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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3월 8일, 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 은행이 파산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연쇄적으로 은행이 뱅크런 및 주가 폭락이 발생한 사건.2. 전개
2.1. 미국
2023년 3월 8일 실버게이트 은행이 파산 선언을 했다.3월 10일, 뱅크런이 발생하면서 실리콘밸리 은행이 모회사와 같이 챕터 11 파산 선언을 했는데 파산 당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었다.[1] 이로 인해 BTFP 대책 발표 이전안 3월 9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지역 은행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팩웨스트 뱅코프,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찰스 슈왑 등이 가장 심각한 주가 폭락을 겪었다.
3월 12일, 시그니처 은행이 뉴욕주 금융당국에 의해 폐쇄되고 자산몰수 작업이 들어가면서 파산했는데 파산 당시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었다.
5월 1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파산 선언을 했다.
7월 팩웨스트 뱅코프가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에 합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방예금보험공사는 2023년 4분기 기준 부실상태에 빠진 미국 은행이 52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26일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이 필라델피아의 지역은행인 리퍼블릭 퍼스트 뱅코프를 폐쇄시킨 뒤 연방예금보험공사가 경매를 통해 풀턴뱅크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업용 부동산 및 만기 자산 비중이 높아, 고금리 시대 장기화에 취약했던 구조가 악재로 작용했다. 리퍼블릭 퍼스트 뱅코프의 자산과 예금 규모는 각각 60억, 40억 달러 수준이었다.
3. 유럽
3.1. 독일
2023년 3월 24일, 도이체방크의 채무불이행과 관련된 보험 비용이 치솟고 CDS도 70%나 오르면서 파산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가 14%까지 떨어졌다.3.2. 스위스
2023년 3월 14일, 크레디트스위스가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약점(material weakness)을 발견했다고 밝혔다.3월 15일에는 사우디국립은행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주가는 25%가량 떨어졌다. 다음 날, 스위스국립은행에서 약 500억 스위스 프랑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했다.
결국 3월 19일 은행 파산을 막기 위해 UBS와 스위스 국립은행과의 협상을 통해 크레디트스위스는 UBS에 합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