만 10월 17일에는 세계 교회 협의회 총무 대행 루마니아 정교회 이오안 사우카 신부와 모스크바에서 만나 전쟁은 신성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였다. 키릴 총대주교는 어떤 교회나 그리스도인도 전쟁과 살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교회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생명을 수호하고 보호하도록 부름받았다[5]"고 말했다. "전쟁은 거룩할 수 없습니다."[6] 또한 오늘날 교회는 "불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우리는 불을 끄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교회협의회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7]

3.1. 타 그리스도교 교단들의 반응

[출처]

[[바티칸|
바티칸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자 이탈리아 ‘코리에레델라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의 미사 집전을 돕는 복사”가 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년 3월 16일에 키릴 총대주교와 40분간 화상 대화를 진행했다며, 키릴 총대주교는 첫 20분 동안 손에 든 카드 내용을 그대로 읽으면서 전쟁을 정당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이 문제와 관련해 어느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키릴 총대주교에게 “형제여, 우리는 국가의 사제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예수의 언어 외에 정치적 언어를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보다 넒은 러시아 세계와 동성애 자부심에서 표출되는 서방세계의 자유주의 가치 사이에 근본적인 문화 충돌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9]
파일:세계 교회 협의회 원형 로고(흑백).svg 세계 교회 협의회,
[[루마니아|
루마니아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세계 교회 협의회(WCC) 총무 대행이자 루마니아 정교회신부인 이오안 사우카 신부는 3월 2일 키릴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내고 자신은 "키릴 총대주교와 접촉해 전쟁이 멈추고 고통이 끝나도록 중재하게" 하라는 수많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희망이 없는 시대에, 많은 사람이 당신을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희망의 표지를 물어다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

"WCC 사무총장 대행으로서 또한 한 사람의 정교회 사제로서 총대주교 성하에게 이 편지를 쓴다."

"부디, 수난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목소리를 크게 내어 말해 달라. 이들 대부분은 또한 우리 정교회의 신실한 구성원들이다."

-이오안 사우카 신부, 키릴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中


[[폴란드|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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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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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주교회의 의장인 스타니스와프 가데츠키 대주교 또한 키릴 총대주교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호소해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분별없는 전쟁 행위를 그만두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불의한 전쟁에 참여하지 말 것을, 이미 우리가 목격한 바처럼, 많은 전쟁범죄를 일으킨 (푸틴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지 말 것을 촉구하라"

"이런 상황에서는 명령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윤리적 의무다."

-스타니스와프 가데츠키 대주교, 3월 2일 폴란드 주교회의가 발표한 서한 中


[[독일|
독일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독일 추기경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도 2월 27일 뮌헨의 우크라이나 정교회 대성당에서 열린 한 전례에 참석한 중에, 키릴 총대주교에게 다음과 같이 공개 호소했다.
"모스크바 총대주교께서 이 대통령(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해 이 전쟁이 끝나도록, 무기들이 내려놓일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청한다."
그는 주교들은 정치인이 아니지만, “우리 주교들은 평화의 복음을, 특히 자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과 공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선포할 사명과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이우(키예프) 대주교인 에피파니는 2월 27일 키릴 총대주교에게 편지를 보내 그가 우크라이나인들, "그 일부는 전쟁 전에는 당신을 자신들의 목자라고 여겼던 이들"을 돌보기보다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를 지키는 데"에 더 관심이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런즉,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즉각 멈추도록 당신에게 무언가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면서도, 에피파니 대주교는 설사 키릴 총대주교가 침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없다 해도, 적어도 "'위대한 러시아'라는 명분에 자신들의 생명을 갖다 바친" "3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사의 시신을 돌려보내는 일에는 도움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한, 주님께서 당신에게 영적 힘을 주시기를 빕니다. 특히 오늘은 주일로서, 우리가 최후의 심판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현재 키릴 총대주교는 평화 중재 요청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1] 러시아 정교회 공식 홈페이지[2] 당시에는 소련 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시[3] 현 상트페테르부르크 신학대[4] 역자 주: “공통된 역사적 조국”이란, 우크라이나가 역사상 독립국가인 적이 없으며, 키예프 공국이라는 역사적 모태를 공유한, 러시아의 일부라는 푸틴의 평소 주장을 반영한다.[5] …are called to be peacemakers and to defend and protect life[6] War cannot be holy.[7] On the contrary, we must do everything within our power to put out the fire. In this regard, the World Council of Churches has a very important function.[출처]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