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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혁가형
에니어그램의 성격유형 중 1번 유형을 설명하는 문서로, 직관 중심에 해당하는 유형 중 하나. 의지가 자신의 안으로 향하며, 한마디로 '부러지면 부러졌지 구부러지지는 않는다.'
원칙주의적이고 목적지향적이며, 자제력이 있다. 그들은 성실하고 윤리적이며 옳고 그름에 대한 강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항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하며 까다로운 탓에 비판적이고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흔히 알려진 꼬장꼬장한 선비 느낌을 주는데, 자신의 안에 세워 둔 이상적인 기준에 맞춰 살아가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법 질서가 확립된 사회에서 1번과 타 유형을 구별하는 법은 간단하다. 이상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타협하냐 타협하지 않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그들은 끝까지 법, 질서 그리고 신념을 중시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정의구현이 목적인 검찰, 경찰, 변혁가의 경우 1번에게 가장 이상적인 역할이다. 마찬가지로 이 경우 뇌물과 같은 불법의 유혹을 두고 반응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 1번인지 타 유형인지 판별할 수 있게 된다.[1]
1번의 고착은 분노이며, 기본적인 두려움은 부패, 사악함, 결함이다.
1번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것의 결점을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잘 보고 거슬려한다. 평범한 사람의 관점에서는 완벽하고 문제 없어 보여도, 1번은 그 안에서 꼭 불완전한 구석을 찾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남한테 보여지는 결과만 완벽한 걸로는 절대 만족을 못하며, 남에게 보여지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과정까지 완벽하게 일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다.
하위본능에 따라 그 답답함의 화살이 남들에게 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들에게 1번이 꼰대처럼 보이게 한다.
1번은 가치관 자체가 진보적일 순 있어도, 이를 지키는데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이다.[2] 에니어그램에서는 1번유형에게 '이 세상은 그 자체로 이미 질서 있다는 것을 깨닫고 평온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 이라 조언한다.
2. 호니비언 유형
의존형에 해당되며,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모든 것을 컨트롤하려 든다. 내면의 비평가, 즉 슈퍼에고(양심)가 생각하는 완벽함의 기준에 맞춰서 행동하면 자신이 바라는 독립성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한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행하려고 한다.3. 하모닉 유형
Competency 그룹에 해당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반응은 '우리는 합리적으로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돼.'4. 대상관계이론 유형
Frustration(좌절) 그룹에 해당된다.5. 날개 유형
5.1. 1w9
이상주의자형일반적인 특징: 1w9는 직접적이고 열정적인 1w2에 비하면 보다 간접적이지만 지속가능한 방식의 개선을 원한다. 1번의 이상주의는 9번의 영향으로 강화되고 보강된다. 그렇기에 이들은 1w2보다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더 완벽하고 지속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사람에게서 떨어져 있고, 지적이고, 냉담하다. 또한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1유형의 변화를 일으키기 원하는 성향과 9번 날개의 유순함과 억제하는 성향의 내적 갈등이 있다. 이들은 뚜렷한 논리와 메마른 감정으로 인해 가끔 5번(특히 5w6)처럼 보이기도 한다.
- 건강한 상태: 매우 침착한 태도로 업무를 처리한다. 성실하고 정직하고 윤리적이며, 높은 원칙을 갖고 있다. 자신의 판단과 타인과의 관계 사이에서 매우 객관적이고 중도를 지킨다. 문명화된 학자적 소양이 있고 지식이 많다. 또한 영적이고 신비스러운 면이 있어서 인간보다는 자연, 예술, 동물에 대하여 더욱 매력을 느낀다. 감정을 잘 조절하는 편이며, 친구들에게 관대하고 성실하다. 자신의 원칙에 스스로가 본보기가 되려 노력한다. 자신이 믿는 것을 타인에게 전파하며, 이를 위해 1w2보다 더욱 점잖고 신중한 방식을 택한다. 타고난 연설가와 작가의 소질이 있고 자신의 재능을 사회악을 일깨우는 데 사용한다.
- 보통인 상태: 걱정이 많고 주어진 상황을 통제하기를 선호하며, 위험과 문제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진정한 완벽주의자이다.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성을 놓지 않으며 자신에게 엄격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그러나 자주 불안해하고, 가장 작은 세부사항까지 체크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감정을 억눌러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자만심과 우월감이 있지만, 타인 앞에서 의도적으로 겸손한 척하는 경향이 있다.
- 불건강한 상태: 어릴 때부터 과도한 책임감을 짊어져,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자주 긴장하고, 너그럽지 못하고, 신랄하게 빈정거림으로써 분노를 표현한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생각 없이 지적하거나 심한 자기 비난을 한다. 이는 문제가 없는 곳에서까지 실수, 오류를 어떻게든 찾아내려는 경향 때문이다. 이들은 독단적이고, 까다롭고, 융통성이 없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므로 남에게 커다란 해를 끼칠 수 있다.
5.2. 1w2
사회운동가형일반적인 특징: 이들은 1w9보다 열정적이다. 1번과 2번 성향은 서로 여러가지 면에서 상호보완한다. 1번 성향은 올바르고 균형잡히기를 원하며, 2번 날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다준다. 2번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반면, 1번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는 1w9와 달리 1w2는 타인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다. 또한 그들은 1w9보다 더 야심차고 행동중심적이어서 타인에게 법, 질서 또는 자신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며, 사소한 일에도 자신의 소매를 걷어올리고 참가하기를 원한다.
- 건강한 상태: 매우 끈기있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1w9보다 조금 더 실질적이다.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즐기며, 타인에 대한 관용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올바름을 본보기로 보여주는 리더의 역할을 맡는다. 규칙에 따라 생활하고 성실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범이 되려고 노력한다. 윤리적이고, 양심적이며, 조직적이고, 분별력 있고, 사회에 도움이 된다.
- 보통인 상태: 이상을 실현시키는 데 대한 의무감을 느끼고, 개인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타인을 가르치려고 한다. 이들은 본인이 공정함과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정치에 관심이 많고, 매우 활동적이고, 비판과 흥분을 잘한다. 이들은 사람들이 그들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게 한다.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려 하며,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타인에게 집중한다.
- 불건강한 상태: 내적 동기는 다르지만 8w7과 매우 비슷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엄격해지고, 자주 화를 낸다.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편협해지고, 완고하고, 융통성 없어진다. 필요 이상으로 통제를 하고 규칙을 만들어 낸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시에 강박적 습관이나 신경쇠약에 걸릴 수도 있다.
6. 외모
1w9의 경우 꼿꼿한 느낌을 주고, 대부분 마른 편이다. 수염은 거의 기르지 않는다. 자세가 바르고, 미소는 절제돼 있는 편이다.1w2의 경우 단정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미소에 허세가 있고, 약간 남을 깔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7. 하위유형
SP (자기보호본능)건강 문제에 관심과 걱정이 많으며, 안정적이고 완벽하게 통제된 생활을 하고 싶어한다. 정리나 청결 강박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SO (사회적본능)
사람들을 이끌어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데 가장 관심이 많다. 공공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신념으로 사람들을 선동하기도 쉬운 유형이다.
SX (성적본능)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주변 사람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눈이 너무 높아 연애하기가 힘들고, 의부증이나 의처증이 생기기도 쉽다.
8. 어린 시절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 생활 계획표, 규칙 등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따르려 한다. 또한 다른 친구들도 규칙을 따르게 해야 한다 생각해, 또래의 입장에선 잔소리가 심해 보일 수도 있다. 물론 리더십이 뛰어나 아이들을 이끌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어른들이 걱정할 만한 말썽은 절대 피우지 않으려 해 착하고 조숙한 아이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칫 애늙은이가 되거나, 참아왔던 감정이 사춘기가 될 무렵 폭발하기도 한다.- 1번 유형의 통합: 7번
자신의 완벽한 기준에 강박적으로 얽매이지 않고도 현실을 즐길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완벽함을 얻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들은 7번과 같이 자유롭고 유쾌하게 행동하는 동시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현명하게 판단하게 된다.
- 1번 유형의 비통합: 4번
자신의 이상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기파괴적이고 우울한 모습을 보여준다. 간혹 자신이 추구해온 모든 이상향을 버리고 극단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1번은 조울증으로 오해받기 쉬우며, 또한 조울증 환자 중에 1번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9. 특징
<colbgcolor=#A6A6A6,#A6A6A6><colcolor=#fff> 내면 의식 | |
본질 | 순수 |
애칭 | 원칙주의자, 교관, 사감선생, 모범시민, 엄근진, 완벽주의자 |
상징 동물 | 꿀벌, 개미, 황소 |
상징색 | 회색 |
문장 부호 | .? |
생각하면 좋은 것 | 완벽주의 |
행동하면 좋은 것 | 고요 |
특징 | 분개 |
열정(죄) | 분노[3] |
이상화 | 나는 올바르다. |
스토리텔링 방식 | 설교하기 |
함정 | 완벽 |
방어기제(회피) | 강박, 결함 |
10. 스토리 작가가 사용할 만한 유형
- 자경단원: 1번 유형의 자경단원 스테레오타입이다. 왓치맨의 등장인물 로어셰크 이다. 1번 유형의 자경단원은 세상의 불의에 맞써 싸우지만, 그것은 자신만의 정의에 가깝다.
자경단원은 편집증적으로 자신만의 정의를 추구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도 개의치 않는 소름끼칠 정도의 "정의"에 대한 집착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 외강내유 캐릭터: 보통 1w9. 남들과 다른 특별한 힘이나 능력 때문에 불행한 과거를 가진 캐릭터들 또한 많다. 이들은 보통 겉으로는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다정하고 정이 많은 여린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엄친아/엄친딸 캐릭터: 보통 1w2. 정의롭고 선량하면서도 똑부러져서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캐릭터.
[1] 1번이라면 이런 상황을 절대 눈감아주지 않을 것이다.[2] 1번의 이름이 '개혁가형' 임에도 보수적인 성격으로 묘사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3] 오해하면 안 되는게 분노를 자주 표출한다는 게 아니라, 가슴 깊이 본인과 세상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겉으로 분노를 자주 표출하는건 오히려 8번쪽이다.하지만 8번은 화를 분출하고나면 금방 잊는데, 1번은 집요하게 불만을 품고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