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 | 한맥투자증권주식회사 |
영문 명칭 | Hanmag Securities Corporation |
설립일 | 1991년 4월 1일 |
파산일 | 2015년 2월 16일 |
업종명 | 증권 중개업 |
상장 유무 | 비상장 기업 |
결산월[1] | 3월 결산 법인 |
기업 규모 | 중소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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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과거 증권회사.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5번지에 위치해 있었다.2. 역사
1991년 진로그룹 계열 선물사 우신선물로 설립했다. 1997년 진로 부도 후 폐업 위기 상태였으나, 1998년 심혁 등 3명이 인수해 한맥선물로 바꿨다가 2004년 미국 레프코 그룹에 인수된 후 한맥레프코선물이 됐으나, 2006년 레프코 측의 지분철수로 한맥선물로 환원했다가 2009년 증권사로 전환했다. 비슷한 경로를 밟은 회사로는 BNK투자증권과 KR투자증권이 있다.그런데 2013년 12월 12일. 어떠한 이유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 파산 원인은 충격적이게도 한맥에서 수치기입을 위탁받은 업체의 직원이 옵션 가격의 변수인 이자율 계산을 “잔여일/365”로 계산을 해야 하는데[2], 실수로 “잔여일/0”이라고 잘못 써넣는 바람에 모든 상황에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본 프로그램이 막대한 양의 거래를 체결해버리는 것이었다.
직원은 뒤늦게 실수를 알아차리고 곧바로 전원코드를 뽑았으나 단 143초(2분) 동안 이미 3만 7,900여건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46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코스피가 2000을 넘고 15분간 폭등과 폭락을 했는데 당시 각종 증권회사들이 혼란스러워했다. 대표는 한국거래소에 거래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구제 신청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각 거래마다 구제신청을 따로 해줘야 했고 결국 수십명의 직원이 일일이 거래 하나하나 구제신청을 하였지만 신청기한이 오후 3시 30분까지라 그 시간 내에 3만건이 넘는 신청을 모두 처리하는 것은 무리였다.
결제시한인 12월 13일 오후 4시까지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사실상 파산 위기에 놓였다. 한맥 측에서는 거래 상대들을 찾아다니며 빌고 다녔는데 같은 증권계에서는 이익금을 반환해주어 20억 정도는 돌려받았으나, 가장 많은 360억원의 이익을 본 미국 헤지펀드 Cassia Capital이 거부하면서 이익금을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직원 75% 가량을 권고사직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결국 2015년 2월 16일에 파산해 14년만에 시장에서 퇴출됐고, 이에 대해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 미비로 회사가 파산한 만큼 한국거래소 측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반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2014년에는 역으로 한국거래소가 대신 낸 거래대금 중 한맥이 한국거래소에 예치한 공동기금을 공제한 411억 5천400여만원에 대한 구상권을 예보에 청구했다. 2023년 5월 14일, 거래소 측이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까지 이기면서 최종 승소하게 되었다. #1 #2
이 사건 이후 한국거래소는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호가제한, 착오거래 구제제도, 사후증거금 요건 인상 등의 여러 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당시 근처 증권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슈카월드(본명 전석재)가 이 때 분위기를 전한 바에 따르면 옆에서 전부 패닉으로 소리 질러서 뭔가 했더니 코스피 지수가 급락 급등을 반복하는 게 뭔일 났구나 싶었다고. 영상#1 #2
3. 유사 사례
- 2005년 일본 제이컴 쇼크 사건 - 종합 인재 서비스 회사인 제이콤의 주식을 63만 엔에 1주를 팔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직원은 1엔에 63만 주 판매로 시스템에 입력을 하는 중대한 실수를 하였다. 미즈호 증권은 프로그램이 먹통이 되어 고쳐보려 하면서 동시에 거래소에 전화를 하여 취소해보려 했지만 이미 많은 수의 주문이 체결된 뒤였다. 이 사건으로 미즈호 증권은 1조에 가까운 손해를 입게 되고 도쿄 증시는 폭락하게 되었다.#
4. 역대 임원
- 이사회 의장
- 이택하 (2013~2014)
- 부회장
- 김치근 (2009~2014)
- 대표이사 사장
- 정병대 (1991~1998)
- 심혁 (1998~2004)
- 김치근 (2004~2009)
- 이택하 (2009~2013)
- 김범상 (2013~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