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7:17:00

비상장 기업

세계기업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대한민국
대기업 준대기업
일본 미국 중국
대기업 대기업 중앙 관리 기업
독일 영국 프랑스
대기업 대기업 대기업
전 세계
다국적 기업
공기업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 비상장 기업 유니콘 기업 블랙 기업 /
화이트 기업
}}}}}}}}}

1. 개요2. 비상장 기업이 되는 이유3. 주식거래방법4. 주요 업체

[clearfix]

1. 개요

비상장 기업, 비공개 기업 / Private Company, Unlisted Company

증권 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기업.

2. 비상장 기업이 되는 이유

현대 자본주의 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회사는 거래소에 상장하여 대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본을 조달하고, 자유로운 주식 거래가 특징이다. 그러나 상장하기에 충분한 회사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상장하지 않거나,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 합자회사 등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소유자가 국가인 등의 이유로 상장하지 않거나, 협동조합처럼 주식이 없고 의결권이 조합원에게만 있는 회사들은 상법상 상장이 불가능하다.

상장을 하면 미디어 노출도를 높이면서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효과와 법적 보장, 주가 부양을 통한 원활한 채권 조달과 은행 대출 등[1]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투자금을 원활하게 끌어오고 지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일부 대주주들은 상장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온전한 자기 기업인 비상장회사에 비해, 남의 돈을 끌어다가 경영하는 상장 회사는 훨씬 엄격한 감시와 규제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당장 소액주주 운동이나 공시 의무 강화, 개미 학살 논란, 공매도 세력, 지분 먹튀 등등을 생각해보라. 거기에 경영권 위협도 상장 회사는 비상장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투자한 주주들에게 나가야 할 배당금 의무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어떤 기업이든 자기 돈만 충분하다면 굳이 엄격한 심사와 자격까지 갖추면서 상장할 이유는 없다.[2] 실제로 2015년 기준 전경련에서 조사한 자료에서는 총 600여개 기업이 코스피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단 7개 기업만이 상장을 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게 자신의 회사를 팔 때도 매우 쉬운데. 상장회사들을 인수 할 때 과반의 주식을 확보하거나 합병까지 하려면 전체 주식을 사서 소각해야 하는데, 이 과정도 매우 복잡해서 전체 주주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주식시장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심사까지 받아야 해서 규모가 큰 회사들 끼리 합병시 년단위로 걸린다. 비상장은 경영권을 가진 임원들에게 만족하는 가격만 제시한다면 매우 수월하게 인수가 가능하다.

비상장 기업은 상장 기업에 가해지는 여러 의무가 적기 때문에 오너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너 지분이 높으면 아예 규모는 다를지언정 개인 회사의 체제를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의 최대 비상장 기업인 부영그룹은 오너인 이중근 회장이 지분 93% 이상을 들고 있어 이회장 개인회사라는 평을 듣는다. 비상장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영자의 지분만 충분하다면 아무 간섭없이 밀어붙일 수 있는 뚝심 경영 체제이기 때문에 경영 마인드만 제대로 박혀 있다면 외부에서의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기업을 영속시킬 수 있다.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기업이 외부환경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추진력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외부에서 고용된 전문경영인(CEO)의 폐해 중 하나인 단기 주가부양책 등으로 회사를 말아먹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다.[3] 카길처럼 150년 넘는 세월 동안 가문의 힘만으로 경영해온 기업들도 존재한다.

또한 별도의 지주회사를 만들어 지주회사의 주식만 상장하고, 지주회사 밑의 다른 자회사들은 이미 상장되어 있었더라도 모든 지분을 매입해 상장을 폐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자회사에 한정해서는 비상장 기업이라고 칭하기도 한다.[4]

3. 주식거래방법

일반적으로 국내의 경우 '상장기업'은 코스피, 코스닥 에서 거래가 가능하나, '비상장기업'을 다루는 곳은 한국 거래소 산하의 코넥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 그리고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두나무), 서울거래 비상장(피에스엑스)가 있다.

4. 주요 업체




[1] 법적 문턱이 높은 공개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이기 때문에 안전한 담보로 인정받기 용이해진다. 좋은 실적과 성장률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면, 담보 가치가 빠르게 높아져 채권 조달 혹은 대출에 유리해진다.[2] 이런 저런 불편함에도 상장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후계 상속이다. 비상장이면 지분 평가해서 고스란히 상속세 두들겨 맞지만, 상장 회사는 시장에 거래되는 주식 평가액의 평균으로 진행되며 거기에 오너 지분율이 많으면 반토막까지 희석되어서 절세 효과가 매우 크다.[3] 결국 자기가 만든 회사를 가장 아끼는 것도 창업주 본인과 그 가족들이거나 출자금을 내는 조합원이다.[4] 사실 선진국에서는 이 쪽이 더 보편적이다. 지주회사가 자회사로 상장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한국의 재벌이 더 독특한 편이다.[5] UFC의 모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