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3:48:05

평양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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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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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평양산원
平壤産院

Pyongyang Maternity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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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평양산원.jpg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설립 1980년 7월 30일
주요 인물 원장 계춘영
부원장 류영일, 박춘일, 방향심, 안정화
기술부원장 김설양, 김인혁, 박성봉, 박성숙, 지석하, 현홍식
약무부원장 조남춘
후방부원장 박주명
초급당비서 리순임
초급당부비서 김성진
(2023년 기준 정보)[1]
진료과 건강관리과, 내과, 대외사업과, 2부인과, 3부인과, 4부인과, 방역과, 부인종양과, 소생과, 신약제제과, 약품검정과, 약품공급과, 운수과, 외래종합과, 의료기구과, 정형외과, 제3애기과, 제4애기과, 제2산과, 제3산과, 제6산과, 제9산과, 제10산과, 종합실험검사과, 치료예방과, 혈관조영치료과, 공급소, 운산요양소, 유선종양연구소(고려치료과, 유선1과, 렌트겐촬영실, 유선병연구실, 유선촬영실, 항암치료실), 문화회관, 불임증치료연구실, 약국 등
직원수 미상
규모 면적 60,000㎡
병동 6개[2]
병실 2,030개
병상 1,500개
상위 조직 보건성 치료예방국
주소

평양산원
(평양시 대동강구역 동문1동)
1. 개요2. 특징3. 문제점4. 매체5. 기타

[clearfix]

1. 개요

북한종합병원. 평양시 대동강구역 동문1동에 있는 여성전문 병원.

근처에 당창건기념탑, 대성백화점, 고려의학종합병원, 김만유병원, 류경안과종합병원, 류경치과병원, 옥류아동병원 등의 시설물이 있다.

2. 특징

제2차 7개년 경제계획(1978~1984)의 일환으로 1979년 4월 착공하여 1980년 3월 30일 건축물을 완공했으며 1980년 7월 30일 개원하였다. 건축물의 형태는 아이를 안고 있는 형태를 본떠 'ㄷ'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평양산원은 13층 기본건물인 1호동(환자치료)와 2호동(관리), 3호동(제약생산), 그리고 부속건물인 4, 5, 6호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건물내에는 2,000여 개의 크고작은 형태의 병동과 치료활동을 위한 연구사업이 배치되어 있다. 평양산원은 여성들의 건강관리를 종합적으로 돌보는 의료봉사기지로서 임신 해산을 취급하는 산과와 여러 가지 부인병들을 예방 치료하는 부인과, 갓난애기과, 내과, 비뇨의학과, 구강과, 구급소생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가지 전문과들을 갖추고 있다.

평양산원의 산모들은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산후조리를 받는다. 출산 후 허약해진 몸에 기운을 복돋아주기 위해, 남한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를 제공해 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한다. 북한에서는 평양산원을 김정숙이 해산하다 죽은 이후에 김일성이 여성들을 위해 마련해준 곳이라 해서 '하늘의 별들도 부러워한다'는 의미의 애기궁전이라고 부른다. 일설에 의하면 김일성이 쌍둥이를 낳는 것은 국가에 좋은 징조라 여겨 쌍둥이를 낳은 산모를 우선적으로 병원으로 호송한다. 1990년에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았다.

평양산원의 바닥에는 165톤 가량의 보석을 박아 만든 모자이크화가 있다. 이 밖에도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병원에 걸맞지 않게 고급스러운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다.

2021년 내부 사진

3. 문제점

법적으로 평양의 모든 산모는 첫째 아이를 평양산원에서 출산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들이 좋게 말해 비싼 진료비, 나쁘게 말하면 뇌물[3]을 요구하기 때문에(둘째 이후로는 더 심해진다고) 산원의 혜택을 받는 북한의 여성은 중산층 이상의 소득수준을 가진 부류이다. 병원 등에서 무료진료를 받은 일반 서민들은 처방전을 받았음에도 산 등지에서 약초를 이용해 민간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불확실한 방법으로 인해서 후임기성 산후병들을 겪고, 출산 직후에 아이를 돌보기 위해 산에 올라가 참나무 버섯 등을 캐오다가 산후탈로 죽는 사람도 많다고 알려져있다.

탈북기자 주성하가 말하기로는 병원비를 준다고 해놓고 퇴원할 때가 되면 도망치거나 배째라고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고 한다. 특히 첫째는 법적으로 보장받는 권리라서 배째라고 하고 도망쳐도 어쩔 수 없다고. 다신 평양산원 근처도 못오게 되겠지만 어차피 앞으로 올 일이 없다나(…).[4]

게다가 돈주나 간부, 그리고 후술할 것처럼 세쌍둥이 이상을 낳는 경우가 아니면 지방 주민은 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지방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회주의는 평양에만 존재하는 것이냐'며 불평을 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4. 매체

  • 1980년 완공 당시 로동신문 여러 면을 뒤덮었을 정도로 요란하게 완공되었다.
  • 1983년 평양산원 간호원을 그린 영화 '사랑의 노래'가 나왔으며 2004년에서 2005년에 걸쳐 드라마 '따뜻한 우리 집'이 제작되었다.

5. 기타

  • 2000 남북정상회담이희호 여사가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2년 뒤인 2002년 김정일의 초청을 받아 방북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5] 평양산원을 방문했다.
  • 2005년에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던 황선 당시 통일연대 대변인이 이곳에서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5년 10월 10일,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던 중 갑작스레 산통을 느끼고 평양산원으로 후송되어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듬해인 2006년 북한은 황선의 출산을 주제로 한 연극 <옥동녀>를 공연했다.
  •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나라가 흥할 징조"라는 김일성의 발언 때문에 북한에서는 산모가 세쌍둥이를 임신한 것이 알려지면 지방에 있는 산모라도 즉시 헬리콥터로 평양산원으로 옮겨져[6] 전문 의료진이 출산 전 과정을 관리하고, 태어난 순서에 따라 '000번째 세쌍둥이'라는 기록이 남겨지며, 양육과정에서도 당국의 보호를 받게 된다. [7] 어떻게 보면 려행증 없이 평양에 갈 수 있는 극히 드문 기회라고 할 수도 있다. 2009년 기준 평양산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는 총 371쌍이라고 한다. 2024년 7월 20일 기준 546쌍으로 늘었다. 대략적으로 북한에서는 한 달에 1쌍씩 세쌍둥이가 태어나는 셈이다. #


[1] 정보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2023), '북한 기관별 인명록 (별책)', 155쪽, 서울: 통일부 #[2] 본관은 13개층.[3] 이게 진료비가 아니라 뇌물인 이유는 명목상으로는 무상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격이다.[4] 피임 기구 및 인식의 미비함으로 인해 아이를 몇명씩 낳는 대부분의 빈곤국들과는 달리 북한은 피임도 많이들 하고 낙태도 합법이라 2010년대 기준 출산율이 1.38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냥 하나만 낳고 치우면 된다는 것.[5] 당시에는 한국미래연합 대표였다.[6] 네쌍둥이의 경우에는 무려 고려항공 여객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 어떻게 보면 노병대회 참가자용 특별비행과 함께 고려항공의 몇 안 되는 국내선 비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7] #1 #2 다만 북한측 주장이 다소 가미된 것은 감안하고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