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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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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멸3. 여담4. 같이 보기5. 둘러보기

1. 개요

영어 League of Three Emperors
독일어 Dreikaiserabkommen
러시아어 Союз трёх императоров
한자 三帝同盟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국기.svg
파일:러시아 제국(1858-1896) 국기.svg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 제국
파일:삼제동맹.jpg
삼제 동맹 체결 당시를 묘사한 모습[1]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이후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주도로 계획, 실행된 대프랑스 고립 정책의 일환으로 결성된 동맹으로, 비스마르크 체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1872년 9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프란츠 요제프 1세러시아 제국알렉산드르 2세베를린에 방문한 것을 노려 독일 제국의 황제 빌헬름 1세와 2대 제국의 황제와의 회담을 주선했다. 그 결과 이듬해 10월에 독, 오, 러 3국이 다른 국가의 침공을 받을 경우 상호 협조를 한다는 내용의 동맹을 결성했다. 마침 이 세 나라가 모두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 체제였기 때문에 3명의 황제가 맺은 동맹이라고 하여 3제 동맹으로 이름붙었다.

동맹의 주요 골자는 독일 제국은 프랑스로부터 알자스-로렌을 오스트리아는 미수복 이탈리아를 각각 프랑스, 이탈리아로부터 방어하고 러시아 제국은 혁명을 저지하기 위해 각국은 자신들의 국경선을 유지하고 발칸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혁명을 철저하게 억압하기로 하는 것이다.

2. 소멸

이 세 제국은 역사적으로 늘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아니었으나 19세기에 민족주의의 발흥 이후 대체로 불안한 관계에 있었고, 2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에 동맹이 이어졌다 끊어지기를 반복했다.

처음 붕괴한 것은 1878년으로, 발칸 반도의 패권을 가지고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의 다툼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면서 깨졌다. 이후 1881년 6월 비스마르크의 노력으로 발칸 반도 3국이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동맹이 부활했으며 1884년까지 동맹은 유지되었으나 불가리아 문제로 인해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었고 결국 1887년 3월에 다시 붕괴되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프랑스가 러시아에게 접근하면서 1892년 비스마르크가 평생 동안 막아 왔던 러불동맹이 체결되었다. 특히나 오헝 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갈등은 막대했고, 이는 사라예보 사건-7월 위기 끝에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졌다. 전후에 세 제국은 (구체적 방식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해체되었다.

3. 여담

예전부터 러시아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발칸반도의 패권을 다투고 싸우던 국가였는데 이 국가들을 잠시나마 동맹으로 묶어 프랑스를 고립시킨 일은 매우 뛰어난 외교적 성과라고 볼 수 있다. 3제 동맹이 붕괴된 후 비스마르크는 대프랑스 외교고립정책의 대안으로 삼국 동맹을 체결했다.

당시 유럽의 모든 왕실가문들이 그러하듯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중심으로 독일과 러시아의 황실 또한 인척 관계였다. 빌헬름 2세는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자, 니콜라이 2세는 손녀사위였다.

이들 3개 제국은 동유럽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얽힌 바가 많다. 폴란드 분할을 감행하기도 했으며,[2]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신성 동맹의 주축이기도 했다.

4. 같이 보기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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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측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1세, 독일 제국의 카이저 빌헬름 1세, 러시아 제국의 차르 알렉산드르 2세[2] 그래서 폴란드에는 지금도 그 당시 3개의 제국의 영토가 합쳐지는 '삼제 삼합점'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