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92c5c><colcolor=#ffffff> 탬파베이 레이스 | ||
트로피카나 필드 Tropicana Field | ||
위치 |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1 One Tropicana Drive | |
기공 | 1986년 11월 22일 | |
개장 | 1990년 3월 3일 | |
구장명 변천 | 플로리다 선코스트돔 (Florida Suncoast Dome, 1990~1993) 썬더돔 (ThunderDome, 1993~1996) 트로피카나 필드 (Tropicana Field, 1997~2027) | |
홈 구단 | 탬파베이 스톰 (AFL, 1991~1996) 탬파베이 라이트닝 (NHL, 1992~1996)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레이스 (MLB, 1998~2027) | |
크기 | 좌측 폴대 - 96m 좌중간 - 110m 중앙 - 123m 우중간 - 110m 우측 폴대 - 98m 백스탑 - 15m | |
잔디 | 인조잔디 (Shaw Sports Turf) | |
더그아웃 | 1루(홈) / 3루(원정) | |
수용인원 | 45,369석 (1998) 43,772석 (2002~2006) 36,973석 (2009~2010) 34,078석 (2011~2013) 31,042석 (2014~2018) 25,000석 (2019~2027) | |
최다 관중 | 45,369명(1998년 3월 31일 vs DET, MLB) 48,044명(WWE 로얄럼블(2024), MLB 이외) | |
건축비용 | 약 1억 3,000만 달러 (2023년 기준 약 3억 달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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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현재 메이저리그 홈구장 중 완전 폐쇄형의 유일한 돔구장으로 덥고 습한 세인트피터스버그의 기후 때문에 생긴 구장이다. 따라서 구장의 잔디도 천연 잔디를 사용하지 못하고 인조잔디를 사용한다. 다만 과거 애스트로터프를 사용했던 구장들과는 달리 트로피카나 필드의 인조 잔디는 필드 터프와 같은 최상급 인조 잔디를 사용하며 홈과 각 베이스를 연결하는 주로까지 인조 잔디로 덮던 기존의 인조 잔디 구장들과는 달리 주로 부분은 흙을 사용했다.2. 역사
2.1. 허리케인 밀턴 피해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해 지붕이 뜯겨나간 트로피카나 필드 |
그나마 시즌 중이 아닌 시즌이 끝난 직후 일어난 일이라 2024 시즌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2025 시즌 운영이다. 피해 정도가 심각하여 빨라야 2026년 초에 보수 공사가 완료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025 시즌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경기를 치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추산된 복구 비용만 55M 수준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보니 신구장 건설로 곧 폐쇄할 구장인데 거액을 들여 구장을 보수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구장 보수를 포기하고 대체 시설에서 신구장 개장 전까지 남은 시즌을 보내기로 결정하게 됐을 때 긍정적인 부분은 플로리다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스프링캠프의 개최지 중 하나이자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구단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대체 시설의 수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이 시설들은 대부분 10,000석 이하의 소규모 야구장이지만 현재 트로피카나 필드의 평균 관중 수가 적기 때문에 감수할 만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3] 어쨌든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할지, 신구장 개장 이전까지 대체 시설을 사용할지 결정해야 할 상황이다.
일단 2024년 11월 14일, 2025 시즌 홈 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이자 마이너 리그 구장[4]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5] 대체 구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관중석 규모가 큰 편이라는 점이 컸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관중석은 약 11,000석 규모다. 이렇게 되면서 탬파베이는 창단 후 처음으로 탬파 시내를 홈으로 사용하게 됐고,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이웃 주민이 됐다.[6] 이와 별개로 시 당국은 트로피카나 필드 보수 여부를 11월 21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여러모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본 시저스 슈퍼돔의 상황이 오버랩되는 상황이다. 당시 시저스 슈퍼돔 역시 허리케인으로 인해 경기장 지붕이 죄다 뜯겨나갔으며, 시저스 슈퍼돔을 홈으로 쓰는 뉴올리언스 세인츠 역시 허리케인이 지나갔던 2005 시즌에 슈퍼돔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나마 근처에 대체 구장이라도 많았던 탬파베이와 달리 시저스 슈퍼돔을 홈으로 쓰는 세인츠는 그런 대안도 없었던지라 2005 시즌 내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2.2. 수리 포기 결정
2024년 11월 22일, 경기장 수리 관련 투표에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거부 결정을 내려버렸다.#3. 특징
3.1. 홈런 구장
실내 구장 특성상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며, 외야의 조명을 지지해주는 구조물[7] 때문에 그라운드 룰 규정이 꽤 까다로운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2006시즌에는 외야 가운데 담장 뒤에 큰 가오리 수조를 설치해 관중들이 직접 가까이서 가오리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이 대형 가오리 수조에 레이스 선수가 홈런을 치면 플로리다 수족관과 선수가 선택한 재단에 2500달러씩, 총 5000달러를 레이스 구단이 기부하게 된다.3.2. 입지조건
한국에도 번역된 탬파베이 레이스 관련 서적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에서는 탬파베이의 단장으로 부임한 앤드류 프리드먼이 "트로피카나 필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가 이 구장의 문제점들을 알고 당황했다고 서술되어있다. 이 책에서는 마지막 한 챕터를 트로피카나 필드를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프리드먼이 이렇게까지 비판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탬파베이는 2019시즌에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고 와일드카드전에 올라오는 등의 호성적을 냈지만, 정작 2019년 구단 페이롤은 6,200만 달러(747억 원)로 메이저리그 전체 30위로 꼴찌다. 사실 저 정도 금액이면 다른 팀에서는 팀 내 1, 2선발 연봉 주고 나면 끝이고, 그야말로 압도적인 효율을 보여주며 팀도 잘나가니까 관중이 많아서 이익도 챙겨갈 거라 생각하지만 홈 구장 입지 조건이 최악이라 티켓 수익이 거의 안 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참고로 아메리칸 중부 1위인 미네소타 트윈스만 빼면 지구 1위 팀들은 평균 관중 3만 명은 그냥 넘긴다.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폐쇄형 돔구장이면서 선수들이 싫어하는 인조 잔디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문제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야구장의 위치이다.
또한 플로리다 지역 자체가 닥치고 풋볼인 경향이 강하고, 탬파와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 자체가 휴양지인지라 구매력이 있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이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도 NFL에서 내로라 하는 막장 팀이라[10] 지금의 레이스와 버커니어스의 성적이면 풋볼 자체의 인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팬들의 관심이라는 게 종목별 골수 팬들도 있지만 평범한 스포츠 팬이라면 잘하는 팀 쪽으로 쏠리지 허구한 날 한심한 경기[11]나 하는데 인기 종목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는 않는다.[12] 그런데도 레이스가 인기몰이에서 크게 고전을 하고 있으며 그 고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 입지 조건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마이애미 돌핀스와 더부살이를 하며 갖가지 불편을 겪다가 2012년부터는 이름을 바꾸고 신구장인 말린스 파크를 지어서 독립한 것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말린스는 지금은 파이어세일로 인해 빛이 바랬지만 적어도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고, 월드 시리즈 우승이 2번 있었지만 그 영광에 먹칠을 하고도 남는 막장행각에 성적도 지지부진한 말린스와 현재 레이스의 행보는 감히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즉 말린스의 저조한 인기는 플로리다의 풋볼 사랑 외에도 구단의 파이어세일 및 수뇌부의 삽질 등 여러 가지 내부적인 요인이 겹치지만 레이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이후로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프런트를 갖춘 팀으로 정평이 나있고 성적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 중인 데다 시청률 순위마저도 의외로 최하위권은 아니지만 답이 없는 야구장 위치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비인기팀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어쨌든 초반에는 탬파베이의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성적이 우수한 지금도 경기 시청률은 오를지언정 관중 동원 능력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얼마나 막장인가 하면 팀의 간판 스타였던 에반 롱고리아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자기네들은 열심히 뛰고 있고 성적까지 좋은데 왜 사람이 안오냐고 공개적으로 불평할 정도이고 2010 시즌 말미에는 이례적으로 2만명 분량의 공짜표를 뿌리기도 했다. 트로피카나 필드의 3층에는 식당들이나 가게들이 모여있는데 죄다 불이 꺼져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조차 몇 명 없어 음산하기까지 하다. 심지어는 플레이오프 경기인데 표가 안 팔려서 매진에 실패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플레이오프에서 표가 안 팔리는 사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디비전 플레이오프 정도는 너무도 당연해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던 황금시절의 말기에나 벌어졌던 일이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다가 2018년 트레이드로 이적한 토미 팸 또한 같은 문제로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다. 2021년에는 명색이 100승 팀인데 평균 관중이 1만명도 안 될 지경이다. 2023년 ALWC 때도 두 경기가 탬파에서 열렸는데, 두 경기 총합 관중이 39000명이었을 정도.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연고지 이전밖에 답이 없어 보이는데, 쉽지만은 않다. 2007년에 새 구장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4억 5,000 달러를 들여서 접근성 좋은 요트 경기장 근처에 개폐식 돔[13]으로 지으려고 했는데, 그 이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그야말로 망했다. 구장 건설 계획은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시 정부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고, 접근성 문제로 관중도 잘 찾지 않는 연고지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매의 눈으로 레이스를 노리는 지역은 뉴저지와 라스베이거스, 샬럿, 포틀랜드 등이 있다. 그리고 2013년부터 시장이 직접 나서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부활시키려는 몬트리올도 있다.[14]
탬파시 시장은 꾸준히 자기 지역에 야구장을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 구장과 남은 계약이 너무 길다는 점. 트로피카나 필드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2011년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만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면서[15]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할 듯하다. 연고 이전이든, 아니면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와 협상을 해서 탬파 시에 새 구장을 짓든지 해야 할 듯. 물론 세인트피터즈버그 시는 당연히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서, 메이저 리그 사무국이 나서야 뭔가 해결이 될 공산이 크다. 사실 탬파 시 주변의 광역권 인구로 계산하면 미국에서 20위권 안에 들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지역으로 팀이 옮길 필요는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구장 이전 정책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하던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장이던 빌 포스터가 낙선하고, 민주당 의원인 릭 크리즈먼이 당선되면서 약간은 상황이 나아진 듯하다. 실제로 릭 크리즈먼은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면 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취임 이후 탬파베이와 오클랜드의 관중 동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
입지조건도 문제이지만, 구장도 지은 지 오래 되어 낙후되고 있는 중이다. 지붕이 살짝 찢어져 있어 비가 올 때 조금씩 물이 새기도 한다. 심지어 2024년 10월에는 허리케인 밀턴에 의해 지붕이 뜯겨져나가버렸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보통 링센트럴 콜리세움과 더불어 메이저리그 최악의 야구장으로 꼽힌다. 오클랜드는 2025년,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에 성공하여 구장 문제에서 벗어났다.
3.3. 즐길거리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는 쿠바산 돼지고기, 햄, 살라미, 피클, 머스타드, 스위스 치즈를 쿠바산 빵에 끼워 먹는 쿠바샌드위치, 플로리다 남부 지역 늪의 이름을 딴 'Everglades BBQ'라는 뼈 없는 닭 날개를 특제 소스와 곁들여 먹는 닭 날개 요리가 있다.[kakaotv(394526161)] |
외야 가운데 담장 뒤 수조 |
4. 구장 신축 계획
2017년 8월, 현재 세인트피터즈버그(피넬라스 카운티) 의회에서 타 지역의 경기장 대지를 알아봐도 좋다는 내용의 결정을 통과했으며 현재 대지를 물색 중이다.당연히 세인트피터즈버그 시는 트로피카나 필드 재건축이나 세인트피터즈버그 내에서의 구장 신축을 원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의 논리적 근거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사례를 거론하고 있다. 애틀랜타 시내와 신축 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가 있는 콥 카운티와의 거리 및 교통 흐름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나 구매력 차원에서 접근하면 예전의 터너 필드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인트피터즈버그 주민들의 구매력은 탬파 시내 주민보다 떨어지고, 평균 연령 또한 지나치게 높아 유인 요건이 적다. 따라서 구단에선 탬파 시내를 중점적으로 물색 중이나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세금 증가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탬파 공항 남쪽의 제퍼슨 고등학교 대지도 같은 이유로 무산되는 분위기이고, 올즈마시 경마장 대지를 활용한 신축안도 반대로 부결됐다. 이같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스턴버그 구단주는 연말까지 신중하게 대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단이 탬파 시내로 입지를 정하고자 하는 이유는 확장성 때문이다. 현 트로피카나 필드는 윗동네 클리어워터와 그 위로만 확장이 가능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는 탬파와 연결되는 교통 수단이 교통 체증에 취약한 교량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탬파 시내로 구장을 이전하면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레이크 랜드를 위시한 올랜도 서쪽 지역까지 접근성을 확장할 수 있다. 올랜도 서부 지역에서 탬파 시내에 진입하는 시간과 탬파 시내에서 트로피카나 필드에 진입하는 시간이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의미 있는 경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탬파 시의 경제력을 티켓 파워로 교환하고 싶은 욕구도 있을 것이다.
2018년 2월 9일, 탬파 지역 언론은 빠른 수일 내로 신축 구장 대지를 발표할 것이라 보도했고 유력한 신축 구장 대지를 공개했다. 탬파 시내권에 위치한 구도심 이버 시티(Ybor City)가 대상 대지인데, 탬파가 아닌 곳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 비해선 말할 것도 없고 위에 기술한 제퍼슨 고교나 올즈마에 비해서도 도심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며 낙후지역이라 개발의 명분과 필요성, 기대감 등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 비용 문제와 지역 사회의 동의가 빠르게 해결되면 빠르면 2022년, 적어도 2023년에는 이 구장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현재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세인트피터즈버그시가 아닌 곳으로의 이전 신축 발표가 선거에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그럴 경우 구장 이전 신축에 있어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자체와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 등으로 인해 발표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의 토지 중 투자회사 소유의 토지 및 자산도 상당한데, 이들의 찬반 여부가 일정 정도 사업의 진행에 영향을 줄 것이며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Sheriff Headquarter Center의 이전 문제 등 해결할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축 계획이 과거보다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중계료의 급격한 상승[16]과 구단 가치 상승으로 인한 막대한 매각 차익 수익 등 투자분석가 출신인 스턴버그의 입맛에 맞는 환경이 제공되고 있고 사무국의 압박을 등에 업고 연고지 이전설 등을 흘리며 적극적으로 구장 신축에 나서고 있는 등 구단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또한 세인트피터즈버그 지역의 USL 팀인 탬파베이 라우디스가 MLS 프랜차이즈 확장 정책에 발맞춰 홈구장 알랑 스타디움 증축안을 내놨는데, 이 계획안이 주민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세인트피터즈버그 내에서 입지 확장을 노리는 라우디스 입장에서는 레이스가 기존의 트로피카나 필드를 계속 사용하거나 세인트피터즈버그 내에 야구장을 신축할 경우 껄끄러운 대상으로 바라보고 매끄럽지 못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실제 라우디스로 구단은 그와 비슷한 반응을 내놓은 적이 있다. 결국 세인트피터즈버그시 입장에선 이미 증축이 확정된 알랑 스타디움 이슈에 집중하며 라우디스 구단에 올인하고 대신 레이스의 탬파로의 이전 문제에선 현실적인 보상책 또는 대가를 요구하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예전의 이전 절대 불가를 외치던 상황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긍정적인 상황인 것이다. 이전지를 알아볼 수 있게 허락해준 것이 시발점이라면 앞서 기술한 내용들은 그러한 상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끌어갈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다만 구장 대지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발목을 잡는 건 결국 구장 신축 비용인데, 플로리다 특유의 날씨를 감안하면 지금과는 다른 개폐형 돔 경기장을 지어야 하는데 건설비는 8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개방형 구장으로 짓는다면 5억 달러 선에서 가능하지만, 관중 동원에서 MLB 평균 수준으로 상승을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 단순 개방형 구장은 관중 동원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개폐형 구장 건설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전망하기에 레이스 구단에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예산을 2억 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결국 나머지 6~7억 달러는 지방 정부의 증세와 스폰서십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게 과연 쉬울지 의심스럽다. 더구나 마이애미 말린스가 새 구장을 짓고도 관중 동원 측면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 더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밝혀진 바로도 마이애미 말린스의 사례를 경계하며 분석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 종합해보면 2017년이 지나고 2018년 즈음 가시적인 방향과 윤곽이 잡힐 듯하다.
최근 현지 언론에서 발표된 내용을 보면 현 시장인 크리즈먼과 도전자인 베이커의 성향에 대해 구장 이전에 대한 간접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크리즈먼 시장에 선거 자금을 제공했고, USL 팀인 라우디스는 베이커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이다. 현 시장인 크리즈먼의 임기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이전 정책을 진행해온 레이스 구단 입장에선 크리즈먼(민주당)의 재선을 바랄 것이고, 라우디스 구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인트피터즈버그 발전을 꾀하는 베이커의 당선은 암울한 그림자를 남길 듯하다. 베이커 재임 시절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11월 7일 치러진 선거 결과 크리즈먼이 승리하면서 레이스는 이번 결과로 이버 시티로의 구장 이전에 방아쇠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구장 건설 비용인데, 총 비용 800m을 추산하는 가운데 스턴버그 구단주가 레이스 구단은 150m을 부담할 수가 있다는 언급이 기사로 나오자 현지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2018년 7월 11일, 구장 이전을 선언하며 신축 구장 조감도를 발표했다. 위치는 탬파 시내의 이버 시티(Ybor City)이며 수용 인원은 28,216명[17] 규모로 MLB에서 수용 인원이 가장 적은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에도 폐쇄식 돔이지만 천장은 반투명으로 외야는 투명하게 설계했다. 개장 예정 시기는 2023년이다.
2018년 12월 11일, 여러 여건이 받쳐주지 않은 것인지 MLB 구단주 윈터미팅에서 스턴버그 구단주의 발표를 통해 구장 이전 계획이 무산되었음을 알렸고, 계약 만료가 되는 2027년 시즌 종료까지 트로피카나 필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적어도 탬파 시내에 구장이 있기만 하더라도 올랜도, 레이크시티 등 주변 도시 팬들을 흡수할 수 있는데 아쉬운 상황이다. 이로써 레이스는 트로피카나 필드 계약 만료인 2027년 이후 다른 도시로 연고이전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그보다 일찍 연고 이전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 정치인들의 신축 구장 공약 낚시질에 지친 스튜어트 스턴버그는 우기인 6~8월에 몬트리올에서 시즌을 치르는 '1구단 2연고' 계획을 2019 시즌 중에 언급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탬파베이 구단 측은 최상층 관중석을 폐쇄하고 프리미엄 좌석을 설치하면서 수용 인원을 25,000명 수준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다. 안 그래도 MLB에서 가장 수용 규모가 적은 경기장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과 비슷한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2023년 9월 18일, 탬파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피터즈버그시와 신축 구장 건설에 합의하면서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후 9월 20일,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3억 달러를 들여 3만~3만 5천석 규모의 구장을 세인트피터즈버그 시내에 짓고 트로피카나 필드 임대 계약이 끝나는 대로 홈구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2024년 7월 19일, 시의회에서 신규 구장 건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7월 31일, 실버맨이 중계 중에 구장 신축에 대하여 발표했다고 한다. 다음 날 서류에 서명을 하고 2025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28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신축 구장 내·외부 조감도 |
2024년 11월 16일, 신구장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났다.
5. 연고지 이전 문제
2014년 10월, 새 야구장 건립에 진척이 없자 스튜어트 스턴버그 구단주가 레이스의 연고지인 탬파와 세인트피터즈버그 두 도시 정부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면서, 몬트리올로의 연고지 이전을 월가의 투자자와 함께 검토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알다시피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2004년을 끝으로 워싱턴 D.C.로 연고지를 옮겨 워싱턴 내셔널스가 되었고, 현재 몬트리올은 야구단이 없는 상태. 스턴버그 구단주는 탬파베이 지역에 새 야구장을 짓지 않는다면 팀을 매각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발언이 나온 뒤 롭 맨프레드(Rob Manfred) MLB 커미셔너, 탬파와 세인트피터즈버그 두 도시, 그리고 연고 이전 도시로 언급된 몬트리올 시에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 내 도시를 연고로 한 구단을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멕시코는 치안 문제나 미국 달러화와 멕시코 페소 간 환율 문제 등이 있어 가려들을 필요가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시장인 릭 크리즈먼(Rick Kriseman)은 전임 시장인 빌 포스터의 강경한 입장에 반해 탬파베이 레이스의 구장 이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면 이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즉, 레이스로서는 독소 규정이나 다름없는 2027년까지의 구장 이용 계약이 철회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추가로 레이스가 타 지역으로 이전한 뒤 트로피카나 필드 재개발로 생기는 수익으로 새 구장을 건축하기 위한 비용으로 마련하고,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피넬라스 카운티(Pinellas County)와 탬파의 힐스버로 카운티(Hillsborough County)에 새 구장 대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인 상태이다.
몬트리올시의 경우 2013년에 취임한 드니 코드르(Denis Coderre) 시장이 메이저리그 야구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이다. 마침 2014시즌 시범경기 시즌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의 두 경기를 유치하여 총 96,000 여명의 관중이 들어와 대박 났고, 2015시즌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역시 대박이 나자 메이저리그 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18] 특히 2015시즌 시범경기 때 몬트리올 엑스포스 말년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올랜도 카브레라가 드니 코드르 시장과 함께 시구자로 나서는가 하면, 토론토의 포수이자 몬트리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기도 한 러셀 마틴이 몬트리올 연고 구단 재창단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후 코드르 시장과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미팅이 2015년 5월 말에 있었고, 여기서 코드르 시장은 맨프레드 커미셔너에게 몬트리올 연고 구단의 창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중계방송사인 선 스포츠와의 계약이 2016시즌까지 되어 있다.[19] 만약 탬파·세인트피터즈버그 쪽에서 새 구장 계획이 진척이 없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연고지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단, 몬트리올도 걸림돌이라면 역시 신축 구장이 문제가 있다. 현재 야구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올랭피크 드 몽레알의 시설은 그럭저럭 야구할 만은 하지만[20] 야구 전용 구장보다는 손볼 곳이 많고 경기장이 몬트리올 섬 북부 외곽에 위치한지라 입지 조건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21] 몬트리올로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유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이나,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D.C.로의 연고 이전 당시 선결 조건이 신축 구장 계획이었던 것처럼, 몬트리올시 정부 측에서 신축 구장 계획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몬트리올 연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재입성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몬트리올에는 재정위기를 불러온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이라는 역대급 흑역사와 함께, 퀘벡 주민과 캐나다인들의 사랑을 받는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가 있어서[22] 재입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2023년에 연고지 이전에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는데 최근 몇 년간 구단 성적이 좋아서 인수 의사를 드러내는 투자자들이 여럿 나왔다. 탬파 지역에서 크게 사업을 하는 지역 사업가와 자기들 지역에 MLB 구단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 다른 지역 투자자들의 인수 제안이다. 탬파 시내로 구장 이전을 추진하다 무산된 이후로 현재 야구장 부지에 신축 구장을 지어야만 하는 선택지만 있었던 구단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왔는데, MLB 신생팀을 창단하고 싶어 하는 지역들은 신생팀을 창단한다면 확장 비용으로 22억 달러 수준의 돈을 사무국에 내야 하는데 기존의 팀을 인수해서 연고지 이전을 하면 확장 비용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는 야구팀 유치를 하고 싶어 하는 지역들 입장에서는 꽤 매력적인 상품인 셈이다.
현재 구단주인 스튜어트 스턴버그는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중인데 어차피 신축 구장을 지어봤자 항상 지적 받았던 위치는 여전히 그대로라서 관중 수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단주인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자기 사비를 엄청나게 지출하며 야구단에 애착을 보이는 편은 아니라 자금 조달이 시원찮은 상황에서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구단을 매각할 가능성도 높다. 결국 현재 구장 부지에 짓는 신축 구장 자금 조달이 관건인데 현재 플로리다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는 스포츠 경기장을 짓기 위한 세금 지원에 아주 부정적이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있는 지역 사업가 또한 같은 이유로 자금 조달이 힘들어 인수해도 별다른 이득이 없어 인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지자체의 공적 자금 없이 경기장을 짓기에는 부담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결국 구단이 매각된다면 22억 달러에 달하는 확장 비용을 내지 않고 MLB 구단을 유치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다른 지역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성이 높다. 유일한 변수는 플로리다주지사인 론 디샌티스가 자신의 기조를 뒤집어서 뜬금없이 야구단을 위한 공적 자금 지원을 허가하는 것인데, 론 디샌티스가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 내내 야구를 했었고 예일 대학교에 다닐 때도 야구부 주장을 할 정도로 야구를 꽤 좋아하는 인물이긴 하지만 탬파베이 레이스를 위해 수억 달러의 세금을 쓸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이미 탬파베이 레이스 훈련시설 개선에 대한 3,500만 달러 수준의 공적 자금 지원도 거절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인물이 신축 구장을 위해서 수억 달러의 세금을 쓸 이유가 없다. 만약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한 자금 조달이 된다면 현재 위치에 남아있는 것이고, 자금 조달이 안 된다면 구단이 팔려서 연고지 이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신축 구장의 자금 조달이 시원찮은데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구단 매각의 의사가 없을 때의 연고지 이전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안 좋은 구장 때문에 문제를 겪는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 한 팀만 남는다. 구단들이 겪는 상황도 비슷한데 지난 수년간 지역 정치인들에게 휘둘릴 만큼 휘둘려서 구단주들이 지칠 대로 지쳤다는 것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처럼 지역에서 푸대접을 받으며 구장 이전도 허가 해주지 않고 그나마 현재 야구장 부지에 짓는 신축 구장 자금 조달도 해주지 않는다면 연고지 이전을 할 수밖에 없다. 현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도 야구단을 붙잡으려고 공적 자금을 지원해 준다고 언플조차 하지 않을 게 뻔하기에 구단주와 커미셔너가 결심만 한다면 MLB 신생팀을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여러 지역 중에 가장 조건이 좋은 곳을 골라서 연고지 이전을 할 수 있다. 레이스는 메이저리그 신생팀을 창설하기 위한 확장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기존의 팀이라 자신들의 지역에 와주기를 바라는 곳이 많기 때문에 딱히 먼 지역에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만약 레이스가 떠나게 된다면 플로리다주 전체를 통틀어 메이저리그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밖에 남지 않으며 말린스의 운영 상태로 보건대 플로리다주의 야구 인기 하락은 피할 수 없을 듯하다.
레이스가 연고지 이전으로 플로리다를 떠난다면 플로리다주 도시들은 MLB 신생팀 유치를 할 자격이 다시 주어지는데 현재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곳이 올랜도시이다. 실제로 2023년에 올랜도시에서는 NBA 구단인 올랜도 매직의 창설자이자 초대 단장이었던 팻 윌리엄스와 플로리다주 전직 지역 정치인, 올랜도시 지역 사업가들의 주도로 플로리다주가 아닌 올랜도시로부터 9억 달러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17억 달러 규모의 야구장을 짓고 올랜도 드리머즈(Orlando Dreamers)라는 신생 야구팀 창설을 위한 그룹이 만들어졌다.## 사무국 입장에서도 구장 입지가 좋지 않은 레이스 구단을 연고지 이전 시키고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에 야구팀을 하나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플로리다주에 야구팀이 최소한 2개는 있었으면 하는 고민과 좋지 못한 구장 위치로 성적이 좋아도 관중이 모이지 않는 레이스 구단 문제를 전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랜도시 야구팀 유치 계획은 아직 계획 초기 단계라 모든 게 불확실하지만, 만약 그룹이 올랜도시에 제출한 9억 달러의 관광 공적 자금 지원 요청서가 카운티 위원회의 허가를 얻는다면 레이스의 연고지 이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랜도에서 나름 영향력이 큰 팻 윌리엄스의 계획이라 올랜도 유력 언론사인 올랜도 센티널 같은 곳에서도 뜬금없는 올랜도 야구단 유치 계획에 강하게 동조하며 사설로 올랜도시장과 카운티 위원회를 압박하는 등 은근히 계획에 찬성하는 올랜도시 주민이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허가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야구단 이름 그대로 꿈 같은 이야기이다.
원래는 리그 확장이 된다면 올랜도에 새로운 야구단을 창설하려고 했지만 2023년 현재는 방향을 바꿔서 좋은 야구장을 지어놓고 탬파베이 레이스를 설득해서 연고지 이전 시키겠다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만약 정말 올랜도에 야구장이 지어진다면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연고지 이전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같은 플로리다주라서 플로리다에 야구단이 2개 이상 있기를 원하는 사무국 입장에서도 나쁘지는 않다.
6. 여담
- 구장 이름인 트로피카나는 펩시 자회사로 트로피카나 주스를 만드는 회사다. 참고로 코카콜라에서 만드는 미닛메이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이름이다.
- 구장 내부에 테드 윌리엄스 박물관과 역대 레전드 타자들을 기념해놓은 공간이 있다.
- 2020년 12월 11일 스맥다운부터 2021년 4월 9일 스맥다운까지 WWE의 임시 썬더돔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
- 이곳에서 개최된 WWE의 PPV 목록이다.
[1] 사실 이들도 진지하게 연고이전을 주장한 것은 아니고, 시에 신구장 건설 압박을 넣기 위해 이용한 카드 중 하나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시애틀 모두 돈이 없는 도시가 아닌 만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T-모바일 파크, 오라클 파크가 차례차례 개장하며 연고이전은 없던 일이 됐다.[2] 위력이 어느 정도였냐면 탬파 상륙 시점 기압이 2003년 9월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매미의 한반도 상륙 시점 기압보다 낮았다.[3] 다만 아무리 탬파베이가 비인기 구단이라고 해도 주말 경기에서는 2만 명 정도의 관중이 꾸준히 들어왔기 때문에 관중 수익 감소에 대한 부담은 상당하다.[4] 싱글A 탬파 타폰스, 루키 리그 FCL 양키스가 사용 중이다.[5] 양키스는 대가로 레이스에게 15m 달러를 받는다.[6] 버커니어스의 홈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직선 거리로 단 500m 떨어져 있다. 실도보 이동 거리도 7~800m 수준이니 이수역과 총신대학교보다도 가까운 셈이다.[7] 구조물 사이를 지나다닐 수도 있어서 캣워크(Catwalk)라고도 부른다.[8] 그럼에도 2018년 기준으로는 20위권 바깥이었다. 물론 관중 동원력에 비해 잘 나오긴 하지만, 높다고 말하기는 힘든 수치이다.[9] 해당 기사에 나오는 다리는 하워드 프랭클린 브릿지로, 저 정도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가장 긴 선샤인 스카이웨이 브릿지를 건너야 되는 야구팬들은 야구장에 간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한다. 야구 경기는 보통 저녁에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퇴근 시간에 6.7km나 되는 다리에서 차가 밀리는 걸 견디면서까지 야구장에 가는 건 정말 야구에 죽고 사는 하드코어 팬들도 쉽지 않다.[10] 이 팀의 구단주가 EPL 최고 명문팀 중 한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망친 글레이저 가문이다. 이로 인해 매년 하위권에 처져 있어 NFL 32개 구단 중 통산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11] 단,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2020년부터 톰 브래디가 오면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슈퍼볼 55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12] 반면 탬파베이 라이트닝은 겨울이 없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하키팀인데도 불구하고 아말리 아레나의 좋은 접근성과 좋은 성적때문에 평균 관중이 늘 상위권이다.[13] 내야 관중석과 외야 뒤편으로 케이블을 달아 방수포를 펼치는 식으로 지붕을 만들려 했다.[14] 물론 이는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해당되는 얘기인데, 이쪽은 아예 작정하고 라스베이거스 이전을 추진해 왔고 오클랜드 시청의 비협조를 본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승인해 줬다.[15] 비슷하게 저조한 관중 동원력을 보이는 마이애미 말린스는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광활한 6만석 하드록 스타디움을 다 채우는 위엄을 보여줬다.[16] 레이스는 2018년 종료 후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는데, 더 작은 시장과 더 낮은 시청률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간 60M 규모의 계약과 방송국 지분까지 얻은 사례 등을 비춰볼 때 최소 60M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수준까지 노려본다면 100M 가까운 수준도 꿈은 아니다.[17] 입석 포함하면 30,842명.[18] 이후 정규시즌 개막 직전 블루제이스의 몬트리올 2연전 시범경기가 정례화됐다. 2016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2017년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초청됐으며, 특히 2016년에는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시구자로 나오기도 했다.[19] 참고로, 레이스가 몬트리올로 이전한다면 중계방송사는 이전에 엑스포스의 중계를 맡았던 TSN(영어), RDS(프랑스어)가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20] 2007 FIFA U-20 월드컵 유치로 잔디갈이를 한 상태며, MLS 몬트리올 임팩트가 가끔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21] 참고로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의 홈 구장 상트흐 벨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22] 몬트리올이 스탠리컵 플레이오프를 가게 되면 그 날부터 하키 경기 있는 날의 4월 관중수는 포기해야 한다. 실제로 복수 종목 홈구장이 위치한 도시에선 한 클럽이 플레이오프를 가거나 하면 그 기간 동안 다른 종목 티켓 가격이 똥값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가 야구도시인 세인트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