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1 06:29:14

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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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戶布(역사)2. 湖浦(지명)3. 號砲(화포)4. 무츠원명류오의5. 료 사카자키가 쓰는 극한류 승룡권계열 기술6. 테니스의 왕자 에 등장하는 기술

1. 戶布(역사)

호포()는 조선 시대 세금 제도의 일종이다. 조선시대 후기 모병제가 제도화 되자 군대에 가는 대신 당시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던 베를 납부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는데, 이를 군포(조세 제도)라 한다. 그런데 이 군포는 엄연히 병역 의무를 대체하는 것이었으므로 병역 의무가 면제되었던 양반은 군포를 납부하지 않았다. 조선 후기 양반의 수가 증가하고 유랑민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군포의 납부는 줄어들었고, 그 부족분을 일반 양민이 지게 되면서 백성들의 생활이 어렵게 되었다.

이에 반상을 구별하지 않고 가호 단위로 세금을 내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를 호포제라 한다. 그러나 호포제는 양반들의 꾸준한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다가,[1] 결국 흥선대원군 집권기에 도입된다.

2. 湖浦(지명)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이 있다.

3. 號砲(화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호포(화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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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츠원명류오의

虎砲(코호우)[2]

상대방의 몸에 주먹을 붙인 다음 온 힘을 다해 주먹을 적에게 꽂아 넣는 기술. 그 원리는 원인치 펀치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오히려 비슷한 것 찾자면 침투경이나, 바키에서 묘사되는 강체술과 비슷하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이것에 맞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대방의 가슴팍이 주먹모양으로 패여 있었다. 얻어 맞는 순간 함몰골절이 확정되는 필살기. 말 그대로 맞으면 죽는 필살기다. 한 점으로 모아 내 쏘는 기술이기 때문에 충격파를 내쏘려는 순간에 몸을 옆으로 튼다면 가까스로 피할수 있지만... 말이 쉽지 괴물 레벨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다. 수라의 문 본편에서는 카이도 아키라가 이 방법으로 호포를 피하는데 성공했다.(수행방법은 가슴 바로 앞에 석궁을 대놓고 발사해서 그걸 피하는 무식한 수행...)

츠쿠모의 발언에 따르면 줄에 널어둔 이불에 대고 주먹으로 구멍을 뚫을 수 있으면 호포가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거의 일격필살기 정도로 묘사되었지만 히다 타카아키는 호포를 2방 맞고도 끈질기게 싸웠고, 카타야마 우쿄는 호포를 맞고도 다시 각성해서 보살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갈수록 그 위상이 많이 감소. 2부에서는 글러브를 껴서 위력이 뚝 떨어졌다지만 정면에서 막히는가 하면 복서의 펀치로 호포급의 파괴력+더 빠른 공격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다시금 뚝 떨어진다(...) 또한 수라의 문 3부의 이그나시오 더 실버는 호포를 약 3방 맞았지만 그냥 버텨내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래저래 신무관과는 상성이 안 좋은 기술인듯. 사실 이게 등장했을 시점에서야 촌경이 오오 원인치 오오 하는 수준으로 버프를 받고 있어서 강하게 나온 것 뿐이지 이론적으로 따져봤을때 0거리에서 호포의 위력을 낼수 있다면 정상적인 펀치 거리에서는 더 강한 기술이 나오는 게 맞다.

여담이지만, 수라의 문 1부에서 무츠 츠쿠모블러핑 때문에 무공파라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5. 료 사카자키가 쓰는 극한류 승룡권계열 기술

虎咆(코호우)[3]
파일:98료 호포.gif 파일:external/www.fightersgeneration.com/ryo-shoryuken.gif
KOF 94~01[4] KOF 98(클래식 버전), 02~XI
94~XI 전 작품의 도트 그래픽 비교
파일:98로버트 용아.gif
로버트의 용아

극한류 기준으로 호황권과 더불어 승룡권과 맞먹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필살기. 로버트 가르시아는 성능이 비슷한 용아를 가지고 있으며[5], 둘 다 KOF 시리즈에서 뛰어난 대공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승룡권과 모션이 비슷하나[6], 용호의 권 2, 용호의 권 외전, KOF 94 ~ KOF 2001에서는 호포와 용아는 사용하는 손의 차이 때문에 기술 시전 시 몸이 회전하는 방향이 정반대이다. 호포는 기술 시전 시 왼발을 앞에 내밀고 있다가 그 자세에서 그대로 왼손을 들면서 몸 정면이 화면을 향하여 올라가서 등짝을 보이며 회전한 후 다시 정면을 보며 떨어지는데 용아는 왼발을 앞으로 내민 자세에서 오른손으로 어퍼컷을 하는 듯한 자세로 들어올리는 형태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등짝을 보이며 올라갔다 몸 정면을 보이며 떨어진다. KOF 98의 클래식 료, KOF 2002~KOF XI의 료는 예외적으로 등을 보이며 어퍼를 날리지만 여전히 승룡권이 아니라 타이거 어퍼컷 형태이다.

료의 호포는 사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판정이 상당히 좋은데, 용호2가 정점으로 승룡권과 마찬가지로 상승공격 중에도 무적이 남아있어서 패왕상후권이 날아올 때 쓰면 다 피해간다. 다만 게임 시스템 상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KOF로 오면서 무적시간이 줄었는데 94에서는 상승공격 초반 4프레임까지만 무적이 남아있다. 이렇게 하향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아나 다른 캐릭터의 대공필살기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엄청난 무적시간이었다. 이를 능가하는 기술은 보스 루갈 번스타인제노사이드 커터 뿐. 다른 캐릭터는 상승공격을 시작하자마자 무적이 풀리기 때문에 리버설로 쓰려면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끌어서 써야 했다. 95 이후 점점 약화되다가 96에서 바닥을 치고 97부터 성능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다. 98에서는 클래식(우라) 료의 호포가 원거리 약펀치와 같은 범위라서 미칠듯한 파동승룡에 한몫했고, 료가 썩 좋지 않은 성능인 2002에서도 호포의 쩔어주는 판정은 여전했고 약 호포가 느려진 대신 강 호포 정도의 무적시간을 갖게 되었다. 특히 NW에서는 2002보다 판정이 더욱더 커져 료를 개캐에 올려놓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자세한 설명은 앤사료 참조. 로버트의 경우는 초필살기 버전인 배아룡도 존재한다. 2001 에서는 연무각과 함께 심플하면서도 무식한 대미지를 뽑아내는 공포의 기술로 악명을 떨쳤지만, 2002에서 파워 다운. 환영각 수준으로 대미지가 구려졌지만,대신 이상하리 만치 판정이 커져서 대공용으로 쓰면 상대를 쿄레기급 굴욕을 주는게 가능(...)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할 때는 용아에 가까운 자세가 되었는데 로버트보다 팔이 더 굽혀져 있다. 딱 kof98 시절 맹호뇌신찰 의 동작을 떠올리면 된다. [7] 특이하게 지상에서 공격하는 시간이 매우 길고 상승할 때는 오히려 무적시간이 없다. 이러한 지상에서 오래 머무는 특성 때문에 미리 깔아두기 보다는 지상공격으로 상대의 공격을 씹는 형태의 사용법이 더 안전하다.다단히트하는 앉아 강펀치 모션이 길고 공격판정이 여러 번 나와서 다단히트하기 때문에 다른 호포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최대 4히트이지만 지상에서 약 버전으로 밀착해도 3히트까지만 나온다. 이 경우 체럭 1/3 이 날아가는 무시무시한 대미지가 나왔다.(강버전은 보통 2히트, 일부 캐릭터에게 3히트하는데 3히트 할 경우 기절치를 한 방에 채워서 기절하는 경우가 있다.) 대신 상승공격에만 다운 속성이 있어서 지상 3히트로는 상대가 쓰러지지 않는다. 공격이 다단히트 하기 때문에 주먹이 아닌 팔꿈치와 엉덩이로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한손을 크게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이 3히트 공격 모션이 96에서 추가된 맹호뇌신찰과 매우 비슷하다. 마지막에 호포까지 연계되는 점까지 생각하면 관계가 있을 지도 모른다.-호류쇄--

여담으로 KOF 일부 작품에서는 호포계열 기술의 히트시 특유의 효과음이 나온다. 사실 용호의 권 시절에 있던 효과음으로 94, 95,[8] 98, 98UM의 클래식 버전도 있는데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있는 힘껏 칠때 나는 따앙! 하는 경쾌한 타격음이 난다. 98, 98UM의 클래식 버전(우라) 료는 호포 용호난무의 피니시 호포와 MAX판의 회전연타 호포, 잠열권 어퍼에 있고 로버트도 료와 동일. 유리는 비연봉황각 막타에 있다. 02에서는 료는 98과 동일하고 로버트는 배아룡의 리권부분 히트시 소리가 난다.

료의 용호난무의 피니시 기술이기도 한데, 96 MAX버전부터 승룡열파신룡권을 합친 듯한 파워업 버전을 사용하며 97부터는 파워업 버전의 모션을 짜집기 하여 기존의 호포가 아닌 등을 보이는 어퍼 형태를 피니시로 대신 사용한다.[9] 98 클래식(우라) 료가 쓰는 호포는 이것을 수정해서 만든 것이다.
파일:료 빌트 어퍼.gif
호포라는 이름이 붙기 전의 프로토타입 호포. 회전하지 않고 점프만 하는 어퍼컷.
초창기에는 호포/용아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빌트 어퍼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두 기술이 다르다는 인식은 없는 모양으로, 일단 이 역시 호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특수기 취급을 받아 기를 소모하지 않으며 기가 없어도 쓸 수 있으나, 무적시간이 없고 대공 판정도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 헛칠 일도 많은데 헛치면 그대로 크게 한 대 맞는 기술이었다. 또한 용호의 권 1 시절의 커맨드 입력이 매우 완성도가 떨어져서인지 빌트 어퍼의 커맨드 자체는 일반적인 승룡권 커맨드와 같으나 입력이 지나치게 엄격해서인지 정말 더럽게도 안나갔다. 그래서 게임을 제법 한 사람들도 기술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아주 가끔 뽀록으로 나가면 놀라기도 했을 정도. 어지간히 익혀도 자유롭게 쓰고 싶을 때 쓸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 안나간다. '호포'는 별개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용호의 권 2에서 빌트 어퍼를 필살기로 승격시키면서 붙인 새로운 이름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아랑전설 스페셜 때는 아직 호포라는 이름이 없어서 똑같이 빌트 어퍼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으며 일본의 용호의 권2 공략집에는 호포에 '구 빌트 어퍼'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빌트 어퍼라는 이름은 KOF XIII에서 타쿠마 사카자키의 네오 맥스 비류두압패[10]로 오마주된다. 또한 메가드라이브판 용호의 권에서 유일하게 킹의 옷찢기 이벤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도...

여담으로 부리키 원에서는 '빌 어퍼'라는 이름으로 료가 쓰는데, 대공기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기습용 한방기술에 가깝다. 위력과 타격감, 모션 때문에 제대로 들어가면 아주 기분좋지만 신체 중심이 크게 흔들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술.
파일:공아와 이공아.gif
유리의 공아와 이공아 죠 아빠 바보
유리 사카자키가 사용하는 공아는 호포보다 타격판정이 전방에 있어서 대공기로서는 별 의미가 없는 돌진계 기술에 가까우며 몸이 화면 정면을 보이고 회전하지 않는다. 게다가 추가타인 이공아도 있다. 그런데 사실 공아는 극한류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누군가들의 모 기술에 더 가깝다. 공아는 뇌신권, 이공아는 타이거 어퍼컷(또는 용아), 비연열공은 승룡열파, 멸귀참공아는 진 승룡권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파일:극한호포.gif 파일:후대의 극한호포.gif
미스터 가라데 버전 마르코 버전
SVC Chaos의 미스터 가라데는 KOF 94~2001 료와 비슷한 포즈의 호포를 사용하며 타쿠마 사카자키용호의 권1 당시 료 사카자키에게 입은 가슴의 부상으로 인해 호포 등 대공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으나 시리즈에 따라 강화형으로 초필살기 극한호포를 장착하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르코 로드리게스도 호포와 극한호포를 사용하는데 마르코의 도트 그래픽을 수정한 것이 SVC의 미스터 가라테이다. 사실 게임 출시일만 놓고 보면 미래의 문하생이 먼저 사용하고(99년도) 과거의 창시자가 따라 쓰는 것처럼(2003년도) 보인다.

6. 테니스의 왕자 에 등장하는 기술

야마부키 중학교의 부부장(부장이 아니다) 센고쿠 키요스미의 필살 서브.
토스를 높이 띄운 뒤 점프해서 작은 몸을 최대한 이용해(..별로 작지도 않지만) 높은 타점에서 단숨에 때려박는다고 한다.

테니프리에서 흔한 고속서브류 필살기의 하나로 후반으로 가면서 스커드나 네오스커드 워터폴 등 210킬로가 넘는(..) 서브들이 등장하면서 잊혀졌다.


[1] 호포제가 흥선대원군때 갑자기 나온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숙종 시기에도 논의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집권이 1860년대니 1세기도 전에 논의되던 일인 셈 참고로 당시에는 윤휴가 호포제의 강력한 지지자로 삼정의 문란에서나 들어볼법한 백골징포, 황구첨정은 이 때도 성행하고 있어서 이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2] 뜻풀이는 호랑이(Tiger)의 대포(Cannon).[3] 뜻풀이는 호랑이(Tiger)의 포효(Roar). 위 수라의 문의 오의를 패러디한 기술명이라고 추측되지만 한자가 한 글자 다르다.[4] 그래픽은 97의 것. 작품마다 조금씩 다르다.[5] KOF 기준으로는 처음부터 료의 것이 더 성능이 좋았다. 94에서 상승 시 무적시간이 있는 것은 제노사이드 커터와 료의 호포 뿐이었다. 비슷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다시 료 쪽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가드당한 후 후딜 쪽이 차이가 크며 시리즈에 따라선 료 쪽은 마구 남발 가능하기도.[6] 엄밀하게 따지자면, 용아는 용호2부터 일관성 있게 승룡권의 정통 라인을 따르고 있으나, 호포는 작품마다 자세가 다른 것이 특징. 그리고 이 중 KOF 호포 및 용호의 권 외전 호포만이 타이거 어퍼컷 쪽을 따르고 있다. 양자의 차이는 상승시 올라가는 손과 무릎이 같은 쪽이냐 반대쪽이냐라는 것. 상기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료의 첫번째 이미지는 왼손과 오른무릎이 들려있고 두번째 회전 방향이 바뀐 이미지에서는 오른손과 왼무릎이 들려있다. 어떤 방향으로든 무릎은 뒤쪽으로 들어올린다. 그런데 정통 승룡권과 로버트의 용아는 승룡권계 필살기 전체가 그렇듯 뻗어올리는 팔과 다리가 같은 쪽이다. 오른손과 오른무릎이 올라간다. 용호2의 호포는 용아를 반대로 뒤집은 것이고, 아랑전설 스페셜의 빌트 어퍼(호포)는 앉아 어퍼를 하면서 용아와 거의 비슷한 포즈로 시전한다. 용호1의 빌트 어퍼를 상당히 어레인지한 모습.[7] 이 작품이 료가 등장한 통산 2번째 게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호포의 형태가 아직 확립되지 않은 때라서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팔을 굽힌 상태로 어퍼컷을 날리는 모션은 사용하는 팔이 반대이긴 하지만 용호의 권 외전 모션에서 재현되었다. 엄연히 주먹을 휘두르는 것으로 팔꿈치로 치는 것은 아니다.[8] 둘 다 료와 로버트의 잠열권(환영각) 피니시, 용호난무 피니시에서 이 효과음이 난다.[9] 유래를 따져보면 용호1의 빌트 어퍼와 아랑전설 스페셜의 모션을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10] 발음만 살린 한자 이름이다. 일본어로 읽으면 빌트 어퍼와 같은 발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