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4:20:54

피어스 모건

피어스 모건
Piers Morgan
파일:피어스 모건.png
<colbgcolor=#02112e><colcolor=#fff> 본명 <colbgcolor=#fff><colcolor=#000>피어스 스테판 퍼그-모건
Piers Stefan Pughe-Morgan
출생 1965년 3월 30일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라이게이트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언론인, 평론가
학력 할로우 칼리지
배우자 마리온 섈로우 (1991년 ~ 2008년, 이혼)
실리아 월든 (2010년 결혼)
자녀 4
종교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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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토크쇼 호스트로서의 활동
3.1. 하락세3.2. 부활
4. 정치적 성향5.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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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언론인, 평론가이자 토크쇼 호스트.

고든 램지, 제임스 코든과 더불어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영국인들 중 하나다.

2. 생애

1965년 3월 30일에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다고 하며, 고향이 워낙 개방적인 동네다보니 본인도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

이후 저널리즘을 전공으로 신문회사에 취직했고 데일리 에디터(Daily Editor)라는 신문회사에 기자로 스카우트된다. 기존 회사와는 달리 데일리 에디터에서 엄청난 자유를 얻었으며 논란을 꺼리지 않는 모건은 각색의 화제거리를 주제로 기사를 내기 시작.

이 때문에 논란이 없었던 것도 아니며 몇번이나 대중에게 사과문을 올린 적도 많다. 제레미 클락슨과 주먹다짐을 한 것도 이때. 제레미는 이 일 이후 한 방송에 나와 대놓고 자신이 피어스를 때렸다며 자랑하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라 모건 또한 데일리 에디터에서 오래 일하지 않았고, 이후 데일리 미러로 이직한다.

3. 토크쇼 호스트로서의 활동

데일리 미러에서 일하는 와중 그의 기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인터뷰 등으로 인해 BBC같은 방송사로부터 방송을 타게 됐고, 그의 시원시원한 답변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

이후 CNN에서 토크쇼 자리를 받아 미국으로 이동하게 되고 벤 샤피로 등과 같은 미국의 유명인들과 토론을 하는 등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스타일의 진행 방식[1] 덕에 미국에서도 큰 유명세를 얻는다.

호탕한 성격 + 거센 일침 + 영국식 발음 + 자극적 발언 등으로 인해 영국, 미국 두 나라에서 승승장구한다. 덕분에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굿모닝 브리틴(Good Morning Britain)이라는 아침 뉴스 앵커로 일하기도 했다.

3.1. 하락세

문제는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인 메건 마클의 반-왕조 적 발언으로 인해 굿모닝 브리틴에서 논쟁이 터진 것.

엄청난 친-왕조였던 모건에겐 해리와 메건, 특히 귀족 출신도 아닌, 그것도 영국인이 아닌 미국인인 메건 마클에게 향한 반감은 매우 컸으며 그녀의 행보에 관해선 예전부터 비난했던 역사가 있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다. 왕실에 평범한 가정 출신, 그것도 소수민족이 혼을 치른다는 것에 대해 반겼던 그가 갑자기 변한 이유는, 모건의 왈, "낄 자리도 아닌 곳에 끼는 것도 모자라 왕실에 '왕'자도 모르는 외국인이 귀족 행위를 하고 이후 왕실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게 아니꼽다"는 이유였다. 틀린 말은 아닌게, 굳이 따지자면 마클은 귀족치고 매우 나서는 편은 사실이다. 다이애나 공주와 비교 가능하지만, 왕실과 영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살려준 다이애나와 달리 메건은 오히려 이미지를 깍아먹였기 때문. 그리고 그녀가 말한 가장 치명적인 발언 중 하나가 바로 "왕실의 가족 중 아치 공자피부색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이 모건의 반감을 더욱 사게 한다.

이 발언을 들은 모건은 몇주 동안 굿모닝 브리틴에서 그녀를 비난했고 추후 한때 동료였던 알렉스 베레스포드와 토론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 토론은 그의 해고를 예고할 그 유명한 변환점이 된다.
<colcolor=#fff> 알렉스 베레스포드와의 토론 장면
알렉스는 같은 소수민족으로서 마클의 심정이 이해간다고 그녀를 옹호했지만, 모건은 영국 왕실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엘리자베스 2세의 재위에 대한 모욕이라고 하면서 그를 반박한다.[2] 문제는 마클을 비난하는 동시에 모건 또한 인종차별주의자로 이미지가 망가져버려 더욱 더 화가난 상태였다. 그런 화를 참지 못한 모건은 알렉스와의 토론 중 세트장에서 퇴장하게 되고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뜨겁게 달궈진 토론을 목격한 시청자들은 다음 날 굿모닝 브리틴을 켠 후 매우 놀라게 되는데, 피어스 모건이 해고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이다.[3] 하루 만에 거장급 앵커가 없어졌다는 보도는 그렇게 지나갔고 굿모닝 브리틴은 그대로 진행하게 된다.

"사퇴" 직후 모건은 기자들에게 "알렉스와의 토론을 본 마클은 매우 화가난 상태였고 그녀 측은 굿모닝 브리틴에게 '모건보고 사과하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다만 모건은 굳건히 그의 의지를 꺾지 않았고 끝내 퇴사를 선택한 것.

이후 갈 곳을 잃은 모건은 다른 방송사를 찾는 중이라고 언급하고 잠적하고 만다.

3.2. 부활

<colcolor=#fff> 부활한 피어스 모건
이후 FOX NEWS로 유명한 미국의 루퍼트 머독의 제안으로 인해 그의 새로운 토크쇼를 시작하게 된다. 제목은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무검열 피어스 모건)". 검열 당할 뻔한 모건이 마클에게 던지는 집적적 멘트인 것.

초창기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주제로 게스트들을 불러옴으로서 흥미진진한 토론들을 펼친 덕에 현재로선 엄청난 성공을 거둔 상태.

4. 정치적 성향

격한 발언, 특히 캔슬 컬처에 대한 혐오 등으로 인해 가끔 우파로 착각되나 실제로 모건은 좌파, 사실상 중도좌파에 가깝다.[4]

트랜스젠더, 동성애, 반-인종차별 등을 매우 지지하며 보수파에서 추구하는 사상들을 본인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왕실을 지지한다던지, 백인을 향한 비난을 "인종차별"로 인식한다는 면에서 극좌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크리스토퍼 히친스, 빌 마허, 조 로건, 팀 풀등과 비슷하다.[5]

5. 인맥

파일:트럼프 모건.png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인물과 친분이 있으며 심지어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도 그를 자주 옹호했었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트럼프의 더딘 반응에 엄청난 답답함을 느꼈고 미국의 총기규제에 대해 그와 반대하는 등 트럼프의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6]

끝내 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는 대놓고 트럼프가 "당신은 부정직한 사람일세"라고 한마디 들었다.[7]
<colcolor=#fff> 트럼프와 모건의 인터뷰
현재는 관계가 악화된 상태까진 아니지만 예전처럼 우호적이진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를 떠나 다른 유명인사들과도 친분이 있으며 모건 본인은 특히나 크리스토퍼 히친스를 좋아한다고 한다.

탑기어의 전 MC이자 더 그랜드 투어의 MC인 제레미 클락슨과는 여러모로 앙숙 관계이다. 2004년에는 아예 주먹다짐을 했을 정도. 이후에도 간간히 제레미가 피어스를 탑기어나 다른 방송에서 디스했다.[8]


[1] 미국은 매우 자극적인 예능을 좋아한지라 고든 램지 등도 미국에 와선 자신의 프로그램을 매우 자극적으로 제작해야만 했다.[2] 모건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동성애자, 소수민족 등 사회적 약자들을 너그럽게 대해준 인물이며 그녀 밑에서 일한 이들로부터 그녀에 대한 호평이 멈추지 않는다. 추후 마클은 "여왕은 아니었다"고 해명하지만 이미 이미지가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3] "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모건이 사퇴했다고 전했는데 진실은 밑에 후술된다.[4] 본인도 본인이 좌파라고 몇번이나 강조했다.[5] 팀 풀은 말과 행동이 다른 면이 없지 않다.[6] 진보파답게 총기규제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편이다. 벤 샤피로와도 무려 십 년전에 같은 주제로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7] 약속한 시간보다 인터뷰가 길어졌기 때문.[8] 한 방송에서 제레미가 피어스를 때렸다고 자랑하고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