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0 04:52:31

키시역(와카야마)

[ruby(貴, ruby=き)][ruby(志, ruby=し)]駅
KISHI Station

파일:Wakaden_Wlogo.svg
와카야마 전철
키시역
와카야마 방면
칸로지마에
← 1.2 km
시종착
주소
와카야마현 키노카와시 키시가와초 코도 803
和歌山県紀の川市貴志川町神戸803
역 운영기관
키시가와선와카야마 전철
개업일
1933년 8월 18일
파일:키시역(와카야마).png
역사
파일:키시역(와카야마)_승강장.png
승강장

1. 개요2. 역 및 승강장 구조3. 일평균 승하차량4. 고양이 역장

[clearfix]

1. 개요

일본 와카야마현 키노카와시에 있는 철도역으로 와카야마 전철 키시카와선의 시종착역이다. 원래는 유인역이었으나 2006년 4월 1일 이후로 무인역이 되었다.

역 주변에는 칸스즈카(罐子塚) 고분, 산마이즈카 고분(三昧塚), 키시가와 우편국, 오쿠니누시 신사(大国主神社) 등이 있다.

키시역이 있는 키노가와시는 딸기 재배가 번성하여 매년 2~5월 딸기 따기체험 축제인 '이치고가리'가 열린다. 그래서인지 역 멜로디도 Strawberry Fields Forever의 편곡 버전이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단선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이다. 고양이 얼굴을 딴 모양의 역사는 2010년 2월 1일 기존의 역사를 재건축하여 4월에 완공한 것이다.
칸로지마에
종착역
키시가와선상행이다키소 · 오카자키마에 · 니치젠구 · 와카야마 방면

3. 일평균 승하차량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
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2006년2007년2008년2009년
1,744명1,704명1,483명1,480명1,397명1,358명1,008명1,011명1,349명1,341명
2010년2011년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
1,342명1,345명1,340명1,427명1,415명1,507명1,425명1,397명1,342명1,276명

4. 고양이 역장

파일:TamaEkicho.png파일:Nitama2.png파일:Mi-ko.jpg파일:Chibi.jpg
초대 고양이 역장 타마(たま)[1]
1999. 04. 29. ~ 2015. 06. 22.
재임: 2007. 01. 05. ~ 2015. 06. 22.
2대 고양이 역장 니타마(ニタマ)
2011? ~
재임: 2015. 08. 11. ~
역장보조 미코(ミーコ)
1998. 10. 03. ~ 2009. 07. 20.
재임: 2007. 01. 05. ~ 2009. 07. 20.
역장보조 치비(ちび)
2000. 05. 12. ~ (행방불명)
재임: 2007. 01. 05. ~ (행방불명)

무엇보다도 이 역은 마스코트인 고양이 역장 타마로 유명하다. 타마는 원래 키시역 매점에서 키우던 고양이로, 평소에도 붙임성이 좋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2007년 2월 12일 역장이 되었는데 이것이 언론에 뜨면서 일약 이 역의 스타가 되었고, 덕분에 역의 관광객이 17%나 증가하고 신문, 방송광고[2]에도 방영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8년에는 '슈퍼 역장'으로 진급하여 2015년까지 키시역의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공을 인정받아 와카야마 전철 사장 대리로까지 승진했다. 근무 형태는 주 6일, 일요일 휴무.

타마는 2015년 건강이 좋지 않아져 5월 19일부터 비염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었고, 6월 22일 밤 급성 신부전으로 사망하였다. # 경향신문의 보도 향년 16세로, 인간 수명으로 환산하면 약 80세 가량. 장례는 6월 28일 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장으로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타마는 영구 명예 역장으로 추대되었고, 이후 역전에 세워진 타마 신사에 배향되어 타마다이묘진(たま大明神)이 되었다.# 고양이 한 마리 죽은 거에 뭔 그리 호들갑이냐고 볼 수도 있지만, 타마가 이 지역에 미친 공헌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대우. 유명한 관광지도 없는 이곳을 오로지 고양이 한 마리 보려고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폭증한 걸 보면 말이다.

타마 외에 역장 보조 고양이인 미코, 치비, 역장 대리 니타마도 있다. 미코와 치비는 모녀관계로 어미 고양이인 미코는 2009년 7월 20일에 세상을 떠났고, 치비는 2007년에 행방불명되었다가 구조된 뒤 2010년에 또다시 탈주해서 생사불명이다. 니타마는 2012년 이다키소역의 역장으로 부임했다가 타마 사망 이후 키시역의 2대 고양이 역장으로 부임했고, 2022년 2월 22일 슈퍼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여 타마 신사의 궁사로 취임했다.#

2021년 현재 니타마는 월화금토일에 근무하고, 이다키소역장 겸 키시역 역장대행인 욘타마(よんたま)가 수요일과 목요일에 키시역에서 근무한다.

타마 캐릭터가 제작되어 료비 그룹의 마스코트로 쓰이고 있는데, 이 캐릭터는 오카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국내에도 고양이가 역장으로 추대된 케이스는 역곡역이 있다.


[1] 일본에서 고양이 이름으로 흔히 쓰이는 이름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나비' 정도의 위상을 가진 이름.[2] 2011년 대한항공 광고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마을풍경 편에서도 방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