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8 14:44:05

코로나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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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목록
3.1. 주택시장3.2. 주식시장3.3. NFT3.4. 비트코인
4. 연방준비제도의 대처5. 긴축 시작 이후 영향 및 타임 라인
5.1. 2022년5.2. 2023년

1. 개요

"이것은 1929년 대공황, 2000년 닷컴 버블과 함께 금융 역사에 남을 거대한 거품이 될 것이다."
제레미 그랜섬(출처)
닷컴 버블 이후 약 20년만에 발생한 버블 경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증시와 가상자산에 대한 광적인 투기/투매 현상을 말한다. 닷컴 버블과 비교할 때 차이점이라면 닷컴 버블은 워렌 버핏 같은 거물 투자자들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1]를 비롯한 전세계 대형 기관들은 버블 붕괴의 여파를 대부분 피해갔지만 코로나 버블은 붕괴 이후의 후유증을 그들조차도 피해가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이는 2023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영어로는 모든 자산가치가 폭등한 점에 비추어, Everything Bubble (모두 거품)이라 부르며, 위키피디아 문서, 인베스팅닷컴, 나스닥 공식 홈페이지에 기고된 글, 해외 유명언론사에서도 이 표현을 사용하므로, 추후 국내 번역명도 바뀔 수 있다.

2. 원인

2008년 이후 전 세계 경제는 양적완화의 힘으로 굴러갔는데[2] 소위 경제의 마약이라 불리는 이 양적완화를 끊지 못해 2010년대 이후로 지속적으로 투기 자산에 돈이 몰렸고 코로나19 이후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급격한 속도로 시중에 유동성을 풀려 버블이 정점에 달했다는 것이다.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 과도한 M2[3] 증가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공급 사이클 측 비용 증대 문제, 유럽의 일부 국가의 경우(특히 독일)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한 것 역시 물가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미국같은 나라의 CPI 세부 내역들을 살펴보면 2022년 8월 이후 유가 가격이 어느정도 진정세를 이루며 물가 폭등이 안정될 것이라고 보았지만, 월급같은 인건비와 렌트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오히려 물가가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을 모였다.

특히 2020년 급격한 금리인하와 직접적인 지원금 살포는 2020년 주가 대폭락 이후 자산 시장에 엄청난 버블을 일으켰다. 원래 P/E[4]가 높게 측정되는 나스닥 시장에는 P/E가 100이 넘는 기업들이 수두룩 했으며, 비트코인, 알트코인, NFT와 같은 가상화폐 자산이 뜨거웠다. 특히 이러한 자산 버블이 꺼지는 상황이 코인시장에서 2022년 LUNA 대폭락을 발발시켰다는 시각이 많다.

3. 목록

3.1. 주택시장

풍선 효과가 발생하던 와중에 코로나 양적완화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이 불난 집에 기름칠을 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건 물론이고, 전세라는 기형적인 주택 제도가 있는 한국에서는 전세비까지 올라 집 구매>전세>집 구매>전세.. 를 반복하는 갭투자가 성행을 했다. 이 때문에 2022년부터 전세계가 긴축 기조를 보이며 금리를 올리자, 연쇄적으로 부도가 일어나는 이른바, 대규모 전세 사기가 급증했다.[5]

독일에서는 주거비가 상승하자 사람들이 집단 시위를 하기도 하였으며, 미국에서는 기존에 살던 집에서 퇴거 조차 당해 텐트를 치고 길거리에 자는 사람의 수가 급증했다.[6]

2022년 9월 미국 모기지율이 6%를 돌파하였다.

연준의 긴축 이후 렌트비가 상승했는데, 원래 미국이 긴축한 '직후'에는 렌트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모기지율이 상승함에 따라 사람들이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렌트해서 살겠다는 심리를 올리기 때문. 다만, 긴축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렌트비도 서서히 꺾인다.

여담으로 미국 주택 시장 임대의 45%는 법인인데 이는 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비율이다. 실거주 1채인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주택 가격이 올라도 렌트비가 쉽게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 사업을 하는 법인이 많으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그 오른 가격을 그대로 렌트비로 전가 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코로나 이후 주택 렌트비가 많이 오른 이유에는 이러한 점도 있다.

9월 말 기준으로는 렌트비도 꺾이는 듯한 방향을 보여주었다. 연준 측에서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꺾였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를 렌트비와 월급[7]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렌트비가 꺾인 것은 분명 시장 측에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3.2. 주식시장

같은 기술주와 바이오주에 상당한 돈이 몰렸다. 특히,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상품인 'TQQQ'[8],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인 'SOXL', 바이오 3배 레버리지 상품인 'LABU' 등에 서학개미들이 엄청나게 몰렸는데, 2022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개별주로는 미국의 테슬라, 엔비디아와 함께 아이온큐, 루시드, 리비안, 로블록스과 같은 양자 컴퓨터, 전기차, 메타버스 주식에 엄청난 돈이 몰렸다. 그러나 이들의 상승세는 결코 오래 가지 못했고, 2022년에 증시가 하락장으로 돌입하자 전부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버리면서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의 자산시장 역시 뜨거웠었다. 2020년 당시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를 비롯한 기술주가 굉장한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스펙주와 HYBE,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페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팜 등의 공모주 시장에도 열풍[9]이 불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한국 주식시장 특유의 물적분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2022년 기준으로 박살이 났다. 특히 카카오 관련주를 산 사람들은 엄청나게 피해를 봤는데 삼성이나 SK, LG, 현대같이 물적 분할을 엄청나게 진행했고 그 결과 카카오 그룹 주식은 거의 단물만 빠진채, 껍데기만 남은 지주사 주식으로 전락해버렸다. 결국 자기 살 깎아먹기가 되어버린 셈.

이 시절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 LG 화학 주주들의 반발을 엄청 샀으며,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부터 끊임없이 공모가 거품 논란을 면치 못하다가 2021년 말에 주식시장 버블이 꼭지점에 달했을 때에 포스코와 LG 전자의 시총까지 넘어서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고, 하이브도 기존 SM, YG, JYP같은 동일업종 엔터사 주식보다 훨씬 비싼 P/E를 가진채 거래되어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결국 이들 모두 미국의 긴축 사이클과 함께 박살났다. 여담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몇몇이 하이브 상장 이후 자사주를 받아 매각 했었는데, 이 매각 시기를 보면 한참 고점일 때 판매한 셈이 되었다.

당시 버블 붕괴의 여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형주들조차 예외가 아니라서 메타(구 페이스북)는 2022년 한해에만 마이너스 20퍼센트가 넘는 하락을 두 차례나 보여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2년 2월 급락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시총(280조대)이 증발하는 기록을 남겼을 정도.

LG생활건강은 근 10년간 주가 우상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버블이 끝물일 무렵에 어닝시즌에 실적발표만 하면 기본 두자리수대 마이너스를 찍으면서 급락을 거듭한 끝에 주가가 코로나가 터지기 전보다 더 하락한 것도 모자라 아예 고점 대비 반의 반토막(-75%)이 나는 지경까지 갔으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같은 경우는 2014년 시절 주가로 돌아가버렸다. 한국의 대형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고점대비 60퍼센트가 넘게 빠졌다.

코로나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른 신풍제약씨젠을 비롯한 수많은 중소형 바이오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대중들 사이에서 안중에도 없게 된 2022년부터는 주식시장에서도 사실상 잊혀진 주식으로 전락했다.

미국도 빅테크 기업들 중에서 애플만이 하락장속에서 고점대비 20퍼센트 안팎으로 빠지면서 그나마 선전했을 뿐, 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아마존은 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3. NFT

전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루나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며 NFT도 함께 폭락했다.

특히 메타버스와 NFT가 접목된 가상 부동산 소유 붐이 일었는데 이것도 사그라들었다.

3.4. 비트코인

2020년 모든 자산 가격이 버블을 일으키며 그 거품이 코인 시장에도 불어왔는데, 결국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코인들이 가치가 주저 앉아버렸다.

특히 법정통화로 비트코인을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알려진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유명한 기업인 테슬라도 2022년 6월 컨퍼런스 콜에서 비트코인 매각 소식을 전했다.

4. 연방준비제도의 대처

2021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10]라는 평생 역사에 남을 실책을 하였다. 이전부터 물가가 너무 높아 빨리 금리인상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나왔고 2022년 기준으로는 전년도의 연준이 물가에 대해 너무 안일했다, 파월이 연임을 위해 민주당과 바이든 행정부에게 저자세로 일관하느라 대응이 늦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나마 파월이 연임에 성공한 후에는 전 세계가 연준의 대응에 주목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 및 호황기에는 금리를 올린다는 정석적인 대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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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비교
특히 일반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시 25bp 인상하는 관행을 넘어, 50bp, 75bp씩 인상하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금리인상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6월부터는 양적완화(QE)와 반대되는 양적긴축(QT)을 진행하였으며, 9월부터는 2배 속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3%대로 완전고용에 진입[11] 했으며 노동임금 마저도 블루칼라의 임금 상승률이 화이트칼라의 상승률을 넘어서고[12] 주요 대도시의 임대료가 폭등하자 각 주별로 기업차원의 세금감면으로 이주를 유도하며 그에 따라 노동자들도 임대료가 싼 곳으로 이주하는 등 실물경기는 활황으로 들어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유가 및 식품물가, 공급 체인에서 중국 의존도 축소, 환경규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등 발목을 잡는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지표와 통화 퍼포먼스에서 강세는 감당할 수 있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있다.[13]

물론 2022년 기준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인 제롬 파월이 과거 인플레이션 파이터라 불리던 폴 볼커만큼의 강단있는 통화운용정책을 장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와, 현재 자산시장의 움직임에 따른 정치지형 및 여론의 변화로 인한 정책방향 수정의 유무가 향후 경제의 흐름을 결정 짓는 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연준에서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9월달 파월 의장 연설에서 직접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부동산 가격에 대해 연준도 지켜보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미국의 가파른 긴축이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비트코인 같은 탈중앙화 화폐나 중국의 부상 이후 원자재 시장에서의 거래 화폐를 달러가 아닌 위안으로 결제하게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해 위협을 느낀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긴축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긴축을 한 번 하고 나면 여러 나라에서 달러 자산을 많이 쌓아두려고 달러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달러 패권은 더욱 공고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달러 초강세 때문에 미국의 자본가들이 유럽과 영국의 부동산 쇼핑에 나서고 있다.

5. 긴축 시작 이후 영향 및 타임 라인

5.1. 2022년

금리가 오르자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여러 스타트업 기업이 터져나가는 사태도 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늘회를 운영하던 오늘 식탁, 메쉬코리아, 왓챠 등이 대표적.

미국이 급격하게 긴축할때 늘 그래왔듯, 각국의 증시가 폭락하고 신흥국 디폴트 사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중이다. 모리스 골드스타인의 위기 판단 지표로 보면 취약 신흥국 74개국 중 무려 58개국이 디폴트 당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의 금리를 역전하는 금리 역전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14]은 아직 금리를 올릴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유럽 같은 경우에도 그리스이탈리아같은 국가가 디폴트 날까봐 쉽게 금리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지 못하다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했다.

2022년 6월 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15]는 올해 3% 중반대로 예상했으나 그 이후 7월과 8월 물가가 진정되는 조짐이 보이지 않자 9월달 FOMC 점도표에서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125bp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고[16], 최종금리 수준으로 4.5~4.75%를 제시했다. 생각보다 높은 최종금리 수준에 시장은 하락 마감하였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중국은 금리를 내려 위안화 가치가 2008년 리만 브라더스사태와 비슷하게 떨어졌고 영국은 금리인상을 하는데, 50년만의 최대 감세 정책을 밝혀[17][18] 파운드화가 달러에 비해 급락하고 영국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9월 28일, 한국 기준 11시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하였다. 역대급 긴축 속도 때문인지, 달러 인덱스와 국채 금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중이다. 일본도 엔달러 환율을 방어를 위해 미국 국채를 빠른 속도로 내다팔고 있다. 한국 같은 경우 환율 방어를 위해 도시락 폭탄[19]을 날렸지만, 외환보유고만 쓰고 별 효과가 없는 상태이다.

이 날 영국이 국채 매입 소식을 전했다. 자기네가 국채를 찍으면서 자기네들이 다시 사는 무한동력 이 때문에 영국 국채 금리가 다시 내려가고 이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및 미국 증시 상승이 일어났다.[20] 문제는 이렇게 되면 긴축이 아닌 돈이 풀리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건데, 영국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만 이는 단순히 경기 부양 때문이 아닌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영국 연기금 마진콜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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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 총리인 리즈 트러스는 취임한지 2주가 채 안 돼서 단 나라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리즈 총리는 최단기간 총리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10월 1일, 크래딧스위스와 도이치뱅크가 파산 직전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 수년째 나오는 도이치뱅크 파산설

10월 들어서 한국에서는 레고랜드 사태때문에 한국의 채권 시장에 돈맥경화가 일어나버렸다. 특히 롯데건설과 같은 건설사의 파산 찌라시[21]가 도는 등 부동산 관련 사업들에는 2008년 이후 보지 못했던 냉랭한 기류가 돌고 있다.

10월 10일, 영란은행이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이 나왔다.

14일날 국채 매입을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으며, 당시 재무부 장관이였던 쿼지 콰텡이 경질되었다.

10월 16일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되었다. 새로운 지도부에서 사실상 시진핑 완전 독재시대로 들어섬을 보여주었다.

일주일이 지난 10월 20일 결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퇴하였으며, 이후 콰탱 이후 임명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과 반대되는 증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1월 10일 나온 미국 CPI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증시가 급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월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였다.

5.2. 2023년


[1] 닷컴 버블이 터지기 거의 1년 전에 출범했다.[2] 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11년 유럽 재정 위기, 15년 중국 위안화 위기, 16년 브렉시트, 그리고 20년 코로나까지 돈을 풀어 위기를 메꾸었다.[3] 현금과 은행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수표) + 만기 2년 미만 금융 상품[4] 주가수익률[5] 대규모 전세사기 사태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고 들어온 세력도 물론 있지만, 상당 수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 믿고 전세 제도를 악용하여 가진 자본 이상으로 집을 구매했다가 연쇄부도를 맞게 되었다는 시각도 있다.[6] 미국은 원래부터 높은 주거비로 인해 길거리에 텐트를 치고 살거나 차 안에서 쪽잠을 자는 사람의 수가 많은 국가였지만 2020년 들어서 그 수가 가파르게 급증했다.[7] 둘 다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는게 힘들다. 연준 측에서도 이 2개 때문에 '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을 쓴다.[8] 일부 증권사에 상장된 나스닥 5배 추종인 QQQ5를 산 사람도 상당수 있다.[9] 당시 스펙주와 공모주를 사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식의 마인드가 시장을 지배했는데, 이건 전형적인 버블 장세의 특징이다.[10] 이 당시 재닛 옐런도 비슷한 어조로 논설한 적이 있다.[11] 몇십년만의 최저치이다. 이는 Fed의 긴축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기여했다. 노동 시장 자체가 튼튼하니 긴축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뜻이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일자리가 많다면, 즉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많고 노동자 공급이 적다면 임금이 상승 압력을 받게 되므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Fed가 더 신속하게 긴축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12] 사실 이는 선진국들의 일반적인 노동시장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선진국으로 갈 수록 화이트칼라 직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힘든 블루칼라 직종은 하려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물론 이 경우 상당수 블루칼라 직종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지하게 된다.) 블루칼라의 임금 상승률이 화이트칼라의 임금 상승률보다 더 높은 것이다.[13] 달러가 1400원을 돌파하는 강달러 추세와도 연관이 강하다. 한국뿐만 아니라 달러 인덱스를 보면 모든 통화 대비 달러가 매우 강하다.[14] 2022년 기준 아직 제로 금리이다.[15] 올해부터 향후 몇년간 미국 기준금리를 얼마까지 올릴 것인지 연준 의원들이 대략적으로 표시해둔 표[16] 이렇게 되려면 11월달에 75bp, 12월달에 50bp를 올려야 가능하다.[17] 쉽게 말하면 금리인상으로 돈줄을 죄면서 감세를 통해 다시 푸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상충하는 말도 안되는 사례가 벌어졌다.[18] 이 감세안은 10월 3일 부분 철회하였다. 450억 파운드 감세안 중에 20억 파운드를 철회(...)하였다.[19] 과거 환율이 오를때 증권맨들이 밥먹으러 가는 시간에 매도 폭탄을 날려 도시락 폭탄이라 불린다.[20] 물론 하루도 못가 다시 하락하였다.[21] 공식적으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