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
장르 | SF |
제작 | 페드로 아길레라 |
출연 | 비앙카 콤파라투,바네자 올리베이라,호도우푸 발렌치 外 |
방송 기간 | 시즌 1: 2016년 11월 25일 시즌2: 2018년 5월 1일 시즌 3: 2019년 6월 7일 시즌 4: 2020년 8월 14일 |
방송사 | [[넷플릭스| NETFLIX ]] |
링크 | |
시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1. 소개
번영과 폐허, 두 세계로 철저히 양극화된 미래의 세상. 폐허의 땅에서 벗어나 번영의 땅으로 갈 3%의 엘리트로 선발될 기회는 평생 단 한 번뿐이다.
- 넷플릭스 프로그램 소개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근미래적 SF 드라마로 브라질에서 제작했으며, 넷플릭스 자체 제작 쇼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여러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즌2 (총 10화)는 2018년 5월 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소개
시즌1에서는 주인공을 포함한 갓 스물을 맞은 여러 후보자들이 3%가 되기 위한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들을 주로 다루며, 3%에 속한 시험 관리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문제들과 테스트 도중에 여러 후보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충돌에 대해서도 같이 다루고 있다.
시즌2에서는 시즌1 이후의 이야기로, 테스트를 통과한 3%와 나머지인 97% 중 현재 체제에 반대하는 레지스탕스들의 충돌과 협력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2. 상세
드라마는 불명의 시점으로 가까운 미래의 브라질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목 그대로 사람들은 3%와 나머지 97%로 나뉘어 선택된 3%는 '외해(마라우토)'라는 곳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발전된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나머지 97%는 현재 거주하는 '내륙'에서 현실을 받아들이며 살거나 혹은 더욱 황폐해진 삶을 살아간다.내륙에서 거주 중인 사람들은 20세가 되면 신분, 성별, 장애 유무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3%에 속해서 소위 유토피아라 불리는 '외해(오프쇼어)'에 갈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테스트를 받을 후보자가 될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절차(Processo[1])' 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론 일생에 단 한 번만 이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각각의 절차는 처음의 면접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합격자와 탈락자를 가리게 되는데, 단순히 체력, 지능, 민첩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방금 서술한 것들과 함께 리더십, 카리스마, 순발력, 비열함, 창의력, 창조력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순간순간 주어지는 절차를 해결하여 본인이 3%안에 들어갈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선발된, 최후의 합격자들인 단 3%만이 외해로 가서 발전된 과학기술과 깨끗한 물, 싱싱한 음식 등을 독점적으로 누리며 살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내륙에는 비밀결사단체 '대의(Causa)'가 존재한다.
3. 특징
언뜻 보기엔 "소수의 부유한 3% vs. 다수의 가난한 97%"라는 부의 불균형을 소재로한 디스토피아 SF라 소재만으로는 다소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다른 흔한 디스토피아물과는 다른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바로 소수의 3% 사회는 가난한 97%에게서 착취할 필요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무한한 수준의 자원과 기술을 독식하는 사회라는 것이다. 3%의 외해는 오직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인적자원을 선발해가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종류의 노동력을 추가로 착취[2]하지 않는다. 게다가 3%의 외해에 속할 기회는 일생에 한번만 주어지기 때문에, 애초에 착취의 부당함을 동기로 절대다수에 의한 혁명이라던가 체제전복의 가능성이 아예 원천봉쇄되어있는 절망적인 사회이다. 이렇게 특이한 사회체제 배경때문에 97%의 내륙인들은 뼛속까지 패배의식과 피지배의식에 찌들어 있으며, 그 누구도 3%의 "절차" 혹은 그 권위에 감히 의문조차 제기할 생각을 안 할정도로 암울한 상황이다.
시즌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이렇게 특이한 배경과 설정에서 비롯되는 여러 인물들을 매우 입체적으로 잘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시즌1은 전반적으로 위의 외해 vs 내륙의 사회구조 전반의 차이점을 "절차"를 통해 차차 드러내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면, 시즌2는 외해 사회 자체의 부패와 필요악을 다룬다. 이런 가운데 드라마 내내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어떤 것이 더 나은/옳은 사회체제인가에 대한 나름의 깊은 고민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되면 될수록 인물이 선/악을 아예 구분하기 애매할정도로 매우 입체적이고, 그러면서도 각자 입장 차이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줄거리 자체의 전개 속도는 시즌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글로리아로 대표되는 개연성 문제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답답함을 안기고 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극도로 불균형적이고 부당한 디스토피아라는 설정을 100% 활용하여 모든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만들면서, 묵직한 도덕적 딜레마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면서도 극중 전개는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SF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3.1. 시즌1
<등장인물>- 미셸리
- 주아나
- 마르쿠
- 페르난두
- 하파에우
- 에제키에우
외해와 내륙 그 사이에 절차(Process)가 있다.
3.2. 시즌2
<등장인물>- 미셸리
- 주아나
- 마르쿠
- 글로리아
- 페르난두
- 하파에우
외해를 좀 더 본격적으로 다루며, 외해 사회가 얼마나 근본적으로 부패한 사회인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외해가 필요악으로 존재하는 체제임을 다루며, 대안의 사회체제를 창조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구조를 각각의 인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3.3. 시즌3
<등장인물>- 미셸리
- 주아나
- 마르쿠
- 글로리아
- 일리자
- 하파에우
- 나탈리아
외해로 가는 관문이었던 '절차' 맞은편.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그 건물의 이름은 조가비. '조가비'의 설립자는 다름아닌 미셸리였다. 모종의 이유로 페르난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조가비'는 미셸리 혼자서 운영하게 된다. '조가비'는 내륙과 외해의 중간격으로, 외해에서의 삶을 내륙에서 누릴 수 있도록 고안된 건축물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자는 누구든 환영하며, 누구든 일원이 될 수 있다.
한편, 외해에서 파견되어 내륙의 사람들에게 칩 삽입, 치안 유지, 위험인물 체포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보안국'은 조가비가 번영하게 되면 내륙 사람들이 외해에 대한 환상을 잃을 것을 우려하여 조가비를 무너뜨리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준비하고 착수한다.
3.4. 시즌4
<등장인물>- 미셸리
- 주아나
- 마르쿠
- 글로리아
- 일리자
- 하파에우
- 나탈리아
- 샤비에르
주아나와 하파에우는 조가비에 들이닥친 외해의 계략을 눈치채 반격에 성공하고, 조가비에서의 신임을 잃었던 미셸리가 다시 리더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마르셀라를 비롯한 다수의 보안국 요원들이 조가비에 감금되어 외해로 돌아오지 못하자 외해에서는 주아나, 마르쿠, 하파에우, 일리자, 나탈리아를 공식 초대한다.[3]
조가비 일행들은 외해를 폭파할 계획을 꾸렸던 참이라서 외해의 초대에 응한다. 우여곡절 끝에 플라즈마 자기장을 터뜨려 외해를 붕괴시키게 되고, 외해는 방사능이 퍼져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었다.
이후 마르쿠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외해에 남고, 조가비 일행들과 외해 사람들은 잠수함을 타고 절차 시험장을 거쳐 내륙에 도착한다. 내륙에서 외해 붕괴를 돕던 미셸리는 외해가 붕괴됐다는 사실을 내륙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친오빠 안드레의 칼에 찔려 결국 사망한다.
2주라는 시간이 흐르고 내륙은 세력끼리 싸우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주아나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고자 설립자 부부가 남겨놓은 영상을 찾아 모두가 보는 앞에서 6명이서 그 영상 속의 시험을 치른다. 6명[4] 중 최종적으로 안드레와 주아나가 남게 되고, 주아나는 자신이 이기면 절차 시험 건물에서 의회를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승리를 주아나가 가져가려고 할 때 안드레가 부하를 시켜 영상 재생기를 부셔버렸다.
다시 혼돈이 찾아오게 되지만 다들 주아나의 승리를 인정한 것인지 다음날 모든 사람들이 주아나의 뜻을 따라 절차 건물로 향한다. 이후 안드레는 산소 농도가 3%밖에 남지 않은 잠수함을 그대로 작동시켜 외해로 가려고 했지만 이내 잠수함은 멈추고, 환상 속 미셸리의 품에 안겨 그대로 생을 마감한다.
절차 시험 건물에 사람들이 전부 모이고 의회를 열 것 같은 분위기에서 -끝-이란 자막과 함께 마무리된다.
4. 성우진
3%가 인기가 있는 만큼, 미국에서는 별도의 성우진을 짜서 더빙해서 방영하고 있다. 북미 성우진 출처. Series Sound Department 파트로 가야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카이지 탕(각종 단역)
- 로라 포스트(라일라 개린)
- 신디 로빈슨(각종 단역)
- 크리스토퍼 코리 스미스(조 미구엘)
- 빌리 카메츠(브루노 파군데즈)
- 셰러미 리(비비안 포르토)
- 타라 제인 샌즈(아만다 마갈레즈)
- 에린 피츠제럴드(페르난다 바스콘체라즈)
- 커크 손턴(체사 고베아)
- 레바 불(마리아 플로르)
- 브리타니 콕스(각종 단역)
- 마이클 신터니클라스(각종 단역)
- 키스 실버스틴(디아고 캄푸스 아마랄)
- 크리스 니오시(각종 단역)
- 라이언 바틀리(다이스 라고)
- 레이첼 로빈슨(각종 단역)
-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루에나 타나카)
- 더그 스톤(각종 단역)
- 알레그라 클라크(신시아 세넥)
- 크리스 자이 알렉스(각종 단역)
- 토드 하버콘(각종 단역)
- 데이비드 빈센트(각종 단역)
- 브라이스 패픈브룩(각종 단역)
- 폴 세인트 피터(각종 단역)
- 로라 스탈(각종 단역)
- 킴벌리 우즈(각종 단역)
5. 기타
'심사' 과정이 진행되는 홀 건물은 축구 경기장인 네우 키미카 아레나에서 촬영한 것이다.[1] 영어로는 Process[2] "착취"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지배계급'이 부유함과 자원의 독점 혹은 사치로운 생활 영위를 위해 다수의 '피지배계급'으로부터 노동력을, 피지배계급들이 스스로 눈에 띄게 부당할 정도로 학대당한다고 느낄 정도로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갈취당하면서도 동시에 끝내 지배계급에 인사이더로 끼워주지는 않는 비대칭적인 구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쓰인다. 하지만 3%의 사회는 애초에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다수의 97%로부터 노동력을 추가로 갈취할 필요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부유할 뿐더러, 절차에서 최종 통과해서 3%의 일원으로 새롭게 받아들여진 사람만이 그나마 노동력을 3%에 기여할 기회가 그제야 주어진다. 이 때문에 절차에 최종통과하여 3%의 세계에서 무언가 노동력을 제공할 의무를 부여받는 신규 3% 일원들은 3%의 인사이더로서 무한한 자원과 부유함을 같이 항유할 균등한 권리를 부여받기 때문에, 3%의 사회에 발을 디디는 순간 아무리 3%의 외해에서 밤낮으로 일하더라도 그것이 전혀 착취라고 자각할 수 없는 사회구조이다.[3] 정확히는 조가비에게 한 것이고, 내부 회의로 위 인원들이 가게 된 것이다.[4] 샤비에르, 베로니카, 하파에우, 마르셀라, 안드레, 주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