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5: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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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프로토스 전투
테프전
파일:테란 큰 아이콘.png vs. 파일:프로토스 큰 아이콘.png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테란 vs 프로토스전을 뜻하는 말. 프테전이라고도 한다.[1] 스타1, 스타2 팬덤 내에서 가장 격렬한 논쟁이 일어나는 종족전이다. 프로토스 팬덤과 테란 팬덤의 충돌은 현재 스1에서는 저프전에 약간 밀리고 있고, 스타2에서는 더욱 심해졌다.

2. 캠페인

프로 리그에서는 인기있는 대전 중 하나로 경기에서 자주 나오는 반면, 캠페인에서는 모든 종족전 중에서 가장 빈도가 적다. 다만 반대로 외전에서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오리지널에서는 타소니스의 저그를 잡으러온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원정군 상대로 사라 케리건코랄의 후예가 충돌한 것과 역시 태사다르의 원정군과 에드먼드 듀크의 자치령 군대가 충돌한 단 2차례 뿐이며, 이마저도 후자는 미션 내 곁다리로 지나가는 수준이다.[2]

브루드 워의 경우 프로토스 시점에선 우라즈 수정이 있는 브락시스 행성을 점거한 테란 자치령을 상대로 1번, 브락시스 우주 정거장에 막 도착한 UED 원정대를 상대로 1번씩해서 총 2번 있으며, 둘 다 전면전이 아닌 소규모 국지전이다. UED 원정대 시점에선 아이어의 프로토스 잔존 세력과 단 1번 있으며, 거기에 둘 다 적대하는 아이어 저그도 같이 포진해 있어서 테저전과 테프전, 저프전이 섞여있는 혼합 구성이다. 다만 외전인 다크 벤전스에서는 울레자즈를 따르는 앨런 셰자르의 테란 세력과 싸우기 때문에 시나리오 대부분이 테프전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자유의 날개에서는 기존의 댈람 본대와는 1번만 싸우지만[3], 이번작에서는 탈다림이라는 젤나가 유물을 지키는 세력을 추가하여 테프전의 비율을 높였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몬에게 지배당하는 뫼비우스 특전대가 등장하여 댈람을 공격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테프전의 비율이 높다.

노바 비밀 작전 2편에서 노바가 이끄는 자치령 군대와 지나라가 지휘하는 탈다림과의 전투가 나온다. 3편에서는 알라라크가 인류의 수호자들을 모두 살해하려는 것을 막는 미션으로도 전개된다.

사실 시나리오 설정상 당연한 게 테란과 프로토스는 서로 적의를 가져야 할 근본적인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4] 스타1 에서의 충돌 또한 실제로는 다른 더 큰 목표의 달성 과정에서 서로 의도하지 않게 상대가 방해가 되어서 이를 무력으로 해소한 것에 가깝다.[5] 스타2에서도 테란과 프로토스는 공식적으론 불편하지만 적의를 가지진 않는 중립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중. 테란 입장에서는 먼치킨스런 신체능력과 기술력을 가진 막강한 종족인 프로토스와는 별로 싸우고 싶지 않고, 프로토스 입장에서 테란은 하등한 신체능력과 기술력을 가진 종족 A[6]일 뿐이며 대울의 원칙에서도 타 종족에 대한 간섭을 막고 있으므로 스토리 상의 교전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자유의 날개에서 테란측 주인공 짐 레이너측과 프로토스 본대는 동맹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공허의 유산에서도 변함없다.

다만 서로의 목표가 충돌하면 국지전 정도는 가끔씩은 일어나는 듯 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추진력'이라는 켈모리안과 프로토스의 갈등을 다룬 소설이 있는 만큼 켈 모리안과의 전투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 또한 저그만큼의 충돌은 없더라도, 프로토스가 저그에 오염된 테란 행성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테란들을 여럿 죽인 바가 있고[7], 이후에도 레이너 특공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테란 정부들은 프로토스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테란 역시 프로토스에 대해 저그 못지 않게 우리를 못 죽여 안달난 외계인 종족 정도로 보는 경우가 많아 양 종족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험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설정상으론 기술력 면에서 게임이 안 되는 두 종족이지만, 정작 교전이 벌어지면 의외로 테란이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스토리상에서 프로토스와 함께 저그에 맞서 싸운 레이너 특공대는 기술력은 물론, 숫자조차 매우 소수임에도 프로토스들조차 인정할 만한 활약을 펼쳤으며, 이후에도 레이너 특공대와 충돌하는 프로토스 세력은 패배하는게 일상이다. 이후 인류의 수호자의 어그로로 인해 개입해온 알라라크탈다림 또한 노바 테라의 활약으로 인해 끝내 격퇴되어, 설정상의 현격한 기술력 격차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역으로 털렸다는 묘사도 많은데, 종족 전쟁 당시 제라툴의 프로토스 군대가 케리건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브락시스에서 오래 전에 버려졌던 우라즈 수정을 지키는 테란 자치령 군대를 때려부쉈고 브락시스를 떠나던 중 지구에서 도착한 UED의 크로노스 비행단이 꾸린 궤도 방어시설을 소수의 함대만으로 뚫었으며,[8] 비밀 미션인 '검은 기원' 임무에서는 제라툴과 소수의 인원이 정체모를 테란 군대가 혼종을 만들어내는 걸 박살내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공허의 유산에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 아이어 프로토스 중 신경삭을 자르지 않은 모든 이들을 조종하기 시작하며 이들로 황금 함대를 꾸려 테란 자치령을 공습하자 그 자치령이 순식간에 싹 밀렸다. 어쨌든 상황에 따라 서로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바뀌는 걸 보면 기술력 격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100% 승리를 보장할 정도의 격차는 아닌 셈이다.[9]

3. 스타크래프트

역대 명경기들과 시대별 선수별 정보를 정리

테프전/스타크래프트 참고.

4. 스타크래프트 2

테프전/스타크래프트 2 참고.


[1] 일반적으로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는 테프전,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할 때는 프테전이라고 칭한다.[2] 그마저도 후자는 태사다르와 듀크가 하는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난 너희와 싸울 생각이 없는데 왜 우리 영역을 침범하냐라는 식으로 소규모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3] 그나마도 선택지를 달리하면 저그와 싸우게 된다. 물론 공식 설정은 댈람 본대와 싸우는 쪽이다.[4] 테란이야 지들끼리 싸우기 바쁘고(...) 프로토스에겐 저그가 주적이고 입장차이를 보이는 부족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분도 간간히 일어난다. 더군다나 테란이나 프로토스나 저그라는 공공의 적이 있기에 레이너 특공대가 그러는 것처럼 서로 연합을 하면 했지 대놓고 죽어라 적대시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것.[5] 거기다 이런 상황일 때도 자세히 보면 일단 대화로 충돌을 피하려는 묘사가 적지 않게 드러난다. 타 종족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흡수하는 게 종족 자체의 목적인 저그와는 달리, 서로가 서로를 적대할지언정 적어도 대화만으로 무력 충돌을 회피할 수도 있다는 위안점이 있다.[6] 현실에서 인간들이 야생의 생태계를 이루는 동식물들을 보는 시각을 생각하면 그와 비슷하다.[7] 정화라는건 기본적으로 행성을 초토화하는 것이니 희생은 불가피하고, 테란들은 당시 테란 연합의 막장 행각 때문에 행성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몰랐기에 프로토스가 뜬금없이 자기들 행성을 초토화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었다.[8] 다만 이 경우는 지구에서 UED 세력의 일부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점이었긴 하다.[9] 유닛별로 하나하나 설정만 놓고 보자면 광전사같은 알보병부터 모선같은 주력함까지 프로토스가 동급의 테란 유닛을 웬만하면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수준이지만 이렇게 대등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데는 크게 차이나는 인구수도 한몫 할 것이고, 프로토스의 경우 쩔어주는 호전성과는 별개로 하등 종족에겐 간섭하거나 해치지 않는다는 대울이라는 법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테란은 미개하다고 마냥 깔보기엔 너무 강력하고 규모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