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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09년/전라남도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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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송 내용
2.1. 1부2.2. 2부
3. 여담

1. 개요

1박 2일의 2009년 하반기 에피소드. 그리고 최전성기였던 1박 2일 시즌1 중에서도 최고의 에피소드라면 반드시 꼽히는 레전드 에피소드 중 하나.[1]

2. 방송 내용

  • 방송일: 9월 20일 / 27일
  • 방송 회차: 109회 / 110회 (해피선데이 251회 ~ 252회)
  • 촬영 장소: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영암영보마을, 학산면 독천로 170-1 청하식당, 영암읍 개신리 월출산 국립공원, 군서면 도갑리 안용당

2.1. 1부



MC몽의 닭을 컨셉으로 꾸민 듯한 기괴한 패션과 함께 영암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테마는 휴식여행. 원래 목적은 6인 개인전 형식의 월출산 등산 레이스를 통해서 선착순 3인이 용돈을 따내는 방법으로 기획되었지만, 멤버들은 "어차피 용돈이 3인분 밖에 없는데 왜 여섯 명이 다 산을 타야하냐"라고 꼼수를 부리며 월출산 중턱에 둔 용돈을 가지러 갈 세 명을 복불복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2]

차를 타고 월출산으로 가는 길에 온통 바위투성이인 거친 산세를 바라보던 김C부터 슬슬 긴장하기 시작하고, 입구까지 도착한 멤버들은 등산조 세 명을 뽑기 위한 살 떨리는 복불복을 시작하였다. 알람 맞춰놓고 핸드폰 돌리기[3]를 펼쳐 승기가, 5개의 젓가락 중 짧은 젓가락 하나만 당첨되는 게임에서 수근이, 그리고 4개의 물병 중 물이 들어있는 하나의 물병을 뽑는 경기에서 MC몽이 당첨되면서 등산을 시작했다. 남은 휴식팀은 나PD에게 메인 PD가 올라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나PD는 완전 정색하며 "아니, 그럼 여기는 누가 찍습니까?"라며 항변을 했다. 역시 올라가기 싫은 건 제작진도 마찬가지[4]

휴식팀과 등산팀은 완전 극과 극의 체험을 했다. 휴식팀은 마루에서 누워서 오침을 즐겼다.[5] 340년 가량 된 한옥마루에 두워서 자다가 호동은 두 번이나 벌떡 일어나 "아우 진짜!! ...너무 좋아~"라며 정말 지극히 오래간만에 느끼는 휴식에 기쁜 나머지 발작을 일으켰고, 은지원은 이미 용돈 나눠쓰기는 글렀다는 예상을 한다.

반면 등산팀은 엄청나게 고된 산행을 했다. ???: 오르막길 내리막길! 산행객 증언에 따르면 산행로 경사가 무려 80°.[6] 따라서 등산팀은 '백두산 2탄이다'라는 소리를 했고[7],[8] 가는 길에 세 사람이 좋은 일 좀 하자며 산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가자니 PD와 작가가 널부러져서 "저 좀 주워가세요..." 라며 하소연하는 장면이 참으로 가관. 결국 등산하는 후배 PD(신효정 PD)가 나 PD에게 "후배를 사지에 몰아넣고...!"라는 문자를 보내자 나 PD는 "여긴 천국인데~^^"라는 답장을 보냈고, 이에 후배 PD는 수근의 조언대로 "죽을래요"를 답장으로 보냈다. 허나 문장 끝에 부호를 넣지 않아서인지 이걸 나PD는 '나 죽고싶어요'의 의미인지 '너 죽고싶니?'의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 이후 나오는 자막은 둘 다...! 수근은 산행 중에 '포기하자. 포기가 어딨어, 인생에!'하고 정신분열증세까지 보였다.

산행은 고됐지만, 기암괴석으로 즐비한 월출산의 고지대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 이때만큼은 수근도 "이 느낌을 못 느끼는 밑에 있는 세 사람이 불쌍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2시간 여의 등반 끝에 마침내 구름다리를 건너 용돈 회수에 성공한 등산팀. 승기가 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의해[9]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태연스럽게 경치를 감상했다.
"이걸 뭐라 그러지? 장관? ...가관?"(참으로 가관...)이? [10]
이승기

산에 오르기 전 휴가비는 여섯 명이 모두 공유하기로 다같이 선서했건만, 고된 산행에 지쳐버린 수근, 몽, 승기는 지원의 예상대로 용돈을 쉽게 공유할 생각은 일찍이 치워버렸다.[11] 5만원짜리 신권을 받아든 등산조에게 호동의 전화가 걸려왔고, 서로간의 전화 속에 용돈을 속고 속이며 언쟁을 펼치다가,
강호동: 수근아. 2만원이 아닐 시에는 너 1원 당 나한테 한 대다"1인당 30,000대
이수근: 그럴 바엔 제가 싸우죠.

라며 맞받아쳤다. [12] 그리고 하산하는 과정도 빡센 월출산이었다. 전화를 마친 휴식팀은[13] 등산조가 다른 곳으로 샐 것을 예상하고 미행을 작정하고 차를 타고 미행길에 나섰다.

그리하여 본격 용돈 추적극 공공의 돈이 시작되었다. 범인 3인방인 '황금 원숭이 마이다스 몽', '앞잡이 숏맨 수근', '젊은 황제 이승기'와 뒤를 쫓는 '범죄 영재 지니어스 원'[14] '만년 경감 김왓슨', '동물 강형사' 간의 계략과 배신이 꼬리를 무는 대추적극이 시작됐다. 추격조가 "자신들이 산에 올라갔다면 그리 하지 않았을것"이라며 '불의', '양심', '도덕'을 거론하며 정당함을 호소하는 출정선언문을 했음에도 자막에는 "평소의 행실때문에 설득력이 없다"는 자막마저 나온다. 당시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캐릭터와 이미지는 '믿음직한 큰형이지만 배신도 제일 잘 때리는 캐릭터성'이었던지라 강호동이 "우리들은 공유하는 스타일이잖아"라는 말에 2년동안 찍어온 카메라감독이 바로 "에이."라며 반응하기도 하였다.

월출산 입구에서 차를 숨기고 기다리던 추적조는 등산조의 차가 월출산을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자 즉각 추격을 시작한다. 가는 길에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갈림길이 몇 차례 있었는데 만약 등산조가 베이스캠프로 향했다면 추적조는 그야말로 괜한 의심으로 동생들을 나쁜 놈 취급한 것이 될 수 있었다.[15]나PD: 창피하다 진짜...!! 이우정 작가: 무덤까지 비밀이다, 이건!! 그러나 다행히도(?) 등산조는 갈림길을 지나쳤다.[16]

그러던 중 이우정 작가가 넌지시 "우리가 이렇게 저들의 행동을 예상하고 움직인다면, 반대로 저쪽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추적을 하러 나설 것을 예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치명적인 추리를 하고, 호동이 이에 동의하면서 전황이 눈치게임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아니나다를까 추적 중 등산조 측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지원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 작가에게 '다 잔다'고 거짓말을 시켰고 이는 최고의 전략으로 통했다. 그러나 저쪽의 반응을 확인할 수가 없어 저들이 새는건지 복귀하는 건지 알 길이 없던 추적조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점점 분열될 조짐마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건 그냥 소식이 약간 늦게 도착한 것 뿐이었고, 추적조가 자는 줄 알고 분개한 등산조는 "저들은 용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마지막 갈림길에서 베이스캠프가 아닌 낙지 골목으로 향했고, 이 광경을 바로 뒤에서 확인한 추적조는 한 방에 분위기가 뒤집어지며 쾌재를 올린다. 호동 : 이제 이 친구들은 식당을 가는게 아니고 지옥행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멀리가다보니 나PD가 "얘네들 진짜 어디간대?"하고 의문스러워하고, 기사님이 "목포 쪽 방향이다"라고 대답하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17] 목포의 상징인 낙지를 먹으러 갔다는 추측이 유력해지고, 아예 영암군청의 안내를 받아서 각잡고 밥을 먹으러 갔을 거라는 김C의 추측이 나오자 분노와 복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호동은 손이 근질근질해져서 얘네들을 어떻게 요리해줘야 되냐고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호동: 너희들은... 니들이 요리를 시켜먹기 전에 니들이 요리를 당할 것이다! 등산조가 낙지구이와 낙지볶음을 시키는 동안 추적조는 차를 확인하러 온 진행팀을 포섭하고, 기사님을 통해 루트를 확보했다.[18] 기사님이 루트를 확보하자 나PD는 두 번째 음식이 동시에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이에 강호동은...
죽기전에 하나는 먹게 놔두세요. 산타의 마지막 선물

그리고 검거 당일 9월 11일 PM 5:32, 검거조는 점원으로 위장해 식당에 돌입했다. 낙지호롱구이의 맛에 반한 등산팀은 간 크게도 추가까지 시키려고 벨을 눌렀다. 그렇게 아무런 방해없이 들어온 죽음추적조의 노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등산조와 그들을 찍던 제작진은 문 너머 나타난 자들의 정체에 기겁하고 만다.

순식간에 추적조가 문을 돌파하면서 등산조 체포작전에 성공했다. 이박사의 '빠이빠이야'가 브금으로 깔리면서 몽에게는 지원이 암바를 걸고 승기에게는 김C가 간지럼을, 그리고 수근에게는 호동이 오토바이 고문[19]을 시전했다. 그 와중에 몽은 지원의 다리를 깨물며 반항했지만 금방 구레나룻 당기기로 제압당하고, 수근은 끝까지 4만원이라고 뻥을 쳤다. 반항을 해봤지만 결국 보복당하고 그제서야 5만원이라고 실토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배꼽이 빠질 장면이 많이 나왔다. 호동이 앉으라고 소리치자 수근은 "앉으라니요. 여기 하나(만 원) 더 있는데"라며 노련미를 뽐냈다. 또 호동이 이간질을 위해 승기에게 누가 먹자고 시켰어?라고 묻자 승기가 자기가 먹자고 했고, 이게 멋져보였던 몽이 "제가 먹자고 했습니다"라고 하자 호동은 단번에 돌변해 "그래 너다. 너!"라며 멱살을 딱 잡았다. 또한 호동의 추궁에 맞받아치던 수근이 카메라 끄라며 일어서는 호동에게 급 선회해 "큰절 받으십쇼. 형님!"이라며 큰절하는 것도 압권. 결국 논쟁 끝에 양쪽의 맞절로 사과를 하며이때 수근은 절 안 하고 그냥 서있기만 했다이 엄청난 추격전은 막을 내렸고 결국 얼떨결에 낙지집에서 집결하게 된 6명은 모인 김에 다같이 낙지구이와 낙지볶음, 갈낙탕을 즐겼다.[20]

2.2. 2부


식사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복귀한 멤버들은 테마대로 휴식을 취했다. 기다리다 지쳐 간식 먹고 자는 상근이는 덤 원래는 저녁 및 잠자리 복불복 없이 준비된 게임을 하면서 방송 분량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멤버 자신들이 복불복이 없다는 것에 심심함을 느껴 스스로 3:3 잠자리 복불복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그러다가 점심 때 화해하기도 했고, 갑자기 생각난 나주에서의 치욕을 갚기 위해 스태프들과의 재대결을 제안, 스태프들이 자신만만하게 수락하면서 제2차 연기자 VS 제작진 잠자리 복불복 6대 70의 대결이 펼쳐졌다. 종목은 탁구, 족구, 단체줄넘기 3종 경기.

참고로 당시 정영진 강호동 매니저가 강호동하고 복싱하고 싶다는 드립을 쳤다.[21] 이걸 들은 연기자들 왈 "평소에 잘해주지..."[22] 또한 본격적으로 복불복 장면으로 전환될 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테마곡인 레이더스 마치가 브금으로 깔렸으며 이듬해 욕지도 편에서 참치 양식장 장면에서도 쓰였다.

제 1경기는 탁구 복식 경기. 강호동 & 은지원 vs. 조명팀 김홍철[23] & 작가 김대주. 연기자 팀에서 먼저 4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끝나나 싶었는데[24] 연기자 팀의 실수와 수근이 탁자 물기를 닦은 걸레를 제작진 팀 코트에 짜내는 인성질[25] 제작진 팀의 스매시로 4:5 5연승 대역전극이 이루어지며 제작진 팀이 한발 앞서게 된다.

제 2경기는 제작진 팀이 자신있어 하는 족구경기. 김C & 이수근 & 이승기 vs. MC몽 매니저 이훈석 & 음향감독 김길봉 & 조명팀 김지훈.[26] 2:2의 상황에서 스파이(?) 이훈석이 야심차게 돌린 거침없이 하이킥지붕뚫고 하이킥이 되면서 3:2로 연기자 팀이 승리, 7~80명의 스태프들에게는 암운이 드리워졌다. 1차전 2차전 다 각자 특기분야에서 졌다 이 때 훈석은 곧바로 초광속으로 도주했다가 결국 체포되어 음향감독에게 헤드락을 당했다...

제 3경기는 연기자 팀이 자신있어 하는 단체 줄넘기. 강호동 & 김C & 이수근 & 이승기 vs. 일명 '와프'[27] 진행팀 박승철 & 연출팀 박상혁 & 오디오팀 박정만 & 카메라팀 이창대.[28] 제작진이 먼저 도전했을 때 와프의 실수로 인해 29개를 성공했는데, 기어이 연기자 팀이 그 기록을 넘기면서 1박 2일 야외취침의 새 역사가 쓰여졌다.[29]

게임이 끝난 후 MC몽이 벽에 붙은 제작진 여관 배정표를 떼내서 마당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숙소 배정을 하면서 불난집에 기름 붓기를 시전한다.201호 배정받은 이PD는 독방(개집) 배정
(제작진 숙소가 배정되어 있는 종이 떼어내며)[30] 자- 여기,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얀(화이트) 모텔로 모이시기로 했어요, 여러분들!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서 모이는데, 강(강찬희) 감독님 209호, 요자리예요!(강 감독: "!")
강 감독님 209호, 아주 좋은 자리로 모셔 드렸고요! 지(지상렬) 감독님, 민(박민정) 실장님 208호, 바로 옆자리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맨 마지막에…(이승기: 여기가 2층이면, 여기가 1층인가요?) 네네, 잠시만요! 이명한 PD님이 오셔서, 마지막에 201호를 급하게 자리를 잡았거든요? (강호동: 독방이네요?) 그래서, 201호는 독방 절로 가겠습니다! 이명한 감독 님, 아주 좋은 곳으로 모셔다 드렸어요-!
복불복 대결 승리 후 MC몽의 멘트

연기자 팀들은 쾌재를 부르짖는 반면 제작진 팀은 그야말로 참담 그 자체. 망연자실한 카메라 팀의 강찬희 감독은 "3회분 만들어. 밤새 찍어!"를 외치고[31] 협상에 실패한 나PD는 "금 그어 놓을테니 여기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로 포고하자 도리어 은초딩이 "진짜 초딩이 따로 없네!!!"고 받아치면서 멤버들과 자막도 "나초딩…"으로 놀린다. 내일 기상 시간 새벽 2시 수근: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좀 진상이시네요 처음엔 정에 호소해보기도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32] 이를 두고 MC몽 왈 요즘엔 강호동 6인화가 되었다고. 결국 스태프들은 이미 예약했던 숙소에 급하게 전화를 걸어 다음날에 숙소값을 계산하는 조건으로 예약 취소를 했고[33], 소품차의 소품을 총동원하고 연기자 팀의 매니저들[34]은 읍내로 나가 돗자리, 박스, 깔판, 은박매트 등을 사와서 천막을 치면서 일일 숙소를 완성했다.수근: 우리 때는 보지도 못한 소품들이 다 나와!![35] 그 모습이 정말 난민촌이 따로 없었다. 몽 코디 왈 "이산가족 같애ㅠ" 그 와중에 권기종 조명감독과 이은일 지미집감독, 강찬희 카메라감독은 등받이용 깔판을 하나씩 챙겼다. 지나가던 지상렬 감독의 한 마디, "누가~ 이 사~람을~"... 이때 MC몽의 'Lucky Man'이 BGM으로 나온다.

여자들은 스태프들 간의 협의 끝에 텐트에서 조금이나마 비를 피했지만, 은지원 曰 "다행히 비는 그쳤네요! (비가 오거든요?!!) 저기 십분 뒤에, 호우주의보 내렸거든요??" 예보와 함께 한기 속에 잠도 못잤다. 참고로 은지원 코디는 처음 온 날 이 꼴을 당했다. 게다가 하늘같은 선배 이명한 PD는 오랜만에 촬영장에 왔다가 개집에서 자기까지 했다. 헛간 겸 개집이었는데, 촬영 때문에 개들을 다른 곳으로 치운 것이었다. 거기다가 본래 이명한 PD가 예정대로 모텔에 투숙하게 되면 배정될 방이었던 201호실 문패를 MC몽이 직접 만들어서 문패까지 걸어주었다. 어쨌든 본래 개집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이명한 피디는 황당 그 자체의 반응을 보였다. 뒤늦게 편집을 마치고 온 유호진의 첫 마디는 "졌어? "진거야?" 그리고도 이 광경을 못 믿어 "짠 거야?"라며 몰카를 의심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 왈 "이걸 어떻게 짜요!" 첫 출근날부터 몰카에 호되게 당했으니 그럴만도 하다만... 그래도 제작진 중 대빵급들[36]은 침상 위에서 잠이 들었다. 물론 나영석 PD 역시 침상 위에서 잤다.[37]
유PD: (제작진들 바라보며) 졌어? 진 거야?!!
VJ: 여기서 자면 돼요. (유PD: 헛웃음)
나PD: 편집 잘 했냐? (유PD: 예, 끝났어요.) 어, 그래...잘 자!
FD: 내 말이 맞지? 오자마자 여기서 자게 될거라니까...!
대주작가: 최악이다! 최악이야!
유PD: ...짠 거야?
여작가: 이걸 어떻게 짜요?
차라리 몰카였으면... 나 집에 갈래
야외 취침하는 스태프들을 본 유PD.

강찬희 카메라 감독은 승기에게 "첫 서리 내릴 때 보자!"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또한 나영석 감독은 "다음 리벤지 매치는 저희 마음 속으로 정해놨습니다. 첫 눈 내리는 날!"이라며 3차전을 예고했다[38]. 이 때 연기자들은 '우리가 겁날 거라고 생각하시나' 라고 하며 다 같이 콜을 외쳤는데, 스태프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70여명이 콜을 외쳤다.

원래 새벽 5시가 기상 시간인 제작진은 야외취침 덕(?)에 늦게까지 잠을 잤고 기상송이 울리자 기상 미션 시작. 기상 미션은 어제 같이 대결을 펼쳤던 제작진을 찾아 자신의 자리에 데려다 눕히고, 자신이 제작진이 자던 자리에 가서 눕는 것. 수근은 전날 스태프 팀 패배의 1등공신인 훈석을 데려가 너무 쉽게 미션 성공. 호동은 와프를 데려가 눕히고 미션에 성공...할 뻔했으나, 눕는 척만 하고 계속 앉아 있었다.[39] 덕분에 호동은 또 아침 식사에 실패. 게다가 승기는 게임을 안 한 제작진을 억지로 데려와서 눕혔는데, 이 제작진은 슬레이트 전문이자 나주에서 배드민턴 치던 제작진... 몽이 데려간 지미집 감독은 안 눕고 버텼지만"누우시라구요 형님!" 결국 몽이 직접 눕혀드려 미션에 성공. 결국 수근, 김C, 몽이 기상 미션에 성공했다. 이때 승기는 눕힌뒤에서야 잘못 데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강호동은 왜?!라며 당황해하자 제작진이 설명해주고 나서야 상황파악을 했으며 그러자 호동은 제작진을 설득하고 깨우는 꿈을 10번 꿨다며 하소연한다.

그리고 다들 깨는 과정에서 이명한 PD가 일어나지 않자 수근이 상근이 개밥그릇에 동전을 던져 주고 제작진이 "저 사람이 예전에 유명한 PD였대!"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40]나중에 깨고 나서 사실을 안 이명한 PD는 순간 어금니 깨물다가확 잘라버릴까 어이없어서 허탈하게 웃었다. 또한 막 자다 깬 나PD의 부스스한 모습과 팅팅 부은 얼굴(...)도 압권.[41] 목 운동하다가 뼈가 으스러지려는 지상렬 카메라 감독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 이 와중에 지상렬 감독이 코를 너무 골아서 이명한 PD가 왜 그렇게 코를 고시냐며 잠을 설쳤다고 불평해서 지상렬 감독이 민망해했다. 그리고 호동은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과 정용태 메인 조명 감독은 아이들이 벌써 크다며 아빠의 자부심과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르침을 줄 수 있겠다고 했지만 정용태 조명 감독은 "길에서 자면 안 된다‥"라는 말로 일축했다.경험에서 나오는 큰 교훈 승기[42]와 수근도 스태프 잠자리에 끼어들기도 하고, 대주작가도 호동의 누구한테 밟혀서 뻐근하냐고 놀리자 마지못해 "네, (그래도)잠이 오네요", 슬슬 출근시간이 되자 몽[43]의 밥차 안내방송과 호동의 메인MC 권한으로 대빵 감독들에게 역기상 정신공격도 볼거리. 다른 스태프들도 호우로 인한 한기로 감기에 걸리자 수근의 "전하!! 환자가 속출하고 있사옵니다! 여기저기 역병이 퍼져!"와 함께 웃음바다가 된다. 모두 기상하고 정리된 뒤 기상미션에 성공한 멤버 셋은 잘 차려진 아침식사를 먹는다.[44] 한편 호동은 식사를 못하자 19금 영화 '스웹트 어웨이'를 시청했다. 그리고 이내 공복에 지쳐서 "와프 어디갔노??"라며 분노한다. 물론 와프는 멀찌감치 제작진에 합류하여 호동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무화과 농장에서 영암의 명물 무화과 체험을 하는 걸로 끝.

3. 여담

  • 1부의 세발낙지 식당 습격, 2부의 전 스태프 야외 취침 등 대한민국 역대 예능 프로그램 역사에서도 단연 손꼽힐만한 레전드 장면들이 탄생한 에피소드다.
  • 원래 계획대로라면 1부작이 될 정도로 시시한 편이 되었겠지만, 여러 돌발 상황들이 물리고 물려 결국 레전드 편으로 남게 되었다. 원래 분량은 휴식여행이라는 테마에 맞게 산타기 복불복, 식사, 그리고 쉬면서 게임하고 실내취침 정도 밖에 없었고, 위의 분량들은 모두 돌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으론 이 모든 돌발 상황을 만들어낸 멤버들의 어마무시한 내공과 그 행동과 제안들을 간섭 없이 받아들인 제작진의 신뢰가 돋보인 편으로써, 왜 1박 2일이 당시 국민예능이었는지를 입증해주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45] 시즌 1이 종영된지 한참이 지난 후에 복불복을 따로 정리해서 올린 깔깔티비 영상은 무려 2000만뷰 이상을 넘기며 1박 2일 영상들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1] 보통 2008년 말에 방영한 박찬호 편, 2010년 초에 방영한 은지원 교동도 삭발 편, 흑산도 제기 분리 및 돼지슬라이드 편과 더불어 4대 레전드로 꼽히곤 한다.[2] 나영석 감독은 여섯 명 모두가 등산을 하고,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등산 레이스를 바랐으나, 멤버들 입장에선 등산 레이스를 굳이 할 이유가 없었다. 김C와 강호동 등이 세 명만 올라갈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나영석 감독은 자신의 계획과 예상이 깨어져 당황했지만, 등산할 세 명을 선택하는 복불복을 하는 등 예정에 없던 방송 분량을 확보하였으며 연기자들 모두가 베테랑이라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연히 나PD는 이 돌발상황에 놀라서 "형 아니, 산이 되게 좋아요 형" 라고 급공손+애원모드는 물론 도시락 뇌물까지 쓰면서 멤버들을 설득했지만 당연히 실패하고 만다.[3] 과거 가족오락관의 폭탄 돌리기와 같은 게임.[4] 그나마 연기자들은 그냥 맨몸으로 올라가기라도 하지만, 촬영 스태프들은 카메라를 비롯한 여러 장비를 갖고 산을 타야 하기에 훨씬 힘들다. 이런 점을 시청자들에게 단적으로 보여준 편이 바로 거문도 편과 설악산 종주 편, 그리고 백두산 특집이다.[5] 휴식을 취하러 가는 차 안에서 지원은 "처음으로 1박 2일 와 가지고 경치 구경하는 것 같애" "처음 전라도 온 거 같다. 처음!"이라는 말도 했다.[6] 월출산 자체가 기암괴석을 자랑하는 석산에다 능선도 뾰족한 암봉이 능선이기 때문에 급경사가 계속되는 산이라 등산 난이도가 매우 높은 산이다.[7] 승기는 다큐멘터리 산이라고 말했다.[8] 제작진 중에 등산팀과 동행했던 강찬희 감독은 아예 등산 후 식당에서 백두산보다 더 힘든 것 같애, 난! 하는 말까지 했다.[9] 직전에 수근이 한 말이 압권.이렇게 높이 들었는데 날라가면 대박이겠다! 그 직후 승기가 머리를 약간 흔들었다가 모자가 날아갔다.[10] 가관이라는 단어의 뜻이 '경치 따위가 좋아 볼만 함'과 '꼴이 참 우스워 볼만하다'라는 뜻이 있다. 여기서 이승기가 쓴 가관은 뜻은 전자의 뜻이고, 자막에서 쓰이는 가관은 후자의 뜻이다. 사실 '가관'이라는 단어를 전자의 의미로 쓰는 경우는 그닥 많지 않다. 여담으로 '참으로 가관' 자막은 2부에서 스태프들이 야외취침하는 장면을 풀샷으로 잡을 때 한번 더 나온다.[11] 이후 MC몽이 휴식조와 통화할 때 공유할 생각이 없다고 아예 대놓고 선언했다. 은지원도 "우리가 가서 밀자 걔네"라고 한다.[12] 이후 등산팀 중에서 여론을 신경쓰는 인원이 있냐고 묻는 호동에게 이구동성으로 "없어!" "없어요!"하는 지원과 김C가 포인트. 이승기가 그나마 여론을 신경쓴다고는 하지만 이승기도 산 반대편 넘을 각오까지 한 것으로 보면 여론을 의식할 리 없었을 것이다.[13] 전화가 오기 전부터 김C는 "11%의 믿음만 남아있다. 89%는 샐 거야"라고 장담할 정도.[14] 이 캐릭터는 영암 편에서 자리잡았다고 할 정도로 큰 인상을 주었다.[15] 강호동은 선언을 통해 "모든 비난을 다 받을 각오가 되어있다"라고까지 해놓고 막상 일이 틀어질 것 같으니 은지원에게 책임전가를 하려는 꼴을 보였다.호동: 아니 지원이 니는 왜 그런 생각을 했어./지원: ?[16] 만약 이대로 등산조가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면, 추적조는 등산조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등산조보다 늦게 도착하게 된다. 고된 산을 오르고 용돈을 공유하기 위해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는데, 남은 팀원들이 마중은커녕 오히려 괜히 의심해서 미행하다 늦게 왔다는 걸 알게 된다면...[17] 이번 회차 베이스캠프인 안용당은 월출산 바로 코앞에 있는 곳이지만, 등산팀의 목적지인 독○식당까지는 약 30km가량 거리로, 월출산 밑에서 차로 40분 이상은 가야되는 거리이다.[18] 이때 강호동이 연기 되냐고 묻자 기사님 曰 "어차피 저 사람들(등산조) 나 몰라요".끼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멤버들이 들어가자마자 가게에 진입하여 뒷문을 열어두고 유유히 복귀했다는... 후에 이 기사님은 장흥 특집에서 자차로 제주도까지 배를 타고 갔다 왔고, 광역시 특집에서도 이승기와 부산에서 소소하게 분량을 뽑으셨다. 그리고 이 기사님에 의하여 이대호가 섭외되었다. 정작 기사님은 광주 출신이라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고 한다.[19] 속칭 "짤짤이", "사쿠스킥"이라고도 하는데, 발가락으로 똥구멍을 덜덜덜덜... 사타구니를 발로 짓누르는 압통과 골짜기 사이에 울리는 진동으로 인한 간지러움이 콤보로 걸려오는 고문. 이것을 강호동에게 당한 것은 이수근이 먼저가 아니었다. 이것은 강호동이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에서 유재석이휘재가 돼지 벌칙을 받은 것을 보고 돼지 콧구멍에 두 손가락을 넣고 흔들면서 "호동아~" 라고 하자 강호동이 유재석을 쓰러트리고 다리를 찢은 다음 오토바이 고문을 한 게 먼저였다. 그리고 당해 첫 여행지인 벌교에서도 숨바꼭질 중 사람을 꼬집었다는 벌로 강호동이 이수근에게 시전했고, 작년 올림픽 특집에서도 야식 배 배드민턴 경기 중 이승기에게도 시전했다.[20] 이승기의 말에 의하면 등산조가 돈을 다 쓸 생각은 아니었고, 적당히 먼저 즐기고 남아 있는 팀원들을 챙길 생각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이미 붙잡혀서 온갖 고문을 당한 뒤 한 말이라, 정말로 그랬을지는 의문이다. 그냥 누가 안 물어봤으면 조용히 넘어가라[21] 정확히는 옆에 있던 은지원 매니저가 강호동 매니저보고 호동이형이랑 한번 붙어봐라고 장난을 쳤고, 강호동 매니저도 장난으로 "그럴까요? ㅋㅋ"라고 응수했는데, 이걸 곧이 들은 나PD가 호동이형한테 일러바쳐야겠다고 농담을 날려서 강호동 매니저가 기겁을 했다.(...)[22] 물론 이는 강호동의 매니저인 만큼 강호동의 성격을 잘 알아서 그런 거지, 정말 진심이 섞여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드립을 친 매니저 정영진 씨는 지금도 강호동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23] 꽤나 고수인데 나주 때 다른 일 때문에 오지 못해서 출전하지 못했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다른데 쭉 계시지 왜 여길 와서..."라고 했다.[24] 대주 작가의 허당짓으로 선전. 옆에서 관전하던 수근과 몽이 "대주야 죽쒀서 대주냐?"라고 놀려댔다.[25] 부슬비가 내려서 탁구대가 물에 젖어 공이 미끄러지니까 중간에 잠깐 탁구대를 닦아서 물기를 없애고 있었다.[26] 강호동 역시 족구를 꽤 하는 편이지만, 이미 전 경기에 출전도 한 만큼 동생들의 분량을 챙겨주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개발로 유명한 MC몽은 참가하지 않았다.[27] 글로벌 특집 때 그 와프 맞다. 생긴 게 와프랑 비슷해서...[28] 이창대는 1박 2일 이후에도 계속 나영석 사단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서 이은지가 자주 언급하는 창대 씨가 바로 이 사람.[29] 이 때 연기자 팀이 마지막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성공했는데, 하필 막바지에 강호동의 바지가 내려갔기 때문. 그래서 강호동이 바지를 붙잡은 채로 매우 불안하게 줄을 넘었고 앞에서 줄을 넘기며 목격하던 은지원도 하마터면 형 때문에 큰일날 뻔했단 식으로 강호동을 장난 삼아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30] 이때 누군가(정황상 강호동)가 만류하다가 마는 소리가 들린다.[31] 은지원이 웅성웅성거리는 소리에 "뭐야? 그쪽에서도 복불복이야?"라며 기쁜 표정으로 달려왔는데, 3회분 이야기가 나오자 급정색하는 표정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승기는 "스태프들끼리 새세요!"라는 말을 했다.[32] 자신들도 기상 현상이 너무 악화될 때는 연기자들 배려를 해 줬다거나, 여성 스태프들은 좀 편의를 봐 주자는 호소를 했다. 하지만 연기자들은 초겨울에 급조 비닐하우스에서 자거나, 여름엔 벌레 많은 바닷가 모래사장 한복판에서 평상 위에 이불만 깔고 자본 기억이 있었으니... 거기다 강호동이 시청자를 포함한 밖에서 재운 게스트들은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반문했다. 게다가 수근은 여성 스태프들은 더 독하니 밖에서 자게 하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나마 여성 스태프들은 텐트에서 잤지만 이마저도 비 때문에 물귀신이 되어버렸다.[33] 물론 다음날에 숙소값을 지불했다.[34] 제작진 팀 최악의 역적이 된 이훈석이 먼저 구하러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처음엔 다들 거절하다가 같이 나가 도와줬다. 그 와중에 소소하게 복수를 시전하는 이수근 매니저와, 한 짓이 있으니 잘 하라는 MC몽의 말은 덤.[35] 이마저도 가져올까 고민한 끝에 챙겨온 조명 받침대가 없었으면 받춰줄 기둥이 없어 얄짤없이 비 맞으며 잘 뻔했다.[36] 카메라팀의 강찬희 감독, 음향팀의 김길봉 감독 등등.[37] 그 와중에 강호동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염장을 지르자 이들은 "별로 안 젊어요!" 라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나 강찬희 감독은 "(젊게 봐주어)고맙다...!!!"라고 응수하여 아주 제대로 이를 갈았다. 실제로 강찬희 감독은 강호동보다 형이고, 방송에서도 강호동이 강찬희 감독을 형이라고 부른다.[38] 다만 겨울에는 3차전이 이뤄지지 못했고, 해를 넘긴 2010년 2월 욕지도에서 다시 성사되었다.[39] 잘 보면 아예 머리가 닿기 전에 일어나 앉는다. 호동은 그걸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돌아가 원래 와프가 있던 자리에 눕는다. 정작 그러면서도 아직 성공 멤버가 덜 나왔다는 말에 동생들에게 확인했냐고 계속 묻는다.[40] 이 말을 하기 전에, 이수근이 동전을 던져 주자 지상렬 카메라 감독이 그 양반이 유명한 PD였대... 라고 먼저 드립을 쳤다.강 감독님 예능 잘 아신다 참고로 지상렬 카메라 감독은 2024년 현재에도 1박 2일의 카메라 담당을 맡고 있고 종종 나와서 웃음을 주곤 한다.[41] 그 비참한 몰골(...)로 겨우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하는 나PD를 보고 이명한 PD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나PD가 물색없이 "...왜? 뭐 묻었어?"라고 묻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42] 이쪽도 유명한 PD처럼 노숙 4년차 잘 나가다 몰락한(...) 가수 컨셉으로 변신, 형들의 스캔들에 왜 휘말렸냐는 드립에 "다 옛날 일이에요…"로 받아준다.[43] 이때 이훈석 매니저가 어느새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있었다.[44] 이때 은지원이 졸고있는 김C 몫을 대신 뺏어먹으려다 바로나온 본인에게 응징된다. 마침 반찬도 초딩반찬인 어묵&크로켓&불고기&계란부침 백반.[45] 시즌 2 이후 1박 2일이 식상해지고 재미없어진 이유 역시 멤버들의 돌발적인 행동과 거기서 나오는 예상치 못한 그림이 멤버 교체를 거듭하며 그렇게 시도할 멤버가 많이 줄어버려 동시에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된다. 이후 살아난 시즌 3~시즌 4도 멤버들의 캐릭터와 케미는 시즌 2보다 나아졌지만, 멤버들의 성격이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못하다 보니 시즌 1때와 같은 돌발 상황을 끌어내진 못하고 있다. 그나마 크게 한 번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던 게 시즌 3의 더위 탈출 여행 편. 물론 이것도 시즌 1 신입PD로 레전드를 찍은 원년 PD 유호진이 잘 살려줘서 가능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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