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방송국에 대한 내용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공화국 채널1 문서 참고하십시오.
러시아어: Первый Канал(Pervy Kanal, 페르비 카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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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시아 최초이자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이다. 러시아 정부가 51%, 러시아 국가미디어그룹이 25%,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2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이 방송국의 전신은 소련의 "소련중앙텔레비전 제1채널"(Первая программа ЦТ СССР)이며, 1938년에 개국했다. 1956년에 제2프로그램(현재의 로시야 1), 1964년에 소련 정권기 내내 소련의 제1텔레비전 채널이라는 위상을 차지했고, 러시아를 제외한 타 공화국에서도 현지어 방송채널을 제치고 첫번째 채널의 역할을 맡았다. 소련 해체 이후에 소련 중앙텔레비전이 해체되고, 러시아 정부로 소유권이 넘어오면서 오스탄키노 탑의 이름을 딴 "오스탄키노 채널1"로 불렸다.[2] 이 당시에 재정난으로 인해 그 이전까지 일부시간대에만 편성했던 광고방송을 전시간대에 편성하면서 빈축을 엄청나게 샀고[3] 영화도 헐리우드 영화와 발리우드 영화 등으로 때우고 드라마도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텔레노벨라를 수입 방영하고 애니메이션도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 편성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수입프로그램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또한 이 당시에 방송사 운영도 중구난방식으로 이루어져서 평일낮방송이 개시되었다가 폐지되는 식으로 방송시간이 수시로 조정되었다. 1995년에 법인화되면서 2002년까지는 공영 러시아 텔레비전(Общественное Российское Телевидение, OPT)으로 불렀다.[4] 이 당시에 지분의 상당수 올리가르히인 보리스 베레좁스키가 지분 가 가지고 있었지만 푸틴에 의해 축출된 이후로는 그 지분이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넘어갔다. 러시아 채널1은 러시아에서 방송되기는 하지만, 발트 3국이나 몰도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타 구소련권 국가에서도 채널이나 프로그램이 송출이 되기 때문에 이들나라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특히 카자흐스탄 채널1 유라시아는 카자흐스탄내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주요 TV채널이고 발트3국에서는 현지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시청률이 높다. 다만 우크라이나에서는 2014년 유로마이단 이후로 송출이 금지되어있으며, 이외에도 각 나라별 상황에 따라서 송출이 금지되거나 제한되어있는 나라들도 있다. 참고로 구소련 시대에는 폴란드와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를 비롯한 바르샤바 조약기구 가입국가에서도 송출되었었다. 한국에서 과거에 AFKN이 지상파로 송출되었던것과 비슷했다.
시간대가 11개나 되는 거대한 영토 때문에 방송권역을 나눠서 방송하는데, 그렇다고 11개 시간대를 일일이 맞추기에는 생방송을 해야 하는 뉴스 앵커들이 죽어나므로(...) 편의상 5개 권역으로만 나누게 된다. 그 사이에 있는 지역은 지역마다 그 앞, 혹은 그 뒤의 시간대 방송을 채택한다.[5] 기준점은 당연히 수도 모스크바 표준시(UTC+3)이며, 이 모스크바 시간을 기준점(0)으로 잡고 +2, +4, +6, +8 이런 식으로 방송권역이 바뀐다. HD 전용 채널의 경우에는 모스크바 시간대와 +4 권역 2개밖에 없다.
다만 방송사에서 띄우는 시계는 모두 모스크바 시간만 사용하므로 +6 지역에서는 15시 시보 뒤에, +4 지역에서는 17시 시보 뒤에 브레먀가 시작된다.[6] 이는 러시아 방송사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라디오 방송에서도 시보시에는 모두 "모스크바 시간으로 XX시입니다"라고 멘트가 나온다.
이 외에도 독립국가연합 지역을 위한 Первый Канал СНГ 채널(+3)과 유럽 지역을 위한 Первый Канал Европа 채널(모스크바 시간대와 같음)이 있으며, 카자흐스탄에는 지사[7] 를 세워 따로 운영하고 있다.
아동 애니메이션은 러시아 국산 애니도 있지만 수입애니의 비중이 크며[8], 유아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한국애니메이션 작품을 수입해오기도 한다.
2022년 3월에 러시아판 내귀에 도청장치 사건이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브레먀 참고.
2. 영상
2011년 8월 16일자 방송시작화면. 1:08부터 러시아 연방 국가가 연주된다. (영상재생시 삐- 소리 주의)
3. 주요 프로그램
- Время(브례먀, 시간): 메인 뉴스 프로그램
- Здоровье(즈도로베, 건강)
- Человек и закон(첼로볘그 이 자콘, 인간과 법)
- Давай поженимся(다바이 포졔님샤, 결혼합시다)
- Угадай мелодию(우가다이 멜로디유, 멜로디를 맞혀봐)
- Мужское / Женское(무즈스코예/젠스코예, 남과 여)
- Новости(노보스티, 뉴스)
- Время Покажет(브례먀 포카제트)
- Вечерний Ургант(볘체르늬 우르간트, 우르간트의 저녁): 러시아의 유명 TV 진행자 이반 우르간트가 호스트를 맡은 이브닝 토크쇼. 리암 니슨,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9], 호나우두, 윌 스미스, 성룡, 안현수, 지네딘 지단, 카를레스 푸욜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Голос(골로스, 더 보이스 러시아 판)
- 어린이들이 나오는 Голос Дети도 있다.
- 좋은 아침(Доброе утро, 도브로예 우트로)-1986년부터 방송되었으며 처음에는 60분, 90분, 120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 뽀롱뽀롱 뽀로로
- 코코몽
- 꼬마버스 타요
4. 종영 프로그램
- До 16 и старше(다 셰스나짜찌 이 스따르셰) - 청소년 문제를 주로 다룬 프로그램이다.
- Спортлото(스빠르뜨로또) - 1970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말 그대로 "체육복권" 추첨 방송이었다. 한국으로 친다면 SBS>MBC의 나눔로또 6/45나 JTBC>MBC의 생방송 연금복권 520>720+과 비슷한 프로그램.[10] 소련 붕괴 직후에 RTR에서 방영되다가 채널1로 옮겨져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했다. 그러나 이후에 타 채널로 이동
- Кинопанорама(끼노파노라마 1962-1995) - 영화 소개 및 영화계 관련 소식을 전하던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치면 영화가 좋다, 출발 비디오 여행, 접속 무비월드와 비슷한 프로그램이지만 좀 더 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했고, 해외스타도 종종 출연하기도 했다. 소련 당시에는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소련인들이 영화로 여가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 Встреча с А.И.Солженицыным(솔제니친과의 만남) - 1994년부터 95년까지 1년 남짓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2주에 한번씩 20분씩 방영되었고, 방송시작 반년도 안되어 채널1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는데, 솔제니친이 방송때마다 옐친을 비판하다보니 폐지되었다고 한다.(...)
- Спокойной ночи, малыши!(잘자 애들아!) - 한국으로 치면 1990년대~2000년대 초반의 열려라 꿈동산-동화나라 꿈동산 정도에 해당되는 위상을 지닌 어린이 프로그램이지만 저녁 8시대~9시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본래 소련 제2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지만 제2프로그램이 로시야 1이라는 별개의 방송국으로 분리되면서 채널1로 옮겨 방송되었는데 2001년에 로시야1로 다시 채널을 옮겼다. 프로그램 자체는 지금까지 존속되고 있으며 러시아 국산 만화영화 최후의 보루 쯤 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 Международная панорама(국제 파노라마 1969~1991[11]) - 국제시사프로그램으로 정치와 경제, 안보문제에 대해서 전형적인 소련 관변언론의 논조를 보였지만,인종차별 문제 및 노동운동, 독립운동, 세계 각지의 문화동향에 대해서는 양질의 리포팅을 했기 때문에 이 점은 높이 평가받았다.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소련에 서양의 문화를 전파하는 창구가 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소련에 펑크 음악이 처음으로 공식 소개된 TV프로그램도 바로 이 프로그램이었다.
[1] 실제 발음으로는 '뼤르븨이 까날' 정도로 읽으면 된다.[2] 이 당시에 오스탄키노 채널 4도 교육방송으로 소유했다.[3] 소련시절에도 광고를 편성안한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차피 국가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받았던 시절인지라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았다.[4] 여담으로 이 당시에 리스예프 블라디슬라프가 살해당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소련 말기에 Взгляд라는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명망 높은 방송인이 되었고, 소련 해체기를 전후로 해서 다른 동료들과 ВИД라는 방송제작사를 만들었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사장을 맡았다가 1995년에 이직해서 이사를 맡았는데 이 당시에 광고대행사 설립목적으로 광고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하려던 와중에 모중의 협박을 받았고, 친구 집앞에서 살해를 당한다. 이 사건자체는 광고수익과 관련이 되어있다는 추측을 남겼고, 이 때문에 베레좁스키나 여타 방송이나 광고담당자들이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증거부족으로 기각되었으며 사건 자체는 현재까지도 미제로 남고있다.[5] 예를 들면 UTC+2 지역, 즉 모스크바 시간대보다 1시간 느린 지역인 최서단 칼리닌그라드의 경우 그냥 모스크바와 같은 시간대의 방송권역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브레먀가 오후 9시가 아닌 8시에 방송된다.[6] 15시+6시간=21시.[7] Первый канал Евразия(유라시아)[8] 2000년대에는 통계적으로 러시아에서 방영되는 TV애니메이션의 80% 이상이 외국에서 수입해온 작품들이고 러시아 국산 애니메이션은 20%이내, 그나마도 상당수는 소련시절 작품 재탕스탈린:존나좋군!인데 나름대로 국영방송사라는 러시아 채널1도 이러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나마 2010년대에는 러시아 자체제작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지만, 미러대립에도 여전히 많은 수의 미국 애니메이션을 수입했다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경제재제로 미국애니메이션의 수입이 중단되면서 자국애니가 대부분이 되었고, 이외에는 중국애니, 인도애니로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9] 러시아 자유민주당 총수.[10] 참고로 소련에서도 흐루쇼프때부터 복권발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이 시기에는 현금보다는 자동차나 냉장고, 오토바이 등을 당첨용품으로 내놓은 방식이었다고 한다.(물론 일정액수의 현금을 주는 복권이 없었던건 아니다.)[11] 소련 해체 이후 타 방송사에서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