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4:19:12

호끄모흐 버스 전복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호끄모흐 버스 전복.jpg

1. 개요2. 사고 내용3. 사고 이후

1. 개요

1995년 7월 10일 프랑스 가르주 호끄모흐(Roquemaure)에서 일어난 버스 전복 사고.

2. 사고 내용

오전 1시 30분, 스페인 회사 Monllor 소속 2층 관광 버스가 며칠 전 휴일을 맞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5일간 있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버스엔 스페인인, 프랑스인, 벨기에인, 네덜란드인 등 57명과 운전자 2명이 탑승했다. 승객 대다수는 학생이었다.

6시간 운전 하는 경우 운전자는 중간에 반드시 쉬도록 법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운전자 살바도르 레체-산체즈(Salvador Reche-Sanchez)는 오래 운전하면서고 제대로 쉬지 않았다. 호끄모흐의 A9 고속도로 달리다가 졸음운전을 한 살바도르는 앞을 제대로 안봐 앞서가던 세미 트레일러 끝부분에 버스 오른쪽 사이드미러가 트레일러랑 부딪혀 깨뜨렸다.

이에 놀란 산체즈가 차량을 왼쪽으로 급히 돌리다가 도로 방벽과 충돌후 그대로 80m 가량 미끄러져 가다가 다시 도로 방벽과 부딪히면서 멈췄다.

1시 55분, 신고를 받고 소방관 및 구조대원 150명, 군인 50명, 의사 20명이 출동, 구급차 18대와 헬기 5대도 동원됐다. 부상자는 아비뇽, 몽펠리에, 프랑스, 바뇰, 아비뇽 등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여성은 구출 과정에서 한쪽 팔 절단해야 했다. 아침 9시 30분이 되어서야 구조작업은 종료됐다.

사고로 2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입었다.승객들 대다수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아 전복 당시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피해가 커졌다. 경찰은 안전벨트 메고 있었다면 피해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을거라며 안타까워 했다.

3. 사고 이후

시신은 호끄모흐의 성당에 임시로 안치, 이후 이곳에서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엔 프랑스 교통부 장관 안 마리 이드라크(Anne-Marie Idrac)와 스페인 대사 막시모 카할(Maximo Cajal)도 참여했다.

회사 Monllor의 매니저인 후안 마누엘 몬로 릴로(Juan-Manuel Monllor-Lillo)와 빈센트 피코 가르시아(Vicente Pico-Garcia), 그리고 사고에서 살아남은 산체즈는 처벌받았다.

이후 유럽에선 안전벨트 착용 안할경우 버스가 통과 못하는 법 제정됐다.

2015년, 사고 20주기 맞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가 공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