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05:45:21

라쁘리 램프



파일:라쁘리.jpg

1. 개요2. 설명3. 위험성4. 사건 사고
4.1. 1973년 사고4.2. 1975년 사고4.3. 2007년 사고
5. 현재

1. 개요

Rampe de Laffrey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구간.

2. 설명

라쁘리 램프는 과거 프랑스 85번 도로, 현 나폴레옹 도로에 위치한 곳으로, 라쁘리(Laffrey)에서 시작해 Saint-Pierre-de-Mésage와 Notre-Dame-de-Mésage마을을 지나 비질(Vizille)도착하는 구간이다. 투르 드 프랑스의 루트로도 여러번 채택된 적 있는 유명 구간으로, 산맥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 유명하다. 바로 밑에는 로망슈(Romanche)강이 흐른다.

3. 위험성

파일:라쁘리 구조.jpg

하지만 이 도로는 위험성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라쁘리 마을부터 비질 까지 약 8.8km에 달하는 구간을 지나는 도로 바로 밑에 있는데, 라쁘리 마을은 해발 고도 약 913m, 비질 마을은 368m다. 두 마을 사이에 있는 545m 가량의 고저차를 연결하는 구간이라 경사가 장난 아니다. 산이 굽이지다보니 경사가 일정치 않지만 제일 낮은 구간은 경사가 3.5도, 제일 높은 구간은 7.5도로, 나머지 구간 다 합했을 경우 평균 경사는 대략 5.8도다.

파일:라쁘리 마지막.jpg
거기다 이 구간을 다 내려가면 마지막에 110도로 우회전해야 한다. 안그러면 그대로 밑의 로망슈 강에 추락하거나, 근처 강둑에 추락한다.

때문에 프랑스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1946년부터 2007년 까지 150명 이상 사망한 구간이기도 하다.

4. 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위험성 때문에 사건 사고도 끊이질 않았다. 20명 이상 사망한 사례는 밑에서 더 자세히 서술한다.
  • 1946년 8월 25일, 보졸레에서 와 Our Lady of la salette들렸다 가는 성지순례객들이 탄 버스가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110도 도는 구간에서 추락해 18명이 사망했다. 당시만 해도 라쁘리 램프 역사상 최악의 사고였다. Saint-Pierre-de-Mésage에 가면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를 볼 수 있다.#
  • 1956년, 네덜란드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가 같은 구간에서 추락해 7명이 사망했다.
  • 1968년, 트럭 한대가 추락해 2명이 사망했다.
  • 1970년, 프랑스 북부에서 온 성지순례객들이 탑승한 버스가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
  • 1974년, 트럭 한대가 다른 차량과 충돌해 4명이 사망했다.

4.1. 1973년 사고

파일:라쁘리 1973.jpg

1973년 7월 18일, 벨기에 브헨느 르 꽁트(Briane-le-Comte)에서 온 성지순례객들이 라쁘리 마을 인근의 Our Lafy of La Salette에 방문한 뒤 돌아가는 중, 마지막 110도로 우회전 하는 구간에서 돌지 못해 그대로 추락후 화재가 일어났다.

사고로 4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입었다. 한 시신은 그대로 로망슈 강에 흘러가 하류의 Beauvoir댐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사고는 본 버스 충돌사고가 일어나기 전 까지,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됐다.

4.2. 1975년 사고

파일:라쁘리 1975.jpg

1975년 4월 2일 프랑스 루아레(Loiret)의 Sully-sur-Loire의 Saint-Ythier교회에서 온 버스가 성지순례객들을 태우고 Our Lady of La Salett에 들리고 가던 도중 브레이크가 고장나 시속 120km로 달리다가 로망슈 강으로 추락해 29명이 사망했다.

사고로 프랑스에서 전기 브레이크에 대한 법이 개정됐는데, 특히 중대형 차량 중심으로 년간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Saint-Ythier교회 한쪽에는 사고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다.#

4.3. 2007년 사고

파일:라쁘리 2007.jpg

2007년 7월 22일, 폴란드에서 성지순례객들이 파티마몬트세렛, 루르드를 들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La Salette에 방문한 뒤 돌아가는 중이었다. 이미 수 차례의 사고가 나서 경고 표지판이 언어별로 나열되어 있는 구간도 있고, 8톤 이상 차량은 3단 엔진 브레이크가 있지 않으면 지나가지 못했으나 이를 무시했다. 설상 가상으로 바람이 위에서 아래로 불며 버스를 밀기까지 했다.

버스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버스에서 이상한 연기를 목격하고, 얼마 안가 브레이크가 과열되면서 고장났다. 버스 기사는 버스를 통제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버스 기사는 추락을 피할 수 없단 걸 깨닫고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메라고 마지막으로 경고했고, 오전 9시 30분 경, 110도로 도는 커브 구간에서 버스가 추락했다. 뒤집힌 채로 떨어진 버스에선 화재가 일어났다.

사고로 버스에 탑승했던 50명 중 26명이 사망했다. 추락 당시 튕겨나간 사람들만 간신히 생존했다.

같은 날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그레노블을 방문했는데, 대통령은 사고 장소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1973년 사고와 2007년 사고를 기리는 추모비는 같은 장소에 있다.#

5. 현재

크고 작은 사고들이 계속해서 일어나자 해당 구간의 규정을 강력하게 바꾸었다.

7.5톤 넘는 차량, 운전자석 포함 10석 넘는 차량, 넢이가 2.6m를 넘는 차량은 농업용 차량, 목재 운반 차량, 인근 학교의 스쿨버스, 지역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 등을 재외하곤 통행이 불가능하다. 내려가려면 이를 허가해는 뱃지를 받고 내려가야 한다.

뱃지가 없다면 내려가기 전 카메라 앞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검사 결과 통과 불가능 판정 내려지면 돌아가야한다. 내려가기 전 바리케이드를 치고 검사하기에 무작정 통과 하는것 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