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16:18:03

트랙시티


1. 개요2. 설명3. 의의4. 줄거리5. 트랙의 법칙6. 8개의 트랙
6.1. 슈퍼 트랙
7. 등장인물
7.1. 바이러스
8. 등장 RC9. 결말에 대한 해석10. 여담11. 게임

1. 개요

오프닝 동영상
노래는 량현량하가 불렀다.
SBS와 SBS 프로덕션이 1997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트랙시티 2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기획하여 편당 1억원씩 총 26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총 26부작이다. 연출은 김용진 PD, 조연출은 이충복 & 윤주영, 캐릭터 디자인은 《스피드왕 번개》를 만들었던 캐릭터플랜, 시나리오는 조정희, 프로듀서는 김성환과 김재영, 김종남 PD, 음악은 문스튜디오, CG는 이승연 등이 각각 맡았다.

2000년 7월 7일부터 2001년 2월 23일까지 SBS 및 7개 지역민방[1]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대에[2] 방영되었고,[3] 이후 2001년 5월 17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수~목 오후 5시 50분마다 재방을 했다. 이후 투니버스, 애니원, 챔프TV에서도 재방영된 바 있다.

2. 설명

게임 속의 가상 도시 트랙시티를 무대로 바이러스 군단을 무찌르기 위해 RC 카 경주를 한다는 내용. 특히 경주 장면에 한해 3D로 처리하는 2D+3D 제작 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제1 화 인트로에 나오는 트랙시티 게임을 실행하는 씬+파란바람의 레이싱 씬은 상당히 볼만하다.

레이싱이라는 분야를 소재로 하는 지라 저연령층 애니메이션이지만, 의외로 여러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빗길 주행에서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스핀이 일어나거나 그로 인해 타이어를 교체한다든가, 부스트 터보 기능을 이용할 시의 모터 출력이나 배터리 잔량 수치 변화, 코스 전반에 대한 설명과 주행중 특이 사항 등에 대한 사항 등등... 그 외에도 많으며 이런 장치들은 적과의 (목숨을 건) 레이싱이라는 테마의 극적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는데 좋은 소재가 된다.

3. 의의

방영 초창기에는 온갖 혹평이 난무했었고, 실제 베스트애니메 감상평 게시판을 보면 2000년 당시 속된 말로 쓰레기라는 악평까지 나올 정도였지만, 사실은 스피드왕 번개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세워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금전적인 성과가 오히려 스피드왕 번개에 비해 더 좋았다. 아예 기획 단계에서부터 게임 CD 및 완구 등의 캐릭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방영 직전인 2000년 봄에 제작비 26억원을 국내에서 회수했으며 벌써부터 해외에서 판권구입 문의가 빗발칠 정도대박의 조짐이 보였다. 물론 방영 이후 실제 해외 수출이 상당부분 진행되어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남미 지역에서 그 인기가 상당히 높다.[4]

또한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SBS에서만 방영 후 2번 더 재방영되기도 했다. 물론 그래서 일부 모니터링 의견을 보면 '새로운 국산 애니를 제작할 생각은 않고 인기작만 계속 재방영한다.'는 비판도 있었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아무튼 이래저래 수익 면에서도 시청률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성우진 또한 화려한데, 주연 성우인 이미자최덕희[5]를 포함해 스피드왕 번개에 출연했던 성우들이 상당수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선영이 이 작품을 통해 SBS에 처음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완구 판매 부분에선 부진해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미니카의 경우 하필 미니카붐이 사그라들기 시작한 2000년에 나와서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고, 미니카의 완성도도 좋지 못했다. 몰드가 완구용이여서 둥근고 둔탁한 건 둘째 치더라도 샷시 때문에 카울이 넓적해졌다. 다만 미니카에 조향 기능이 있고 모터가 가운데에 위치하는 등 신기한 부분도 있었다는 점만큼은 볼만하다. 특히 모터가 가운데에 위치한 건 지금의 MA 샷시나 MS 샤시를 보는 듯하며 이들보다 선구자격에 해당된다는 건 놀랍다. 위에서 언급한 타미야의 샷시들은 이 미니카가 발매되고 각각 6년 뒤, 16년 뒤에나 나왔다. 카울의 완성도가 둔탁하지만 미니카 성능은 2020년대에 나오는 최신 미니카들과도 견줄 수 있을 수준으로 빠르다. 아쉽게도 무선 모형과 달리 다비스와 부투스는 발매되지 못했다. 앞서 말한 기능 때문인지 뒤늦게서야 유튜브 리뷰를 통해 재조명 되었다. 리뷰어 말에 의하면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다듬어 주어야 하지만 성능은 끝내준다고 한다.

RC카로도 나왔는데, 제품들의 완성도도 역시 턱 없이 부족했다.

오히려 조형 수준만큼은 식완이 더 높았다. 500원이며, 크기도 작고 사출색도 단조롭지만, 만화에서 보던 완성도와 흡사했다. 다만, 잠깐 나오고 단종되어 존재를 아는 사람은 적지만...

4. 줄거리

컴퓨터가 사람의 권리[6]를 침해한다고 생각한 한 여성 해커가 바이러스인 '크루엘러'를 만들어 그걸로 컴퓨터 세계를 파괴하려 한다. 컴퓨터 속의 '컴퓨터 세상'에 크루엘러를 필두로 바이러스 군대가 침입하기 시작하고, 각 컴퓨터 세상의 영역들이 하나씩 점령당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사 '스캔'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어 바이러스군의 우두머리인 크루엘러를 자신이 만든 배드섹터 궁에 가두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크루엘러의 직속 부하인 다크 어벤저와 미켈란젤로가 남아있었고, 다른 컴퓨터 세계의 영역들은 그녀의 바이러스군이 장악하였다. 남은 최후의 게임인 트랙시티도 마침내 하나하나 점령당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하니안'시 만이 컴퓨터 세상의 최후의 거점으로 남게 된다. 컴퓨터 세상이 모두 바이러스군에 점령당하면 관리자 격인 '헤드'가 세상을 초기화시키는 저주를 내리므로(포맷), 그 전에 바이러스군과 싸우기 위해 하니안 시장은 마침내 (현실의) 트랙시티 게임의 랭커 1위, '진이'를 구세주로서 부를 것을 결심하게 되고 이를 캐피맨에게 협력을 부탁한다. 시장의 요청을 받은 캐피맨은 행동을 개시하고, 마침내 한 소년 '진이'이 트랙시티로 오게 되는데...

5. 트랙의 법칙

트랙시티에서는 RC 카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을 통하여 승부해야만 한다.[7] 보통은 도전자가 직접 찾아가서 상대방에게 도전함으로서[8] 승부하게 된다.
  • 도전자와 상대방은 승부 시 자신의 트랙을 걸고 대결을 펼치며, 지더라도 남아있는 트랙이 있다면 남아 있는 트랙이나 목숨을 걸고 재경기를 요구할 수 있다. 이 때 트랙은 도전자가 건 트랙과 상대방이 가진 트랙을 합쳐서 완성된다.
  • 만일 트랙이 없을 때에는 목숨을 걸어야 하며, 이 때 게임에서 지는 즉시 삭제된다. 헤드에 의해 번개(?)맞고 사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걸 헤드님에 의해 삭제당한다.'고 한다.
  • '롬 프레임'[9]이라는 목로 트랙을 휴대할 수 있다. 이 롬 프레임은 트랙의 주인만이 가질 수 있는 장비이다. 즉, 이 롬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자는 트랙의 주인이라는 것이다.
  • 트랙의 법칙에 따라 롬 칩을 갖고 있는 자를 해치면 안된다. 공격할 경우, 헤드에 의해 삭제된다. 이 때문에 슈나이더가 미켈란젤로를 공격할 수 없었고, 미켈란젤로도 무력으로 트랙을 뺏지 못했다. 단, 헌터 K는 위에 서술한대로 헤드의 아들이기 때문에 예외였다.
  • 경기중에 게이머를 방해하거나,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반칙패로 처리된다.이것도 헌터 K는 헤드의 아들이라서 제외되었다.그래서 진이와 다크 어벤저와 첫 대결이 경기 도중 헌터 K의 난입으로 무산되었다.
  • 주행 중 RC 카의 정비는 정해진 피트에서 하는 경우가 보통이나, 트랙 위에서 해도 상관없다.
  • 여담이지만 롬 프레임을 이용해서 트랙을 불러내면 지니는 복장 변신을 한다. 근데 지니만...주인공 보정인가?

6. 8개의 트랙

코스에 있어서 각 트랙마다 개별적인 특징이 있다. 작중 시점으로 하니안을 제외한 다른 트랙은 모두 바이러스의 수중에 있었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였다.
  • 트랙 네텔
    테크니컬 트랙. 미켈란젤로와 다비스가 사실상 데뷔전을 치른 트랙. 전체적으로 트랙 하니안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다만 트랙 여기저기에 굉장히 복잡한 코너가 많이 깔려 있고, 전진해서 들어갔다가 180도 회전해 전진해서 나와야 하는 좁은 코스도 있어서 파란바람의 코너링 부분 기능적 한계+지니의 실력 미숙으로 다비스에게 패배했으며 코스 마지막 부분에선 압도적인 속도 차이로 파란바람이 코스 밖으로 튕겨나가 산산조각났다. 이후, 복구한 파란바람에 워터드롭도 탑재하고 조종실력도 성장해서 이길법도 해 보였지만 지니는 이 트랙에선 미켈란젤로에게 이긴 적이 없다.[10] 원래 소유했던 바이러스는 테크 바이러스. 자신이 없애려고 했던 다비스에게 관광당하고 미켈란젤로를 따르게 되었다.[11]
  • 트랙 다스파이터
    일명 카 첵킹, 단순히 말해 RC 카 끼리의 몸싸움이 컨셉인 트랙. 갖고 있던 바이러스 이름도 '폭주 바이러스'로 딱 맞는다고 할 수 있겠다. 이 트랙이 걸린 레이스는 지니, 알랭, 다크 어벤저, 바이러스까지 한 번에 4명이나 참전한 게임이였으며, 파란바람이 파괴된 트랙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알랭의 희생으로 겨우 살았다. 하지만 알랭은 리타이어로 사망,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다크 어벤저의 부투스에게 패배하여 지니는 하니안 트랙을 잃고, 파란바람도 손상되는 크나큰 위기에 봉착했다.[12] 이후, 프로스트의 RC 카를 분해하여 만든 슈퍼 장갑을 장비하면서, 부투스에게 몸 싸움으로 밀리지 않으면서 복수에 성공한다.
  • 트랙 두우리스
    스피드 트랙2. 하니안과 구성은 비슷하나, 중간에 고난이도 커브나 소닉 마냥 한바퀴 혹은 여러바퀴 빙빙 도는 코스도 있어 체감 난이도는 하니안보다 더 높을 듯하다. 가진 바이러스는 둠 바이러스지만 다크 어벤저에게 트랙을 뺏기고 다크 어벤저가 지자 화풀이로 처분당했다.
  • 트랙 세시움
    장애물 트랙. 쇠구슬이나 지뢰 등의 설치형 장애물이 트랙 여기저기에 깔려 있다. 구성은 일란과 꽤 흡사하지만, 격파가 아니라 회피가 중점이다. 황진이는 특유의 신기루 주법으로 요리조리 잘 피했지만, 지니는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장애물에 얻어맞았다(...). 결국 자력으로 돌파했지만.
  • 트랙 유카토스
    미궁 트랙. 수식어 그대로 미로. 지니도 처음 돌 때는 이거 어찌해야 하나 갈등했지만, 미로 트랙을 정반대로 맞추는데 능통한[13] 딱딱 맞추는 캐피맨의 도움으로 매우 편하게 클리어했다.
  • 트랙 일란
    슈팅 트랙. RC 카에 장비된 조그만 무장들로 트랙 위의 장애물들을 격파해야 한다. 첫 등장 때는 점수도 매겼는데 이후 등장 때는 그런 거 없었다. 파란바람에는 원래 무기가 없는데, 이 때만 옵션으로 미사일 포트와 레이저건을 장비한다.
  • 트랙 파리엔젤
    미니 게임 트랙. 레이스 도중에 각종 미니 게임을 통과해야 한다. 용암 위에 적절한 길을 만들어 통과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 트랙을 갖고 있던 까마귀 바이러스는 쌍둥이라 한 명은 RC 카 조종하고 한 명은 미니 게임 클리어로 역할분담을 했다. 지니는 처음에 담비랑 라인에어가 하다가 골 아파서(...) 때려칠 무렵에 캐피맨이 나타나 말끔하게 해결.
  • 트랙 하니안
    스피드 트랙. 시합 때마다 다른 구성으로 나오긴 하지만 급커브 몇 개를 빼면 별 어려운 코스 없이 평탄하다. 거의 속도 싸움으로 끝나는 트랙이라 해도 무방한 수준. 지니가 워낙 많이 경험한 트랙이기도 해서 승리를 위해 자주 썼지만, 다크 어벤저에게 운빨로 한 번 져서 뺏겼다가 하니안 도시가 함락 직전까지 간 후로는 다른 트랙을 걸게 되었다.

6.1. 슈퍼 트랙

극 중 결말에 지니가 하니안, 다스파이터, 세시움, 파리엔젤을, 미켈란젤로가 유카토스, 두우리스, 네텔, 일란으로 트랙 소유권이 4:4로 나눠지게 되는데, 크루엘라가 봉인된 베드섹터 궁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14]을 들은 지니가 미켈란젤로에게 모든 트랙을 걸고 마지막 대결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미켈란젤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결을 벌인 트랙이 바로 슈퍼 트랙이다.[15] 이 트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피트 인/아웃이다. 무려 8개의 트랙을 다 이어붙이는 것이니 당연히 어마무시한 길이의 트랙이며 따라서 무작정 주행했다간 트랙의 반도 가기 전에 RC 카의 모터(혹은 엔진)가 과열로 불타버린다. 거기다 8개 트랙의 특성을 전부 다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비사는 중간에 파츠, 장비 교체/냉각 등등의 작업을 8배로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이런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로 인해 지금껏 트랙시티에서 슈퍼 트랙을 이용한 경주가 7번 있었고 완주한 차량은 1대 밖에 없다고 한다.

파란바람과 다비스가 동시에 골인 지점에 근접하자, 미켈란젤로가 다비스에 '폼 체인지' 커맨드를 넣는데, 순간 뒷바퀴가 커지고, 날개 부분이 사출되고, 대형 부스터 2기가 튀어나온다. 이윽고 '무한 가속' 커맨드가 떨어지자 속도가 400km/h로 폭증하고, 순식간에 앞서간다. 마음이 급해진 지니는 가속 조작을 해대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계에 달해 과열된 모터로 인해 부스터 쪽에 불이 붙어버린다. 그러자 담비가 "파란바람을 분리해"라는 이상한 조언을 하는데 지니가 창졸간에 분리 커맨드를 내리자 파란바람이 두동강 나며 차체의 앞쪽 토막이 800km/h라는 정신나간 속도로 사출되며, 눈 깜짝할 사이에 재역전이 이루어져 슈퍼 트랙은 지니의 승리로 첫 완주 기록을 올린다. 다들 이겨서 좋아하는데 파란바람만 혼자 두동강 난 채로 뒹굴면서 "으으... 내 반쪽..."이라며 괴로워한다

7. 등장인물

  • 마빈

7.1. 바이러스

  • 쌍두 바이러스 (성우: 김승준 & 강수진)
    지니가 트랙시티 하니안에서 맞붙은 첫번째 바이러스. 정체는 부시장과 캐피맨이 샴쌍둥이 인형옷을 입고 바이러스로 위장한 모습이다.
  • 반쪽이 바이러스 (성우: 김일)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로 몸집이 작은 녹색 피부의 바이러스. 18화에선 다크 어벤저 사후엔 도망갔지만 최종화에선 생사 불명.
  • 저주 바이러스 (성우: 오세홍)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 바이러스.
  • 해골 바이러스 (성우: 강구한)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 바이러스.
  • 푸른얼음 바이러스 (성우: 구자형)
    미켈란젤로 유일한 직속 부하 바이러스.
  • 암살자 바이러스 (성우: 홍성헌)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 바이러스.
  • 회오리 바이러스 (성우: 안경진)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 바이러스로 여성.
  • 스파이 바이러스 (성우: 유해무)
    다크 어벤저 직속 부하 바이러스.
  • 흡혈귀 바이러스 (성우: 김민석)
    유카토스를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
  • 저격자 바이러스 (성우: 강구한)
    일란을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
  • 둠 바이러스 (성우: 오세홍)
    두우리스를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
  • 폭주 바이러스 (성우: 강구한)
    다스파이터를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
  • 테크 바이러스 (성우: 김승준)
    네텔을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였는데 미켈란젤로와 함께 행동하지만 결국 롬칩이 발동된 최종화에서 사망한다.
  • 까마귀 바이러스 (성우: 최병상 & 이봉준)
    파리엔젤을 지배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2마리다.
  • 흑기사 바이러스
    크루엘라의 명령으로 부하들을 이끌고 지니를 없애기 위해 행동했다가 헤드에 의해 기사대가 전부 전멸하고 본인도 헌터 K에게 당한다.

8. 등장 RC

  • 파란바람
    주인공 지니의 머신으로 트랙시티라는 작품이 은근히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음성인식이나 기능들은 아스라다를 연상케 한다. 자체적인 AI를 가지고 있어서 주인공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머신이라는 점도 같다. 스피드형 머신으로 기복이 적은 하니안 트랙 등에서는 강세를 보이지만, 코너링 등 테크니컬한 부분이 약점이다. 그래서 테크니컬 코스에서는 힘을 쓰기 힘든 이 태생적인 기능적 한계에 주인공인 지니의 전반적으로 낮은 조종술까지 겹쳐져서 패배를 맛보거나 손상되거나 파괴되기도 하는 등, 주인공 머신 치고는 수난도 꽤 당한 편. 아예 미켈란젤로와의 첫 대결에서는 파란바람의 강점인 스피드마저 미켈란젤로의 다비스가 압도해버리며 파괴된다. 이전에도 손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그 때는 정비사인 담비 선에서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다비스에게 파괴당했을 땐 아스라다 GSX 마냥 박살[16]난다. 반전 버전으로 빨간바람이 존재한다. 빨간바람은 황진이의 머신이다. 이후 새로 고쳤을때 워터드롭등의 기술이 추가된다.
  • 다비스
    미켈란젤로의 머신으로 디자인과 프론트 가변 스타일은 폭주형제 렛츠&고 MAX의 바이스 인트루더를 연상케 한다. 악역의 RC 디자인을 사이버 포뮬러의 머신을 가져다 썼으니 이것도 참고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색상은 빨강이다. RC완구는 가변형 프론트를 구현하기 어려웠는지 가변이 되어있는 형태로 고정시킨 채 발매 했다.
  • 부투스
    다크 어벤저의 머신. 색상은 초록색이며 콕핏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악역 모두 끝 음이 '스'로 끝나는 것이 뭔가 묘하다.

9. 결말에 대한 해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험 장르의 애니메이션치고는 난해한 결말을 선사하여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였다. 단순히 정말 꿈이었다고 하기에도, 지니의 모험이 정말로 일어났던 일이라고도 단언하기가 힘든 열린 결말인데, 진정한 정답은 윤주영 PD와 조정희 작가나 알 수 있을 듯.

가장 문제가 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본편에서 주인공이 실종된지 몇 주나 되었다고 하는 뉴스를 트랙시티 내에서 확인하는 대목이 나온다.
  • 그럼에도 꿈처럼 깨어나고 엄마나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을 보고도 놀라거나 위화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혀 없다.
  • 돌아온 현실로 추정되는 배경에서 게임상의 존재인 캐피맨이 개입해서 "지니 씨는 아직도 눈치 못챈 거 같지? 뭐, 처음에 올 때도 그랬으니까 이제 곧 익숙해질 거야."라는 대사를 한다.
  • 한바탕 꿈이었다고 처리하기에는 초반~중반~후반에 걸쳐서의 시간경과, 연출, 스토리, 떡밥의 방향이 맞질 않는다.

  • 1. 꿈설
    가장 다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작품의 결말은 지니가 트랙시티를 비롯한 게임 세상의 구원자가 되고 환송을 받으며 떠난 후에, 자신의 방에서 누워있다가 깨어나고, 자신의 엄마와 학급의 친구나 담임교사가 트랙시티 속 인물과 완전 동일한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생생했던 경험이 꿈이었던가,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 끝나게 된다.
    이러한 이세계 모험 → 귀환 → 꿈으로 치부되는 전개는 문학과 영상매체 등을 비롯한 서브컬처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결말부에서 겹치게 되는 주변인의 현실에서의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에 나름의 설득력은 있다.
    다만 이 경우엔 모험 속 세계와 현실세계가 서로 간섭이 안되는 것이 보통인데, 현실의 주변인물들이 게임 속 인물들과 겹치는 것 외에도 게임 속 인물인 캐피맨이 현실에 나타나는 등 기묘한 점이 존재하여 해석에 어려움을 준다.
  • 2. 현실설
    본래 주인공이었어야 할 황진이와의 대결구도에서 현실세계의 뉴스에서 이미 지니가 실종된 후 시간이 상당히 경과한 것으로 나온다. 처음 트랙시티로 들어왔을 때 발생한 터널 효과가 귀환할 때 똑같이 적용되는 것도 소환 → 귀환의 과정을 보여줄 때 자연스러운 연출이다.
    역시 모순점이 존재하는데 결말부에서의 캐피맨의 대사가 귀환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는 보기 힘들다는 점. 또 중반부의 뉴스와 트랙시티 내에서 30일의 날짜 리미트에 대한 언급으로 실질적인 시간개념을 뚜렷하게 강조한 점을 보아 실제로 몇 주가 경과했다고 해석될 여지 또한 충분함에도 엄마는 물론 주변인들 모두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는 점 등이 있다.

결말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감독이 결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놓지 않았다고 보는 편이 가장 적당할지도 모른다. 트랙시티에서 흘러간 시간과 현실 세계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서 에필로그를 괜히 복잡하게 짜느니 그냥 편하게 흔히 있는 꿈 결말로 전개한 것이고, 그렇다고 작품 전체의 내용이 한낱 꿈이었다면 너무 허무하니까 적당히 애매모호하게 처리해놓고, 또한 트랙시티의 동료들과 같은 인물들을 현실에도 배치함으로써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으로 좋게좋게 넘어가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

10. 여담

  • 이 작품에 나오는 캐피맨에 대해 일각에서 "PC통신 천리안의 캐릭터 캐피맨을 무단 도용했다."는 비난을 퍼부었는데, 실제로는 천리안 운영업체인 데이콤과 제휴를 맺고 색만 바꾼 채 등장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SBS 방송 당시 엔딩이 중간에서 짤리고 다음 방송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애당초 SBS 프로덕션에서 엔딩 영상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지 투니버스와 애니원에서도 똑같이 짤린 버전이 나갔고 챔프에서는 아예 엔딩을 안 내보냈다. "좋은 노래 기껏 만들어 놓고 이게 웬 망발이냐?"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덕분에 남미판 엔딩을 들어야 하는 아픔이 있다.[17]
  • 작품 전반에 왠지 모르게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 8화에서 다크 어벤저와 처음 맞붙었을 때 차체 경량화를 위해 카메라마저 떼버리고 라인에어의 서포트로만 주행을 하는 부분에선 왠지 모르게 더블 원에서의 눈 감고 사이버 머신의 코스 설명에 따라 주행을 하던 나이트 슈마허가 생각나기도 하고... 파란바람의 파워 팬이라든가...
  • 문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 음악은 은근히 좋으며, 량현량하가 오프닝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오프닝송으로만 논보컬, 보컬, 논 보컬 버전을 키보드로 어레인지한 이 버전만 다른 한 가지 음원으로 중요한 장면은 다 돌려먹는다. 보통은 이런 경우에 한 3가지 정도 음원은 마련해 놓고 돌려쓰기 마련인데, 오프닝의 멜로디 자체는 훌륭하지만 결과적으로 굉장히 귀가 빈해지는 느낌이다.
  • 악역 엑스트라 RC 모델 중 일부가 사이버 포뮬러 머신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바이러스와 대결하는 장면을 잘 보면 미션널 VR-4나 알버트란다 602 모델의 디자인이 보인다. 알버트란다 디자인의 RC는 9화에서 미션널 디자인의 RC는 10화에서 등장한다.
  • 본방 당시 예림당이 '능인' 브랜드로 본작 내용을 축약한 총 2권짜리 동화책을 냈다.
  • 애니메이션 & 동화 외에도 10권짜리 만화책으로도 나왔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 트랙시티 자체가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다 보니 작품 속 RC 카들도 완구화된 적이 있다. 원작대로 RC 카 사양과 달려라 부메랑이나 폭주형제 렛츠&고!!처럼 미니카 사양인 제품들이었는데, 미니카 사양은 놀랍게도 일본보다(정확히는 타미야보다) 우리나라가 5년 먼저 센터 모터와 스티어링 시스템이 도입된 제품이었다고 한다. 파란바람 리뷰 성능은 의외로 나쁘지 않은 편.

11. 게임

현재는 절판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CD 게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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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CD의 앞표지와 뒷표지.

일단 쿠소게. 목소리도 더빙했는데 비용 문제인지 전부 다른 사람을 썼다.

거기다 이 게임이 진짜 똥겜인 이유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 때문이다. 시나리오 3편에서 푸른얼음 바이러스와 해골 바이러스가 등장하는데, 총 3Lap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마지막 3Lap째에서 중간에 차가 갑자기 막혀버리는 버그가 발생한다. 그냥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앞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듯 불꽃과 충돌음만 연신 들리게 되고, 패배 시나리오인가 해서 얼음과 해골 RC 카를 먼저 골인시키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제한 시간이 다 되어도 반응이 없고, 혼자 파란바람 혼자 역주행을 시켜보거나 혼자 쇼를 하다가 결국 강제종료를 해야 한다. 시나리오가 아니라 커스텀 게임 모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반드시 발생하는 버그이기 때문에 대피법이 없다.
제조사에서 패치 파일을 배포했었으나 현재로서는 홈페이지가 사라진 지 오래이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
[1] PSB(현 KNN), TBC, KBC, TJB, UBC, CJB, JTV.[2] 방영 초기에는 5시 50분이었으나 7월 7일 《카드캡터 체리》의 시간대 이동으로 인해 6시 15분으로 땡겨졌다.[3] 2000년 9월 15~29일 방영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휴방됐다.[4] 남미에서는 La Autopista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다. 유튜브에 가서 직접 검색해보자. 남미버전 오프닝: #, #[5] 둘은 스피드왕 번개 때는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확실하게 이어졌는지 알 수 없이 애매하게 처리된 역할들(이미자: 하주빈, 최덕희: 강번개)로 나오다가 이 작품에선 제대로 짝으로 나왔다. 사실 스피드왕 번개에서 공식적으로 내세운 여주인공은 조아라였기에 남자 주인공 강번개가 겨우 단역 수준인 하주빈이 대놓고 이어지는 결말로 하지는 않은 듯.[6] 이 권리는 다름 아닌 '비밀(사생활)'이다. 컴퓨터가 비밀을 가질 권리를 빼앗고 모든 걸 밝혀낸다고 생각한 것이다. 즉 잊힐 권리인 셈.[7] 레이싱 게임이 아닌 지역도 있다.[8] "트랙에 도전한다"라고 말하면 된다.[9] 롬 칩이라고도 부른다.[10] 첫 번째 대결에선 위와 같은 형태로 패배, 두번째 대결에선 에어 스포일러가 작동되면 워터드롭이 꺼지는 약점을 드러내며 패배.[11] 트랙 걸고 대결하자는 지니 앞에서 뜬금 없이 "청 코너~!"하면서 미켈란젤로를 소개하는 장면이 백미.[12] 슈나이더 개인 항목에도 있지만, 이 위기는 이 남자의 무쌍으로 깔끔하게 해결됐다.[13]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캐피맨이 말하는 방향 반대로 가면 딱딱 맞았다(...). 이후에 미켈란젤로와의 리벤지 매치 이후에는 미로 트랙을 달달 외우는 노력으로 정확하게 맞추게 된다.[14] 이전에 시간을 돌리면서 문제가 생긴 듯하다.[15] 미켈란젤로는 제안을 수락하며 모든 트랙을 걸고 슈퍼트랙에서 대결하자고 하는데 정작 제안한 지니는 슈퍼트랙이 뭔지도 모른다.[16] 이 때 묘사를 보면 뒤에서 맹렬히 쫓아오는 다비스가 마침내 파란바람을 따라잡아 옆에서 주행하기 시작하자 파란바람의 에어 스포일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공중으로 높이 떠버리며 나머지 에어 스포일러가 떨어지고 사이드 포트마저 분리되며 추락하면서 트랙에 충돌, 동체가 두동강 나며 그 충격에 바퀴마저 다 빠져버린다.[17] 그런데 한국 유저도 아니고 무려 남미 유저가 곡 전체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