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5:53:27

2022 개정 교육과정/사회과/고등학교/한국지리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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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25~ 高1)
공통 과목
선택 과목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
※ 국가교육위원회 고시 제2024-3호에 따라 2015 개정 교육과정국제 계열 전문 교과를 이 교육과정의 외국어·국제 계열 선택 과목으로 본다(해당 둘러보기 틀 참고).
※ 초등학교 (사회과, 도덕과) · 중학교 (사회과, 도덕과) 내용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여 열람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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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 통합사회 · 통합과학 (상대평가) }}}}}}}}}




1. 개요2. 성격 및 목표3. 성취 기준
3.1. (1) 공간정보와 지리 탐구3.2. (2) 생활 속 지리 탐구3.3. (3) 국토의 변화와 균형 발전 탐구3.4. (4) 환경과 지속가능성 탐구 3.5. (5) 동아시아 갈등과 공존 탐구
4. 교수⋅학습 및 평가5. 여담

1. 개요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과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행정상 약칭은 ‘12한탐’이다.
  • 기본 학점(舊 시수)은 각각 4학점(한 학기 분량)이며, 1학점 범위 내에서 증감하여 편성⋅운영할 수 있다.
  • 내신 평가 방식은 상대평가로, 득점이 높은 순으로 1등급(10%), 2등급(24%, 누적34%), 3등급(32%, 누적66%), 4등급(24%, 누적90%), 5등급(10%, 누적100%)로 구분 등급을 매긴다.
  •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영역 선택과목 폐지 및 통합사회로 단일화함에 따라, 이전과 달리 시험 범위에서 제외됐다.
  • 교과용도서인정도서[1]로 발행되었고 인정 합격을 받은 출판사는 비상교육, 천재교과서가 있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도 발행된다. 진로 선택 과목이라 통상 2학년 이후(2026학년도)부터 개설되기 때문에, 여타 출판사들은 2차년도(2025년 여름) 인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성격 및 목표

===# 성격 #===
한국지리 탐구는 국토환경 및 지역의 지리적 이슈와 쟁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주요 문제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개설된 지리 영역의 진로 선택 과목이다.
한국지리 탐구는 국토를 포함한 다양한 스케일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탐구를 강조한다. 한국지리 탐구에서 다루는 지역 스케일은 한반도뿐 아니라 학습자의 생활공간과 한반도 주변의 동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며, 이를 통해 학습자가 속한 지역, 국가, 세계와의 연계성 및 국토 공간 변화의 역동성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국토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변화되어 왔으며, 환경 및 균형발전 차원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당면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국토와 지역의 주요 이슈와 쟁점을 조사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지리 탐구는 ‘탐구를 통한 학습’을 지향한다. 국토와 지역의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지리적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근거를 찾아 답하고, 탐구과정의 적절성을 성찰한다. 지리탐구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지리정보기술, 공공 빅 데이터, 야외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일상공간에서의 사례를 활용하여 한국지리 탐구가 학생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지리 탐구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저출생⋅고령화, 국가균형발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역변화, 모빌리티와 플랫폼 경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 자연재해와 대응,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 통일과 동아시아 지정학 등 국토환경 및 지역이 당면한 주요 이슈와 쟁점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평가하는데 필요한 탐구역량을 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리학, 지역학 분야뿐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경영, 행정 등 사회과학과 환경과학, 건축, 도시 계획, 에너지와 방재 분야의 진로를 대비할 수 있다.

===# 목표 #===
한국지리 탐구의 목표는 국토환경 및 지역이 당면한 지리적 이슈와 쟁점에 관심을 갖고, 탐구를 통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토와 지역에 대한 지리적 이해, 이슈와 문제에 대한 탐구능력, 환경의 지속가능한 활용,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중시하는 태도를 함양하고자 한다.
(1) 지리적 개념과 관점을 활용해 국토의 변화와 지역의 특징을 이해한다.
(2) 탐구계획 수립, 야외조사 및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결과의 도출과 의사소통, 탐구과정의 성찰 등 지리탐구에 필요한 능력을 기른다.
(3) 국토환경의 지속가능하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로컬 시민성, 다문화 시민성, 생태 시민성을 함양한다.
(4) 우리나라 및 지역이 당면한 주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5) 국토의 의미와 가치를 알고,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높인다.

3. 성취 기준

■(을)를 눌러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1. (1) 공간정보와 지리 탐구

성취 기준
[12한탐01-01] 다양한 현상에 대해 지리적 관점으로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한 탐구 계획을 수립한다.
[12한탐01-02] 야외조사 및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방법을 연습하고, 탐구 질문에 맞춰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한다.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한탐01-01]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현상들에 대해 지리적 질문을 던지고,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근거가 필요하며 나아가 근거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일련의 질문 던지기와 탐구 계획 세우기의 과정을 숙달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학생들은 탐구하려는 현상에 대해 ‘그 현상은 어디인가?’ ‘왜 거기일까?’ ‘그 현상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그 현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 ‘나는 그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또한, 교사는 학생의 탐구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근거가 필요할까?’ ‘그 근거는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주어진 시간 내에 수집이 가능할까?’ ‘근거를 확보한다면 어떻게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 [12한탐01-02]는 지리탐구 계획에 맞춰 직접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의 원활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기 위해 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의 차이를 설명하고, 통계 자료나 데이터베이스, 야외조사 방법이나 지리정보기술의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12한탐01-02]는 지리탐구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다른 성취기준과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2차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왜곡이나 편견은 없는지, 이 데이터가 보여주지 않는 정보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 봄으로써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계획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 결론 도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합리적이고 연구 윤리를 준수하는 지리 탐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야외조사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동이 불편한 학습자가 있다면 인터넷 지도, 가상현실(VR) 등을 이용한 가상의 답사(virtual field trip)를 활용한다.
}}}
{{{#!folding ■ 여담}}}

3.2. (2) 생활 속 지리 탐구

성취 기준
[12한탐02-01]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을 조사함으로써 음식을 통한 생산자와 소비자, 상품, 장소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상품사슬을 조직하는 윤리적인 방식의 가능성과 한계를 파악한다.
[12한탐02-02] 핫 플레이스의 특징, 생성과정, 정체성 이슈를 조사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12한탐02-03] 모빌리티와 모바일, 빅 데이터, 플랫폼의 결합이 시⋅공간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모빌리티 공유서비스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을 조사해 대안을 제시한다.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한탐02-01]은 음식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나와 지역, 세계와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소비가 생산과정과 생산지의 윤리적, 생태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이를 위해 자신이 소비하는 식품을 선정하여 생산지의 위치와 자연환경, 생산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생산방식, 유통 경로와 운송수단, 소비 장소와 소비문화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상품의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 [12한탐02-02]는 장소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광고나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소비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대에 맞춰 재창조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를 소재로 매력적인 장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선택되며 소비되는지, 매력적인 장소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는 어떤 전략을 활용하고 노력을 하는지, 이 과정에서 미디어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관광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스토리텔링과 장소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며, 관광지로서의 장⋅단점, 잠재성을 평가한다.
• [12한탐02-03]은 모빌리티를 소재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개인의 이동성과 시⋅공간 활용, 지역의 교통 및 환경문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공유서비스(예: 공유 자전거, 공유 자동차), 무인 자동차, 개인화된 모빌리티 등 최근 모빌리티의 변화와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결지어 이해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교과서에서 제시되는 사례를 넘어 학생들의 실제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례들을 통해 음식, 핫 플레이스, 모빌리티 관련 수업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학습할 때 공장식 축산, 유전자조작식품(GMO), 외국인 노동자, 플랫폼 노동을 통해 노동, 인권, 인간 이외의 다른 종에 대한 보호의식 등 윤리적 이슈를 소재와 맥락에 맞게 다룰 수 있다.
• 특정 지역이 핫 플레이스로 변화됨에 따라 장소 정체성을 상실하는 사례, 혹은 매력적인 장소를 위해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사례, 장소 정체성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 사례 등을 소재로 정체성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 모빌리티 공유서비스의 활용이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을 조사하기 위해 주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이용의 현황, 장⋅단점,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점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할 수 있다.
}}}
{{{#!folding ■ 여담• 이 단원의 이름이 본래 이 과목의 명칭이었다.}}}

3.3. (3) 국토의 변화와 균형 발전 탐구

성취 기준
[12한탐03-01] 통계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인구 및 가구구조의 변화를 시각화 및 분석하고, 저출생, 고령화, 다문화 가구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12한탐03-02] 식생활 변화 및 세계화에 따른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12한탐03-03] 산업구조의 전환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급속하게 성장한 지역과 위기의 징후가 나타나는 지역의 성격과 특징을 비교한다.
[12한탐03-04]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과 국토 불균등 발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 수준의 국토균형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다.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한탐03-01]은 통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및 가구구조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요한 변화들을 확인 및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며, 국가 수준의 대응 노력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1인 가구, 다문화 가구 증가의 원인과 배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응 방안을 정부의 정책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한다.
• [12한탐03-02]는 식생활 변화와 농산물 수입 등 세계화에 따른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 및 농촌이 당면한 과제를 농업생산성, 농산물 가격, 식량안보, 농지정책, 농촌인력 등의 측면에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 [12한탐03-03]은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특정 지역의 경제가 성장하고 쇠퇴할 수 있음을 사례 지역을 통해 파악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변화 및 산업구조 전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과 위기에 처한 지역을 비교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 [12한탐03-04]는 도시의 인구 규모 변화 분석을 통해 국토 공간의 불균등 성장으로 수도권 집중과 공간적 확산, 지방 소멸이 나타남을 이해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및 지역 수준의 정책을 제안 및 평가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저출생과 같은 문제는 대응이 시급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wicked problem)에 속한다.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이 왜 어려운지를 이해하고, 지금까지 제시된 해결책의 한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 된다.
• 인구구조, 인구이동, 1인 가구, 노령화 지수, 다문화 인구 등 인구 변화 관련 주제는 통계 자료나 국토통계지도, 통계지리정보서비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 시각화함으로써 스스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구 데이터를 통계 프로그램(예: 엑셀)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효과적인 시각화나 공공 빅 데이터의 분석을 위해 지리정보기술이나 코딩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 농업과 농촌의 당면 과제를 다룰 때 스마트 농업, 외국으로 수출하는 농산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음식 스토리텔링 등의 사례를 통해 최근 농업과 농촌지역의 변화 노력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산업구조의 전환에 따른 지역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집적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수익을 창출하는 지역과 섬유산업, 조선업 등의 쇠퇴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경험하는 지역을 비교할 수 있다. 또는, 인공지능, 로봇의 도입 등 기술변화가 전통 제조업 및 첨단산업 지역에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사례를 통해 비교할 수 있다.
• 국토의 균형발전방안에 대안 제안과 평가는 모둠별 혹은 개인별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하도록 한다. 수도권 집중에 따라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당면한 특정 지역을 선정한 다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할 수 있다(예: 우리 동네에 필요한 생활 SOC는 무엇인가?). 학생들의 실제적인 정책 제안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이 참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혁신 사례(예: 정부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 사례)를 제시한 다음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과제로 선정한 지역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찾고, 해당 사례를 적용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와 적절성을 평가하게 할 수 있다.
}}}
{{{#!folding ■ 여담}}}

3.4. (4) 환경과 지속가능성 탐구

성취 기준
[12한탐04-01]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반도 자연경관의 가치를 탁월성과 보편성의 측면에서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등재 가능한 자연경관을 추천한다.
[12한탐04-02] 도시화, 농업, 관광지 개발로 인한 산지, 하천, 해안지역의 변화를 조사하고, 환경과 개발에 대한 관점이 자연환경의 복원 및 지속가능한 활용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12한탐04-03] 우리나라 및 우리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유형과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재해의 경감 대책을 조사하고 평가한다.
[12한탐04-04]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발전에 관한 주요 쟁점을 조사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정책을 제안한다.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한탐04-01]은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 그리고 서남해안의 갯벌을 중심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경관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지형경관 중 추천할만한 사례를 찾아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 [12한탐04-02]는 개발로 인한 지표면의 변화를 산지, 하천, 해안지역을 사례를 통해 조사하고, 환경에 대한 관점이 하천 및 해안지역의 개발, 보전⋅복원 방식의 선택 및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산지, 하천, 해안지역의 변화는 항공사진 분석 및 야외조사 등의 방법으로 파악한다. 사례를 통해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활용의 의미를 이해하며, 자연환경의 복원에 있어서 기술(공학)을 강조하는 방식과 자연 기반 해법 등을 비교한다.
• [12한탐04-03]은 우리나라 및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유형과 특징을 조사하고, 대책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은 자연현상과 자연재해를 구분하고, 인간의 대응 측면에서 위험과 취약성의 개념을 통해 자연재해를 이해하며, 국가 및 지역 수준의 재해별 대응 방안을 찾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 [12한탐04-04]는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별 발전 현황을 발전 단가, 탄소배출, 에너지 자립의 측면에서 평가하고, 산업, 건물, 수송(교통) 부문이 탄소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다. 또한, 발전 유형별 입지 특성,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형평성 문제 등 에너지 정책의 지리적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개발로 인한 산지, 하천, 해안지역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석회암 채굴, 태양광 시설, 고랭지 농업, 스키장, 골프장 등 레저시설 건설로 인한 산지경관 훼손 및 생태계 단절, 댐⋅보 건설로 인한 하천의 형태 및 생태환경의 변화, 방조제 및 대규모 해안시설의 건설로 인한 해양환경의 변화 등의 사례를 선택할 수 있다. 야외조사를 통해 학습한다면, 도시의 생태하천 복원, 도시 녹지 조성이나 훼손에 따른 환경 변화, 해안침식과 침식방지 시설의 설치에 따른 해안선의 변화,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해안지역 경관 및 토지이용의 변화, 해안사구나 갯벌의 보전 및 복원, 하천의 직강화와 배수시설 설치 등을 주제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야외에서 학생들의 데이터 수집과 공유,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야외조사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 태풍, 폭염, 도시홍수 등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의 유형은 지역에 상관없이 다루도록 하고,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실제 발생했던 자연재해의 사례들은 발생원인, 피해지역과 규모, 지자체의 대응, 개선점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서 제공⋅운영하는 공공 데이터 및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해 홍수위험, 산불위험, 산사태위험, 지진위험 등 구체적인 자연재해의 위험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재해 경감 대책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
{{{#!folding ■ 여담}}}

3.5. (5) 동아시아 갈등과 공존 탐구

성취 기준
[12한탐05-01] 북한의 지리적 특징과 당면과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남북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12한탐05-02]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 간 경계와 접경지역을 분석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발전과 평화⋅공존을 위한 지정학적 전략을 토론한다.
{{{#!folding ■ 성취기준 해설• [12한탐05-01]은 우리나라 정부 및 국제기구, 인터넷 지도 서비스 등에서 제공하는 통계 자료, 사진, 항공사진,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북한의 지리적 특징과 지속가능발전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인구와 도시 분포, 경제구조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농업과 식량 자급,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자연재해와 산림관리, 교역상대국과 교역품 유형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북한 지역의 특징과 당면과제를 이해하고,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와 방식을 고민한다.
• [12한탐05-02]는 한반도 및 주변 국가 간 경계와 접경지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갈등과 협력의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다양한 사례의 분석을 통해 국가 간 경계의 성격은 인접한 두 지역 간 관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새롭게 발생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를 해석하며, 이 지역의 발전과 평화⋅공존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
{{{#!folding ■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한반도 주변 지역의 다양한 영역, 경계 관련 이슈들을 학습하기 위해 북방한계선(NLL) 및 비무장지대(DMZ) 관련 쟁점, 독도 및 동해 지명과 관련한 일본과의 영역 갈등,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관련한 서해안의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의 경제협력 이슈 등을 조사할 수 있다.
• 독도 및 동해지명을 포함한 영토교육의 목표는 우리 영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국토애의 함양이며, 학습의 결과가 주변 국가에 대한 혐오, 혹은 막연한 반일, 반중 감정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한다.
}}}
{{{#!folding ■ 여담}}}

4. 교수⋅학습 및 평가

===# 교수⋅학습 #===
교수⋅학습
{{{#!folding ■ 교수⋅학습의 방향(가) 한국지리 탐구 과목의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수⋅학습에 중점을 둔다.
(나) 한국지리 탐구 과목에서는 우리나라의 지역들이 고루 다뤄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을 계획하며, 성취기준과 주제에 따라 국가 수준에서의 현상 및 조사결과를 지역 수준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다) 내용 전달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은 최소화하고, 성취기준의 주제 및 성격에 따라 개인별 또는 소집단별 탐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리탐구의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일상적 삶의 소재에 대해 지리적 질문을 던지는 능력, 질문에 적합한 자료를 수집하는 능력, 자료를 적절하게 시각화하고 분석⋅해석하는 능력, 결과에 대해 의사소통하는 능력, 탐구의 과정을 성찰하는 능력 등을 함양하도록 한다.
(라) 진로 선택 과목임을 고려하여 학습 범위를 지리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정치, 경제, 정보통신기술, 공학, 환경, 건축, 도시 계획, 행정, 재난⋅방재, 자원, 에너지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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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교수⋅학습 방법(가) 한국지리 탐구 과목은 국토와 지역의 이슈와 문제에 대한 탐구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수⋅학습을 구성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성취기준이나 주제를 학생들이 탐구할 질문으로 변환하여 제시하고, 탐구질문은 지역의 특성, 학생들의 일상생활 경험이나 호기심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나) 국토가 당면한 문제들 중 명백한 해결책이 없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의 경우 학생들이 탐구를 통해 쉽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보다는 왜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이 어렵고 복잡한지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 한국지리 탐구 과목의 학습이 자신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유용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나 지역의 사례들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수업을 구성한다.
(라) 지리탐구를 위해 다양한 1차, 2차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기회를 제공한다. 2차 데이터의 수집을 위해 다양한 통계 자료, 공간정보, 공공 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국토통계지도, 통계지리정보서비스 등과 같은 공간정보웹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 시각화,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의 요구와 진로를 고려하여 지리정보기술이나 코딩프로그램을 활용한 공간정보 분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필요한 데이터가 없을 경우 야외조사를 통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때,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야외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데이터 수집, 저장, 공유, 분석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마) 성취기준 및 주제와 관련된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답사 활동을 계획하고 적극 실천한다. 직접적인 방문이 어렵다면 사진이나 동영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술의 습득이 학생들의 진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안내한다. 역할극, 시뮬레이션, 게임과 같은 수업의 방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황을 체험하고, 공감해 볼 기회를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 교사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서로 질문하며, 생각을 비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식의 생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탐구를 지원한다. 탐구 성과를 구체적인 산출물로 표현하고, 교내 및 학교 밖의 공동체와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사)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해 다양한 수준의 학습 자료와 수업 전개 과정을 구성함으로써 개별 학습, 심화 및 보충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고, 학생별 학습 수준에 맞춰 다음 단계의 학습 과정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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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평가
{{{#!folding ■ 평가의 방향(가) 한국지리 탐구 과목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과목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 내용, 교수⋅학습 방법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평가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한다.
(나)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창의적⋅융합적 사고, 탐구능력,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법을 모색한다.
(다) 교수⋅학습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평가를 실시하여 교수⋅학습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평가의 결과는 학생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라) 단순한 사실적 지식의 습득에 대한 평가는 지양하고, 이슈와 쟁점에 대한 조사와 대안 제시, 문제에 대한 탐구를 강조하는 성취기준의 성격에 맞춰 서⋅논술형 평가 및 다양한 수행평가를 적극 활용한다.
(마) 특수교육 학생, 다문화 학생, 느린 학습자,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이 예상되는 학생 등 다양한 학습자를 고려한 수준별 평가를 유연하게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인프라 및 원격수업 평가 도구 등을 활용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평가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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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평가 방법(가) 지식⋅이해의 평가에서는 지리적 사실이나 개념에 대한 지엽적인 지식을 평가하기보다는 지리적 개념을 활용해 자신의 삶과 지역에 당면하는 상황이나 이슈, 쟁점들을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둔다.
(나) 과정⋅기능의 평가에서는 지리탐구의 절차와 방법을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평가한다. 학생들이 지리적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 질문을 조사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수집 계획을 세울 수 있는지, 수집한 데이터를 적절한 방식으로 분석, 해석, 표현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지, 밝혀낸 결과를 명료하게 의사소통하고 자신들의 탐구 과정을 성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다) 가치⋅태도의 평가에서는 탐구 과정에서 학생들의 지역인지 감수성, 다문화 감수성, 생태 감수성 등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관찰하고 정성적인 방법으로 평가하여 기록한다.
(라) 지리탐구, 야외조사, 사례연구 등 프로젝트 유형의 과제는 탐구의 과정과 결과를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탐구 과정은 계획세우기, 데이터 수집, 데이터의 분석과 표현, 결론의 도출, 탐구의 성찰로 평가할 수 있다. 과제의 결과는 보고서, 영상, 카드뉴스, 지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뿐 아니라 의사소통의 과정을 함께 평가한다. 탐구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보여주는 리더십이나 팀워크, 혹은 협업 능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이때 동료 평가를 활용할 수 있다. 교사는 사전에 평가기준을 루브릭(rubric) 형태로 제시하고, 단계별로 제출된 과제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지속적인 관찰과 피드백을 진행한다.
(마) 학생들의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해 평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최소 성취수준을 진술하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 학습 요소 등 사전 지식을 확인하며, 필요시 피드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찰 평가 등 여러 경로와 방법으로 최소 성취수준 미도달 예상 학생들을 위한 진단평가 및 수행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수업 후 학생들의 학습 목표 달성 정도를 평가하여 심화 및 보충 학습 등 수준별 개별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의 개별적 특성에 부합하는 추가 학습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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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 시안에서의 초기 과목명은 ‘생활 속 지리 탐구’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지리교육학계에서 반발하여 이 과목 명으로 급히 변경됐다.
  • 지난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과의 한국지리를 승계한 과목이지만 결은 많이 다르다. 이번 지리 영역 교과 재구조화의 핵심은 고등학교에서는 인문지리를, 중학교에서는 자연·지역지리를 중심으로 교과를 재구조화하는 것이었다. 이는 고등학교 인문·사회계열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지역·자연지리 중심의 구성에서는 지구과학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2]
    • 먼저, 기존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에서 다루던 지역지리 내용은 모두 중학교 사회과의 지리 영역으로 이전되었다. 이로 인해 중학교 3학년 전체 12단원 중 10단원이 지역지리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중학교 2~3학년 과목인 사회 ②는 한국 지리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렇게 지역지리 내용이 대부분 중학교 과정으로 이전되면서, 기존 고등학교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자리에는 인문지리 내용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는 지역지리 과목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한국지리는 '한국의 지리'라는 취지를 살리기 어려워지면서 <생활 속 지리 탐구>라는 새로운 과목명으로 변경되었다. 세계지리도 <세계시민과 지리>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토 지리 해체'라는 반발이 일어났고, 결과적으로 <생활 속 지리 탐구>는 <한국지리 탐구>라는 명칭으로 급하게 변경되었다. 다만, 국토 지리 교육 해체 의혹에 대해서는, 중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지역지리를 학습하게 되면서 지역지리 교육이 오히려 강화되었기 때문에 문제 제기는 불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수능 범위에서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이 제외되고 <통합사회>만 다루게 되었기 때문에 지역지리의 중요성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 실제로 이 과목의 교과용도서를 확인해보면 ‘생활 속 지리 탐구’에 더 걸맞은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 생활 속 지리 탐구라고 하기엔 한국 내용을 넘나드는 범세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과목명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일부 삽화만 국내 사례를 급하게 끼얹은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교과서 내에 한반도 지도보다 세계 지도가 더 많이 나오며, 4단원은 동아시아 지리 탐구라고 할 정도로 동아시아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다룬다.
    • 이같은 방침 변경에 따라 자연지리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세계시민과 지리>에서 공통으로 다루게 됐는데도 그마저도 중학교 과학으로 내려갔다. 지구과학에서도 지사학, 광물학 관련 내용이 대거 삭제되면서, 지리 과목과 지구과학 과목에거 공통으로 다루던 육괴 관련 내용은 이제 고등학교 사회·과학 과정에서 몽땅 삭제되어 지질 관련 내용이 크게 약화된 측면이 있다.


[1]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에 따르면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만 검정도서 자격을 갖춘다. 이 내용이 전통적으로 일반 선택 과목 위치에 있었음을 감안했을 때 최초로 검정도서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2] 지구과학은 사실상 한국에서만 배우는 과목으로, 교과 내용 구성 자체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아예 해당 과목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바꾸려는 시도까지 있었을 정도. 자세한 내용은 과학과/지구과학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