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00:19:23

201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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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매치업3. 경기 진행 상황
3.1.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3.1.1. 1차전3.1.2. 2차전3.1.3. 3차전3.1.4. 4차전3.1.5. 5차전
3.2. 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3.2.1. 1차전3.2.2. 2차전3.2.3. 3차전3.2.4. 4차전3.2.5. 5차전
3.2.5.1. 1회 ~ 6회3.2.5.2. 7회초3.2.5.3. 7회말3.2.5.4. 8회 ~ 9회3.2.5.5. 경기 후
4. 여담

[clearfix]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양대 리그 중 하나인 아메리칸 리그의 2015년 디비전 시리즈.

5전 3선승제로, 2015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진출할 두 팀을 결정한다. 각 3개의 지구 우승 팀과 1개의 와일드카드 게임 승리 팀이 참가하며, FOX, FS1, MLBN, Sportsnet(캐나다)에서 중계한다.

2. 매치업

리그 최고 승률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번시드를 차지해 휴스턴 애스트로스과 맞붙게 되었으며, 동부지구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번시드를 차지하였고 3번시드는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하였다 . 따라서 2번시드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번시드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월 29일 48승 52패,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8.0게임차였고 포스트시즌 진출확률은 5.8%, 지구우승확률은 0.7%로 집계됐으나 이후 40승 22패(.645)의 대폭주를 하는 동안 휴스턴은 29승31패로 5할 승률을 찍지 못해 지구우승을 넘겨주었다. 그래도 휴스턴은 86승의 성적으로 2위를 찍으며 와일드카드로 10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일찍감치 지구우승을 확정지으며, 9월 페이스가 안좋아져 AL 1번시드를 빼앗길 뻔했으나, 94승의 성적으로 1번시드를 차지하였으며 30년 만에 지구우승,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후반기 데이비드 프라이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필라델피아에서 외야수 벤 르비어를 영입하는 등 오프시즌을 적극적으로 보내면서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50승 51패였던 팀 승률이 이후 12년 만에 양키 스타디움에서 스윕하고 11연승을 이루는 등 우주의 기운이 모이는 핵of핵 폭주로 트레이드 이후 43승 18패(.786) 의 미친 승률로 8게임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2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지구우승을 이뤄냈다!!!![1] 그리고 포스트 시즌 시작 시점에서 가장 WS우승에 가까운 팀이라는 평을 받았다. MLB의 펠레 ESPN 예측에서는 총 23명중에서 12명이 토론토의 우승을 점치기도.[2] 이게 욕이야 칭찬이야

자세한 사항은 2015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참고.

3. 경기 진행 상황

3.1.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캔자스시티 로열스

두 팀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점과 오랫동안 암흑기를 겪으며 리빌딩을 해오다 마침내 재도약에 성공한 팀이라는 점이다. 그런만큼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대결.

휴스턴이 나름대로 선전하기는 했으나 역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깨기엔 중량감이 모자랐다. 작년 2014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던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는 더 강력모드로 변모해 아메리칸 리그를 평정했던 로열스를 깨는 이변을 일으킬 뻔 했으나 경험면에서 밀림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으로만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시리즈였다.

3.1.1. 1차전

2015년 10월 8일 카우프만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콜린 맥휴 2 1 0 0 1 0 0 1 0 5 11 0
KC 요다노 벤추라 0 1 0 1 0 0 0 0 0 2 6 0

로열스의 선발 투수 벤추라가 1회초 선두인 알투베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스프링어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이어 코레아가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애스트로스는 여기서 2번의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고 2회에는 알투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2회말 로열스도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3회초 비로 인해 약 47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

경기가 재개되자 로열스는 불안했던 벤추라를 내리고 크리스 영을 3회부터 투입하였고 크리스 영은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이었지만 특유의 흑마구로 4이닝동안 삼진만 7개를 잡아내며 선전하였다. 그러나 로열스 타선은 4회 또 모랄레스의 솔로 홈런이 터진 것을 제외하면 단타만 나오고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이와 반대로 애스트로스는 5회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 8회 라스무스의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넉넉히 벌리고 말았다. 애스트로스의 선발 맥휴는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었지만 6이닝동안 2개의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으며 불펜들도 무실점으로 남은 이능을 막아내면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로열스 입장에서는 참 뼈아픈 경기가 되었는데, 선발 중에서 후반기 가장 기세가 좋았던 벤추라가 예상을 뒤엎는 부진을 보였고 2차전에서 만약 승을 얻지 못하면 3차전에는 애스트로스 홈 구장 극강인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만나는 최악의 상황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애스트로스는 와일드 카드에서 에이스 카이클이 등판하여 상대적으로 힘들 거라 예상했던 경기를 맥휴의 호투로 승리하면서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졌다.

3.1.2. 2차전

2015년 10월 9일 카우프만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스캇 카즈미어 1 2 1 0 0 0 0 0 0 4 8 0
KC 자니 쿠에토 0 1 1 0 0 2 1 0 - 5 11 0

정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던 쿠에토가 1회부터 라스무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주고 2회에도 스프링어에게 2점을, 3회에는 또 라스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부진이 계속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실점없이 6회까지 버티는데 성공했고 타선이 어제와는 다르게 로열스 타선이 2회 살바도르 페레즈의 솔로 홈런, 3회 조브리스트의 병살타로 1점을 올리며 추적을 시작했다. 그리고 6회 호스머의 1타점 적시타로 상대 선발 카즈미어를 내리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페레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해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7회 에스코바의 3루타 이후 3회 병살을 쳤던 조브리스트가 이를 만회하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에는 로열스의 필승조인 매드슨-데이비스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로열스가 승리하게 되었다.

로열스는 홈에서 2패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애스트로스는 후반기 부진하던 카즈미어가 이번에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마찬가지로 후반기 불안했던 불펜이 또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 골칫거리로 남게 되었다.

3.1.3. 3차전

2015년 10월 11일 미닛 메이드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KC 에딘슨 볼케즈 0 0 0 1 0 0 0 0 1 2 7 0
HOU 댈러스 카이클 0 0 0 0 2 1 1 0 - 4 8 1
  • 경기전망

    • 3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 애스트로스. 2차전에서 보인 노답 불펜때문에 주름살만 늘어났다 이미 9월에 눈썩는 불펜 많이 보긴 했지만 하지만 휴스턴은 그들의 최대 무기인 에이스 규철이 형 카이클이 나선다. 홈경기에서 15승 무패 1.46의 ㄷㄷㄷ한 성적을 올리는 카이클을 내세워 3차전을 잡으면, 기세를 타고 4차전까지 잡으면서 집에서 승부를 끝낼 수 있다. 반면 믿었던 카이클이 무너지면 안방에서 손님들의 축제로 끝마칠지도 모르는 형국이라.. 캔자스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카이클을 강판시키고 불펜승부로 끌어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제대로 잡자고 오른 첫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로열스의 타선을 묶어놓으면서[3] 애스트로스에 시리즈 2승 1패를 선사했다. 카이클을 특히 올 시즌 17번 등판한 홈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된 기록을 세우면서 실질적인 에이스란 점을 다시금 보여줬던 경기였다.

3.1.4. 4차전

2015년 10월 12일 미닛 메이드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KC 요다노 벤추라 0 2 0 0 0 0 0 5 2 9 8 0
HOU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0 1 1 0 1 0 3 0 0 6 9 1

캔자스시티 로열스 - 휴스턴 애스트로스 2승 2패

3회말과 7회말 각각 솔로홈런과 타점으로, 4타수 4안타로 애스트로스의 영웅으로 군림중이던 카를로스 코레아가 8회의 실책으로 인해 휴스턴의 '대역죄인'으로 돼버리고 말았다. 휴스턴으로서는 이 4차전의 8회초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이닝으로 기억될 수 있다. 그리고 5차전에서 완패를 당함으로써 적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은 이 4차전 8회는 천추의 한으로 기억될것이다.

휴스턴은 2회초 로열스에게 2점을 먼저 내 줬으나 2회말 카를로스 고메즈가 솔로포를 터뜨려 추격점을 올리고 다음 3회말 코레아가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회말 1점을 올려 역전을 이뤘고 그후 7회말 코레아와 라스무스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한 3점을 올려 6대 2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2회만 무사히 넘기면 2015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웅이 때로는 역적이 되는 것이 야구라는 함정이 있다.

8회초 무사 만루의 6대 4 리드의 상황에서 로열스의 켄드리 모랄레스의 땅볼을 코레아가 포구에 실패, 2실점, 8회초에만 5실점을 하는 참극을 일으키고 말았다. 결국 로열스의 호스머가 2점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아 로열스의 9대 6 역전승으로 시리즈 2승 2패를 만들고 마지막 5차전의 승부를 카우프만 스타디엄에서 갖게 되었다.

3.1.5. 5차전

2015년 10월 14일 카우프만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콜린 맥휴 0 2 0 0 0 0 0 0 0 2 2 0
KC 자니 쿠에토 0 0 0 1 3 0 0 3 - 7 8 0

로열스 이적 후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이던 쿠에토가 5차전에 등판했다. 2회초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또 실망을 안겨주나 싶었지만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압도적으로 휴스턴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은 3회말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냈을 뿐 맥휴에게 틀어막혔지만 4회말 케인이 바가지 안타로 출루한 후 호스머의 안타 때 런&히트를 시도했고, 중견수 고메즈가 타구를 잡을 때 제자리에서 넘어지자 케인은 그대로 홈에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살바도르 페레즈의 볼넷 출루 후 알렉스 고든이 풀카운트에서 인정 2루타로 노아웃 2, 3루의 기회를 잡자 휴스턴은 맥휴를 내리고 마이크 파이어스를 올리는 강수를 두나 알렉스 리오스가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휴스턴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진다. 이후 에스코바의 번트와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4:2로 달아난다.

8회말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맞은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을 등판시키는 또 한번 강수를 두나 잠잠하던 모랄레스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치며 휴스턴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9회초에 올라온 마무리 데이비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로열스는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결국 텍사스 팀 전부가 전멸하고 말았다. 그리고 2년 뒤...

3.2. 텍사스 레인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초반 밑바닥에서 허덕이다가 후반기 극적 반전으로 4년 만에 다시 지구우승을 차한 텍사스와 역시 후반기 대반전을 시도하여 결국 22년만에 지구우승을 차지한 토론토의 맞대결. 좌타자의 비중이 높은 텍사스와 우타자 비중이 높은 토론토의 타선을 비교하는 것과 어느 쪽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더 확실하게 두들겨주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편. ESPN 전문가들은 압도적인 토론토의 우세를 점쳤다.

ESPN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2015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2경기를 내주긴 했으나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싹슬이하는 저력을 보여 텍사스를 좌절시켰다. 다만 5차전에서 발생한 흥분한 관중들에 의한 오물투척 사태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3.2.1. 1차전

2016년 10월 8일 로저스 센터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EX 요바니 가야르도 0 0 2 0 2 0 1 0 0 5 5 3
TOR 데이비드 프라이스 0 0 0 1 1 1 0 0 0 3 6 1

텍사스가 원한 시나리오는 1차전에서 콜 해멀스를 내서 프라이스와 좌완 에이스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콜 해멀스가 나설 수밖에 없게 되면서 결국 가야르도가 1차전에 나선다. 토론토의 타선이야 막강하다는 건 익히 알려졌고, 좌타자 중심인 텍사스 타선이 좌완 에이스 프라이스에게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냐가 승부처.

경기 초반 적시타를 친 벨트레가 주루 중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되었고, 도널드슨도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어 양팀 주전 3루수가 초반부터 일찍 빠지는 변수가 나온 가운데 텍사스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상위타선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운 가운데 의외로 하위 타선에서 두 번의 출루와 홈런을 친 오도어와 결정적인 2점 홈런을 친 치리노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토론토도 7회말 켈라를 상대로 바티스타가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만들었지만 그 뒤에는 만회점을 내는데 실패. 선발 가야르도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3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퍼팩트로 막으면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 1볼넷 1탈삼진으로 평타를 쳐줬지만 프라이스는 7이닝 5피안타(2 피홈런) 5실점 2볼넷 5탈삼진이라는 부진한 피칭을 보였다. 양쪽 선발 모두 상위 타선은 그럭저럭 잘 상대했지만 프라이스가 하위 타선에 집중적인 실점을 한 것이 승패를 갈랐다.

특히 이 경기에서는 오도어의 공수 맹활약이 눈부셨는데 첫번째, 두번째 타석에서 피하지 않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5회말에 호수비 두 번을 보여주더니 7회초에는 빠른 탄도로 로저스 센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한 9회초 무사 1루에서 부러진 방망이와 겹쳤지만 선행주자를 잡아내는 수비로 1차전에서 공수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는 양팀의 주포들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이번 시리즈의 변수가 생겼는데 먼저 토론토는 도날드슨이 2루수 오도어의 다리에 머리쪽을 부딛쳤는데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되었고 바티스타는 스윙도중 햄스트링쪽 부상인데 경련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텍사스의 벨트레는 1회때 슬라이딩의 영향인지 3회초 적시타칠때 스윙 도중 담증세가 와 주루플레이를 거의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벨트레가 빠진다면 우타 중심타자 역할이자 팀의 리더격을 잃게 되는 상황이라 텍사스 입장에서는 남은 시리즈에 비상이 걸린 상황. 그리고 공교롭게 양팀 3루수가 경기 도중 다쳤다.

3.2.2. 2차전

2016년 10월 9일 로저스 센터
선발 1 2 3 4 5 6 7 8 9 | 10 11 12 13 14 R H E
TEX 콜 해멀스 2 1 0 0 0 0 0 1 0 0 0 0 0 2 6 11 1
TOR 마커스 스트로먼 1 2 0 0 1 0 0 0 0 0 0 0 0 0 4 8 1

1차전을 승리하면서 최소 1승 1패로 홈에 돌아오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진 텍사스와 에이스 프라이스가 패전하면서 어떻게든 1승 1패 동률을 맞추고 원정을 떠나야만 하는 입장에 놓인 토론토의 2차전.

1차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무너트리고 1차전 기세를 올린 텍사스답게 , 드실즈의 2루타 , 추신수의 안타로 텍사스가 선취 득점을 하였다 . 이후 필더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의 상황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타석이 오는데 , 토론토 1루수 콜라벨로쪽으로 간 타구가 애매하게 흘러가면서 추신수가 홈으로 뛰어들다 런다운에 걸리고 만다 . 하지만 포수 러셀 마틴행복 수비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주는 모습이 보였다 . 토론토는 경험부족을 입증이라도 하듯 알아서 자멸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후 해밀턴의 타석에서 해밀턴이 땅볼을 쳤는데 필더필발놈의 뇌주루로 병살을 당하면서 자멸해가는 토론토에게 텍사스가 호흡기를 붙여주는 꼴이 되었다 . 이후 경기 양상은 1회초 영점이 안 잡히고 흔들리는 토론토의 선발 스트로먼이 영점을 잡으면서 텍사스가 8회 2아웃까지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

토론토는 1회말 도날슨의 솔로홈런으로 한점을 쫓아갔으나 텍사스는 바로 2회초 오도어의 볼넷 , 지메네스의 땅볼에서 센스플레이로 3루를 밟는데 , 이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다 . 사실상 오도어가 만든 득점 . ( 홈에서 접전이였는데 오도어가 왼팔이 태그되려하자 왼팔을 쭉빼면서 오른손을 집어넣어 득점을 하는 센스의 주루플레이까지 보여주었다 . )

그러나 1차전과는 다르게 정신을 차린 토론토는 텍사스 알베르토의 실책에 의해 툴로위츠키가 출루하고 , 콜라벨로 , 마틴의 연속안타 , 필라의 병살타로 3-3 동점을 만든다 . 텍사스로서는 1차전때 주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부상으로 인한 부재가 아쉬웠던 부분 .

이후 두 선발 투수는 정신차린듯 초반의 핵전쟁으로 인한 열기는 죽고 영점이 잡히며 해멀스는 7회까지 4실점(2자책)으로 틀어막고 , 스트로먼은 7회까지 3자책점으로 틀어막아주면서 분전하였다 .

그러나 토론토의 필승 좌완 불펜 시슬을 상대로 8회 2아웃 대타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타로 무난히 흘러가던 경기는 혼돈에 빠진다 (...) 이후 런다운에 걸린 나폴리를 잡기위해 시슬이 뛰어가는 도중 넘어지면서 부상까지 당하는 대형 악재를 만난다 . 왼 장딴지 근육이 찢어졌다고 한다 . 최악의 악재가 된 셈.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돼서 , 연장 13회말 , 도날슨과 켈라의 언쟁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다 , ( 추측에 따르면 도날슨이 배트플립을 했다고 . )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바티스타의 볼넷으로 타석에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서고 , 초구를 강타하였는데 .... 1M만 더... 그와중에 오도어의 능욕 아니 저게 왜 안넘어가 토론토팬의 절규

이후 연장 14회 초 2아웃 오도어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후속타로 3루로 노리다가 2루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판정시비가 일어났는데 결과론적으로 세잎으로 판정되면서 승패를 가르는 승부처가 되었다 .

파일:nUdxkLn.jpg

토론토의 팬들과 토론토 중계석 TSN에서는 판정에 대해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냐며 굉장히 분노하였다 . 14회말 무난하게 끝나며 경기는 6-4 승리 .

경기 초반 숨통을 끊어놓지 못한 텍사스와 반격을 제대로 못한 토론토 타선에 의해 경기는 지지부진하게 연장으로 끌려갔다 . 밤샘중계를 보시는 분들은 중계를 보시다가 지쳐 잠드시기도 ... 12회가 넘어가니 잉여한 야갤러들은 아무나 좀 끝내라고 분노(...)

이날 토론토는 토론토의 핵이라고 불리는 도날슨-바티스타-엔카나시온 도합 22타수 2안타 .091 의 부진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 부상 여파로 트로이 툴로위츠키엔커툴에 의한 땅볼로 맥아리없이 무너지면서 역적이 되었다 그래도 수비는 잘했다 . 필더보단 낫지

텍사스도 타선이 잘풀리지 않았으며 해밀턴은 선구안이 아예 무너진듯한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30타수 연속 무안타의 기록을 이음으로써 역적이 될 뻔 하였다 . 또한 프린스 필더도 1회 뇌주루에 이은 찬물로 텍사스 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만들었다 (...)

이날의 MVP는 다이슨 - 디크먼 - 톨리슨 - 켈라 - 올랜도프에 의한 7이닝 무실점 텍사스의 막강 불펜이었다 . 이들은 7이닝동안 2피안타로 잠재우며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다 .

그러나 토론토 불펜도 엄밀히 말하면 못한 것은 아니었다 . 시슬이 실점한 이후로 오주나 - 마크 로우 - 애런 루프 - 애런 산체스 까지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보였다 . 호킨스 옹이 힘이 떨어져서 맞은 것 뿐이다. 토론토로서는 통한의 엔카나시온 워닝트랙 플라이에 땅을 치며 통곡할 뿐 ...사실 몽롱한 상태에서도 이때쯤 질거라고 예상은 했다. 파울 홈런 ㄱㅅㄲ

토론토에게는 오늘 경기가 운이 잘 따르지 않았다 . 파울홈런 두개와 담장 앞 중견수 플라이로 득점이 나올 것이 안나오고 , 토론토 선수들의 스트라이크존 코멘트 전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이 오락가락하면서 토론토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

DS에서 홈 2연패하고 리버스 스윕을 한 사례는 단 29번에서 2차례이다 . 토론토로써는 6.9%의 기적을 바래야 하는 상황 . 10월 12일 알링턴에서 타격이 터지기를 바라야 한다 . 이게 다 ESPN 때문이다 . MLB의 펠레같은 놈들

그리고 경기가 길어지다보니 대한민국 내의 중계권 보유자인 MBC의 캐스터가 도중에 바뀌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나진 아나운서가 이 경기의 캐스터를 맡았는데 경기가 길어지다보니 정규방송 크리를 맞은것과 함께 아침 6시에 있는 MBC 뉴스투데이 진행을 위해 비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허일후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맡고 동시중계하던 MBC SPORTS+에서 계속 중계를 이어가면서 가까스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3.2.3. 3차전

2015년 10월 11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OR 마르코 에스트라다 0 0 1 1 0 3 0 0 0 5 9 1
TEX 마르틴 페레스 0 0 0 0 0 0 1 0 0 1 5 1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텍사스의 마르틴 페레스와 토론토의 마르코 에스트라다 모두 호투하고 있었고 비록 페레즈가 2실점을 하고 있었지만 추가 실점없이 레인저스가 추격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경기운영을 하고 있었다. 또 실제로 레인저스의 수비 역시 고비마다 호수비를 시전해 반드시 따라잡아 역전 시키겠다는 의지가 충만해 있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게 툴로위츠키였다. 6회초 2사 주자 2,3루, 거기에 풀카운트의 상황에서 추격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토론토에 5대 0 리드를 선사했던 것. 결국 이 3점 홈런은 토론토로서는 경기를 가져가는 홈런이었던 것과 동시에 레인저스의 추격의 의지를 꺾어버렸던 천금같은 장타였던 셈이었다. 더구나 7회말에는 호수비까지 선보여 알링턴 구장에 모인 5만여명의 관중들의 한 숨을 짓게 했다. 시즌 중 얻은 부상으로 올시즌 결장이 유력시 되던 툴로위츠키는 포스트시즌에 올라 팀이 필요한 시기에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 준 것이다. 반면 레인저스는 중심타선이 여전히 개점휴업 중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서 홈팬들의 주름살만 깊게했다.

툴로위츠키의 활약으로 시즌이 하루 더 연장된 블루제이스는 12일 4차전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려 한다.

3.2.4. 4차전

2015년 10월 12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OR R.A. 디키 3 1 3 0 0 0 1 0 0 8 12 0
TEX 데릭 홀랜드 0 0 0 1 0 0 1 2 0 4 11 0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레인저스의 중심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블루제이스는 초반부터 레인저스 선발 데릭 홀랜드를 두들겼다. 1회초 도널드슨과 콜라벨로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3대 0으로 앞서나갔고 2회에서 역시 1점을 보태면서 홀랜드를 몰아부쳤고 결국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홀랜드를 강판시켰다. 3회초에도 3점을 더 보탠 블루제이스는 5회 2아웃까지 마치고 강판한 R.A. 디키를 이어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되었다.

레인저스는 아직까지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게 고민거리이다. 특히 추신수프린스 필더 등 중추역할을 하는 타자들이 아직까지 개점휴업 중이라 이점이 가장 심각하다. 특히 3차전에서 해결사 역할로 블루제이스가 다시 추격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 준 툴로위츠키 같이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선 현재 레인저스에게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는 형편이다.

이제 마지막 승부처인 5차전을 14일 치르게 되는 양 팀. 레인저스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 통과가 좌절되는 즉시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3.2.5. 5차전

2016년 10월 9일 로저스 센터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EX 콜 해멀스 1 0 1 0 0 0 1 0 0 3 8 3[4]
TOR 마커스 스트로먼 0 0 1 0 0 1 4 0 - 6 7 1
3.2.5.1. 1회 ~ 6회
1회초 드쉴즈의 2루타와 추신수의 진루타, 필더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드쉴즈가 빠른 발로 선취 득점을 만들고, 3회초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뽑지만 3회말 바티스타가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은 상태에서 쭉 투수전 양상이 이어지다가 6회말 엔카나시온이 동점 홈런을 친다. 6회까지 점수는 2:2.

하지만 경기는 지금부터 시작이였다
3.2.5.2. 7회초
7회초 2아웃 주자 3루 추신수 타석 때,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전달하는 평범한 송구가 배터박스 안에서 장갑과 손목보호대를 매무시하려고 팔을 뻗은 추신수의 배트에 맞으며 인플레이가 됐고, 이때 3루주자인 오도어가 홈으로 들어온 것이 인정되며 텍사스가 역전에 성공한다.[5]

이 상황 때문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어필이 받아들여지는 과정[6]에서 토론토 덕아웃과 관중들은 흥분하면서 경기가 장시간 지연됐다. 특히 토론토 관중들은 경기장에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으니...
3.2.5.3. 7회말


특히 2차전을 판정 때문에 놓친 것으로 믿고 있는 토론토 관중들에 있어서 6회 초 해프닝은 경기장을 폭발 직전으로 몰고 가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고, 텍사스 선수들 역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받은 관중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텍사스 입장에선 경기 규정상 득점이 맞는 것을 가지고 그런다 싶겠지만, 토론토 팬들로선 정말 뜬금없이 실점을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토론토 공격 때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잡는 과정에서 토론토 3루주자가 깊숙한 슬라이딩으로 텍사스 포수를 넘어뜨린 것을 레인저스 벤치에서 항의를 하자 분위기가 더욱 악화된 것. 이러한 환경이 레인저스 선수들의 심리를 벼랑끝으로 내몬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긴장 상황에서 선수들 몸이 굳으면 어떤 꼴이 일어나는지 한 선수가 유감없이 보여줬다.

7회초 역전 실책을 범한 러셀 마틴이 선두 타자로 나왔다. 마틴은 센터쪽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쪽으로 굴러가던 평범한 타구를 더듬으면서 에러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케빈 필라는 1루 땅볼을 쳤고 포구한 미치 모어랜드는 3-6-3 병살을 시도했는데, 여기서 모어랜드의 부정확한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갔고 이것을 2루 커버 들어간 앤드루스가 잡지 못하면서 주자 올 세이프. 이어지는 무사 1,2루에서 다음타자 라이언 고인스는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고, 타구는 대쉬하던 아드리안 벨트레가 빠르게 잡아 3루 포스아웃을 노렸지만 앤드루스가 또다시 드랍 더 볼을 저질러 다시 한 번 주자 올 세잎. 앞서 필라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부정확한 송구를 범한 모어랜드의 책임도 크지만 나머지 두 상황과 관련해서는 앤드루스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특히 벨트레의 송구를 놓친 건 정말 치명적이었다.

무사 만루의 절대 위기에 몰린 콜 해멀스는 1번타자 벤 르비어를 땅볼유도해 홈 아웃으로 실점은 막았지만 토론토의 대주자 댈튼 폼페이가 텍사스의 포수 크리스 히메네즈를 하드 슬라이딩으로 넘어뜨리면서 3-2-3 병살에는 실패, 여전히 주자 1사 만루인 상황. 결국 해멀스는 118개의 투구수와 이어지는 우타자들 때문에 샘 다이슨으로 교체되었는데...

샘 다이슨이 처음 상대한 조쉬 도날드슨의 타구때 2루수 오도어가 내야뜬공의 위치를 제대로 못잡다가 머리 위를 넘어가는 바가지 타구로 만들어주며 3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대처가 좋아서 아웃일 줄 알고 귀루하다가 다시 2루로 출발한 1루주자 르비어를 잡아 2사로 아웃카운트를 늘리기는 했지만, 이걸로 해멀스의 승리는 날아가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도어가 타구판단만 잘 했으면 1사 만루였기 때문에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가능했고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도어는 타구가 뜨는 시점부터 어버버로 일관했고 심판은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으며 결국 공을 놓쳤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서...

3-3 동점 상황에 2사 1,3루 역전 찬스를 맞은 호세 바티스타승부에 쐐기를 박는 역전 3점 홈런을 치면서 경기는 토론토로 완전히 뒤집어진다. 3연속 에러의 마무리는 결국 쓰라린쓰리런 블래스트 한 방으로 6:3 역전으로 상황 종료.

Bat-flip seen 'round the world.

대역전극 이후 바티스타의 빠던. 빠던 이전부터 마운드에 있던 투수 샘 다이슨을 노려봤고 홈런 스윙후 배트를 집어던졌다. 이게 텍사스 덕아웃 방향으로 던진 것이라 정규시즌이었다면 벤클과 빈볼을 각오해야 할 정도의 과도한 세레모니가 맞지만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용인이 되는 부분이 있다. 현지에서도 바티스타의 빠던에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편이다. 잘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워낙 극적이니(3-3 동점에서+5차전) 이해한다는 정도의 반응이 많은편. 게다가 대부분의 스포츠 언론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다! 나아가 야구의 흥미를 증진하기 위해 세리머니 쪽에서 MLB의 불문율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관중 뿐 아니라 선수까지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막장 스토리 전개이다보니...[7][8]

백스톱 쪽 일부 관중들의 추태로 흥분한 텍사스 배터리가 토론토 타자들과 충돌해 가벼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엔카나시온은 관중들에게 진정해달라고 애원하기도 했으나 흥분한 전투민족 토론토 관중들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는 일부 토론토 팬이 텍사스 덕아웃에 오물을 투척했을 정도. 결국 텍사스의 배니스터 감독은 구장안전요원과 경찰에게 해당 팬을 퇴장시켜달라고 요청했고, 그제서야 겨우 경기가 진행이 되었다. 쓰리런 홈런을 허용한 샘 다이슨은 벤클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는지 3아웃을 잡고 내려가면서 마지막 타자였던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때 바티스타가 던진 배트는 리글리필드까지 날아갔다고 한다
3.2.5.4. 8회 ~ 9회
결정적인 쓰리런을 맞고 패배위기에 몰렸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4실점한 다음인 8회초 필더의 안타와 모어랜드의 볼넷으로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아냈다. 그러나 하필이면 대기타석에 있던 선수는 막쓰잉조시 해밀턴과 大역적 엘비스 앤드루스. 특히 앤드루스는 4실점의 직접적인 원흉이라 속죄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하지만 토론토는 승부를 굳히기 위해 클로저 로베르토 오수나를 8회 투입했고, 오수나는 97마일 강속구와 90마일 슬라이더를 앞세워 해밀턴과 앤드루스를 폭삼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끝내버린다. 이것으로 텍사스의 귀중한 동점찬스는 날아갔고, 결국 9회에도 오수나의 구위에 눌리며 6:3으로 토론토 승. 시리즈를 가져간다. 95년생 신예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1.2이닝 4K의 무시무시한 구위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연소 세이브 투수의 기록을 세운다.
3.2.5.5. 경기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역사에 길이 남을 리버스 스윕이 나왔으나 국내 메이저 팬사이트에서는 토론토 선수들과 팬들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9][10]그러나 텍사스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려 3개의 에러를 범했다는 것은 절대로 칭찬받을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에러를 3개, 그것도 한 이닝에 몰아서 범하고도 이길 수 있는 팀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22년만의 홈 포시 경기 승리로 1985년 ALCS의 복수를 위해 캔자스시티로 향하게 되었다. 토론토는 3~5차전 대역전승에 팀이 자랑하던 네명의 강타자가 결정적 역할을 하며 1,2차전 식었던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제 프라이스만 잘하면 된다.

텍사스는 디비전 시리즈 역스윕 패배를 당한 역대 5번째 팀이 됐으며, 토론토는 디비전 시리즈 역스윕을 달성한 역대 5번째[11][12] 팀이 되면서 23년만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로서는 팀의 중추적인 공격의 핵심인 프린스 필더, 조시 해밀턴, 미치 모어랜드[13], 추신수 같은 선수들의 부진이 너무 컸다.

추신수는 이 경기의 또다른 피해자가 되었는데, 2015시즌 전반기 내내 슬럼프에 시달리다가 후반기에 들어서 본 모습을 찾아 뭔가 되는듯 싶었는데 시리즈 향방을 좌우하는 5차전에서 맹활약했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좌절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회초 진루타, 3회초 1점 홈런, 7회초 타석에서 송구가 배트 맞고 굴절되는 돌발 상황등 팀이 낸 3점에 모두 관여하는 추지배모드를 선보였지만 몸으로 만들어낸 역전점수에도 불구하고 팀은 앤드루스의 연이은 실책에 이은 결정적인 바티스타의 3점 홈런을 맞고 침몰, 추신수 커리어 처음 맞은 챔피언쉽 시리즈 진출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만다.

하지만 추신수도 5경기 내내 WPA -0.16을 기록하며 프린스 필더와 동급이었고 WPA -0.08의 미치 모어랜드보다 못했으니 텍사스 패배의 원흉이나 마찬가지였다. OPS도 .654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발목을 잡은 셈. 그나마도 4,5차전때 반짝 잘해서 WPA가 어느정도 회복하였지만 3차전까지는 -0.248으로 끔찍한 수준이었다. 해밀턴이나 필더도 문제였지만, 추신수 역시 3차전까지 13타수 1안타였으며 해밀턴이나 필더가 제 역할을 해줬더라면 텍사스가 쉽게 시리즈를 가져갔을텐데라는 가정을 할 수 있듯, 추신수가 연장 14회까지 갔던 2차전 혹은 4타수 2삼진을 기록했던 3차전에서 제 역할을 해줬더라면... 이라는 가정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이날 경기 시청자수는 평균 485만명, 순간 시청자수는 810만명을 기록했는데 캐나다 인구가 3,510만명인것을 생각하면 캐나다 국민의 14%가 이 경기를 지켜봤다는 소리다. 흠좀무.

4. 여담

캐나다에서 중계 된 디비전 시리즈를 최고 430만명이 시청해 흥행을 질주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텍사스 레이저스 월요일 경기) #

유튜브"the unforgettable inning"이라고 검색하면 7회에 벌어진 일들을 웅장한 브금과 함께 한번에 정리한 영상을 볼 수 있다.

[1] 참고로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42승 8패였다.[2] 참고로 2위는 다저스로 겨우 4표이다. 공동 3위는 피츠버그와 컵스가 모두 2표씩.[3] 4회초 캔자스시티의 로렌조 케인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4] 모두 엘비스 앤드류스가 저지른 실책.[5] 위와 같은 상황은 투수가 포수에게 건내받은 공을 떨어뜨린 상황이 인플레이인 것과 유사하다. 만약 추신수가 타임을 부른 상태였다면 볼 데드 상황이기 때문에 러셀의 송구 실책이 그냥 피식할 만한 상황이었으나,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6] 배니스터 감독의 어필을 6심합의로 받아들여지자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이 응수하기 위해 덕아웃에서 나왔고, 결국 이 상황의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비디오 챌린지를 했을 정도로 민감한 상황이었다.[7] 공교롭게도 바티스타는 배트 플립항목에도 나와있던 이전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은 상대 투수에 대한 결례"라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이날 5차전 끝나고 난 후 인터뷰에서는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며 그냥 순간을 즐겼다는 식으로 대답했다. 이때문에 훌륭한 내로남불이라고 엠팍등지에서 까이기도 했다[8] 하지만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남아버렸는데(...), 2016년 5월 15일(현지시각) 토론토 대 텍사스 전에서 바티스타가 2루로 진루하는 중 깊은 슬라이딩 태클을 텍사스의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걸어 또 한번의 벤치 클리어링이 일으켰다. 오도어는 ALDS에서 당한 수모를 갚기라도 하듯 바티스타에게 정통으로 한 방 먹였다. 그리고 오도어는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카더라. 한 번은 진짜 안타, 또 한번은 원펀치 쓰리 강냉이(...)[9] 주로 바티스타의 배트플립에 대한 비판. 한편으로는 토론토 팬들의 반론이 나오면서 논쟁이 펼쳐졌다. 사실 토론토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럴만 한게 7회초때의 실점이후 그라운드에서 일어났던 상황으로 인해 부글부글 한데다 1사 만루에서 땅볼로 주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텍사스 벤치의 항의(레인저스 입장에서는 정당한 절차였지만 블루제이스 팬들에겐 이길려고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던 건 어쩔수 없으나)까지 합해진데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분위기도 과열돼 있었고, 바티스타 역시 부진했던 중에서 그런 분위기에까지 휩쓸리다보니 자연스레 나왔던 제스쳐였던 때문이기도 하다.[10] 국내에서는 배트 플립을 비판하지만 해외 메이저리그 팬들은 대체로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다.[11] 리버스 스윕은 1995년 시애틀이 양키스를 상대로 처음 달성했고 1999년 보스턴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2001년 양키스가 오클랜드를 상대로, 2003년 보스턴이 오클랜드를 상대로, 2012년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달성한 바 있다.[12] 홈 2연패 후 리버스 스윕은 2001년과 2012년 두 차례 있었고 2015년 ALDS가 세번째이다.[13] 모어랜드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안타 하나 기록하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