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8:37:46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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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크게보기)

1. 개요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고속도로.

아메리카 대륙 북에서 남까지 이어진 국제고속도로로 총 연장 47,958km(29,800마일)의 길이를 자랑한다.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최장길이의 자동차 도로이기도 하다.

2. 상세

미국알래스카 주 프루도(Prudhoe) 만(灣) 데드호스(deadhorse)를 기점으로 캐나다의 알래스카 하이웨이(Alaska Highway), 미국의 인터 아메리칸 하이웨이(Inter-American Highway)구간을 지나서 멕시코의 몬테레이(Monterrey)에 도달한다.[1] 이후 몬테레이-멕시코시티를[2] 지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를 거쳐 남미대륙의 서해안을 따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를 거쳐 칠레의 발파라이소(Valparaiso)에서 분기하여 지선 한 쪽은 칠레의 케욘(Quellon)에서 종점, 다른 한 지선은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를 지나 남미대륙 끝인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종점으로 한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수도는 모두 다 지나가며, 멕시코의 경우에는 수도는 지나지 않지만 수도권 위성도시들을 지나간다.[3] 미국 이후의 중남미 구간은 치안이 나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에서 유일하게 끊긴 구간이 있다. 파나마의 야비사(Yaviza)와 콜롬비아의 투르보(Turbo) 간 사이에 존재하는 다리엔 갭은 세계의 극한 오지 중 하나로, 정글과 늪지대로 악명 높은 곳이다. 87km(54마일)정도 밖에 안 되는 구역이지만 이 구간을 지나려면 정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 곳에서 사고가 나면 여행자보험 보상을 받지 못 할 수도 있으며, 실종될 경우 영원히 찾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보통 파나마에서 페리를 타고 콜롬비아로 이동한다.

2024년 기준으로 야비사(Yaviza)보다 더 남쪽 피노가나(Pinogana)까지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3. 다리엔 갭 이북 구간

3.1. 미국 (알래스카)


알래스카 프루드 만 데드호스(Deadhorse)에서 페어뱅크스(Fairbanks)를 거쳐 알칸 알래스카-캐나다 국경까지이다. 총 길이는 786 마일(1,265km)로 이 구간을 전부 주행하려면 정말 제 속도를 다 내고 다닌다는 가정 하에 16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16시간도 이론상 소요시간이고 알래스카는 북극권이라 언제 어디서 변수가 나타날지 모르는 곳이라 최고난도 주행구간 이다. 데드호스에서 그나마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페어뱅크스까지 가는데만 10시간이 넘게 소요가 된다.

3.2. 캐나다

캐나다 메인 루트는 알칸 국경부터 화이트호스(Whitehorse)를 거쳐서 에드먼턴(Edmonton)까지는 길이 동일하다. 에드먼턴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하나는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6번을 타고 사스카툰을 거쳐서 위니펙까지 가는 루트가 있고 다른 방향은 남쪽으로 내려가서 캘거리를 거쳐서 알버타-몬타나 국경까지 가는 루트가 있다.
  • 알칸 알래스카 국경 - 에드먼턴 - 캘거리 - 알버타-몬타나 국경 3,086km
    에드먼턴에서 알버타 하이웨이 2번을 타고 남쪽으로 곧장 내려간다. 내려가다보면 레드 디어를 거쳐 최대도시 캘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더 내려가게 되면 레스브리지를 통과하고 알버타 쿠츠- 몬타나 스윗그라스 국경으로 향하게 된다. 이 구간은 실제로 알버타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주요 루트중에 하나로 알버타 최대 국경이다. 알버타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의 상당수가 이 루트를 따라서 이동한다.
  • 알칸 알래스카 국경 - 에드먼턴 - 사스카툰 - 위니펙 - 선더베이 - 온타리오-미네소타 국경 4,537km
    이 구간은 에드먼턴에서 곧장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남동쪽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며 온타리오로 이동한 후 국경을 넘는 루트이다. 캐나다 중부 대평원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길이가 곧장 남쪽으로 내려가는 상술한 루트에 비해 크게 늘어나게 되며 이 구간을 종주하는 루트의 이름은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 16번 옐로헤드 트레일(Yellowhead Trail)이다. 이 루트는 중부 대평원 주의 주요 도시를 지나가게 된다.[4] 위니펙에서 트랜스 캐나다 1번으로 합류해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온타리오로 넘어오면 선더베이(Thunder Bay)라는 도시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남쪽으로 국경까지 내려가게되며 국경은 오대호중에 가장 큰 슈피리어호의 유입 강인 피전 강을 사이에 두고 형성되어 있다.

다른 지선 루트는 화이트호스에서 벤쿠버 방향으로 내려가는 루트가 있는데 이 루트는 그대로 쭉 태평양을 보고 내려가게 되는 루트가 된다.
  • 알칸 알래스카 국경 - 화이트호스(Whitehorse) - 벤쿠버 - 써리-블레인(BC-워싱턴) 국경 2,930km
    알칸에서 화이트호스를 지나서 가는건 외길이나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본선과 똑같이 따라간다. 다만 중간에 왓슨레이크(Watson Lake)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돌리는데 이 루트는 로키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을 통과하는 루트이다. 산길이기 때문에 길도 꼬불꼬불하며 중간에 큰 도시는 벤쿠버 갈때까지 없다고 보면된다. 캐쉬 크릭(Cache Creek)이라는 타운에서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1번으로 합류하며 그대로 벤쿠버까지 이동한다. 벤쿠버를 나와서 남쪽으로 약 30km정도 이동하면 국경이 나온다. 국경 타운은 미국 워싱턴 주 블레인(Blaine)과 캐나다 써리(Surrey)에 형성되어 있고 국경 명칭은 Pacific Border Crossing(태평양 국경)이다. 이후 I-5로 쭉 내려가서 샌디에이고로 이어진다.

3.3. 미국 (본토)

미국 본토 본선 구간은 캐나다에서 갈라졌던 루트를 그대로 이어 받아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샌안토니오에서 합류하여 멕시코 국경까지 내려가는 루트이다.
  • 몬타나 - 와이오밍 - 콜로라도 - 뉴멕시코 - 텍사스 - 멕시코 국경 2,470마일(3,975km)
    알버타에서 몬타나로 바로 내려오면 스윗그라스(Sweetgrass)라는 국경 마을에서 I-15를 타고 몬타나 최대 도시 그레잇 폴스(Great Falls)를 지나서 뷰트(Butte)에서 I-90으로 갈아타고 버펄로(Buffalo)까지 오게된다. 그리고는 I-25를 타고 남쪽으로 끝까지 내려가게 되며 이 중간에 와이오밍 샤이엔, 콜로라도 덴버, 뉴멕시코 산타페앨버커키를 다 지나가게 된다. 최종적으로 뉴멕시코와 멕시코의 국경도시인 엘패소까지 내려오게된다. 엘패소에서 I-10을 타고 동쪽으로 샌안토니오까지 이동한 후 I-35를 타고 멕시코 국경까지 가면 미국 본토 구간은 종료된다.
  • 미네소타 - 아이오와 - 미주리 - 오클라호마 - 텍사스 - 멕시코 국경 1,677마일(2,699km)
    캐나다에서 먼저 동쪽으로 이동해 온타리오-미네소타 국경을 통과하면 진행하게 되는 루트이다. 우선 국경에서 미네소타 하이웨이 61을 타고 덜루스(Duluth)까지 이동해 I-35에 합류한다. 이후 I-35를 따라서 멕시코 국경까지 계속 움직이게 되며 중간에 디모인, 캔자스시티, 댈러스를 지나게 된다. 댈러스를 지나 샌안토니오에 도착하면 몬타나에서 오는 루트와 합쳐지며 멕시코 국경까지 가게되고 미국 본토 구간은 종료된다.

지선 구간은 태평양을 옆에 두고 가는 루트가 있고 뷰트에서 버펄로로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I-15를 끝까지 종주하고 태평양 루트와 합류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 몬타나 - 아이다호 - 유타 - 네바다 - 캘리포니아 - 애리조나 - 멕시코 국경 1,915마일(3,082km)
    몬타나에서 I-15를 종주하는 루트이다. 몬타나 그레이트 팔스(Great Falls), 아이다호 아이다호 팔스(Idaho Falls), 솔트레이크 시티, 리버사이드를 지나서 I-15의 종점인 샌디에이고까지 이동 후 I-8을 타고 애리조나 투손까지 가고나서 I-19으로 남쪽으로 내려가서 멕시코로 가는 형태이다. 그 베가스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루트로 베가스 가기전에 솔트레이크 시티도 지난다.
  • 워싱턴 - 오리건 - 캘리포니아 - 애리조나 - 멕시코 국경 1,846마일(2,976km)
    벤쿠버에서 태평양을 따라서 쭉 내려오는 루트이다. I-5를 종주하는 루트로 태평양 연안의 대도시는 대부분 지나간다.[5] 시애틀부터 시작해서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LA, 샌디에이고까지 전부 싹 통과한다. 샌디에이고에 도착하면 상술한 I-15를 타고오는 루트와 같이 I-8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해 투손에서 남쪽 멕시코 국경으로 내려가는 루트이다. 이 루트는 말한대로 태평양의 대도시는 다 지나가기 때문에 대도시에 들어설때마다 시간 안 맞추면 정체에 고통받기 딱 좋은 루트이다.

3.4. 멕시코

제정 당시에는 누에보 라레도 ~ 몬테레이 ~ 멕시코 시티 ~ 멕시코 190번 국도를 통해 과테말라로 가도록 되어있었으나, 신규 고속도로가 계속 건설되면서 주요 도시 외곽으로 다니게 되었다. 또한 2009년에 케레타로와 푸에블라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그쪽으로 가도록 노선이 변경되어 더 이상 멕시코 시티를 경유하지 않게 되었다.[6]

그러나 멕시코 190번 국도에 Carretera Internacional (국제 국도)[7]이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이게 판 아메리칸 하이웨이 구간이거나 한때 이 구간이었다는 근거가 된다.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멕시코)
노선 소재지
미국 주간고속도로 35호선
멕시코 85번 국도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 라레도 - 누에보 레온 주 아나우악
멕시코 85D번 고속도로 누에보 레온 주 아나우악 - 시에네가 데 플로레스
멕시코 85번 국도 누에보 레온 주 시에네가 데 플로레스 - 아포다카
몬테레이 외곽순환고속도로 누에보 레온 주 아포다카 - 산타 카타리나
멕시코 40D번 고속도로 누에보 레온 주 산타 카타리나 -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
멕시코 57번 국도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 시내구간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 - 누에보 레온주 푸에르토 멕시코
멕시코 57번 국도 푸에르토 멕시코 - 산 루이스 포토시주 마테왈라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마테왈라 외곽구간
멕시코 57번 국도 마테왈라 - 산 루이스 포토시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산 루이스 포토시 외곽구간
멕시코 57번 국도 산 루이스 포토시 - 케레타로주 케레타로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케레타로 외곽구간
멕시코 57번 국도 케레타로 - 산 후안 델 리오
멕시코 57D번 고속도로 산 후안 델 리오 - 멕시코주 힐로테펙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
힐로테펙 - 푸에블라주 산 마르틴 텍스멜루칸 데 라바스티다
멕시코 150D번 고속도로 산 마르틴 텍스멜루칸 데 라바스티다 - 테와칸
멕시코 135D번 고속도로 테와칸 - 오아하카주 오아하카 데 후아레스
멕시코 190번 국도 오아하카 데 후아레스 - 테완테펙
멕시코 185D번 고속도로 테완테펙 - 라 벤토사
멕시코 190번 국도 라 벤토사 - 치아파스주 산 페드로 타파나테펙
멕시코 200번 국도 산 페드로 타파나테펙 - 아리아가
멕시코 190D번 고속도로 아리아가 - 오코소코아툴라 데 에스피노사
멕시코 190번 국도 오코소코아툴라 데 에스피노사 - 툭스틀라 구티에레스
멕시코 190D번 고속도로 툭스틀라 구티에레스 -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멕시코 190번 국도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 프론테라 코말라파
과테말라 1번 국도로 연결

지선으로는 멕시코 15번 국도멕시코 15D번 고속도로 따라가는 형태로 조성이 되어 있다. 노갈레스 국경을 통해 멕시코로 들어오면 M-15를 따라서 에르모시요, 시우다드 오브레곤, 로스모치스, 마사틀란등 멕시코의 태평양 연얀 주요도시를 지나고 M-15D로 합류한 후 멕시코 시티를 향해 동쪽으로 이동한다. 멕시코 시티에서 본선으로 합류하게 되며 이후 본선으로 과테말라 국경까지 이어진다. 지선의 총 길이는 2,182km로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면 노갈레스 국경을 넘어 투손으로 I-19를 따라 이동한 후 I-8을 타고 샌디에이고로 간다. 샌디에이고에서 베가스로 가거나 그대로 해안가를 따라갈지 갈라지고 이렇게 캐나다로 향한다.

3.5. 과테말라

3.6. 엘살바도르

3.7. 온두라스

3.8. 니카라과

3.9. 코스타리카

3.10. 파나마

4. 다리엔 갭 이남 구간

4.1. 콜롬비아

4.2. 에콰도르

4.3. 페루

4.4. 칠레

4.5. 아르헨티나




[1]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에서 미국구간은 비공식구간이다. 하지만 하나의 국제노선으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편입됐다고 볼 수 있다.[2] 그러나 멕시코시티로 직접 들어오지는 않으며,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를 거쳐서 푸에블라 쪽으로 간다.[3] 한때 수도인 멕시코 시티를 지났다. 2009년 아르코 노르테가 개통되면서 이쪽으로 이설되어 더 이상 수도를 지나지 않게 된 것.[4] 알버타, 마니토바의 주도(에드먼턴, 위니펙)은 다 지나지만 서스캐처원의 주도 리자이나는 지나가지 않는다.[5] 샌프란시스코는 I-5 선상에 있지 않고 새크라멘토에서 I-80으로 갈아타서 서쪽 끝으로 가면된다.[6] 그런데 아르코 노르테의 통행료가 매우 비싸다. 그래서 통행료를 절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멕시코 시티 시내를 관통하거나, 혹은 수도고속도로를 타고 중앙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사이를 다니는 차량들도 있다. 수도고속도로의 통행료도 비싸지만 아르코 노르테보다는 저렴하다.[7] 스페인어권에서 Carretera는 국도도시고속화도로를 말한다. 고속도로는 Autopista. 하지만 지역에 따라 도시고속화도로 구간에도 Autopista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