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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사우디아라비아 | 1995 사우디아라비아 | 1997 사우디아라비아 | 1999 멕시코 | 2001 한국·일본 | |
<rowcolor=#fff>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
2003 프랑스 | 2005 독일 | 2009 남아프리카 공화국 | 2013 브라질 | 2017 러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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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 2001™ 2001 FIFA Confederations Cup. FIFAコンフェデレーションズカップ2001 | ||
대회기간 | 2001년 5월 30일 ~ 2001년 6월 10일 | |
개최국 | 대한민국 | 일본 | |
진출팀 | 8개팀 | |
대회 결과 | ||
우승 | 프랑스 | |
준우승 | 일본 | |
3위 | 호주 | |
4위 | 브라질[1] | |
골든볼 | 로베르 피레스 | |
골든슈 | 로베르 피레스 (2골) | |
이전·이후 대회 | ||
1999년 멕시코 | 2001년 한국·일본 | 2003년 프랑스 |
[clearfix]
1. 개요
2001년 5월 30일 ~ 2001년 6월 10일에 개최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다. 프레 월드컵 개념이 처음 도입된 8개국 진출 대회이며, 이 개념은 2005년 독일 대회에서 4년 주기로 대회 주기가 변경되며 더욱 확고해진다.2. 대회 영상
3. 진출국
이 대회 진출권을 확보한 컨페더레이션스컵 진출팀 순서대로 나열하였다.진출 자격 | 국가 | 대륙대회 | 통산 진출 | 최근 진출 | 최고 성적 | 비고 | |
개최국 | 대한민국 | 2000 AFC 아시안컵 레바논 3위 | 첫 진출 | - | - | ||
개최국 아시아 챔피언 | 일본 | 2000 AFC 아시안컵 레바논 우승 | 2회 | 1995 | 6위[2](1995) | [3] | |
월드컵 챔피언 유럽 챔피언 | 프랑스 |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우승 UEFA 유로 2000 우승 | 첫 진출 | - | - | [4] | |
남미 챔피언 | 브라질 | 1999 코파 아메리카 파라과이 우승 | 3회 | 1999 | 우승 (1997) | ||
디펜딩 챔피언 | 멕시코 | 199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멕시코 우승 | 4회 | 1999 | 우승 (1999) | ||
아프리카 챔피언 | 카메룬 | 200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가나·나이지리아 우승 | 첫 진출 | - | - | ||
북중미 챔피언 | 캐나다 | 2000 CONCACAF 골드컵 우승 | 첫 진출 | - | - | ||
오세아니아 챔피언 | 호주 | 2000 OFC 네이션스컵 우승 | 2회 | 1997 | 준우승 (1997) |
- 진출권 배분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회다. 이 대회부터 차기 월드컵 개최국에게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권을 주기 시작했고, 마침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이 대한민국과 일본으로 복수의 개최국이었기 때문에 개최국 + 월드컵 우승국 + 6대륙 챔피언으로 8개의 티켓이 배분되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 개최국이 2개국이기 때문에 6대륙 챔피언과 월드컵 우승을 모두 다른 국가가 차지한다면 9개국이 진출 자격을 얻게 되어 1개국을 탈락시키는 별도의 개막하기 전 예선 시합이 불가피했다.
- 그러나 98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가 2000년 여름 열린 UEFA 유로 2000에서도 우승하면서 유럽 챔피언도 겸하게 되었다. 따라서 8개국 진출 대회를 맞추기 위한 별도의 지역예선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 그런데 2000년 가을, 대회 공동 개최국인 일본이 AFC 아시안컵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아시아 챔피언도 겸하게 되어 진출권이 오히려 1장 남게 되었다.
- 따라서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디펜딩 챔피언에게도 따로 티켓을 배정해, 2000년 골드컵 8강에서 탈락(7등)한 멕시코가 99년 컨페드컵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 대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4. 경기장
대한민국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수원월드컵경기장 | |
대구월드컵경기장[5] | |
일본 |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
가시마 스타디움 | |
니가타 스타디움 |
5. 선수 명단
자세한 내용은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참가팀 정보 문서 참고하십시오.6. 시드 배정 및 조 편성
포트 | A | B | C | D |
국가 | 대한민국 일본 | 프랑스 브라질 | 멕시코 캐나다 | 호주 카메룬 |
7. 경기 진행 과정
7.1. 조별리그[8강]
7.1.1. A조
순위 | 팀명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프랑스 | 2 | 0 | 1 | 9 | 1 | +8 | 6 | ||
2 | 호주 | 2 | 0 | 1 | 3 | 1 | +2 | 6 | ||
3 | 대한민국 | 2 | 0 | 1 | 3 | 6 | -3 | 6 | ||
4 | 멕시코 | 0 | 0 | 3 | 1 | 8 | -7 | 0 | ||
■ 결선 진출 | ■ 탈락 |
7.1.1.1. 1경기: 대한민국 0-5 프랑스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 A조 제1경기 2001. 05. 30. (수) 17:00 (UTC+9) | ||
대구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대구) | ||
주심: 가말 알간두르[7] | ||
5 : 0 | ||
9' 스테브 말레 19' 파트리크 비에라 34' 니콜라 아넬카 80' 유리 조르카에프 90' 실뱅 윌토르 | - | |
관중: 61,500명 |
개막전에서부터 0:5 참패를 당하면서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경기 내용, 내용
유니폼
프랑스: 하얀색 하얀색 하얀색
대한민국: 빨간색 파란색 빨간색
7.1.1.2. 2경기: 멕시코 0-2 호주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 A조 제2경기 2001. 05. 30. (수) 19:00 (UTC+9) | ||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수원) | ||
주심: 펠릭스 탕가와리마 | ||
0 : 2 | ||
- | 20' 숀 머피 54' 조십 스코코 | |
관중: 6,232명 |
호주가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7.1.1.3. 3경기: 호주 1-0 프랑스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1일 17:00) | |
대구월드컵경기장 (대구광역시) | |
주심: 카를로스 바트레스 (과테말라) | |
호주 | 프랑스 |
1 | 0 |
60′ 클레이턴 제인 | - |
관중: 44,000명 |
호주가 이틀 전 컨페더레이션스컵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에 이어 FIFA 월드컵과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까지 모조리 제패한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다만, 아직 준결승 진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참고로, 이 경기가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이다. 이 후 대구 스타디움은 다시 공사에 들어갔고, 대회가 끝나고 3주 뒤인 6월 28일 자로 비로소 완공된다. 내용.
7.1.1.4. 4경기: 대한민국 2-1 멕시코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1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광역시) | |
주심: 휴 댈러스 (스코틀랜드) | |
대한민국 | 멕시코 |
2 | 1 |
56′ 황선홍 90′ 유상철 | 81′ 빅토르 루이스 |
관중: 41,550명 |
1패씩을 안은 한국과 멕시코의 대결에서 한국이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벼랑 끝에서 살아났으며, FIFA A매치 대회에서 멕시코를 처음 이겼다. 반면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2패가 되면서 순식간에 광탈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8]
본선이지만 예선으로 잘못 적혀있다.
내용.
7.1.1.5. 5-1경기: 프랑스 4-0 멕시코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3일 19:3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광역시) | |
주심: 알리 부지사임 (UAE) | |
프랑스 | 멕시코 |
4 | 0 |
9′ 실뱅 윌토르 63′, 84' 에리크 카리에르 71′ 로베르 피레스 | - |
관중: 28,864명 |
프랑스가 멕시코를 4대0으로 꺾으면서 준결승과 가까워진 반면 멕시코는 이 경기에서 참패를 하면서 3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대회 전체 꼴찌는 덤.(대회 8위)
7.1.1.6. 5-2경기: 대한민국 1-0 호주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3일 19:30) |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시) | |
주심: 오스카스 루이스 (콜롬비아) | |
대한민국 | 호주 |
1 | 0 |
24′ 황선홍 | - |
관중: 42,754명 |
호주까지 이긴 한국이었으나, 1차전에서 프랑스전 참패가 화근이 되면서 한국은 프랑스와 호주와 같은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대회 5위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 경기까지 마쳐진 결과 프랑스와 호주가 준결승 진출 확정.
내용
7.1.2. B조
순위 | 팀명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일본 | 2 | 1 | 0 | 5 | 0 | +5 | 7 | ||
2 | 브라질 | 1 | 2 | 0 | 2 | 0 | +2 | 5 | ||
3 | 카메룬 | 1 | 0 | 2 | 2 | 4 | -2 | 3 | ||
4 | 캐나다 | 0 | 1 | 2 | 0 | 5 | -5 | 1 | ||
■ 결선 진출 | ■ 탈락 |
7.1.2.1. 1경기: 브라질 2-0 카메룬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5월 31일 17:00) | |
가시마 스타디움 (가시마시) | |
주심: 헬무트 크루크 (독일) | |
브라질 | 카메룬 |
2 | 0 |
53′ 와싱통 57′ 미겔 | - |
관중: 10,519명 |
7.1.2.2. 2경기: 일본 3-0 캐나다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5월 31일 19:30) | |
니가타 스타디움 (니가타시) | |
주심: 사이먼 미켈레프 (호주) | |
일본 | 캐나다 |
3 | 0 |
57′ 오노 신지 60′ 니시자와 아키노리 88′ 모리시마 히로아키 | - |
관중: 39,006명 |
7.1.2.3. 3경기: 캐나다 0-0 브라질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2일 17:00) | |
가시마 스타디움 (가시마시) | |
주심: 루쥔 (중국) | |
캐나다 | 브라질 |
0 | 0 |
- | - |
관중: 12,095명 |
7.1.2.4. 4경기: 카메룬 0-2 일본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2일 19:30) | |
니가타 스타디움 (니가타시) | |
주심: 베니토 아르춘디아 (멕시코) | |
중계 방송: (시청률 25.8%) | |
카메룬 | 일본 |
0 | 2 |
- | 8′, 65' 스즈키 다카유키 |
관중: 39,430명 |
일본은 캐나다전에 이어 이 경기도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반면 카메룬은 브라질전에 이어 이 일본전까지 패하면서 남은 캐나다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었다.
7.1.2.5. 5-1경기: 브라질 0-0 일본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4일 19:30) | |
가시마 스타디움 (가시마시) | |
주심: 킴 밀톤 닐센 (덴마크) | |
중계 방송: (시청률 29.3%) | |
브라질 | 일본 |
0 | 0 |
- | - |
관중: 37,740명 |
7.1.2.6. 5-2경기: 카메룬 2-0 캐나다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4일 19:30) | |
니가타 스타디움 (니가타시) | |
주심: 비론 모레노 (에콰도르) | |
카메룬 | 캐나다 |
2 | 0 |
48′ 베르나르 추탕 83′ 파트리크 음보마 | - |
관중: 15,822명 |
탈락이 확정된 카메룬이 캐나다를 꺾고 그들을 최하위로 몰아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7.2. 결선 토너먼트
7.2.1. 4강전
7.2.1.1. 1경기: 일본 1-0 호주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7일 17:00) | |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요코하마시) | |
주심: 베니토 아르춘디아 (멕시코) | |
일본 | 호주 |
1 | 0 |
43′ 나카타 히데토시 | - |
관중: 48,699명 |
7.2.1.2. 2경기: 프랑스 2-1 브라질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7일 20:00) |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시) | |
주심: 가말 알간두르 (이집트) | |
프랑스 | 브라질 |
2 | 1 |
7′ 로베르 피레스 54′ 마르셀 드사이 | 30′ 하몽 |
관중: 34,527명 |
7.2.2. 3·4위전: 호주 1-0 브라질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9일 19:00) |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광역시) | |
주심: 헬무트 크루크 (독일) | |
호주 | 브라질 |
1 | 0 |
84′ 숀 머피 | - |
관중: 28,520명 |
호주가 브라질까지 꺾으며 이번 대회 이변의 팀으로 기록되었다. 반면 브라질은 이 3위 결정전도 패배하면서 웃지 못했다.[9]
7.2.3. 결승전: 일본 0-1 프랑스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한민국/일본 (2001년 6월 10일 19:00) | |
요코하마 국제 종합경기장 (요코하마시) | |
주심: 알리 부지사임 (UAE) | |
중계 방송: (시청률 37.9%) | |
일본 | 프랑스 |
0 | 1 |
- | 30′ 파트리크 비에라 |
관중: 65,533명 |
유니폼
일본: 파란색 파란색 파란색
프랑스: 하얀색 하얀색 하얀색
8. 기타
- 컨페드컵 챔피언은 바로 다음해에 열리는 FIFA 월드컵에서 우승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프랑스 역시 바로 다음 월드컵에서 그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 대한민국 축구는 전년도에 열린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축구 16개국 본선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제 대회에서 조별리그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고도 첫 경기 대량실점[10]을 극복하지 못해 골득실에서 밀려서 조 3위, 컨페더레이션스컵 5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보면 딱 느껴지듯 강팀에게 몸이 굳어버리는 버릇이 남아있었던 게 문제. 어쨌던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런 약점을 극복하고 이듬해에 결과를 만들어 내었으니 충분히 해피 엔딩이라고 불 수 있다.
- 프랑스의 경우는 앙리, 지단, 트레제게, 튀랑, 바르테즈 등의 주전들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드사이나 뒤가리, 조르카예프 등 다른 이름값 하는 여러 선수들을 대거 데려온 1.5군 정도는 되는 팀이었다. 한국이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1이라는 표면적인 스코어와는 다르게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방심해서 한 방 맞은 호주전과 같이 뭔가 나사풀린 경기도 있었고, 일본과의 결승도 꽤나 접전 끝에 1-0으로 신승했다. 어쨌던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와 UEFA 유로 2000에 이어 이 2001년 컨페드컵까지 우승하며 메이져 대회 3연패를 하며 프랑스 축구의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다음해 월드컵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브라질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카메룬을 어렵지 않게 이길 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았으나, 진출팀 중 최약체로 평가되는 캐나다[11]와 득점 없이 비기고, 조별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브라질의 이름값에 잔뜩 쫄아서 최대한 지키는 플레이를 하는 일본에게 적당히 맞춰 주며 다음 라운드 동반 진출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는 등 영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밀리는 와중에도 프리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나름 괜찮은 경기를 보여주며 남은 힘을 써 봤으나 딱 그 뿐이었고, 호주와의 3위 결정전에서 머피의 해딩 한 방에 무너지면서 굴욕의 정점을 찍었다. 이럴 수 밖에 없는 게 대체로 1군 정예가 안 나오는 대회 와중에서도 브라질은 더 심해서 아예 2군도 안 되는 허접한 멤버가 나왔었다. 이 때 멤버 중에서 그나마 이름이 있던 선수라곤 골키퍼 지다밖에 없었는데, 저 지다조차도 딱 컨페드컵 전담 키퍼로 메이저 대회에서는 두 번째 옵션이던 키퍼. 결과적으로 이 대회 출전자 중 벤치에서라도 다음 해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멤버는 루시우, 에드미우송, 지다[12]와 방페타 네 명이었고, 그 중 루시우와 에드미우손 정도만 의미있는 플레이 타임을 보여줬을 뿐이었다.[13] 근데 문제는 그렇다고 1군 대표팀이 잘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저 때 브라질은 지역예선에서 그야말로 동네북이던 시절. 프랑스의 전성기와 맞물려서 폭망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한편 해당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이메르송 레앙은 대회 이후 감독직을 사퇴했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새롭게 임명되었다. 그래도 다음 해 월드컵에서 호나우두가 돌아오고 히바우두도 폼을 찾아가면서 반전을 이뤄내기는 했다.
- 브라질 대표팀으로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 중 2명이 K리그에 후일 등장하게 된다. 당시 브라질 빅네임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던 전북 현대가 2002 시즌 레오마르 레이리아를, 이듬해 2003 시즌에는 마그누 아우베스를 차례로 데려온 것. 레오마르는 적응에 실패하며 반년만에 교체되었으나, 마그노는 2003 시즌 리그 득점 2위에 시즌 27골을 넣는 대활약으로 몸값을 제대로 해냈다. 2000년대 초 브라질 국내 경제가 그야말로 폭망 수준이었기 때문에 브라질 리그의 탑급 선수들을 상대적으로 싸게 데려올 수 있었던 배경이 존재하기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
- 브라질과 반대로 호주는 예상 외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호주 역시도 1군 최정예 출전은 아니라서 비두카와 큐얼 같은 간판 스타가 죄다 빠지기는 했지만, 5번의 경기 중 3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는데, 2패를 선사해 준 나라들은 하필이면 개최국들인 한국과 일본. 둘 다 0-1 패배였고, 반대로 최강으로 평가받는 프랑스와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14] 약체한테는 지고 최고의 강호들에게는 이기는 신묘한 경기력. 다만 호주도 좋은 시절이 계속 오지는 않아서, 몇 달뒤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에 패하고 탈락. 2006년에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서야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에 그대로 되갚아주고 32개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그 뒤는 아시아 축구 연맹에 편입해서 계속 본선행 중.
- 카메룬은 개최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일하게 1군 정예 멤버를 총 출동시켰고, 덕분에 4강과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여겨졌다. B조 첫 경기가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였는데, 당장 해설자들도 사실상 조 1, 2위 결정전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니...[15] 다만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서 완패당한 건 그렇다 쳐도 그 뒤에 일본에게도 스즈키를 스타로 만들어 주며 2-0 패배하며 허무하게 광탈 확정. 그나마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이기며 겨우 체면치레는 했지만, 딱 그 뿐이었다. 대회 이후 감독 피에르 레샹트르는 감독직을 사임했다.
- 멕시코는 디펜딩 챔피언에 어울리지 않는 3전 전패라는 치욕스런 성적으로 광탈(8등)했다. 특히 최종전인 프랑스전 4대0 참패가 최대 압권. 결국 감독 엔리케 메자는 감독직을 사퇴하면서 해당 대회는 3명의 감독의 무덤이 되었다.
- 일본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상적인 결과를 냈다. 경기력도 훌륭해서, 잡아야 하는 상대들인 캐나다와 카메룬에 완승을 거두면서 8개의 본선 진출 팀들 중 1호로 준우승행을 확정지었고, 비가 엄청나게 와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나카타의 프리킥으로 호주를 이기는 등 승리해야 할 경기도 분명히 잡았고, 강호들과의 경기에서도 선전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은 비록 밀리기는 했지만 한국과 같이 일방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분명 자기가 할 것들을 제대로 보여 준 경기였으니, 공동 개최국으로 비교가 안 될 수 없는 상황. 덕분에 한동안은 일본은 경기력으로 보아 16강은 확실하고 그 이상도 갈 수 있는데 우리만 망신당하는 것 아닌가란 여론이 엄청났다. 이 여론은 월드컵 직전에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1] 5위 대한민국, 6위 카메룬, 7위 캐나다, 8위 멕시코(컨페드 디펜딩챔피언이었으며, 99멕시코 컨페드컵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우승했다.)[2] 6강 조별리그[3] 월드컵 차기 개최국 자격으로 컨페드컵 유치에 성공했고, 이후 2000년 아시안컵까지 우승하며 아시아 챔피언의 자격으로서도 참가하게 되었다.[4] 월드컵 챔피언이자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다.[5] 이 당시에는 완공 직전 단계였다.[8강] 조별리그[7] 1년 뒤 스페인전의 주심을 맡는다.[8] 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호주가 한국을 이긴다면 극적으로 준결승에 갈 수 있지만, 하필 멕시코의 최종전 상대가 프랑스라는 걸 고려하면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었다.[9] 브라질은 이 대회 결과로 인해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를 감독으로 앉혔고, 그 결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5번째 우승을 기록한다.[10] 2000 시드니 올림픽 스페인전 3실점, 2001 컨페드컵 프랑스전 5실점.[11] 이미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태였다.[12] 다만 한일 월드컵 때에는 마르쿠스가 주전이였다.[13] 루시우는 전경기 풀타임을 뛰었고 에드미우손은 6경기 교체로 나왔다.[14] 이 시절 호주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메리칸사모아를 31-0이라는 희대의 스코어로 이기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15] 다만 저런 해설의 이면에는 일본이 못했으면 하는 바람도 분명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