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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natic의 2017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전성기의 흔적이라곤 레클레스밖에 남지 않았던 프나틱은 선수를 싹 갈아엎었다.[1] 이 바뀐 로스터에 대한 평가는 '유러피언 OMG vs 유럽 최고 명가의 부활'로 나누어진 상태.결국 스피릿의 퇴단과 옐로우스타의 은퇴로 리빌딩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매니아 팬들은 정작 프나틱 몰락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미드 원딜은 남은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어서 전 포지션에 걸친 리빌딩을 주장하고 있지만, 두 딜러가 워낙 팀에서 목소리가 강한 선수들이라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
그런데 페비벤이 친정팀인 H2k로 돌아간다라는 Espn의 보도가 떴다. 같은 언론사에서 내년 로스터가 소아즈(!), 어메이징(!), 다크 패시지 우승시키고 온 Caps, 레클레스, 서폿 제시즈(!!!)[2]라고 한다. 홀수해의 소아즈와 99년생 덴마크인 터체미를 믿고 가야 하는 로스터.
그리고 루머뿐인 1팀과 달리 2부 리그 팀의 로스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 참고.
그리고 12월 2일에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위의 1군 로스터가
하지만 언급한 롤드컵 4강 경력자 셋은 서머 시즌에 거의 커리어 로우를 찍었고, 특히 마지막 경기들에서 보여준 모습은 거의 최악이었다. 레클레스는 옐로우스타와 함께 3연속으로 포기븐에게 박살났으며, 소아즈는 신인 탑솔러에게 삼연솔킬을 당했고, 어메이징은 5세트 내내 신인 정글러 상대로 동선과 레벨링이 다 꼬였다. 그래서 롤드컵에서 폭망했지만 최소한 전력을 온존했고 추가 영입에 따라 그 이상이 가능한 G2와 스플라이스, 롤드컵 4강 미드, 원딜을 잃었지만 페비벤 영입이 유력하고 한국인 원딜을 찔러볼 수 있는 H2k, IEM 우승 로스터에 터키 리그 우승 정글러가 합류 예정인 UoL, 2부 리그를 씹어드셨고 한국인 정글러를 영입해 운영을 보강할 것이 유력한 미스피츠, 그리고 유럽 3대 탑솔 중 하나인 카보차드와 한국 탑급 서포터 하차니 그리고 오더 분담이 가능한 한국 정글러 리라를 축으로 리빌딩을 선언한 바이탈리티 등이 경쟁자인데 이런 로스터로 대체 2017 시즌에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팬들 또한 존재한다. 사실 위의 팀들도 전부 불안 요소가 있지만, 한국 팬들은 홀로 순혈을 추구하는 것과 그러면서 로스터 공개 라이브 방송에서 오더 체계에 대한 고민이 제대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듣고 프나틱이 멸망할 것이라 단정하고 있다.
한국과 현지의 반응이 갈리는 것엔 각 지역의 관점 차이도 영향을 미친다. 현지에서는 탑솔 3대장인 오도암네, 비지챠치, 카보차드가 모두 일찍이 원 소속 팀과 계약을 연장한 것을 들어 나머지 선수들 중에 적어도 재능이라는 것은 가장 뛰어난 소아즈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않고 있고, 정글러 역시 스피릿이 EU를 떠나고 슉이 내리막을 걷고 프록스는 비자 문제로 EU에 돌아올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트릭과 얀코스만 제외하면 어메이징이 좋은 정글러가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팬들의 시각에서 B급 용병을 영입해 몇 빼고 거의 다 망한 16 서머와 달리 17 스프링에는 제3차 코리안 엑소더스가 펼쳐져서 북미와 중국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유럽이라도 준척급 한국인 선수들을 여러 포지션에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리고 실제로 다른 팀들은 그렇게 하려 하기에 프나틱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자국인만으로 운영이 제대로 되면 모르겠는데 오더 플레이어도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H2k 썰이 있던 페비벤은 팀을 나가버렸다. 라이브에 의하면 10인 로스터를 활용한 1, 2군 유동적 교환과 별도로 예외적으로 페비벤과 캡스를 SKT의 이지훈과 페이커처럼 활용하려 했으나 페비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페비벤은 이지훈처럼 수비적인 미드도 아니고, 캡스가 페이커급의 특출난 공격성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오히려 2부 리그 및 터키 리그 행적을 보면 캡스는 페비벤을 롤모델로 삼는 신인에 가깝다.
그리고 프나틱 아카데미를 말아먹고 있는 클라이를 LCS 로스터에서 제외한 것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프나틱 입단 이후로 고통만 받아온 키키스를 서브에서도 빼버리고 대신 그 자리를 2016 EU CS Summer에서 Caps, Memento, Upset, Sirnukesalot이[5] 소속되어 있던 Nerv의
1.2. LCS EU 스프링 2017
감독 | 니콜라스 코스고르드(NicoThePico) → 핀리 스튜어트(Quaye) |
코치 | 쿠블라이 발러스(Kubz) 옌스 호퍼 |
탑 | 폴 부아예(sOAZ) |
정글 |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Amazing) → 매즈 브록 페데르센(Broxah) |
미드 | 라스무스 뷘터(Caps) |
원딜 | 마르틴 라르손(Rekkles) |
서포터 | 제시 레(Jesiz) |
그리고 자이언츠전 1세트에 상대 정글러인 메멘토의 각성과 어메이징의 삽질에 힘입어 완패했으나,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몸이 풀린 캡스와 갈수록 폼이 죽은 나이트의 차이가 벌어지고 다른 라인도 라인전부터 터뜨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99년생 미드 캡스는 그 조롱받던 라이즈로 확실하게 캐리하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하지만 조 2위 결정전이나 마찬가지인 미스피츠전에서 어메이징의 하드역캐리와 소아즈 어메이징을 보고 피꺼솟메타를 발동한 상대 미드 파워오브이블의 하드캐리에 완벽하게 말리면서 0:2로 패했다. 캡스와 레클레스가 분전했지만 예상대로 노땅들이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었고 운영이 되지 않았다. 미스피츠도 중반 운영이 G2보다도 더 모자라서 G2에게 석패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프나틱이 초중후반 가리지 않고 팀 플레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안봐도 뻔하다(...) 게다가 캡스가 신인치고 상당히 잘하는 것은 맞지만 그 잘한다는 이유로 솔랭식 챔피언인 제드와 몰빵 챔피언인 카타리나를 안겨주고 심지어 카타리나가 나왔는데 쉔이나 아이번도 없어서 진입 난이도도 어마무시한데 리셋 각도 잘 안나오는 그런 근본 없는 픽밴은 과연 니코는 니코라는 것을 증명했다. 캡스는 데뷔한 팀에서 고통부터 받고 있고 올시즌에 정신차린 레클레스도 진작 스피릿과 페비벤 키키스가 있을 때 정신을 차릴걸 하는 생각이 들 만한 상황.
로캣전에서 1세트 카밀을 풀어줬는데 안 가져가길래 냉큼 미드로 가져와서 완승했으나, 2세트에 레클레스의 드락사르 요우무 밤의 끝자락 올리고 아이번 부시에서 헛짓하는 뉴 메타 이즈리얼에 힘입어 역전패했다. 3세트는 다시 완승.
개인 기량만 보면 2팀에서 모자란 미드와 서포터를 끌고 가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Broxah와 키키스의 승격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나, 큰 의미는 없는 것이 2팀의 운영은 1팀보다도 더 노답이다. 그런데 2부 리그 개막전부터 프나틱 아카데미가 강타를 장착한 Broxah의 아이번과 완전각성한 키키스를 앞세워 PSG를 완파하면서 더더욱 탑 정글 교체론이 불거지고 있다. 그리고 팀에서 4, 5주차 동안 어메이징이 휴식을 갖고 Broxah를 승격시킬 것이라는 발표를 하면서 반쯤 현실이 되었다. 비게 된 아카데미의 정글 자리에는 CS 최종 예선에서 떨어진 Nerv의 코치(...)를 하던 Dan을 영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Dan이 2부 리그 복귀전부터 하드역캐리로 우승후보였던 팀을 1주차 만에 퍼펙트 게임 당하게 만들면서 2팀은 망해버렸다. 이렇게 프나틱 아카데미는 아카데미이기에 축구단과 달리 온 힘을 다해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유럽 팬들
아무도 관심이 없지만, 신나게 스트림 하던 윅드는 Dark Passage의 러브콜을 받아
그리고 자기들이 5위 팀인지 6위 팀인지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대망의 스플라이스 전, 1세트에 브록사의 초하드캐리로 소아즈의 카밀이 성장하면서 압승했다. 2세트는 르블랑을 센컥스에게 줬으나 역시 브록사가 터뜨리는 각...은 바론에서 예상대로 망하고 원더의 갱플과 센컥스의 르블랑이 왕귀하며 역전패했다. 3세트는 브록사가 또 퍼블을 냈으나 만만치 않은 스플라이스의 팀적 저항에 막혔고, 이후 3세트다운 초 유럽잼 끝에 소아즈의 도무지 의도를 알 수 없는 클레드 플레이와 이제는 한타도 잘하는지 모르겠는 제시즈 그리고 브록사의 리통기한 등이 겹치며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정글 좋고 유럽 수준에서 최소한의 운영 되는 팀에게 숨도 못쉬고 패하는 스플라이스인데 그 뱀에게 1;2로 졌다는 것은 프나틱이 그 유럽 수준에서도 맵을 아예 못읽는 팀이라고 봐도 좋겠다.
물론 그 다음 경기는 프로라고는 볼 수 없는 오리젠과의 대결이라서 각종 짤을 생성하며 승리했다.
IEM 브레이크 이후에는 점멸 늑대에게 혈이 뚫려서 돌아온(...) H2k를 만났고 니코의 막장 픽밴이 겹쳐 2연 20분대 컷을 당했다.
그리고 H2k와 정반대로 요즘 미드 정글이 흔들리며 맛이 가고 있는 UoL을 만났으나, 1:2로 또 졌다.
그리고 로캣과의 B조 2라운드 스타트를 끊는 경기에서 참담한 경기력 끝에 승패패로 기어이 패배하였다. 1세트는 모두의 예상대로 브록사가 맥스로어를 참교육하며 승리를 가져갔으나 2세트부터 로캣의 피드백이 이루어지자 이 문서 전체에 있어서 그토록 강조된 레클레스를 제외한 프나틱의 스로잉 콰르텟이 발동되고 탱커를 잡은 팍시가
그리고 자신들에게 일격을 먹인 로캣이 자이언츠와의 강등전빵에서 승리하고 4승을 찍으면서 어찌 됐든 갈 것만 같았던 포스트시즌 자리도 매우 위험해졌다. 로캣이 A조 양강과의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프나틱이 자이언츠전에서 질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4승에 상대 전적 1승 1패로 타이브레이커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 방심하지 말고 자이언츠전을 승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로캣이 미스피츠를 2 대 0으로 제압하면서 5승을 챙겼다! 이제는 자이언츠전을 지면 타이브레이커도 못하고 포스트시즌 대열에서 탈락한다.
그리고 자이언츠전 2:1 승리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그런데 다 잡을 뻔했던 유럽의 맹추 G2가 로캣(!)에게 잡혔다. 로캣은 2라운드 전승을 찍어버렸고, 포스트시즌 90% 확정인 줄 알았던 프나틱은 갑자기 조 2위인 미스피츠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미스피츠한테 1라운드에 정말 처참하게 발렸는데 두 팀의 전반적인 폼은 2라운드 들어서도 딱히 달라진 건 없다.
그런데 귀신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본능으로 미스피츠를 2:1로 잡고 로캣에게 세트차 우위로 포스트시즌에
그러나 정규 시즌의 안 좋은 모습이 무색하게 H2k의 허점을 잘 찌르면서 레클레스의 트위치-베인-케넨 하드캐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호상성이라던 G2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고도 승패패패, 기적은 여기서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3, 4위전에서는 미드 빼고 전원 멘붕한 미스피츠를 셧아웃시키고 3위라는 니코더피코 경질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1.3. LCS EU 서머 2017
감독 | 딜런 팔코(Dylan) |
탑 | 폴 부아예(sOAZ) |
정글 | 매즈 브록 페데르센(Broxah) |
미드 | 라스무스 뷘터(Caps) |
원딜 | 마르틴 라르손(Rekkles) |
서포터 | 제시 레(Jesiz) |
대망의 2주차 G2전을 3연 쉔케넨으로 2:1로 제압하며 완벽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브록사는 여전히 잘 해주고 있으며 레클리스의 폼은 전성기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고 소아즈는 여전히 를코를 타지만 피지컬 하나만큼은 여전하고 캡스는 안정감까지 어느 정도 갖춘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기만 한다면 1위 수성은 무난할 듯
그리고 기복의 프나틱답게 로캣전에서 승패패로 기적의 패배를 당하였다. 1세트를 터뜨리고 2세트까지 1:12로 터뜨렸지만 바텀에서 벳시가 트리플 킬 먹으면서 추격해오더니 프나틱이 1만 골드 앞서고도 한타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소아즈의 클레드 황천질주 제시즈의 선빵 잘리기 등으로 비비다가 에라 모르겠다 저질러버렸던 모든 강타 싸움을 브록사가 FNA 모드로 패배하면서(...) 역전패하였다. 3세트는 로캣 측에서 프라이드스토커의 초반 역적질을 막기 위한 비장의 카드
그리고 인터리그 전승이었으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눈갱급 초반 오브젝트(드래곤+타워) 관리질을 선보이며 폭망했다. 자국 리그 최소 A+급이었던 캡스가 국제 대회 울렁증을 보여준 것도 치명적이었지만, 애초에 팀적 역량에 문제가 있었다. 초반에는 TSM과도 대등하게 맞싸우지만 조합 파워가 딸리자 그대로 멘붕해서 던져버리는 모습은 이 팀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래도 한국의 kt가 그렇듯이 후반 약점은 존재해도[6] 초반에 약팀을 압사시키는 능력은 유럽 리그 기준에서 그 H2k 이상으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RR 이후에도 잘나가고 있다. RR 때 1승 더해서 결승까지 치렀으나 RR 이후 서서히 망가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UoL과는 대조적.
그러나 막연한 불안감이 4강에서 터졌다. 지난 시즌 34위전에서 잡았던 미스피츠에게 1:3으로 업셋을 당하며 이번 시즌에도 결승에 가지 못했다. 레딧에서는 유럽 중계진의 편파 해설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며 엄청나게 조롱당하고 있다. 언급했듯 한국의 kt가 한타가 결여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프링보다도 더더욱 심각하게 운영이 결여되어 있는 팀이기에 5전제에 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우려대로 핵폭발했다. 구나틱 팬보이들이 빨아주던 소아즈는 정규 시즌을 얻은 대가로 포스트시즌을 잃었다는 조롱을 받게 되었다.
브록사가 유체정 소리를 듣는 것이 무리라는 평가도
더불어 선수 및 코치진 외에도 해설자 칼럼니스트 등이 끼는 All-pro 팀 투표가 인기팀인 프나틱 편향이 아닌지 고민해볼 시사점도 남았다. 무려 3명 1위에 더해서 전원 3위 안에 넣어줬는데 사실 프나틱이 강하긴 강하지만 이 항목 및 하위 항목에서 수없이 설명하듯 하자가 뚜렷한 선수들의 모임이었고 G2 H2k MSF 같은 팀들보다 눈에 띄게 개인 기량이 좋아서 다 씹어먹었다기보다는 저들이 못하는 초반 스노우볼링의 팀 시너지가 강해서 씹어먹다가 그런 초반 전술에 그리 멍청하게 당해주지 않는 북미 팀을 상대한 리프트 라이벌스나 5전제를 벌인 포스트시즌 등에서는 남들 다 아는 약점들이 뻥뻥 드러났다. 특히 RR에서 북미 중위권과 하위권 팀인 C9과 P1을 상대한 경기들만 봐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선발전에서는 5전제 전용호구 H2k에게 셧아웃 겸 세트스코어 11연승을 거두며 롤드컵 막차를 잡았다. 하지만 승자인터뷰에 참여한 레클레스는 차분하게 자신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C조 | ||
FNC | YG | KLG |
그룹 스테이지 B조 | |||
LZ | IMT | GAM | FNC |
플레이-인부터 베트남 콩라인인 YG와 비비다 1패를 하고 참가팀 최약체인 KLG와의 2차전때도 실수로 게임을 날려먹을 뻔하는 등 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 1주차에 0승 3패로 아주 처절하게 망했다. GAM전은 날빌에 말려 참패, IMT전은 봇 이득을 막대하게 보고도 운영을 못해서 대역전패, 롱주전은 애초에 역전이고 뭐고 20분 퍼펙트 게임에 전 세계 리그/세계 대회 통틀어 프로 게임에서는 최초로 나왔다는 전령 댄스 관광까지, LOL이라는 게임에서 지는 경우의 수를 아주 다양하게 보여줬다.
1주차에 프나틱이 이렇게 망한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그리고 15년 IEM 쇼크 시절 한국처럼 유럽은 게임 템포가 둔하다. 아무리 향로메타라도 유럽이 낀 경기는 유독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나마 프나틱과 스플라이스, 서머 중후반의 G2 정도만 공격적으로 게임 운영을 이끌었는데, 프나틱의 경우엔 이런 운영이 EU에서 먹혔지만 EU와 달리 해외 팀들은 수세에 처한 상황에서 대응이 빠르다. 즉, 프나틱은 일방적 공세에만 익숙하지 상대에게 얻어맞는 것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실제 LMS치고 다소 딱딱한 정석팀인 HKA를 상대로는 의외로 H2k 잡듯 셧아웃시켰다. 그게 와일드카드에서도 약체급인 지역 상대로도 그렇다.
게다가 그룹 스테이지 들어와선 그 운영마저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IMT전은 상대 원딜 코디 선이 던져준 경기였는데 NiP전처럼 이쪽이 온 힘을 다해 뱉어내는데 성공했다.
2주차에 문제점 하나만 고쳐도 전패는 면할 듯한데, 쉽지 않다. EDG, FW와 더불어 명가의 몰락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 중인 줄 알았는데......
2주차 첫 경기였던 롱주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4연패를 찍은 뒤 부터 반전이 일어난다. 임모탈즈와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연달아 격파해서 B조를 3팀이 각각 2승 4패라는 혼돈의 도가니로 빠뜨려놓고[7] 순위 결정전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조 2위로 8강 진출해 성공했다! 패패승승승을 넘어선 패패패패승승승승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그룹 스테이지 1주차 전패 후 8강 진출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되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Royal Never Give Up과의 8강전에서는 상대 초중반 운영의 핵심인 정글러 Mlxg가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덕에 초중반에 크게 이득을 보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기적을 만들어내는가 싶었으나, 뒷심 부족과 실수 연발로 인한 역전패를 연속적으로 당하면서 3-1 패배를 당하고 짐을 싸야 했다.
RNG가 그룹 스테이지에서와 달리 전체적으로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분명히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4강에 갈 자격이 없다' 고 말하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는데, 바로 전날 같은 EU LCS를 대표하는 미스피츠가 SKT를 상대로 환상적인 전략과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졌지만 잘 싸웠다'의 표본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한국에서 나겜 해설진이나 각종 사이트 기자단, 커뮤니티 해외 리그 팬 다수가 2017년 초 로스터 발표 당시부터 한가득 우려를 표했었고 롤드컵 개막 직전에도 프나틱의 운영으로는 2017년에 절대 8강에 갈 수 없다고 장담했었다.[8] 이런 상황에서
2. 팀별 둘러보기
LCS EU 2017 시즌 팀별 | |||||
G2 | MSF | FNC | UOL | H2K | SPY |
VIT | ROC | NIP | GIA | MM | OG |
| |||||
[1] 프나틱의 혁명을 가져온 한국인 듀오, 과감히 이들을 데려온 혜안의 소유자 올리버 스티어, 호불호가 갈리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건강 관리를 잘하고 빡겜 분위기를 만든 데일러, 유럽 올타임 넘버 1 서포터 옐로우스타, 그리고 그 강했던 15 프나틱에서도 단연 에이스였던 페비벤까지 서로 갈등도 있고 다사다난했지만 이제 다 떠나고 남은 것은 레클레스뿐이다. 레클레스의 폼마저도 침체된 상황.[2] SK미드 G2 원딜 느그니타스 1일 서폿에 임모탈즈 코치였던 제시즈와 동일인물이다. 망하지야 않았지만 딱히 좋은 이력이 보이지 않는다[3] 엘레멘츠는 얼라이언스 시절 롤드컵 당시 삼성 화이트 상대로 승률 15% 전후는 나왔고 이게 다른 한국 팀을 포함해도 높은 편이었다고는 한다.[4] 물론 H2k는 페비벤보다 못하는 류를 데리고 서머 3위로 프나틱과 치열하게 경쟁한 강팀이었지만, 보이들 서폿을 쓰던 개막 초에는 노답 팀이었다. 류와 카싱의 합류로 운영이 개선되면서 포텐이 터진 것.[5] 차례대로 이번시즌 프나틱 미드, 자이언츠 정글, 샬케 원딜, 그리고 유럽 솔랭 1위 경력이 있는 서포터다.리크릿은 롤드컵 8강가던데 윅드만난 저분은 대체...[6] 다만 kt는 후반 한타가 불안한 것이고 프나틱은 후반 운영이 불안한 것이라 자세하게 따졌을 때는 반대되는 측면도 있다.[7] 첫 경기에서 기가바이트가 임모탈즈를 격파해 1:1을 맞추고 롱주가 그 둘도 지난주보다는 어렵게 쓸어담은 덕에 가능했다.[8] 의외로 해외에서는 TSM, WE와 더불어 거대 팬덤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FNC>MSF 따위로 대표되는 신박한 헛소리들이 자칭 전문가들의 입에서 터져나오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