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12:30:54

허도류

허도류(虚刀流)

1. 개요2. 상세3. 사용자4. 기술
4.1. 자세4.2. 오의
4.2.1. 최종오의 '칠화팔열(七花八裂)'
4.3. 그 외의 기술
5. 정체

1. 개요

라이트 노벨 《칼 이야기》에 나오는 가공의 무술. '칼을 사용하지 않는 검술'이라 칭하지만 말이 검술이지 사실상 체술이다.

야스리(鑢) 가문의 일자상전 문외불출의 검술 유파. 보다 완벽을 위해 칼을 버린, 살인검을 표방하는 검술이며 이 때문에 흔히 권법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다.

이를 전승하는 야스리 가문은 원래부터 독립된 가문이 아니고, 대대로 테츠비(徹尾)라는 가문에 소속되어 그들의 '칼' 로써 부려진 가문이었다고 한다.

2. 상세

허도류의 캐치프레이즈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지만 실제로는 칼을 사용할 수 없는 검사로, 야스리 가는 대대 어느 누구도 검에 대한 재능이 눈곱만큼도 없다고 한다.

그 사실을 모르고 시치카의 몸으로 변신한 코모리는 검을 휘두르려다 바로 손에서 놓쳐버렸으며 키구치 잔키와의 대결서 강제로 목도를 잡게 된 시치카는 엄청나게 약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패배했다.

무기와 방어구가 없는 만큼 몸이 가벼워 자유자재의 몸놀림을 구사할 수 있으며, 날붙이든 뭐든 그냥 손발로 박살내버리는 인간병기 수준의 강도와 내구도를 자랑한다.

자신을 한 자루의 칼 그 자체로 여기고 칼은 소유자를 선택할 뿐 베는 대상을 고르지 않는다며 목적, 마음, 의지 등을 제거해 자신을 무감정적인 존재가 되도록 훈련받는다. 그 때문인지 허도류가 전승되는 야스리 가문은 상당한 콩가루 집안이다.

26년 전 히다 타카히토의 반란을 평정한 대란의 영웅 야스리 무츠에가 아내 야스리 미기리를 살해한 죄로 후쇼우 섬에 귀양을 가게 된 후론 역사에서 잠시 잊혀졌지만, 섬을 찾아온 토가메가 당주 야스리 시치카에게 시키자키 키키완성형 변체도 12자루를 모을 것을 제안하면서 다시금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

3. 사용자


야스리 가 사람들의 이름은 전부 숫자+식물의 부위로 이루어진다. 초대 당주 카즈네는 一+根(뿌리 근), 5대 당주 이츠미키는 五+幹(줄기 간), 6대 당주 무츠에는 六+枝(가지 지), 7대인 나나미와 시치카는 각각 七+実(열매 실), 七+花(꽃 화)이다. 허도류가 7대에 와서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었다는걸 뜻하는 듯.

4. 기술

총 7개의 자세와 7개의 오의가 있으며 기술명은 모두 식물의 이름이다.

4.1. 자세

* 제 0 자세 무화과(無花果, 이치지쿠)[2]: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두 팔을 늘어뜨린 자세. 나나미의 말로는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일일이 자세를 잡으면 그만큼 동작이 늦어지고 무슨 행동을 할 것인지 적이 예측해버리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세를 취하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하다.
* 제 1 자세 은방울꽃(鈴蘭, 스즈란) : 다리를 크게 벌리고 허리를 낮춘 뒤, 앞에 있는 오른발은 정면을 향하고 뒤에 있는 왼발은 오른쪽을 향하게 두며 상대를 향해 손바닥을 펴는데, 이때 오른손바닥을 위에, 왼손바닥을 아래에 들어 적을 향해 벽을 만드는 자세.
* 제 2 자세 수선화(水仙, 스이센) : 관수 상태의 양손을 같은 높이에 들어올리고 몸을 벌린 자세.
* 제 3 자세 철쭉(躑躅, 츠츠지) : 불명.
* 제 4 자세 나팔꽃(朝顔, 아사가오) : 양쪽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고 등을 보일 정도로 허리를 비튼 뒤 한쪽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감싼 자세.
* 제 5 자세 밤나팔꽃(夜顔, 요루가오) : 양 다리를 어깨 폭으로 벌리고 양손은 느슨한 손바닥 형태로 하고 팔꿈치를 꺾어 가슴 앞에 둔,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
* 제 6 자세 꽈리(鬼灯, 호오즈키) : 수도는 머리 부분 좌우에, 양팔꿈치를 대칭적으로 앞으로 내밀고 양다리는 발끝으로 선 자세.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팔꿈치와 무릎으로 싸우는 초근접전용 자세.
* 제 7 자세 두약[3](杜若, 카키츠바타) : 크라우칭 스타트. 전후로 완급자재, 변환자재의 보법을 가능하게 한다.

4.2. 오의

허도류의 일곱 오의는 각각 일곱 자세에서 비롯되는 기술이며 하나 같이 필살을 자랑한다. 이름은 공통적으로 꽃 화(花) 자가 들어가는 사자성어이다.
  • 제 1 오의 경화수월(鏡花水月) :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손바닥치기. 이 오의는 마니와 권법을 쓰는 초대 마니와 테후테후와 호각으로 결투를 벌였었던 야스리 카즈네가 구상해낸 것이다.
  • 제 2 오의 화조풍월(花鳥風月) : 사람의 몸통을 관통할만큼 날카롭고 위력적인 관수.
  • 제 3 오의 백화요란(百花燎亂) : 턱이나 가슴을 박살내는 무릎차기.
  • 제 4 오의 유록화홍(柳綠花紅) : 갑옷뚫기. 방어구를 무시하고 신체에 충격을 전달시키는 오의. 유일하게 주먹으로 타격하는 오의이며 일종의 발경이다.
  • 제 5 오의 비화낙엽(飛花落葉) : 장갑파괴. 양쪽 손바닥으로 동시에 타격해 그 충격을 전신의 표면에 퍼뜨리는 오의. 유일하게 제압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물론 살상도 가능하다.
  • 제 6 오의 금상첨화(錦上添花) : 양쪽 손날로 상대의 갈비뼈 부분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동시에 베어버리는 오의.
  • 제 7 오의 낙화낭자(洛花狼藉) : 전체중을 실은 공중 회전 발꿈치 찍기. 애니메이션에서는 참도 나마쿠라의 소유자인 우네리 긴카쿠를 둘로 쪼개버렸다.

4.2.1. 최종오의 '칠화팔열(七花八裂)'

야스리 시치카가 고안해낸 기술로 위에 언급된 허도류의 오의 7개를 순서대로 사용하는 연속기이다. 기술을 사용하는 순서는 자유로워 이론상 총 5040가지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할 수 있지만, 정말로 아무 순서대로나 쓰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 빈틈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 쓸 수 있는 순서는 많이 한정되어 있는 듯. 이후 토가메가 이 기술명에서 시치카의 입버릇인 산산조각(八つ裂き)을 떠올렸다.

나나미와의 대전 이후 나나미가 준비자세가 필요한 유록화홍 때문에 빈틈이 생긴다는 약점을 지적한다. 시치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록화홍을 제일 먼저 사용한 후에 가장 빠르게 기술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순서를 찾기 위해서 모든 조합을 일일이 써 보면서 뭐가 제일 빠른지 검증한 끝에 결국 칠화팔열의 약점을 극복한 칠화팔열 개(七花八裂 改)를 완성시킨다.

4.3. 그 외의 기술

  • 국(菊, 키쿠) : 상박, 등뼈, 반대쪽 팔꿈치를 이용해 칼을 고정하고 지레의 원리로 부러뜨리는 기술.
  • 모란(牡丹, 보탄)
  • 백합(百合, 유리)
  • 벚꽃(桜, 사쿠라)
  • 장미(薔薇, 바라)
  • 여랑화(女郎花, 오미나에시) : 탈도술의 일종으로 부러진 칼을 상대에게 받아치는 기술이다.
  • 개양귀비(雛罌粟, 히나게시)
  • 민들레(蒲公英, 탄포포)
  • 제비꽃(董, 스미레)
  • 매화(梅, 우메)
  • 천리향(沈丁花, 진쵸우게)
  • 해오라비 난초(鷺草, 사기구사)
  • 석류(石榴, 자쿠로)
  • 창포(菖蒲, 아야메)
  • 목련(木蓮, 모쿠렌)
  • 앵두(桜桃, 오우토우)
  • 산딸기(野莓, 노이치고)
  • 도라지(桔梗, 키쿄우)
  • 백일홍 (百日紅, 사루스베리) : 손바닥으로 상대의 턱을 쳐올린다. 마니와 이야기에서 야스리 카즈네가 사용했다.

5.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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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자키 키키역사개찬 계획의 핵심이자 완료형 변체도 허도 야스리의 정식명칭이다.

허도류의 개조인 야스리 카즈네는 검을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는 약한 검사였으나 시키자키 키키와 만나게 되고 칼을 쓰지 않는 검술인 허도류를 시키자키 키키와 같이 창안한다. 거기에 시키자키 키키는 대놓고 자신이 만든 변체도를 부숴버릴 기술들을 넣는다. 이 과정에서 야스리 일가의 혈통에 일종의 저주를 걸어, 아예 칼을 쥐고 싸우지 못하는 혈통으로 만들어 버려 허도류를 잇는 야스리 가문은 허도 외의 칼을 쓸 수 없는 혈통이 되고 만다. 이 덕분에 야스리 가에는 변체도의 '칼의 독'이 통하지 않는다.

이름인 야스리의 뜻은 쇠붙이를 쓸거나 깎는 데에 쓰는, 강철로 만든 연장인 ''이다. 대놓고 변체도(쇠붙이)를 망가뜨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던 셈. 7대에 걸쳐 제작된 허도류 7대 당주 야스리 시치카가 12자루의 완성형 변체도를 파괴하면 완료형 변체도 허도 야스리가 된다.


[1] 수행 중 젊은 나이에 사망.[2] 야스리 나나미가 창안하여 사용한 자세로, 나나미는 스스로 허도류가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권법의 자세를 운운하는 마니와 테후테후에게 자신의 자세를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무화과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허도류로 분류하기는 힘들다.[3] 제비붓꽃. 그러나 사실은 일본어론 かきつばた(카키츠바타)이고 쓰는 한자가 두개 인데 실제 제비붓꽃의 한자이름인 연자화(燕子花), 그리고 두약(杜若)을 사용. 그러나 저 한자 그대로 두약은 제비붓꽃과는 생김새도 다르고 과도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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