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4:43:04

황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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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e4a71><colcolor=#ffffff> 출생 1983년
연령 33~34세 (시즌1)-> 36~37세 (시즌2)
거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공덕래미안5차 1002호 (시즌1)
현직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검사
학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1] (법학 / 학사)
경력 사법시험 합격[2]
사법연수원 수료[3]
수원지방검찰청 검사[4]
서울동부지방검찰청[5] 검사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좌천]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 검사
검사 등의 향응 수수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임검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장[거절]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2부 검사
국무총리 김창식 월권 행위에 대한 특별검사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검사[8]
배우 조승우, 길정우 (아역)

1. 개요2. 성격3. 극중 행적
3.1. 시즌 13.2. 시즌 23.3. 스핀오프
4. 여담5. 명대사
5.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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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감정을 잃은 검사.
"감정에 구애 없는 성문법이 내 삶의 가이드라인이야."

시목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검사다. 감정을 전혀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남보다 훨씬 옅고 흐린 탓에 무감동 무감정으로 일관하다보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인간이란 소릴 자주 듣고 인간관계도 메마르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능력만은 누구나 인정하는 유능한 검사인데.

시목이 검사가 된 것은 이것이야말로 나의 천직이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술가도 운동선수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야 하는 선생님도 될 수 없었던 그에겐, 잃어버린 감정 대신 명문화된 법 같은, 삶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다.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연인, 피를 나눈 가족이 있겠지만 14살 이후 사랑도 할 수 없는 시목은 본능적으로 결핍을 채우려 했고,[9] 따르고 지키기만 하면 되는 법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찾은 것이다. 그러니 이성을 앞세워 법을 수호하는 검찰직이야말로 그에겐 최상이자 최적이었다. 하지만 몸소 겪은 검찰 집단이란…

법을 가장 많이 어기는 게 검사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현실을 목도한 시목은, 초보 검사 시절엔 원리원칙대로 간부, 동료를 막론하고 위법 실태를 고발했다. 하지만 고발된 이들은 어떻게해서든 빠져나가 살아남았고, 내부고발자인 시목에게 남은 건 한직으로의 좌천, 최악의 인사고과와 왕따의 기억 뿐.

시목은 점차 비리에 침묵해져갔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 소용 없기 때문이다. 분노나 절망 때문이 아니었다. 시스템을 완전히 뒤엎기 전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진단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검찰간부들에게 전방위적 뇌물을 뿌려대고 협박하던 사업가가 죽었다. 시목은 이 죽음이, 판을 갈아엎을 터닝포인트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 죽음의 배후가 누구냐에 따라. 그래서 더욱 살인범 검거에 매달렸는데, 이것이 시목의 인생을 완전히 뒤흔들 전환점이 될 줄은 그땐 몰랐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주인공. 조승우가 배역을 담당했다. 아역은 10세 시절엔 길정우, 15세 시절엔 송의준.

2. 성격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 소속(시즌 1), 현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소속(시즌2) 설정상으로 역시 수술의 후유증으로[10] 기억력과 관찰력은 굉장히 좋아서, 스쳐지나간 것에서부터 미세한 변화에, 1년 전에 잠깐 보았던 사람도 잘 구분한다. 감정이 없는 것과 동시에 머리가 굉장히 똑똑하다. 검사장 이창준이 인정한 서부지검 최고의 브레인. 당장 1화만 봐도 박무성의 시신을 보고 전혀 동요없이 추리해나가는 장면은 압권이다.

천재적인 두뇌 덕분인지 초중반까지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감정은 우월감.[11] 정작 본인은 인지하지 못했다가, 6화에서 한여진에게 지적당하자 본인도 기껏 가지고 있는 감정이 우월감이라는 걸 자각하고 동의한다. 말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자기가 설명할 필요를 못 느끼면 그냥 안 말하거나 아님 툭툭 던지고 말아서 친구가 별로 없다. 자기가 필요없다 생각하기도 하고. 사실상 자기가 서부지검 모두를 따돌림시키고 있다 작중에서 그나마 공적인 협력관계라도 있는 건 후배 영은수와, 같이 진실을 파헤치는 한여진 정도. 피해자였던 박무성과는 연이 있었는데, 이유는 박무성은 자기가 뇌물을 뿌렸던 검사들을 협박하기 위해서, 황시목은 서부지검 내 비리를 캐기 위한 소스로서 나름대로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다.

감정 기능이 거의 상실되면서 그쪽 지식은 전무해졌지만 검사 생활을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 온 탓인지 분노나 배신감 같은 부정적이고 나쁜 감정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는 제3자 입장에서 분석하면서 어느 정도는 이론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것 같다.[12] 물론 사랑 같은 긍정적이고 좋은 감정들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

다만 후에 보여진 모습을 보면 단순히 감정이 옅은 게 아니라 감정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13]

사람을 다루는데 자신이 있던 이윤범조차 황시목을 자기 집 식당에서 처음 봤을 때, 테스트해보려고 일부러 악수를 심하게 꽉 잡아서 했는데,[14] 아무 반응도 없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웃었지만 속으로 당황한다.[15] 사실 당시 식사 자리가 끝나버린 원인도 오자마자 악수 한번에 그냥 가버린 이윤범인데, 이윤범 입장에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말을 걸고 황시목을 더 떠볼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안 하고 그냥 가버린 건, 이 악수에서 자신이 평소에 다뤄온 수많은 사람과 크게 다르다는 걸 느껴서 자신도 당황한 것에 의한 결정으로 볼 수도 있다.

3.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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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시즌 1

8화 말미에 스폰서 검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특임검사에 지명되어서 9화부터 특임검사팀을 이끌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본인이 구상한 수사 청사진이 드러났다. 이창준서동재는 물론 한조그룹의 이윤범까지 묶어 끌어내릴 생각이었던 것이다. 11화에서는 김우균 서장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3화에서 한여진의 자택에서의 회식이 끝나고 돌아와서는 집에서 자신의 옷으로 찢어서 매달아놓은 것을 실마리로 삼아 수사의 새로운 국면을 만드는가 했지만 특임팀은 해체된다. 그리고 서부지검에 돌아왔더니 검사장이 된 강원철 형사 3부장의 후임으로서 부장검사에 임명된다. 다만 부부장도 거치지 않았던 승진이었기 때문에[16] 10개월간 해외연수를 나가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원철을 설득시켜서 방송에서 범인 잡는 기간을 두 달로 약속했던 것을 상기시켜 열흘의 말미를 얻는다.

감정이 일반인에 비해 매우 약하다는 게 약점이 될 수 있지만, 그의 정의감과 합쳐져 의외의 강점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다. 한조회장 이윤범이 더 이상의 수사를 하지 말라는 무언의 협박을 하기 위해 자기 비서실장인 우 실장을 시켜, 황시목의 집에 불법 침입하여 황시목의 양복 한벌을 찢어발긴 뒤 옷걸이에 사람 모양으로 걸어두고 그 옷걸이를 안방 형광등에다가 걸어놓고 나가게 만든 일이 있었는데,[17] 집에 돌아온 황시목은 이를 보고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다른 방에도 건드린 물건이 있나 확인한 뒤 한여진과 장건을 불러 증거를 수집하게 한다. 그 이후 모두 간 다음에 집에서 홀로 천장을 보며 "왜 머리카락만 잘라갔어?[18] 목을 치지. 목을 치는 건 니 수법이 아니야?"라고 독백한 뒤,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다음날 영일재를 찾아가 영일재만이 알고 있는 이윤범의 약점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까지 했다.[19] 이를 뒷조사한 이윤범이, 황시목이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날 영일재까지 만난 걸 두고, "우 실장 경고가 안 먹힐 때도 있네."[20], "물길 터줘서 될 새끼가 아니네."[21]라며 분노했을 정도로 강한 멘탈을 보여줬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신적 충격이 심하고도 남을 상황이라 부장검사 자리와 해외 연수[22] 요구를 수용하고 하루빨리 한국에서 나가고 싶어했을 것이다.

14화에서는 영은수의 죽음에도 영은수에 대한 호칭이 곧바로 '피해자'로 바뀌는 등[23]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이며 부검까지 참관하지만 실제로는 영 검사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고[24]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어서 쓰러지고 만다.[25] 그리고는 영은수의 장례식장에 가서 영일재가 싸우지 않아서 영은수가 죽게 된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낸다. 영은수와 관련된 인물의 진술을 듣다가 영일재 자택에서 영은수가 실은 영일재가 가지고 있던 이윤범의 불법 증여 자료를 확보한 것 때문에 노려졌다는 추리를 했다. 그리고 영은수가 'DT 내지는 07'을 계속 수십번 반복해서 그린 흔적이 남은 빈 노트가 있어[26] 그녀가 집에 있었던 7분[27]만에 필랍을 남길 수는 없었다는 점, '07이 아니라 DT라는 문자라면?'이라는 의문, 윤세원이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김가영 살인미수 사건의 범인은 윤세원이며 영은수는 윤세원의 문신을 보았고 윤세원은 영은수 검사 살인사건의 중요 참고인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이에 출국하려던 윤세원이 있는 공항으로 가서 윤세원을 체포한다.

15화에서 드디어 모든 사건의 진상에 제대로 접근했다. 서동재와 영일재 그리고 공항 CCTV와 윤세원의 답변태도를 통해서 모든 정황을 추리해내는데 성공한다. 한편 이번 15화에서 윤세원에게 공범이 누구냐? 공항에는 왜 간 것이냐? 고 묻는 장면이 나왔는데 여기서 그동안 존댓말로만 대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반말과 비속어를 사용하며 강압적인 태도로 윤세원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는 다시 부드러운 태도로 마무리 짓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황시목은 이윤범 회장에게 이창준 수석에 관해 보고하고 나오는 서동재에게 이윤범의 최측근인 우병준 비서실장의 소재를 묻고 서동재가 황시목의 자택에 침입했고 영은수를 미행하던 사람이 우병준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설명하자 서동재는 사진과 우 실장의 그간의 모습을 비교해서 영은수 살인 사건의 진범은 우 실장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황시목에게 전한다. 그리고 우병준이 윤세원 체포 당일에 출국자 명단에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에는 한조그룹으로 칼끝을 겨눈다.

16화에서 이창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창준과 독대한다. 이창준의 투신 이후 검사장에게 이창준이 남긴 증거를 보여주면서 수사를 종용하고 결국 정재계 전체를 향한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 결과 이윤범 한조그룹 회장을 구속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황시목에게 안 좋은 감정들이 쏠리게 되었고 남해[28]로 좌천된다.[29] 10개월이 지난 이후 총리의 권한남용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30][31]로 임명되었고 마지막에는 살짝 미소를 띠는 모습을 보여주며[32][33]극이 마무리 된다.

3.2. 시즌 2

대검찰청 형사법제단으로 복귀한다. 10년차 검사이지만 법제단 내에서는 막내 서열이다.

1화에서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으로 발령받은 상태. 자동차를 타고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서 열리는 자신의 송별회에 가는 길에 통영의 바닷가를 지난다. 안개가 짙었고, 이 안개 때문에 쳐진 금지선이 뚫린 것을 보고 기관에 전화를 하고 지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막 주차할 무렵,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통영 해안가로 가는 것을 보고 이내 발길을 돌려 다시 해안가로 간다. 그곳에서 놀러온 대학생 중 한 명이 빠져죽은 것을 본다. 문제는 이때가 자신의 송별회를 축하하기 위해 지청장까지 모인 자리였다는 것이다. 즉 황시목은 자신이 주인공인 자리에 늦었다가 모인 사람 모두를 바람 맞힌 것이다.

이후 한여진이 인스타를 보다가 통영에 간 팔로워의 사진을 보고 사망 사건과 결부시켜 황시목에게 연락해 좀 더 자세히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한 재벌커플이 금지선을 불태워 끊어버렸고, 이때문에 이를 보지 못한 대학생이 바다에 들어갔다가 익사하게 됐다는 것까지 밝혀낸다. 그러나 정작 이 사건은 동부지검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리된다. 동부지검장은 다름아닌 강원철. 불기소처분이 내려진 문서를 보던 황시목은 지검장 싸인란에 강원철의 서명을 발견하고 1화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던 것을 풀고 인상을 찡그리며 옅은 한숨을 내쉰다.

6회에서 우태하가 황시목을 형사법제단으로 끌어온 이유는 황시목이 대중들에게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국민적 여론을 검찰에게 유리하게 끌어오기 위해 황시목이 필요했던 것이다.

7화에서 서동재의 실종을 알게 되고 우태하의 명령으로 실종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8화에서는 실종수사에 진전이 없고 '사람 찾는데만 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텐데' 라는 김사현 부장의 말에 결국 이명이 와 고통스러워한다. 샌드위치를 먹으려던 중 범인이 보낸 메시지가 오자 다급히 뛰쳐나간다.

서동재 실종 사건 발생 후 박광수 변호사 사망 사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서동재의 의정부지검 부하들을 질책한다. 동재의 시보 검사였던 정민하 검사에게 서동재의 스폰서 존재 여부와 사생활 등을 물어본다.

11화에서 서동재 사건의 목격자가 가짜임을 알아낸다.
12화에서 우태하 최빛의 음모로 수사가 종결되고 2차 협의회가 구성되자 우태하가 개혁안을 만들라고 지시해 개혁안을 만들지만 당연히 우태하가 맘에 들지 않고 다시 만들라고 화를 내자 알았다고 한다. 이후 김사현이 위로해준다. 2차 검경회의에서 이명이 들려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하다가 한여진의 도움으로 괜찮아지는데 한여진이 회의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뭘 잘못먹은 것 같다고 전해놨으니 아마 폭풍설사를 하는 중이라고 알 거라고 하니 "제가요?"라며 시즌2에서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13화에선 한여진과 함께 서동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실종 직전 서동재에게 배당됐던 중학생 학교폭력 가해자가 이번엔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뒤에서 가격하고 감금’하는 이들의 수법이 서동재 납치 수법과 비슷하다고 느낀 정민하 검사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황시목을 찾아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황시목은 그것을 계기로 다른 가설을 세웠는데, 정민하가 들고 온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의 단체 사진에서 피해자인 김후정이 대학생이 된 후 그 둘을 바다에 던져 빠뜨렸고, 오랫동안 청소년 학폭사건을 전담했던 서동재는 이 사건에 의심을 가지고 최빛의 약점을 캐기 위해[34] 통영 사고 관련 인물들에게 전화를 돌렸는데, 김후정에게만 또다시 연락을 취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김후정이 서동재를 납치했을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한여진과 함께 김후정을 찾아간다. 경찰과 검찰의 신분증을 본 김후정은 “서동재 검사 아시죠”라는 한여진의 질문에 크게 동요하더니 이내 도주를 시도했다. 황시목은 도망가는 김후정을 쫓았고, 한여진은 서동재가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실 안으로 향했다.

14화에서 체포한 김후정이 최대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버티라는 아버지의 언질 때문에 모르쇠로 일관하자 시즌2에서 처음으로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온다.[35] 이후 용산서에서 체포된 전기혁을 만나 그에게 번호판을 바꿔서 거짓 목격자임을 밝힌 이후로 전화를 받았음을 밝히고, 거짓 목격자로 활동할 것을 사주한 사람이 자신이 알았을 때 손해가 있을 사람인지 묻다 전기혁에게 (같은 사무실 사람일텐데) 전화로 얘기 했냐는 대답을 듣게 된다. [36]
15화에서는 우태하, 김사현과 회의 도중 전기혁의 성남 지검 이력을 놓고 김사현과 또다시 갈등을 빚는다. 그러나, 우태하의 태도는 평소와는 달리 무언가 미적지근했고, 박광수의 아내로부터 들은 송금 기록을 조회함과 동시에 당시 별장에 갔던 업소 여성들로부터 우태하가 별장에 있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후 우태하를 찾아가 그에게 별장 사건의 진실을 묻고, 그 상황이었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합리화를 시전하는 우태하에게 법을 구현하는 부장님이 그래서는 안됐다고 반박한다.

이후 한여진과 김명한 전 정보국장으로부터 최빛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는 증언을 듣고, 형사법제단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태하로부터 한여진과 황시목을 말 한마디면 끝장낼 수 있다는 협박을 듣지만, 한여진이 이미 서상원과 박순창을 통해 그가 업소 여성들과 이후로도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사진을 보여주어 역으로 곤경에 몰아넣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태하의 죄목은 충분하니 김사현에게 구속 영장에 동의해달라고 부탁한다.

16화에서는 김사현과 함께 신동운 차장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우태하의 취조를 맡는다. 취조 도중 죄를 부인하며 정당화하는 우태하에게 '선을 끊지 않았더라면, 사진을 올리지 않았더라면, 전관예우로 번지지 않았더라면, 납치범의 논리와 당신이 다른게 뭐냐. 그쪽은 괴롭힘 당했다는 핑계라도 있었다' 라며 일침을 가한다. 그러나 검사의 권리 수호를 위해 전기혁 관련 사항은 더 이상 조사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70년간 지켜온 검사의 권리를 팔아먹은 역적이 될 셈이냐는 신동운에게 그것을 팔 수 있게 내놓은 사람들에 대해 언급하며 자리를 뜬다.[37] 이후 2화 시점에서 갔어야 할 원주지청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김호섭과 재회한다. 깨방정을 떠는 김호섭이 자신의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단박에 알아맞추고, 자신의 고향은 어디인지 아냐며 농담을 던진다. 순식간에 일시정지 하는 김호섭을 뒤로하고 처음으로 한여진 이외의 사람에게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밀의 숲 2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3.3. 스핀오프

아예 등장하지 않았지만, 서동재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인물인 만큼 몇 번 언급되었다. 징계위원의 언급 중에 황시목이 현직이라는 말이 있으므로 스핀오프 시점에서도 검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1(2017년) 특검 당시 한조 그룹을 염탐하는 대가로 서동재를 풀어주는 듯했으나, 철두철미한 성격답게 왜 사면되었는 지까지 꼼꼼히 기록해두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서동재의 몰락(?)에 일조하게 되었다.

한편 서동재가 잠입수사를 벌일 때 황시목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기도 했다.

4. 여담

  • 사건의 전체적인 판이 이창준의 손에 의해 짜여지고 실행되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황시목의 역할이 생각보다 작아보일 수 있으나, 사실 황시목이 없었다면 드라마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수 있다.[38] 그만큼 권력 앞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며, 황시목을 굳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으로 설정한 것도 자칫 황시목의 캐릭터가 너무 비현실적인 영웅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도록 한 드라마적 장치라고 볼 수 있다.
  • 경찰 출신 국회의원 표창원이 TV에 출연해 근래 인상 깊게 본 드라마로 비밀의 숲을 꼽았다. 극중 황시목이 현장수사를 하는 것을 두고 검사보다는 프로파일러에 가까우며 감정이 배제된 냉철함은 프로파일러의 요건 중 하나라고 하며 드라마상에서의 황시목이 증거와 정황을 바탕으로 접근해 가는 추리가 꽤나 사실적이었다고.관련기사
  • 힘이 상당히 세다. 택시 기사의 목을 한 손으로 조르며 김가영(비밀의 숲)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캐묻는 장면이 압권.
  • 스트레스를 받으면 겉으로는 전혀 표시가 안 나다가 어느순간 이명이 온다.[39]
  • 자가용은 현대 그랜저 6세대이다. 시즌 2부터는 페이스리프트 차량[40]으로 바뀌었다. 동 드라마에서 삼성 갤럭시 PPL도 하고 있어서 역할이 겹치기 때문인지, 멀쩡한 12인치 네비게이션을 네비로는 전혀 안 쓰고 꼴랑 라디오에만 쓴다.
  • 증거를 찾거나, 상대를 떠보거나, 본인이 모르는 감정을 파악하기 위해 은근 거짓말연극을 즐긴다. 이의 예시로는 시즌1에서 영은수에게 "내 오른팔이 돼 줄 수 있어?"하면서 영은수 떠본 뒤 바로 그 말을 번복하며 이창준에게 팽당한 서동재 기분이 어땠을지 영은수에게 물어보는 장면. 이창준에게 "형사 부장자리는 작은데요"라고 하면서 이창준을 떠보는 장면. 시즌2에서 "내가 이래봬도 벌써 대검법제단 10년차인데"하면서 범인을 떠보는 장면 등이 있다.
  • 비밀의 숲은 다른 의미에서 보자면 황시목의 성장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다. 극 초반 황시목은 전형적인 외톨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감정이 없기에 흔들림 없이 수사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지만 인간적인 교류는 없기에 언제나 외로웠다.[41] 기존 검찰 안에서도 한여진을 처음 만났을 때도 그리고 자살한 강진섭의 아내를 대할 때도 인간적인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42][43] 하지만 사건이 진행되면서 한여진, 영은수, 영장관, 이외 특임팀 인물들, 3부장 등과 교류하면서 조금씩 감정이 살아났으며,[44][45] 극초반 한여진을 처음 봤을 때 황시목의 눈빛과 마지막 그림을 보며 웃는 그것을 비교하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군중 속에 혼자만 서있던 외톨이가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감정을 되찾게 된 것.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조승우가 후속작에서는 감정이 약간 살아난 모습을 어떻게 연기로 녹아낼지도 주목이 되는 부분. 그리고 시즌 2에서는 시즌 1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습[46]과 약간의 감정이 살아난 모습[47]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약간 감정이 생겼다고 하나 그래도 일반인에 비해 감정이 거의 없다 보니까, 시즌 2에서는 김사현에게 걱정한다는 감정이 뭐냐고 물어보며 타인의 감정을 살피거나 파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9화에서 걱정을 할 때 나타나는 증상같은게 뭐냐고 김사현에게 묻는 장면은 시즌1에서 황시목이 자신을 찾아와 무고함을 호소하는 강진섭을 보면서 그의 내면을 읽어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던 것과 충돌된다고 캐릭터 붕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사실 분노, 슬픔, 기쁨 같은 감정과는 다르게 걱정이라는 감정은 겉으로 표시가 잘 안 나는 감정이기에 시목도 인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
  • 서부지검에서 근무하는 설정으로 인해 마포대로 옆 아현뉴타운 공덕래미안5차 508동 1002호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한여진 경위가 침입자 CCTV를 확인할 때도 그렇게 표시되어 있다. 한여진 경위, 영은수 검사 등과 술잔을 기울이는 포장마차는 공덕래미안5차 커뮤니티센터 앞, 마포경찰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아파트 단지 촬영지는 공덕래미안5차이지만, 아파트 실내 촬영지는 사실 인천오류풍림아이원이다.
  • 시즌 2에서는 멀쩡한 아파트[49]를 놔두고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달팽이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겨우 들어간 관사는 불도 제대로 안 들어오고...차라리 한여진이 원하는데로 보증금 1000 월세 80에 줬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꺼다.
  • 시즌 1, 2 공통으로 어떤 음식이든 첫 술을 뜨려고 하면 전화가 와서 먹지 못 하거나 (구내식당 밥 다회차, 짜장면, 알감자,쭈꾸미 볶음, 햄버거세트) 입에 안 맞는데 억지로 먹거나(내장, 짠 단팥빵) 에게 뺏겨서 (소보루와 딸기우유) 못 먹는다.[50] 그나마 먹으려고 하면 짜서 식당주인 눈치보며 물타거나...[51] 끝까지 무사히 다 먹는 장면이 나온 것은 시즌 1에서 여진이 사준시목의 집착이 담긴 국밥뿐이다...여진아 제발 도와줘라
  • 시즌 2에서 밝혀진 바로는 내장 요리를 꽤나 싫어한다. 떠올리기만 해도 얼굴을 찡그린다. 하필 시즌2에서 그의 상사가 된 형사법제단의 우태하와 김사현은 얼큰한 내장 요리를 좋아하는지라 1차 협의회가 파토나고 회식으로 수제버거 가게를 제안했다가 된통 까이는 장면이 나왔다.[52]
  • 1983년생으로 시즌 1 기준으로는 35세 시즌 2 기준으로는 37세이다. 극중에서 황시목은 한여진보다 5살 많지만 실제로는 조승우배두나보다 1살 어리다.

5. 명대사

5.1. 시즌 1

사고라는 게 원래 1분 1초마다 매번 계속 발생하지 않습니다. 문제 없다고 괜찮다고 원칙을 무시하다가 어느 날 배가 가라앉고 건물이 무너지는 겁니다.
- 3화
(김정본: 인마, 너 뭐가 그렇게 잘났냐? 뭐가 그렇게 중뿔나게 잘나서 사람 무시해? 검사면 뭐해! 평생 옆에 사람 하나 없이 늙어죽을 주제에... 아이, 내가 잘못했네. 또 시끄럽게 해서. 시끄러우면 안 되는 건데...)
시끄럽지 않아. 시끄럽지 않다고. 다 사라졌어. 다른 것들이랑 같이.
(김정본: 다른 거 뭐?)
그래, 네 말이 맞다. 내 옆에 사람이라곤 없을 거야. 평생...
- 4화, 동창 김정본과의 대화에서
왜 보고만 있었습니까! 왜 싸우지 않으셨습니까? 왜 그 긴 시간을 그냥 숨어만 있었습니까? 법을 무기로 싸우라면서요. 정작 본인은 뭐 하고 있었습니까! 그게 가족을 위해서였습니까? 본인이 두려우셨던 게 아니라!
- 13화, 영일재 장관에게
(진행자: 말씀을 들어보니까, 어느 면이 부각되는가에 따라 이창준 씨가 범죄자인가, 아니면 자기희생을 한 의인인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갈릴 수도 있겠는데요, 황 검사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괴물입니다. 그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본인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전 세상에 더 큰 목숨, 더 작은 목숨은 본 적이 없습니다.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본인 손에 있다고 착각한, 시대가 만든 괴물입니다.
어떤 경찰분께서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되니까 하는 거라고. 눈 감아주고 침묵하니까, 부정을 저지르는 거라고. 누구 하나만 제대로 부릅뜨고 짖어대면 바꿀 수 있다고'요.
(진행자: 사실 그 눈 부릅뜨는 역할도 검찰이 해야 되는데, 어떻게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실패했습니다. 우리 검찰은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사정기관으로서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부와 권력에 맞춰서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시민이 아닌 범죄자를 비호했습니다. 검찰의 가장 본질적 임무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 실패의 누적물이 이창준 전 검사장이며, 우리 검찰 모두가 공범입니다. 물론, 제가 저희 동료 모두를 대표할 순 없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찰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 집행관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헌법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있습니다. 헌법이 있는 한, 우린 싸울 수 있습니다. 우리 검찰, 더 이상 부정한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한 번 싸우겠습니다. 기소권을 더 적확한 곳에만 쓰겠습니다. 검찰의 진정한 임명권자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헌신하겠습니다. 책임지겠습니다. 더욱 공정할 것이며, 더욱 정직할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안에서 이런 괴물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검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즌 1 최종화


[1] 서울대학교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S대라고 표현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서울대학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2] 재수빠른년생 등 변수가 없다면 2006년, 즉 48회일 가능성이 높다[3] 위의 이유로 연수원 기수도 38기일 가능성이 높다[4] 본인이 첫 부임지였음을 영일재와의 대화에서 밝혔다[5] 작중 영일재를 압수수색 나갔을 때 동부지검이었음을 강원철 지검장이 말했다[좌천] [거절] [8] 원주지청 발령 후 일시적으로 파견[9] 자꾸 귀에서 이명이 들려서 늘 고통스러워했다. 이 때문에 부모님은 이혼하고, 늘 남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하였으며, 결국 뇌수술을 통해 이를 해결. 하지만 후유증으로 감정을 잃었다. 거기에 완전히 치료된 것도 아니라서 가끔 급성발작적으로 이명이 와 심하면 기절하기까지.[10] 14화에서 그의 상태를 진단한 의사가 한 말.[11] 시즌2 시점에서도 가지고 있긴 하다. 5화에서 강원철에게 '제가 전관이라는 청탁을 써서 결과를 바꾸려는 경우의 수는 넣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12] 8회에서 서동재의 범인 가능성을 영은수와 의논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은수보고 "너 내 오른팔 할래? 널 믿을 수 있을까?"라고 떠서 마침 그것만 바라고 있던 은수가 얼른 그러겠다고 하자, 바로 "너 따위를 무슨"이라고 해서 은수가 배신감을 느끼게 하여 서동재가 이창준에게 느꼈을 배신감을 직접 체감해 볼 수 있게끔 했다.[13] 그러니까 화가 나면 시목은 '뭔가 속에서 끓어오른다. 그런데 이게 무슨 느낌이지?' 이런 상태.[14] 당시 이윤범 역할의 이경영의 연기를 자세히 보면 웃으면서도 눈은 특임팀 사람들을 하나 하나 따로따로 관찰해 보며 자기 감으로 성향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황시목에게만 악수를 하면서 손을 꽤 오래 잡고 웃고 있으면서 10초 넘게 (악수만 하는 한 장면 러닝타임이 무려 20초나 된다 ) 응시한다. 자세히 볼수록 생각보다 더 이상한 악수이며 음흉한 장면으로, 이윤범의 카리스마와 음흉한 모습을 모두 동시에 잘 표현한 장면이기도 하다.[15] 후에 자기 사무실에서 "이놈 묘하네. (일부러 꽉 잡았는데,) 놀라든가, 꼴에 같이 세게 잡든가... (해야 되는데) 이도 저도 아니야."라고 말했다.[16] 강원철이 차장검사도 거치지 않고 검사장에 임명된 것처럼 검사 세계에서의 절차를 무시한 채 고속승진을 했으니 다른 검사들도 뒤에서 불만을 토해냈다. 실제로 대전고검 검사에서 바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한 윤석열 검사를 두고 검찰 내부 게시판에 불만의 글을 쓴 검사가 있었다.[17] 한여진과 장건이 "전화로 들은 것보다 훨씬 기분 나쁘(게 만들어 놨)다", "보통 정성이 아니네(정성들여 끔찍하게 했다는 뜻)" 라고 했을 정도로 충격적인 비주얼이다.[18] 왜 겁만 줬냐는 뜻. 증거수집할때 한여진이 영화 속에서 한 장군이 자기를 해치려던 왕이 잠잘 때 일부러 머리카락만 잘라가서 겁을 준 장면이 있다는 영화 내용을 말하며, 무언의 협박으로 겁을 주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19] 영일재는 자기를 장관에서 잘리게 만든 이윤범측이 또 자신과 자기 가족을 해칠까봐 두려웠기에, 알려주지 않았다.[20] 평소에도 이런 식의 협박을 다른 사람들에게 한 일이 있었고 다 먹혔었다는 뜻.[21] 물길 터준다는 건 황시목을 부장검사로 승진시킨 뒤, 외국으로 검찰연수를 10개월간 장기연수로 가게 하여 이 살인 사건 수사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하는 것. 물론 이는 이미 지시해 놓은 상황이라, 이후 강원철이 요구했으나 예상대로 황시목이 거절한다.[22] 검사들은 상당히 육체적 정신적으로 혹사당하는 직업이기에 많은 검사들이 정신적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해외 연수를 가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 기회가 흔치 않기도 하고.[23] 이 때문에 팀장은 그가 영은수와 동료였던 것이 맞냐며 그의 냉정함에 혀를 내두른다.[24]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차선을 넘어가다가 자동차 시스템이 이를 막는다.[25] 작중 두통을 일으키거나 그게 심해져 쓰러진 모습은 두어 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악몽까지 꿨는데, 어렸을 때로 돌아간 시목의 앞에서 환자복을 입은 영은수가 휠체어에 앉아 고개를 떨군 채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꿈이었다.[26] 앞 부분에 그녀가 글 쓴 부분은 찢겨진 상태였다.[27] 영 검사가 사망당일 집에 있었던 시간[28] 남해군에는 검찰청이 없다. 실제 지청을 추론하자면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으로 보이나, 그럴 경우 근무지가 아닌 '남해'라고 지칭할 이유가 없으므로 가상의 지검 혹은 지청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는 편이 더 합당할 것이다. 이수연 작가 대본집에서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으로 명시되어 있다. 시즌2에서도 통영지청으로 나온다.[29] 형식상으로는 좌천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윤범 회장의 구속 가능성이 낮아 황시목이 검찰청 높으신 분들에게 인사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강원철 지검장의 배려다.[30] 일부 시청자들은 상설특검법을 근거로 하여 일개 평검사인 황시목이 어떻게 특별검사에 임명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순실특검의 경우를 보면 상설특검법이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별도로 입법하여 구성되었다. 추천 요건도 여야 추천에서 당시 야당들만의 추천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극에서 TV출연으로 네임드 검사가 되고 좌천되어 있는 상황에서라면 국회가 개별특검법을 통해 특검 급을 낮추어 조정했고, 그렇게 해서 유명한 황시목이 임명되었다고 하면 아주 틀린 설정은 아니다.[31] 또한 특별검사제도 신설의 취지를 근거로 하여 현직 검사인 황시목이 특별검사에 임명된 것에 대해 태클을 건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황시목은 특임검사 시절에 자신의 선배인 서부지검의 1부장검사를 기소한 적이 있고, 또한 특임팀 해체 후 굴지의 대기업인 '한조 그룹'의 이윤범 회장을 수사한 적도 있기 때문에 현직 검사라는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외압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수사할 수 있으리라는 걸 국회의원들도 납득한 것으로 추측된다.[32] 특임팀에 나름 애착이 있었는지 한여진네 옥탑방에서 같이 찍은 단체 사진을 액자에 넣어 사물함 위에 두었고, 컴퓨터 모니터에 한여진이 그린 황시목의 웃는 그림을 붙였다. 이 둘을 차례로 보며 미소를 짓는다.[33] 여담이지만 이전까지 웃는 표정이 어색하던 인물이 처음으로 진심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끝난다는 점에서 조승우의 다른 작품인 말아톤의 엔딩씬이 연상되기도 한다.[34] 이 사건을 최빛이 공개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다른 진상이 있다면 최빛의 위신을 실추시키기 충분했다.[35] 이때 상당히 격한 모습을 보이는데, 시즌1에서 윤세원을 심문하던 도중 화를 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공교롭게도 두 화 모두 14화이고, 사건 내용도 황시목의 가까운 동료에 관련된 내용이다.(윤세원은 영은수 사건, 김후정은 서동재 실종 사건)[36] 이때 황시목이 비리검사를 연기하며 답을 유도했는데, 굉장히 치밀하게 묘사된다. 처음 들어올때부터 살짝 고압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카메라를 꺼서 뒤가 구린 것을 연기하고, 실적을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처럼 취조하는 뉘앙스를 주어 혹시나 모를 뒷배가 있어서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지 반 협박조로 경고함으로서 비리검사인 것을 연기했다. 이걸 전기혁이 덥썩 문 것.[37] 이후 김사현과 식사를 위해 밖에 나왔을 때 마주친 신동운이 황시목을 노려본 것과, 에필로그에서 우태하가 증거조작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아 인수인계에 전기혁 관련 사안도 넣은 듯하다.[38] 영일재 장관 뇌물수수 사건 당시 황시목의 위치를 감안하면 이창준이 언제부터 눈여겨 봤는지 대략 유추할 수 있다.[39] 시즌1과 시즌2에서 모두 이명이 왔는데 조승우가 너무 실감나게 해버려서 진짜 조승우가 이명을 겪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들이 올라오기도 했다.[40] 미드나잇 블랙 색상의 3.3 캘리그래피 풀옵션으로 보인다.[41] 정확히는 외롭다는 감정도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며 친구, 동료뿐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굉장히 제한적으로만 교류했던 것으로 보인다.[42] 냉혹하다고 보기보다는 마치 인공지능처럼 모든 것을 분석하고 이를 확률로 계산한다. 그리고 높은 확률을 택하는 인간이 아무리 이성적이라고 해도 감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마련인데, 황시목은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인공지능과 다를 것이 없다.[43] 황시목이 처음 자살한 범인이 돈을 받고 자살했고, 아내가 이를 덮으려고 연기하는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몰아붙였다. 특히 강진섭의 편지를 봤으면 그게 유서일 줄은 알았을거라며 애까지 등에 업은 상태인 강진섭의 아내에게 "죽을 거 알았잖아!"라며 격노하며 다그치다가 이내 차가운 어조로 나지막히 심문해서 강진섭의 아내와 교도관들이 충격과 공포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거기에 더해 연기라는 가능성을 두기까지 하는 등 일말의 감정이 들어 있지 않았다. 오죽하면 주위에 있던 교도관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말한다.[44] 감정을 보인 것은 영검사 죽음에서 왜 보고만 있었냐며 화를 냈는데 초반에 보인 그의 모습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45] 황시목이 작중 큰 목소리를 내는 장면은 딱 네 번이다. 강진섭의 아내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그녀를 추궁할 때, 자기를 도운 줄 알고 고마움을 표하는 영은수에게, 영은수의 장례식에서 영일재에게, 마지막 한 번은 윤세원을 조사하며. 이 때는 황시목이 "새끼"라는 말을 쓰기까지 하며 감정적으로 격한 상태임을 나타냈다.[46] 황시목 자신의 송별회를 축하하기 위해 통영지청장까지 왔음에도 늦었다가 아예 바람을 맞혔다.[47] 우태하 부장을 처음 봤을 때 눈치를 본다.[48] 1화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아우라블랙 색상의 갤럭시 노트10을 쓰는걸 볼수있다[49] 2020년 3사분기 기준 공덕래미안5차의 24평형 시세는 약 13억원이다. 2017년 시즌1에서 남해로 발령을 받았을 당시 공덕래미안5차 24평형 아파트를 3억5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2020년 3사분기 기준 전세가는 당시의 두 배인 약 7억원이다.[50] 해당장면 메이킹을 보면 조승우가 황시목이 소보루와 딸기우유를 좋아한다고 소품팀에 얘기를해서 준비했는데 그걸 서동재가 집었다고...이때 나온 '너 팥좋아하지?'는 이 상황을 전해들은 이준혁의 애드립이다[51] 짠 음식을 싫어하는 줄 알았으나, 한여진이 국물맛을 보더니 물을 달라고 하는걸 보면 진짜 음식이 짠거 같다.[52] 스트레스 받은 사람에게 수제버거나 덮밥류를 얘기하는건 먹고 체하라는 소리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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