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5d5d5d><colcolor=#d6c8a1> 한강 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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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 4m |
| 길이 | 13.7m |
| 어깨 너비 | 2~3m |
| 체중 | 500kg |
| 성우 | 오달수[1] |
1. 개요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수. 나이는 7세, 성별은 암컷이라고 한다.# 6조각으로 나뉘어 겹겹이 벌어지는 커다란 입. 사람이나 물건, 구조물을 휘감아서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하고 긴 데다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꼬리, 땅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2개의 근육질 다리, 왼쪽에는 추가로 작은 다리가 하나 더 달려 있다. 거의 360도로 원을 그리며 빙 돌아서 나있는 이빨, 육지와 물속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미끈미끈하고 긴 몸, 높이는 4m, 몸길이는 13.7m, 양 어깨 사이의 너비는 2~3m, 몸무게는 500kg에 달하는 한강의 수중 괴생명체다.2. 특징 및 작중 행적
2000년 2월 9일,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에서 미군 군의관 더글라스(스캇 윌슨 분)가 한강에 무단방류한 포름알데히드의 영향으로 돌연변이로 태어나 괴수화가 되었다. 어류와 양서류의 특징을 합쳐 놓은 듯한 외모와 습성을 지녀 원래 양서류였는지 어류였던 건지 알 길이 없다. 게다가 2002년 6월 잠실대교 아래에서 유아기의 괴물을 발견한 초반부 낚시꾼들의 대사를 살펴보면 새끼였을 때도 기형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이빨이 발달했는지 자신을 만지려는 낚시꾼의 손가락을 물고 도망쳤다.
모델링을 보면 길쭉한 주둥이가 여섯 갈래로 갈라지면 가장 안쪽에 날카로운 이빨이 돋은 입이 드러난다. 갈라진 주둥이 안쪽에도 이빨이 나 있고, 길다란 혀는 촉수처럼 먹이를 휘감아 붙잡는 역할을 한다. 트레이드마크는 길다란 꼬리인데, 마치 원숭이 꼬리처럼 굉장히 유연하고 강력해서 이것으로 구조물을 잡거나 먹이를 움켜쥐어서 둥지로 끌고 간다. 꼬리의 힘은 500kg에 달하는 체중을 꼬리 하나로 지탱한 채 장시간 교각에 매달려있는게 가능한 것은 물론, 꼬리의 힘으로 몸뚱이를 날리는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까지 가능할 정도다.
길쭉한 몸통에 달린 앞발은 길고 발가락은 세 개이다. 발가락의 발톱들은 한 발가락에 두 개씩 나있으며 세 번째 발가락은 물고기가 기생하고 있다. 또 컨셉아트에서는 앞발 바로 앞에 부속지도 한 쌍 있었으나 영화에서는 몸통 왼쪽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다. 뒷다리가 되다만 돌기가 나있고 앞다리로만 걸어다녀서인지 초반 등장 때 경사 부분에서 미끄러지거나, 세주와 세진을 잡아먹으러 점프 했는데 착지 실패로 미끄러지는 등 땅에서 걸을 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 특유의 삑사리 미학이 괴물에게까지 반영된 셈인데, 당초에 감독이 구상한 이미지는 에일리언 같이 효율적이고 날렵한 크리쳐가 아니라 둔중하고 우스꽝스러운 면이 있는 이미지로 이를 매우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다. 왼쪽 눈은 실명되었고 근처에는 종양 같은 것이 있으며[2] 등쪽에는 살아있는 물고기들이 반쯤 박혀서 마치 아귀 암컷에 수컷이 기생하듯이 괴물에게 기생하고 있다.
몸길이는 무려 13.7m에 달하는데 몸무게는 500kg밖에 안 나간다. 6m짜리 악어가 무려 1t에 육박하고 몸길이 12~13m 내외인 티라노사우루스가 7~9t 내지는 10t에 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가벼운 셈이다. 물론 괴물은 유독 길다란 꼬리 때문에 몸길이가 길어보이는 것도 있지만, 꼬리를 제외한 체구 자체도 엔간한 자가용보다 훨씬 거대하고 중형 공룡과 맞먹는 수준인데, 덩치에 비해 가벼운 체중인건 사실. 이에 대해선 괴물이 교각에 매달려 이동할 때 교각이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현실적인 체중으로 설정하려 했다고 언급된 바 있다.
그 때문인지 덩치에 비해 움직임도 굉장히 재빠르고 조용해서 뒤에서 대놓고 걸어오는데도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할 정도이다. 점프력도 상당하고, 특히 교각 같은 구조물에 매달려서는 유연한 꼬리와 사람 손처럼 잡을 수 있는 다리로 원숭이처럼 구조물을 날렵하게 탈 수 있다. 고작 500kg에 달하는 것치곤 힘도 강력해서 매점 가건물을 통째로 뒤집어 엎을 정도다.
돌연변이로 태어난 이후 만성적으로 허기를 느껴 한강에 서식하는 각종 생물들(물고기 포함)을 닥치는 대로 먹고 삼키고 성장하면서 살아오다가 영화 초반에 등장한 자살자[3]를 먹고 인육 맛이 들었다고 한다.[4] 소설판에서는 괴물이 개장수 둘을 물어죽이고 탈출한 70kg짜리 도사견을 잡아먹은 장면도 나왔다.[5]
2006년 10월 백주대낮에 한강에 출몰해서 사람들을 밟고 잡아먹고 꼬리로 쳐 죽이는 등 수많은 희생자[6]를 냈다. 난리를 치면서 원효대교에 있는 자기 둥지에 박현서를 포함한 사람들을 몇명 납치해서 끌고갔다.[7][8] 이 장면에서 "사람들이 괴물이 달려가는 방향 반대쪽으로 가야 사리에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괴물의 진행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 괴물하고 대면하는 게 아니라면 사리에 맞지만, 사람은 처음 인식한 위치에서 반사적·무의식적으로 등지고 멀어지려 한다. 더군다나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야 사람들이 괴물 1마리에게 쫓긴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영화 내부의 사람들은 괴물이 고작 1마리만 쫓아온다고 생각 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돌연변이라 소화기능이나 배설기관에 문제가 있는지 뼈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모두 그냥 토해낸다.[9] 먹이는 육식 위주고 둥지에 먹이를 저장하거나 뼈와 같은 잔해를 쌓아두는 습성이 있다. 그런 식습관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의외의 사실인데 맷집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박씨 일가와 마주쳤을 때 산탄총, 그것도 저지력이 높은 슬러그 탄(슬러그는 다른 산탄인 벅샷이나 버드샷과 달리 소총탄마냥 한개의 총알로 되어있어 저지력이 무지막지하다.) 을, 작중에서 코끼리도 한방에 쓰러트린다고 알려진 걸 한 발도 아니고 몇 발이나 맞고 추가로 자동차에까지 들이받았는데도[10] 거의 타격을 입지 않고 쌩쌩하게 달아났다. 앞서 말했듯 괴물의 무게는 500kg 정도인데, 코끼리가 3~6톤, 가장 무거운 놈은 10톤이나 나간다. 몸무게만 봐도 최소 6배 차이나는 이런 놈을 한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탄을 몇 발이나 맞고도 (소설 한정이긴 하지만) 자동차가 완전히 박살낼 정도로 박아도 쌩쌩했던 걸 보면 맷집이 그냥 센 것도 아니라 그냥 미친 거다. 초재생능력같은 게 있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고 거대한 몸집에 비해 매우 적게 나가는 체중으로 미루어보아 근육이나 가죽, 또는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것 같다.
마지막에 화학무기인 에이전트 옐로우[11]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시민 단체들과 환경 단체들을 보고 먹잇감이 몰려 있다고 판단했는지 그쪽으로 간다. 이후 에이젼트 옐로우를 직격으로 한가득 뒤집어 쓴 상태에서 경찰 간부의 사격까지 받은 후였다.[12] 이 화학병기가 어느 정도의 독성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귀나 코에서 피를 흘리거나 각혈까지 한 것을 보면 상당히 독한 모양. 에이전트 옐로우라는 이름을 보면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화학병기 에이전트 오렌지의 개량형쯤 되는 듯하다.
게다가 외형과 육지에서 활동가능한 점으로 보아 양서류에서도 모티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는데, 양서류는 피부로 호흡을 한다. 사람으로 치면 최루탄을 면전 앞에서 터트려 허파에 직통으로 스며들어가거나, 독극물을 체내에 냅다 들이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 그 때문인지 매끈하던 괴물의 피부가 에이전트 옐로우를 맞고 우둘투둘하게 돋아올랐고, 처음 맞았을 때 잠시 기절까지 하고 이후 두번째로 맞았을 때에도 고통에 겨워 몸부림치는 등 인간들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피부색이 변색된 건 물론이고, 몸에 붙은 물고기들 역시 전부 떨어져 나갔으며 움직임도 전과 달리 많이 둔해졌다.
이렇게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기름+왼쪽 눈 실명+불 세례를 받아[13] 온몸이 불에 타고 있어서 말이 아닌 상태였다. 그러고 나서 강으로 도망치려 하다가 박강두에 의해 목구멍에 속에 날카로운 쇠파이프가 박혀 죽는다. 사람으로 치면 종합적으로 독가스를 온몸에 두번이나 정통으로 맞아서 그대로 들이마시고 눈 하나가 실명된 동시에 전신이 불타면서 목구멍에 꼬챙이까지 꽂힌 셈이니, 죽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설사 쇠파이프가 목구멍에 박히지 않았어도 독가스+화상으로 인해서 오래 못 살았을 것이다.
마지막에 불에 타는[14] 모습의 CG가 어색하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극중 괴물은 수생동물이고 물에 젖어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면 온 몸이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극중 표현처럼 '몸 표면에만 불이 붙는' 모양이 나온다. 그러니까 괴물이 불에 타죽었다기보다는 불이 붙은 기름과 몸에 있는 수분의 열기에 삶아져서 죽은 것. 개봉 당시 '불타 죽는 CG가 어색하다'며 많이 까이자 DCinside의 한 용자가 물고기에 기름붓고 불을 붙여 인증한 바도 있다.[15][16]
마지막에 에이전트 옐로우를 맞고 물고기들이 전부 떨어져 나오는데, 'The HOST'라는 영어 타이틀 덕에 '이것들이 괴물을 조종하던 게 아니냐'는 설이 관객들 사이에서 나왔고, 괴물의 새끼들이라는 설도 나왔다.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 중 "영화에서 가장 후회하는 두 장면"을 꼽았을 때 '현서의 죽음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과 더불어 이 장면을 애매하게 넣어 '후속작의 암시를 한 것'이라고 한 적이 있으니 큰 의미는 없는 떡밥일 가능성도 있다. 후일 감독은 '괴물이 그만큼 기형적인 존재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위의 괴물 디자인 변천사 링크의 이미지 중 제일 최종단계에 가까운 모습을 보면 등에 많은 물고기들이 붙어있는 모습인데# 이는 괴물의 몸이 물고기들이 섞여있을 만큼 기형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등에서 물고기들이 튀어나오는 장면도 그런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을 듯.이후 괴물의 시체와 괴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간 물고기들이 어떻게 됐는지 언급은 없다. 괴물 사건이 마무리된 뒤 강두가 시청한 뉴스에선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가 "괴생명체에는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언급을 한 걸 보면 부검이나 정밀 검사라도 했을 듯 하다. 괴물이 워낙 사고를 친 게 많아서 크게 유명해졌으니 정부만 아는 곳에 시체를 매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소설판에선 추가로 "괴물의 뱃속과 은신처에서 희생자들의 유해 및 유골들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3. 정체?
원래 어떤 생물체였는지는 끝내 드러나지 않는다. 어류인지 양서류나 파충류인지 애매한데 전체적인 모양새를 보면 어류인 것 같지만 발달된 꼬리와 다리가 있고 물 밖에서도 꽤나 빠르게 움직인다는 걸 보면 양서류 같기도 하다. 일단 외형과 행동을 보면 수생/반수생 동물이고 어류, 양서류 중 하나임은 확실해 보인다.이에 대해서는 정체가 알 수 없어 다리와 꼬리쪽이 돌연변이가 되면서 생긴 거라면 어류가 본모습일 것이고, 몸통이 어류와 유사하게 돌연변이가 된 거라면 양서류가 본모습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4. 제작 비화
괴물의 CGI 제작된 가격은 50억 원[17]이며, 오달수의 캐스팅 기간은 2년 6개월[18]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장희철 디자이너가 맡았는데 시체스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 초기에 괴물을 디자인 할 사람을 구하던 도중 장희철 디자이너가 사람의 옷가지를 벗겨 잡아먹는 괴물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 그림에서 자기 누드 사진을 잡아먹히는 사람으로 합성했다. 이 열정이 마음에 들어 발탁했다고.다만 이후 괴물의 컨셉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장희철 디자이너는 <에일리언>의 제노모프처럼 날렵하고 어둠 속에서 급습해오는 괴물을 원하던 반면 봉준호 감독이 잡은 컨셉은 페르민 투우 축제의 황소처럼 대낮에 날뛰는 육중한 괴물이었기 때문에 다소 마찰이 있었던 듯. 실제로 디자인 과정의 그림들에는 장희철 디자이너의 생각이 반영된 디자인들이 많으며, 특히 초기 디자인은 제노모프에 목주머니와 촉수를 달아놓은 수준의 디자인도 있으나 최종 모습은 봉준호 감독의 컨셉대로 되었다.
컨셉아트 중에 상당히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은데, 개중에는 괴물 자체가 촉수 달린 남성기처럼 생긴 것도 있었고, 최종 디자인에 가까운 디자인 중에는 괴물이 교각에 매달려서 자신의 성기를 빨며(...) 자위행위를 하는 컨셉아트까지 있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그림 중에는 몸을 동글게 말아 굴러서 사람을 꼬리로 내리쳐 죽이는 다소 귀여운 모습도 있었다.
괴물의 그래픽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에서 담당할 예정이었지만 대금이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서 <투모로우> 등에 참여했던 오퍼니지가 그래픽을 맡고, 웨타 디지털은 디자인만 도와줬다. 참고로 오퍼니지는 2009년에 회사가 문을 닫았다.
5. 기타
- AVGN으로 유명한 영상 제작자 제임스 롤프는 '영화속의 괴수 Top 10'을 선정할 때 이 녀석을 10위로 꼽았다. 이 영상에서 제임스 롤프는 이 녀석을 올챙이 괴물(Tadpole thing)이라 부르며 디자인과 CG 등을 호평했다. 이후엔 해당 영화를 리뷰도 하였는데 여기서 제임스 롤프가 나름 한국 영화에 대한 자잘한 정보와 해당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
- 소설판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 급의 몸집을 가진 괴물이라고 적어놓았다. 현재는 연구가 계속되면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몸 길이 자체는 길더라도 체구, 체중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티라노사우루스보단 가볍고 근육량도 덜하고 날렵한 공룡이라고 판명났지만, 해당 영화가 개봉했을 시기엔 대중의 인식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최대의 육식공룡이었다. 사실상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덩치인 셈이다.
- 수중생명체답게 육지에선 그리 오래 있지 못한다고 한다.
- "한강에 이야기를 입혀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박원순 시장의 아이디어로 인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한강 괴물의 조형물이 전시되었다. 전시하는 데 무려 1억 8,000만원 들였는데, "참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 보다도 비호감적인 외형으로 인해 흉물로 취급하는 반응은 물론, "이런 흉물을 전시하는 데 쓰인 돈은 그저 세금낭비"라는 비난이 강했다. 조형의 퀄리티도 좋지 못한 편이다. 10년이 지난 2024년에 서울시에서 공공의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판단하고 철거가 결정됐다.#
- 몬스터버스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의 괴수 스컬 크롤러는 감독이 공인한 괴물의 오마주이다. 길다란 앞다리 1쌍만으로 어기적어기적 걷는거나, 길다란 혀와 꼬리로 사람을 낚아채거나, 먹이를 다 소화시키지 못하고 뼈를 뱉어내는 등.
- 무한도전 초창기엔 정준하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이 한강 괴물이기도 했다. 아예 자막으로 영화 제목 로고가 떡하니 쓰이고 괴물 테마곡도 거의 정준하 주제곡으로 쓰이다 2007년 모내기 특집에서 절정을 찍은 이후 다른 별명들에 묻혀서 잊혀졌다. 2008년 달력 특집에서 클래식을 듣는
털난여성을 습격하는 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1] 당시 기사 인터뷰에 약 5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인센티브제로 받았다면 관객 1명에 1원이라도 1,300만원을 받았을 거라며 아쉽다고 했다.[2] 코믹스에서는 종양이 없고 멀쩡한 보라색의 두눈으로 나온다.[3] 자살하기 직전에 거대화한 상태인 괴물을 본 최초 목격자. 그 뒤에 바로 뛰어내려서 자살. 이후 이 사람의 시체는 괴물에게 뜯어먹혀서 반만 발견된다.[4] 실제로 한 번 인간의 피와 살맛을 본 동물은 그 이후로는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되므로 죽여버리거나 영원히 가두어놓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5] 이때 개를 잡으러 가는 사람들은 불법 사냥과 총기 소유로 벌금을 세게 물고 총기를 압수당한 사람들로, "개를 잡아주면 총기를 돌려주고 면허 정지도 풀어주겠다"는 사법거래에 반색하며 총을 들고 몰려나왔다. 하지만 개의 뒷다리 하나만 발견하고, 이미 죽은 개의 다리만 가지고 갔는데 약속을 지킬지에 대해서 불안해하면서 퇴장한다. 이 대목의 화자인 모 교수가 괴물이 물을 튀기는 걸 잠깐 보지만 제대로 확인은 하지 못한다.[6]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의 영정사진 개수를 세보면 딱 40개이다.[7] 이 장면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머리핀으로 손톱을 파다가 괴물에게 머리채를 잡혀서 끌려다닌 엑스트라 여배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6화에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 <괴물>을 오마주 한 거라고 한다. 소설판에서는 이 캐릭터의 운명이 더 끔찍한데, 괴물이 이 캐릭터의 다리를 밟는 바람에 다리뼈들이 모조리 으스러져 혼절해버린다.[8] 여담으로 괴물의 아지트에 죽어있는 사람들의 시신이 깨끗한데, 아마도 괴물의 기도에 눌려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후 토해낸 유골들도 철새도래지 연구소를 습격할 때 잡아먹은 사람들인 듯 하다.[9] 사실 죽기 전까지 쉬지도 않고 꾸역꾸역 인간을 먹어댄 것을 생각해보면 제대로 소화될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게다가 씹지도 않고 통째로 삼키는데다 소화능력도 떨어지는지 극초반에 한강에서 시민들이 던져준 맥주캔까지 멀쩡히 뱉어낼 정도였다.[10] 영화판에서는 차가 끼익 하는 소리가 나오는 정도지만, 소설판에선 "아예 차가 박살났는데도 괴물놈이 멀쩡해서" 박씨 일가가 전율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박씨 일가의 총격을 피해 동작대교 위로 올라가서 난장판을 친다.[11] 본래는 영화 촬영 시 그 가루를 카레가루를 쓰려고 했지만 잘 날리지도 않고 눈이 너무 매울 것 같아서 황토가루로 변경했다고 한다. 에이전트 옐로우 경고 음성 메시지를 녹음한 건 강희선.[12] 소설판에선 간부가 인솔한 경찰 병력들의 집중 사격을 받는다. 영화판에서는 경찰 간부 혼자서 쐈다.[13] 노숙자가 기름을 붓자 이를 물로 알았는지 입을 벌려서 기름을 마셔가며 온 몸을 적신다. 이전에도 비가 올때 하늘을 보고 입을 벌려서 비를 마시던 걸 보아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는 것이 이 괴물의 본능적 행동으로 보인다. 이 기회를 삼아 남주가 쏜 불화살에 왼쪽 눈에 맞고 전신에 불이 붙었다.[14] 이 장면을 오달수가 녹음할 때 울었다고 한다.[15] 봉준호 감독은 아쉬운 장면이라 언급하였다. 즉, 봉 감독이 어색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괴물이 타죽는 CG 사용 전에 박해일이 실제 화염병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불과 CG상 불의 대비가 보다 명확하게 보인다.[16] 허나 불과 물은 CG로 표현하기 가장 힘든 물체에 속한다. 움직임에 규칙성이 없기 때문. 2022년 현재 기준으로도 어려워 실제 불이나 물과 합성하는 식으로 표현되곤 하는데 당시 기술 치고는 준수한 편.[17] 영화<괴물>의 순 제작비 110억 원의 약 45%[18] 2003년 12월 구상~2006년 5월 CG 완성[19] 또한 제임스 롤프는 다른 괴수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 시작 15분만에 괴물이 나타나 백주대낮에 인파가 많은 한강 공원을 누비는 장면이 개쩐다고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