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earfix]
1. 소개
대한민국의 힙합국내 힙합씬에서 손에 꼽히는 프로듀서이다. 국내 힙합씬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곡을 여럿 썼다. 그 유명한 영순위의 프로듀서. 초창기에는 샘플링 작법을 통해 재지(Jazzy)한 느낌의 트랙들을 잘 쓰기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에는 샘플링 이외의 작법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재지한 스타일 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만들고 있다. 현재는 서울에 있는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의 뮤직 프로덕션 계열 쪽에 교수로 출강 중이며, 1998년 부산광역시의 최초의 힙합 거리 공연 이름을 본떠서 만들고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가리온과 의기 투합, KT&G 상상 유니브 부산과 부산광역시의 흑인 음악 레이블 Veetwinmusic이 지원하여 2000년도 초반에 설립된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각각 두 개의 흑인음악 동아리 회원들이 지원사격으로 나선 부산광역시 최초의 대형 힙합 컴필레이션 음원 프로젝트인 [JAM ON STRRET]을 2020년 8월 7일 발매, 그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 상세
UMC와 현상의 공개곡 'This is how we run'[2]과 영턱스클럽 5집 수록곡인 'To.Hope'를 프로듀싱하는 등 간간히 활동해오다 2003년 앨범 'Keepin' the roots'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킵루츠의 랩에 대해서는 혹평이 좀 있었지만, 그가 프로듀싱한 트랙들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두고두고 회자되었다.이후 소속 레이블이었던 가라사대 소속 아티스트들[3]의 앨범이나 가리온의 앨범에 프로듀싱으로 참여했으며, '한국 힙합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피타입의 정규 1집에서도 다수의 곡을 프로듀싱하며 프로듀서로서 저력을 보인다.
가라사대 해체 이후엔 라이머가 운영하는 브랜뉴뮤직에 합류, A-men(에이맨)이라는 래퍼와 함께 '아이콘(Icon)'이라는 그룹을 결성한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과도 꾸준히 교류가 있었지만 은지원의 솔로 활동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2007년 발표곡 'Adios'
은지원 뿐 아니라 상술한 대로 가리온과 피타입과도 상당히 긴밀한 관계이다. 2010년에 발표된 가리온의 2집에 2곡을 참여했는데, 한 곡은 타이틀곡 '산다는 게'이고 나머지 한 곡은 영순위이다. '영순위'는 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 곡 부문을 수상했다. 그러나 샘플클리어 문제로 한 푼도 벌지 못했다고 한다. 그냥 좋은 곡 하나 만들었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2013년 무렵부터는 주로 Fascinating과 함께 팀을 이뤄 프로듀싱하는 경우가 많다. '업로드'라는 팀 이름을 지었었는데 잘 쓰지 않는다(...). 피타입, 은지원, 클로버의 곡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각종 대중음악 쪽 아티스트들과도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가수들은 바로 빅스, 뉴이스트, 세븐틴, 서인국, 알리, 소녀시대의 전 멤버였던 제시카 정, 신승훈 등...심지어는 개그맨 이수근[4], 유세윤, MC몽과도 곡 작업을 한 바 있는데 MC몽 같은 경우는 4집과 5집에서 두 번이나 작업하기도(...)... 이외에도 울산 현대 축구단의 응원가도 작업한 바 있다.
2013년에는 힙합 크루 불한당의 멤버로 참여한다. 크루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오히려 들어가지 않았으면 이상할 뻔(...). 불한당의 컴필레이션 앨범 타이틀곡 불한당가의 프로듀싱을 맡았는데 이 노래로 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힙합 곡 부문을 다시 한 번 수상한다. 사실 힙합계에선 국악과 힙합의 접목 시도가 꾸준히 있어 왔는데 퀄리티면에서 가장 뛰어난 결과물이라는 평.
2015년에는 DJ SKIP과 Fascinating과 함께 LK2 Muzic이라는 레이블을 런칭,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듀싱 위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2016년 부활한 한량사의 멤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현재는 한량사 소속인 듯.
2018년부터는 MELODESIGN[5], Fascinating과 함께 NEWold라는 프로듀싱 팀을 결성해 활동중인데, 걸그룹 구구단[6]의 유닛인 구구단 세미나가 그 첫 시발점.
쇼미더머니777에서 차붐의 1차 본선 경연곡인 <죽어도 좋아 (Feat. 넉살, 선우정아)>를 프로듀싱했으며, NEWold 결성 이후에는 공원소녀, 드림노트, VERIVERY 등의 아이돌 그룹에게 곡을 주기도 하였다.
2019년 9월에는 근 4년만에 컴백한 길미의 디지털 싱글 <WHEEL OF FORTUNE>에 프로듀싱으로 참여하였다.
2020년 8월 7일에는 1998년 부산광역시의 최초의 힙합 거리 공연 이름을 본떠서 만들고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가리온과 의기 투합, KT&G 상상 유니브 부산과 부산광역시의 흑인 음악 레이블 Veetwinmusic이 지원하여 2000년도 초반에 설립된 부산대학교와 동아대학교 각각 두 개의 흑인음악 동아리 회원들이 지원사격으로 나선 부산광역시 최초의 대형 힙합 컴필레이션 음원 프로젝트인 [JAM ON STRRET]을 발매, 그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에도 선진, 톤블루(ToneBlue)[7] 등의 R&B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며 간간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며, 2021년에는 자주 협업하는 작곡가인 서정진이 속한 팀인 포이트리의 신곡에 작곡자로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동시에 간만에 NEWold 팀의 일원으로 걸그룹 루나솔라의 앨범에 곡을 주기도 하였다. 이어 2021년 5월에도 포이트리 새 EP 앨범 <니가 4시에 온다면>에도 곡을 제공하였고, 6월 13일에는 R&B 싱어송라이터 로즈마일에게 곡을 제공하였다.
2021년 6월 25일에는 프랭크 스토어 (FRANK STORE)라는 프로젝트 크루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작곡, 프로듀싱 참여하였다.
2021년 6월 29일에는 NEWold 프로듀싱 팀의 일원으로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예 아이돌 그룹 DRIPPIN에게 곡을 제공하였다.
2021년 9월 24일에는 같은 불한당 크루의 일원인 키비의 EP 앨범 <Colored Mood>에 곡을 제공하였다.
2023년부터는 R&B 싱어송라이터인 GB Soul, 프로듀서 최정민(a.k.a J-Track)과 FRANKIDZ라는 프로듀싱 팀을 새로이 결성, <Snap Beatz>라는 음악 모음집을 통해 주기적으로 비트를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3. 기타
- 본인의 솔로 앨범은 2003년에 발표한 'Keepin' the roots'가 유일한데, 이 앨범은 퀄리티도 좋은 편이고 14트랙이 담겨져있지만 정규 앨범은 아니고 EP 앨범이다.
웬만한 정규보다 트랙이 많은데정규 1집은 'Black Coffe'[8]라는 타이틀로 녹음까지 거의 다 끝냈으며 2005년 발매 예정이었으나 가라사대가 해체하고 킵루츠가 아이콘이란 팀의 멤버가 되면서 무산된 듯 보였다. 그러나 아이콘 앨범 발매시기에 진행된 힙합플레이야 인터뷰에서 'Black Coffee'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로부터 2020년 현재 11년이 지났으니 미련은 버리는 게 낫다(...). 참고로 아이콘 앨범 발매 당시,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Black Coffee'에 수록 예정이었던 '흐르는 피아노(Feat. 피타입, 정말로)'와 'Alright(feat.정기고, 태완, 진보, 채영)'을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9]
- 2003년 첫 앨범 당시나 아이콘 앨범에만 해도 랩을 하는 등 래퍼로서 활동할 의지가 있어보였으나, 랩 쪽은 프로듀싱과는 평가가 정반대인데다 본인의 앨범을 내지 않는 이상 선보일 기회가 거의 없어 사실상 포기. 2014년에 발매된 라디의 3집 '1998'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랩을 선보이는데, 이 트랙의 컨셉 자체가 이제는 랩을 접은 뮤지션들이 과거를 추억하며 다시 뭉친 느낌의 트랙이다.[10]
- 프로듀싱 활동 외에 2015년 초에는 'Midnight Blue'라는 이름으로 연주 앨범을 간간히 발표하기도 했다. 홍보도 크게 안한 터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 사이먼 도미닉의 곡, Simon Dominic에서 "1998 내 고향은 힙합 불모지 Ra.D와 Keeproots 두 사람은 나의 OG"라는 가사로 언급되었다.
* 킥앤스냅에서 진행된 간략한 동영상 인터뷰. 본인의 프로듀싱 앨범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 요즘에는 외주 음악 작업시 주로 작곡가 서정진, Fascinating(MC 성천)과 협업하는 편이다. 2018년에는 상술했다시피 아예 이 둘이서 NEWold라는 프로듀싱 팀을 결성하기도.
- 1박2일 시즌1 89회 같이가자 친구야 편에서 은지원의 친구로 출연하였다.
[1] 춤 출때 틀 곡을 편집하다가 샘플링에 흥미를 갖게 돼서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UMC/UW가 군복무 중 발표했던 무료 공개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에서 언급된다. "얌전한 비보이였던 킵루츠와 라디는 작곡을 배운 뒤로 지금처럼 망가졌다"[2] 이 곡의 비트는 가리온의 1집 '회상'에 다시 쓰였다.[3] Da Crew, 피타입, E SENS, 프라이머리, 트레스패스 등이 소속되어 있다.[4] 절친인 은지원 덕택에 연결이 된 듯 하다.[5] 대중음악 작곡가인 김두현(본명이 같은 황금두현과는 동명이인이다.)과 서정진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덧붙여 서정진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이며 포이트리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음반을 낸 적이 있다.[6] 김세정이 있는 그 그룹 맞다.[7] 은지원의 EP 앨범 <TRAUMA>에 제례미라는 예명으로 참여한 바 있다.[8] 정말로, 진보, Pismo, 파워플라워, 집시의 템버린(양성, 왈구, 쿤타), 태완 a.k.a C-Luv, 가리온, P-Type, Trespass, 큐빅, Leo 등등이 참여했다고 한다.[9] 이 중 '흐르는 피아노'는 가사를 일부 수정하고 프로듀싱을 다시 해 피타입의 2집에 '비를 위한 발라드'라는 곡으로 수록. 이 곡의 프로듀싱 역시 킵루츠이다.[10] 이 트랙에 함께 참여한 UMC는 팟캐스트 제작, 현상은 가요 작곡최근에는 UMC가 하는 팟캐스트 그알싫에서 보조진행자 땜빵도 뛰고있다을 하고 있고, 킵루츠 역시 작곡가로 완전 전향하는 등 랩과는 거리가 좀 멀어진 멤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