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3 00:40:53

토트넘 홋스퍼 FC/2024-25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토트넘 홋스퍼 FC/2024-25 시즌
1. 개요2. 팀 내부 문제
2.1.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지나친 신임2.2.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문제
2.2.1. 고집이 되어가는 감독의 전술
2.2.1.1. 반론의 여지가 있는가?
2.2.2. 무리한 공격 전술로 인한 선수들의 과부하
2.3. 보드진
2.3.1. 유망주 육성의 실패2.3.2. 이적 시장에서의 실책
2.3.2.1. 23-24 시즌 영입 2.3.2.2. 24-25 여름 이적 시장의 저조한 영입2.3.2.3. 25-26 이적 시장
2.4. 의료진
3. 선수별 평가4. 총평5. 만약 강등된다면?
5.1. 홍명보호에 미치는 영향5.2. 재정적 문제5.3. 만만찮은 승격 경쟁
6. 2023-24 시즌 맨유와의 공통점7. 같이 보기

[Clearfix]

1. 개요

이 팀에서 거의 10년을 뛰었지만 팀이 이런 순위에 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
주장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FC2024-25 시즌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지금 토트넘 홋스퍼는 근 10년 간 역대 시즌들을 돌아봐도 전반기부터 이렇게까지 중하위권 순위로 내려간 시즌이 없었다. 그간 시즌들 중 가장 낮은 순위인 8위로 마무리 했던 22/23 시즌보다 7위나 낮은 15위인 현재의 토트넘은 모든 지표에서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단 측에선 아직 컵 대회 일정이 남아있고 주전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경기력이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을 늘어놓고 있는 중이다.[1]

사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경기력이 불안정했었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도 보완하지 못한 것이 크게 터진 것이라고 볼수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1위도 찍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던 초반 10경기 이후 선제골을 먹히거나 선제골을 넣어도 기어이 역전당하는 경기가 많았으며, 이는 후반기에 있었던 뉴캐슬부터 맨시티까지의 지옥의 일정에서 20년만에 4연패로 정점을 찍었다. 그렇다고 이번 프리시즌에서 개선됐냐고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냉정히 말해서 현재 토트넘의 낮은 실점 방어율과 극도로 비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고려했을 때 전 시즌처럼 유럽대항전 진출 순위권에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오히려 진짜로 다가온 강등권의 위험에서 어떻게 벗어날 지에 대한 당장의 생존에 촉각이 달린 꼴이다.

2. 팀 내부 문제

2.1.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지나친 신임

포스테코글루가 에이스 케인의 이탈에도 첫 시즌부터 유로파 리그 진출 티켓을 따고, 팀의 체질을 일부 변화시킨 것은 사실이나, 현재 다른 어떤 감독이였어도 용납되지 않았을 성적을 거둠에도 경질 논의가 거의 없는 점은 레비 회장의 안일한 태도가 크다.

그 전의 행보를 돌이켜 볼때, 전임 감독이였던 콘테 역시 불화가 있었다지만 칼같이 경질시켰고, 어쨋든 거물 감독이였던 무리뉴마저 리그컵 결승 전날에 경질시켰으며, 심지어는 적어도 토트넘에서만큼은 꼭 대우받아야 할 감독인 포체티노마저 그다지 반등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런 사례를 보면 포스테코글루가 아직도 경질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스탠스를 달리 취한다고 봐야 하며,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자신들에게 크게 토달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하는 감독을 원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2.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문제

2.2.1. 고집이 되어가는 감독의 전술

전 시즌 후반기에서 빅6 상대로 무참히 깨지며 느낀 것이 있는 줄 알았으나, 발전하기는커녕 한 시즌 만에 모두 파훼되어 먹히지 않는 플랜A만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23/24 시즌 전반기부터 전술의 발전이 사실상 정체되었고 그날의 승패는 중원 선수들의 컨디션과 풀백들의 에너지 레벨에 달려 있게 되었다. 요컨대 세부 전술이나 플랜 B, C가 없기 때문에 공격이 막히게 되면 상대의 역습이 시작 되고, 선수단 전체의 과부하가 오기 시작하며 선수들이 점차 퍼지게 되는 것.

또한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리그와 유로파 경기 가리지 않고 계속 세트피스 실점이 생기고 있는데, 세트피스 전문 코치가 필요 없다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 세트피스는 한두 가지 전술만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반대로 합을 잘 맞추면 얼마든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공격 옵션이 되기도 하지만[2], 이번 시즌은 수비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극히 낮은 성공률을 보여 주었다.

또 문제가 되는 점은 이해할 수 없는 미드필더 선발 기용으로, 공격포인트가 높고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매디슨을 리그에서는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대신,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베리발을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매디슨이 피지컬적으로 밀린다는 단점이나 플레이에 기복이 존재한다는 단점을 감안하더라도, 과연 'PL에서 충분히 검증된 자원인 매디슨을 밀어낼 만큼 베리발의 현 실력이 출중한가?'라는 질문에는 절대 긍정적으로 답할 수 없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나이도 60대에 가까워졌고, 셀틱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우승을 차지했던 구단들에서도 똑같은 소리로 지적당했었다.[3] 이 말은 그가 감독 커리어 내내 전술이 하나뿐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나이 많은 감독이라 본인 스스로는 토트넘에 입성해 자부심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객관적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올 정도의 역량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이다. 토트넘 팬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어차피 변방 리그 감독이라면 차라리 피드백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젊은 감독으로 다시 데려와주길 바란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잘 풀리면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싸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역시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싸운다는 점이다. 어떤 경기도 안심하고 볼 수 없는 동전 도박과도 같은 축구를 펼치고 있다.
2.2.1.1. 반론의 여지가 있는가?
일부 팬들은 "클롭 감독도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고 풀백을 공격에 가담시키는 전술을 쓴 적이 있는데 왜 포스테코글루에게만 비판을 하는가?", "그 퍼거슨, 아르테타도 2년차엔 성적이 별로였으니 시간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 라고 반박하기도 한다. 이는 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허점이 존재한다.

우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수비 라인을 올리고 풀백의 공격 가담을 강조하는 전술을 애용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당시 리버풀과 현재의 토트넘은 선수단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당시 리버풀의 4-3-3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를 맡던 파비뉴, 밀너, 헨더슨은 공격적인 면에서 약점이 있을지언정 기본적인 활동량이 많았던 것은 물론 풀백이 자리를 비우며 생긴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온더볼 능력과 수비력을 갖고 있었고, 양쪽 풀백을 맡던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전진 드리블/패스를 비롯한 공격가담으로는 리그에서 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 때문에 클롭은 풀백을 공격적으로 전진 배치하는 대신 수비적인 능력이 좋은 미드필더들이 밑에서 커버하도록 역할분담을 시킨 것이며, 이 과정에서 3톱을 담당하던 살라-피르미누-마네는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요컨대 이미 중앙에서 전진 드리블과 패스가 가능한 자원인 쿨루셉스키와 메디슨이 있음에도 무리하게 풀백을 공격에 가담시키고 양측 윙어를 윙백처럼 내리는 토트넘과는 다소 상황이 달랐다는 것이다.

퍼거슨과 아르테타의 경우 역시 포스테코글루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알렉스 퍼거슨이 맨유에 오기 이전 감독을 맡았던 팀인 에버딘은 리그 내의 강팀도 아니었던데다, 퍼거슨 시절 우승을 몇 차례 해본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그가 맨유 감독을 맡던 시절에는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에 구멍이 생겨 온갖 해괴한 선발 라인업이 나오던 경기에서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되려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

미켈 아르테타 역시 감독 자체의 역량 면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현대 축구의 최전선에 있는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코치로 오랜 기간 경험을 겪은데다, 아스날 부임 첫해에는 중도부임해서 FA컵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다음 시즌에 부진을 겪긴 했지만, 아르테타는 커리어 통틀어서 감독이 처음이었던 초보감독이었던 점을 감안해야 하며, 당시에도 아스날의 현 시점 에이스인 사카를 적극 활용한 전술을 시도하거나 추후 아스날의 핵심이 된 마갈량이스, 파티, 외데고르를 직접 데려오면서 다음 시즌부터 아스날을 다시금 챔스 경쟁권으로 올려놓았다.

3년차 징크스로 유명한 무리뉴도 토트넘에서의 상황은 포스테코글루와 매우 달랐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매니저가 아닌 헤드코치 신분이었고 영입 과정에 거의 관여하지 못했음에도 리그컵 결승까지 팀을 올려놓았다. 무리뉴 역시 성적이 부진한 편이었지만 영입에서의 지원 중 즉시전력은 지오바니 로셀소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악성 영입인 탕기 은돔벨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델레 알리조차도 무리뉴 2년차까지는 꽤나 준수했고, 해리 윙크스는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빅터 완야마무사 시소코 또한 무리뉴 시절까지는 팀에 잘 녹아들었다. 올리버 스킵을 발굴하고 자펫 탕강가와 장기계약을 맺은 것도 이 시점이다. 그렇게 욕을 먹던 무리뉴가 나간 뒤 손케 듀오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물갈이되었고 오히려 팀의 레벨이 급전직하하기 시작했다. 무리뉴 또한 토트넘을 떠나 AS 로마로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승컵을 든 것은 덤이다.

2.2.2. 무리한 공격 전술로 인한 선수들의 과부하

2025년 1월을 기준으로 토트넘은 부상자와 비부상자의 비율이 1:1에 가까울 정도로 부상자가 많으며, 일부 팬들은 부상이 현재 부진의 이유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 모든 것은 포스테코글루의 비효율적인 전술로 인한 효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축구는 팀스포츠다. 한 포지션에 과부하가 걸리면 자연스럽게 다른 포지션에도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친다. 수비진에 과부하가 걸리자 중원도 제동이 걸리고, 중원이 제동이 걸리자 공격진은 앞에만 있을수 없으니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풀백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하프 스페이스 전진이 수비진들의 부상을 늘리고 있는 것도 정말 큰 문제다. 예컨대 페드로 포로는 선수 본인이 공격적인 특성이 강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유형의 선수이기에 포로를 전진시키는 것은 꽤 유효한 전술인 것은 맞다. 그런데 데스티니 우도기는 박스 안으로 들어와도 딱히 유효한 찬스를 만들어낼 세밀한 볼 컨트롤 기술을 가진 선수가 아닌데도 굳이 공격적으로 2선의 위치까지 끌어오는 것이 문제다. 이로 인해 주변의 윙어 또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 룰로 강요 받게 되는 것이다. 풀백들이 올라간 탓에 역습 시 후방에서의 풀백들의 수비 부담도 심해지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부분 전술도 존재하지 않는다.

빌드업 시에 풀백들이 하프 스페이스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막상 올라가도 볼을 줄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 매디슨이 볼을 받으러 내려 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올라가서 완성도 있는 마무리 패스를 하는것도 매디슨이 해야 했다. 요약하면 매디슨은 후방에서 볼을 받아줘야 하고, 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도 해야 할 정도로 역할에 과한 부담이 가해진 상태이다. 풀백을 계속 전진시키는 전술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포기하고 빈 공간 커버와 풀백과의 연계를 할 수 있도록 미드필더를 재배치하거나, 로드리처럼 저 역할에 가해지는 부담을 다 소화해낼 수 있는 만능형 수비형 미드필더를 쓸 것이 아닌 이상 풀백들의 위치 조정이 필수인데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높은 라인을 형성하는 바람에 후방의 센터백들의 체력적인 부담 또한 점차 커지게 된다. 풀백들이 올라가게 되면 생기는 빈 공간을 커버해줄 수비형 미드필더나 수비수의 존재가 필수적이지만 포스텍의 전술 상 미드필더는 죄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거나 풀백의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느라 윙어가 대신 그 공간을 메꾸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한술 더 떠서 상대가 박스 근처에서 멀리 킥 한방을 날리면 빈 공간을 오로지 센터백이 도맡아 커버해야 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실제로 반더벤이 저번 시즌 중반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를 결장하는 일도 있었다. 참고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 있을 당시 6개월 동안 부상자가 6명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것을 보면 우연이 아니다.[5] 이번 시즌은 유로파 일정도 끼어 있기 때문에 감독은 역습 시 수비 숫자를 늘리거나 선수들의 간격을 조정 해야 할 것이 자명하지만 여태 건의해도 우리의 축구 타령을 하며 고집 중이기 때문에 계속 센터백들을 갈아넣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론이 이상적이기는 하나,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 체급을 고려해보면 조금은 타협했어야 된다. 그랬다면 지금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센터백으로 쓰며 매 경기 다실점의 위기에 떨어야 하는 절망적인 스쿼드 부상현황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스날전에선 패스 맵을 볼때 윙어를 풀백으로 배치하는 환장할 전술을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비판에 "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살라도 토트넘에 오게 되면 경기력이 떨어질 것이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작 그 경기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명확한 전술적인 포지셔닝 구조가 없이 그저 공격수를 밑으로 내려서 빌드업을 시작으로 공격과 수비가담까지 독박을 전부 다 씌우는 엉뚱한 전술이다.[6] 비단 살라만이 아니라 어떤 뛰어난 윙어도 포스테코글루가 시키는데로 밑으로 내려가서 수비에 관여 시키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2.3. 보드진

현재 감독의 전술과 심각한 부상 상황, 선수 케어를 제대로 못하는 의료진의 잘못이 많지만 성적이 이렇게 꼴아박은 이유는 보드진의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2.3.1. 유망주 육성의 실패

팀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결과로 드러난 가장 큰 원인이 유스에서 실력을 키워 성인 무대에서 제대로 증명하고 팀 내부에서 살아남는 유망주가 없다는 것이다.

해리 케인의 후계자 소리를 듣던 트로이 패럿은 아예 1군에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임대만 전전하다 알크마르로 떠났고, 미드필더 라인을 책임졌어야 할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해리 윙크스올리버 스킵은 성인 무대에서 검증되었음에도 급격히 내리막을 걸으며 주전에서 밀려났고 결국 레스터 시티로 떠났다. 자펫 탕강가 또한 장기계약을 맺었으나 정체된 성장으로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임대 갔던 밀월로 완전 이적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저조한 성적과 더불어 유스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 뿐더러, 이적 시장에 소모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져 재정적 부담이 높아지게 된다.

유망주의 실력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한 전술변화의 반복인데, 유망주의 경우 아무래도 경험 부족으로 감독이 바뀔 때마다 전술에 매번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하위권 팀들은 감독 교체로 강등권 탈출이나 새로운 도약을 꾀하더라도 대부분이 롱볼축구 기반이기에 기존 팀 전술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네임밸류가 되는 감독을 모셔온답시고 기존 팀 전술마저 무너뜨리는 감독의 영입을 계속하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손케 듀오해줘만 반복한 무리뉴,[7]콘테와 누누는 세부적인 공격 전술이 없다시피 했고, 포스테코글루 체제에 들어서는 역으로 수비 전술이 라인 올리고 오프사이드 트랩 외에는 없다시피 한데,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올렸던 유스들이 빈자리를 채워줄 수 없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25년 1월 현재 중앙 수비수 주전으로 나오는 아치 그레이의 경우 경험 부족은 차치하고 애초 중앙 수비수가 본업이 아님에도 때때로 윙백, 센터백으로도 출전할 정도로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다.

2.3.2. 이적 시장에서의 실책

2.3.2.1. 23-24 시즌 영입
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은 토트넘의 세대를 교체하는데 성공적인 이적시장이였다. 플레이메이커, 골키퍼, 센터백 등 토트넘의 꼭 필요한 포지션을 잘 데려왔고, 지금도 반더벤, 매디슨,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포지션별 백업 선수 영입 실패와 영입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과 포스테코글루의 일관적인 전술 문제때문에 혹사를 너무 당하여 애를 먹고 있다. 그리고 공격수로 영입했던 존슨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단순한 공격 패턴, 1:1 돌파 능력 부재, 부족한 피지컬 등의 한계로 더 이상 상대팀 수비수들도 굳이 의식해서 막을 필요가 없는 잉여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비카리오, 매디슨은 이번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각자 발밑 능력이 떨어졌고, 빌드업과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판더펜은 피지컬로 수비하는 능력이 좋아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살려내는 중이지만, 유리몸적인 기질과 애매한 위치 선정과 판단력이 발목을 잡아 결국 전반기에만 부상을 2번이나 당하고 말았다.

한편, 겨울 이적 시장에서 넘어온 드라구신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 컵 1차전이나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처럼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일 때도 있지만, 입스위치전이나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처럼 불안정한 수비를 보이며 팀을 흔들 때도 있었다. 물론 백업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였기에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손흥민의 백업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임대 연장이 된 베르너는 이번 시즌에서는 그놈의 골 결정력으로 인해 경기력에 큰 기여를 해주지 못했다.

요약하면,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낸 시즌이였지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 저하, 핵심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경기력의 문제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2.3.2.2. 24-25 여름 이적 시장의 저조한 영입
저번시즌의 이적시장으로 충분했다 싶었는지 이번시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이적시장을 보냈다.

지금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그를 대체할 좋은 공격수가 필요했는데, 본머스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승승장구하던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한 것까지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흠이 있다면 이적료가 너무 비쌌다는 의견 정도. 그러나 토트넘에게 더 시급한 영입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인데, 정작 이 포지션에서는 보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윌손 오도베르 등 아직 팀의 주전급 선수이기에는 무리인 선수들만 영입하여 미적지근한 영입을 했다.

이러한 영입 기조는 사실 이전부터 라이언 세세뇽, 후안 포이스,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데려온 선수를 활용하기는 커녕 준수한 기량을 지녔음에도 감독이 바뀌어서 전술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재차 임대보내는 일이 반복되었다. 마노르 솔로몬은 첫 시즌 기대감을 품게 만든 뒤 부상으로 이탈하고 곧장 다른 팀으로 사라졌고, 알레호 벨리스 또한 계속해서 임대만 보내는 중이며, 세르히오 레길론은 그렇게 임대만 다니다 돌아오니 아예 본인의 자리가 사라지는 사태에 직면했다. 찌라시를 매번 뿌리는 맨유와 유망주를 쓸어담는 첼시도 매 시즌 유망주를 데려와놓고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임대만 반복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게다가 솔로몬과 레길론은 나이도 어리지 않고 이미 검증된 즉전감 자원임에도 그렇게 대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의 토트넘의 영입 및 방출 전략이 특별하다기보다는, 그냥 하던대로 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런 실속 없는 이적 시장 방향성 때문에 구단은 이적 목표가 있어도 돈을 쓰지 않게 되고, 유망주 선수들로만 채우며 이는 곧 치러지는 리그 성적에도 깊이 악영향을 주고 있으니 단기적인 절약에 한두푼 아껴보려다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릴 상황이다.

지난 시즌 팀이 강등되어 비교적 쉽게 영입할 수 있었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같은 고효율의 선수는 나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실제로 토트넘이 20대 후반을 넘긴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는 골키퍼를 제외하면 찾기가 매우 힘들다.
2.3.2.3. 25-26 이적 시장
현재 토트넘은 점차 팀을 나락으로 인도 중인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단 퀄리티에서도 문제가 많단 의견이 모이며 싸그리 물갈이 해야 된다는 것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비카리오의 대체자로 들어온 안토닌 킨스키가 있는 골키퍼 포지션은 필요 없어도 센터백, 미드필더, 좌우 윙어 모두 물갈이가 필요하다.[8] 그런데 23/24 시즌과 24/25 시즌 모두 이적 시장에서 필요없는 선수들을 모두 헐값으로 팔거나 임대를 보낸 비율이 높아 그 동안 토트넘 하면 거리가 멀다시피했던 몇 안되는 사항인 PSR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리그 15위, 챔피언스 리그도 못 나가는 구단에 이적하고 싶어할 선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9][10]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11]

2.4. 의료진

포스테코글루의 혹사에 묻쳐서 그렇지, 선수단 케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의료진도 비판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다.

센터백 라인은 포스테코글루가 무리하게 혹사시켜서 그렇다 쳐도 그 외의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 특히 중앙 공격수들의 부상에는 의료진들의 잘못된 케어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12] 당장 히샬리송은 에버튼에서 잘만 뛰다가 토트넘 이적 후에 유리몸이 되어버렸으며, 솔랑케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시즌 중에 부상을 당했다.

사실 이 부분도 포스테코글루의 강도 높은 훈련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상대를 체력적으로 압도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서 공이 밖으로 나가면 즉시 새로운 공을 투입하며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 고강도의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3] 이러한 점 때문에 토트넘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던 수석 물리 치료사였던 제프 스콧도 포스테코글루와 의견 마찰로 구단을 떠났다고 한다. 선수를 치료해주면 다른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이는 마땅히 그만둬도 무방한 사유로 보인다는 것이 팬들의 견해다.

3. 선수별 평가

3.1. 비판의 여지가 큰 선수

3.1.1. 브레넌 존슨

무드릭, 안토니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선수도 이적료에 비해 매우 형편없는 활약만 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이 한 목소리로 지적하는 이번 시즌 최대 골칫거리가 된 선수다. 이번 시즌에서 12월 이전까진 그래도 비판을 받아 들이고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잘 하는줄 알았으나 여지없이 12월부터 공격 포인트 생산이 중단 되었다. 직전 시즌처럼 지금도 할 수 있는 것은 역습 상황에서 열심히 뛰는 것일 뿐이었고 그 외의 공격은 전혀 못하며 애물단지가 되었다.[14]

공격 패턴이 골라인 쪽으로 달리는 것 하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 선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언제 뛰어야 할지 자체를 전혀 모르는 것에 더해 아예 뛰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 수비와 동일선상에서 있음에도 동료가 그에게 침투패스를 주는 경우가 없는데, 충분히 뛰어볼만한 공간이 나옴에도 경기 내내, 시즌 내내 정적으로 서있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의 활약이 내려간 이유 중 하나의 큰 요인이 손흥민의 자유로운 양발 사용과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인해 매 경기 손흥민에게 2명 이상의 수비수가 끌려오기 때문인데,[15] 브레넌 존슨은 적당한 풀백 혼자서 골라인 방향만 방어하면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 없기에 1대 1로도 충분하고, 라인브레이킹에 대한 시도 또한 전혀 없어서 뒷공간을 뚫릴 우려 자체도 접어두고 플레이할 수 있다.

3.1.2. 티모 베르너

저번 시즌 후반기에 이어 이번 시즌 한 시즌 더 임대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베르너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보여주고 있다. 빠른 발과 좋은 침투 움직임으로 좋은 컷백을 내주긴 하지만, 여전히 극악의 결정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찬스를 날렸다.

어찌됐든 팀에 도움이 아예 안된 것은 아니나, 고주급과 부상 이력, 너무 심각한 결정력 이슈를 생각하면 완전영입될 가능성은 낮다. 팀의 분위기를 바꿀만한 임대는 아니였다고 할 수 있겠다.

토트넘을 돕기 위해 임대를 왔었지만, 이번 시즌에서 풋몹 기준 총 1골 3어시스트로 매우 저조한 스탯을 보였다. 예상된 대로 베르너의 임대연장은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 최악의 선택 중 하나였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개인 능력으로 박스 안에서 돌파까진 되도 정작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선 마무리가 안되는 모습들만 꾸준하게 보이고 있다.

3.1.3. 히샬리송

지난 시즌 후반기에 시즌 10골을 달성하며 희망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고작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반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려 이번시즌의 토트넘에서 필요한 상황일 때 도움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상만 없다면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토트넘에 오자마자 부상으로 누워버리는 시간이 급증했고, 현재는 시즌의 반만 채우더라도 기적이라 평가받을 정도다. 다만, 현재 부상 복귀 이후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3.1.4. 윌손 오도베르

앰바고를 걸고, 이적료도 £30M를 주고 데려 온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날렸고, 그나마 출전했던 경기들에서도 대부분 평점이 6점대를 찍으며 돈값을 못하고 있단 의견이 많다. 현재로써는 지난 시즌 데리고 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임대를 가버린 마노르 솔로몬과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예 시즌을 날려버린 채 FA로 떠난 라이언 세세뇽의 재림이나 다름없다. 설령,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그가 차후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3.2. 애매하거나 어느 정도 변호의 여지가 있는 선수

3.2.1. 손흥민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인지, 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전반기와 비교하여 봤을 때 더 적은 5골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상 데스티니 우도기의 위치가 공격적으로 올라가면서 손흥민의 히트맵이 미드필더 내지 풀백 수준으로 내려온 것을 감안해야 한다. 나이도 나이인만큼 스프린트를 최대한 줄이면서 효율적인 활용을 해야하는 30대 윙어인 손흥민이 과거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라인브레이커나 포처의 포지션이 아닌 타 팀들의 윙백이 하는 역할을 맡아 연계와 크로스에만 집중을 하고 있으니 장점인 속도와 결정력을 살리기가 어렵다.[16] 이 때문에 막상 공격을 해야할 때는 신체능력 저하에 더해 최전방으로 스프린트를 하면서 올라오느라 체력적인 부담이 가해진 상태로 공격에 가담하다 보니 과감한 라인브레이킹이나 슛의 빈도,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17]

결과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신체 능력의 저하, 비효율적인 감독 전술의 문제로 영향력이 전 시즌보단 줄어든 것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이며, 또한 반대로 연계와 플레이 메이킹 부분에서는 확연하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저번시즌의 리그 최상위권 공격수였던 지표를 생각하면 이번 시즌은 아쉽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3.2.2. 마이키 무어

자잘한 컵 대회에서 종종 출전하는 유망주 선수로 드리블 실력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나, 평균 평점 5.89를 찍을 정도로 아직은 유망주 수준에 불과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무어가 잘한다 못한다를 논하기 이전에 어리고 아직 덜 성장한 선수가 경기마다 나와야 할 만큼 토트넘의 부상자 명단이 많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무어의 투입은 경험 쌓기가 아닌 인원 채우기로 불가피한 면이 많다.

3.2.3. 도미닉 솔랑케

본머스에서 골을 폭격해 기대를 가진 이들이 많았지만, 7골 3도움으로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다만 이것은 파 포스트에 능한 선수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계형 스트라이커로 쓰기 때문에 득점력이 줄어 들었을 것이란 의견도 많다. 경기 내에서는 큰 기복없이 꾸준히 경합과 연계 등 케인 이적 후 거의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받을 선수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 주 평이다.

3.2.4. 제임스 매디슨

피지컬적인 이슈로 경합 상황에서 실수가 잦은 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폼이 좋을 때는 리그 탑급 공격형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이며 혼자서도 경기를 캐리하지만, 폼이 안 좋거나 압박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면 존재감이 사라진다. 그래도 이미 PL에서 검증된 선수였던 만큼 지금 토트넘의 중원에서는 쿨루셉스키와 함께 몇 안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출장 빈도 수가 낮다는 것으로, 부상도 안 당했는데 파페 사르나 유망주인 베리발을 선발로 보내고 매디슨을 벤치로 보내는 난해한 선수 기용때문에 모처럼 제대로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본인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조차도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쿨루셉스키에게 밀려서 주로 벤치를 달구고 있는 상태.

3.2.5. 이브 비수마

작년 시즌 후반보다는 수비력이 개선되었지만, 체력이 떨어질 때 가끔씩 나오는 불필요한 태클 및 반칙으로 인한 경고 누적,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첼시전에선 본인의 실수로 페널티킥을 헌납한 일도 있었다.

다른 선수들처럼 매 경기 선발 보장을 받는 것도 아닌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기를 보기가 매우 힘들며, 후반부터는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져 늦어도 후반 30분 안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마다 수비를 포기하고 공격진으로 가출하는 포로의 백업 역할에서는 사르보다 수비력이 월등한 편이라 수비면에서는 상당한 역할을 해낸다.

3.2.6. 프레이저 포스터

급작스러운 비카리오의 부상으로 투입된 마당에 선방면에서는 나쁘지 활약을 보였으나 발밑능력이 형편없어서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이제 곧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인만큼 판단력이 떨어져 맨유와의 카라바오 컵 경기처럼 실수도 저지른 적도 있었다.

그래도 출장 당시 팀에 즉전감 골키퍼가 포스터밖에 없었다는 점, 나이도 나이인지라 원래부터 반쯤 코치 역할을 기대하고 영입했던 선수라서 비판하는 팬은 적은 편이다.

3.2.7. 루카스 베리발

애초에 프리미어 리그의 주전급 실력이 아닌 유망주이기에 추후의 미래를 기대해 영입한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진 프리미어 리그의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실제로 카라바오 컵 1차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선 빌드업 상황에서 치명적인 미스를 저지르곤 한다.

물론 베리발의 단점은 순전히 팀에 당장 필요한 즉전감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인하며, 유망주로서 본다면 어린 선수이기에 포텐이 분명하며 추후 나아질 여지가 존재한다. 게다가 수비적인 역할 자체를 망각하고 잘 안 풀리면 무의미한 몸싸움으로 경기마저 던지는 벤탄쿠르, 사르와 달리 매 경기마다 수비와 공격 양쪽에서 상당한 볼터치와 기여도를 가져가고 있다.

3.2.8. 파페 마타르 사르

박스 투 박스에 가까운 투박한 미드필더인데, 전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선 그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었다. 공격적인 능력에선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지만 수비적인 기여에선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 팀이 휘말리면 같이 따라서 묻혀버리는 편이다. 그 공격적인 능력도 반론의 여지가 있는데, 공격 가담에 참여할려고 스트라이커와 비슷한 위치로 움직인다. 그로 인해 빌드업 전개 단계부터 한 명을 빼고 싸우는 것과 다름이 없고, 역으로 상대에게 압박할 때도 발기술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성공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결정적으로 설령 빌드업에 참여하더라도 미리 다음에 공을 받을 자리로 움직여서 받는 플레이가 거의 없는데, 토트넘이 빌드업에 실패하고 역습을 내주는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사르가 정지한 상태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3.2.9. 데스티니 우도기

부상으로 인한 수술 이후, 지난 시즌에 비해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전의 폼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폼이 올라온 스펜스에게 주전 자리를 넘길 위기에 처해있다.

3.2.10. 라두 드라구신

로메로와 반더벤이 각자 부상 사정으로 인해 결장하며 그들을 대체하며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지만 입스위치전을 포함한 12월의 경기들에서 치명적인 실수 때문에 패배하는 경기가 나타나고있다. 라인을 높이는 포스텍의 전술에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리자 그래도 주전 자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는지 결정적 수비를 해낸 경기도 있고, 주전 센터백이 부상 당하는 동안 3순위 센터백인 드라구신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 나오고 있기에 아직까지는 크게 비판하기는 어렵다.

3.2.11. 미키 판더펜

역습 상황에서 넓은 공간을 스프린트 해야 하는 위험도 고려 해야겠지만 지능적인 수비 능력을 키워야한다. 경험부족이 아직 있는 것인지, 가끔 수비상황에서 자리선정과 예측 상황에서 실수를 하여 일부 경기들에서 반더벤의 실책이 포함되어있고 무엇보다 엄청난 유리몸 이다. 저번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11경기를 날렸으며 이번시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9경기 밖에 뛰지 못했고, UEFA 유로파 리그에선 1경기 밖에 나오지 못하며 극한의 유리몸을 자랑한다. 하지만 라인을 끌어올리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스프린트를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문제는 포스테코글루가 선수 특성에 맞게 전술을 조정해주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긴 하다.

3.2.12.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많은 선방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음에도 비카리오가 애매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빌드업 능력 부족이다. 물론 킨스키를 제외한 토트넘의 다른 골키퍼보다는 발밑이 좋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나쁘지 않다‘ 수준일 뿐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18]

특히나 이번 시즌은 가끔씩 패스 미스로 인해 상대방의 스로인이 되거나 공격권을 빼앗기는 경우가 생기고 있으며, 실점 위기에 놓인 경우도 종종 있었다. 선방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이지만, 발밑 능력과 빌드업이 장점인 안토닌 킨스키까지 오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빌드업 개선이 목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3. 비판의 여지가 적은 선수

3.3.1. 안토닌 킨스키

데뷔 후 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보냈고, 발밑과 선방능력 모두 기대 이상이기에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스날전에서 2실점을 했고 이제 겨우 프리미어 리그에 들어온 신입생이라 아직은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없다.

3.3.2. 데얀 쿨루셉스키

윙어로 기용 했을 때는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 때문에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미로 포변한 이후부턴 원래부터 강점이었던 탈압박 드리블은 물론 득점력이 높아지며 사실상 에이스가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원래 리그 탑급 하드워커라서 많이 뛰는데다 부상도 거의 당하지 않고, 매 경기 상대 센터백과 몸싸움을 거리낌없이 해준다. 이로 인해 팀이 침체기에 빠졌어도 쿨루셉스키를 비난하는 팬은 없다.

3.3.3. 크리스티안 로메로

극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즌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예전의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부상을 당해버려 복귀 할 시 폼 저하가 우려되는 선수다.

3.3.4. 제드 스펜스

작년 시즌까지만 해도 워크에식 및 경기력과 관련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방출대상으로만 여겨진 잉여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180도로 달라지면서, 프리시즌에서의 경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도 완전히 경기력이 개선되어 나올 때마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3.5. 벤 데이비스

묵묵히 자신의 입지를 지키며, 주전 센터백만큼은 아니여도, 필요할때는 든든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교체 자원으로 4옵션 센터백으로서의 모습을 지키며 좋은 평가을 받고있다. 이대로 후반기 시즌에도 교체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혀갈 것으로 보인다.

3.3.6. 아치 그레이

토트넘 핫스퍼의 부상병동으로 원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 리즈에서 영입한 06년생 유망주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로메로, 반더벤, 벤 데이비스 등의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뻗어 버리자 원래 보고 있던 미드필더 자리에서 센터백으로 포변해 출전하고, 이외의 컵대회에서도 라이트백, 레프트백 등 여러 포지션에서 출전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수로 실점해 지더라도 동정하는 여론이 더 많은 상황이다.

3.3.7. 페드로 포로

공격적인 능력이 탁월해 전반기 주요한 경기들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중거리 슈팅 난사가 굉장히 심하긴 하지만[19] 다른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해도 포로만큼은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거의 매 경기에 나와 팀을 지탱했다는 점에서 포로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매 경기 매 순간마다 수비진을 버리고 공격에 참여하고, 설령 수비 상황에 자리를 지키더라도 대인돌파에서 무기력하게 뚫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주 나온다. 토트넘의 실점 장면의 시작점은 포로가 위치한 오른쪽 수비부터 뚫리는 경우가 많다.[20]

3.3.8. 로드리고 벤탕쿠르

12경기에서 9선발 되어 출전했고, 나왔던 대부분의 경기들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과 그에 대한 징계로 경기를 나오지 못해 분해하는 팬들 중에서도 벤탕쿠르의 패스와 탈압박 능력만큼은 비판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꽤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유로파 리그 호펜하임 전에서 복귀하였다. 능력만큼은 충분하나, 잦은 부상이 아쉬운 선수로 부상 복귀 이후에는 그동안 좋았던 폼을 대부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3.9. 세르히오 레길론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레길론이 잘해서 비판이 적은 것이 아닌, 주전으로 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좋은지 나쁜지 알 수조차 없는 케이스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서 단 2경기만 출전했고, 토트넘 구단 측에선 1월 이적 시장 기간 때 처분하겠다는 입장인데 활약이 전무하기 때문에 그가 정말 폼이 나빠서 버려진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명단에만 들어가고 교체로도 못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4. 총평

지금 토트넘의 성적들은 이 구단이 얼마나 총체적 난국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보여준다. 토트넘이 리그 15위를 했다는 것은 이미 기존 중위권 팀들에게 더 이상 체급차로 누르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라이튼, 입스위치, 에버튼 등 토트넘 입장에서 한 수 아래의 상대에게도 패배하며 토트넘은 이제 강팀 수준의 팀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줬다. 물론 강팀한테도 많이 패배했는데, 빅6 상대로 첼시, 리버풀[21], 아스날 등에게 전패하였으며 이긴 상대는 맨시티와 맨유[22] 밖에 없다. 특히 전반기 리그 7승 10패라는 처참한 성적은 웬만한 팀에겐 모두 승점을 내줬다고밖에는 말할 길이 없다.

몇 가지 특기할 점이 있다면 먼저 시즌 전 우려되었던 유럽 대항전과 컵대회를 병행했을 때의 성적 문제에 관해서는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하게 진행되는 중이다. 물론 리그는 좀 처참하지만 카라바오컵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UEFA 유로파 리그는 16강 직행하며 다른 대회에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23]리그뿐만 아니라 유로파 리그를 포함해도 전반기에 리버풀 FC전 1경기를 제외하고 8패를 전부 1점차로 패배했다. 즉 리그 11위치곤 무려 4위의 높은 득실차이고 스코어상 대패는 거의 안 당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겨우 1점 차이로 승점을 얻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라는 의미이고 특히 토트넘은 현재 상위권 ~ 하위권 클럽과의 1점차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2무 8패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24]

다만 유로파 리그는 몰라도 카라바오 컵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긴 힘든데, 1차전에서 2점차를 기록하고 2차전으로 넘어가도 모자를 마당에 안필드 원정이니만큼 언제든 점수를 역전 당해 4강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다. 설령 결승전으로 올라가도 상대는 토트넘의 천적으로 평가받는 뉴캐슬이나 아스날인만큼 토트넘의 상성 그 자체인 팀이라 질 확률이 이길 확률보다 크다. 또한, FA컵 64강 탬워스전은 토트넘의 미래를 보여주기는 커녕 1군과 2군의 수준 차이만을 보여준 경기가 되었다.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으며 5부 리그의 16위 상대의 팀에게 연장전 시작과 함께 1군을 모조리 투입해야 이길만큼 모든게 엉망인 경기였다.

한마디로 지금 토트넘은 22-23시즌을 뛰어넘을 최악의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후반기의 성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지[25], 21세기 토트넘의 새로운 최악의 시즌으로 남을지[26]가 달려있는 상황이다.

5. 만약 강등된다면?

문제는 현 상황에서 흐름이 완전히 꼬인다면 프리미어 리그 이후 최초로, 76-77시즌 이후 무려 48년만의 2부 강등을 겪을 수도 있다.

현재까지의 사례로는 유러피언 컵을 2회 우승한 노팅엄 포레스트[27], 나름대로 분데스리가의 명가였으나 현재는 펠틴스 아레나 건축으로 인해 생긴 부채 스노우볼을 견디지 못한 것도 모자라 이사진의 막장 운영까지 겹치며 무너진 FC 샬케 04, 그리고 00년대의 라리가를 지배했으나 재정 문제와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세르지오의 은퇴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한때 3부리그까지 추락했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부에서 꾸준히 살아남았으나 몇년 전 18년 만에 한차례 리그 2로 강등당했던 AS 생테티엔, 7공주의 일원이었으나 재정난으로 한때 세리에 D까지 내려갔던 파르마 칼초 1913 등의 예시가 있다.

이렇듯 최근 토트넘은 22-23 시즌을 제외하면 20여년 간 유럽 대항전에 꼬박꼬박 나가고 03-04 시즌을 마지막으로 21년간 강등권 싸움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팀이었기에 만약 토트넘이 강등된다면 위의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축구계에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대서특필 될 수도 있다.[28]

5.1. 홍명보호에 미치는 영향

만약 토트넘이 강등되고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마저 강등의 운명을 맞게 된다면, 24-25 시즌은 11-12 시즌 이후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에게 최악의 시즌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선수들이나 타 리그 소속 코리안 리거들이 프리미어 리그 팀으로 이적을 하지 않는 이상 25-26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거에서 뛰는 코리안 리거는 김지수 1명만이 남게 된다. 이는 넓게 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좋지 않으며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는 2부에 뛰면 국가대표 선발에 리스크가 생길 우려가 조금 있다.

11-12 시즌에는 이 당시 한창 전성기를 보내던 이청용이 프리시즌에서 톰 밀러의 태클에 시즌아웃당하며 그 여파로 볼턴이 38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무를 캐버리는 바람에 강등당했고, 박주영 역시 이 시즌 아스날에서 크게 자리를 잡지 못해 이후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을 단행하게 되었으며 이는 박주영의 기량 하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변곡점이 됨과 동시에 당시 병역 해결 문제로 시끄러웠던 상황에서 본인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켰다. 지동원은 당시 이적 후 첫해 2골/2어시에 그치며 적응기를 보내야 했고, 마지막으로 박지성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빈도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못하지는 않았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도 38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마지막 3분 동안의 맹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에게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치는 일이 벌어진 시즌이다.[29] 그리고 이들 중 이청용과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심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런던 세대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양박쌍용 시대가 너무나도 짧은 전성기였다는 것을 증명해버리기도 했다.[30]

문제는 올 시즌도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으로, 이제 프리미어리거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는 손흥민, 전년도의 좋은 활약이 무색하게 부상과 부진에 빠진 황희찬, 그리고 아직 유망주 레벨인 김지수, 양민혁[31] , 윤도영[32] 뿐이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이게도 현재 두 시즌의 국대 감독 역시 홍명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5.2. 재정적 문제

챔피언쉽과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료 차이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기 때문에, 강등당한다면 수입은 대거 감소할 것이다. 또한 챔피언쉽 강등에 실망한 팬들로 인해서 관중 수도 줄게 될 것이다.

5.3. 만만찮은 승격 경쟁

물론 EFL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가도 보드진의 능력에 따라서 EPL로 컴백하는 경우도 있으나, 강등될 시는 리그 소속을 불문하고 그만큼 탈출하기도 어려운 것이 축구이다.[33]

당장 올 시즌의 EFL 리그 1만 보아도 00년대~10년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팀들로는 전술한 이청용과 케빈 데이비스/마크 데이비스/유시 얀스켈라이넨 등이 활약한 볼턴[34]과 몇 시즌 동안 어찌어찌 살아남았던 찰튼, 비록 한 시즌이지만 저력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재강등된 블랙풀, 현재 백승호와 이명재의 소속팀인 버밍엄 시티[35], 그리고 한때 생존왕이라 불렸던 위건 애슬레틱[36]과 과거 설기현이 06-07 시즌에 뛰었던 레딩 이외에도 반슬리[37], 허더스필드 타운[38]까지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올 시즌의 챔피언십에도 브리스톨 시티[39], 프레스턴 노스 엔드[40], 옥스포드 유나이티드[41], 플리머스 아가일을 제외하면 모두 00년대~20년대까지 최소 한번은 EPL에서 생존한 경력이 있는 팀들이다. 또한 지난 시즌 18위로 아깝게 강등행 열차를 타버리면서 많은 팬들의 위로를 받은 루턴 타운은 올 시즌에는 아예 강등권인 23위까지 추락해버리면서 롭 에드워즈 감독이 경질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 역시 올 시즌도 18위에서 고전하고 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역시 17위에서 머물고 있다. 이 외에 00년대 EPL에서 생존했었으나 재정난으로 4부리그까지 추락했던 포츠머스 FC 역시 다시 EFL 챔피언십까지 올라왔지만 강등권인 20위에 위치해있으며, 2년 전 루턴 타운에게 패배해 아깝게 승격을 놓친 코벤트리 시티는 아예 중위권으로 내려앉는 등, 2부도 1부만큼이나 만만찮은 리그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급부로 올 시즌 프리미어에서 뛰고 있는 팀들을 살펴보면 00년대~10년대에는 3부리그 내지 4부리그까지 갔었던 팀들도 있었다. 상술했듯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노팅엄도 00년대 중반 3부까지 추락했던 경험이 있었고, 15-16 시즌에 우승한 레스터와 04-05 시즌 꼴찌로 강등된 사우스햄튼도 08-09 시즌에 3부로 추락한 적이 있었으며, 본머스는 08-09 시즌 4부리그에서도 21위로 5부까지 내려갈뻔 했다가 지옥에서 겨우 살아돌아왔었고, 브라이튼 역시 00년대 중반에는 3부리그에서 머물다가 14-15 시즌에는 3부리그로 재추락할뻔 하는 등 시련이 있었으며, 브렌트포드 역시 07-08 시즌에는 4부리그에 머문 적도 있었다. 울버햄튼은 한 술 더 떠 11-12 시즌에는 꼴찌로, 12-13 시즌에는 23위를 기록해 백투백 강등으로 3부로 추락해 두번이나 겪고 싶지 않은 악몽에 시달리는 아픈 과거가 있었던 데다가, 입스위치는 01-02 시즌 강등 이후 무려 무려 17년을 2부에서 썩다가 18-19 시즌에는 3부까지 떨어진 뒤에야[42]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팀을 심폐소생술한 것도 모자라 1부에 겨우 돌아오기까지 22년이라는 세월이 걸리는 등 흔히 말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지하실에서 탈출기를 써낸 팀들이 수두룩하다.

해당 팀들의 예시들을 들어 길게 서술하였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EFL은 프리미어 리그와는 다른 의미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강등을 맞이할 경우, 레스터 시티처럼 단기간 안에 탈출하지 못한다면 토트넘 역시 2부 지박령으로 남게 될 확률이 적지 않다. 여기에 더해 강등이 되는 즉시 선수단의 주급 규모를 줄여야하는 상황이 뒤따르기 때문에 현재의 스쿼드는 대규모의 엑소더스가 벌어질 것이 뻔하다. 여기에 더해 EFL은 46라운드 체제로 EPL보다도 빡빡한 일정이며, 여기에 더해 EFL 트로피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강등 직후 그 다음 시즌에 재승격을 했다가 다시 EFL로 돌아갈 확률이 높은 팀들은 주급 규모를 어느 정도 승격권 팀의 체계에 맞추면서 구단을 운영했기 때문에 유출을 최소화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들보다 주급체계와 규모가 훨씬 높은 토트넘은 강등을 당하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6. 2023-24 시즌 맨유와의 공통점

24/25 시즌 토트넘의 문제점은 23/24 시즌 맨유가 겪은 문제점들과 비슷하다.
  • 이적시장에서의 대삽질: 맨유는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등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영입만 일삼았던 편이라면,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를 제외하고 전부 팀의 주전급이 아닌 선수들만 영입하여 미적지근한 영입을 했다.
  • 감독의 전술 문제: 텐하흐와 같이 포스테코글루는 자기 전술에 대한 고집이 심한데, 문제는 이 전술은 상대가 간파하기 너무나도 쉽다.[43]
  • 수비진들의 줄부상: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의 잦은 결장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장기 결장처럼, 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더벤은 11라운드 이후 결장하고 있다. 그나마 돌아온 15라운드 첼시전에서는 부상 재발로 세트로 아웃되었다. [44]
  • 컵 대회에서의 선전: 맨유가 지난 시즌 FA컵에서 우승했듯이, 토트넘 또한 1월 25일 기준 카라바오컵 4강, FA컵 32강, 유로파 리그 페이즈 6위에 위치해 순항 중이다.
  • 잊을 만 하면 생기는 대참사: 맨유가 첼시전의 후반 추가시간 역전패, 팰리스전 4-0 대패와 같이 토트넘 또한 강등권 팀에게 연패, 5부리그 탬워스전 정규시간 무승부 참사, 리버풀전 홈경기 6:3 참사 등 여러 크고작은 대참사를 계속 겪고 있다.

7. 같이 보기


[1] 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가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18개월마다 감독을 갈아치우는 구단의 문화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어서라고 한다. 문제는 이것의 시작점이 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앞두고 저지른 주제 무리뉴 경질이라는 것인데, 이 경질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레비 본인이 저지른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이 사태를 본인이 자초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2] 당장 이번 시즌의 아스날이 떨어지는 지공 상황의 득점력을 세트피스 득점으로 메꾸면서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3] 후술할 퍼거슨, 아르테타와 포스텍의 비교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바로 이 ‘나이’와 '전술의 경직성'이다. 퍼거슨과 아르테타가 처음 맨유, 아스날에 왔을 때 둘은 감독으로서는 상당히 젊은 나이였기에 선수단 장악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성적 부진의 직간접적 원인이 되었으며, 전술 역시 포스텍에 비하면 비교적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4] 퍼거슨 시기의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 루니, 판 페르시와 같이 최고의 스트라이커 라인업을 항상 유지했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는 경쟁 팀을 압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대표적으로 10-11시즌과 12-13시즌에는 스쿼드가 비웃음거리 그 자체였고 실제로도 많은 전문가들이 맨유의 몰락을 예상했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니 우승은 진작에 끝났고 2위와의 승점 차이도 각각 9점과 11점 차이를 냈다. 여담으로 이 시절에는 토트넘도 미드필더만큼은 프리미어 리그 탑급이었는데 좌베일레넌의 양각편대를 시작으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 스콧 파커, 루카 모드리치가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이었음에도 맨유만 만나면 도륙나기 일상이었다.[5] 선수들을 무리하게 만드는 전술을 사용하면 선수단 관리라도 잘해야 하는데,부상이 다 완치되지도 않은 로메로와 반더벤을 무리하게 선발 라인업에 기용해 이 둘이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만들어 선수단 관리에서도 엉망인 모습을 보여주었다.[6] 사실 해리 케인은 물론이고 훌리안 알바레즈, 니콜라 잭슨이나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거의 폴스 나인에 가까운 역할을 부여받고 내려가서 중원에서의 수싸움에 가담하는 형태가 현대 축구에서 자주 보이긴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전부 훈련장에서 사전에 약속된 세부 전술을 기반으로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것이고 실제로도 정해진 플랜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별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는 이미 현지에서도 여러 차례 문제점으로 거론되었을 정도로 세부 전술 훈련이 부실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 데다가 그것을 증명하듯 경기 후에 공개되는 패스맵을 봐도 이러한 형태의 세부 전술이 아예 보이지 않고 공격수 한 명이 모두 독박을 쓰는 형태의 패스맵이 반복된다는 것이다.[7] 그나마 무리뉴 시절에는 대량실점으로 대패를 당하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무리뉴는 언제나 확실한 수비 철학을 갖고 게임에 임했기 때문이다.[8] 센터백은 부상이슈가 큰 반더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즉전감 선수 1명 이상이 필요하고, 미드필더는 2-3선을 오가며 탈압박과 전진 패스를 넣어줄 중앙 미드필더가, 양측 윙어는 손흥민의 노쇠화/쿨루셉스키의 포지션 변경을 대비한 즉전감 선수가, 중앙 공격수는 유리몸이 된 히샬리송을 대신해 솔랑케의 역할부담을 도와줄 로테이션용 선수가 필요하다. 요컨대 1군과 2군의 격차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며, 그 1군마저도 상시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는 점이 토트넘 선수단의 현실이다.[9] 예외로는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했던 시즌에도 어떻게든 선수를 수급했던 라이벌 팀 첼시 FC아스날 FC나, 수익성 관련으로 PSR 이슈가 나오지 않다시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있다. 하지만, 첼시는 디 마테오 체제의 첼램덩크를 포함해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로만 구단주 체제 이후 확실한 빅클럽으로 발돋움하면서 일시적인 부진으로 끝냈고 그렇게 답이 보이지 않았던 22/23 시즌 이후에도 시행착오는 겪고 있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여전히 선수들의 선호도를 잃지는 않았기 때문에 콜 파머모이세스 카이세도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착실하게 리빌딩을 하고 있으며, 아스날 역시 마찬가지로 클럽 자체의 위상이 높아서 벤 화이트처럼 유럽 대항전을 못 나간 시즌조차도 자기 발로 들어오려고 했던 선수가 있을 정도였지만 토트넘은 냉정히 말하면 저런 것도 없기 때문에, 여차하면 부진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10] 이미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선수들을 수급하는 데 있어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기피하는 선수들의 행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인데 영입을 위해 접근했던 랑달 콜로 무아니,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티스 텔, 피카요 토모리 등 주전으로 바로 기용될만한 선수들은 고사하고 사실 상 각자의 클럽에서 전력에서 외면받거나 경기력이 떨어진 선수들조차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협상을 나누는 경우를 동원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영입을 시도했음에도 해당 선수들이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거부하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토트넘이 상당히 박한 취급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11] 만약 25-26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으로 적절한 선수 수급을 하지 못한다면, 마이키 무어 등 토트넘의 유스 자원들을 포함한 유망주들의 포텐이 줄줄이 터지지 않는 이상, 25-26 시즌도 큰 성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것이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어쩌면 토트넘은 빅6의 지위를 잃고 정말로 만년 중위권팀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냉정하게 리그 순위를 유의미하게 반등시키기 힘든 현 시점에서, 최대한 체면치레를 하고 선수들이 토트넘에 올 만한 메리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EFL컵, UEFA 유로파 리그 등 컵 대회 우승이 정말로 간절해진 상황이다. 특히, 수많은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의 우승이 정말로 간절한 상황.[12] 과거에도 에릭 라멜라가 한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5부상을 당했듯이 토트넘의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라멜라는 5번의 부상 모두 경기 도중 당한 부상이 아니다.[13]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토트넘 시절 경기 직전 워밍업으로만 2km를 뛰라고 명령한 것으로 유명하다. 콘테 시절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침에 애를 먹었고 경기력 저하와 부상으로 신음했다.[14] 참고로 2023-24 시즌 당시 존슨의 영입 경쟁팀은 바로 첼시 FC였었는데, 이 당시 영입 경쟁을 하다가 철수하면서 존슨을 토트넘이 가져갔고 그 이후 첼시가 영입한 선수는 바로 콜 파머였다.[15] 오히려 이렇게 하지 않은 팀들이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 대표적으로 키어런 트리피어는 1대 1에서 손흥민을 전혀 막지 못했는데, 다른 팀들은 이들보다 떨어지는 풀백을 보유해도 즉시 다른 수비 선수가 도와주기 때문에 방어가 가능했다.[16]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는 것이 손흥민은 양발잡이라서 공을 잡을 때면 언제나 최소 두 명 이상의 수비가 달라붙어서 혼자서는 뚫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한 명의 수비수만 방어한다면 언제나 스스로의 능력으로도 뚫는 걸 넘어 아예 경기를 캐리하지만, 상대 또한 이를 알기에 손흥민만 집중 마크하게 되고, 손흥민을 막으면 토트넘의 대부분의 공격이 봉쇄되기에 이 전략이 굉장히 효율적인 것이다.[17] 이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시즌 22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나온 실책들이다. 작년까지의 손흥민이었다면 쉽게 구석으로 깔아차 득점했을 찬스를 키퍼 정면으로 차면서 날려버리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공격수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나오는 대표적인 모습들이다.[18] 다만 이러한 실수가 직접적인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기에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다.[19] 그냥 심한 것도 아니고 상당히 많이 심하다. 해리 케인의 프리킥 독점 급이라고 보면 된다.[20] 다만 이 상황은 풀백들을 중앙까지 좁혀 플레이하게 하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고집도 한몫하고 있다.[21] 카라바오컵에서는 한번 이기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위 세 팀과의 경기 중 가장 크게 패배했다.[22] 그마저도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이 스노우볼이 되어 매우 크게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맨유는 오히려 토트넘보다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23] 또한 카라바오컵 역시 1차전을 승리했다.[24] 사실 말만 1점차 패배지, 세부적인 지표는 점유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밀린 경기가 대다수다.[25] 사례로 컨퍼런스 리그이긴 하지만 유럽 대항전 진출에 끝내 성공한 23-24시즌의 첼시가 있다.[26] 사례로 15-16, 22-23 시즌의 첼시가 있다.[27] 그래도 노팅엄은 당시까지만 해도 스몰마켓 구단이라는 한계로 재정적으로 상당히 가난했던 구단이기 때문에 올 것이 왔다는 평가였다는 참작거리가 있었고, 현재는 프리미어 리그 복귀 이후 누누 산투를 중심으로 명가 재건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반등하고 있다.[28] 물론 토트넘과 똑같이 크게 부진하여 중하위권에 머무는 맨유가 만에 하나 토트넘과 사이좋게 강등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면 토트넘의 강등은 따위(...)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묻히게 된다. 대신에 맨유의 강등이 잉글랜드 축구를 넘어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강등으로 대서특필 되게 된다.[29] 박지성은 이 당시에는 태극마크를 내려놓긴 했으나, 그 다음인 12-13 시즌에서 QPR의 강등을 막지 못한 주역이 되버리며 심한 비판에 직면했다.[30] 그나마 11-12 시즌 이후 이 런던 세대에서 셀틱에서 이적한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에서, 구자철 역시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비록 리그는 달랐으나 자리를 잡으면서 묵묵히 중심을 잡아주었으며 4년 뒤인 러시아 월드컵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는 같았으나 카잔 대첩이라는 한국 축구 반등의 분기점이 된 경기를 만들어냈다.[31] 양민혁은 24-25 시즌은 QPR에서 생활을 하게 되며 여기서 본인이 얼마만큼 성장해서 돌아오느냐가 관건이다.[32] 윤도영은 25-26 시즌부터 브라이튼에 합류할 수 있으며, 일단은 영국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EFL에서 양민혁과 마찬가지로 담금질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33] 멀리 가지 않고, 지난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은 시즌 전 승격 1순위로 꼽혔으나 그 전 프런트의 잔재가 남아 염기훈 감독이 5월에만 5전 전패, 5연패를 당하며 사퇴해버렸고 이 여진이 너무 세게 남아버리면서 변성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격 경쟁권에서 분투했는데도 불구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조차도 놓치면서 뼈아픈 실패를 맛보아야만 했다.[34] 볼튼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승격 문턱까지 왔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후술할 옥스포드에게 패배하며 무너졌고 올해는 다시 중위권으로 추락했다.[35] 현재 리그 1위라 승격 가능성 자체는 높은 편.[36] 이 중에서는 가장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현재 16위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리그 1은 21위~24위까지가 강등이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른 위치이다.[37] 이 팀은 97-98 시즌에 한차례 승격 경험이 있었다.[38] 그래도 이 중에서는 5위로 승격 희망이 있는 편이다.[39] 브리스톨은 07-08 시즌 PL 승격의 기회가 있었으나 헐 시티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그 뒤로는 아예 문턱도 밟지 못하고 있다.[40] 브리스톨과 마찬가지로 00-01 시즌 기회가 있었으나 볼튼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로 마찬가지로 승격 문턱도 가지 못하는 중이다.[41] 이들 중에서 00년대 중반에 무려 콘퍼런스 프리미어, 즉 5부리그에서 허덕이기도 했었다![42] 같은 해 자신들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노르위치 시티가 승격해버리면서 입스위치 서포터들은 그 해는 너무나도 기억하기 싫은 해가 되었다.[43] 텐하흐가 빌드업 없는 무지성 롱볼 축구를 보여줬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이와 비슷한 무지성 압박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44] 이 둘뿐만 아니라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 등 다른 수비진들이 최소 한 번 쯤은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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