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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경제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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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50만 명# | 2016년, 세계 111위 |
경제 규모(명목 GDP) | 2,391억 8,600만 달러 | 2016년, 세계 42위 |
경제 규모(PPP) | 2,299억 5,000만 달러 | 2016년, 세계 62위 |
GDP 성장률 | 0.90% | 2016년, 세계 156위 |
1인당 명목 GDP | 49,845 달러 | 2018년, 세계 14위 |
1인당 PPP | 41,812 달러 | 2016년, 세계 29위 |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 63.84% | 2016년, 세계 59위 |
고용률 | 69.0% | 2016년, OECD 17위# |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 Aa1 | 2016년, 2등급 # |
피치 국가 신용등급 | AA+ | 2016년, 2등급 |
S&P 국가 신용등급 | AA+ | 2014년. 2등급 |
1. 개요
핀란드는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제조업으로 경제부국이 된 나라이다. 노르웨이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경제의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덴마크 역시 천연가스의 혜택을 상당히 보고 있는 반면, 핀란드는 외국에 수출할 자원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굳이 자원을 찾자면 제지 산업을 뒷받침할 풍부한 삼림 정도가 있을 뿐이다. 13년 기준 핀란드의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이는 후발 고소득 국가를 제외하면 독일, 일본과 함께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핀란드에서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노키아가 몰락하고 경기침체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복지 정책들을 상당수 폐지하는 대신 기본 소득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실 핀란드의 경제 위기는 2010년대에 와서 처음 맞은 건 아니다. 1980년대 중후반에 카지노 경제(kasinotalous)라 불리는 거대한 거품 경제가 형성되었다가, 1990-91년경 옆나라 스웨덴의 불황, 소련 붕괴 등과 맞물려 꺼지면서 실업률이 20% 가까이 올라가고 GDP가 13%나 역성장을 하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가 강했던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이 시기 핀란드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무려 50%나 폭락했고, 공공부채도 2배 폭등한 60%를 기록했다. 카지노 경제 시기에는 카리 우오티나 유카-페카 마틸라같은 경제사범들도 많이 활동하기도 했었다. 카지노 경제에 대한 YLE의 보도.
2. 수출 구조
※ 2012년의 핀란드 수출구조, 파란색이 제조업, 붉은색이 건색재료-장비산업, 회색은 미분류, 주황색은 펄프-종이 관련 산업, 보라색은 의료-화학관련 산업 [1] |
3. 핀란드의 기업
3.1. 파이낸셜 타임즈 500: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에 들어간 핀란드 기업
(2014/9/30) 세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파이낸셜 타임즈 500)에 들어가는 핀란드의 2개 기업[2] | |||
핀란드 국내 순위 | 기업 | 업종 | 2014년 9월 시가총액(단위: 100만달러) |
1위 | Nokia | Technology hardware & equipment | 31,955.8 |
2위 | Sampo | Nonlife insurance | 27,105.6 |
4. 농업
5. 공업
노키아의 추락 이후 전반적으로 상황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국가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공업 분야에서는 이웃국가인 스웨덴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름 잔뼈가 굵은 국가에 속하며, 세계적으로 지명도있는 쟁쟁한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5.1. 전자·부품
5.1.1. 스마트폰
한때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였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작된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한 노키아가 이 나라 회사다.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면 노키아 핸드폰 보고 일본제라고 하는 무개념 발언을 볼 수 있는데(물론 바로 수정당하지만), 미국인들의 일본 제품에 대한 태도라든가, 무식성이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한 풍자적 개그. 핀란드의 혹독한 날씨 때문에 등하교 중에 눈에 파묻히거나 조난당했을 때 쓰라고 애들 한테까지 휴대폰을 사주는 바람에 노키아가 한동안 세계적인 휴대폰 회사로 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노키아는 다행히 회사 전체의 파산은 막았으나, 주력 사업이었던 휴대전화 사업부는 끝내 망했다(...). 대신 회사의 쇠퇴로 실직한 많은 직원들에게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스타트업 천국'이라는 지금의 핀란드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노키아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대기업들이 정부기관,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힘을 쏟았고, 그 결과 핀란드가 IT 강국이 될 수 있었다는 것.
5.1.1.1. 노키아 몰락과 '잃어버린 시대'[3]
이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빌빌대는 유로존 전체에 비해서도 유독 혼자 죽쑤고 있어서 북유럽에서 유일하게 픽시트(Fixit)를 할 나라란 소리까지 나온 바 있다.(#)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가 몰락하고 MS에 매각하는 굴욕까지 겪자, 기록적인 -7% GDP 감소를 기록하는 등 핀란드 경제는 휘청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유럽권, 네덜란드 등과 더불어 몇 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다. 아이슬란드[4]등 타 북유럽 국가들은 2000년대 이후에도 독자적인 통화를 유지했기 때문에 타격을 거의 받지 않거나 혹은 타격을 크게 입더라도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핀란드의 경우 혼자 유로를 쓰는 상황이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 시한폭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2014년 7월 핀란드의 경제 전망은 부정적으로 강등되었으며 핀란드의 총리는 스티브 잡스가 핀란드의 일자리를 빼앗았다는 인터뷰를 했다.[5] 그리고 2014년 10월 결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해버렸다. 강등된 이후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대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로비오의 앵그리버드가 반짝했지만 노키아의 빈 자리를 메꿔줄 수준은 아니었고, 그 로비오마저도 게임의 인기가 식어버리자 2014년과 2015년 정리해고를 했다. 2016년 3월 들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또한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 그리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러시아에 대한 농산물 금수 조치까지 취해지니 견디지 못한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역설적으로, 양대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모두 내린 2016년경부터 핀란드의 경제성장률은 다시 플러스로 반등, 1.9%로 조금 올라갔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3%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다시 청신호가 켜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노키아도 휴대폰 사업부가 몰락하고 본사도 초라한(?) 곳으로 이전하는 등의 굴욕은 겪었지만 회사 자체는 아직도 살아있다. 노키아는 '브리지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해고된 옛 직원들에게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네트워크 관련 장비와 헬스케어 사업을 밀어나가고 있다.[6][7]
그러나 2012 ~ 2020 년 1인당 GDP 를 보면 핀란드는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5.2. 정보기술(IT)
전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OS)의 기반이 된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르발스가 핀란드인이다. 핀란드는 과거부터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달해왔는데, 노키아의 몰락 이후 IT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면서 게임 회사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를 만든 로비오, 21세기에 홍콩 느와르의 맛을 완벽히 살려낸 게임 맥스 페인 시리즈를 만든 레메디, 클래시 오브 클랜과 클래시 로얄을 만들어 크게 성공했고 소프트뱅크와 텐센트에 차례로 인수된 슈퍼셀 등이 대표적이다.음식 배달 서비스 앱 '월트(Wolt)'를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 월트 엔터프라이즈 OY[8]는 창업 7년여 만에 유럽과 중앙아시아, 일본 등 전 세계 23개국에 진출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2021년 미국 최대의 음식 배달 서비스 기업 도어대시(DoorDash)에 70억 유로(한화 약 9조 5,790억 원)에 인수되었다. # 인수 절차는 2022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5.3. 장비·공구
혹독한 도로 환경 때문인지 옆나라 스웨덴처럼 한때 트럭이 유명했다. 유명한 트럭 메이커이자 방위산업체인 시수(Sisu Auto)가 핀란드 기업이다.[9] 사다리차등 특수 작업용 트럭을 제작하는 브론토 스카이리프트도 핀란드 기업이다.세계적인 승강기 업체인 코네(KONE)도 핀란드 기업이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등을 만든다. 티센크루프, 오티스, 쉰들러등과 함께 이 바닥에서는 유명한 기업이다. 또한 조선업도 나름대로의 명성을 가진 국가로,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ABB와 마이어 투르쿠, 세계 3위권의 크루즈선 건조사 크베너도 핀란드 기업이다.[10]
또한 등산용 시계를 만드는 순토(Suunto)도 핀란드 회사다.
5.4. 제지·섬유
침엽수림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임업, 펄프업도 발달해있으며 제지산업도 발전되어있다.6. 관련 항목
[1] http://en.wikipedia.org/wiki/Finland[2] http://im.ft-static.com/content/images/e563a0fa-4e14-11e4-adfe-00144feab7de.xls[3] 이 표현의 출처는 이곳[4] http://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 얘네는 2010년 이후 +로 반등했다.[5] 정확히는 노키아뿐만 아니라 전자책으로 인해 제지업 등 임업까지 같이 몰락하게 만들었다는 발언도 했다(...)[6] 한경BUSINESS 2017-10-11 "통신장비·헬스케어로 부활한 노키아"[7] IT동아 "[르포: 노키아쇼크 극복한 핀란드를 배우다] 언제나 변해왔다, 노키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8] OY는 핀란드어로 '주식회사(osakeyhtiö)'를 뜻한다.[9] 한국에도 잠깐 수입되었다가 인기가 없어서 철수.[10] 원래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독일의 마이어 베르프트, 한국계 노르웨이 회사 STX 유럽에 밀려 4위였으나 STX 유럽이 망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