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02:07:27

GO! 히로미 GO!

GO! 히로미 GO!
GO!ヒロミGO!
파일:히로미1.jpg
<colbgcolor=#fe49a8,#010101><colcolor=#54464b,#fe49a8> 장르 캠퍼스, 드라마
작가 아소 미코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하쿠센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MELODY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하나토유메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메이퀸 코믹스
연재 기간 1999년 ~ 2006년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8권 (2006. 09. 0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권 (2006. 11. 15.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방위군 기지4.2. 도쿄대학 동기4.3. 히로미의 가족4.4. 카나자와 항구마을4.5. 니시 입시학원4.6. 기타 인물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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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청춘 캠퍼스물 만화. 작가는 《어떻게 좀 안 될까요》, 《골목길 연가》 등으로 유명한 아소 미코토.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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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히로미 배너.jpg

그 숨막히는 감옥을 뛰쳐 나와,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한눈 팔지 않고 오직 공부!!
마침내 멋지게 일본 최고 명문 대학,
T대생이 된 하시바 히로미.
'공부벌레 히로미'라 불렸던 자신과 작별을 고하고
대학 데뷔에 성공하지만,
과격한 복장과 언동으로 물 위에 뜬 기름!!
게다가 히로미의 과거를 아는 남자,
오오츠카 히데키의 출현으로
히로미의 학원 라이프는 산너머 산을 예감케 하는데?!
.

3. 발매 현황

<colbgcolor=#fe49a8,#010101><colcolor=#54464b,#fe49a8> 1권 <colbgcolor=#fe49a8,#010101><colcolor=#54464b,#fe49a8> 2권 <colbgcolor=#fe49a8,#010101><colcolor=#54464b,#fe49a8> 3권
파일:히로미1.jpg
파일:히로미2.jpg
파일:히로미3.jpg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09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년 06월 1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1년 11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년 07월 1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2년 08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년 09월 30일
4권 5권 6권
파일:히로미4.jpg
파일:히로미5.jpg
파일:일본 국기.svg 2003년 09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10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4년 04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4년 06월 18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5년 04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06월 14일
7권 8권 (完)
파일:히로미7.jpg
파일:히로미8.jpg
파일:일본 국기.svg 2006년 01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03월 1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6년 09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11월 25일

1999년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06년 연재가 마무리되었다.

4. 등장인물

4.1. 방위군 기지

오오츠카 히데키의 할아버지가 하던 마을 병원 건물에 둥지를 튼 주인공 3인방의 거처를 이르는 말. 최강의 마당발인 히데키, 폭주기관차같은 미인으로 유명한 히로미, 여러모로 눈에 띄는 고로가 뭉쳐사는 곳이다 보니 동기들뿐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유명하다.
  • 하시바 히로미
    본작의 주인공. 멋진 여자가 되기 위해 고향인 가고시마를 떠나 도쿄에 오고 싶어 했고, 보수적인 아버지가 히로미의 상경을 허락하는 방법은 도쿄대학 진학뿐이었기에 오직 도쿄대학에 가기 위해 고교 시절 내내 공부에 매진하여 도쿄대학 문과2류(경제학부)에 입학한다. 특히 자신이 동경하던 언니 유카리가 꿈을 포기하고 주저앉아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지역 전문대를 졸업하고 지역 신용금고에 취직하여 쇠락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보고 자신은 저렇게 시들지 않을 것이라며 필생의 노력을 기했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여러 번 크게 뒤바꾸는데, 중학교 시절까지는 육상부에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고교 시절에는 딱딱한 공부벌레 히로미로 불리는 조용한 안경잡이였고, 소원대로 도쿄대학에 붙여서 상경하자마자는 머리를 물들이고 패션 잡지에서 섭렵한 대로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며 도쿄의 번화가를 싸돌아다니며 대학 생활을 만끽한다.

    키는 169cm에 얼굴도 어마어마한 미인이라 모델같은 외모라는 설정이고 교내에서도 미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대학에 들어오자마자 염치를 내다버리기로 작정한 터라 철면피, 폭주기관차라는 평가도 받는다. 범생이들이 가득한 도쿄대학에서는 여러모로 눈에 띄는 편이라 동기 여자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다가오는 건 껄렁대는 남자뿐이라는 상황에 지쳐 있었는데, 자신과 동향에다 같은 입시학원을 다닌, 즉 자신의 공부벌레 시절 과거를 아는 히데키를 마주치고 과거를 들킬까봐 도망다닌다. 하지만 히데키와 친해진 뒤로는 그야말로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기며 거의 히데키를 엄마로 여긴다. 그리고 히데키와 친한 6수생 고로와는 처음에는 반목하지만, 점차 그의 진면모를 알아가며 고로를 좋아하게 된다.

    자취방에서 잠결에 담배를 피우다 방을 홀랑 태워먹은 뒤로는 히데키가 사는 히데키네 할아버지네 옛 병원 건물에 세들어 살게 되며, 거기에서 살고 있던 고로와도 얼결에 동거하게 된다. 이 여러모로 눈에 띄는 3인방은 교내에서 각각 레드(히로미), 옐로(히데키), 블랙(고로) 라는 별명을 얻었던 상태였기에 자연히 이들 셋이 뭉쳐 사는 히데키네 집은 방위군 기지로 불리게 된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가장 잘 챙겨주는 히데키, 그리고 신경쓰이는 쿨한 남자인 고로와 연애전선을 형성하는데, 작중 내내 고로와 미묘한 감정 교류를 보이다가, 막판에는 히데키와도 묘한 기류가 생긴다. 그러다가 결말부에서는 흐지부지 작품이 마무리.

    입시생 시절 갑작스레 긴 방황을 시작하고, 5년간의 방랑을 끝내고 확고한 삶의 목표를 갖고 대학에 온 고로를 동경하여, 그간 공부도 서클도 안 하고 흘려보내던 시간을 갑작스레 깨닫고, 무엇이든 할 일을 찾기 위해 기나긴 방랑을 거친 끝에, 입시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지도하던 일이 가장 즐거웠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 선생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 와중 보험을 두기 위해 4학년 시절에는 취준을 나서기도 하는데 롯폰기 힐스에서 일하던 히데키의 곁에 있고 싶다는 마음에 힐스에 입주한 여러 기업의 면접을 같은 날 보고, 완벽한 위장 모드에 도쿄대 학벌로 채용 기미를 보였지만 트리플 부킹이 순식간에 탄로나 세 회사 모두 내정이 확실시되다가 취소당하고, 종합상사 면접에서도 물을 먹는 등 가을까지 취준을 못한다. 그래도 히데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방위군 및 동료들을 동원하여 열심히 노력한 끝에 히데키 문제를 해결을 보고, 4학년 겨울 졸업논문 준비도 벼락치기로 히데키&고로와 해치운 끝에 무사히 졸업은 할 것 같지만, 선생이 되겠단 꿈은 여전히 이루지 못했고 아직 멋진 여자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도쿄에 더 남아있기로 하고 작품 엔딩.
  • 오오츠카 히데키
    히로미의 도쿄대 문과2류 동기이자, 가고시마 동향 친구이기도 하다. 같은 입시학원에서 만났던 공부벌레 히로미가 대학에 들어와서는 날라리 미인으로 유명한 히로미로 변모했다는 데에 흥미를 갖고 다가가 그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여 친해지고, 이내 히로미의 가장 깊은 이해자로 올라선다. 169cm로 히로미와 같은 키에 소년같은 무구한 인상, 거기에 어마어마한 친화력의 보유자라서 작중 최강의 마당발로, 족보는 물론 온갖 물건을 얻어오고, 온갖 서클에 참여하고, 대부분의 학생이 히데키와 친할 정도다. 상당한 부잣집 도련님이기도 한데, 도쿄에서 사는 자취방은 예전에 도쿄에서 병원을 했던 할아버지의 병원 건물을 물려받은 것이며[1] 실화로 불을 내 방을 태워먹은 히로미와 도쿄에서 알바를 해야 해서 본가에서 통학하지 못하는 고로를 받아들여 함께 살게 된다.

    히로미, 고로와 함께 지내는 생활을 무지 좋아하고 히로미와 고로도 히데키를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둘 사이에 연애 기류가 흐르자 묘한 질투심과 소외되는 마음, 두 사람이 자신을 두고 떠나가는 느낌이 들어 작품 후반부에는 로봇 동아리에 끼어들어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기술력이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회사로 발전할 때, 마당발 기질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취임하고 이후로도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최대 거래처 난바라 사장의 도움으로 롯폰기 힐스에 사무실이 입주한 힐스족이 된다. 허나, 순항하던 사업은 난바라 사장의 뒤통수로 폐업 위기에 처하고, 좌절할 뻔 하던 히데키는 방위군 기지의 도움으로 결국 위기를 극복해 낸다.
  • 고로(다나카 로쿠로)
    24살의 아저씨. 별명인 고로는 나이상 6수를 해서 도쿄대학에 들어온 것이라 그렇다.[2] 본명은 로쿠로라서 히로미는 이걸 듣고 이름대로 안 가서(7수) 다행이라고 속으로 웃는다.

    어마어마한 장신에 어깨도 넓고, 수염도 기르고 다니며 목소리는 바리톤 저음,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라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공포스러운 인상이지만, 사실 수염을 밀면 미남이고 마음도 까칠해 보이지만 착하다. 그래서 처음 고로와 반목하던 히로미도 은근히 자신을 챙겨주는 고로를 짝사랑하게 된다. 고로 역시 히로미를 신경쓰게 되는데, 어느 날 도쿄에 상경해 온 히로미의 언니 유카리를 보고 그야말로 폴 인 러브를 하게 된다. 카나자와 시절 미망인과 썸씽이 있기도 했고 원래 다정한 연상 미인이 취향이라 천사같은 유카리는 그야말로 고로의 스트라이크 존이었다. 그래서 유카리 앞에서는 맥을 못 추고, 유카리 귀향 이후 히로미가 유카리와 똑같은 얼굴로 자신을 그윽하게 쳐다보자 제발 그 눈 좀 하지 말라고 밀어내기도 했다. 작중 후반에 히로미를 찾아 가고시마로 갔다가 유카리의 맞선을 파토내기도 하는데[3] 이내 유카리가 아니라 히로미라는 진실을 알고, 게다가 유카리는 실제로 애인이 따로 있어서 맞선을 깨고 그 애인와 결혼을 밝히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고로의 사랑도 end. 이후 히로미와 함께 귀향한 뒤, 히로미에게 '일단 나도 얼굴은 합격점이네? 그럼 더 멋진 여자가 되면 받아줄거야?' 라는 말을 듣고 못 받아줄 것도 없다고 웃으며 답하며 히로미와 거의 맺어질 분위기가 된다. 허나 작품은 애매하게 종료되었다.

    학부는 이과 쪽으로, 1류 공학부 혹은 2류 이학부인데, 카나자와 항구마을 시절 지구 온난화를 해결해 보겠다는 꿈을 품고 대학에 돌아온 것이니 대기과학이나 해양 쪽 전공이라면 2류일 확률이 커 보인다. 일본 이공계 학생은 대개 대학원까지 가기 때문에 고로도 취준 없이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으로 박사과정까지 밟겠다고 한다.

4.2. 도쿄대학 동기

  • 마키하라 사츠키
    나고야 출신. 히로미가 처음 보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한 여자 동기로, 그 이유는 자기 언니 유카리와 똑 닮은 천사표 여성같이 보였기 때문. 히로미와 모종의 사건을 통해 개고생을 한 뒤 베프가 되긴 했는데, 유카리와 비슷하게 외유내강, 은근히 기도 세고 히로미의 폭주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러모로 이상적인 여성상이긴 하기 때문에 신입생 시절 미팅에서 만난 부잣집 의대생의 구애를 받고, 자신을 마치 공주님처럼 대해주는 의대생의 구애에 여러모로 충격을 받긴 했지만 좋긴 좋다고 생각하며 받아들인다. 3학년 시절까지 잘 사귀나 싶더니, 매스미디어계 취준을 위해 3학년 시절부터 시작한 기상캐스터 알바 이후 사회인으로서 입장이 되어 철없는 대학생 남친을 차버린다. 방송국에 인맥이 있기 때문에 작품 후반부 히데키의 위기 해결에서 정보 수집을 돕는다. 본격적인 꿈은 언론인이 되는 것이기에 아이돌의 등용문인 기상캐스터를 하면서도 연예계 진출은 생각도 없고 화보를 찍자고 하자 질색한다.
  • 코다마 쇼코
    히데키의 이벤트 서클 동기. 문과1류 법학부 학생에 여러모로 엘리트 집안 출신으로 부친도 도쿄대 출신에 현직 외교관, 집도 도쿄, 영국 출신 귀국자녀에 국내에서도 명문 여고에 다녔다고 한다. 히데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히데키와 동거하는데다 어마어마한 미인인 히로미를 경계하여, 여러 계책을 써서 히로미를 히데키네 집에서 내보내기도 한다. 허나 스키여행에서도 히로미만 챙기는 히데키의 모습을 보고, 결정적으로 고로와 히데키가 사귄다는 오해를 하여, 그 사이에 자신이 끼어들 틈이 없음을 느끼고 히데키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히데키 역시 코다마는 좋은 아이지만 정말 끌린다고 생각하진 않았기에 관계가 끝난다. 장래희망은 문부과학성 관료이지만 여러모로 가능성을 늘려두고 싶다며 사법시험도 준비하고, 작품 막판에도 국가공무원 1종시험에 여유롭게 붙었다.
  • 토마
    공학부 공돌이. 히로미를 짝사랑하여 히로미가 일전 나도 자기 피규어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걸 주워듣고 히로미를 본떠 만든 미니어처 로봇을 건넨다. 물론 히로미는 당시부터 고로가 신경쓰였던 탓에 부드럽게 거절. 이후 작품 후반부 히데키를 로봇 동아리로 끌어들이고 히데키네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4.3. 히로미의 가족

  • 하시바 유카리
    히로미의 언니. 나긋나긋한 몸짓에 그야말로 천사같은 여성이란 평으로 고향에서는 유명인. 히로미가 어린 시절부터 히로미를 한참 뛰어넘는 우수한 인재에 피아노고 미술이고 전부 만능인 초인, 게다가 고교 시절에는 등교길에 유카리를 마주치면 그날 일진이 좋다는 행운의 지표로 사용될 정도였고 별명이 'K미나미고의 여신' 이었다.[4] 그러나 아버지에 의해 도쿄에 가고 싶다는 꿈이 좌절되고 지방의 전문대를 졸업하고 신용금고 창구에 취직해 그야말로 시들어가는 삶을 살고 있다며 히로미는 자신만은 도쿄에 가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원인이 된다. 4권에서 도쿄에 상경해 히로미를 만나러 온다. 히로미와 얼굴은 닮았지만 행동거지가 정반대인 우아한 미인이라 고로와 히데키를 바로 매료할 정도였고 실제로 그 인상에 걸맞은 성격인 줄 알았으나, 사실 히로미와 묘하게 닮은 부분도 있다. 특히 매우 알뜰하게 돈을 불리는 스타일이라 쇼핑한 한정판 명품백을 바로 넷에 팔아치워 두 배를 번다. 작품 후반부에는 모 호텔에서 중의원 의원 아들과 맞선을 보게 되는데[5] 피아노 교실에 가고 싶다며 히로미에게 대타를 맡기고 탈주한다. 그리고... 히로미가 맞선을 파토내고 아버지에게 혼나고 있던 차에 돌아와서 사실 진짜 결혼하려는 상대가 있다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 상대는 피아노 교실 선생으로, 어린 시절 콩쿠르에서 만난 11살 연상의 남자였다. 사실 모든 게 유카리의 계략이었고, 지방에 남은 것도 그와 원거리 연애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신용 금고 및 여러모로 불려둔 돈으로 아버지의 반대에도 얼마든지 독립하여 결혼할 재산까지 쌓아뒀다.
  • 하시바 고우
    히로미의 남동생, 2살 밑. 히데키가 가고시마에 찾아왔을 때 만난 적이 있는데, 히로미의 곁에서 겪은 고생담을 풀어놓는 그에게 심상찮은 동질감을 느끼는 걸 보아 평소에도 누나 밑에서 고생이 많았던 듯.
  • 하시바 이사코
    히로미의 어머니. 황혼 이혼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최근 집안에서 권력이 강해졌다고 한다. 맞선 파토 후 히로미를 혼내던 아버지를 단번에 제압한다.
  • 하시바 겐자부로
    히로미의 아버지. 대머리, 우체국장. 어마어마하게 보수적인 가고시마 남자로, 우정행정 존속을 위해 정계와의 연줄을 만들고 싶어하는지 히로미는 25살이 되면 중의원 선거에 나갈 거라고 소문을 내질 않나[6] 유카리는 중의원 의원네 셋째아들에 시집을 보내려 하질 않나, 여러모로 딸들의 주체적인 삶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인간상이다.

4.4. 카나자와 항구마을

  • 하마다 미나코
    고로가 카나자와에 머물던 시절 신세를 지던 하마다네 집의 딸.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부모 몰래 가출하여 고로를 만나러 온다. 처음에는 청순 미소녀라서 히로미를 홀리고 게다가 고로의 여동생인척 해서 히로미를 매료하여 미용실비를 뜯기도 하는데, 머리를 하고 나니 단발+염색+시니컬하게 인상이 바뀌고 사실 여동생인것도 거짓말임이 밝혀진다. 고로를 짝사랑해서 그의 곁에 붙어있기 위해 올라왔다고는 하는데, 사실 밝혀진 진실은 입시 스트레스에서 무작정 도망치기 위해 가출한 것. (+도쿄 경험을 자랑하기 위해 신주쿠, 오모테산도 등 유명 상업지구를 돌아다니기 위해.) 결국 아버지 손에 이끌려 고향으로 돌아간다.
  • 하마다 아저씨
    고로가 신세를 진 카나자와의 어부. 18세에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얻어 대학도 못 나왔고 젊은 시절 오토바이를 훔칠 정도로 방황하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좋은 어른.
  • 히로가와네 미망인
    고로와 썸씽이 있었던 연상의 미망인. 히로가와 씨네 딸로 도쿄에서 결혼했지만 남편이 금방 죽어 고향에 돌아왔고, 역시 관동 출신인 고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와서,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고로에게 '같이 도망치자' 는 말을 했지만 고로는 거절하고, 결국 나가타 수산의 사장 후처로 들어간다.

4.5. 니시 입시학원

  • 후카자와 에이지
    히로미와는 과외 교사로 처음 만난다. 부잣집 아들이지만 등교 거부를 시작하여 18세가 되어서야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히로미와는 1살 차이인데, 처음에는 히로미를 거부하지만 이내 히로미에게 매료된다. 그리고 히로미와 있으면 공부가 안 된다며 히로미를 자르는데, 이후 입시 학원에서 대입 준비를 하다가 학원 알바로 들어온 히로미와 재회. 히로미에게 자꾸 자기 앞에 있지 말라며 거부하려다가 결국 당신의 눈에 들고 싶다는 말로 귀여운 연하의 매력을 보이며 히로미의 가슴에 뛰어든다. 하지만 금세 또 히로미를 차는데, 자신이 다가갈 수 없는 사람으로 있어달라며, 지금의 자신은 당신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 이유를 듣고는 히로미 역시 자신이 고로에게 다가갈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학교 선생이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히로미에게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 인물.
  • 세키구치
    니시 학원의 스타 강사. 원래 고교 선생이었지만 학생 지도가 귀찮다는 이유로 누나가 운영하는 입시학원에 들어왔다. 히로미가 점집 알바를 하던 시절 찾아와 당신 사이비 점때문에 학생이 가출했다고 하며 덤으로 그런 점은 엔터테이너로서 실격이라고 꼽을 준다. 이후 식사를 함께하며 히로미에게 학원 알바를 제안하고, 강사도 맡긴다. 히로미의 방약무인하고 저돌맹진한 점에 매료된 드문 매니아로 히로미가 무단 결근을 하고 가고시마로 튀었을 때에도 자르지 않고 봐준다. 그리고 이후 밝혀진 고교 교사 시절의 전말은 그에게 자꾸 사랑을 고백하는 여고생들이 나오고, 그는 입장상 받아줄 수 없기에 모두 거절했더니, 해마다 전학가는 학생, 스토커가 된 학생, 호빠에 빠져든 학생 등이 나오는 마성의 교사였기에 골치가 아파져서 학교를 떠난 것이었다.
  • 카도타 유미
    세키구치를 짝사랑하던 학원 재학생.

4.6. 기타 인물

  • 사츠키의 남자친구
    부잣집 의대생. 묘하게 의식 높은 계의 캐릭터로 우아한 손짓을 하거나, 여성에게 구애할 때 오픈카에 장미를 한가득 싣고 오거나 하는 왕자님 타입이다. 사츠키 및 히로미와는 의대생-도쿄대생 미팅에서 만났는데 히로미가 술자리에서 깽판을 치고 잠들었을 때 히로미를 돌보던 사츠키의 모습에서 자기 집안 병원을 함께 운영해 나갈 이상적인 여인의 상을 느꼈다며 사츠키에게 구애한다. 잘 사귀나 싶다가 사츠키가 기상 캐스터가 된 뒤 차였다.
  • 소노다 마사토
    유카리의 맞선 상대인 국회의원집 3남. 도쿄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다 낙향하여 2년 전부터 부친의 사무소 회계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유카리는 그 전 해 선거를 도우며 알게 되어 첫눈에 반하고 집안의 권력을 이용해 혼담을 넣는다. 미남에다가 좋은 사람이지만 유카리에게는 이미 연인이 있었기에 깔끔히 물러난다.
  • 난바라 사장
    히데키의 최대 거래처인 IT기업 '시더스' 사장. 술집에서 요즘 젊은이들을 까다가 히로미에게는 공격을 당하지만 히데키는 서글서글하게 자기와 술을 대작하며 이야기를 받아주는 걸 보고 흥미가 생겨서 히데키에게 일을 맡기고, 이내 최대 거래처가 되며, 히데키에게 힐스 사무실까지 제공한다. 허나 사실 회계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그를 이용한 것이어서 뒤통수를 친다.

5. 기타

  • 시대적 배경은 아무리 봐도 처음에는 90년대 말이지만, 주인공들의 생년 설정이 연재 중후반부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84년생에 03학번이라고 설정되었다.
  • 작가의 다른 작품인 어떻게 좀 안 될까요처럼 주인공들의 연애관계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고 어정쩡하게 마무리되었다. 마지막화 엔딩은 히로미가 '난 아직 멋진 여자가 되지 못했다'면서 도쿄에 더 남아 있겠다고 하고, 이에 고로와 히데키는 정말 히로미와 있어서 즐거웠다며 관망하듯 회상 모드로 접어들자 열받은 히로미가 '그럼 너희 둘 중 한 사람이 나와 결혼해 줘!' 라고 소리치고, 둘은 이에 '멋진 여자가 된다면' 이라고 응수한다.
  • 의외의 접점이라면 주술회전의 히로인인 쿠기사키 노바라가 본작의 주인공 히로미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작가 아쿠타미 게게아소 미코토를 좋아하는 작가로 뽑은 적이 있기도 한데, 본인은 노바라의 캐릭터 조성이 대충 사무라 히로아키 만화에서 왔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어릴 적 읽던 히로미를 꺼내들어 읽다가 주인공 설정이 노바라와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고 한다. 무의식 속에 남은 기억이 이렇게 반영된 건가, 이거 표절 아닌가 싶어서[7] 걱정했다고도 한다.


[1] 할아버지는 은퇴 후 사망, 할머니는 도쿄가 아닌 카루이자와의 별장에 살고 있다고 한다. 히데키는 어린 시절 맞벌이하는 부모를 대신해 방학이면 할아버지 병원에 맡겨졌기에 상당히 친숙한 곳이다.[2] 일본에선 재수를 낭인(로진)이라고 하고 삼수를 니로(2랑), 사수를 산로(3랑) 등으로 올라가서 한국보다 숫자가 한 개 적다. 6수=5랑(고로)라서 별명이 고로.[3] 사실 유카리는 피아노 교실에 가려고 도망쳤고 히로미가 대신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호텔 화장실에서 고로를 보고 당황한 히로미가 되는 대로 둘러댄 말에 고로는 유카리가 돈 때문에 강제로 맞선을 본다고 오해하고 돕기 위해 오토바이로 추적극을 벌인다.[4] 히데키는 유카리를 만나고 '여신님'을 바로 알아보고 중학교 시절 친구에게 자랑해야겠다며 함께 셀카를 찍을 정도였으니 그 유명세를 알만하다.[5] 우정행정 존속을 위해 정계에 연줄을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의지가 강력히 반영되었다.[6] '오부치 유코에겐 지지 않겠다' 는 말도 했다고. 오부치는 26세에 중의원에 당선되었다.[7] 특히 상경 계기가 똑같았다고 한다. 시골이 싫어 고향을 등지는 설정 정도는 상당히 흔한 편이지만 그 유일한 수단이 명문 학교 입학뿐이었다는 점도 똑같다.