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57:17

폭탄병(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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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폭탄병
파일:일본 국기.svg ボムへい[1]
파일:미국 국기.svg Bob-omb (Bobby)[2]
기억을 잃은 폭탄병. 자아를 찾기 위한 모험을 하고 있다.
'마리오'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른다.

1. 개요2. 이름3. 특징4. 작중 행적
4.1. 비화4.2. 이후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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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의 등장인물. 도화선이 없는 폭탄병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이다.

2. 이름

특별한 이름 없이 명칭은 그냥 폭탄병이다. 참고로 본작에선 다른 폭탄병은 종이인형으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혼동할 일은 없다. 후반부에 다른 폭탄병이 NPC로 등장하지만, 이 또한 확실하게 다른 존재라는 것을 게임내에서 알려주므로 혼동할 일이 없다.

올리비아는 ボムへい라고 부른다. 보통 폭탄병의 표기인 ボム兵에서 한자 兵만 へい가 되었을 뿐 발음은 같다.[3] 처음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는 헤이부분만 다른걸로 바꿔부르기도 했다. 근데 또 폭탄병이 없을 때는 평범하게 부르기도 해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국판에서는 초지일관 '포탄병'이라고 잘못 부른다. 의도해서 다르게 부르는 것으로, 이름을 무심코 잘못 부르는 컨셉은 한국어판과 영어판에만 존재한다.

영어판에서는 Bobby라고 부른다. 일반 폭탄병은 Bob-omb.

3. 특징

군인 출신이라 그런지 슴다체를 쓰며 마리오를 형님이라 부른다.

올리비아를 제외한 동료들 중 유일하게 여행토관을 이용할 수 있는 동료이다. 챕터 2의 동료지만 챕터3 스토리에도 일부 관여하기 때문.

동료로서 마리오와 같이 싸우기도 하는데, 몸통 박치기 공격을 사용한다. 피해량은 20 정도지만 단일 공격에다가 일정 확률로 넘어져서 실패하는 등 썩 도움이 되진 않는다.

4. 작중 행적

단풍산을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처음 만나는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혼자 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엔 올리비아가 같이 합류하자고 제의하지만 폭탄병은 싫지는 않은 내색을 하면서도 괜히 발목만 잡을 것 같다며 튕기는데, 올리비아는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대화를 끝낸다. 그러자 슬금슬금 다가와 마리오만 괜찮다면 같이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마리오에게 제의를 하지만, 계속 거절하면[4] 같이 가게 해달라고 앙탈을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험 중에도 자의든 타의든 자꾸 다른 길로 새서 마리오와 올리비아가 곤란해 하기도 하는 등, 왠지 모를 민폐 캐릭터지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단풍극장 보스를 처치하고 난 후 단풍랜드에 풀려난 키노피오들이 모여 불꽃놀이를 하는데, 이 불꽃놀이를 보고 폭탄병은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후 산들바람계곡의 땅굴 입구 쪽에서 올리 왕에 의해 올리비아가 큰 암석에 깔리고 길이 막히자 폭탄병은 잠시 생각하다 갑자기 망망대해에 있는 프린세스 피치호로 가자고 한다. 그곳의 VIP 룸에서 어느 상자를 발견하는 동시에 종이거인 왕징오징오를 쓰러트린 후 다시 암석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때 폭탄병은 난데없이 망망대해로 가자고 해도 아무런 의심없이 자기 말을 따라준 걸 고마워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데...

4.1. 비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형님. 삶의 마지막에 소중한 동료를 구할 수 있다니, 폭탄병으로서 크나큰 영광임다.
드디어 저는... 그 소꿉친구 녀석과 함께... 어엿한 폭탄병이 될 수 있을 것 같슴다.
형님... 형님과 올리비아씨와 함께 했던 여행, 정말로 즐거웠슴다.
정말 감사함다!
한국어판, 일본어판 유언

사실 과거 폭탄병은 친구들과 함께 프린세스 피치호의 VIP룸을 빌려 크루즈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왕징오징오가 습격하면서 단체로 맞서 싸우던 중 바다에 떨어져 도화선을 잃어버리고 기억도 잃은 채 키노피오 타운까지 흘러간 것이었다.

상자 속의 물건은 어린 시절 기능 불량으로 폐기 처분된 친구 폭탄병의 유품인 그의 도화선이었다. 이 도화선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가 VIP룸에 두고 왔었던 것. 도화선을 회수한 폭탄병은 암석을 부수고 올리비아를 구하기 위해 옛 친구의 도화선을 자기 머리에 꽂아 장렬히 자폭한다. 뒤늦게 자폭하려는 걸 알고 급하게 말리려 달려오는 마리오의 모습과 슬로우 모션이 겹쳐 슬픈 분위기가 극대화된다.

4.2. 이후

올리비아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폭탄병이 희생했다는걸 알고 충격받아 울먹거리며 의욕을 잃어버리는데, 땅굴 입구에서 유령으로 나와 전에 올리비아를 웃겼던 가면으로 올리비아를 달래주라는 조언을 해주고 사라지는 모습으로 등장 끝. 올리비아와 다시 합류한 뒤 유령 폭탄병이 나오던 곳을 다시 조사해보면 그 쪽으로 천천히 클로즈업되며, 올리비아는 아무것도 모른 채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씁쓸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 외에도 단풍랜드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심령사진으로 같이 나오거나, 휴식 중 올리비아가 폭탄병에 대한 언급을 하는 등 이후에도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중에 마리오가 쿠파 군단과 연합해 함선을 통해 피치 성으로 쳐들어갈 때 수많은 폭탄병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한 폭탄병은 올리비아를 보고 이상하게 낯이 익다고 하며 동료 폭탄병의 환생이라는 암시를 남긴다. 올리비아는 폭탄병이라곤 하나 밖에 만난 적이 없어서 포탄병씨가 다시 돌아왔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후 미니게임에서 함선의 포탄으로서 사용되어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엔딩 크레딧에서 프린세스 피치 호의 장면이 나오는데, 승객들 중 폭탄병들이 여럿 섞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전술한 대로 폭탄병들이 단체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러 갔다가 왕징오징오와의 전투에서 희생을 한 것을 고려해 보면 엔딩에서 올리비아가 빈 소원대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 영향으로 폭탄병들도 이와 함께 되돌아온 것으로 볼 여지가 있긴 하다.

5. 기타

  • 이 게임에서 첫번째로 플레이어의 가슴을 후벼파는 이벤트의 주인공이다. 특징이라곤 심지를 꽂기 전까진 심지를 가지지 않은 평범한 폭탄병이지만, 팬덤에선 엄청난 인기로 만국 공통으로 눈물샘을 쥐어짜는 캐릭터가 되었다. 분량 자체는 2챕터가 고작이고 그마저도 중요 장소에선 계속 빠지지만 묘하게 귀여운 캐릭터성에 후반부로 갈수록 정을 두게 되는 대사, 꽤 입체적인 설정의 과거까지 합쳐져 비중과 상관없이 역대급으로 인상적인 캐릭터로 남았다.
  • 페이퍼 마리오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에선 폭탄병은 자폭해도 죽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었기에 끝까지 죽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았다. 또 유령이 된 포탄병이 나온 다음에야 폭탄병이 진짜 죽었다는 걸 알게 되는 사람도 있었다. 반대로 1000년의 문 리메이크를 나중에 플레이한 사람은 폭탄병이 자폭해도 죽지 않는다는 설정을 알게 되자 '그렇다면 종이접기 킹의 포탄병은 어째서...'라며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5]


[1] '보무헤이'. 폭탄병과 발음이 똑같지만 이름을 한자가 아닌 히라가나를 삽입해 차이점을 두었다.[2] 정식 명칭 대신 Bobby라고 주로 부른다.[3] 일본 매체에서는 어린 아이들의 말을 표현할 때 대사창에서 한자를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4] 여담으로 폭탄병의 제의를 거절할 때마다 BGM이 뚝 끊기고 분위기가 어색해지며 올리비아가 울상을 짓는다.[5] 시리즈 자체가 스티커 스타 이후로 슈페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실상 이름과 아트스타일만 같은 세계관일 정도로 리뉴얼되는 과정에서 변경된 설정이라는 말도 있었고, 포탄병이 불량품이라 부활을 못하는 것일 수 있다는 가설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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