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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식 소화염발사기를 노획한 미군
바탄 전투에서 93식 소화염발사기를 사용하는 일본군.
九三式小火焔発射機 (きゅうさんしきしょうかえんはっしゃき)
93식 소화염발사기는 일본군이 개발한 휴대용 화염방사기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육군 및 해군육전대가 진지 공격 등에 실사용하였다. '소화염발사기' 또는 '화염방사기(火炎放射機 かえんほうしゃき)'로도 읽는다.
1933년 (쇼와 8년)에 일본 육군에서 1호 화염방사기의 후속으로 채용하였다. 구조는 등에 메는 방식의 연료 탱크 2개 사이에 분사용 질소압축탱크가 들어있었다. 연료로는 가솔린과 타르를 혼합한 젤 상태의 연료를 사용하였다.
연료발화방식은 장토에 점열선에 의한 점화 방식이었지만 만주와 같이 추운 지방에선 이러한 점화 방식이 부적합했기에 후에는 권총탄에 의한 공포점화로 변경되었다. 주로 육군 공병대에 배치되었으며 그 외에 해군육전대에도 배치되었다.
중일전쟁시에는 중화민국군에게 사용하였고 태평양 전쟁 초기 남방작전때에도 개량형인 100식 화염발사기와 함께 진지공격에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