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성동맹군 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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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 DNT | }}} | |
인물 정보 | |||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 남성, ???cm, ?형 | ||
생몰년 | ? ~ SE 796. 2. 11. (??세) | ||
가족 관계 | 불명 | ||
국적 및 소속 | 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군 | ||
최종 계급 | 자유행성동맹군 중장 | ||
최종 직책 | 자유행성동맹군 제4함대 사령관 | ||
기함 | 레오니다스 | ||
미디어 믹스 정보 | |||
성우 | OVA 사토 마사하루[1] OVA 백순철 DNT 메구로 코스케[2] |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군 중장으로 제4함대 사령관이었다. 기함은 레오니다스.서울문화사판에서는 파스토레, 을지서적판에서는 이름을 파스트레이로 번역해서 이쪽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제법 된다. 파스톨은 게임에서 나오는 명칭이다. 이타카판에서는 파스톨레로 번역됐다.
2. 등장, 그리고 퇴장
아스타테 회전에서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참모들이 제출한 포위섬멸 작전에 따라 그가 이끄는 제4함대는 은하제국군 전면에 배치되었다. 그는 동맹군이 제국군보다 수적으로 2배 더 많았기 때문에 제국군은 당연히 위축될 것이므로, 아군이 제국군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국군 사령관이 희대의 전쟁 천재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파스톨레는 동맹군이 세 방향에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므로 제국군이 전선을 축소하여 밀집대형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제국군은 오히려 전 병력을 동원해 제4함대로 접근했다. 제국군이 급속 접근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파스톨레는 예상 밖의 사태에 당황하여 "제국군의 의도가 대체 뭐냐?", "제국군 지휘관은 용병술도 모르는 멍청이냐?"란 소리나 하고 앉아 있었다.[3] 참모들이 파스톨레에게 어찌하면 좋겠냐고 말하자, 파스톨레가 "3면분산공격을 가하면 필승이라고 권한 건 너희들"이라면서 참모들을 탓하고 싶었으나 말을 참았다. 극장판 새로운 싸움의 서곡에서는 짜증내며 참모들을 탓했다.
파스톨레는 우선 제2함대와 제6함대에 지원 요청을 넣었지만 제국군이 살포한 방해전파 발생기가 통신회로를 차단하여 지원 요청을 보낼 수 없었다. 파스톨레는 당장 연락정은 각 함대에 보내라고 명령했으나 그 순간 제국군의 선제공격이 시작되었다. 파스톨레는 급히 선두함대에 반격을 명령하고 전 함에 총력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미 한 박자 늦은 조치였고 라인하르트는 기함 브륀힐트에서 반응이 늦었다고 깠다.
제국군의 선두에 서서 제4함대와 마주한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소장의 명령으로 발퀴레가 발진하여 동맹군 함정들을 잇다라 격침했고, 제4함대 선두함대는 함정 2,600척 중 유병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궤멸당했다. 그 와중에 전함 네스트로가 제국군이 발포한 중성자탄에 피탄당해 승무원들이 전멸하여 유령선이 되었고, 항주사가 마지막으로 입력한 항로를 따라가다가 포격하려던 아군함 렘노스 포문을 막아 렘노스의 포로 인해 두 함이 같이 격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파스톨레는 통신화면으로 이 꼬라지를 보고 "뭣들 하고 있는 건가!"라고 탄식했는데, 공교롭게도 파렌하이트 소장도 그 광경을 보고 "뭣들 하고 앉아있는 건지."라고 비웃었다.[4]
제4함대는 전투에서 끊임없이 밀리다가 전투개시 4시간 만에 붕괴되었다. 파스톨레는 기함 레오니다스에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난 뒤 외각에 발생한 균열로 기압차에 따라 폭풍이 일면서 우주로 빨려나가 사망했다. 그의 시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약간 묘사가 바뀐다. 직접적으로 기함이 격침당하는 장면은 생략되고, 대신 파에타가 파스톨레 중장은 백전노장이라고 추켜세울 때 격침된 기함 레오니다스의 사령실 내부에서 중력장치 파손 때문에 둥둥 떠다니는 시신 모습으로 나온다.
3. 평가
2함대 파에타 중장의 오랜 친구로 광범한 작전수립 능력과 적의 방침을 미리 읽어내는 전략적 능력은 부족하지만 선진에서 적과 공방을 주고받으며 돌파하는 데 능숙한 동맹군의 대표적인 전술형 지휘관이었다. 4차 티아마트 전역에서도 그렇고, 그 전의 전역에서도 선봉을 다수 맡았던 것으로 미루어 동맹군 내에서 선봉장으로서의 신뢰는 높았던 것 같다. 파에타 역시도 그를 맹장이라 했으니 나름 우수한 돌격형 지휘관. 전술적 능력의 우수함과는 전혀 별개의 부족한 전략능력이 덫이 되어 기책으로 응수한 라인하르트의 공격에 제일 먼저 희생되는 비운을 맞이했다.원작에서도 라인하르트의 활약을 알리는 계기로 등장하자마자 전사하는 바람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었다. 동맹군의 경우 전사자는 보통 2계급 진급을 추서한다. 그리고 승리한 경우가 아니라 패배하더라도 용전분투했고, 많은 장병을 살려놓은 인물들도 해당 상황을 감안해서 2계급 진급을 추서한다.
당장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대패하면서 전사한 중장들 중에서 그래도 용감하게 싸우고 제국군에게 꽤 피해를 입히거나 아군 상당수를 살린 보로딘, 우란푸, 애플턴은 2계급 특진으로 원수로 추서되었다. 하지만 전사자라면 무조건 2계급 특진이 아니라 전사자라고 해도 해당 인물이 바보짓을 해서 대패하면 진급은 고사하고 강등하거나, 윌렘 홀랜드처럼 그냥 그 계급 그대로 놔두기도 한 모양이다. 그나마 멍청하게 졌다고 해도 그럴 사정도 있었거니와 용감하게 싸운 점이 인정되면 1계급은 올려준다. 대표적으로 암릿처 성역 회전에서 용감하게 싸웠지만 호되게 당하기만 한 호우드와 르페브르는 대장으로 추서되었다. 파스톨레는 그런 게 인정된 건지 사후에 대장으로 추서되었다. 결국 파스톨레는 라인하르트가 원수봉을 득템하기 위한 제물로 희생당한 단역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적어도 파스톨레는 정면에서 벌이는 전투에는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듯한데, 제4함대가 기습 + 2:1에 가까운 병력 열세 + 주도권 상실로 인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제6함대보다는 맹렬하게 저항했으며, 전투의 끝도 기함이 격침되면서 마무리되었고, 잔존병력도 에드윈 피셔가 지휘해서 살아남을 정도로 많았다는 점에서 적어도 제6함대 사령관인 무어보다는 유능한 것으로 보인다.[5] 이후에 제4함대와의 전투 끝 무렵에 잔존 병력 소탕에 들어간다는 메르카츠의 보고에 라인하르트가 "도망친 적은 내버려두고 다음 적에게 향하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극장판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예정대로 제국군의 소탕전이 실행되었으면 전멸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지만.[6] 어찌 되었건 제4함대의 전투 결과가 제6함대보다는 좋게 나왔으므로, 이를 반영했는지 게임 은하영웅전설 6에서는 파스톨레가 '용맹'이라는 성격에 능력치도 70대로 설정된 꽤 쓸 만한 제독으로 나온다. 게다가 동맹군으로 대 컴퓨터 플레이를 할 경우 두 함대가 올 때까지 적극도가 +5 ~ +7씩 마구 올라간다!
파스톨레 사령관이 전사한 후 제4함대 잔존 병력은 에드윈 피셔가 지휘하였으며, 아스타테 성역 회전이 끝난 후에 양 웬리 소장을 사령관으로, 피셔를 부사령관으로 하는 제13함대로 재편되었다.
은하영웅전설 4에서는 통솔 75/운영 34/정보 47/기동 61/공격 86/방어 66/육전 68/공전 90으로 방어에는 취약하지만 그럭저럭 공격력은 강한 제독으로 등장한다. 함대사령관으로 등장할 때는 기동 100의 피셔가 참모로 따라오므로 기동력도 꿀리지 않는다. 방어력을 보강해줄 참모만 추가하면 그럭저럭 일선에서 밥값은 한다.
리메이크판인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1화에서는 전작들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능력치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준다. 제국군의 공세에 한박자씩 느린 반응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여기에는 아군과의 통신연결이라는 이유를 넣고 참모진에게 화를 내는 장면은 삭제되었으며, 선두함대 중앙부대가 타격을 입자 "좌익 제 5군, 우익 제 7군으로 중앙에서 방전, 그 사이 우리도 전면에 나선다"라며 적극적인 전투지휘를 보인다. 물론 시간 관계상 그 후 바로 괴멸당하지만 기습을 당해 강짜만 부리다 전사한 무어에 비하면 그나마 지휘다운 지휘라도 한 편. 그리고 우주로 빨려나가 시체도 찾지 못했다던 원작과는 달리, 2화에서 함교 내에서 사망한 채로 있는것으로 묘사되었다.
[1] 엘라흐와 중복이다.[2] OVA에서 베른하르트 폰 슈나이더를 담당했다.[3] 그러나 아스타테 회전 문서에서도 지적하듯 사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용병술적으로 문제가 많은건 오히려 라인하르트의 전술이었다.[4] 을지서적판도 비슷하게 번역했지만 서울문화사판에서는 파렌하이트의 대사를 "놀구 있네."라고 오역했다. 이 때문에 같은 대사를 하는 두 인물의 말투가 비슷하면서도, 대사를 하는 두 인물의 감정이 천차만별이라는 걸 나타내는 묘사를 조금 어긋나게 만들었다.[5] 비록 제 4함대는 예기치못한 시점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정면전투였던데 반해 제 6함대는 예기치못한데다 뒤를 잡힌 상황이라서 6함대쪽이 더 어려운 상황이긴 했지만... 그 상황에 빠진 것 자체가 문제다. 2만척이면 은영전 기준으로 분명히 많은 병력인데 아무리 뒷치기라도 공격이 오는 순간까지 그걸 파악하지 못했다는 건 정찰을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사령관으로서 완전히 낙제점. 파스톨레는 그렇잖아도 숫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기선제압까지 당해 더 심각해지긴 했지만, 사령부가 버틴 상황까지는 어떻게든 싸웠다는 점에서 그 후의 처리는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6] 물론 이는 의미가 없다. 어차피 적 함대가 붕괴된 시점에서 이미 4함대와의 전투는 승리한 것이고 라인하르트에게는 다름으로 6함대와 2함대가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