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민우진
한소율 | |||
<colbgcolor=#5b433c><colcolor=#ffffff> 성별 | 여성 | ||
신장 | 149.9cm | ||
나이 | 18세 | ||
생일 | 12월 31일 | ||
가족 | 한수연: 어머니 최형석: 양아버지 | ||
계열 | 예술 트랙 |
“여기는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피아노 치는 사람으로서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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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벨피아 웹소설 가짜 여자친구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의 여주인공이자 히로인. 작품 제목에 들어간 가짜 여자친구가 가리키는 인물로, 고등학교 2학년 예술 트랙의 여고생이다.2. 특징
- 외모
작중 우진의 독백으로 묘사되는 바로는 황갈색의 긴 생머리에 밤하늘색 눈동자[1] 속성의 미소녀다. 소율의 외모가 빼어났다는 묘사는 작중 여러 차례 나오며, 남자들의 관심을 비롯해 인기가 많다고. 키가 작아서 전등의 센서가 잘 감지하지 못할 정도이며, 친구들에게딸동생처럼 귀여움을 받고 있는데 본인은 이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다만 그 대신 길이 비율은 좋은지 조그마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쭉 뻗은 팔다리를 가졌다고 한다. 8분음표(♪)모양의 머리핀을 늘 끼고 다닌다. - 피아니스트
피아노를 치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남주인공 우진과 처음 마주쳤을 때도 벤치에서 눈을 감고 피아노 치는 시늉에어 피아노(를)을 하다가 마주쳤다. 재능도 특출나서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정도라 대단한 학생들이 넘쳐나는 작중 학교에서도 이름이 많이 알려진 영재다. 피아노를 연주할 땐 무언가에 빙의된 듯이 다른 사람처럼 돌변한다. - 모범생
예체능 계열의 피아노 영재 속성을 중점으로 묘사되고 흔히 학업에 열중하는 공부벌레, 샌님으로서의 모범생 이미지는 민우진이 가지고 있지만 다니는 학교가 학교인지라 소율 역시 모범생 속성이다. 오히려 인기와 인지도 때문인지 우진을 포함한 외출하는 학생들마다 의심하며 외출증을 철저히 검사하는 경비원이 의심하지 않고 친절히 보내줄 정도였고 클라이막스 때는 우진을 만나러가기 위해 자신이 쌓아온 모범생 이미지를 포기했다고 묘사된다. - 아가씨
집안이 부잣집이고 모친 수연이 높은 직위를 가진 인물이며, 부모를 포함한 어른 앞에서는 소위 말하는 '부잣집 아가씨' 이미지처럼 평소의 장난끼가 빠지고 얌전하게 행동한다. - 둔감
남주인공 우진에 묻혀서 그렇지 소율도 알고 보면 은근 둔감이다. 예술제에서 상심한 자신을 열심히 위로하는 우진에게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자신을 위로하냐고 물어봤을 때 우진은 “가짜지만 남자친구니까.”라고 둘러댔는데 여기에 웃으면서 “믿어줄게 그 변명.”이라고 대답하면서 우진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단 걸 눈치챈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데 정작 바로 다음 화에선 독백 해설로 “역시, 저의 예상대로 우진은⋯⋯. 겉보기보다 훨씬 착한 성격임이 틀림없어요.”라고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이 시점에서 우진을 좋아하게 되지만 그 자신의 마음을 당시엔 자각하지 못했다.[2] - 겁쟁이
우진에게 가짜 연인 행세로 교칙에 반항하자는 대담한 제안을 먼저 한 입장이지만 정작 들킬 위기에 처하면 누구보다 겁먹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어두운 곳을 무서워한다. - 먹보
주요 배경인 고등학교가 학교에서 나온 급식 말고는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우진의 언급에 따르면 작은 몸집에 걸맞지 않게 식욕이 넘친다고 할 정도로 먹성이 좋다. 몰래 저녁 데이트랍시고 외부 음식을 시켜 먹을 때 빠른 속도로 먹었고, 우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배에서 큰 소리를 내며 배고픈 티를 냈고 데이트 중 지나가다 와플 가게를 보고 눈독을 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본인은 이에 대해 의식받는 것을 싫어하며 우진이 먹보라고 말하면 째려본다.전작의 여주인공과 닮았다
3. 인간관계
- 민우진: 같은반 동급생 → 가짜 남자친구(친구)[3부]
'작중 행적' 문단에 후술 - 박주호: 같은반 동급생 → 조력자(친구)
원래 예술 트랙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면식이 있는 사이였다. 우진과 영화를 보다 학생부장에게 들킬 뻔한 것을 주호가 동아리의 영화 제작이라는 명분으로 둘러대서 구해준 것을 계기로 진짜 영화 촬영을 도와주게 된다. - 부모
가정 환경이 불우한데, 지금의 부모들인 한수연, 최형석은 워낙 강압적으로 대하고 소율의 피아노 솜씨를 인정하지 않기에 이에 대한 상처로 인한 애정결핍에 시달리면서도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 한수연: 친어머니 → 절연
소율은 수연을 포함한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다며 피아노 연주에 노력을 하는 가운데 대형 행사 공연을 했을 때 박수도 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국제 대회에서 연주 중에 실수를 저지르자 그걸 비웃는 등 소율의 피아노 연주를 아니꼬워하며 어떻게든 피아노를 그만두도록 평소에 매일 꼬투리를 잡아 갈군다. 이러는 이유는 원래의 남편, 그러니까 소율의 친아빠인 유현민이 수연이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라 소율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나 유현민은 집안이 가난했고, 한수연과 집안 차이로 인해 한수연의 집안에서 해코지를 당해 강제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현민이 피아니스트라서 피아노 연주하는 소율을 보면 현민이 떠올랐고, 소율이 현민처럼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을 그만두게 하려던 것이다.[4] 하지만 결국 부모의 인정은 필요없다는 것을 깨달은 소율은 수연에게 절연을 선언한다.
후일담 완결에 따르면 수연은 여기에 뒤끝이 발동했는지 소율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먼저 연락 한 번 안 하고 있고 지금도 소율이 간간히 보내는 소식에 답신을 보내지 않고 있다. - 유현민: 친아버지 → 이별
어렸을 적 지내다 수연의 집안의 해코지로 이별하게 되었기에 기억이 희미하다고 한다. 하지만 대충 좁은 단칸방에서 지냈어도 행복한 가정이었던 것은 기억난다고 한다. - 최형석: 양아버지 → 절연
형석은 수연만큼 대놓고 소율을 갈구거나 하지는 않고 그저 피가 섞이지 않은 양아버지로서 어색하게 대하는 정도다. 방학 때도 소율이 미국으로 찾아가 마주쳤을 때 인사하자 똑바로 인사하라고 갈구던 수연과 달리 어색하게나마 받아줬다. 하지만 형석 역시 현민 때문에 피아노 치는 딸을 떨떠름해하기에 소율이 공연을 할 때 박수도 치지 않고 냉담한 표정으로만 보더니 끝난 뒤에 얼굴도 보지 않고 간 것은 수연과 마찬가지다. 결말부에서 소율이 부모와 연을 끊으면서 자연스레 형석과도 역시 절연했는데, 이땐 수연만 출연한지라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는 불명이다.
4. 작중 행적
4.1. 1부: 교칙에 반항하기 위한 일탈로 민우진과 가짜 연인이 되다
어느 날 학교에 답답함을 느껴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산책로 벤치에서 눈을 감고 피아노 치는 상상을 하는 일탈을 즐기다 비슷한 이유로 일탈 겸 바람을 쐬러 나온 학업 트랙 민우진과 마주친다. 전부터 가끔씩 이곳에 나왔지만 다른 사람한테 들킨 것은 우진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처음엔 우진을 경계했으나 조금 얘기를 나눠본 뒤 우진 역시 학교에 답답함을 느껴 일탈 차원에서 나왔다는 것을 들었고, 나름의 동질감이나 관심이 생겼는지 "나, 내일도 여기 나와 있을 거야" 라고 말하는데 다음날에도 한 번 더 만나보자는 뜻으로 우진을 떠본 것으로 보이지만 우진은 이를 눈치 못채서 어쩌라는 건가 싶다 여겨서 걸리지 않게 조심하란 말만 남기고 들어가 다음날엔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 다음 밤에도 우진을 기다리다 그제서야 다시 만나게 된다. 어제는 왜 안 나왔냐고 따지지만 나오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일축 당하고는 자신을 기다렸냐는 우진의 물음에 내가 널 왜 기다리냐며 부정하지만 기다렸다는 티를 팍팍 낸다.
벤치에서 그날 있었던 어느 학생들이 교내 연애가 발각되고 그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교칙이 짜증나지 않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우진도 이에 동감하자 우진에게 이 꽉막힌 학교의 교칙에 일탈하며 반항해 보자는 의미로 몰래 자신과 가짜로 사귀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우진은 처음엔 거절했으나 지금 네가 이렇게 기숙사 밖으로 나와서 나와 떠들고 있는 것도 반항심에서 나온 일탈 아니냐며 몰아붙이고는 결국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라는 조건으로 우진과 가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우진에게 밥 먹듯이 장난을 쳐대거나 놀려대면서 우진을 가지고 노는듯이 휘두르며 지내지만 그 자신의 장난을 다 받아주는 우진과 가짜 데이트도 해보고 자주 대화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지며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자신의 사연도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그 노력에도 예술제에서 결국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싸늘한 시선만 받았고 부모들은 얼굴도 보지 않고 돌아가 버리자 혼자 울다가 나와서 우진과 마주치는데 우진이 자신이 보기엔 충분히 대단했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대단해서 여럿이 감탄하는 모습을 자신도 봤으며 네가 어떻게 예술제를 준비해왔는지 자신은 아니까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위로를 듣고 슬픔을 덜어내며 우진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느 순간 가짜 남친인 우진에게 진짜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자각하지는 못한다.
4.2. 2부: 가짜 연인에서 진짜 연인으로 변해가다
가짜 남친인 우진에게 진짜 호감을 품게 된 후로 계속 가짜 연인 행세를 이어가며 사이가 점점 가까워진다. 학생부장에게 들킬 뻔하고 가짜 연애를 그만두지 않겠냐는 우진의 말에 크게 삐졌다가 수학 여행에서야 화해할 정도.한편 해외에서 열리는 피아노 콩쿠르에도 참가하게 되는데 거기서도 부모님께 인정받겠다며 수업시간에 쓰러져 보건실 신세를 질 정도로 맹연습을 한다. 그리고 콩쿠르 당일 우진도 생방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에도 훌륭한 연주를 선보였지만 긴장해서인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살짝 실수를 했는데 그럼에도 그 정도 실수는 우진도, 관객들도, 심사위원들도 사소하게 느껴 만족한 반응일 정도로 첫 번째 곡의 연주를 좋게 마무리 한다. 그런데 인사하면서 관객석 쪽을 쳐다봤다가 표정이 굳어지더니 두 번째 곡의 연주는 매끄럽게 해내지 못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몇 날 동안 우진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다.
방학 하루 전 날 태풍으로 비가 쏟아지는 밤 간만에 우진에게 연락해서 처음 만났던 벤치에서 만나는데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상심한 채로 축 늘어져 앉아있다. 우진이 콩쿠르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중간에 바보같이 실수를 했고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노력이 부족했다며 자책한다. 이에 우진은 실수한 것은 자신도 보고 있어서 알지만 그럼에도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고 그보다 더 노력할 수 있냐며 실수도 큰 무대로 긴장해서 저질렀을 사소한 것일 뿐이라고 위로해 주지만 그럼에도 그런 말을 듣다보니 자꾸 물러졌나보다며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사실 당시 실수한 직후엔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위로해 주겠구나' 싶어 실수를 저질러도 괜찮다고 해줄 사람이 있단 것을 떠올리며 안심했고 그때까지는 마음을 다잡고 연주를 마무리해서 결과를 받아들이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어서 말하길 자신의 모친은 관객석에서 웃고 있었다고 말한다. 예술제에서 아무리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도 싸늘한 반응만 보이던 모친이 오히려 자신이 실수한 모습을 보고 꼴좋다는듯이 비웃었고 이를 발견해서 표정이 굳어졌었던 것이다. 결국 이제 아무것도 소용없겠구나 하면서 쓴웃음을 짓더니 우진에게 아무래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런 관계는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네 말이 옳았던 것 같다면서 가짜 연인 관계는 그만두는 것이 어떻냐고 말한다.
사실 우진과 처음 마주친 날 자신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이런 일탈이라도 하지 않으면 못 버틸 것 같아 기숙사 밖으로 뛰쳐나왔었고, 그래도 자신을 발견한 사람이 너라서 다행이었다고 한다. 가짜인 관계다보니 오히려 진실된 자신을 보여줘도 괜찮았고, 함께 일탈을 하며 즐거웠고, 그리고 너무 힘들 때 우진에게 크나큰 위로를 받았다고. 그러면 앞으로도 그렇게 지내면 되지 않냐고 말하려는 우진의 말을 끊고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됐나 보다며 처음부터 부모들이 시키는대로 살았다면 좋았을 거라고, 그래서 더 이상 이 마음이 자라나기 전에 이런 관계는 그만두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우진이 알았다며 가짜 연인 놀이는 그만두자고 하자 살짝 실망한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직후 우진이 자신을 끌어안자 놀란다. 이제는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왜 끌어안냐고 하지만 우진은 오래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며 나의 진짜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우진 역시 어느 순간 가짜 여친인 소율에게 진짜 마음을 품게 되었던 것. 이 고백을 받고 처음엔 거절하려고 하는데 학교에 들키면 어떡하냐, 진짜로 사귀어봤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제대로 만나지 못할 것이다, 곁에 있으면 너까지 힘들게 만들게 될 것이다 등의 이유를 댄다. 이에 우진은 들킬지도 모른다는 것은 이제와서 그걸 걱정하냐고[5], 제대로 만나지 못할 것이란 것은 너만 있으면 충분하니 괜찮다고[6], 그리고 곁에 있으면 너까지 힘들게 할 것이란 것은 왜 내가 힘들어지냐고 묻는데 자꾸 너한테 기대게 될 것이라고, 힘들고 아픈 일까지 떠넘기려고 하고, 기뻐지는 얘기는 하나도 못 해줄 것 같다고 하지만 우진은 이것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하는데 아무것도 못 해주는 게 더 슬프다며 다 받아주겠다고 하자 우진의 품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진정된 뒤 어째 우진에게 쌀쌀맞게 놔달라고 하며 품에서 벗어나 기숙사로 들어가려는데 우진이 불러 세우면서 멋없는 얘기란 건 알지만 대답을 확실히 들려달라고 하자 살짝 웃음을 터뜨리면서 진짜 멋없긴 하다며 놀리더니 그래도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멋있는 남자니까 조금 멋없어도 괜찮다고, 곧이어 소율 역시 우진에게 자신의 진짜 남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고백을 하면서 작품 제목의 가짜 여친이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우진과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4.3. 3부: 부모와 연을 끊고 민우진과 함께 전학하다
어느 날 결국 학생 부장과 수연의 협업으로 억지로 결별을 당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자각하며 각오를 굳힌 소율은 자선 공연 기념 TV 인터뷰에서 우진을 향한 공개고백을 날리고 학교를 짼 뒤에 우진의 집으로 도피하여 재회하게 된다. 우진이 어떻게 왔냐고 묻자 인터뷰 녹화 직후부터 모두를 속이며 지냈고 인터뷰가 방송되는 때에 맞춰 친구에게 연락해달라 부탁하고 도망쳐나온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우진은 자신과 만나기 위해 그렇게 다 내던져도 괜찮겠냐고 묻자 지금까지 자신이 무너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버팀목이 되어주고 자신의 안에 스며들었으면서 이제와서 자신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면 어떡하냐고 따져서 우진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그 직후 너와 헤어지게 되고나서야 혼자서 착한 아이로 살아봤자 의미없단 걸 깨달았다고, 우리 둘이서 나쁜 짓을 저지르자고 말하며 우진의 가슴 언저리의 옷자락을 붙잡고 잡아 당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하고 우진의 집에 들어가 사랑을 나눈다.[7] 그 후 한동안 우진의 집에 지내다 자신을 데리러 온 한수연에게 끌려갈 처지에 놓였으나 우진이 수연에게 일갈을 날리는 것을 보며 각오를 한층 더 굳혀 더 이상 어머니에게 인정을 갈구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우진이 있는 이상 독립하여 수연과 결별하겠다는 선언을 시원하게 날려 엿을 먹이는 데 성공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수연은 패배를 인정하며 생활비를 지원해주되 모든 짐을 빼서 소율을 내쫓고 의절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소율과 결별하게 된다.이후, 모든 뒷정리를 위해 일주일 동안만 미국에 머물다 짐이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우진의 집으로 찾아와 고백과 동거 제안을 하고 이를 우진이 수락하며 지금까지 목표로 걸어왔던 부모님의 인정과 부모님과의 인연을 포기하면서 어딘가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한 결말을 맞이한다.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자퇴를 하고 민우진과 같은 학교로 전학했다.
5. 어록
“뭐어? 무슨 소리야. 피아노는 자유거든?”
“누르는 세기, 미세한 타이밍 조절, 어느 음에 포인트를 줄지, 언제 호흡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감정을 담아서 칠지. 이런 요소 하나하나에 곡이 얼마나 달라지는데. 네가 알기나 해?”
― 1화 〈일탈 (2)〉 중 피아노는 원래 악보 따라서 치는 건데 특별히 답답할 이유가 있냐는 우진의 말에
“누르는 세기, 미세한 타이밍 조절, 어느 음에 포인트를 줄지, 언제 호흡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감정을 담아서 칠지. 이런 요소 하나하나에 곡이 얼마나 달라지는데. 네가 알기나 해?”
― 1화 〈일탈 (2)〉 중 피아노는 원래 악보 따라서 치는 건데 특별히 답답할 이유가 있냐는 우진의 말에
“우리, 사귈래?”
“진짜로 사귀자는 게 아니라, 사귀는 척만 하자는 거지. 선생님들이나 다른 애들 몰래 만나서 떠들고, 데이트를 가장해서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민우진: 그런 짓을 왜 해야 하는데?)
“왜긴 왜겠어? 우리끼리 소소하게 반항해보자는 거지. 남들 몰래 교칙을 어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 너도 알 거 아니야?”
“그러면, 앞으로 잘 부탁해, 남자친구.”
(민우진: 남자친구라고 부르지 마.)
“왜? 가짜이기는 해도 사귀는 사이인데.”
― 3화 〈일탈 (4)〉
“진짜로 사귀자는 게 아니라, 사귀는 척만 하자는 거지. 선생님들이나 다른 애들 몰래 만나서 떠들고, 데이트를 가장해서 같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민우진: 그런 짓을 왜 해야 하는데?)
“왜긴 왜겠어? 우리끼리 소소하게 반항해보자는 거지. 남들 몰래 교칙을 어기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 너도 알 거 아니야?”
“그러면, 앞으로 잘 부탁해, 남자친구.”
(민우진: 남자친구라고 부르지 마.)
“왜? 가짜이기는 해도 사귀는 사이인데.”
― 3화 〈일탈 (4)〉
(민우진: 여자친구라고 해봤자 가짜 아니냐.)
“가짜지만 여자친구니까.”
― 9화 〈좀 더 대담하게〉
“가짜지만 여자친구니까.”
― 9화 〈좀 더 대담하게〉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나를 위로해주려는 거야?”
(민우진: 남자친구니까.)
“그치만⋯⋯ 가짜잖아.”
(민우진: 가짜라도, 남자친구니까.[8])
“알았어.”
“⋯⋯믿어줄게. 그 변명.”
― 28화 〈예술제 (5)〉편 마지막 장면이자 1부의 마무리 중
(민우진: 남자친구니까.)
“그치만⋯⋯ 가짜잖아.”
(민우진: 가짜라도, 남자친구니까.[8])
“알았어.”
“⋯⋯믿어줄게. 그 변명.”
― 28화 〈예술제 (5)〉편 마지막 장면이자 1부의 마무리 중
“싫어. 들킬까 봐 두려웠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 했겠지. 앞으로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해봤자, 딱히 지금까지는 쉬웠던 것도 아니고. 만약에 다시 걸려서 큰일이 나더라도, 그때는 내가 어떻게든 할 거야.”
(민우진: 그러냐.)
“그러니까. ⋯⋯남자친구 주제에, 여자친구 신경 써주는 척 헤어지자고 하지 마. 바보야.”
“이만 내려갈게. 교무실 가야 하니까.”
― 36화 중, 학생부장에게 들킨 걸 박주호의 커버로 만회한 다음날 우진이 가짜 연인 놀이를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말에 화를 내며
(민우진: 그러냐.)
“그러니까. ⋯⋯남자친구 주제에, 여자친구 신경 써주는 척 헤어지자고 하지 마. 바보야.”
“이만 내려갈게. 교무실 가야 하니까.”
― 36화 중, 학생부장에게 들킨 걸 박주호의 커버로 만회한 다음날 우진이 가짜 연인 놀이를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말에 화를 내며
“⋯⋯혹시 화났어?”
(민우진: 내가 왜 화나야 하는데?)
“아니, 그, 그게. 나를 신경 써줘서 이런 관계 그만두자고 했을 텐데. 내가 괜히 짜증 낸 것 같구. 그러다 보니까 나한테 화나지 않았을까 싶어서⋯⋯.”
(민우진: 너 원래 이렇게 소심한 성격 아니지 않냐?)
“이, 이번에는 어쩔 수 없잖아.”
“가짜 연인 그만두자는 얘기 들으니까 왠지 모르게 멍해져서, 갑자기 뭔가가 치밀어올라서⋯⋯. 떠오르는 대로 막 쏘아댔단 말이야. 조금 삐졌던 것도 사실이구. 그때는 그랬는데.”
(민우진: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까 너무했던 것 같았다?)
“그래. 바보야.”
― 39화, 수학여행 도중 숙소를 몰래 나와 우진과 산책하며
(민우진: 내가 왜 화나야 하는데?)
“아니, 그, 그게. 나를 신경 써줘서 이런 관계 그만두자고 했을 텐데. 내가 괜히 짜증 낸 것 같구. 그러다 보니까 나한테 화나지 않았을까 싶어서⋯⋯.”
(민우진: 너 원래 이렇게 소심한 성격 아니지 않냐?)
“이, 이번에는 어쩔 수 없잖아.”
“가짜 연인 그만두자는 얘기 들으니까 왠지 모르게 멍해져서, 갑자기 뭔가가 치밀어올라서⋯⋯. 떠오르는 대로 막 쏘아댔단 말이야. 조금 삐졌던 것도 사실이구. 그때는 그랬는데.”
(민우진: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니까 너무했던 것 같았다?)
“그래. 바보야.”
― 39화, 수학여행 도중 숙소를 몰래 나와 우진과 산책하며
“사실은 그때 말이야. 집에 도착해서 잘 먹고 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밥도 안 먹고 외로운 기분이라고 하길래⋯⋯ 살짝 걱정했어.”
(민우진: 알아. 너도 얘기했잖아. 가짜 여자친구로서 걱정해주는 거라고.)
“그런 뜻이 아니라.”
“가짜 여자친구 같은 것 다 빼구. ⋯⋯그냥, 내가 너를 걱정했다는 소리야.”
― 47화 〈한여름 밤 (2)〉
(민우진: 알아. 너도 얘기했잖아. 가짜 여자친구로서 걱정해주는 거라고.)
“그런 뜻이 아니라.”
“가짜 여자친구 같은 것 다 빼구. ⋯⋯그냥, 내가 너를 걱정했다는 소리야.”
― 47화 〈한여름 밤 (2)〉
“괜찮아. 멋없어도.”
“나한테는, 어느 누구보다 멋있는 남자니까.”
“저의⋯⋯ 진짜 남자친구가 되어주세요.”
― 61화 〈여자친구〉편 마지막 장면이자 2부의 마무리 중 민우진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돌려준 고백
“나한테는, 어느 누구보다 멋있는 남자니까.”
“저의⋯⋯ 진짜 남자친구가 되어주세요.”
― 61화 〈여자친구〉편 마지막 장면이자 2부의 마무리 중 민우진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돌려준 고백
“저는 연주에 감정이 실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해진 건반을 정해진 박자로 두드릴 뿐이라면, 피아니스트의 가치는 사라지는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기자: 그런가요?)
“네. 감정 없는 연주는 컴퓨터한테 맡겨도 충분하니까요. 실수도 없을 거구, 몇 날 며칠을 쉬지 않아도 안 지칠 거구요.”
― 107화 〈인터뷰 (2)〉
(기자: 그런가요?)
“네. 감정 없는 연주는 컴퓨터한테 맡겨도 충분하니까요. 실수도 없을 거구, 몇 날 며칠을 쉬지 않아도 안 지칠 거구요.”
― 107화 〈인터뷰 (2)〉
“사실은 나 말이야. 너랑 헤어지게 되고서야 깨달았어.”
“혼자서 착한 아이로 살아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그러니까⋯⋯.”
“⋯⋯우리 둘이서, 나쁜 짓을 저지르자.”
― 108화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
― 이 대사 직후 우진과 첫 키스를 하게 된다.
“혼자서 착한 아이로 살아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그러니까⋯⋯.”
“⋯⋯우리 둘이서, 나쁜 짓을 저지르자.”
― 108화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
― 이 대사 직후 우진과 첫 키스를 하게 된다.
“⋯⋯사랑해. 우진아.”
― 136화 〈long way〉
― 136화 〈long way〉
6. 여담
- 부가 넘어갈 때의 화, 즉 interlude(막간) 편마다 화자를 맡아 내레이션이 소율의 시점이 된다. 이외에 후일담 마지막 화도 일부는 소율의 시점이다.
- 화자가 되면 해설의 문체가 존댓말로 바뀐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부모 밑에서 기죽어가며 자란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이 인물만의 특성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동갑인 우진에게도 진짜 여친이 되는 순간 진심을 담은 고백을 할 때는 존댓말로 말하기도 했다.
- 소율의 성인 한은 모친 한수연에게 물려받은 것이다. 한수연이 친아버지인 유현민과 살던 시절엔 소율의 이름도 유소율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피아노 공연으로 해외에 자주 다니고 미국에 거주한 적도 있어서인지 영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한다.
[1] 그림에서는 보라색 눈동자로 그려졌다.[2] 참고로 이 시점에서 우진은 “어느새 나는 가짜 여자친구에게, 진짜 마음을 품게 된 모양이었다”라고 독백하며 자각한 시점이었다.[3부] → (진짜) 남자친구[4] 물론 자신의 상처를 딸에게 화풀이 하는 꼴이라 독자들에게 대차게 까였다.[5] 다만 우진도 진심을 품고 사귀면 언제든 끊어내도 무방한 가짜 관계와는 다르기에 들킬지도 모른다는 점이 더 무서워진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태껏 들키지 않고 잘 숨겨왔으니까 앞으로도 무슨 수를 써서든 둘이서 머리를 싸매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각오한다.그 와중에 소율은 키가 작으니 숨기기도 쉬울 거라는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개드립을 쳐서 꼬집히는 것은 덤[6] 이때 오글거린다면서(…) 살짝 깐다. 내심 감동받은 눈치이긴 하지만.[7] 이 부분은 노벨피아 규정 때문에 직접 묘사되진 못했다.[8] 상기된 “가짜지만, 여자친구니까.”라는 말을 돌려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