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5의 형식에 대해 정리한 문서.2. 형식
2.1. F-5A/B 프리덤 파이터
F-5 시리즈의 최초 양산형. 최고 속도가 마하 1.5에 이르는 쌍발 전투기로 저렴함이 최대 장점이었다. 그러나 레이더가 없고 광학조준기만 가지고 있어서 전천후 전투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큰 단점이 있었다. 사실상 F-86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미 공군에서는 스코시 타이거 프로젝트 이전에 스패로우 호크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극소수를 도입한 적이 있었다. 미군은 이 테스트로 F-5가 꽤 쓸만한 전폭기라는 결론을 내게 되며, 이후 스코시 타이거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실전 테스트를 시작하게 된다.대한민국에서는 조선인민군 공군의 숫적 우세에 대항하기 위해 대량으로 도입한 뒤, 1990년대 이후 순차적으로 퇴역을 진행하다가 일부 기체는 1998년 필리핀에 대당 100달러를 받고 넘겨줬다. 사실상 무상 공여에 가깝지만 굳이 100달러를 받은 이유는, 정말로 무상 공여를 하려면 이를 증명할 여러가지 행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100달러를 받은 것. 우방국간에 무기를 돌려쓸 때의 절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군이 미국에게서 받은 무기도 이렇게 1달러, 혹은 100달러만 내고 '구입'한 장비가 수두룩하다. 군 장비 외에도 민간에서 물품들을 해외에 무상 공여할 때 이런 수단을 쓰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 F-5는 필리핀에서조차 퇴역했다. 이유는 가동불가능 상황(유지비가 없어서) 때문. 필리핀군의 행보를 보면 F-5조차 감사할 지경이지만 나머지 기체들도 2001년도에 전투 임무에서 물러나고 LIFT용으로 전환되었으며, 2006년을 기점으로 전량 퇴역하였다. F-5A를 운용하던 대한민국 공군의 비행대대는 이후 F-15K를 운용 중이다. 단좌형인 A형은 전투기로 사용되지만 복좌형인 B형은 기관포가 없으며 보통 전투기보다는 무장훈련이나 기종전환 훈련용으로 더 많이 쓰였다. 이는 기존 좌석 뒤에 후방석을 새로 넣는 방식이 아니라 MiG-29UB처럼 기존 좌석 앞에 새로 전방석을 만드는 바람에 기관포를 넣을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2. F-5C/D
일명 '스코시 타이거' 프로젝트. 스코시는 본래 일본어로 '조금, 약간'라는 뜻인데, 주일미군 등에서 일종의 슬랭으로 'little'이란 뜻으로 썼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크기가) 작다'와 '(양이) 적다' 모두 little이지만 일본어는 한국어처럼 구분되어있으나 미군들은 그냥 모두 스코시...미 공군이 F-5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스코시 타이거라는 프로젝트명으로 F-5A/B 일부를 공중급유장치 등을 장착하는 식으로 개조, F-5C라고 명명했다. 반면 복좌형인 F-5D는 실제로는 제작되지는 않았다. 12대의 F-5A가 이러한 개량작업을 거쳤으며, 급유장치 이외에도 지상공격을 위하여 방탄판을 약간 추가하고 비상시 파일런을 버릴 수 있게 개발하였으며 전자장비나 무장조준장치도 신형으로 교체하였다. F-5C는 주로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었는데, 미 공군은 F-5C를 운용해본 결과 이런 식의 경전투기도 나름 전선에서 훌륭하며 특히 소련 같은 강대국 상대가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저강도 분쟁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이 경험은 나중에 본래 경전투기는 쓰지 않던 미국이 F-16나 F/A-18 같은 경전투기의 개발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영향을 준 셈이다.
2.3. F-5E/F 타이거 II
MiG-21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F-5의 개량형으로, AN/APQ-153/159(후기형) 공대공 레이더를 장비하고 엔진을 J85-GE-21로 교체하면서 공중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크고 작은 개량이 가해졌다. 그 결과 F-5A/B/D에 비해 월등한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 E형은 단좌형, F형은 복좌형이다. F-5B와 달리 F-5F는 기관포 2문중 1개를 살려놓았으며 나머지 한 쪽은 기관포 대신 비슷하게 생긴 파이프를 달아서 전자장비 냉각공기 흡기구로 쓰고 있다[2]. A/B와의 구별법은 공기흡입구가 A/B가 동글동글한데 비해 E/F는 약간 네모나고 주익과 미익 사이 측면에 개폐 가능한 보조 흡입구가 있으며, 수직꼬리날개 위에 T자형 안테나가 없고, 비상용 어레스팅 후크가 있으며, 스트레이크가 삼각형이 아닌 사각형이고, 복좌형에도 기관포가 있고, RWR이 있으며, 조종석에 레이더 사이트가 있다는 것 등등 많다. 최후기형은 기수 레이돔이 살짝 눌린 형상의 샤크 노즈 레이돔을 달고 있다(제공호도 그렇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인다. 대신 T자형 안테나는 일반 E/F에는 없는데 제공호에는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도입분 기준으로 받음각 감지기가 기수쪽에서 바라봤을때 제공호는 오른쪽, 일반 E/F는 왼쪽으로 반대이며 주날개 앞쪽 LEX가 조금 더 각지게 바뀌면서 면적이 넓어졌다.[3] 대한민국에 도입된 일반 E/F와 제공호를 구별하는 법은 이것과 기수의 제공 마킹 외에는 없다.
2.4. F-5N
미 해군의 탑건 스쿨에서 운용하는 가상적기로, MiG-21의 대역을 맡고 있다.[4] 최근에는 원래 보유 기체가 노후되어, 스위스 공군의 퇴역기까지 사다가 재생해서 운용하는 등 가상적기 부대에서 많이 아끼는 기종이다. 해군에서는 이 F-5를 '프랑켄 타이거'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진은 VFC-111 선다우너즈.
2.5. F-20
자세한 내용은 F-20 문서 참고하십시오.
2.6. YF-17
자세한 내용은 YF-17 문서 참고하십시오.
3. 해외 수출/개량형
3.1. KF-5
자세한 내용은 KF-5 문서 참고하십시오.
제공호라는 이름[5]으로 알려진 F-5E/F의 대한민국 공군형 모델.
3.2. CF-5A/D
캐나다 공군용 F-5의 면허생산형.3.3. VF-5A/D
보츠와나 공군용 F-5로, CF-5의 베네수엘라 공군용 생산형이다.3.4. NF-5A/B
네덜란드 공군용 F-5의 면허생산 모델이다.3.5. F-5S
싱가포르 공군이 F-5E를 개량한 모델. AIM-120 AMRAAM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3.6. F-5T 티그리스
태국 공군형 F-5E를 이스라엘 IAI에서 업그레이드한 모델. HUD 개선, AN/ALE-40 채프/플레어 디스펜서, AN/ALR-46 RWR을 장착하고 라파엘 파이썬-3/4 공대공 미사일 장착이 가능해졌다.3.7. RF-5F 타이거 게이저
싱가포르 공군이 자국의 F-5F를 개량한 모델. 성능적으로는 RF-4C의 90%에 해당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1] 일본식으로 부른다면 소(小) 타이거, Ko-Tiger라고 부르는 게 맞다. 현대 갤로퍼의 원형인 파제로를 작게 줄인 형상의 파제로 미니의 별명이 코파제로이다.[2] F-5B의 경우 기수부분 설계를 거의 그대로 두고 기관포 자리에 전방석을 설치했으나 F-5F는 기수를 잡아 늘려서 전방석 공간을 만들었다. 그래서 동체 뒷쪽 끝에 무게추가 추가되었고 이것만으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어 기관포 1문이 제거되었다.[3] 대한민국에 도입되어 있던 F-5E/F보다 발전된 최후기형 F-5E/F를 기준으로 생산되어서 그런 것 같음[4] 아무래도 MiG-21과 기동성이 비슷하거나, 더 좋다.[5] 1982년 5월 5일 전두환 앞에서 시험비행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첫 개발 전투기 제공호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