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04-05 세리에 A TIM
세리에 A 2004-05 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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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라운드별 일람
2.1. 20라운드
후반기 첫 일정이다.2.1.1. 1월 22일
볼로냐는 후반 24분에 나온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결승골로 칼리아리에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 볼로냐는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고 8위 칼리아리에 승점 2점 낮은 9위가 되었다.[1]
무패 팀 인테르는 하위권 키에보에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20경기 14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 키에보는 시모네 티리보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고 인테르 역시 알바로 레코바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에 이어 데얀 스탄코비치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에보는 다비데 만델리에게 발리슛 골로 인테르에 첫 패배를 안기는 듯 했다. 인테르는 후반 36분 오바페미 마틴스의 골로 동점을 이루었고 이후 키에보의 루시아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면서 패배를 면했다.
2.1.2. 1월 23일
- 라치오 1 : 2 삼프도리아 #
- 메시나 1 : 0 파르마 #
- 우디네세 0 : 2 레지나
- 리보르노 1 : 0 밀란 #
- 시에나 0 : 0 팔레르모 #
- 레체 1 : 0 아탈란타 #
- 유벤투스 2 : 0 브레시아 #
- 피오렌티나 1 : 2 로마
리보르노는 AC 밀란을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고 AC 밀란의 리그 16경기 무패는 여기서 마감되었다. 산 시로에서 열렸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던 리보르노는 밀란을 상대로 시즌 1승 1무를 거두면서 13위에서 10위로 점프했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리면서 4위 인테르와 승점 6점 차, 6위 로마와 승점 4점 차로 상위권 도약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리보르노가 1948년 이후 57년 만에 기록한 AC 밀란전 승리가 되었다.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은 친정팀 밀란을 상대로 감독으로의 첫 경기에서 제대로 한방을 날렸고 리보르노에서의 감독 재부임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반 28분 리보르노는 프리킥 찬스에서 비디갈의 헤딩슛이 지다 골키퍼의 손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볼을 코라도 콜롬보가 밀어넣어 결승골을 득점했다. 밀란은 카카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으며 경기 막판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까지 퇴장당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선두 유벤투스는 하위권 브레시아와의 홈경기에서 무난하게 2-0으로 승리하며 2위 AC 밀란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4개월 만에 선발출장한 다비드 트레제게[2]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좋은 궁합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2분 트레제게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3] 전반 43분에는 상대 수비수 마우리치오 도미찌의 자책골까지 얻어냈다. 이 경기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세리에 A 400번째 경기였다. 다만 파벨 네드베드가 무릎부상을 입어 당분간 결장이 예상되었다. 브레시아는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7위 파르마에 골득실 동률 및 다득점 열세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레지나에 3위 우디네세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레지나는 전반 40분 보나졸리의 선제골에 이어 경기종료 직전 교체투입된 마르코 보리엘로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따내며 2005년 들어 4경기 1실점만 내주면서 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7승6무7패, 승점 27점으로 8위까지 올라갔다. 리그 10경기 무패로 2004년을 마쳤던 우디네세는 2005년 들어 4경기 1승 3패로 주춤하며 4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는 2점, 5위 삼프도리아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삼프도리아는 라치오 원정에서 전반 4분 사이 2골을 넣고 기선제압한 끝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삼프도리아는 승점 31점을 획득하며 5위로 점프했고 4위 인테르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삼프도리아는 경기가 시작된지 22초만에 비탈리 쿠투조프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3분 뒤에는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페널티킥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라치오는 전반 8분 파올로 디 카니오가 페널티킥을 놓쳐 전반을 2골차 열세로 마쳤고 후반 19분 토마소 로키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홈에서의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라치오는 승점 23점에 묶이며 14위로 추락했다.
늦게 경기를 치른 로마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6위로 도약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20분 엔초 마레스카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로마는 3분 뒤 안토니오 카사노가 동점골을 넣었고[4], 후반 22분에는 리그 득점 1위 빈첸초 몬텔라의 각도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만든 역전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몬텔라의 리그 17번째 골. 로마는 승점 30점에 도달하며 4위 인테르를 승점 2점차, 3위 우디네세를 승점 4점차로 압박했다. 피오렌티나는 2005년 들어 리그 4경기 1무 3패에 그치면서 15위로 추락했다.
팔레르모는 시에나 원정에서 눈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삼프도리아, 로마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시에나는 승점 18점으로 19위를 유지했고 17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레체는 최하위 아탈란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에 나온 발레리 보지노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보지노프의 리그 11번째 골이다. 레체는 승점 25점으로 12위에 올랐고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아탈란타는 2경기 연속 1-0 패배와 함께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5]
메시나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5분에 나온 아르투로 디 나폴리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연승을 거뒀다. 메시나는 승점 27점으로 9위에 올랐고 2005년 들어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파르마는 브레시아에 승점과 골득실 동률, 다득점 우세로 17위가 되었다.
유벤투스가 2위 밀란에 승점 5점차로 더 달아났고 우디네세의 하락세로 인해 3위부터 순위싸움이 치열해지게 되었다. 삼프도리아와 로마가 승리로 5,6위에 올라서며 3위 우디네세에서 7위 팔레르모까지 승점 5점 차로 챔피언스리그 경쟁은 안개 속이 되었다. 중하위권 상황도 치열한 것은 마찬가지인데 8위 레지나와 16위 키에보의 승점차는 불과 5점이다. 유럽대항전 진출 경쟁과 강등권 싸움이 모두 가능한 포지션이다. 강등권은 17위를 두고 파르마, 브레시아, 시에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신 최하위 아탈란타는 20경기 1승으로 사실상 강등이 유력해진 상황.
한편 피오렌티나는 세르히오 부소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시즌 중 두 번이나 감독 교체를 기록하게 되었다. 부소는 13경기 4승 4무 5패를 기록했는데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며 15위로 추락한 것이 경질로 이어졌다. 새 감독은 디노 조프로 조프는 2001년 라치오 감독 이후 4년 만에 현장 감독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20라운드 정리
2.2. 21라운드
주중 코파 이탈리아 1차전 일정이 있었다.[6]2.2.1. 1월 29일
- 키에보 1 : 0 리보르노
- 파르마 1 : 0 우디네세
파르마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전반 34분 헤딩 결승골로 우디네세에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질라르디노의 리그 10호 득점. 파르마는 최근 5경기 3승1무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18위 브레시아를 승점 3점차로 따돌렸다. 우디네세는 2005년 들어 5경기 1승4패의 부진으로 3위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키에보는 전반 31분 시모네 티리보키의 결승골로 10위 리보르노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3연패 후 로마-인테르에 잇따라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한 키에보는 6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6점차로 벌렸다. 지난 경기에서 AC 밀란이라는 대어를 낚은 리보르노는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 부임 후 2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키에보는 승점 25점, 리보르노는 승점 26점이 됐다.
2.2.2. 1월 30일
- 로마 3 : 2 메시나 #
- 삼프도리아 1 : 1 시에나 #
- 아탈란타 1 : 2 유벤투스 #
- 레지나 2 : 1 라치오 #
- 브레시아 0 : 1 레체 #
- 밀란 0 : 1 볼로냐 #
- 칼리아리 1 : 0 피오렌티나 #
- 팔레르모 0 : 2 인테르 #
유벤투스는 최하위 아탈란타 원정에서 루벤 올리베라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5승 5무 1패로 승점 50점에 선착하며 이날 패배한 2위 AC 밀란과의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올리베라는 전반 23분 에메르송의 킬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유벤투스는 중원 장악을 토대로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얻은 페널티킥을 교체투입된 델 피에로가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유벤투스는 수비수 릴리앙 튀랑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에게 백패스한다는 것이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그대로 골이 되며 무실점 경기에는 실패했지만 아탈란타에 당한 코파 이탈리아 탈락의 복수에는 성공했다.
AC 밀란은 홈에서 볼로냐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밀란은 지난 리보르노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함은 물론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가 8로 벌어져 리그 우승에 먹구름이 꼈다. 게다가 안드리 셰브첸코가 전반 중반에 슈팅을 시도하는 도중 상대 수비수 알레산드로 감베리니에 발목을 채이는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지난 주 부상에서 복귀한 필리포 인자기마저 한 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손실을 맞게 되었다.[7] 전반 27분 볼로냐는 토마스 로카텔리의 골로 앞서갔다. 밀란은 볼로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볼로냐의 베테랑 골키퍼 잔루카 팔리우카의 선방에 막혔다.
인테르는 팔레르모 원정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 리그에서의 2연속 무승부를 끊어냈으며 전날 파르마에 패배한 우디네세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고 2위 AC 밀란을 승점 7점차로 뒤쫓았다. 4경기 만에 패배한 팔레르모는 8위로 추락했다.
AS 로마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2골차 열세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및 최근 리그 4경기 3승 1무와 함께 5위로 도약했다. 메시나는 리카르도 잠파냐와 수비수 알레산드로 파리시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에만 2골차로 앞서며 지난 2라운드 4-3 승리에 이어 또다시 로마에 승리하는 듯 했다.[8] 하지만 전력을 정비한 로마는 후반 11분 빈첸초 몬텔라의 감각적인 터치 후 패스를 받은 프란체스코 토티의 골로 추격을 개시했고 4분 뒤에는 토티의 멋진 롱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카사노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37분 브라질 국적의 윙어 만시니가 박스 안에서 기술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농락한 뒤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삼프도리아는 강등권인 시에나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4위 도약에 실패,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삼프도리아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고 후반 21분 시에나의 시모네 베르가솔라에게 선제골까지 내주었으나 후반 34분 파우스토 로시니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칼리아리는 피오렌티나에 홈에서 1-0 승리하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고, 피오렌티나 디노 조프 감독의 첫 경기에 패전을 안겼다. 마우로 에스포지토가 전반 11분에 결승골을 득점했고 에스포지토는 리그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피오렌티나는 2005년 들어 5경기 1무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6위로 추락했다. 칼리아리는 팔레르모와 같은 승점으로 9위로 올라갔다.
레지나는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치오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강등권 시에나와 승점 4점 차로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라치오는 전반 10분 세자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홈팀 레지나는 후반 27분 에밀리아노 보나졸리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가에타노 데 로사의 극적인 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3승 2무의 무패를 기록한 레지나는 팔레르모를 제치고 7위로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레체는 브레시아 원정에서 전반 15분 악셀 코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10위에 올라섰다. 브레시아는 전반 38분 안드레아 카라치올로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동점에 실패, 7경기 연속 무승 수렁과 함께 19위로 추락했다.
21라운드 정리
2.3. 22라운드
2005년 첫 주중 일정이다.볼로냐와 파르마의 데르비 델에밀리아가 있다. 인테르와 아탈란타의 롬바르디아 데르비도 있다.
2.3.1. 2월 2일
- 우디네세 3 : 0 키에보
- 유벤투스 0 : 1 삼프도리아 #
- 리보르노 1 : 1 레지나
- 레체 1 : 1 로마 #
- 메시나 1 : 4 밀란 #
- 피오렌티나 1 : 2 팔레르모 #
- 인테르 1 : 0 아탈란타 #
- 라치오 0 : 0 브레시아
- 시에나 2 : 2 칼리아리 #
유벤투스는 홈에서 삼프도리아에 1-0으로 덜미를 잡혔다.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 패배를 당했으며 10라운드 레지나 원정 패배에 이어 12경기 만에 리그에서 2번째 패배를 기록, 2위 AC 밀란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1996년 이후 9년 만에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33분 미드필더 아이모 디아나가 결승골을 득점했고 골키퍼 프란체스코 안토니올리가 유벤투스의 소나기 공격을 막아냈다. 삼프도리아는 4경기 2승 2무를 기록하며 로마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2위 AC 밀란은 메시나 원정에서 에르난 크레스포의 2골에 힘입어[9] 4-1 대승을 거두며 무득점 2연패의 침체에서 벗어나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메시나는 전반기 산 시로에서 밀란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고 홈에서 6승 3무 1패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밀란은 초반 20분 사이 2골을 넣으며 기선제압했다. 전반 9분 카카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9분 뒤에는 카푸의 크로스를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가 쳐낸 것이 욘 달 토마손에게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되며 밀란은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홈팀 메시나는 전반 33분 리카르도 잠파냐의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2-1로 추격했다. 그러나 밀란은 후반 19분 크레스포가 다시 한 번 카카와의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안드레아 피를로의 페널티킥이 스토라리에 막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토마손이 클라렌스 셰도르프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득점에 성공했다.
3위 인테르는 최하위 아탈란타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33분에 나온 오바페미 마틴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1주일 전 코파 이탈리아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던 마틴스는 아탈란타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린 뒤 알렉스 칼데로니 골키퍼가 지키는 아탈란타의 골문을 열었다. 마틴스의 리그 8번째 득점이었다. 아탈란타는 4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하면서 17위 파르마와의 격차는 여전히 승점 11점이다.
우디네세는 홈에서 키에보에 3-0 대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4위를 지켰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우디네세는 후반 2분 마렉 얀쿨로프스키의 선제골과 5분 뒤 파비오 모로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37분에는 빈첸초 이아퀸타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AS 로마는 레체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6위로 추락, 4위 우디네세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지며 4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체의 지아코마치의 자책골로 앞서간 로마는 후반 24분 레체의 크리스티안 레데스마가 폭력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얻었음에도 후반 34분 미르코 부치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부치니치의 리그 8번째 득점. 레체는 승점 29점으로 11위가 되었다.
팔레르모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레지나를 제치고 7위가 되었고 6위 로마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팔레르모는 후반 12분 루카 토니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키퍼 크리스티아노 루파렐리의 등을 맞고 자책골이 되며 앞서갔고 후반 24분에는 루카 토니의 패스에 이은 마리아노 곤잘레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피오렌티나는 2분 뒤 팀내 득점 1위인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골로 추격했으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피오렌티나는 2005년 들어 6경기 1무 5패, 감독 교체 후에도 2연패를 당하면서 강등권 추락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6위에 머무른 피오렌티나는 18위 시에나, 19위 브레시아와의 승점차는 3점이 되었다.
라치오는 브레시아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라치오는 3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승점 24점으로 15위를 유지했으며 8경기째 무승이 이어진 브레시아는 승점 20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리보르노는 레지나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지나는 전반 14분 카를로스 파레데스의 선제골로 3연승에 도전했으나 리보르노는 주제 비디갈의 후반 39분 동점골로 홈에서 패배를 면했다. 레지나는 2005년 들어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기록했으나 팔레르모의 승리로 7위에서 8위가 되었다.
시에나는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무승부와 함께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에나는 전반 4분 엔리코 키에사, 전반 36분 토레 안드레 플로의 골로 2골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으나 칼리아리는 후반 13분 디에고 로페즈, 후반 39분 롤란도 비안키의 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지안프랑코 졸라는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칼리아리는 원정경기에서의 4연패 기록을 끝내며 승점 30점에 도달해 강등권과 승점 10점차로 10위를 기록했다. 반면 시에나는 3승 11무 8패로 승점 20점에 그치면서 18위에 머물렀다.[10]
2.3.2. 2월 3일
- 볼로냐 3 : 1 파르마
볼로냐는 파르마와의 데르비 델에밀리아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3연승, 최근 7경기 무패(5승2무)와 함께 9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반면 파르마는 승점 22점에 묶이며 17위에 머물렀고 강등권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전반은 0-0이었으나 후반 10분 볼로냐는 안드레아 수시의 환상적인 발기술에 이은 슈팅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27분에는 크리스티안 아모로소가 추가골을 득점했다. 파르마는 후반 42분 교체투입된 토니노 소렌티노가 추격골을 득점했으나[11] 볼로냐는 종료직전 클라우디오 벨루치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22라운드 정리
2.4. 23라운드
2.4.1. 2월 5일
- 삼프도리아 3 : 0 피오렌티나 #
- 팔레르모 1 : 0 유벤투스
삼프도리아는 경기 초반 두 명이 퇴장당한 피오렌티나에 가볍게 3-0 대승을 거두었다. 삼프도리아는 유벤투스 원정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연승을 거두며 5경기 3승 2무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감독 교체 이후 3연패를 포함한 4연패[12]로 2005년 들어 7경기 승점 1점의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전반 9분 피오렌티나는 이적생 발레리 보지노프가 세르지오 볼피에 대한 팔꿈치 가격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가운데 수비수 다니엘레 델레 카라가 주심을 모욕하면서 항의하다가 추가로 레드카드를 받아 두 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삼프도리아는 전반 프란체스코 플라키와 막스 토네토의 골로 2-0으로 앞섰고 후반에 아이모 디아나가 쐐기를 박아 홈에서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팔레르모는 전반 12분에 나온 프란코 브리엔자의 환상적인 결승골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무득점 2연패에 빠지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쳤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서 펀칭한 것이 멀리 가지 않아 브리엔자의 발에 떨어졌고 브리엔자는 공을 한 번 컨트롤한뒤 부폰이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슛을 날렸다. 유벤투스의 공격은 무뎠고 21경기 15실점만 내준 팔레르모의 강한 수비를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팔레르모는 1948-49 시즌 이후 56년 만에 유벤투스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유벤투스를 상대로 1승 1무로 지지 않았다.
2.4.2. 2월 6일
- 브레시아 0 : 1 우디네세 #
- 아탈란타 1 : 0 리보르노 #
- 키에보 1 : 0 메시나 #
- 레지나 3 : 3 시에나 #
- 칼리아리 3 : 1 레체 #
- 로마 1 : 1 볼로냐 #
- 파르마 2 : 2 인테르 #
- 밀란 2 : 1 라치오 #
2위 AC 밀란은 에르난 크레스포의 극적인 역전골로 라치오에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밀란은 2연패를 당한 선두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불과 4일 사이에 8점에서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라치오는 후반 11분 토마소 로키가야프 스탐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여기서 마시모 오도의 득점 성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밀란은 안드리 셰브첸코와 카푸, 세르지뉴를 교체투입했고 후반 27 안드리 셰브첸코가 25m짜리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셰브첸코의 리그 14번째 득점으로 인테르 아드리아누와 득점랭킹 공동 2위가 되었다. 카푸와 스탐의 슈팅이 빗나가고 크레스포의 헤딩슛이 안젤로 페루치 골키퍼의 품에 안기면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려는 상황에서 밀란은 추가시간 4분에 카카의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크레스포가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크레스포의 리그 8번째 득점. 라치오는 최근 5경기 승점 1점으로 15위에 머무르며 감독교체 후에도 부진을 이어갔고 강등권 18위 시에나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줄어들었다.[13]
인테르는 파르마 원정에서 2골차 열세를 극복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 기록을 지켜냈다. 그러나 우디네세가 브레시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40점이 된 우디네세에 밀려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파르마는 전반 14분 마크 브레시아노의 강슛이 골대를 맞추며 기선을 제압했고, 인테르는 전반 20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마크 브레시아노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파르마는 파비오 심플리시오의 페널티킥으로 선취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15분에는 모르페오가 넘어지면서 연결해준 것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파르마가 2-0으로 앞서면서 인테르의 무패 기록은 여기서 마감하는듯 했다.[14] 아드리아누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친 인테르는 후반 31분 시니샤 미하일로비치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코르도바의 헤딩 골로 2-1로 쫓아갔고, 5분 뒤에는 코르도바가 파르마 수비수 다니엘레 보네라에게 걸려넘어저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주심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이는 비에리의 통산 100번째 인테르 소속 리그 득점이자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이었다. 이후 파르마는 보네라가 자책골을 기록할 뻔 했지만 세바스티앵 프레이가 막아내며 경기는 무승부가 되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파르마는 16위 피오렌티나와 승점을 동률로 맞추었으나 17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뿌리치지 못했다.
우디네세는 강등권 브레시아 원정에서 고전하다가 후반 41분 빈첸초 이아퀸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우디네세의 득점 1위 이아퀸타의 리그 8번째 득점. 우디네세는 2005년 들어 첫 연승에 성공하면서 3위를 탈환했다. 반면 브레시아는 9경기째 무승 기록(3무 6패)이 이어지면서 19위에 머물렀고 최하위 아탈란타와의 승점차도 6점으로 좁혀졌다.
6위 로마는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마는 전반 9분 리그 득점 1위 빈첸초 몬텔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몬텔라의 리그 18번째 골. 그러나 7경기 무패의 볼로냐는 후반 17분 루이지 델라 로카가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동점골을 터뜨렸다. 로마는 7위 팔레르모와의 승점이 같아졌고 4위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볼로냐의 무패 기록은 8경기째(5승3무)가 되었다.
레지나는 볼로냐와 마찬가지로 2005년 들어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15] 레지나는 시에나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지고 있다가 3-3 동점을 만들며 승점을 따냈다. 18위로 강등권인 시에나는 2경기 연속으로 2골차 리드를 무승부로 마감하며 뒷심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리그 12번째 무승부, 5경기 연속 무승부, 6경기 무승(5무1패)을 기록하게 되었다. 시에나는 전반 7분 시모네 베르가솔라, 전반 26분 엔리코 키에사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고 레지나는 전반 종료 직전 이반 프란체시니의 추격골로 2-1을 만들었으나 시에나는 후반 12분 키에사가 다시 한 번 득점하며 3-1로 앞섰다. 그러나 레지나는 후반 36분 마르코 보리엘로, 후반 39분 카를로스 파레데스의 골로 3-3 동점을 만들며 패배를 면했다.
칼리아리는 홈에서 레체를 3-1로 잡고 홈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칼리아리는 전반 11분 마시모 고비의 선제골 후 전반 38분 레체의 미르코 부치니치에게 동점골[16]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지만 후반 29분과 후반 43분 팀내 득점 1위 마우로 에스포지토의 2골로 완승을 거뒀다. 에스포지토는 리그에서 12번째 득점으로 득점랭킹 4위에 오르게 되었다. 3경기 2승 1무의 상승세와 함께 순위 8위에 오른 칼리아리는 승점 33점 중 27점을 홈에서 쓸어담았다. 반면 레체는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이 끊어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아탈란타는 전반 23분 루이지 살라의 결승골로 리보르노를 홈에서 1-0으로 잡고 2승째를 거뒀다. 아탈란타는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19위 브레시아와의 승점차를 6점, 17위 파르마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좁혔다. 리보르노는 밀란전 승리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키에보는 전반 15분에 나온 시모네 티리보키의 결승골로 메시나에 1-0 승리를 거두며 12위로 올라갔다. 키에보의 승리로 인해 리보르노와 메시나는 나란히 승점 27점으로 13, 14위로 내려갔다. 키에보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메시나는 3연패의 아쉬움을 남겼다.
밀란의 2연승, 유벤투스의 2연패로 승점차는 다시 2점이 되면서 스쿠데토의 향방은 다시 묘연해졌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두고 3위 우디네세에서 7위 팔레르모까지의 승점차는 5점. 칼리아리와, 레지나, 볼로냐가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10위 안 중위권을 이루고 있다. 리보르노와 메시나가 주춤하는 대신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의 부진은 장기화가 되면서 두 팀은 강등 위기를 겪고 있다. 15위 라치오에서 19위 브레시아까지 승점 4점차다.
23라운드 정리
2.5. 24라운드
주중에는 A매치 친선경기가 있었다. 이탈리아 리피호는 칼리아리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질라르디노와 바로네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9경기 연속 무승으로 강등권 19위 브레시아 칼초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2003년 여름부터 팀을 이끌던 감독 잔니 데 비아시를 경질했다. 시즌 9번째 감독 경질 사례이며 브레시아는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한 8번째 팀이 되었다. 브레시아는 피오렌티나의 전 감독이었던 알베르토 카바신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브레시아는 원정경기에서 1승밖에 없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홈에서 카바신 감독의 데뷔전을 가진다.
인테르와 로마의 경기는 챔스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매치로 전망되고 있다. 승점 23점으로 같은 16위와 17위 피오렌티나와 파르마의 경기도 강등권 추락을 피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할 단두대매치로 꼽힌다.
2.5.1. 2월 12일
인테르는 시니샤 미하일로비치의 프리킥 2골로 AS 로마에 2-0 완승을 거두었다. 인테르는 24경기째 무패를 유지하며 3위에 올랐고 6위 로마는 챔스권과 더욱 멀어졌다. 전반 23분 미하일로비치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득점한 인테르는 후반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데얀 스탄코비치가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에 로마 수비수 필립 멕세스의 파울 및 퇴장으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미하일로비치가 다시 한 번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17]
라치오는 홈에서 최하위 아탈란타에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5경기 승점 1점의 부진에서 벗어나 한숨돌렸다. 라치오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 스티븐 마킨와에게 전반 막판 헤딩으로 선제골을 헌납하며 이날도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라치오는 곧바로 파비오 바자니의 헤딩슛으로[18]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종료 2분 전 파비오 리베라니의 극적인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2.5.2. 2월 13일
- 볼로냐 1 : 1 팔레르모 #
- 브레시아 2 : 0 칼리아리 #
- 피오렌티나 2 : 1 파르마 #
- 유벤투스 2 : 1 우디네세 #
- 레체 3 : 0 키에보 #
- 리보르노 1 : 0 삼프도리아 #
- 레지나 0 : 1 밀란 #
- 시에나 2 : 2 메시나 #
선두 유벤투스는 돌풍의 팀 우디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 최근 무득점 2연패를 끊고 선두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득점력 고민을 해결하게 위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트레제게 스리톱 카드를 꺼냈고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경기 시작 38초만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에메르손의 롱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로써 세리에 A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4분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이브라히모비치의 도움을 받아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다비데 디 미켈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승점 3점 추가에 성공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19] 그러나 수비의 핵 파비오 칸나바로가 전반전 부상교체되어 향후 리그 레이스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큰 악재가 발생했다. 우디네세는 연승이 끊기면서 최근 8경기 5패, 3위를 탈환하지 못하고 4위로 추락했다. 그나마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는 점은 위안이 되었다.
AC 밀란은 2005년 들어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레지나 원정을 떠났고 팽팽한 승부 끝에 전반 39분 잠보니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밀란은 3연승에 성공했지만 안드리 셰브첸코와 에르난 크레스포, 카카를 모두 투입하고도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2005년 들어 첫 패배를 당한 레지나는 볼로냐와 레체와 승점 32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밀려 11위로 추락했다.
알베르토 카바신으로 감독을 교체한 브레시아는 홈에서 칼리아리를 2-0으로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9경기 2무 7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2득점에 그친 공격력이 문제였으나 이날은 달랐다. 카바신은 브레시아 부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였다. 브레시아는 승점 23점으로 파르마와 동률을 이루었고 골득실에서 앞서 브레시아는 19위에서 17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칼리아리는 홈과 원정경기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리며[20] 최근 3경기 무패를 마감해 유럽대항전 출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브레시아는 전반 5분 다비데 조볼리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9분에는 칼리아리의 알레산드로 부델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얻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아 카라치올로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보르노는 팽팽한 승부 끝에 후반 37분에 나온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의 프리킥 결승골로 갈길바쁜 삼프도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루카렐리는 이로써 리그 10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리보르노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0점에 도달, 12위로 순위를 높이며 강등권과의 승점 7점차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6경기 만에 패배하면서 4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4위 우디네세와 승점 2점차가 되었다.
볼로냐는 팔레르모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2분 크리스티안 아모로소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볼로냐는 전반 27분 안드레아 수시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전반 35분 에우제니오 코리니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잔루카 팔리우카의 아쉬운 플레이로 팔레르모의 루카 토니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주는 악재를 맞이했다. 토니의 리그 8호 득점. 그러나 팔레르모는 후반전 교체투입된 스테파노 모로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양팀의 선수 숫자는 동률이 되었고 볼로냐는 후반 31분 클라우디오 벨루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리 타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라 1-1 동점에 성공했다. 볼로냐는 승점 32점으로 9위에 올랐고, 팔레르모는 승점 36점으로 7위에서 6위로 순위는 올랐으나 4위 우디네세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밖에 좁히지 못했다.
2005년 들어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피오렌티나는 파르마와의 중요한 홈경기에서 2-1로 천금같은 승리를 거두며 2005년 들어 1무 6패 끝에 8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디노 조프 감독은 부임 후 4연패를 끊었고 피오렌티나는 승점 26점으로 강등권과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파르마는 최근 3경기 승점 1점에 그치면서 브레시아와 승점 23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밀려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파르마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브레시아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되었고 후반 2분 이탈리아의 촉망받는 수비수 유망주 조르조 키엘리니가 왼쪽 측면 페널티박스에서 마르코 도나델이 내준 공중볼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피오렌티나가 앞서갔다. 후반 36분에는 교체투입된 이적생 잠파올로 파치니의 완벽한 전진패스를 받은 파브리치오 미콜리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피오렌티나 팀내 득점 1위 미콜리의 리그 9번째 골. 파르마는 후반 40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파비오 비냐롤리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21] 끝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강등권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레체는 키에보와의 홈경기에서 3-0 쾌승을 거두며 3경기 만에 승리, 10위로 뛰어올랐다. 레체는 전반 27분 마르코 카세티의 크로스에 이은 악셀 코난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30분에는 하이메 발데스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키에보 골키퍼 루카 마르케지아니의 안일한 플레이로 추가득점이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2분 뒤 카세티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날렸고 이를 미르코 부치니치가 원터치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추가득점이 되었다. 부치니치의 리그 10번째 득점으로 레체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발레리 보지노프에 이어 리그 10골을 기록한 2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다.[22]
강등권에 위치한 시에나는 메시나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로 6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에나는 전반 4분 만에 오프사이드 오심에 의해 아르투로 디 나폴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25분에는 수비수 다니엘레 포르타노바가 완벽한 득점 상황에서 파울을 저질러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다 후반 1분 엔리코 키에사가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메시나는 후반 21분 알레산드로 파리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으나 시에나는 후반 37분 로베르토 다베르사의 크로스에 이은 다비데 키우미엔토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위 AC 밀란과 3위 인테르의 승점차가 9점이 되며 유벤투스-밀란의 2강 체제가 공고해졌고, 챔스권 경쟁에서는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 팔레르모가 주춤하는 사이 인테르가 로마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인테르가 조금 앞서가게 되었다. 볼로냐의 9경기 무패행진은 이어졌지만 레지나의 무패행진은 7경기에서 마감되었다. 중위권에서는 레체와 리보르노가 승리하면서 잔류에 청신호를 켰다. 메시나는 3연패를 끊어내기는 했지만 강등권과 승점 5점차로 안심할 수는 없게 되었다. 라치오가 6경기 만에 승리하고 피오렌티나와 브레시아가 2005년 들어 극심한 부진 끝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하위권에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13위 메시나에서 19위 시에나까지의 승점차는 불과 6점차다.
24라운드 정리
2.6. 25라운드
주중 UEFA컵 32강 1차전 일정이 있었다. 파르마는 독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UEFA컵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르마는 브레시아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세바스티앵 프레이, 마르코 마르키오니, 마크 브레시아노, 도메니코 모르페오가 명단 제외되었고, 주포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조차 벤치에 대기할 정도로 철저하게 브레시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세리에 25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주중에는 유벤투스와 AC 밀란, 인테르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23]을 앞두고 있어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세 팀 모두 2월 19일 토요일 경기 일정으로 편성되었다. 3위 인테르는 4위 우디네세 원정을 떠나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하위권에서는 시에나와 피오렌티나의 토스카나 팀간 맞대결, 같은 승점 23점으로 18위와 17위인 파르마와 브레시아의 맞대결이 중대한 경기다.
2.6.1. 2월 19일
유벤투스는 메시나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고, 2위였던 AC 밀란은 경기종료 직전 세르지뉴의 극적인 결승골로 칼리아리에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가 뒤바뀌었다. 유벤투스는 1R부터 쭉 선두였으나 이 결과로 인해 두 팀은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고 골득실에서 밀란이 +27, 유벤투스가 +25로 밀란이 앞서며 밀란은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밀란은 주포 안드리 셰브첸코가 경기 초반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광대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결장을 예고, 주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인테르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팀은 그대로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주세페 판카로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은 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카푸의 패스를 받은 세르지뉴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칼리아리의 골네트를 갈랐다. 칼리아리의 알레산드로 아고스티니는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메시나는 전반 29분 리카르도 잠파냐의 다이빙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추며 선제골을 득점할 뻔했다. 유벤투스 역시 후반 17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후반 36분 다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마르코 스토라리 골키퍼가 그의 슈팅을 막아냈다.
인테르는 후반 13분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우디네세는 후반 36분 헤노크 고이톰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테르는 리그 25경기 16번째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2.6.2. 2월 20일
- 아탈란타 2 : 0 볼로냐 #
- 키에보 0 : 1 라치오 #
- 팔레르모 3 : 2 레체 #
- 파르마 2 : 1 브레시아 #
- 로마 3 : 0 리보르노 #
- 삼프도리아 3 : 2 레지나 #
- 시에나 1 : 0 피오렌티나 #
5~7위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 AS 로마는 모두 홈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전날 무승부를 기록한 3, 4위 인테르와 우디네세와의 승점차를 좁혔다. 특히 삼프도리아는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4위 우디네세와 승점 동률을 이루었고 골득실도 우디네세가 +10, 삼프도리아가 +9로 1 차이다.[24] 3위 인테르가 승점 43점, 4위 우디네세와 5위 삼프도리아가 승점 41점이며 6위 팔레르모는 승점 39점, 7위 로마는 승점 38점이 되었다.
지난 주 리보르노에 덜미를 잡혔던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프란체스코 플라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에서 레지나를 3-2로 제압했다. 삼프도리아는 최근 4경기 3승1패로 4위 우디네세와 승점 동률을 만들어냈다. 플라키는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막판에는 막스 토네토의 컷백을 받아 추가골을 득점해 삼프도리아에 전반 2-0 리드를 안겼다. 레지나는 공격수 주세페 콜루치가 후반 4분에 추격골에 성공했지만 삼프도리아는 후반 25분 레지나의 수비수 가에타노 데 로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을 범하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플라키가 득점하면서 3-1로 앞섰다. 레지나는 자코모 테데스코가 골을 터뜨리며 3-2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플라키는 단숨에 리그 득점 숫자를 11골로 만들며 지난 시즌의 기록과 동률을 만들었다. 득점 랭킹에서도 피오렌티나의 발레리 보지노프와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팔레르모 역시 레체에 홈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삼프도리아의 뒤를 쫓았다. 레체는 경기 초반 공격수 세드릭 코난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팔레르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에우제니오 코리니의 페널티킥이 빈첸초 시치냐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루카 토니의 이어진 슈팅조차 막히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러나 팔레르모는 전반 42분 마리오 산타나의 감아찬 슈팅으로 1-1 동점에 성공했고 2분 뒤에는 토니의 어시스트에 이은 산타나의 역전골로 2-1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레체는 후반 22분 코난이 응수하면서 2-2 동점에 성공했지만 홈팀 팔레르모는 토니가 시모네 바로네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갈라 3-2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토니는 리그 9번째 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워졌다.
로마는 리보르노에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8분 프란체스코 토티가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뒤 오른쪽 공간에 있던 빈첸초 몬텔라에게 패스를 내줬고 세리에 득점 선두 몬텔라는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몬텔라는 시즌 19호 골로 2위 그룹[25]과의 격차를 5골로 벌렸다. 후반 26분에는 만시니의 크로스를 리보르노 수비진이 걷어낸 것이 시모네 페로타에게 걸렸고 페로타는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보르노의 골 네트를 갈랐다.[26] 후반 41분에는 토티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 자신의 리그 12번째 골을 득점했다.
파르마는 브레시아와의 강등권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브레시아 수비수 마우리치오 도미치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마크 브레시아노에게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23분 브레시아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피에르 워메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포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리그 13번째 득점으로 파르마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에는 도메니코 모르페오의 박스 바깥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파르마가 2-0으로 앞섰다. 브레시아는 곧바로 마르코 델베키오가 다니엘레 보네라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장 루이지 디 비아조의 골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결과 파르마는 승점 26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16위 피오렌티나와 같은 승점 26점으로 17위가 되었고, 브레시아는 17위에서 강등권인 19위로 밀려났다.
지난 경기에서 8경기 만에 승리한 피오렌티나는 강등권 시에나 원정에서 1-0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강등권에 가까워졌다. 시에나는 전반 6분 알베르토 발렌팀의 크로스를 노르웨이 국적의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가 헤딩골로 연결지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플로의 시즌 5번째 득점. 뒷심 부족으로 승점 3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시에나는 이번에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지키며 토스카나 더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피오렌티나는 원정경기 1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승점 26점에 묶여 16위에 머무른 반면 시에나는 6연속 무승부 끝에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승점 25점으로 브레시아를 제치며 18위로 도약, 잔류권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홈경기에서는 9월 19일 이후 12경기 154일 만에 따낸 승리다. 루이지 데 카니오 감독은 부임 후 6연속 무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7경기째 무패 기록은 이어갔다.
라치오는 키에보 원정에서 후반 31분에 나온 토마소 로키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승점 30점에 도달하며 리보르노와 메시나, 키에보를 제치고 15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파비오 리베라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로키를 보고 전진패스를 내줬고 로키는 감각적인 터치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로키의 시즌 7호 득점. 이후 경기는 과열되어 양팀 도합 3명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키에보는 마테오 브리기와 로베르토 바로니오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라치오는 페르난두 쿠투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최하위 아탈란타는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아탈란타는 볼로냐에 10경기 만의 패배를 안기고 리그 3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25분 미켈레 마르콜리니가 골문 앞에서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6분에는 잔파올로 벨리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쇄도하던 스티븐 마킨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마킨와는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미켈레 마르콜리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유벤투스의 독주체제가 깨진 25라운드였다. AC 밀란이 불안한 경기력이지만 4연승을 거두면서 유벤투스에 승점 동률, 골득실 우위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리고 3,4위 인테르와 우디네세의 경기결과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2위와 3위는 승점 11점차로 완벽한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그리고 5~7위 팀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 로마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3위~7위의 승점차는 5점이다.
8위 칼리아리에서 19위 브레시아까지의 승점차는 10점인데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한 승점 33점의 칼리아리와 승점 32점의 볼로냐, 레체, 레지나는 어느 정도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라치오는 모처럼 연승을 기록하면서 리보르노와 같은 승점 30점이 되었다. 메시나는 유벤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으로 14위에 랭크되어 있고, 키에보는 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28점으로 15위다.
16위 피오렌티나와 17위 파르마는 승점 26점으로 아슬아슬한 순위에 있고 강등권은 승점 25점의 시에나가 18위, 승점 23점의 브레시아가 19위, 최근 3경기 2승의 아탈란타가 승점 17점으로 최하위다.
25라운드 정리
2.7. 26라운드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 밀란과 인테르, 유벤투스는 모두 원정을 떠났는데 각기 희비가 엇갈렸다. 2월 22일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전반 31분에 내준 이반 엘게라의 골로 1-0 패배를 당했다. 2월 23일 AC 밀란은 올드 트래포드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 33분에 나온 에르난 크레스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중인 인테르는 같은 날 디펜딩 챔피언 FC 포르투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4분 오바페미 마틴스의 선제골로 앞서가지만 프란체스코 톨도의 아쉬운 플레이로 후반 16분 히카르두 코스타에게 동점을 내줬다.2월 24일 UEFA 컵 32강 2차전에서 1차전을 0-0으로 비긴 파르마는 VfB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떠나 0-0으로 정규 시간을 마친 뒤 연장전에서 마르코 마르키오니와 안드레아 피사누의 골로 2-0 승리를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스페인의 세비야 FC다.
인테르와 AC 밀란의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빅매치가 있다. 유벤투스는 강등권의 시에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AC 밀란의 선두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6위와 7위인 팔레르모와 로마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한 경기다.
2.7.1. 2월 26일
삼프도리아는 후반 30분에 나온 막스 토네토의 결승골로 브레시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위에 등극했다. 브레시아의 루카 카스텔라치 골키퍼는 삼프도리아의 슈팅들을 수 차례 막아냈지만 토네토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삼프도리아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삼프도리아는 13승 5무 8패, 승점 44점으로 인테르와 우디네세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우디네세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먼저 2골을 내줬으나 따라가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피오렌티나는 이적생 발레리 보지노프의 선제골[27]과 루카 아리아티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우디네세는 설리 문타리의 추격골로 전반을 2-1로 마쳤고 후반 11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골로 2-2 균형을 이루었다. 우디네세는 5위가 되었고, 피오렌티나는 강등권에 승점 2점차로 앞서게 되었다.
2.7.2. 2월 27일
- 볼로냐 0 : 0 리보르노
- 칼리아리 3 : 3 아탈란타 #
- 인테르 0 : 1 밀란 #
- 유벤투스 3 : 0 시에나 #
- 라치오 2 : 0 파르마 #
- 레체 1 : 0 메시나 #
- 팔레르모 2 : 0 로마 #
- 레지나 1 : 0 키에보
선두 AC 밀란은 인테르와의 밀라노 더비에서 후반 29분에 나온 카카의 결승골로 1-0 승리, 인테르의 시즌 40경기 무패기록[28]을 마감시켰다.
26라운드 정리
2.8. 27라운드
2.8.1. 3월 5일
2.8.2. 3월 6일
2.9. 28라운드
2.9.1. 3월 12일
2.9.2. 3월 13일
2.10. 29라운드
2.10.1. 3월 19일
2.10.2. 3월 20일
2.11. 30라운드
4월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으로 인하여 애도 차원에서 세리에 A는 전체 일정이 밀리게 되었고 4월 20일에 주중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2.11.1. 4월 9일
2.11.2. 4월 10일
2.12. 31라운드
2.12.1. 4월 16일
2.12.2. 4월 17일
2.13. 32라운드
2.13.1. 4월 20일
2.14. 33라운드
2.14.1. 4월 23일
2.14.2. 4월 24일
2.15. 34라운드
2.15.1. 4월 30일
2.15.2. 5월 1일
2.16. 35라운드
2.16.1. 5월 8일
2.17. 36라운드
2.17.1. 5월 15일
2.18. 37라운드
AC 밀란은 5월 25일 수요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리버풀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준비를 위해 5월 20일 금요일에 경기를 갖는다. 밀란이 승리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유벤투스의 우승이 확정된다.2.18.1. 5월 20일
2.18.2. 5월 22일
2.19. 38라운드
2.19.1. 5월 29일
[1] 다음날 경기 결과에 따라 칼리아리는 11위, 볼로냐는 13위가 되었다.[2] 트레제게는 부상 복귀 후 1월 14일 코파 이탈리아 아탈란타전부터 2경기 연속 교체출전했다.[3] 2004년 9월 이후 123일 만에 기록한 리그 득점이었다.[4] 피오렌티나 골키퍼 크리스티안 루파텔리의 정면으로 가는 슈팅이라 피오렌티나에게는 더욱 아쉬웠다.[5] 19위 시에나와의 승점차도 7점차다.[6] 아탈란타 0-1 인테르, 칼리아리 2-0 삼프도리아, AC 밀란 3-2 우디네세, AS 로마 1-0 피오렌티나[7] 밀란에 남은 공격 옵션은 에르난 크레스포와 욘 달 토마손 정도다.[8] 파리시의 골은 펠리졸리의 아쉬운 위치선정이 원인이 되었다.[9] 크레스포의 리그 득점은 7골이 되었다.[10] 시에나는 홈에서 10경기째 승리가 없다.[11] 잔루카 팔리우카의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여기서 중단되었다.[12] 코파 이탈리아 8강 1차전 로마전 패배까지 포함하면 5연패다.[13] 라치오는 지난 레지나 원정에 이어 추가시간 역전골 실점하면서 무승부로 막을 수 있는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14] 질라르디노의 리그 11번째 득점이었다. 발레리 보지노프,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득점 공동 5위다.[15] 세리에 A에서 구단 최고기록이다.[16] 리그 9번째 득점이다.[17] 미하일로비치는 아드리아누와 프리킥을 놓고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했다. 두 번째 득점 장면은 제 마리아를 뿌리치고 프리킥을 찬 것이다.[18] 아탈란타의 마시모 타이비 골키퍼의 아쉬운 판단이 있었다.[19] 후반 25분 우디네세는 파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20] 홈에서는 8승3무1패, 원정에서는 1승3무8패[21] 질라르디노의 리그 12호 골로 칼리아리의 에스포지토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4위로 올라가는 골이었다.[22] 레체 이외에 리그 10득점 선수 2명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아드리아누와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있는 인테르, 빈첸초 몬텔라와 프란체스코 토티가 있는 AS 로마 뿐이다.[23]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 AC 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인테르는 디펜딩 챔피언 FC 포르투 원정을 떠난다.[24] 상대전적은 삼프도리아가 우디네세에 2-0 승리를 거두며 앞서있다.[25] 14골의 아드리아누, 안드리 셰브첸코[26] 페로타는 상의 탈의 세레머니로 경고를 받았다.[27] 피오렌티나에서의 첫 골이다. 리그 12번째 득점으로 득점랭킹 공동 6위가 되었다. 그러나 이 득점과 동시에 부상으로 잠파올로 파치니로 교체되었다.[28] 리그 27경기, 챔피언스리그 9경기, 컵대회 4경기로 총 40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