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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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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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 대한민국의 손흥민, 카타르의 하산 알 하이도스,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
2. 지역별 준결승 진출국
연두색 배경은 준결승 진출, 붉은색 배경은 탈락이 결정된 팀이다.2.1. 서아시아 (WAFF)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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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000,#fff> vs 우즈베키스탄 1 (3 PSO 2) 1 | vs 타지키스탄 1 : 0 |
요르단이 통상적인 예측대로 타지키스탄을 꺾으며 가장 먼저 4강의 한 자리를 선점했다. 자국 최초로 4강에 진출한 요르단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두 우승후보를 연달아 깨부수고 4강에 오른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이은 리턴 매치를 가지게 된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카타르는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하다가 승부차기 끝에 3 : 2로 승리하여 준결승에 합류하였다. 결과적으로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대회 2연패를 목전에 두게 됐다.
2.2. 동아시아 (EAFF)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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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000,#fff> vs 이란 1 : 2 | vs 호주 2 (AET) 1 |
대한민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2연속 연장전 대혈투 끝에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호주를 격파했다. 선제골을 허용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역전해 2:1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과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동시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이란·호주·사우디 중 절반을 결승도 아닌 준결승에 진입하기도 이전에 조기에 처리했다.
기존 FIFA 랭킹 22위 호주를 포인트 반영이 큰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제압함으로써 FIFA 랭킹 포인트도 20점을 대량 적립했다. 경기 직후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은 기존 25위에서 3계단 올라 호주,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를 밀어내고 22위에 올랐고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잃은 포인트를 단번에 만회했다. 당초 조별리그 직전에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은 23위였으며 아시아 랭킹 3위로 호주보다 상위 순위였기 때문에 호주를 격파함으로써 제 자리를 찾아간 셈이다.
반면 일본은 우승 후보 이란을 상대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전 동안 기세를 타며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이란이 롱볼과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축구를 구사하는 것에 우왕좌왕하며 일방적으로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연장전까지 가지도 못하고 1 : 2로 역전패했다. 스코어는 1점차였지만 전체적인, 특히 후반전 경기력에서 완패하며 짐을 쌌다.[1]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동아시아 지역 연맹 소속 중 준결승에 오른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되었다.[2][3]
2.3. 동남아시아 (AFF)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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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 대한민국 1 (AET) 2 |
그러나 호주는 심각한 골 결정력과 조현우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인해 그 많은 기회를 전부 놓쳐버리며 1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으며, 후반 중반부터 대놓고 수비 자원을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노골적으로 경기를 굳히려 했으나 마지막 순간 황희찬의 PK 동점골이 터지자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급기야 손흥민에게 연장 전반에 프리킥 역전골까지 먹자 기세를 잃고 무너졌으며, 안그래도 체력이 바닥난 상황에서 에이든 오닐까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뒤 완전히 동력을 잃고 퍼지며 탈락했다. 그렇게 아세안 축구 연맹 소속 국가는 토너먼트에서 전멸했다.
흥미롭게도 경기 자체가 전체적으로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으며 호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대한민국을 상대로 조기에 승기를 잡고도 마지막 몇 분을 못 버텨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호주는 사우디와 다르게 철저하게 걸어잠그기만 한 게 아니라 위협적인 역습 찬스도 만들어냈으나, 환장할 골 결정력으로 전부 날려먹은 게 차이점.
호주로서는 한국보다 이틀 이상의 휴식을 더 취하는 엄청난 이점을 안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미 경기 이전부터도 호주 기자부터 호주 스포츠 언론까지 휴식을 더 취한 호주가 지친 한국을 못 이길 이유가 없다고 자신했던 바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은 이미 2015 아시안컵에서도 호주에 패한 역사가 있고,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낙관론을 보였으나 이는 오판이었다. 호주 언론도 다 잡은 승리가 경기 종료 1분 전에 쏙 빠져나가는 광경에 경악, 호주 대표팀 역사상 가장 참혹한 패배였다며 이 경기를 한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 자평했다.
2.4. 중앙아시아 (CAFA)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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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000,#fff> vs 요르단 0 : 1 | vs 카타르 1 (2 PSO 3) 1 | vs 일본 2 : 1 |
2023 아시안컵 최대 돌풍의 팀이었던 타지키스탄은 결국 또 다른 돌풍의 팀인 요르단에 0:1로 패하며 탈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국 역사상 첫 아시안컵 진출에 8강 무대까지 오른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2023 아시안컵 4포트에 속한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거의 진출하는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자책골로 끌려가다 후반 균형을 맞췄지만 전체적인 경기 자체도 비교적 루즈했고, 무엇보다 승부차기에서 연이은 실축으로 아시아 강호들과 다크호스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를 보여주며 탈락하게 되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은 4강 길목에서 만난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 전반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어주며 전반전 내내 일본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전반전까지의 탐색전이었음을 보여주듯 후반전부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하여 후반전 내내 일본을 압도했고 결국 추가시간 결정적인 PK 획득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2 : 1 승리를 거두었다. 심지어 이 날 경기에서의 이란은 핵심 공격수인 타레미가 결장한 상태였다.
치열한 공방 끝에 정규시간에 결판내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갔던 직전 한국-호주의 8강전과 달리 후반전에서 두 팀간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나며 정규시간 안에 이란이 일본을 제압했다. 경기 시점 기준 FIFA 랭킹 17위이자 아시아 랭킹 1위였던 일본을 제압한 이란은 단번에 엄청난 포인트를 적립하며 아시아 FIFA 랭킹 1위를 차지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란이 이어지는 준결승에서도 승리를 차지할 경우 아시아 랭킹 1위는 이란이 된다.
이란이 이전 2019 UAE 아시안컵에서 당했던 준결승 일본전 패배의 굴욕도 완벽하게 되갚아준 것은 덤이다.
3. 경기 진행 상황
3.1. 1경기 요르단 2 : 0 대한민국
|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준결승 1경기 2024년 2월 7일 (수) 00:00 (UTC+9) | ||
|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 주심: 모함마드 압둘라 하산 모하마드 (아랍에미리트) | ||
| 관중: 42,850명 | ||
| | 2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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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373a3c,#ddd> 53' 야잔 알나이마트 (A. 무사 알 타마리) 66' 무사 알 타마리 (A. 니자르 알 라시단) |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 Man of the Match: 무사 알 타마리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박주호 김환 |
| | 캐스터 윤장현 | 해설자 이근호 한준희 |
3.2. 2경기 이란 2 : 3 카타르
|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준결승 2경기 2024년 2월 8일 (목) 00:00 (UTC+9) | ||
| 알투마마 스타디움 (도하, 카타르) | ||
| 주심: 아흐메드 알 알리 (쿠웨이트) | ||
| 관중: 40,342명 | ||
| | 2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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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373a3c,#ddd> 4' 사르다르 아즈문 51' (PK)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 | 17' 자셈 가베르 (A. 아크람 아피프) 43' 아크람 아피프 (A. 아흐메드 파테히) 82' 알모에즈 알리 (A. 압둘라지즈 하템) |
| <rowcolor=#373a3c,#000> 90+3' 쇼자 칼릴자데 | | -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 Man of the Match: 아크람 아피프 | ||
| 국내 중계 | ||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김환 |
| | 캐스터 정용검 | 해설자 황덕연 |
4. 총평
아시아의 두 강호가 모두 패하며 대회전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결승전이 열리게 되었다.대한민국은 체력과 중원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탈락했다. 이란도 체력 문제로 꽤나 고생했는데, 결국 막판의 허무한 실점과 기가막힐 정도의 결정력 불운이 겹치며 탈락했다. 거기다 한국은 1포트가 아닌 팀에게 탈락당한 유일한 1포트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뒤집어쓴 건 덤.
이후 대한민국과 요르단, 이란과 카타르는 3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이 되면서 8개월만에 리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이때랑 정반대로 나왔다.
4.1. 베스트 11
| 4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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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 ||||||||
[1] 일본의 전력은 미드필더가 상, 공격수와 수비수가 중, 골키퍼가 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란은 롱볼로 미드필드를 그냥 넘겨버리며 중원싸움을 아예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봉쇄된 일본은 중하위권 팀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무기력했다.[2] 공교롭게도 이전 2019 UAE 아시안컵에서는 대한민국이 8강에서 탈락하고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본 대회는 정반대로 상황이 역전되었다.[3] 다만 불행히도 대한민국은 당시 우승국 카타르를 8강에서 만났던 것이고 일본도 카타르에 패해서 우승이 좌절된 건 동일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0 : 1, 일본은 1 : 3으로 각각 카타르에 패했다. 본 대회 역시 카타르는 준결승에 진출했다.[4] 조규성의 선발출전은 조금이라도 공중볼 경합을 버텨서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려는 클린스만 감독의 의도였을 수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호주는 전반전 대한민국의 크로스를 싹다 막아내며 슛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A] tvN SPORTS, TVING 동시 생중계.[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